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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인텔 ‘해카톤’ 개최…미래 IoT 산업 밝혔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텔레콤이 인텔과 국내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IoT 해카톤(Hackathon)' 대회가 지난 19~20일 이틀간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렸다. '해카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쉬지 않고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룬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해킹'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사이에서는 '난이도 높은 프로그래밍'이란 뜻으로 쓰인다. 2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5개팀, 총 66명이 참가해 '운동량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암밴드'와 '노약자·유아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이동형 모니터링 기기', '3D 프린터 관리 솔루션' 등 밤 새워 만든 사물인터넷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대상은 '터치 UX를 제공하는 정보 디스플레이형 조명(팀명 '아이디어팩맨')'이 차지했다. 이 제품은 조명 면에 쓴 기호와 글씨를 인식해 원하는 정보를 표현해 주는 디바이스로, 일상에 필요한 날씨정보와 시간, 음악 등을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모션 센서가 탑재된 '암밴드'를 팔에 부착하고 운동하면 자세 학습과 교정 코칭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인 '럭스로보(Luxrobo)'팀에게 돌아갔다. 기기를 착용하고 트레이너에게 올바른 운동자세를 교육 받으면, 기기가 이를 기억해 정확한 운동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인정을 받았다. 특히 이번 'IoT해카톤' 대회는 '디스플레이형 조명'뿐만 아니라, '스마트 등산스틱', '이동형 모니터링 기기' 등 다수의 제품에서 SK텔레콤이 공개한 'T API(날씨, 지오펜스, PlayRTC)'가 활용돼 보다 실용적인 제품 구현이 가능했다는 평이다. 이날 IoT 해카톤 참가자들은 제품·서비스 제작 이후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으며, 수상자 4개 팀에게는 100만~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혁신적 IoT서비스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제휴와 스타트업, 개인 개발자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서 창출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oT 플레이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IoT서비스 발굴을 통해 세계 수준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사물인터넷의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래의 기기, 게이트웨이와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투자해 왔다"며 "이번 해카톤으로 개발자들이 기술의 가능성을 체험하고 새로운 기회들을 만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 입상작들에 대해 자사의 상생 프로그램인 'T오픈랩'과 '브라보 리스타트' 뿐만 아니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16-03-21 17:02:3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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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IoT 국제표준화 리더십 강화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속한 한·중·일 주요 통신·장비 사업자, 연구기관 CTO(최고기술경영자)들과 5G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와 차세대 IoT 기술개발을 위한 '2차 ITU 한·중·일 CTO 자문회의'를 KT 우면동 연구개발 센터에서 개최했다. 21일 KT에 따르면 이번 2차 회의는 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을 비롯해 ITU 이재섭 표준화 총국장과 NTT, KDDI,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업자, 삼성, NEC, 화웨이, 후지쯔 등 장비제조사 CTO들이 참여해 'Network 2020 in Support of 5G(IMT 2020)'와 'IoT', '오픈소스'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선 '5G', 'IoT', '오픈소스' 국제표준화를 위한 핵심영역에서의 표준 요구사항을 정립한 선언문이 채택됐다. ITU에서는 이 선언문을 바탕으로 향후 표준화 방향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KT는 표준화 과정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하는 동시에 5G 표준화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CTO들은 작년 1차 회의를 통해 한·중·일 통신업계의 5G 국제표준 영향력이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한 만큼, 이번 2차 회의를 통해 앞으로 한·중·일 통신업계가 5G와 IoT, 오픈소스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ITU 한·중·일 CTO 자문회의'는 지난해 4월 KT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1차 회의를 개최된 바 있다. 