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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380조 中 건자재 시장 정조준

한화L&C가 중국에서 건자재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석재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24일 막을 내린 상하이 건자재종합박람회(도모텍스 아시아)에서도 업계 종사자 및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한화L&C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중국 도모텍스 아시아에 참가해 독특한 부스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 온 뛰어난 기능과 다양한 디자인(High Function & Diverse Design from Korea)'을 주제로 전시부스를 꾸민 한화L&C는 학교와 사무공간, 의료 및 요양시설, 유아 및 가정으로 구분해 각각의 장소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과 특화된 기능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선보인 WPC(Wood Plastic Composite) 제품인 '크레센도(Cresendo)'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물을 흡수하지 않는 100% 방수 제품인 크레센도는 인테리어를 위한 데코타일 형태로 가공이 가능해 다양한 공간에 활용이 가능하다. 의료 및 요양시설에 특화된 제품으로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원료를 배합해 만든 바닥재 '에코세이프(Ecosafe)'와 프리미엄 제품인 '바이오VCT(Vinyl Composite Tile)'도 호평을 받았다. 중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프리미엄 바닥재 '소리지움6T'를 한국보다 먼저 중국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한화L&C는 지난 3월6일 개최됐던 세계 최대규모의 샤먼 국제석재박람회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당시 박람회에서는 프리미엄 강화천연석 '칸스톤(수출명 한스톤)'과 인조대리석 '하넥스'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세계 최초로 곡면성형이 가능한 '세라톤'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화L&C가 중국 대표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2조1170억 위안(한화 약 380조원)으로 성장한 중국 건자재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L&C 관계자는 "도시집중화 현상과 1인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중국 건자재 시장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면서 "뛰어난 기능과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을 중국에 선보임으로써 건자재 시장에서도 한류열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8 10:36:42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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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 국내 출시…판매부터 AS까지 특별하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초(超)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3월 말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 시그니처 브랜드 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LG만의 초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LG 시그니처는 최고 경영진들이 직접 참여한 '디자인위원회'에서 탄생했다.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신제품을 3월 말부터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77G6K, OLED65G6K)는 얇은 두께에 세련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2.57㎜의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HDR 10'을 비롯해 미국 돌비사가 만든 '돌비비전'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구현한다. 또 압도적인 화질에 걸맞게 고품격 사운드로 몰입감을 높여준다. LG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회사인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4.2채널 스피커를 스탠드에 내장했다.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등 총 10개의 스피커 유닛이 입체적이고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모델명: F908ND79E)는 905리터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로, 투명한 '매직스페이스'와 스마트폰의 '노크온' 기능을 결합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탑재했다.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이다. 노크온은 스마트폰처럼 꺼진 화면을 두 번 두드려 켜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모델명: F12WHS)는 상단의 12㎏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2㎏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기술을 더한 제품이다. 센텀 시스템은 탈수기능 등을 사용할 때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Suspension)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을 줄였다.