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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주택, 상속대상 아닌 '노후연금'으로 인식해야"

내집연금 3종세트, 내달 25일부터 판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3일 "주택연금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가 주택에 대한 인식을 상속 대상에서 노후연금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서울 중구 주택연금공사에서 다음달 25일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를 앞두고 열린 주택연금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매우 빠르고 전체 가계부채에서 50·6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택연금은 부채감축, 노후대비, 주거안정이라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올해부터 도입되는 내집연금 3종세트는 40대 중반부터 생애 전반에 걸쳐 부채를 줄이고 노후도 준비하도록 해 준다"고 강조했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이 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받는 상품이다. 본인 집에 거주하며 연금으로 노후 생활을 유지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도입됐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기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주택연금 △만 45~59세의 보금자리론 연계형 주택연금 △저소득층을 위한 우대형 주택연금 등 3가지를 말한다. 주택연금 가입연령 기준은 지난 22일 주택금융공사법 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확대됐다. 기존에는 주택소유주가 만 60세 미만, 배우자가 60세 이상인 경우 주택소유권 이전 후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했지만 법 개정으로 주택소유자 부부 중 1명이 6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하반기 중 주택연금 가격 기준을 완화해 9억원이 넘는 주택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주거용 오피스텔도 포함시키는 등 가입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부모는 '내 집이 바로 노후연금'이라 생각하고 자녀는 '부모님께 상속받을 것은 집이 아니라 부모님의 행복'이라고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인식 변화를 위한 맞춤형 홍보와 함께 주택연금 제도개선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6-03-23 11:02:1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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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 브랜드 광고 첫 공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2일 발표한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반의 '2016년형 SUHD TV'의 브랜드 광고영상을 오는 25일부터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TV기능이나 제품 사양 등을 다룬 제품 홍보 영상이 아닌 TV 브랜드 광고 영상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년간 세계 TV 시장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TV를 통해 소비자가 새로운 세상을 보며 경험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삶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브랜드 철학을 영상에 담았다. 이번 광고 영상은 유수의 브랜드 광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독일 출신의 얀 벤츠(Jan Wentz) 감독이 맡았다. 그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에 담아내기 위해 2주간 3개국 10여개 장소에서 촬영했고 영상 속 내레이션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 지구 반대편의 뉴스를 보며 고통을 함께 나누는 가족, 크리켓 게임을 하며 선수를 꿈꾸는 소년, 코끼리 배아를 보며 놀라워 하는 아이들, 하나가 되어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TV가 전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가치를 한편의 영화처럼 보여준다. 얀 벤츠 감독은 "삼성 TV를 통해 새로운 세상과 연결되고 사람들의 감정, 행동과 가능성이 확장되고 있는 순간의 모습들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삼성 TV브랜드를 포함해 SUHD TV의 화질·디자인·스마트로 총 4편으로 제작됐다. 오는 25일 국내에서 브랜드편 방송 광고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세계에 방송될 예정이다.