이 회의에서 KT의 조속한 5G 표준화 착수 요청에 따라 ITU가 IMT-2020 포커스그룹을 설립하고 핵심 표준 개발을 시작하게 된 바 있다. KT는 이번 2차 회의에서도 5G가 우선 적용될 IoT뿐 아니라 타 산업과의 조속한 표준화 협력을 강조하여 표준화 논의를 기존보다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앞으로 5G는 단순히 이동통신만의 기술 진화에 머무르지 않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바탕으로 IoT 등 차세대 통신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며 "KT는 ITU에서의 표준화 활동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한·중·일, 나아가 글로벌 통신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1 16:58:4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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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주파수 할당 공고…5G 두고 ‘폭풍전야’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주파수를 경매방식으로 재할당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누가 어떤 주파수를 갖느냐에 따라 이동통신 서비스의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통신업체들 간의 치밀한 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8일 '2016년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미래부는 4월18일까지 이통3사로부터 주파수 할당 신청을 접수하고, 12일 후 본격적인 경매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주파수 경매 공고에 대해 미래부는 급증하는 모바일 트래픽 수용을 통한 이용자 편익 증진과 통신서비스 고도화를 꾀한다는 취지를 밝혔고, 이를 위해 전문가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이통사들은 이용자 편의와 서비스 고도화를 뒷받침할 능력과 체력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이는 향후 10년의 성패를 좌우하는 단초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파수 할당은 그 첫 번째 과정이다. [b]◆성패의 단초는 'C블록' 선점[/b]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주파수 경매를 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미 치열한 각축을 예고했다. 한 마디로 '폭풍전야'다. 이들의 격전지는 2.1㎓ 대역으로, 이통3사는 20㎒ 폭(C블록)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배팅을 펼칠 전망이다. C블록은 그만큼 매력적이다. SK텔레콤이 기간 만료로 내놓은 C블록은 2.1㎓ 대역으로, KT와 LG유플러스도 인접한 폭을 사용하고 있다. 또 C블록은 SK텔레콤이 사용 중인 60㎒ 폭 중 20㎒지만, SK텔레콤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입장에서는 C블록을 가져오면 해당 대역에서 보다 쉽게 광대역(40㎒)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물론, 서비스의 질을 높여 경쟁사 견제도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현재 2.1㎓ 대역에서 20㎒ 폭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가 가장 욕심을 내는 모양새가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미 2.6㎓ 대역에서 40㎒(D블록) 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2.1㎓ 대역에서 광대역 서비스를 하게 되면 그만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KT는 D블록에 무리하게 배팅하지 않아도 된다. C블록 대비 20㎒를 더 가지려면 그만큼 비용이 추가로 투입되기 때문이다. 2.6㎓ 대역 10㎒(E블록) 폭에 투자할 이유도 없다. 10㎒ 폭으로 광대역 서비스로 전환하려면 주파수 집성(CA) 기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KT가 C블록을 선점하면 LG유플러스를 견제하면서 폭을 넓혀 나가면서 전략적으로 SK텔레콤에 대응할 수도 있다. 이는 SK텔레콤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도 C블록을 가져오면 2.1㎓ 대역에서 서비스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D와 E블록도 KT와 같은 이유로 부담이다. 미래부가 700㎒, 2.6㎓ 등 광대역 2개(A·D블록)과 인접대역과 광대역화가 가능한 C블록을 사업자 별로 1개 이상 할당 받을 수 없도록 제한했다는 점도 C블록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1.8㎓ 대역 20㎒(B블록) 폭의 경우, 매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통3사는 이미 1.8㎓ 대역에서 광대역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문제는 C블록을 차지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 부담이다. 미래부는 C블록을 경매 후 할당사업자 인접대역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SK텔레콤과 KT가 사용 중인 40㎒ 대역을 재할당 한다며, 이 대가를 C블록 낙찰가와 연동한다는 조항을 덧붙였다. 가령, LG유플러스가 E블록을 부담 없이 가져가겠다는 판단에 C블록에 대한 낙찰가격을 높이게 되면 SK텔레콤과 KT의 부담은 보다 커지는 셈이다. C블록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b]◆5G 시대 본격 경쟁 알리는 계기[/b] 상황은 이렇지만, 이통사들이 C블록을 향해 구애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또 있다. 좋은 전략을 세워 C블록을 선점하게 되면 광대역 서비스에 따른 5G 시장 선점도 한결 수월해진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에서 주파수 용도를 5G 등 기술진화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는 표준방식을 수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한 마디로 C블록을 선점하게 되면 인접대역을 엮는 기술과 기지국, 중계기, AP 등에 투자할 부담도 덜하게 돼 보다 수월해진 광대역을 이용한 5G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예를 들어 최근 이통사들이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지만, 이후 바탕이 될 5G 네트워크에서 투입될 비용을 줄이게 된다면 IoT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C블록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은 당연하다"며 "정부가 낙찰 받은 주파수에 5G를 명확하게 수용시킨 만큼, 5G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도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파수 각 블록의 최저 경쟁 가격은 A블록 7620억원, B블록은 4513억원, C블록 3816억원, D블록 6553억원, E블록 3277억원이다. 모두 합치면 2조5779억원에 이른다. 각 주파수 이용 기간은 C블록이 5년, 나머지 블록은 10년이다.

