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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 소비자보호 모범돼 달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외국계 금융회사들에 법규 준수와 소비자보호, 윤리경영 부문에서 금융업계의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으로 업무설명회('FSS SPEAKS 2016')'를 열고 "금감원도 공정하고 투명한 영업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국내에서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파생상품거래, 신용평가, 리스크관리 등 많은 영역에서 다양한 강점과 노하우로 한국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최근 전산설비 해외위탁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하고 외은지점이 매년 금감원으로부터 승인받아온 '결산심사제도'를 폐지한 사례 등을 들어 외국계 금융회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한 것을 설명했다. 진 원장은 "금융개혁이 일선 금융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더욱 특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한국 금융산업의 질적 경쟁을 촉진하는데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금융감독 및 검사 방향과 금융소비자보호 감독 방향을 설명했다. 외국계 금융회사 중에서는 방효진 DBS은행 서울지점장과 필립 누와르 BNP파리바 한국대표가 '한국 금융시장 규제환경 개선을 위한 제언'과 '외국 금융인 시각에서 본 한국금융시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방효진 DBS은행 서울지점장은 "국내 금융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위해 미국이 채택하고 있는 외국계 금융회사를 위한 별도의 감독규정과 지배구조의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금산분리와 관련해 합리적 완화를 검토해 달라"고 했다. 필립 누와르 BNP파리바 한국대표는 "한국은 국제유가 하락, 수출 감소, 인구 노령화, 실업률, 가계부채 등 경제적 도전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면서도 "2017년까지 꾸준한 소비증가가 예상되고 중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나타나는 등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등 외교사절을 비롯해 까오잉신 중국은행 부총재, 자이언트 리케 HSBC 아태지역 대표 등 외국 금융기관, 신용평가사 대표 및 임원 350명이 참석했다.

2016-03-22 11:05:4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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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선 읽으면 부동산이 보인다] 고속철도 수혜지가 뜬다

수도권 1시간 생활권 실현돼 역 개통 이후 집값은 올라 서울 전세 수요 이동 가능성↑ 서울의 높은 집값 때문에 수도권이나 기타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중인 수요자라면 KTX나 GTX,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눈여겨 볼만 하다. 지하철과 달리 고속전철인 KTX나 GTX, SRT는 경기·인천에서 서울까지 1시간 이내로 도달할 수 있어 굳이 집값이 비싼 서울에 살지 않아도 편리하게 서울을 오고 갈 수 있다. 개통예정 역 주변 아파트는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KTX 신설역 주변 지역의 아파트값은 개통이 지난 이후에도 꾸준한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TX역세권 단지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수요자들에게 인기다. 기존 KTX경부라인 개통으로 서울까지 1시간대로 갈 수 있게 된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천안·아산역)는 개통 당시인 지난 2004년 4월 이후부터 지난 1월 첫주까지 아산시 105.44%(3.3㎡당 294만~604만원), 천안시 65.42%(3.3㎡당 402만→665만원)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하 40~50m를 관통하게 될 GTX는 기존 전철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운행된다. 정차시간을 감안한 평균속도는 시속 100㎞, 최고 시속 200㎞에 달한다. GTX가 건설되면 경기도 전역에서 서울까지 30분, 서울과 인천 그리고 경기도를 아우르는 수도권은 1시간 내에 통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GTX 3개 노선이 추진 중이다. 노선 A(킨텍스~동탄 노선)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킨텍스~용산~강남~성남 또는 판교~죽전 또는 기흥~동탄)를 연결하는 74.8㎞ 구간이다. 노선 B(청량리~송도 노선)는 서울시 청량리에서 인천시 송도(청량리~용산~여의도~당아래~부평~송도)까지 연결하는 49.9㎞ 구간이며, 노선 C(의정부~금정 노선)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경기도 군포시 금정(의정부~창동 또는 상계~청량리~강남~양재~과천~군포)까지 연결하는 49.3㎞ 구간이다. 서울 강남 수서에서 출발해 부산과 목포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고속철도 SRT는 8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 남부권의 새 관문인 수서역을 시작으로 수서~부산 2시간10분대, 수서~목포 1시간5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무정차기준) 운임비는 KTX보다 10% 정도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KTX와 GTX, SRT의 개통으로 출퇴근 범위가 크게 확대돼 보다 넓은 서울권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경기·인천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층이 늘면 수도권 전세난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TX 사업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인 GTX 킨텍스역(가칭, 2019년 착공 예정)의 수혜 단지로는 '킨텍스 원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이달 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바로 앞으로 GTX 킨텍스역이 신설된다. 이를 통해 환승없이 서울 삼성역까지 23분 이동이 가능하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정부가 지난 2월 3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GTX 파주 연장안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돼 있는 데다 현재 GTX 파주 연장에 대한 민자적격성 분석안이 검토되고 있다. 