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모델명: AW141YAW)는 청정면적 46제곱미터(㎡)를 적용하고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운 미세한 크기의 수분으로 가습하는 방식으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제공한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에 대해 판매부터 배송, 설치, 사후 서비스 등 분야별 명장들로 구성된 전담인력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달부터는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선별해 백화점 등에서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 5월 말까지 LG 시그니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입 제품에 따라 로봇청소기, 와인셀러, 안마의자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프리미엄 LG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8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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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이부진의 숙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그랜드 오픈 그 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만든 합작법인 HDC현대아이파크몰의 '신라 아이파크 면세점'이 그랜드 오픈(25일) 후광을 엎고 고속질주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 그랜드오픈 첫 일요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한마디로 '상전벽해(桑田碧海)'였다. 지난해 12월 프리오픈 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그간 명품 브랜드 유치 지연, 인지도 부족 등의 이유로 한산 그 자체였다. 하지만 지금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국내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부진·정몽규의 합작품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이다. ◆유커가 매출 견인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입구부터 유커(중국인 관광객)로 붐볐다. 안내데스크의 직원들도 밀려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하느라 눈코 뜰새가 없었다. 명동에서 자주 본 '깃발'이 첫 눈에 들어왔다. 면세점 매출의 주역인 단체 관광객인 것이다. 단체관광객은 '면세점 사활이 걸려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고객이다. 실제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지난 2014년 1459억원을 들여 단체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였다. 신라면세점도 단체관광객 유치에 1153억원을 쏟아 부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달 3일 중국 아오란 그룹의 임직원과 판매원으로 이뤄진 6500명의 'MICE 관광객'을 유치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달 말 6500명의 고객이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아오란 그룹의 VIP도 방문해 면세점을 둘러봤다"고 귀뜸했다. 3층에 입점한 명품 화장품 매장 중 최고 인기 매장은 역시 국가대표 브랜드인 '설화수'와 '후', '숨(SUM)'이었다. 줄을 서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유커를 보고 있으니 새삼 한류의 힘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설화수, 후 등의 인기 국산 화장품 브랜드 매장은 3층과 6층에 2개씩 뒀다. 넘치는 수요를 위해 매장도 늘린 것이다. ◆토종 명품의 '힘' 4~5층에는 명품 패션이 진열돼 있었다. 화려하게 수놓인 의상과 잡화들, 호피무늬가 강렬한 스카프 등 국내에서는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는 디자인이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커에게는 최고의 인기 디자인이다. 화려한 디자인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유커를 위한 상품 진열이 먹힌셈이다. 화려한 디자인의 핸드백과 스카프를 진열해 논 베르사체 매장 직원에게 "조금 과한 디자인이 아닌가"라고 묻자 "국내 분들에게는 과할 수 있지만 나름 잘 팔리는 상품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분들이 자주 찾는다"고 답했다. 미샤, 정관장 등 중기·중견 매장이 주를 이루는 'K-디스커버리 존(K-Discovery Zone)'이 있는 6층은 한마디로 인산인해였다. 특별한 브랜드에 관계없이 모든 매장에 고객들이 넘쳤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곳의 인기는 최고다. 유커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들만 있다. 면세점 매출을 책임질 층"이라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곳 239개의 브랜드는 모두 한류 상품들이다. 글로벌 3대 명품이 입점하지 않아 명품 브랜드에서 다소 밀릴 수 있다는 우려를 '한류 명품'이 한방에 날려 버렸다. 조만간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이른바 '명품 빅3'가 들어서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날개를 달게 된다. 명품 빅3가 면세점 1년 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은 10~20% 정도다. 매출 기여도는 작지만 이들 빅3는 상징성에서 절대적이다. ◆매출 목표 달성 무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매출도 급신장 했다. 오픈 초 일평균 2억원에 못 미치던 매출은 한류 화장품과 중기제품 판매호조에 3월 중순 들어 9억~10억원까지 늘었다. 