2016-03-21 16:57:4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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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016년 광고 캠페인은 ‘생활플랫폼’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텔레콤이 2014년 '잘 생겼다', 2015년 '이상하자' 캠페인에 이어 신규 광고 캠페인 '생활플랫폼'을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3대 플랫폼 중심의 성장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당시 SK텔레콤이 내건 3대 성장 전략은 ▲개인화되는 미디어 산업 트렌드 등에 발맞춰 선도적인 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미디어 플랫폼' ▲스마트홈, 라이프웨어 등 분야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개방형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육성하는 'IoT서비스 플랫폼'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가치 플랫폼'이다. 이와 관련, 이번 신규 광고 캠페인 '생활플랫폼'은 SK텔레콤이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서 제시하는 생활 속 가치(상품, 서비스)가 모두 고객의 생활을 더욱 '폼'나게 바꿔 주기 위한 것임을 말해준다. '폼'은 '생활플랫폼'의 '폼'이자, 고객 개개인이 가진 '나만의 멋', '나만의 인생', '나만의 정체성' 등을 뜻한다. SK텔레콤은 가수 설현, 배우 조진웅, 야구선수 김광현, 가수 태용 등을 TV 광고모델로 기용해 각자가 생각하는 '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의미를 독백 형식으로 전달한다. 설현에게 '폼'은 '자신만의 멋'이고, 조진웅에게 '폼'은 '폼나게 사는 인생'이며, 김광현에게 '폼'은 '20년간 다져온 야구의 정체성'이다. 또한, '생활의 폼이 바뀐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새로운 생활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고객 생활의 '폼'을 바꾸고, 고객이 더 '폼'나는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한다.

2016-03-21 16:56:04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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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빌딩 숲 속 야시장, IFC몰 '테이스티 위크'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서울 여의도 IFC몰은 이달 25일까지 푸드 페스티벌 '테이스티 위크(tasty week)'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의도 빌딩 숲 사이에서 펼쳐지는 달콤한 맛의 향연'을 모토로 매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야시장의 분위기를 쇼핑몰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테이스티 위크 쿠폰'을 소지하면 누구나 맥주 한잔과 스낵을 무료로 제공받아 현장의 스탠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다. 쿠폰은 행사장 안내부스에서 멤버십 고객 확인 후 수령할 수 있다. 현장 가입을 통해 쿠폰을 받을 수도 있다. 행사는 IFC몰에 입점해 있는 14개의 맛집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올리브마켓, 푸드엠파이어, 르브런쉭, 온더보더, 어니스트키친, 포하노이, 아비꼬, 해우리, 멘무샤 등의 업체들이 참여한다. 이밖에 현장 즉석게임 대전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IFC몰 관계자는 "IFC몰은 넓고 편리한 동선을 가지고 있고 트렌디한 인기 맛집이 많아 그 두 가지 장점을 적극 활용해 이번 푸드 페스티벌을 준비하게 됐다"며 "빌딩 숲인 도심 한가운데 실내 쇼핑몰 안에서 길거리 나이트마켓의 맛과 멋을 체험해볼 수 있는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3-21 16:52:05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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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외제차 사고 시 '동급 최저요금 차량'으로 렌트

