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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효율의 최강자'...기업 본질 집중하는 현대오일뱅크

[서산(충남)=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시황이 나빠 매출이 40% 가까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은 지난 4분기 매출이 36%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404% 증가했다. 2014년 동종업계가 모두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도화율을 달성하고 곳곳에서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 이야기다. 저유가로 매출액이 2014년 18조3580억원에서 2015년 13조96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928억원에서 6293억원으로 늘어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도 원료를 사서 제품을 만들고 제품을 팔아 수익을 얻는 기업 활동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며 공정효율화를 강조한 바 있다. ◆모든 공정에서 묻어나는 원가절감의 노력 기자가 25일 충청남도 대산석유화학단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을 직접 찾아보니 사소한 곳에서도 원가절감 노력이 드러났다. 정유회사들은 원유를 가열해 온도별로 각기 다른 제품을 추출한다. 끓는 점이 휘발유는 35~180도이고 경유는 240~350도에 이르는 등 차이가 있기 때문. 원유를 가열하기 위해 운영하는 보일러에서는 고온의 스팀이 24시간 발생한다. 탱크에 저장해 판매할 수도 없는 이 스팀을 현대오일뱅크는 재활용한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는 LG화학,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KCC 등의 석유화학회사가 공장을 가지고 있다. 이들 공장 가동에는 고온의 스팀이 필수적이기에 현대오일뱅크는 2006년부터 인근 회사들과 공동 배관망을 구축해 스팀을 저가로 공급해왔다. 대신 석유화학회사에서 나프타를 분해하며 생산된 잉여수소를 들여와 중질유 탈황공정과 고도화 공정을 운영하는데 사용한다. 석화사는 스팀을, 현대오일뱅크는 수소를 직접 생산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생산 비용으로 연간 60억원을 절감하고 있다. 정유사의 매출규모를 생각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원가절감과 운영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보다 큰 부분에서는 유종 다양화를 통해 원가 절감을 실현한다. 가격이 비싼 경질유 대신 황 함유량이 높아 가격이 저렴한 중질유를, 중동에서만 수입하기보단 다양한 지역에서 원유를 수입한다. 현대오일뱅크 조사무엘 안전생산본부 사원은 "80% 정도는 중동에서 20~25일 걸려 수입하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동남아와 중남미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유종을 대상으로 실험해 공정에만 적합하다면 가치가 낮은 벙커C유가 많이 나오더라도 들여온다"고 설명했다. 필리핀과 베트남, 브루나이 등 동남아 국가에서 수입하는 원유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도입기간도 8일 정도에 불과하다. ◆"미래 위한 투자는 확실하게 추진" 황 함유량이 높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량이 적은 중질유를 사용하는 대산공장 특성상 정제된 원유 중 50%는 벙커C유가 된다. 하지만 2011년 2조6000억원을 들여 마련한 제2고도화시설 등 중질유 탈황공정시설(ARDS), 유동층 접촉분해공정시설(RFCC)과 같은 감압 재처리 과정을 거치면 휘발유와 경유 등 정제유가 다시 생산된다. 대산공장의 고도화율은 40%에 달해 공장에서 생산되는 벙커C유를 가장 효율적으로 재처리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 개조(리뱀핑)과정을 통해 고도화율을 39.1%까지 올렸다. 고도화율이 이보다 높아진다면 다른 정유사로부터 벙커C유를 구입해 정제해야 한다. 원유 수송 방법도 특이하다. 조 사원은 "크기가 작은(8000톤급 이하) 배들은 부두까지 들어올 수도 있지만 수심이 얕은 서해안 특성상 대형 유조선은 5㎞가량 떨어진 해상 계류시설에 정박하고 배에서 공장까지 이어진 파이프로 원유를 운송한다"고 말했다. 이날도 공장에서 멀리 떨어진 해상에 배가 정박해 있었다. 배가 들여오는 200만 배럴의 원유를 공장 내 탱크로 옮기는데 5일 정도가 걸린다. 대산공장에서는 혼합자일렌(MX) 공장 건설이 끝나가는 가운데 보일러 증설 공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MX는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의 원료로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과 함께 공장을 짓고, 그간 양사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직접 생산하기로 했다. 1조2000억원이 투자된 이 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100만톤의 혼합자일렌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 한편에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매립지 조성도 