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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수 두산 사장, 두산모트롤 근로자 비인격 대우 논란 사과…"엄중하게 책임 묻겠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모트롤이 근로자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두산이 30일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두산모트롤은 최근 명예퇴직을 거부한 직원에게 책상에 앉아 벽만 바라보게 자리를 배치했으며 대기발령기간 별다른 업무를 주지 않고 심지어 회사는 취업규칙을 바꿔 대기발령 기간에 30%가량 깎은 임금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두산모트롤이 근로자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로 사회의 지탄을 받은 만큼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두산 사업부문 동현수 사장은 "두산모트롤에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근로자의 인권존중에 반하는 사례가 있었다면 이는 두산의 경영 철학에도 심각히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두산 사업장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은 진상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감사 결과 잘못이 판명되면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21일 이 문제가 알려져 논란이 커지자 곧바로 사과 입장을 표명하려다가 내부 감사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을 내리고 23일부터 자체 감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6-03-30 16:04: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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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하나로 TV·쇼핑·음악 즐긴다…삼성 '패밀리 허브' 출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식재료 보관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쇼핑·엔터테인먼트 등이 가능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선보였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냉장고에 본격 적용된 삼성 패밀리 허브는 스마트폰을 통해 집 밖에서 냉장고 내부 상태를 볼 수 있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냉장고 터치스크린에 띄울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6'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850리터 용량에 649만원이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CES에서 처음 패밀리허브를 공개했을 때 과연 스크린을 단 냉장고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심이 많았지만 삼성은 냉장고가 이렇게도 변할 수 있다는 '차세대 가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냉장실 문에 탑재한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이 핵심이다. 스크린에서는 '푸드알리미' '쇼핑리스트' '온라인 쇼핑' '위해식품알리미' 등 식재료 보관부터 관리, 조리, 구매까지 가능한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푸드알리미 기능은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보관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한다. 식품별 보관일을 설정해 불필요한 식품의 구매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는 일을 최소화한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쇼핑리스트 기능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식재료를 정리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또 스크린에 탑재된 이마트몰, 롯데마트 앱을 이용해 식재료를 간편하게 주문하고 결제를 할 수 있다. 패밀리 허브에 탑재된 위해식품알리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식품 검사 부적합 현황과 식품회수/판매중지 등 분야별 위해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보다 안심하고 식재료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 TV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TV 화면을 냉장고 화면에서 그대로 볼 수 있는 TV 미러링도 지원하며, 1년간 벅스 음원 이용이 무료다. 이밖에 스마트홈 기능도 강화됐다. 패밀리 허브 앞에 서면 터치스크린을 통해 자동으로 오늘의 날씨 등을 알려주는 '모닝브리프' 기능은 향후 뉴스와 교통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이마트, 네이버, 벅스 등과 제휴했다. 미국 시장을 진출을 위해 온라인 라디오 업체 튠인, 마스터카드 등과 협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패밀리 허브에 삼성 스마트홈 앱을 설치해 삼성전자 IoT 제품들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원격으로 연결해 냉장고 이상 발생 시 쉽고 편리하게 AS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패밀리 허브는 기존 저장 중심의 냉장고 개념을 완전히 바꾼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일상의 익숙함과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종의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며 소비자를 진정으로 배려하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30 15:39:2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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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0세 플러스 포럼] 서태종 수석부원장 "안정적 노후 '자산관리 전문성' 높여야"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노년의 여유'를 위해 노후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 수석부원장은 3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에서 열린 '2016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 축사에서 삼국지에 등장하는 '삼여(三餘)'를 인용, "사람이 살면서 세 가지 여유로음을 가져야 하는데 하루 중에는 저녁, 일 년 중에는 겨울, 일생에서는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수석부원장은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수명 100세 시대'를 일컫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시대가 머지않았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저출산 현상까지 더해져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급속한 고령화는 경제의 성장과 사회 안정을 저해하는 '위험요소'다. 서 수석부원장은 금융사의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과 종합자산관리 서비스가 미흡한 공적 연금제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공적 연금제도 등 사회 안전망과 복지 시스템이 매우 미흡한 상황"이라며 "금융업계 종사자들은 '자산관리 전문성'을 높여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자산관리 기회가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로 평가받는 피터 린치(Peter Lynch)는 "연구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포커를 하면서 카드를 전혀 보지 않는 것과 같다"고 한 바 있다. 