다음 달부터 고가의 수입차를 몰다가 사고가 나더라도 같은 종류의 수입차를 렌트할 수 없게 된다. 또 보험사기에 악용돼 온 자차손해 사고에 대한 '미수선수리비' 지급 관행은 금지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확정하고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0년 이후 고가차량이 급증함에 따라 사고발생 시 각종 불평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지난해 11월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자동차보험은 수리비 및 렌트비 등 물적손해 증가로 손해율이 점차 악화돼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정부는 밝혔다. 개정 표준약관은 사고 피해에 따른 대차 지급 기준을 모델과 배기량이 동일한 '동종' 차량에서 배기량과 연식이 유사한 '동급'의 최저가 차량으로 변경했다. '최저가 렌트차량'이란 가장 저렴한 특정 렌트카 업체의 가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각 렌트카 업체의 동급 렌트차량 중 대차료가 가장 저렴한 차량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보험사는 BWM 520D 차량을 보유한 사고 피해자에게 유사한 배기량(1995cc)과 연식의 국산차량 렌트비만 지급하면 된다. 보험사기에 악용돼 온 미수선수리비 제도는 폐지된다. 미수선수리비란 보험사가 사고 시 예상되는 수리비를 현금으로 미리 지급하는 제도다. 그동안 일부 운전자는 미수선수리비를 수령한 후 수리하지 않고, 다른 사고가 발생하면 동일한 파손부위에 대해 이중 청구하는 등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사례가 있었다. 개정 약관은 자기차량손해 담보는 원칙적으로 실제 수리한 경우에만 수리 비용을 보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단독사고나 가해자 불명 사고, 일방 과실사고를 보험 처리할 경우 실제 수리를 한 때에만 수리비를 보험사로부터 지급받게 된다. 이밖에 개정안은 △렌트차량 이용업체를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업체로 규정하고 △정비업자에게 차량을 인도한 때부터 렌트차량을 제공하도록 하는 등 불명확했던 규정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 약관은 4월 1일 이후 자동차보험 가입한 보험계약자에 한해 적용된다. 3월 31일 이전에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계약자는 내년 3월 31일 보험 갱신 시까지 개정 전 약관에 따라 렌트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한편 금감원은 자동차범퍼의 가벼운 긁힘 등 자동차의 기능과 안전에 영향이 없는 경미한 손상 사고 발생 시 부품교체 없이 복원수리비만 지급하도록 하는 '경미손상 수리기준' 개정안을 오는 7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일반차량 운전자의 보험료 인상요인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가차량을 이용한 보험사기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6-03-21 16:48:04 김보배 기자
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불안한 회사채 시장

#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본사. 현대상선은 이날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다음 달 7일 만기가 도래하는 1200억원의 공모 회사채에 대해 만기를 3개월 연장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이 내달 7일까지 회사채를 상환하지 않으면 연체료를 부담해야 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만기 연장 안건의 부결 직후 현대상선에 대한 '조건부 자율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채 시장이 구조조정 한파에 잔뜩 움츠러들고 있다. 동양, STX, 대우조선해양 등 믿었던 대기업마저 줄줄이 무너지는 모습을 본 투자자들은 부실기업의 신용등급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선뜻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용경색이 확대된다면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한다. ◆취약업종 및 그룹들, 등급 불일치 21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35개 기업에서 신용등급 불일치(split)가 발생했다. 대부분이 '강등 후 등급이 엇갈린'(split rating) 사례였다. 이중 유효등급 'A-' 기업이 8곳으로 가장 많았다. SK케미칼은 신평사별 평가가 A0~A-로 엇갈렸다. 등급전망도 안정적, 부정적 등급이 동시에 있다. 두산중공업은 A-~A0사이의 평가를 받고 있다. 등급전망은 신평 3사 모두 부정적이다. 부정적인 전망의 두산은 A0와 A-로 신평사별 등급 평가가 달랐다. 대림산업의 신용등급도 A0~A-로 엇갈린다. 엔에치개발은 A0와 A-등급을 받고 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와이티앤과 매가마트 역시 A0와 A-로 평가가 갈렸다. 'A0' 기업도 7곳이나 됐다. 대림코퍼레이션의 신용등급은 A0~A+등급을 받고 있다. 효성캐피탈은 A0~A- 등급과 안정적, 부정적 전망이 혼재한다. LS엠트론에 대한 등급평가는 모두 안정적이지만 신용등급은 A+~A0를 받고 있다. 한국토지신탁도 A0~A-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 긍정적 평가가 이다. 한화손해보험은 A0~A-등급이 혼재해 있다. 