진행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설정훈 경영지원본부 과장은 "설비 개량을 거듭하고 있지만 부지가 한정돼 있어 내려진 결정"이라며 "매립지는 향후 현대오일뱅크의 신사업 추진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7 14:20:2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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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화와 함께하는 2016 교향악축제'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그룹은 '한화와 함께하는 2016 교향악축제'가 내달 1일 KBS교향악단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한화가 지난 2000년부터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17년째 후원하고 있는 교향악축제는 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국내 대표 메세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4월 1일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피아노 협연 백혜선)의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22일 서울시립교향악단(지휘 최수열. 오보에 협연 함경)의 폐막연주까지 전국 19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오케스트라의 모든 것을 만나다'라는 부제에 걸맞게 오케스트라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음색, 다양한 민족적 색채, 시대적 분위기, 작곡가의 개성 등을 음악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하이든에서부터 현존 작곡가의 세계초연 작품까지 약 300년의 시간을 넘나들게 될 이번 교향악축제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파 클래식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2000년부터 매년 4월 정례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16년간 누적 관람인원은 38만명에 달한다. 참여 교향악단은 264개, 연주곡은 771곡으로 중견 연주자부터 실력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음악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최대의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03-27 14:19:2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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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블홀딩스 곽태건 대표 “NPL시장서 유일무이한 기업”

계열사 9개 갖추고 종합부동산 자산관리회사로 도약…특장점 '통합서비스' 등으로 기업공개(IPO) 노려 "안정적인 데다 수익성까지 높은 부실채권(NPL) 투자를 안 할 이유가 없었죠. 앞으로도 NPL시장은 많은 관심 속에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블홀딩스 곽태건(36) 대표는 NPL투자를 '신세계'라고 표현했다.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시기에 안정적이면서도 환금성이 높은 NPL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한다는 것. NPL이란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채무자의 사정으로 회수가 어려운 채권으로, 주로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이다. 노블홀딩스는 지난 2013년 12월 개업해 NPL부실채권 매입·중개·컨설팅·질권대출·대위변제·부동산 공경매·금융투자 등의 계열사를 갖춘 부실채권 전문자산관리 회사다. 출범 2년 만에 'NPL 원스톱 종합시스템'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재테크 시행착오 끝에 'NPL 신세계' 찾아 곽 대표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육사 시절부터다. 3형제 중 차남으로 대학 등록금 부담을 덜고자 육사에 지원한 그는 품위유지비를 받던 20대 초반부터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았다. 이른 나이에 투자를 시작한 곽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NPL투자 만큼 '즐거운 투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곽 대표는 "점점 마땅한 투자처가 부족해 돈이 갈 데가 없던 와중에 NPL시장을 접했다"며 "NPL투자는 안전한데다 환금성과 수익성이 좋아 실패확률이 적었고, 다수의 투자자들이 시장을 갈아타는 모습을 보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육사 졸업 후 중견기업에서 일을 하면서도 NPL투자를 병행하던 곽 대표는 2013년 무자본과 다를 바 없는 소규모 자금으로 노블홀딩스의 전신을 세웠다. 자본금이 부족했던 곽 대표는 최소한의 자본으로 투자를 하고, 노무 등을 제공하며 투자금을 늘렸다. 당시 곽 대표는 경매낙찰잔금대출(질권대출)의 대중화를 예상하고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과 협약해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도 차츰 늘려갔다. 