실제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매출의 70%를 국산 화장품과 중기 상품이 견인하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일부 명품 유치가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도 연간 5000~6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당초 매출 목표인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다소 있었다. 마지막 층인 7층에는 특산물, 전통식품민예품, 지자체관, 중소기업센터 등 184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지만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고객의 발길은 뜸했다. 유커 외의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쇼핑 콘텐츠도 부족했다. 7층 카페에 앉아있던 한국인 커플의 "다음 주는 소공동으로 가자. 여기는 너무 중국인 위주야 쇼핑할게 없어"라는 푸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2016-03-28 08:17:0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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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보급형 스마트폰 대전 중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 LG,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가폰의 수요가 줄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판매가 늘자 관련 시장을 틈새 공략해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시장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1% 하락했으며 올해 역시 7.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190달러 이하 보급폰 비중은 2013년 49%에서 지난해 68%로 증가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해 판매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격이 400달러 이상인 제품의 비중은 14% 밖에 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보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더 이상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할 수 없게 되자,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잇달아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부터 출고가 35만2000원에 갤럭시A3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두께가 7.3㎜, 무게는 132g으로 얇고 가벼운 것은 물론, 강화유리와 금속(메탈)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이 제품의 그동안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되던 지문인식 센서와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술을 탑재,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또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에 모두 조리개값 F1.9 렌즈를 탑재하고 홈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카메라가 실행되는 퀵카메라와 피부, 얼굴형, 눈 크기를 조절해 촬영하는 뷰티 모드 등의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를 필두로 J, E 시리즈를 전세계에서 지역별 맞춤형으로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최근 30만원대 스마트폰 'LG 스타일러스2'와 'X 시리즈'의 판매를 시작했다. LG 스타일러스2는 스타일러스 펜을 내장한 스마트폰으로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임에도 무게 145g, 두께 7.4㎜의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을 내세운다. 또한 스타일러스 펜촉을 기존 뭉툭한 '러버듐' 대신 얇은 '나노코팅 섬유'로 만들어 실제 펜을 사용하는 것처럼 정교하게 필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X시리즈는 '세컨드 스크린'을 채택한 'X 스크린',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X 캠' 등 2종으로 선보였다. 세컨드 스크린은 지원하는 X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켜지 않고도 시간, 요일, 날짜 등 기본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 알림 여부를 항상 표시해 사용이 편리하다. X 캠은 후면에 13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나 느끼던 화질과 기능을 느낄 수 있다. LG는 X시리즈를 이달 국내 판매를 시작로 유럽, CIS, 아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해 전 세계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애플도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이번에 내놓은 중저가 '아이폰 SE'는 4인치다. 이 제품은 아이폰 5S와 크기 등 외형이 비슷하지만, A9 칩과 M9 모션 코프로세스, 1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아이폰 6S와 같은 수준으로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6GB 모델이 399달러(46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존의 아이폰6나 아이폰6S의 가격의 60% 수준으로 그동안 출시됐던 아이폰 중 가장 저렴하다. 