현대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취약업종과 그룹들의 재무구조 악화 등과 동반해 나타나는 불일치 현상은 등급이 낮을수록, 크레딧 훼손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큰 기업을 중심으로 주로 나타난다"면서 "대부분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방향으로 불일치가 해소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추락하는 신용등급, 한국경제에 부메랑 신용등급 강등도 이어지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두산(A, 안정적→A-,부정적), 두산중공업(A, 안정적→A-, 부정적), 두산인프라코어(BBB+, 안정적→BBB, 부정적), 두산엔진(A-, 부정적→BBB+, 안정적), 두산건설(BBB-, 안정적→BB+ , 하향검토) 등 두산그룹 계열 5개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일제히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의 신용등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증권사 리스크 확대와 신용등급 전망'을 주제로 크레디트 세미나를 열고 "ELS 같은 파생상품 발행과 PF 우발채무 확대로 국내 증권사들의 리스크가 확대일로에 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최근 LG전자와 포스코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HMC투자증권 박진영 연구원은 "한계기업들의 구조조정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우량물에 몰리고 있다"면서 "현대상선의 회사채 만기연장 실패로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기업들은 당장 자금 조달 비용이 많이 늘어난다. 재계 한 재무담당 부서장은 "대기업이라고 해도 신용등급이 A- 이하면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다. 경기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조달 금리까지 높아지면 경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불안감을 전했다. 기업 신용리스크는 가계나 국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크다. '신용등급 하락→투자 위축→실적 악화→소비 위축→경기 침체'의 악순환 고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인이 복합적인 만큼 그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대응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하고 있다.

2016-03-21 16:47:3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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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사랑'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경영철학...4연패 달성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농구 사랑이 화제다. 취임 이후 줄곧 홈경기·챔피언결정전 등 거의 모든 경기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농구를 매개로 직원과의 소통에도 힘쓰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9대 5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단은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4년 연속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4년 전 신한은행 코치였던 위성우 감독을 영입했는데, 영입 첫 해부터 우승을 거뒀다. 연승의 쾌거를 함께 누리고자 이광구 행장님은 농구 시합 마다 참석해 농구를 매개로 직원들과 교류하고 있다. 이날 이광구 행장은 감독과 선수들 손을 일일이 잡아가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년 연속 통합우승, 통산 여덟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감독과 선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등이라는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이 훈련하고,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해 준 여러분의 노고는 1만6000명 우리은행 임직원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만년 꼴찌였던 우리은행 농구단이 연승을 거두기까지는 이 행장의 경영 철학이 투영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의 목표로 '강한 은행'을 강조할 때마다 농구단 얘기를 빼놓지 않았다. 지난해 이 행장은 "1등 DNA는 타고 나거나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비시즌 동안 쉬지 않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 얻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만년 꼴찌였던 여자농구단이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 연습해 온 결과, 2년 연속 우승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은행 역시 직원들이 각자 역할에 충실하고 책임을 다할 때 1등 은행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2016-03-21 16:46:2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