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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참 좋더라구요” 충무로역 유실물센터 이명찬씨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하루 400만명 넘는 국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는 매일 주인 잃은 물건이 발생한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2012년 9만2227건, 2013년 10만9012건, 2014년 11만1219건 등 유실물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승객들이 두고 내린 물건을 찾아주기 위해 시청역과 충무로역, 왕십리역과 태릉입구역에 유실물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서울메트로 소속인 시청역 유실물 센터는 1호선과 2호선에서 발생한 유실물을, 충무로역 유실물센터는 3호선과 4호선에서 발생한 유실물을 보관한다. 충무로역 유실물센터는 새벽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직장인도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물건을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결과다. 유실물센터는 센터장과 오전 근무자 두 명, 오후 근무자 두 명 등 총 다섯 명이 근무하며 각 종착역에서 수시로 보내오는 유실물을 접수해 사진과 정보를 웹사이트에 올리고 유실물의 주인을 찾아준다. 지난해 충무로역 유실물센터에서는 3만1285건의 유실물을 접수해 2만7477건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기자가 충무로역 유실물센터를 찾은 지난 18일도 여러 종착역에서 유실물이 들어왔다. 센터에 접수된 유실물은 사진을 찍고 서울메트로 홈페이지 유실물 사이트에 등록됐다. 이후 내용물 확인 작업을 거쳐 주인의 흔적을 찾는다. 센터 근무자인 이명찬 대리는 "대부분의 물건은 주인의 흔적이 남아 있다"며 "신용카드나 신분증이 있다면 쉽게 주인을 찾을 수 있고 명함이나 수첩, 메모 등이 있다면 그 안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한다"고 말했다. 이 대리는 파인서브웨이가 유실물센터 위탁운영을 맡은 2008년부터 충무로역 센터의 오후 근무자로 일하고 있다. 이날 유실물센터에 들어온 한 가방은 수첩과 사회단체 행사 유인물 등이 들어있었다. 수첩에 유인물을 만든 사회단체의 번호가 있어 연락한 결과 가방 주인에게 소식이 전해졌다. 이명찬 대리는 "주인을 찾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용물을 뒤지지만 간혹 지갑의 카드가 순서대로 꽂히지 않았거나 내용물 중 일부가 없어졌다며 항의하는 고객도 있다"며 "물건의 주인을 찾기 위해 하는 일이고, 습득한 그대로 보관하니 양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실물센터에서 가장 많이 접수되는 물품은 무엇일까. 이 대리에 따르면 가방류가 가장 많이 접수된다. 이날 유실물센터 보관함에도 가방과 캐리어가 빼곡히 들어 있었다. 이 대리는 "짐을 선반에 올려두고는 잠에 취해 두고 내리는 고객이 많다"며 "우리 사회가 잠도 충분히 못 잘 만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는 방증 아니겠느냐"고 쓴 웃음을 지어보였다. 유실물센터에 들어온 물품은 물품 별 분류에 따라 등록과정을 거치고 센터에서 보관된다. 현금과 귀중품, 전자제품 등은 센터에서 일주일 보관 후 경찰서로 인계되며 그 외의 품목은 센터에서 9개월 보관한다. 첫 6개월은 분실자에게 소유권이 있고 이후 3개월은 습득자에게 소유권이 있다. 9개월이 지나도 찾아가는 사람이 없는 물건은 경찰의 승인을 받아 사회복지시설 에 기증한다. 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는 유실물은 가방 외에도 책, 의류, 우산, 지갑, 손수레 등 다양하다. 올해 2월까지 4445건의 유실물이 접수됐다. 잃어버리지 않을 것 같은 크기의 자전거와 치아본도 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다. 이 대리는 "지갑은 카드가 있으면 주인을 쉽게 찾지만 소유자들이 카드만 새로 발급받고 찾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전거를 역사에 버리고 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대리는 타고 있던 지하철 정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교통카드를 이용한 경우 탑승 시간이 기록되기에 역무원을 찾으면 탑승한 열차를 알 수 있고 승강장 번호까지 안다면 자신이 탑승한 객차를 알 수 있어 해당 열차의 경로에 있는 역사 직원들이 물건을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물건을 잃어버린 지 오래됐다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실물 사이트에서 유실물 정보를 찾으면 된다. 잃어버린 물건이 현금이나 귀금속이라면 경찰을 통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대리는 "며칠 전 납품대금 50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고객이 있어 종착역에 전화해 찾은 적이 있다. 고객이 고맙다고 하는데 그 한마디가 참 좋더라"며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웃어보였다.