서 수석부원장은 "피터 린치의 말처럼 연구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자기책임이라는 인식하에 스스로의 경험과 성향, 생애주기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융감독당국은 사적 연금시장을 활성화하고 노후 의료비 보장상품 등 출시를 유도하는 한편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100세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행복한 노후 준비를 지원하는 것은 금융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저성장 저금리 시대를 맞아 건전한 자산관리 문화를 모색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2016-03-30 15:20:4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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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0세 플러스 포럼]<축사>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엔(UN)이 발표한 '세계인구 고령화'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세계 31개 국가의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의 평균수명도 이미 80세를 넘어섰으며, 향후 노령화 심화와 저출산 문제가 함께 결부돼 우리 사회에 다양한 문제와 경제적 부담을 가져올 것으로 예견된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대한 거시적·종합적 대응은 정부 당국의 역할이 중요하겠지만, 개인의 안정되고 윤택한 삶을 위한 자산관리와 투자전략 마련 및 실행은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실업률 증가, 초저금리 기조 유지, 각종 글로벌 금융 불안 요인의 지속 등 우리 주위를 둘러싼 여러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그 해답을 찾기가 결코 녹록지 않다. 또한 작년에 어느 한 민간 은퇴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대한민국 부부의 약 70%가 은퇴 후 필요 소득을 계산해 보지 않는 등 노후 준비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수준 역시 높지 않은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늘 포럼은 노후설계를 염두에 둔 재테크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해 그들의 노하우와 지혜를 공유함으로써, 우리 모두의 숙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갈 단초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는 모든 국민이 각자 자신에게 맞는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유용한 기회가 될 것이다. 나날이 진보하는 의학 및 과학기술의 혜택에 힘입어 인류사회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장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생존기간의 양적 확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안정된 경제적 기반을 토대로 질적으로 풍족하고 만족스런 삶을 영위하는 것이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시대의 참된 가치일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지속적인 시장제도 개선과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개발을 통해 국민 모두에게 건전한 자산 증식의 장을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2016-03-30 15:20: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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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0세 플러스 포럼] 이채원 “철저한 기업분석이 가치투자 성공 전략”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겸 CIO(최고투자책임자)는 "가치투자란 가격과 가치의 차이에 투자하는 것으로, '싸고, 귀하고, 소외된' 것에 투자해 수익률(Yield)을 달성하는 투자 기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3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에서 열린 '2016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가치투자'의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자신의 '겁 많고 위험한 상황을 싫어하는' 성향을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손해를 안 볼까' 고민하다가 저평가돼 더 이상 떨어질 것도 없어 보이는 주식을 사게 됐다며 가치투자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모멘텀 투자'는 기업의 가치와는 상관없이 장세가 상승세냐 하락세냐 하는 기술적 분석과 시장 심리 변화에 따라 추격매매하는 것이다. 모멘텀 투자에서는 주가가 오르는 주식은 무조건 사들이고, 반대의 경우는 내던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는 모멘텀 투자와는 정 반대의 가치투자를 '외로운 싸움'에 비유했다. 이 부사장은 "정말 사고 싶은 주식도 고평가 돼있다고 생각되면 안 사는 것이 가치투자"라며 "또 기업의 가치가 떨어졌다면 즉시 팔아야 하지만 가치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주가가 떨어질 경우 팔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치평가의 3대 요소로 '안정성·수익성·성장성'을 꼽고 기업의 가치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정성은 이미 확보된 주식의 PBR(Price on Book Ratio)에 따른 '자산가치'로 불황이나 위기가 발생해도 변하지 않는 지주사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수익성은 현재 얻을 수 있는 가치로서 주식의 PER(Price-Earnings Ratio)에 따른 '수익가치'를 말한다. 성장성은 미래에 발생할 가치로 기업과 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해 '신성장주'를 등장시킨다. 이 부사장은 "최근 콘텐츠, 모바일게임, 중국소비재, 바이오, 화장품, 환경에너지, 핀테크 등 신규 아이템으로 새로운 시장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가치투자의 원칙은 절대로 손해 보지 않는 것"이라며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원금의 안전성과 적절한 수익성을 추구하라"고 강조했다.

2016-03-30 15:14:35 김보배 기자
[2016 100세 플러스 포럼] 강방천 "일등기업 투자하려면 발품 팔아야"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자산관리를 위해서는 자산관리사·일등기업 탐색을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6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돈을 춤추게 하라'는 주제로 ▲우리가 당면한 현실 ▲돈을 춤추게 하는 방법 ▲현명한 자산 관리의 체크 포인트 등을 강연했다. 그는 "저금리·저성장 시대가 고착화되면서 자산관리가 시급한 시대에 진입했다"며 "소득대비 소비의 불균형 시대에서 주식과 펀드는 중요한 기축재산으로 자산관리를 위한 필수수단"이라고 평가했다. 현명한 자산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는 '일등기업'에 탑승할 것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호황과 불황 속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일등기업에 장기 투자해야 한다"며 "단순히 수익률과 주가 등으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 기업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스스로 발품을 파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주식 투자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펀드 투자는 운용사의 철학을 사는 것"이라며 "인기 있는 펀드가 아닌 좋은 펀드를 고르는 안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80~90개 운용사 가운데 20개만 철두철미하게 공부하면 좋은 펀드를 고르는 안목이 생길 것"이라며 "그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완벽히 파악하는 것이 자산관리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자산 관리를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투자 대상의 분산'도 역설했다. 위험을 줄이고 다양한 투자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직접투자에서 펀드로 투자 대상에 변화를 줄 때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주가와 수익률 등으로만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며 "투자 대상을 변별하는 관점도 가격에서 가치, 복잡한 상품에서 명확한 상품 등으로 변화를 줄 것"을 강조했다.

