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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건 넘는 '손톱 밑 가시' 중 절반만 뽑혔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기업인들이 기업활동에 애로가 있다며 규제 등의 개선을 요구한 '손톱 밑 가시'의 절반 가량이 뽑히지 않고 그대로 남게 될 전망이다. '손톱 밑 가시'란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이던 지난 2012년 8월30일 당시 중소기업인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작지만 손톱 밑에 가시를 뽑아내듯 중소기업의 제도·관행을 고쳐나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언급한 데서 나온 말이다. 불공정 거래, 불균형한 시장, 불합리한 제도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주변을 둘러싼 각종 규제의 대명사로 직전 MB 정부 때의 '전봇대'와 같은 개념이다. 17일 국무조정실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상반기 현재까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이 건의한 손톱 밑 가시는 약 109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48개 과제는 '수용곤란'이나 '부적절' 판단이 내려져 없던 일이 돼 버렸다. 또 '중장기 검토'로 미뤄진 과제도 112개에 달해 사실상 해결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게 됐다. 결과적으로 기업인 등이 건의한 손톱 밑 가시의 51%가 건의 자체로 끝났거나 처리가 뒤로 미뤄지게 된 셈이다. 국무조정실이 총괄하고 있는 규제정보포털을 보더라도 현 정부가 출범한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5차례를 통해 확정한 과제 486건 가운데 완료가 된 것은 446건이다. 정부 내부적으론 현재 6차 과제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약 60건 정도가 포함될 전망이다. 손톱 밑 가시는 박 대통령이 언급한 이후 전국에 있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들로부터 건의가 봇물처럼 터졌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전통시장상인연합회 등이 박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13년 1~2월 세 차례에 걸쳐 접수한 손톱 밑 가시 과제만도 총 496건에 달했다. 당시 중기중앙회는 건의 내용을 여과없이 책자로 묶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인수위도 빠르게 화답했다. 중소기업계로부터 1차로 전달받은 299건 가운데 30.9%인 94건을 수용해 규제를 개선키로 한 것이다. ▲미용업 면허 및 자격에 '네일 미용업' 신설 ▲중소기업 인수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업 제도 완화 ▲가업승계 상속세 공제요건 완화 ▲회생기업의 채무 감면시 연대보증 채무도 함께 감면 ▲전통시장 전용 화제보험 도입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또 299건 가운데 폐기물 발생이 거의 없는 업종에 대한 폐기물 부담금 완화, 중소기업들의 외국인 고용요건 완화 등 146건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연구용역 등을 통해 추진키로 했었다. 다만 공익과 상충되거나 지극히 개인적인 건의 41건은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손톱 밑 가시는 인수위가 해체되고 현 정부가 본격 출범한 뒤부터는 '규제정보포털(www.better.go.kr)'을 통해 일반에게 진행사항을 알리고 있다. 여기에는 약 6개월 가량의 시차를 두고 과제로 채택한 건의 내용을 묶어 검토중→부분완료→국회심의중→완료 등으로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건의했다가 '수용곤란', '부적절' 등의 꼬리표가 붙어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내용에 대해선 공표하지 않고 있다. 중기중앙회가 수렴해 국무조정실에 전달하고 있는 손톱 밑 가시 민원은 정부 출범 첫 해인 2013년에만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중소기업 대통령'을 자처했던 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듬해부터는 눈에 띄게 줄더니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까지 들어온 건의는 채 10건도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규제 개혁은 역대 어느 정부 할 것 없이 단골 메뉴였다. 하지만 기업 현장에선 여전히 규제 등으로 사업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진정 뽑혀야 할 '큰 가시'가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면 규제 강도는 더 쎄다. 손톱 밑 가시도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강조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보면 뽑힐 가시만 뽑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2016-07-18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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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현대차 전기차 기술 담긴 '아이오닉 일렉트릭'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양산형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현대차의 미래 기술력을 완벽하게 입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일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연비조작 의혹과 디젤 논란, 최근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등으로 친환경차가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충분히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지난 15일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타고 서울 여의도 마리나에서 서울 강동 카페 스테이지28를 돌아오는 총 66㎞를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여의도에서 사는 직장인이 서울 강남으로 출근 후 강동에 있는 거래처로 미팅을 가는 설정으로 진행했다. 신사역 일대 도심에서의 주행과 올림픽대로에서의 고속 주행을 두루 경험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한번 충전 시 191㎞를 갈 수 있어 배터리 방전에 대한 불안감 없이 운전할 수 있었다. 일단, 외부 디자인은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거의 흡사하다. 앞 쪽 그릴 부분만 다를 뿐이다. 