2016-03-23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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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상생협력 제품으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에 제공하기로 한 기지국 장비의 절반 이상을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사업은 국가 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해 재난 발생시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가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현재 강원 평창 등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며, 2017년 완료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나해 9월 중소기업과 협력해 부산 지하철 LTE통합 철도망 사업의 기지국 장비 납품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재난안전망 시범사업에서도 중소기업과 협력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에서 중소기업들이 주파수 신호 수신부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통신장비와 테스트 장비 일체를 지원해왔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정진수 전무는 "국내 업체들과 재난안전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동시에 통신장비 국산화에 목말라 있는 LTE 철도망(LTE-R) 및 해상망(LTE-M) 분야에서도 기술자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수원에서 15개 국내 통신장비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초청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2016-03-23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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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풍에어컨 Q9500, 판매 호조에 13종 신규 라인 출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무풍에어컨 'Q950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3종의 신규 라인업을 확대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은 지난 1월 처음 공개된 후 두 달간 프리미엄 군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바람 없이도 시원한 자연의 쾌적함을 실현해 강한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이 불쾌하고 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풍에어컨 'Q9500'의 라인업을 대거 확대했다. 무풍에어컨 Q9500은 메탈골드와 메탈화이트 두 색상에 52.8㎡ㆍ58.5㎡ㆍ81.8㎡ 용량의 13개 모델이 새롭게 출시돼 기존 7개 모델과 함께 총 20개 라인업으로 완성됐다. 출고가는 벽걸이 에어컨 1대가 포함된 홈 멀티 세트 기준 254만9000~439만9000원이다.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은 진화된 포물선 회오리 바람으로 강력한 냉방을 구현하고, 한 여름 동굴에 들어갔을 때의 시원함처럼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시원하고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혁신적인 '무풍냉방'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또 바람 없이 펼쳐지는 초절전 '무풍청정'과 '무풍제습' 기능을 갖춰 환절기에는 공기 청정, 습한 장마철에는 제습 등 사계절 에어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달 3일까지 무풍에어컨 Q9500 출시를 기념하는 '보상 교환 특별전'을 시행하고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박재순 부사장은 "무풍에어컨 Q9500의 라인업 확대로 소비자는 삼성만의 혁신적인 '무풍냉방'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6-03-23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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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8:9 화면비 사이니지 세계 첫 출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58:9 화면비의 86(218㎝)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울트라 스트레치'를 세계 최초로 23일 출시했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현재까지 출시된 사이니지 가운데 가장 와이드한 화면비를 갖췄다. 기둥, 모서리 등 기존에 사이니지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공간을 알짜배기 광고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2158㎜와 349㎜로 가로 방향으로 넓게 혹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설치하는 게 가능하다. 또 공항이나 호텔 등의 건물 내부에 있는 기둥 안에 매립해 사용하는 미디어 폴(Media Pole), 건물 출입문 위쪽의 광고판 등 활용 범위가 넓다. 가로, 세로 각각 최대 4개씩 총 16개를 이어 붙일 수 있다. 별도의 거치대에 설치하면 필요한 장소를 오가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LG IPS 패널을 적용했다. IPS패널은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화면이 또렷하다. 또 울트라 HD급 해상도(3840×600)로 일반 영상뿐 아니라 작은 글자까지도 선명하게 보여준다. LG전자는 상업용으로 사용되는 사이니지의 특성을 고려해 직관적이고 빠르게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는 편의 기능들도 탑재했다. 최대 4개의 화면으로 나눠 쓸 수 있어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 쉬운 사용성도 돋보인다. LG전자는 기존 콘텐츠를 58:9 화면비로 쉽고 직관적으로 편집할 수 있도록 독자 콘텐츠 솔루션 '슈퍼사인 W'를 탑재했다. 또 관리자들이 쉽게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울트라 스트레치' 전용의 샘플 양식을 30여 개 내장했다.

2016-03-23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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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과거 잘못된 관행 바로잡는다…회사 체질 개선 선언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과거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회사 체질개선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도 수주 부진이 우려되고 있지만 무리한 과잉·적자 수주는 하지 않고 앞으로 사업본부 대표에게 보다 강력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등 회사 체질을 바꾸는 데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은 창립 44주년을 하루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배포한 글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먼저 수주잔량이 11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과 관련 "물량절벽이 곧 다가온다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 도크가 빈다는 상상하지 못한 일이 목전에 다가왔다"며 "해양과 플랜트는 상황이 더 안 좋아 사업계획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수주 물량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주를 왜 못하냐고 이야기하는 분도 있는데 선주들이 발주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납기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품질이 좋지 않아 선주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는 우리 내부의 문제도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주하는 순간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우리 경쟁력도 문제"라며 "무리한 과잉, 적자 수주 때문에 지금도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데 이런 일을 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회사 체질 개선을 위해 사업본부 대표에게 보다 강력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사업본부의 미래 비전을 직원들과 함께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포상제도를 대폭 개선해 잘못된 관행을 없애거나 회사를 위한 성과를 창출한 사람에게 즉시 합당한 포상을 실시하고 일감이 줄어든 만큼 호황기에 만들어진 지나친 제도와 단협사항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현실에 맞게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삼성중공업 노조가 선주사를 상대로 직접 수주 활동을 벌이고 대우조선 노조가 채권단에 쟁의활동 자제와 임금동결 내용을 담은 동의서를 제출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노조가 기업회생에 동참하려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회사는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와 치열하게 경쟁하는데 우리는 일감이 없어 어떻게든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 전환배치를 실시했으나 노조가 회사에 대한 비난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를 분열과 대립의 구도로 가져가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회사를 정치판으로 끌고가려 한다"며 "경쟁사 노조의 행동과 너무 다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10여년간 우리 회사는 너무 비대해졌고 세상의 변화에 둔감했다. 우리가 과연 지금도 세계 1등 회사인지, 각 사업들이 국내 1위 자리라도 지켰는지 생각해보면 안타깝다"며 "'현대정신'으로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해 명실상부한 1등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자"고 말했다.