그 결과 노블홀딩스는 현재 자체 자금 20억원과 차입금 20억원으로 총 40억원의 유동화자산을 가지고 있다. 몇 천만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2년 만에 얻은 성과다. 곽 대표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실패 없이 모든 투자에서 최저 수익률을 연 40% 이상 달성했다"며 "2년 전에는 1억짜리밖에 못 샀다면 지금은 20억~50억원짜리를 매입할 정도로 캐파(Capital)가 늘었다"고 말했다. 계열사 확충 또한 노블홀딩스의 성장에 큰 발판 역할을 했다. NPL투자에 있어 파생되는 다양한 연관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어 고객의 니즈를 흡수할 수 있었다. ◆'유일무이' 통합서비스로 IPO 노려 '원스톱 통합서비스'는 국내 유일무이한 노블홀딩스만의 기능이라고 곽 대표는 자부했다. 곽 대표는 "회사에서 NPL매입 상담만 제공한다면 투자자들은 대출과 등기 등의 업무는 또 다른 회사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처음 시작할 때는 투자·매입중개, 컨설팅, 금융중개, 법무사 등 4대 사업에 주력해서 안정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씩 청사진대로 만들어나갔는데 그게 지금의 모습"이라며 "총 9개의 계열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노블홀딩스의 특장점인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NPL투자는 매입, 대출, 법무 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수반하기 때문에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것. 또한 질권대출 역시 NPL시장을 석권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질권대출 중개자는 늘고 있었으나 통합서비스로 최적화된 조건을 모두 갖춘 회사가 드물기 때문이다. 곽 대표는 "현재 NPL 관련 기업은 유암코, 대신F&I 등 대형사업자 외에는 10인 이하 사업장들이 난립해 있다"며 "아마 지금 이 시간에도 NPL법인이 생겨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시점을 'NPL 춘추전국시대'라고 표현한 곽 대표는 NPL 시장 속 미들급에서 벗어나 대형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곽 대표는 "2년 만에 사무실을 6번 확장하고 직원을 60명까지 늘렸다"며 "이 기세로 올해는 직원 100명, 사무실 2개층 확장을 비롯해 매입 600억원, 대출중개 2000회 이상을 목표로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종 목표는 연기금, 경찰공제회 등에서 투자 받는 정도로 기업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노블홀딩스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IPO를 하고 러브콜을 받는 그 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6-03-27 14:18: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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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광역지자체 자체발간실 폐지해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자체발간실 운영이 중소 인쇄업계의 사업을 침해하며 외부 발간에 비해 효율성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3년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자체발간실 운영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27일 밝혔다. 자체발간실은 지자체가 공문서 등을 발간하기 위해 전문인쇄장비와 인력을 상주시키며 운영하는 인쇄소다. 보고서에 따르면 17개 광역지자체 중 경기·강원·전북 등 11개(65%) 지자체가 자체발간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243억1000만원의 인쇄물을 발간하고 있다. 이 중 11개 광역지자체 자체발간실은 연간 38억원 규모의 인쇄물을 발간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대전(92.5%), 경기(77.8%), 전북(46.2%), 광주(42.2%) 등의 자체발간실이 전체 발간물의 40% 이상을 자체발간하며 대형인쇄기업화해 인쇄 분야 중소기업의 사업영역을 침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근 3년 평균 근로자 수는 경기(10.3명), 대전·광주(7명), 전북(6.3명) 등 일반 인쇄중소기업(3.9명)보다 많은 근로자가 상주하고 평균 인쇄 기계 수도 6.6대로 중소기업 평균 1.7대를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지자체 중 전북·울산·인천·광주 등 5개 지자체는 인건비와 장비 수리비 등 간접 인쇄비용이 전체 인쇄비의 60%를 넘어 자체발간실이 세수 낭비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중기중앙회 고수곤 부회장은 "장기화된 불황으로 인쇄사업체가 지난 10년간 3884개 감소하며 일자리도 10년 동안 절반이 줄어드는 등 인쇄업계가 고사위기에 처했다"며 "지자체의 비대한 자체발간실 축소·폐지를 위해 대정부 건의 등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7 14:17:3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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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불고기아리랑' 6호선 효창공원앞역