내부는 큰 변화가 있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막대형 기어레버 자리에 '변속 버튼'이 적용됐다. 버튼을 눌러 기어를 변환할 수 있다. 변속 버튼은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 등이 사용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처음 적용했다. 주행모드는 노멀, 에코, 스포츠 등 3가지를 선택 할 수 있고 각 모드에 따라 계기판 디자인 변화된다. 에코 모드로 출발한 뒤 주행모드 버튼을 눌러 스포츠로 바꾸자 차가 갑자기 달라졌다. 가속페달이 쑥쑥 밟히며 차체가 탄력 있게 뛰쳐나갔고, 운전대도 한결 가벼워졌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 150㎞까지 속도를 높이는데 불편함은 없었고 동급 가솔린 엔진에 뒤지지 않았다. 다만 내리막길에서 제동력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기능을 적용하자 엔진 브레이크를 잡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충전시간은 급속 충전 시 23~30분 완속 충전 시 약 4시간 25분이 소요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주력 트림인 N트림이 4000만원, Q트림이 4300만원으로 올해 진행 중인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2000만~2500만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2016-07-18 05:32: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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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SUV명가' 쌍용차 레저용 픽업트럭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시장을 넘어 레저활동에 안성맞춤인 쌍용자동차의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전통 SUV 명가인 쌍용차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는 '마초' 스타일의 픽업트럭과 정통 SUV의 장점이 결합됐다. 전면은 SUV 모습을 하고 있지만 뒤태는 소형 트럭을 연상케해 아웃도어 활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의 강점은 다양한 물건을 싣을 수 있는 대용량 데크(2.04㎡), 트렁크 최대 적재공간은 400㎏이다. 카약은 물론 레저용 자전거 2대 정도는 거뜬히 싣고도 남는다. 최대 2000㎏을 견인할 수 있는 트레일링 히치로 캐러밴이나 트레일러를 끌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오픈된 형태의 데크를 감추고 싶다면 '하드 톱'이나 '하프 톱'을 추가하면 온전히 SUV와 같은 차를 연출할 수 있다. 지난 14일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의 주행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온·오프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경기도 청평일대 85㎞ 구간을 주행했다. 신형 코란도 스포츠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2.0 디젤 엔진 대비 한층 강력해진 e-XDi220 LET 엔진은 최고출력을 155마력에서 178마력으로, 36.7㎏·m에서 40.8kg·m로 최대토크를 끌어올렸다. 특히 아이신의 6단 자동 변속기를 채택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느낄 수 있다. 향상된 주행성능은 강원 춘천 켄싱턴리조트에서 경춘로를 이르는 온로드와 구곡폭포 입구에서 문배마을까지 이어지는 오프로드 구간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승차감은 SUV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화물차로 분류되는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는 연간 자동차세로 2만8500원을 부담해 동급 성능의 차량에 비해 유지비가 적게 들고, 환경개선 부담금 영구 면제, 개인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 가격의 10%)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핸들링이 가벼워 운전자의 부담을 줄였지만 고속 주행 시에는 조금 불안하기도 했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의 가격은 ▲CX5 2168만~2512만원 ▲CX7 2440만~2999만원 ▲Extreme 2745만원이다.

2016-07-18 05:32: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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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후 경유차 고객 차량 교체 지원…신차 구입시 최대 120만원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교체 지원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연식이 10년 이상 된 경유차량을 폐차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차를 구입하면 차 값을 3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의 '10년 이상 노후 경유차량(최초 등록기준) 보유자 신차 구입 개별소비세 70% 감면(최대 100만원 한도) 정책' 시행 시점에 맞춰 실시하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지원 차종과 지원 혜택을 폭 넓게 마련해 318만대에 육박하는 노후 경유 차량이 실질적으로 교체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0년 이상 노후 경유차량 보유 고객이 폐차 후 신차 구입 시 ▲엑센트·아반떼·i30·벨로스터·쏘나타·i40·투싼 50만원 ▲그랜저·아슬란·제네시스(DH)·G80·EQ900·싼타페·맥스크루즈 7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기아차는 ▲모닝·레이·니로 30만원 ▲프라이드·K3(쿱 포함)·K5·쏘울·카렌스·스포티지·모하비 50만원 ▲K7·K9·쏘렌토·카니발 70만원 등을 지원한다. 현대·기아차는 노후 경유차량 보유 고객이 친환경차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아이오닉, 쏘나타, 그랜저, K5, K7, 등 하이브리드 모델(PHEV 제외) 구입 시에 120만원을 지원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또 스타렉스, 포터, 봉고 등의 소형 상용차량도 프로그램 대상 차종으로 선정하고 100만원을 지원해 생계형 노후 경유차량 보유 고객들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2016-07-18 05:31: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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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6 프로야구 연계 마케팅 실시…미스터 올스타 민병헌 K5 시그니처 증정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서울 고척 스카이 돔구장에서 진행된 '2016 KBO리그 올스타전'의 시작과 대미를 기아자동차 K5가 장식했다. 