민자적격성이 있다고 확인되면 별도의 예비타당성 절차가 필요 없어 사실상 계획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 이곳에서는 현대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1층~지상29층, 25개동, 전용 59㎡~84㎡, 2998가구 규모이며 전체 가구가 100%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KTX광주송정역과 KTX광주역이 위치한 광주광역시에서 현대건설은 4월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광주 광산구 쌍암동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으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42층, 10개동, 전용 74~174㎡다. 아파트 1111가구, 오피스텔 152실로 구성된다. SRT 동탄역(올해 8월 예정)과 GTX 동탄역(2021년 예정) 수혜 단지로는 '동탄파크자이'가 있다. GS건설은 4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개통 예정인 SRT 동탄역과 GTX 동탄역이 가까워 이를 이용하면 서울 삼성동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 진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선호주거지역인 북부권역에 있고 신도시 내 희소가치가 높은 전체 중대형 구성에 자이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를 내 최고급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수도권 고속철도 SRT의 대표적 수혜지역인 평택에서는 대우건설이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한다. SRT지제역이 인근에 있어 서울과 대전 등 1시간내 출퇴근이 가능하다. 기존 평택의 중심인 비전동의 생활기반시설을 비롯해 단지 앞 초·중·고교 신설 예정, 평택고와 같은 명문학군이 인접해 있다.

2016-03-22 11:05:14 박상길 기자
"건보 국고지원 중단시 보험료 17% 인상 필요"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이 중단되면 건보재정 수지균형을 맞추기 위해 보험료를 17% 가량 인상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 건강보험공단과 건보 노동조합이 발표한 '2015~2019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금액'에 따르면 2018년부터 건보재정에 대한 국고지원이 중단되면 건보재정 수지는 2018년 7조4444억원 적자를 본다. 이후 적자폭은 더욱 커져 2019년엔 8조75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건보 노조는 "정부 지원금 없이 2018년도 당기수지를 보전하려면 2018년에만 일시적으로 17.67% 가량의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원금이 없으면 기존 누적 흑자는 2년 만에 바닥나고 수지균형을 맞추려면 건보료의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2016년 1월 기준 건보 누적 흑자는 16조8721억원. 건보 누적흑자는 2010년 9592억원, 2011년 1조5600억원, 2012년 4조5757억원, 2013년 8조2203억원, 2014년 12조8072억원, 2015년 16조980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건보는 매년 전체 건강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다만 정부는 건보료 예상수입액을 낮게 책정, 국고지원금을 하향 조정하는 방식으로 해마다 법정지원액에 못 미치는 16~17% 가량을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인상률도 최근 1%대에 그쳤다. 2009년 동결됐던 보험료는 2010년 4.9%, 2011년 5.9%, 2012년 2.8%로 올랐지만, 건보재정이 흑자를 이어가면서 2013년 1.6%, 2014년 1.7%, 2015년 1.35%에 이어 올해 0.9% 올랐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건보재정에 대한 국고지원 기간을 2017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건보료 대폭 인상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016-03-22 11:04:5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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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주변 겉도는 대기성 자금 급증

저금리로 돈은 많이 풀렸지만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어 문제다. 이에 따라 증시 주변을 겉도는 대기성 투자자금이 늘고 있다. 22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머니마켓펀드(MMF) 잔액은 1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말 대비 41.6% 늘어난 것이다. 국내 펀드시장에서 MMF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11.4%에서 2월 말 13.5%로 늘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설정액은 51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4년 평균(43조원)을 웃돈다. 은행권에서도 비슷한 양상이다. 예금주가 요구하면 곧바로 지급해야 하는 요구불예금 수신잔액은 2월 말 현재 146조8000억원으로 2014년 말 보다 35.6% 늘었다. 요구불예금은 지난해 한해 동안에만 33조3000억원 가량이 유입됐다. 지난 2월 24일에는 150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저금리 심화로 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장 주변에 현금성 자본이 맴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본시장연구원 태희 연구원은 "연 1% 수준의 저금리 장기화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중의 투자자금이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실물경제 투자 등 선순환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신 현금화하기 쉬운 대기성 자금 형태로 유입,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 회복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영향으로 향후 대기성 자금이 주식 시장이나 금융투자상품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6-03-22 11:04:22 김문호 기자
가계 '보험·연금'자산 1000조 육박