애플은 현재 오는 31일 1차 출시되는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영국 등에서 아이폰 SE 예약주문을 시작했으며 5월 말까지 110개국에 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제조사들이 더 이상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할 수 없게 됐다"며 "애플을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해 프리미엄과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시장점유율과 수익을 만회하려고 한다. 이에 따라 중국 업체들의 위주로 이뤄져왔던 보급형 스마트폰이 시장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3-28 08:10:1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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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식지 않는 SUV 돌풍…구동방식 장단점 분석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완성차 5사가 국내에서 판매한 SUV는 5만9086대로, 상용차를 제외한 전체 차량의 판매 대수 17만8925대 중 33.0%를 차지했다. SUV 판매 비중은 2012년 21.3%, 2013년 25.6%, 2014년 27.5%를 거쳐 2015년에는 33.8%까지 늘어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새로운 SUV를 출시하며 치열한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SUV 출시 경쟁 '후끈' 기아차는 대형 SUV 모하비의 상품성을 개선한 '더 뉴 모하비'를 지난 2월 16일 출시한 뒤 매일 평균 250대 가량을 판매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계약자는 남성이 전체의 83%, 40~50대가 70%에 달했다. 7인승을 선택한 계약자가 전체의 70%에 이르며 트림 선택은 최상위 프레지던트가 91%, 사륜 선택이 98%에 달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국내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티볼리의 롱보디 모델 '티볼리 에어'를 통해 다시 한번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7L급 준중형 SUV 모델과 비교해 폭넓은 활용성, 세금을 비롯한 경제성 등 다양한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티볼리 에어는 지난 2일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고 불과 20일 사이에 2200대의 계약이 이뤄졌다. 여기에 티볼리 모델의 계약 건수를 합치면 5500여대에 달한다. 한국지엠은 5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한 중형 SUV '쉐보레 캡티바'를 지난 21일 출시했다. 프리미엄 2리터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6가지 트림에 가격은 2809만~3294만원이다. 수입차 업체들도 신형 SUV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새로운 플래그십 SUV '올뉴XC90'를 선보이고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7인승 럭셔리 SUV인 올뉴XC90은 새로워진 볼보를 상징하는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플랫폼이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룬 볼보의 전략모델이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8030만~1억3780만원이다. 인피니티도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인 '뉴 QX50 3.7'를 출시했다. 뉴 QX50은 국내 D세그먼트 SUV 중 최초로 선보이는 롱 휠베이스 모델이다. 판매 가격은 5140만원으로 이전 모델 대비 330만원 가격을 낮췄다. 닛산도 지난달 7인승 2016년형 '패스파인더'의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 패스파인더는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 및 어라운드 뷰 모니터에 유아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고도 2열 좌석을 이동시킬 수 있는 래치 & 글라이드 등을 장착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5290만원이다. 피아트는 '500X'를 출시할 계획이다. 500X는 피아트 500L을 기반한 브랜드 최초의 소형 SUV로,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시트로엥은 2분기에 소형 SUV인 'C4 칵투스'를 출시한다. C4 칵투스는 차량 전·후면과 옆면에 차량사고 시 외부 충격으로 탑승자를 보호해 주는 '에어범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륜·후륜·사륜… SUV 구동 방식의 장단점 SUV 차량은 크게 전륜구동(FF)과 후륜구동(FR), 사륜구동으로 나뉜다. 과거에는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전륜구동이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승차감도 중요하기 때문에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륜구동방식은 '엔진을 앞에 얹고 앞바퀴를 굴린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FF자동차는 크랭크축과 앞바퀴축을 평행하게 놓아야 변속기와 차동기어 등의 동력전달장치를 간단하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엔진을 가로로 얹는다. 하지만 차폭을 무작정 늘릴 수 없어 FF에 얹을 수 있는 엔진 사이즈는 직렬 4기통이 한계이고 6기통 이상이면 길이가 짧은 V형 엔진을 얹는 것이 보통이다. FF방식은 FR같은 프로펠러 샤프트가 없어 차 무게가 가볍고 실내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또한 드라이브 샤프트가 실내 바닥을 관통하지 않아 2열 탑승객의 공간도 넓다.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많은 중소형차들이 앞바퀴 굴림을 채택하고 있다. 