2016-03-22 17:57:04 오세성 기자
KT·LG유플러스, 공정위에 "SK-CJ헬로비전 합병 철저히 심사해야"

KT와 LG유플러스가 22일 공동입장자료를 통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철저하고 신중한 심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최근 공개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이 국내 이동전화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임이 입증된 만큼 공정위가 이번 평가를 합병 심사에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양사는 이번 M&A 건은 국내 통신, 방송 1위 사업자 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공정위 심사에 최근 발표된 통신시장 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반영할 것 ▲충분한 심사 기간을 둘 것 ▲M&A에 따른 소비자 손실 확대를 고려할 것 등을 강조했다. 공정위에 의견을 전달하는 형식을 갖췄지만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 저지를 위해 양사가 대중을 상대로 반대 여론전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는 1위(SK텔레콤)와 2위(KT) 사업자 간 영업이익 격차가 2013년 약 1조8000억원에서 2014년 약 2조2000억원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수익성 격차는 장기적으로 사업자 간 대등한 경쟁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공정위가 충분한 기간을 두고 심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미국 등 해외 규제기관의 경우 소비자 편익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중대 사안이면 최장 19개월의 심사 기간이 소요됐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시장 지배적 사업자끼리의 합병으로 야기될 소비자의 선택권 제한 및 소비자 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학계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M&A로 인해 CJ헬로비전의 독점 방송구역 중 19곳에서 SK의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유료방송의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시장경쟁을 제한하는 반경쟁적 인수합병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공정위의 철저한 검토와 공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월 26일 열린 CJ헬로비전 임시 주주총회에서의 SK브로드밴드 합병 승인결의에 대해 CJ헬로비전의 주주인 자사 직원이 해당 주총 결의무효확인 소장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직원이 원고를 자처했지만 사실상 회사 차원에서 제기한 소송이다. 앞서 KT 역시 소속 직원이 CJ헬로비전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과 형식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016-03-22 17:42:26 김나인 기자
형지 中서 K-패션 바람 일으킨다

패션그룹형지가 중국에서 호평을 받았다. 형지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해 컨벤션 'NECC'에서 열린 '2016 CHIC Shanghai(China International Fashion Fair)'에 참가했다. 'CHIC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패션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1086개사 14만5000명 참관객이 방문했다. 전시회에서 패션그룹형지는 여성복 '샤트렌'과 골프웨어 '까스텔바쟉'의 부스를 마련하고 중국 유통바이어들과 현지 진출을 논의했다. 특히 중국 대형 유통사 '화련신광그룹'의 고위 임원들이 찾아 샤트렌, 와일드로즈 및 에스콰이아를 자사 백화점에 올해 입점하도록 협의했고, '화남성그룹' 고위 임원도 방문해 화남성 유통프로젝트 참여를 협의했다. '화련신광그룹'은 중국내 백화점 90여개 및 마트 2000여개를 보유한 화련그룹의 유통 계열사이며, '화남성그룹'은 대규모 복합쇼핑시설을 전개하는 현지 기업이다. 이밖에도 항주대하 백화점, 지우광 백화점, 향주은태 백화점 등 중국 현지의 대형 백화점 그룹들도 방문해 입점을 논의했다. 까스텔바쟉에 대해 중국, 대만, 홍콩 입점을 희망하는 유통바이어 역시 진출 시기를 타진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형지 부스에는 약 5000여명이 방문, 총 22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2016-03-22 17:41:39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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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31)현대라이프 '연금저축보험'

저금리 장기화로 절세 상품이 대세다. 전문가들은 직장인을 위한 필수 세테크 상품으로 연금저축보험을 추천한다. 세액공제 뿐만 아니라 노후를 위한 연금재원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 현대라이프의 '현대라이프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납입보험료 중 4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연소득 5500만원 이하인 경우 납입액의 16.5%인 66만원, 그 초과인 경우 13.2%에 해당하는 52만8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월 소득이 크지 않은 사회초년생에게 특히나 유리한 상품이다. 또 실제 금리를 반영, 공시이율에 따라 복리로 적립금을 늘릴 수 있고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최저보증이율이 적용되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이 가능하다. 연금수령 방법은 고객 니즈에 따라 종신연금형, 90세 생존연금형, 확정연금형 중 선택 가능하다. 연금저축보험과 함께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활용하면 더욱 큰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IRP의 세액공제 한도가 연금저축 납입액 합산 700만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연금저축보험으로 400만원을 납입하고 IRP계좌에 300만원을 납입하면 최대 49만5000원을 추가로 돌려받을 수 있다. 두 상품은 월·분기별 납입 한도가 없어 12월까지 공제 한도를 한꺼번에 납입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가입은 0세부터 최고 70세까지이며 연금 개시는 만 55세부터 80세까지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5년납부터 10년납, 15년납, 20년납, 55세에서 80세납을 선택할 수 있다. 월보험료로 5만원부터 15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2016-03-22 17:38:27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