#. 직장인 김걱정 씨(38)는 최근 눈을 질끈 감고 연금저축과 변액보험에 가입했다. 병치레에 대비해 들어둔 실손의료보험까지 따지면 가입한 보험 상품만 3개나 된다. 김 씨는 "당장 생활이 조금 쪼들리더라도 노후를 생각하면 꾸준히 돈 나올 젖줄이 있어야 한다"며 "워킹맘인 아내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통해 자금을 운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노후, 은퇴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보험과 연금자산이 10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 진입 이후 가계 자산구성이 노후 생활에 좀더 맞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노후자산이 지나치게 안전자산 중심으로 구성됐을 때 자산증식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 자칫 물가 오름세마저도 따라가지 못해 오히려 자산의 실질가치가 축소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한다. ◆고령화사회…가계 자산, 연금·보험 늘어 22일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지난해 9월 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의 보험과 연금 자산은 970조2246억원이었다. 전체 금융자산 3080조5309억원의 31.49%를 차지하는 규모다. 보험과 연금은 2012년 말 717조1334억원, 2013년 말 812조4427억원에서 2014년 말 9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연간 약 100조원씩 불어나고 있다. 노후를 위한 안전판 확보에 대한 인식이 커진 만큼 지난해 말 통계가 나온다면 10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가계의 전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말 28.5%에서 지난해 3·4분기 31.49%로 약 3.0%포인트 상승했다. 보험과 연금에 가계의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은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노후 대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세제 혜택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말정산 파동 이후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돈이 몰리는 현상이 뚜렷하다. 지난해부터는 연금저축보험에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합쳐 연간 납입보험료의 700만원(연금저축은 400만원 한도)까지 세액 공제 혜택이 늘어났다. 700만원을 꽉 채워서 넣으면 연말정산 때 92만4000원(13.2%), 연 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는 115만5000원(16.5%)을 돌려받는다. 예금에도 돈이 몰렸다. 단기보다는 장기상품 선호 현상도 두드러졌다. 9월 말 단기 저축성예금은 563조2430억원으로 2014년 말보다 2조6475억원이 줄었다. 비중도 19.60%에서 18.28%로 떨어졌다. 반면 장기 저축성 예금도 같은 기간 390조6235억원에서 429조4340억원으로 늘었다. 비중은 13.53%에서 13.94%로 증가했다. 이는 시중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가운데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주는 제2금융권 예·적금 상품으로 가계의 자금이 흘러들어 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효율적 노후 자산관리 필요 보험과 연금자산이 늘어난 것은 100세 시대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시중은행 한 PB는 "연금자산은 노후생활을 지탱해 주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자산이고, 실적배당형 자산은 물가를 헤지하면서 노후자산이 소멸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며 "저금리가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자산의 미래 실질가치를 보존하려는 성향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큰 주식(지분증권)이나 투자펀드 자산은 줄었다. 지난해 6월 말 625조8511억원까지 불었던 주식(지분증권)이나 투자펀드 자산은 9월 말 615조5776억원으로 줄었다. '중위험·중수익' 금융투자상품의 인기도 시들해졌다. 9월 말 현재 금전신탁 자산은 53조3914억원으로 3개월새 2조8978억원이 빠져나갔다. 특히 파생결합증권 자산은 7조5151억원으로 6월 말 보다 8조4122억원이 감소했다.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동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100세 시대 행복 리포트' 보고서에서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후생활이 10∼20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길게는 40년 가까이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물가를 고려하지 않는 자산운용은 노후 말년에 노후자산이 소멸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6-03-22 11:04:00 김문호 기자
"한국증시 아직도 싸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주요국 증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주요 국가 중 최저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의 1·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흔들림이 없다면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 20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주가이익비율(PER)은 현재도 대만, 인도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인 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표 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해외 업체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주가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된다면 국내 증시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 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증시, 아직도 싸다" 22일 증권업계와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MSCI 기준으로 1년 후 추정 이익을 감안한 한국 증시의 PER는 10.6배로 집계됐다. 과거(2000년 이후) 평균 9.1배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IT버블 붕괴(17.6배)와 서브프라임(13.4배) 시기 보다도 싸다. 국내 증시의 PER는 일본(12.6배), 영국(15.6배) 등 선진국 시장은 물론 인도(16.7배), 중국(10.3배), 대만(12.8배), 브라질(12.0배) 등 주요 이머징(신흥)시장보다도 낮다. 한국 증시는 선진국에 비해 약 33.75%, 신흥시장국 평균에 비해선 10.92% 가량 할인돼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증시가 해외에 비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적은 것은 주가순자산배율(PBR) 전망치에서도 잘 드러난다. MSCI 기준으로 한국의 향후 1년간 PBR은 0.92배로 주요 러시아(0.51배)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 보다 낮다. 