2016-03-30 15:13:59 채신화 기자
[2016 100세 플러스 포럼] 김동엽 "자산관리, 습관 바로해야"

김동엽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이사는 30일 밀레니엄 힐튼서울에서 열린 '2016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올바른 자산관리를 위해 필요한 '5가지 습관'에 대해 강연했다. 김 이사는 5가지 습관으로 ▲강제저축 수단 만들기 ▲평균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자산의 수명 설정하기 ▲자산 분배하기 ▲리스크 관리하기 등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나의 모습과 50년 뒤 미래의 내 모습을 동일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올바른 자산 설계를 위해선 먼저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명한 자산관리 습관으로는 '강제저축 수단 만들기'를 강조했다. 김 이사는 "중도해지 시 불이익이 큰 상품은 남겨두게 돼 있다"며 "실제로 똑같은 유형의 장기상품이라도 중도 해지 시 불이익을 주는 상품의 유지율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또한 자산설계 시 '평균의 함정'에서 벗어나 자산의 수명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것을 당부했다. 퇴직 시기와 연금 수령 시기 등을 고려해 자산 구성에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노후 준비를 할 때 평균 수명으로 인생을 설계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균이라는 것은 확률이 절반이라는 뜻"이라며 "평균의 함정에서 벗어나 자신의 기대 수명에 맞게 자산 설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산분할 역시 자산관리의 중요한 부분으로 꼽았다. 김 이사는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지 않고 연금으로 수령하면 세금 할인이 되는데, 이같이 세금을 덜 내고 투자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 성향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서는 그리스로마 신화 '이카루스' 일화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단 이카루스는 높이 날면 태양의 열에 의해 떨어지고 낮게 날면 습해서 추락한다"며 "이와 같이 너무 공격적이거나 보수적 투자를 하면 순식간에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2016-03-30 15:13:3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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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주파수 경매, 복잡한 셈법에 막판까지 눈치 작전 예상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내달 말 치러질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의 경매 방식이 확정된 가운데 다양한 경우의 수로 막판까지 이통사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단계 동시오름입찰(50라운드)과 2단계 밀봉입찰을 혼합한 방식으로 경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파수 할당신청(경매) 접수는 4월 18일 마감한다. 미래부는 신청 법인을 대상으로 4월 말 주파수 경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세부 시행 계획은 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경매방식을 보면, 동시오름은 동시에 가격을 적어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입찰가가 높아지는 방식이며 밀봉입찰은 한 번에 가격을 적어 내는 방식이다. 1단계에서 경매가 종료되지 않을 경우 2단계 밀봉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최종 결정하는 식이다. 미래부는 1단계 입찰 결과가 2단계 입찰에도 반영되도록 연결 장치를 마련했다. 입찰자들이 1단계 경매 결과를 반영해 2단계에서 입찰할 수 있는 입찰가격에 상한(최대입찰가격)을 두도록 한 것. 이렇게 하면 1단계에서 다른 주파수 블록을 노리는 척하며 입찰해 가격을 올려놓다가 다른 것으로 갈아타는 가격 왜곡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쟁사들을 견제하기 위한 입찰자들이 일부러 필요 없는 대역에도 입찰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경매방식으로 빈축을 샀던 2013년 주파수 경매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는 입찰자마다 가져갈 수 있는 광대역 주파수를 1개로 설정하고 최대 주파수 할당 폭을 60㎒로 제한해 '최고가 블록 조합'을 산출, 최종 낙찰자와 낙찰블록이 결정된다. 한 블록에서 A 입찰자가 가장 높은 값을 불러도 전체적으로 볼 때 가장 높은 낙찰자 합계가 아니면 다른 블록을 할당받을 수 있는 것. 이에 다양한 경우의 수가 생겨 이통사들은 원하는 블록을 얻기 위한 치열한 수 싸움이 불가피하다. 정부의 '입찰증분' 비율도 주파수 경매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미래부는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라운드별 입찰증분 상한 비율은 최대 3% 이내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입찰증분은 주파수 블록마다 설정된 최소경쟁가격으로 이전 경매 라운드 입찰가격에 추가하는 액수를 말한다. 지난 2011년 주파수 경매 시 입찰증분은 1%였으며 2013년에는 0.75%였다. 3%에서 결정나면 50라운드까지 진행되는 경매의 특성 상 낙찰가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최저가격이 높은 상태에서 입찰증분마저 상향될 경우 입찰자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번에 할당할 총 140㎒폭의 5개 블록 경매 시작가격(경매최저가격)은 ▲ A블록 7620억원 ▲ B블록 4513억원 ▲C블록 3816억원 ▲ D블록 6553억원 ▲ E블록 3277억원으로 총 2조5000억원이다. 최종 할당대가는 가격경쟁을 통해 확정된다.

2016-03-30 15:12:0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