[맛있는 메트로] '불고기아리랑' 6호선 효창공원앞역 *주소:서울 용산구 새창로 106-1 (지하철6호선 효창공원앞역 4번 출구로 나와 반대방향으로 우회전, 용문시장 사거리 방향 도보 3분 ) *영업시간:월~토 오전11시 30분~오후 11시 30분 일요일 오후5시~오후10시 (점심영업 없음. 2·4주 일요일 휴무) 불고기는 쇠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장에 재웠다가 구워서 먹는 음식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 중 하나로 외국인들은 '코리안 바비큐'라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조리방법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고 있지만 소의 등심, 안심과 같이 연하고 맛있는 부위를 얇게 저며 간장, 설탕, 배즙 등으로 만든 양념에 재워 구워먹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다. 출근부터 지치기 시작하는 월요일, 점심부터 든든한 고기가 당기는 하루라면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불고기아리랑'을 추천한다. 이곳은 사실 용문동 주민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맛집이다. '고기하면 불고기아리랑'이라는 반응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365일 손님들로 붐빈다. 지난해 5월, 방송을 통해 연매출 10억 원 불고기집으로 소개가 되면서 이제는 먼 곳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온다. 불고기전문점이지만 점심시간 대표메뉴는 불쭈꾸미정식(7000원)이다. 매콤한 맛을 푸짐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 양념 주꾸미는 콩나물과 함께 불판에, 밥은 날치알 상추 김가루가 들어간 큰 그릇에 나오는데 적당량의 주꾸미와 콩나물을 그릇에 덜어 비벼먹으면 된다. 이때 반찬으로 나오는 참나물과 무생채, 참나물 양념장 두 스푼 정도를 함께 넣어먹으면 아삭하면서도 상큼한 맛까지 더해져 입 속에서 제대로 된 봄을 맞이하는 느낌이다. 용문동 치과에서 근무하는 위생사 정성미 씨(57)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꼭 방문할 정도로 즐겨 찾는 음식점"이라며 "불쭈꾸미정식은 매콤함의 정도가 딱 좋고, 모든 음식에서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아 식사 후 속이 부대끼지 않는 점도 좋다. 먹고 나서 2~3일이 지나면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저절로 이곳을 향하게 되더라"고 자주 찾는 이유를 밝혔다. 쭈꾸미손만두국(7000원), 양지수육국밥(7000원)도 점심시간 인기 메뉴다. 한편 대표메뉴인 불고기도 점심시간에 찾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편이다. 불고기는 미리 양념에 재워뒀다 나가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육절기로 고기를 썰어 양념을 한 후 테이블로 나간다. 우거지불고기(1인 1만5000원)는 그중에서도 단연 베스트셀러인데 얇게 썬 소고기 목심에 전남 해남에서 들여오는 우거지,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당면 등이 비법 간장과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40~50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정력불고기(1인 2만원)는 우거지불고기에 들어가는 기본재료에 몸에 좋은 능이버섯과 목이버섯, 낙지 한 마리가 추가된다. 자전거 동호회 모임으로 동호회 회원들과 이곳을 찾은 박민선 씨(48)는 "자전거 라이딩 후 배가 고파서 우연히 들렀는데 맛에 반해서 이후부터 모임 장소로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고단백질인 소고기를 비롯해 각종 몸에 좋다는 버섯과 채소, 낙지까지 잘 어우러져 식사를 끝내고 나면 영양탕을 한 그릇 먹은 것 같은 든든함이 최고다. 입에 착착 감기는 양념이 세지 않아서 좋고, 다른 곳에 비해 양도 푸짐한 편이어서 만족도가 아주 높은 음식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1년에 문을 열어 6년 째 불고기아리랑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진 사장(51)은 "원래는 원효로2가 인근 73㎡ 규모의 식당을 운영했는데 찾아오는 손님 수에 비해 점포가 협소해서 2년 전 149㎡ 정도로 확장해 이전했다. 달라진 점은 홀 외에도 8~1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방2개, 25명 정도의 단체 손님이 이용 가능한 2층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전 후에도 꾸준히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고마울 뿐"이라며 한결같은 모습을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6명 이상의 인원으로 불고기아리랑을 이용하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 3월 28일부터는 신 메뉴인 석쇠등심주물럭(2만2000원)이 새롭게 선보인다. 가격은 고객 감사이벤트로 당분간 1만5000원의 할인가로 판매된다.