2016-03-23 06:53: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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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케냐 빈곤 감소 지원 나서…그린라이트센터 건립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기아자동차가 동아프리카 케냐의 빈곤 감소를 위해 '녹색 불'(그린 라이트)를 켠다. 22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따르면 기아차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와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 등과 손잡고 올해부터 케냐에 그린 라이트 사업을 진행한다. 그린 라이트는 기아차가 2012년부터 진행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등 4개국 6곳의 지역사회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를 건립했으며 6개의 학교를 마련했다. 특히 케냐는 급속한 도시 팽창 등으로 도시 슬럼화 및 일자리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청년 실업이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상황으로, 기아차는 이곳에 9억원을 투입해 그린 라이트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케냐 정부는 청년들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소규모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재정적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청년·여성들의 열악한 교육·기술 수준과 시장 진입 실패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세 기관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외곽에 있는 단도라 지역을 선정해 빈곤 퇴치와 청년 실업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단도라는 케냐에서 두 번째로 큰 빈민촌이다. 기아차는 이곳에도 9억 원을 들여 그린 라이트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KOICA는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한다. 굿네이버스는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기존 경험과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재봉기술 교육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6-03-23 06:53: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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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세계 톱 티어 브랜드 되겠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국타이어가 BMW 플래그십 차종 '뉴 7시리즈'에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하며 글로벌 '톱 티어' 도약 의지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2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을 열고 이러한 사실을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2013년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3사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데 이어 2015년 포르쉐에도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 BMW의 미니 쿠퍼S에 초고성능타이어(UHP)인 '벤투스 프라임2'를 공급한 이래 뉴 1시리즈와 뉴 3시리즈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이번 BMW 뉴 7시리즈에 공급하는 신차용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3세대 런플랫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² 런플랫'과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이다. 런플랫 타이어는 펑크가 발생해도 차체를 지탱하며 시속 80㎞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타이어다. 벤투스 S1 에보² 런플랫은 안정적인 핸들링과 뛰어난 제동력, 낮은 회전저항을 구현한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은 실리카 컴파운드로 겨울철 눈과 빙판에서 낮은 회전 저항과 높은 퍼포먼스를 구현해 겨울타이어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연비를 향상시켰다. 조현식 월드와이드 대표이사 겸 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타이어 출시를 기점으로 한국타이어의 역성장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조 대표는 "최신 기술이 집약된 BMW 7시리즈에 신차형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은 그간 선진국 톱 티어 브랜드만 누리던 플래그십 시장에 한국타이어가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 올해 매출 7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이 목표"라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기존 OE 비즈니스를 강화해 생산물량을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한편, '퀄리티 레벨업'이라는 전사적 전략에 따라 브랜드 분류를 다양화해 세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한국,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세계 5개 지역에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자동차 성능 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이디아다에 테크니컬 오피스를 건립하고 실차 계측과 인증시험, 프리미엄 차량 분석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테네시 공장과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이 완공된다. 테네시 공장은 북미시장 고객의 취향을 신속하게 파악하며 미주 시장을 공략하고 테크노돔은 원천기술을 확보와 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 개발,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타이어 개발을 담당한다. 조 대표는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노력한 결과 세계적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성능이나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100점 만점에 80점은 넘긴 것 같다"며 "최근 3년간 역성장을 해 매출이 6조 중반으로 줄었는데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구조의 엔진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 타이어는 세계 타이어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7위, 생산량 기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8800억원이며 세계 시장에서 3440만개의 신차용 타이어를 판매했다.