기아차는 지난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 돔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기아차는 우선이 날 시구자로 나선 백인천 전 감독을 위해 지난 12일 출시된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에스코트 차량으로 제공했다. K5 PHEV는 기아차 최초 PHEV 세단으로, 전기모터로만 44㎞를 주행할 수 있는 등 친환경 기술력을 적용한 국내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갖췄다. 또 이번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미스터 올스타' 두산 베어스 민병헌 선수에게는 '2017 K5 시그니처'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K5 시그니처는 신규 트림으로 ▲LED헤드램프 ▲기어 노브 주변부의 알루미늄 소재 콘솔 어퍼 커버 ▲실내 공간 상단에 블랙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2012년부터 5년 연속 한국프로야구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인 기아차는 정규시즌 동안 KIA 타이거즈 홈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이색 홈런존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재응, 최희섭 선수의 은퇴를 기념해 올 초 출시한 니로(NIRO) 카 퍼레이드를 시행하는 등 다양하고 색다른 마케팅으로 야구팬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알려왔다.

2016-07-18 00:23: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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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세계최대 반잠수식시추선 인도…시장 우려 잠재워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중공업이 저유가로 해양플랜트 시황이 어려운 가운데도 해양설비를 잇달아 인도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반잠수식 시추선 '오션 그레이트화이트'호를 발주처인 미국 다이아몬드 오프쇼어에 인도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3년 6억3000만달러에 수주한 이 시추선은 길이 123m, 폭 78m로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잠수식 시추선이다. 최대 수심 3000m 해상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에베레스트산(8848m)보다 깊은 해수면에서 1만670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반잠수식 시추선은 드릴십에 비해 이동성은 떨어지지만 물에 직접 닿는 선체 면적이 작아 파도와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의 변화를 적게 받는 특징을 갖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운용사인 BP는 오는 10월부터 호주 남쪽 그레이트 오스트레일리아만의 심해지역에 이 시추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인도는 최근 저유가 기조로 다수의 해양 프로젝트가 인도 지연 및 취소되는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인도 대금 약 4600억원이 들어옴에 따라 현금 흐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발주처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업해 이번 시추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할 수 있었다"며 "대규모 해양설비를 잇달아 인도하면서 공정이 안정화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도 적기에 건조,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7-18 00:23: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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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ASA 우주복에 LG화학 배터리 ‘심장’ 역할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화학이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최근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NASA에 신규 개발된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며, NASA는 해당 배터리를 우주복에 전원을 공급하는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우주복에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다양한 기능이 구비돼 있는데, LG화학의 배터리가 이러한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수준 배터리 성능·안전성 입증 LG화학은 NASA에 공급하는 배터리가 차별화된 소형 전지 기술력이 접목돼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또 통상적으로 항공·우주와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은아연(Silver-Zinc) 배터리보다 수명은 약 5배 길고,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LG화학에 따르면 NASA는 최근 은아연 배터리의 높은 가격, 짧은 수명 등을 고려해 리튬이온배터리로의 교체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요 업체들의 샘플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했고, LG화학의 배터리가 일본과 국내 다수 업체의 샘플들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LG화학은 NASA가 요구하는 엄격한 조건의 배터리 성능 구현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SRS(안전성강화분리막) 기술 등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부연했다. SRS 기술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코팅해 열적, 기계적 강도를 높여 내부단락을 방지하는 기술로,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기술이다. NASA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LG화학의 배터리가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장수명 등의 우수한 성능을 구현해 NASA의 우주복에 가장 적합한 배터리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이웅범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항공·우주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는 NASA의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하며 LG화학의 배터리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향후 NASA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양한 항공·우주기기에 LG화학 배터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업계 최초 지구 밖 우주 시장까지 진출 한편 이번 공급계약으로 LG화학은 전기차, 전기선박, 드론까지의 육·해·공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 것은 물론 우주 시장까지 선도하게 됐다. 