2016-03-27 14:17:01 김미영 기자
고삐풀린 車보험료, 고급-수입차 중심 연내 더 오른다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의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발표 이후 보험료 가격 산정에 '고삐'가 풀리면서 국내 보험사들이 '손해율 최소화'를 이유로 너도나도 보험료를 올리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을 높이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온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말부터 중소·대형사를 가리지 않고 보험료가 인상됐다. 다만 국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움직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올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불만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수리비와 부품값이 비싼 수입차와 일부 대형 국산차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고가차의 비싼 부품값과 공임비, 렌트비 등으로 지출되는 보험금이 증가해 해당 차량 운전자들이 보험료를 더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일부 보험사는 평균 수리비보다 수리비가 더 들어가는 차량들을 4개 구간으로 나누어 각각 3·7·11·15%씩 할증하는 방식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입차 운전자는 "지금도 동급 국산차와 비교해 (수입차의)보험료가 충분히 비싸다"며 "안정성을 이유로 수입차를 선호해 왔는데 보험료가 더 오르면 부담돼 차량을 끌고 다니지 못할 것 같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올해 車보험 손해율 안정" 전망 각 손보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손보사들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손해율은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 수준. 삼성화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8%로 전년 동기 대비 손해율은 같지만 주요 손보사 중 가장 낮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현대해상도 지난달 손해율이 83.8%로 전년 동기 87.5% 대비 4%포인트 가깝게 하락했다. KB손보 역시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 81.2%를 기록, 전년 동기 83.1% 대비 소폭 개선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장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이 시행, 보험사기에 악용되어 온 자차 손해 사고에 대한 미수선수리비(경미 사고시 예상되는 수리비를 현금으로 미리 지급받는 제도) 제도가 폐지되고 올 7월 단순 자동차사고에도 무분별히 범퍼 교체를 야기해왔던 관행을 없애기 위해 '경미사고 수리기준 가이드라인'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른 9월 법 시행도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차 업체 자구 노력 필요 업계에선 올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수입차 업체 역시 이에 보조를 맞춰 보험료 인하를 위한 자구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수입차 업체들은 '국내 수입차 판매 비율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보험료 인하를 위한 노력을 회피해왔지만, 지난해 국내 수입차 27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더 이상 책임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수입차 업체가 기울일 수 있는 보험료 인하요소는 부품값과 공임비를 낮추는 것. 이를 위해선 수입차 업체들이 출시 전 보험개발원의 '차량 모델 등급 평가' 제도 참여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운전자가 내는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본인의 나이와 사고 경력 등에 따라 산출값이 달라지지만, '차량 모델 등급 평가'는 그 전에 차량 자체에 대한 보험료 기준을 산출해 내는 제도이다. 즉 보험개발원에서 실제 충돌 실험을 진행, 사고시 차가 어느 정도 손상되고 수리할 때 부품값과 공임비가 얼마나 드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결과에 따라 1에서 26등급(26등급에 이를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으로 나뉜다. 지난 2007년 도입 이후 대부분의 국산차가 신차 출시 전 평가를 통해 등급을 받아왔지만 수입차들은 등급 평가에 참여하지 않아 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해당 제도를 통한 보험료 책정은 과거 손해율 실적을 이용하는데 충돌 실험시 부품값과 공임비도 중요 요소로 판단된다"며 "그간 부품값과 공임비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입차로선 어차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없어 아예 측정을 거부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입차들의 평균 등급은 5등급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한국GM '임팔라' 모델이 수입차 최초 등급 평가를 받았는데, 부품값 인하 등의 노력을 통해 12등급을 받아 최대 76만원까지 자동차보험료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만일 '임팔라'가 등급 평가를 받지 않았다면 기존 한국GM 브랜드와 모델의 손해율을 적용, 3등급 밖에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보험사들의 손해율을 낮추는 노력에 수입차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소비자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따른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6-03-27 14:16:11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