[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한국지엠이 유로6 기준을 적용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2016 캡티바'를 21일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한 '유로6'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판매를 중단한 지 4개월만이다.
한국지엠이 올해 첫 신차로 내놓은 신형 캡티바는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유럽의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를 충족하는 2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독일 오펠이 직접 공급하는 2리터 CDTi 디젤 엔진은 말리부 디젤 모델에도 적용된 첨단 친환경 터보 디젤 엔진이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한다. 또 다양한 진동 소음 억제 기술이 적용돼 정숙성이 탁월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복합연비는 11.8㎞/L이다.
신형 캡티바에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각지대 경고시스템과 동급 최초의 후측방 경고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했다. 최첨단 전자식 주행안정 제어장치(ESC), 앞뒤 차량 하중 변화에 따라 차량 후미가 처지는 것을 방지하는 차고 조정장치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또 신형 캡티바에는 동급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쉐보레의 마이링크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이 시스템은 후방카메라 기능을 겸하며, 7인치 고해상도의 정전식 터치스크린이어서 조작이 편리하다.
차량 외관 색상은 그레이, 블루아이즈, 번트 코코넛 등 8가지가 있다. 다목적 SUV를 표방하는 만큼 전 트림에 7인승 좌석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19인치 블랙 알로이 휠, 블랙 가죽시트 등이 적용된 '캡티바 퍼펙트 블랙 에디션'도 동시에 출시했다.
신형 캡티바의 가격은 2809만∼3294만원이다. 사전계약을 하고 4월에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유류비 1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캡티바만이 가진 SUV 아키텍처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선 굵은 내외관 디자인이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경쟁 모델과 확연히 구분된다"며 "2016 캡티바는 글로벌 쉐보레 제품 디자인의 새 기조에 따라 한층 성숙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완성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