2016-03-22 17:59: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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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넘어 복합수지 제조기업으로 거듭나는 GS칼텍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저유가가 지속되며 정유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유가 등락에 따라 수익이 정해졌지만 저유가가 지속되며 원유를 정제한 완제품의 가격이 하락했다. 완제품 가격의 하락이 더뎠던 지난해는 배럴당 9달러 대의 높은 정제마진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제품 가격이 떨어진 상태에서 원유 가격이 오르며 정제마진이 6달러대로 떨어져 수익률 악화가 예상된다. 유가 상승과 중국 경제 둔화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고 유가가 큰 폭의 변동 없이 2017년에도 배럴당 50달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정유사들의 완제품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기도 어렵다. 이런 가운데 GS칼텍스가 효율 극대화와 신기술로 돌파구를 찾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은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로 상황은 나쁘지만 효율 극대화로 저유가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경영전략을 발표한 뒤 전사적 차원에서 시설 업그레이드와 신기술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35% 달하는 고도화율로 원유 정제 효율 극대화 GS칼텍스는 1995년 제1중질유분해시설(RFCC)을 시작으로 2007년 제2중질유분해시설(HCR), 2010년 제3중질유분해시설(VRHCR)을 완공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인 일일 27만4000배럴(고도화율 34.9%)의 처리능력을 갖췄다. 고도화 시설은 원유 정제과정에서 병산되는 벙커C유를 재처리해 휘발유와 등유, 경유 등 석유제품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1969년 일일 6만 배럴 규모로 출발한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원유에서 석유제품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아스팔트에서도 석유제품을 추출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러한 고도화 설비를 갖추기 위해 투자된 비용은 5조원이 넘는다. 시설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1995년 일일 7만 배럴 규모로 건설된 RFCC는 리뱀핑을 통해 일일 10만 배럴의 벙커C유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 석유화학사업도 GS칼텍스의 중요한 축이다. 1990년 제1파라자일렌 공장과 제1 BTX 공장을 완공한 GS칼텍스는 투자를 지속해 현재 연간 총 280만톤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갖췄다. 복합수지인 폴리프로필렌 사업도 1988년 시작했다. 복합수지는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아미드 등에 유리섬유나 탄소섬유 따위를 섞어 가공하는 소재다. 자동차와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전반에 사용되고 있다. GS칼텍스는 '하이프린'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강성, 내충격성, 내열성 등 특징별로 다양한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기아차 '올 뉴 쏘렌토' 파노라마 썬루프에도 하이프린이 적용된 바 있으며 지난해는 차량 40만대 분(2000톤)이 공급됐다. 복합수지를 생산하는 국내 정유사는 GS칼텍스가 유일하다. ◆미래성장동력은 복합수지와 바이오부탄올 GS칼텍스는 고품질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기 위해 2006년 중국 하북성 랑팡(연산 5만톤), 2010년 중국 쑤저우(연산 6만톤), 2011년 체코 카르비나(연산 4만톤) 등지로 진출했다. 특히 복합수지 사업으로 유럽지역에 진출한 국내 업체는 GS칼텍스가 최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멕시코에 법인을 세우며 국내 최초로 북미 시장 진출까지 준비한 GS칼텍스는 멕시코 복합수지공장을 2017년 연산 3만톤 규모로 가동하고 전체 복합수지 생산 능력도 2020년까지 36만톤 규모로 확장하며 글로벌 복합수지 제조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최근 GS칼텍스가 공을 들이는 것은 기존 석유계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부탄올이다. 바이오 부탄올은 기존 석유계 연료 기반의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 에너지밀도가 높고 오염원 배출도 없으며 비누와 화장품 등에도 사용하는 친환경 케미칼로 주목받았지만 옥수수, 카사바 등 식용 곡물을 재료로 사용해 상업생산이 어려웠다. GS칼텍스는 2007년부터 8년간 연구를 지속한 끝에 폐목재, 농업부산물, 사탕수수대 등 저가 목질계를 이용해 바이오부탄올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올해 상반기 데모플랜트를 건설해 사업성을 검토하고 2018년 수요가 49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석유계 부탄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2016-03-22 17:58:29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