현재 LG화학은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 포드, 크라이슬러와 유럽의 르노, 볼보, 아우디 등과 중국의 상해기차, 장성기차, 제일기차, 체리기차 등 20여곳에 이르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엔 노르웨이 조선사인 아이데스빅의 세계 최초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며 국내 배터리업계 처음으로 전기선박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최근엔 주요 드론 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에도 고출력 구현과 안전성이 뛰어난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B3는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이 올해 90.3GWh 규모에서 오는 2020년 169.3GWh(320㎞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기준 280만대) 규모로 연평균 약 17%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07-17 18:15:34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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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관전포인트③] 바람잘날 없는 은행, 시련과 도전

농협은행, 2분기 2000억원 손실 예고 '비상경영' 실시…기업은행, 자본확충펀드·성과연봉제 갈등 올 상반기 은행권은 각종 이슈로 바람 잘 날 없었다. 특히 조선·해운업 부실대출로 인한 강풍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충당금 공포와 자본확충펀드 등의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을 전망이다. 하반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농협은행은 건전성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이 관건이다. 기업은행은 '도관은행'으로서의 역할 외에도 성과연봉제, 행장 임기 만료 등이 눈길을 끈다. ◆ 농협은행, 2분기 적자 예고…비상경영 체제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올해 2분기 당기순손실 규모는 2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창명해운·STX조선해양 법정관리 등으로 1조3000억원 가량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 이에 농협은행은 올 하반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위기극복, 미래성장기반 강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김용환 금융지주회장은 경영전략회의에서 이를 위한 195개 과제를 발표했다. 비용 대폭 절감, 모바일 플랫폼 개발, 리스크관리 등이 골자다. 우선 비용 절감을 위해선 NH농협금융 그룹 차원에서 홍보·교육·총무 등 조직 통폐합을 포함한 외부 컨설팅을 실시중이다.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예산을 줄일 계획이다. 비대면 영업 제고를 위해서는 내달 출시하는 모바일융합 플랫폼인 '올원뱅크'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부동산 등 비이자부문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도 개발한다. 지난달 농협은행은 계열사들과 함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1900억원 규모의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이경섭 농협은행장이 연말 흑자를 선언한 만큼 조선·해운업 위험노출액(익스포저)도 감축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6조2000억원인 조선·해운 익스포저를 연말까지 4조9000억원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고정이하여신 규모도 3조7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선 농협중앙회에 대한 농협은행의 명칭사용료 감축에 대한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명칭사용료는 '농협'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대가로 내는 돈으로, 중앙회 이사회와 대의원 총회를 거쳐 전년도 9월께 정해진다. 농협 관계자는 "명칭사용료는 농민 지원 사업에 쓰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불해야 할 비용인데다, 전년도에 정해진 것으로 올해 수정하긴 힘들다"면서도 "다만 올 하반기부터 정할 내년도 명칭사용료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자본확충펀드·행장인사 등 '눈길' IBK기업은행은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쓰나미는 빗겨간 편이다. 하지만 국책은행의 자본확충펀드 '도관은행'으로 지정되면서 안팎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자본확충펀드는 기업은행이 한국은행에서 10조원을 대출해 시중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업은행이 이자를 내고 원금을 갚아야 하며, 대출 만기는 조선·해운 산업의 구조조정이 끝날 때까지 무기한 연장될 수 있다. 자본확충펀드가 사들이는 국책은행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과 후순위채권은 원금 손실위험이 있는 위험등급 증권인만큼, 기업은행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자회사나 특수관계인 여부에 대한 논란이 해소되지 않으면 자기자본(BIS)비율의 하락도 불가피해, 기업은행 내부에서는 '독이 든 성배'라며 우려하고 있다. 아직까지 자본확충펀드가 시급한 은행은 없으나 연내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하반기 자본확충펀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성과연봉제 안착 여부도 눈길을 끈다. 올 초 당국이 금융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력 주문한 가운데, 기업은행이 총대를 맸다. 현재 도입을 확정시 하고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으나 노조와의 불협화음으로 어수선한 상태다. 노조는 지난달 권선주 은행장 등 임원 41명을 근로기준법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등을 위반한 혐의로 고소, 고발했다. 연내 임기가 만료되는 권선주 행장의 거취도 눈길을 끈다. 권 행장은 첫 여성 은행장으로 부임해 기업은행의 순익을 1조원대로 끌어올리고, 기술금융과 문화콘텐츠 사업을 선두하는 등 화려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자본확충펀드, 성과연봉제 등의 갈등을 겪은데다 기업은행의 대주주가 정부인만큼 연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2016-07-17 18:13:32 채신화 기자