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 20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증시의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된다면 국내 증시가 한 단계 레벨업될 전망이다. MSCI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자회사 MSCI가 발표하는 글로벌주가지수로 각국 투자기관이 국가별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우리나라는 시장접근성 미흡 등의 이유로 MSCI 상에서 신흥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MSCI는 매년 6월 선진국, 이미징 지수 편입 여부를 발표한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액티브 펀드의 선택이 중요한 가운데 한국 증시 재평가 기대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 증시가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 매매 패턴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적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0조630억원 가량이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영업이익(28조1723억원)보다 6.71%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과 순이익 추정치도 전년 대비 각각 8.29%, 6.43%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인 수급이 관건 한국 증시가 제대로된 대접을 받으려면 외국인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한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올해 비거주자의 신흥국 자금 유입규모는 5280억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2930억달러보다 두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순자금흐름(비거주자 자금유입-거주자 자금유출-준비자산 증가분)은 -3480억달러가 예상된다.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순자금유출을 기록한 지난해(-5310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순유출이 예상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한국증시로 외국인의 발길을 붙들어 놓기 위해선 ▲시장규모 확대(기업공개, 외국기업 유치) ▲주주가치 제고(지배구조 개선, 배당확대) ▲제도 선진화 ▲외국인 투자자 확충(글로벌 투자자 유도) 등이 필요하고 지적한다. 또 외국인의 과도한 영향력을 방지하기 위해선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할 토종 자본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신영증권 정동휴 연구원은 "외국인 추가 매수와 이익 컨센서스 상향(1.7%) 등을 고려할 때 코스피가 2090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6-03-22 11:03:3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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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극복하는 주점 창업 아이템의 조건

주점은 창업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이다. 트렌드성 외식아이템의 경우 반짝 인기로 단기간 매장이 확대되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면 빠르게 시장에서 사라진다. 불닭이나 찜닭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주점은 신메뉴에 유행아이템을 접목하는 시도를 통해 트렌드를 따라잡으면서 전, 찌개,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로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초보창업자에게 유리한 업종으로 꼽힌다. 그러나 주점 창업에도 신중함이 필요하다. 점심 매출이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 테이크 아웃을 통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메뉴가 한정적인 것이 주점의 약점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 리코플레이트의 국내 최초 분식 주점인 '남자의청춘'은 이자카야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매장에서 다양한 분식 메뉴와 함께 맥주, 사케 등의 주류를 즐길 수 있다. 모든 튀김 메뉴에는 100% 국내산 쌀가루를 활용해 고품질의 메뉴군을 완성했다. 튀김이나 분식 메뉴는 점심 고객은 물론 테이크아웃 비중이 높아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다. 남자의청춘은 카페에서 주로 사용하는 셀프 시스템을 주점에 적용해 주점에 필요한 홀 서빙 인원을 줄여 점주의 인건비 부담까지 낮췄다. 저렴하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다양한 메뉴를 통해 매출의 한계를 극복한 브랜드도 등장했다. '치킨이 맛있는 맥주집'을 표방한 바보스는 5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바보비어' '꿀닭' '미스터면장' 등 3개 브랜드를 결합해 메뉴를 확대한 것. 정통 이자카야 청담이상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광주, 전주 등 지방 상권에서도 매장을 오픈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청담이상 전주도청점과 전주혁신점의 경우 330㎡(100평)대의 대형 매장에서 월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청담이상은 고급 일식집의 메뉴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스몰비어 전문점도 주목할만하다. 맥주전문점은 주점 창업 가운데 비교적 투자비가 높은 편이었다. 150~300㎡ 이상 대형 점포 비중이 높아 우선 임대료 부담이 크고 면적이 넓은 만큼 인테리어 비용 등 창업비용이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이같은 대형 맥주전문점의 개설은 눈에 띄게 줄었다. 대신 일반 주점 프랜차이즈와 같이 홀 면적이 33㎡이상인 수준의 스몰비어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스몰비어 전문점의 경우 '동네 맥주집'을 표방해 입지도 이면도로나 주택가로 임대료나 권리금이 저렴한 지역에 입점하는 사례가 많다. 스몰비어의 원조격인 봉구비어는 단기간에 매장수 300개를 넘어섰고 치어스로 알려진 JH그룹도 최근 스몰비어 브랜드 '비어스탑'을 론칭하고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비어스탑은 스몰비어 브랜드와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JH그룹의 레스펍(레스토랑+맥주전문점) 치어스는 맥주전문점이지만 레스토랑 수준의 안주를 선보여왔다. 스몰비어전문점의 경우 점주의 운영상 편의를 위해 감자튀김이나 마른안주 중심으로 안주를 구성한 것과 달리 비어스탑은 요리 수준의 메뉴를 갖췄다. 창업컨설팅 업체 이니야 정보철 대표는 "불황에 주류 소비가 들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기가 어려울수록 주점 창업 성공률은 높아진다"며 "매장 분위기와 메뉴의 맛, 합리적인 가격 등 3박자가 고루 갖춰진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6-03-22 11:02:26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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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파는 카페, 쫄면 파는 빵집 늘어난 이유는?