운동성능 면에서는 구동바퀴와 조향바퀴가 같아 직진안정성이 뛰어나고 눈길 등 악조건에서도 비교적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전륜구동은 무게 배분이 좋지 않다. 엔진과 변속기가 앞에 몰려 있어 앞뒤 무게비가 6:4에서 심한 경우 7:3까지 나온다. 차의 무게를 네 바퀴가 공평하게 나누어 받치지 못하기 때문에 조향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엔진을 앞에 얹고 뒷바퀴를 굴리는 FR는 엔진의 힘을 프로펠러 샤프트를 통해 뒷바퀴로 전해줘야 하기 때문에 엔진을 세로로 놓는다. 엔진과 구동축이 앞뒤로 분산되면서 무게배분이 좋고 구조가 간단하며 엔진룸을 여유롭게 쓸 수 있다. 보통 직렬 6기통 엔진까지 실을 수 있고 아우디 A8 W12와 벤츠 S600처럼 12기통을 얹은 양산차도 있다. 최소회전 반경이 작고 등판능력과 고속주행안정성, 승차감 등이 뛰어나다는 것이 FR의 장점. 기본적으로 다양한 세팅을 할 수 있어 고성능 차에 자주 쓰인다. 기아차의 모하비가 대표적이다. 사륜구동은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이 전달되는 추진방식이다. 4바퀴 굴림방식, 또는 4WD라고도 부른다. 주로 군용이나 험로 주행용 차량에 장착되었으나 최근에는 독일차들을 중심으로 주행성 향상을 위해 고급 승용차에도 채택되고 있는 추세다. 네 바퀴 모두 트랙션을 가져 눈길이나 빗길, 코너에서도 주행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국내 완성차는 현대차의 투싼, 싼타페, 베라크루즈, 맥스크루즈와 기아차의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다. 쌍용차는 대형세단인 체어맨W를 포함해 렉스턴W,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제품군에 걸쳐 사륜구동 모델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 단위의 캠핑과 레저 활동 증가로 아웃도어 라이프를 함께할 수 있는 SUV의 인기가 높은 것"이라며 "여기에 저유가 장기화로 유류비 부담이 적고 개별소비세 인하로 신차 구입가격도 낮아졌기 때문에 SUV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2016-03-28 04:40: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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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막강 연비' 4세대 프리우스…날렵한 외관·정숙성 갖춰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자동차의 성능과 연비에 대해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자동차가 드디어 국내 상륙했다.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도요타 프리우스의 4번째 풀 체인지 모델 '4세대 프리우스'가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4세대 프리우스는 일본 현지에서 출시된지 한달만에 10만대를 판매해 업계를 뒤흔들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 비결을 분석하기 위해 4세대 프리우스의 매력을 알아봤다. ◆'막강 연비' 40.0㎞/L 4세대 프리우스의 강점은 단연 연비다. 지난주 진행된 4세대 프리우스 미디어 시승 행사를 끝내고 눈을 의심했다. 시승 행사는 평일 낮 시간 동안 이뤄졌다. 서울 잠실을 출발해 올림픽대로(강변북로)-제2자유로를 거쳐 김포를 다녀오는 편도 50㎞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내와 고속도로 등을 달릴 수 있는 코스로 짜여졌다. 한국토요타 측에 따르면 4세대 프리우스의 복합연비는 21.9㎞/L로 경쟁차종인 아이오닉의 복합연비(22.4㎞/L)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지만 도심연비(22.6㎞/L)는 아이오닉(22.5㎞/L)보다 앞선다. 때문에 아이오닉 시승에서 연비 24.6㎞/L를 기록했기 때문에 4세대 프리우스의 연비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본격적인 성능 테스트를 위해 급출발과 급제동, 급가속은 최대한 줄였으며 최대한 아이오닉 시승때와 비슷하게 주행했다. 3시간 가량 진행된 시승 행사가 끝나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계기판을 확인 한 결과 연비는 40.0㎞/L를 기록했다. 이정도면 주머니에서 매주 빠져나가는 기름 값 때문에 연비에 민감한 운전자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세대 프리우스는 운전석에 앉아 계기판을 보면 연비 표시, 에너지 흐름도, 에코 스코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에코 스코어는 주행 중 연비 상태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로 표시해 줘 운전자가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에코 다이어리를 통해 운전자가 매일매일 연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날렵한 외관+정숙성 4세대 프리우스의 외관은 이전모델에 비해 확실히 날렵해지면서 스포티해졌다. 차체 전면부에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날카로워졌다. 후면부는 리어스포일러에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리어 범퍼 사이드의 코너 엣지로 이어지는 독특한 선이 도입됐다. 7년만의 풀체인지 모델답게 실내 디자인, 차체, 사양 등에도 큰 변화를 줬다. 조종성과 승차감 향상을 위한 저중심 설계로 앞좌석 높이를 기존 모델보다 55㎜ 낮추니 실제 승차감도 편안하고 전방 시야가 좋아졌으며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진동과 소음을 억제하는 고강성 차체를 적용해 실내 정숙성이 더욱 놀라워졌다. 4세대 프리우스는 진동과 소음을 억제하는 고강성 바디를 적용하고 접합부위는 소리가 들어오지 못하게 꼼꼼하게 마무리 했다. 엔진룸 흠차음재를 보강하고 차문과 창문, 바닥카펫, 천장에도 틈새를 추가로 차단했다. 실제 주행 중 풍절음이나 모터 돌아가는 소리를 거의 의식하지 못할 정도였으며 고속 주행에서도 옆사람과의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4세대 프리우스의 국내 판매가격은 E 그레이드(표준형) 3260만원, S 그레이드(고급형) 3890만원이다.

2016-03-28 04:40:0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