롯데비자금 수사, "신동주도 자유롭지 않다"…2년전까지 롯데물산 등기임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와 함께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향해'책임 경영'을 언급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신 전 부회장 역시 이번 수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이 2년 전까지 롯데케미칼 비자금 조성 창구로 의심받고 있는 일본 롯데물산의 등기 임원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퇴임한 지난해 3월 전까지는 신 전 부회장 역시 롯데그룹의 핵심 경영자였다. 신 전 부회장은 2010년부터 2014년 12월까지 일본 롯데물산의 등기 취체역(우리나라의 이사격)으로 재직했다. 이 기간 일본 롯데물산의 대표 취체역(대표이사)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었다. 현재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2010년부터 3년 동안 석유화학 원료를 수입하는 과정에 불필요하게 일본 롯데물산을 끼워 넣고 원료 수입대금의 30~40%를 부풀려 롯데물산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해외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신 총괄회장이나 신 전 부회장 모두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일본의 현지 언론인 주간지 '다이아몬드'는 신 전 부회장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롯데물산의 비자금 의혹 소문이 있다. 본인(신동주)은 관련이 없다고 단언하나"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신 전 부회장은 "나는 전혀 관계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하면서도 일본 롯데물산이 롯데케미칼 원료 수입에 개입한 이유를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는 2013년까지 일본 미쓰이물산으로부터 에틸렌과 나프타를 수입하고 있었다. 당시 미쓰이물산이 한국 국가 리스크를 우려해 호남석유와의 직접 매매를 꺼리자 무역회사인 롯데물산이 이들 사이에서 호남석유에 원료를 되파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 신 전 부회장의 해명이다. "10년 이상 보류됐던 제2롯데월드 건설이 이명박 정권에서 인정된 것이 수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제2롯데월드 건설 허가가 난 2009년 당시 한국은 경기가 어렵고 외환(보유액)이 적어 국외로부터 투자를 끌어들이고 싶어했다"며 "그래서 당시 정권은 롯데가 일본에서 투자하는 것을 조건으로 건설을 승인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또 "구체적으로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일본의 은행으로부터 500억엔(약 5천350억원)을 조달해 제2롯데월드 건설 주체인 한국 롯데물산 등 건설에 관련된 회사에 대부했다"며 "당시 롯데홀딩스 부회장이었던 나도 대부에 관해서는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조사 중인 롯데 비자금 수사는 신 전 부회장이 핵심 경영권자였던 시기다. 신동빈 회장이 한·일 롯데의 정점에 선 것은 불과 지난해 7월이다 재계 관계자는 "수사의 최종 대상자는 신동빈이 아닌 신격호 총괄회장이나 신동주가 돼야 한다"며 "비자금 의혹이 일었던 시기에 누가 경영권을 쥐고 있었느냐가 중요하지 지금 누가 경영권자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신동주 측이 '책임경영'을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2016-07-17 18:12:05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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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주년' SSG페이, 누적 결제건수 500만 건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가 23일 출시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7월 23일 선보인 SSG페이는 지난 1년 동안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들의 결제 습관을 변화시켰다. SSG페이의 지난 1년 동안의 기록들을 살펴본 결과 누적 결제건수는 500만건에 달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SSG페이는 온라인상의 결제가 많은 타 간편결제서비스에 반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결제가 82%를 차지한다"며 "고객들의 결제 습관을 플라스틱 카드에서 모바일로 변화시켰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휴처 별 사용 현황도 활발하다. 1년 동안 제휴처 별 SSG페이의 평균 결제 건수는 26만 번으로 파악됐다. 이마트의 경우, 월 평균 154%의 결제 금액 성장률을, 결제 건수의 경우에도 월 평균 51%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1년간 1회 최고 결제 금액은 이마트에서 사용된 1860만원, 1인 최다 누적 결제 건수는 605건을 기록했다. 이는 SSG페이가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소액 결제부터 고가의 제품을 결제하는 소비자까지 신용카드 대신 모바일을 꺼내 들게 했다고 볼 수 있다. SSG페이는 소비력이 높은 30~40대 여성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SSG페이의 회원은 30대가 32%로 가장 많다. 20대와 40대도 각각 21%를 차지한다. 성별로는 여성 이용자가 58%, 남성 이용자가 42%다. SSG페이의 대표적인 차별화 결제 수단인 SSG머니도 지금까지 1인 최고 누적 충전 금액 960만원, 1인 최고 누적 전환 금액 1700만원을 기록했다. SSG머니는 신세계포인트, KB포인트리, 하나머니, 씨티포인트 등 다양한 멤버십 포인트나 상품권, 기프트카드 등을 전환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서비스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SSG페이의 주요 가맹점에서 고객들의 사용습관화가 점점 자리잡고 있는 만큼 향후 외부 가맹점으로 제휴를 확대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7 18:10:41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