떡볶이 파는 카페, 쫄면 파는 빵집 등 외식업계에 메뉴 콜라보레이션 바람이 거세다. 더청담아트홀 가드닝카페 '그린테라스'는 '오징어 플라워 떡볶이'를 통해 메뉴 다양화를 시도했다. 지중해 스타일의 집밥을 선보이는 가드닝카페라는 그린테라스 콘셉트에 맞춰 한식 메뉴 떡볶이를 이색적으로 해석해낸 것이다. 그린테라스의 오징어 플라워 떡볶이는 일반 떡볶이와는 달리 고춧가루와 토마토 소스를 활용한 이색 떡볶이 메뉴다. 한식 메뉴 떡볶이에 파스타를 연상시키는 토마토 소스를 더해 독특하면서도 차별화된 떡볶이를 완성시켰다. 여기에 카레 가루를 묻혀 매콤하게 튀겨낸 통오징어 튀김을 얹어내 바삭한 식감까지 더했다. 서울 방배동에서 쌀바게트와 유기농 치아바타를 활용한 다양한 샌드위치 메뉴를 판매하던 샌드위치 전문점 '투고인'은 최근 생선가스와 쫄면, 함박스테이크 등 식사 메뉴를 신메뉴로 내놨다. 샌드위치 메뉴만을 판매하다 보니 한정될 수밖에 없던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서다. 투고인 신메뉴 3종은 호텔 셰프의 노하우를 적용한 고품질의 요리로 호불호가 없는 대중 메뉴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투고인은 신메뉴 3종 출시에 앞서 쌀떡볶이, 멜팅치즈떡볶이 등 다양한 떡볶이 메뉴도 메뉴에 편입시킨 바 있다. 메뉴 콜라보레이션을 콘셉트로 한 브랜드도 등장해 꾸준한 인기다. '니뽕내뽕'은 짬뽕과 피자의 이색적인 조합으로 짬뽕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2030 여성 고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매콤한 짬뽕과 의외의 궁합을 선보이는 피자 메뉴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짬뽕 메뉴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로제 소스로 맛을 낸 '로뽕', 우유와 크림 소스가 어우러진 '크뽕' 등이 특히 인기다. 분식점과 카페를 결합한 '화떡남 리틀카페'는 떡볶이, 볶음밥, 만두 등 다양한 분식 메뉴와 함께 커피, 스무디, 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를 함께 판매한다. 1리터 대용량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1020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이러한 메뉴 콜라보 열풍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한정된 메뉴를 판매하는 것보다는 메뉴를 다양화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며 "이 경우 다양한 메뉴를 갖추면서도 메뉴의 맛과 퀄리티를 유지해 메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6-03-22 11:02:08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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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홍콩 외식협회 초청 해외사업설명회 개최

놀부가 지난 21일 성남시 소재 놀부 본사에서 홍콩 외식협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해외 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놀부 김영철 대표이사 및 놀부 임직원을 비롯해 홍콩 외식협회 관계자 30명이 참석했으며, 중국 현지합작법인을 함께 운영 중인 외식전문업체 '맥브랜즈(MAK BRANDS)'의 폴맥 대표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놀부는 대표 브랜드인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옛날통닭 등 각 외식 브랜드별 특징, 국내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중국 상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의 사례를 중심으로 추후 해외 진출 계획과 놀부의 차별성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설명회 후에는 놀부보쌈 잠실점으로 이동해 만찬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콩 외식협회 관계자들은세련된 인테리어로 리뉴얼한 놀부보쌈 매장에 호감을 보이며, 푸짐하게 차려진 메뉴를 시식했다. 놀부 해외사업본부 강현빈 본부장은 "29년간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써 활발하게 가맹사업을 펼쳤던 놀부만의 노하우와 중국, 일본 진출 경험을 토대로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홍콩은 전세계가 인정하는 '미식 천국'인만큼 놀부도 현지 사정에 밝은 외식 관련 협회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16-03-22 11:01:55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