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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쪽방촌 이웃들에 여름나기 물품 지원…'철길 타고 찾아가는 소외이웃'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로템이 쪽방촌 이웃들의 여름 나기 지원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지난 15일 서울역 쪽방촌 300여 가구에 여름나기 물품 세트 1000여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로템의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서울역 쪽방촌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으며 직원들이 직접 쪽방촌을 찾아 쿨스카프, 해충퇴치제, 모기퇴치 팔찌, 생수 등으로 구성된 여름나기 물품 세트 1000여점을 전달하며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현대로템과 서울역 쪽방촌의 인연은 2015년 11월 겨울나기 이불을 전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6월 진행한 단칸방 내부 도배 및 방충망 설치 지원 등 여름철 대비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이어 이번 물품 지원까지 그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은 현대로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철길 타고 찾아가는 소외이웃'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는 현대로템 철도차량이 운행하는 노선 인근 소외이웃들을 돕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서울시 1호선 인근 서울역 쪽방촌, 2호선 홍대입구 영아일시보호소를 지원함과 함께 3호선 인근 문화재 보호 활동 등을 실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로템은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7-18 09:37: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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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서울스퀘어에 '비비고' 글로벌 테스트 매장 오픈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비비고(bibigo)'가 패스트 캐주얼(Fast casual) 형태의 한식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CJ푸드빌은 서울스퀘어에 비비고가 해외 진출 모델 검증을 위해 새로운 운영방식의 매장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CJ푸드빌 측은 "미국과 중국 내 비비고 레스토랑의 현지 고객 반응이 좋아 올해 높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해외 모델이 적합한 점포형을 지속 개발중인 가운데 다양한 외식 브랜드가 입점한 서울 스퀘어에 글로벌 테스트 매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패스트 캐주얼은 패스트 푸드와 패밀리 레스토랑의 중간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운영방식의 레스토랑이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외식문화가 발달한 국가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형태다. 패스트푸드처럼 주문 후 즉석에서 제공하고 메뉴가 단순하지만,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음식의 질이 좋다. 가격은 패스트푸드보다 높고 고급 식당보다는 저렴하다. 비비고가 패스트 캐주얼 콘셉트로 오픈한 신규 매장은 서울스퀘어 건물 지하 1층에 약 9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비비고 서울스퀘어점의 메뉴는 크게 정통 돌솥반상, 그릴 플레이트, 도시락으로 나뉜다. '돌솥반상'은 차돌 된장찌개와 솥밥, 해물 순두부찌개와 솥밥, 비빔밥 등을 한상 차림으로 낸다. '그릴 플레이트'는 고객이 밥, 구이, 곁들임 중 취향대로 메뉴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한 접시에 담아 국과 함께 제공한다. 도시락은 추억의 도시락, 치킨 김치 볶음밥 도시락, 구이도시락 등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를 선보인다 비비고 관계자는 "중국,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비비고를 운영해보니 국가별, 상권별로 다양한 운영 모델이 필요했다"며 "인천국제공항, 구로지밸리몰에 이어 오픈한 서울스퀘어점 등 국내에서 테스트한 다양한 운영 형태를 기반으로 해외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8 09:35:5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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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대기업 경영권 승계 돕는 제도설계 본격 논의 필요"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대기업들의 원활한 경영권 승계를 위해 규제 완화 등 제도 설계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기업들의 오너 일가가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적정한 상속세를 부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경연은 18일 '해외 대기업의 승계 사례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경영권 승계에 대한 규제가 오히려 '편법 승계'를 조장한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드, BMW, 헨켈 등 100년 이상 장수 글로벌 대기업들은 다양한 제도 덕분에 합법적인 경영권 승계가 이뤄져 왔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포드는 포드재단에 대한 주식(보통주) 출연과 차등의결권 주식 발행을 통해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경영권을 유지했다. 차등의결권은 경영진이나 최대 주주에게 보유 지분율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부여해 경영권 안정을 도모하는 제도로, 미국, 일본 등은 도입했지만, 우리나라에선 허용하지 않고 있다. 독일 BMW는 다양한 회사형태를 보장하는 독일의 회사법을 활용해 유한합자회사 형태의 BMW 지분관리회사를 설립한 케이스다. BMW는 자녀에게 직접 지분을 증여하지 않고 지분관리회사의 지분을 자녀에게 6년에 걸쳐 증여함으로써 상속증여세 납부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배력을 확보했다. 독일의 헨켈은 1985년 가족지분 풀링 협약을 체결해 승계 과정에서 지분율 희석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현재 의결권의 50% 이상을 가문이 확보하며 지배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 독일 법원도 헨켈 사례와 같은 가족 협약에 대해 민법을 적용해 법적 지위를 인정한다. 네덜란드의 하이네켄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다층적 지주회사 구조를 활용했다. 다층적 지주회사 구조는 지주회사에 대한 지분관리회사를 설립하고 그 회사의 지분을 관리하는 또다른 지분관리회사를 설립하는 등 중층 구조를 만들어 가장 상위단계의 지분관리회사 지분을 상속자가 소유하는 방식이다. 하이네켄은 이런 방식으로 경영승계를 했기 때문에 가족들이 의결권의 과반을 실질적으로 보유한 최대주주임에도 산술적으로는 낮은 직접 지분율(20%)을 갖고 있어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며 기업승계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대기업의 경영권 승계 시 상속세를 감면해주는 제도가 없고 오히려 상속증여세법 조항에 따라 공익재단 출연 주식 규제, 지배주주 주식 할증평가 등 여러 규제가 적용된다고 한경연은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의 승계에 대해서만 가업상속공제제도를 통해 기업승계를 지원한다. 서울여대 이성봉 교수는 "우리나라 대기업의 경우 상속세 부담이 커 기업 승계과정에서 지배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적정 상속세를 부담하는 등 투명하고 합법적인 대기업 경영권 승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6-07-18 09:16: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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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핀테크 기업 육성과 협업을 위한 '1큐 랩(Q Lab) 3기'출범

KEB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종로구 청진동소재 그랑서울 19층 KEB하나은행 1Q Lab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7곳과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1Q Lab 3기'를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을 체결한 '1Q Lab 3기'스타트업은 센스톤, 핀다, 인크, 뉴로다임, 플라이하이, 빌리, 루프펀딩 등 총 7곳이다. '1Q Lab'은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6월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이다. KEB하나은행이 핀테크 기업 앞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하나금융그룹내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인정받는 사업 모델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부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경쟁의 핵심영역인 자산관리 및 혁신 인증 ▲새로운 금융 플랫폼의 원천 기술로 떠오르는 블록체인 ▲빠르게 성장중인 P2P대출, 크라우드 펀딩을'1Q Lab 3기'를 통해 확보해야할 타겟 기술로 본다"며 "1Q Lab 스타트업과의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핀테크 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외부 투자기관과 연계한 매칭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스타트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 간접투자를 비롯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경영컨설팅, 법률, 특허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멘토단을 활용하여 핀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6-07-18 08:56: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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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몽골 버스·교육 사업 4400만달러 지원…"기업 진출기회 확대될 것"

수출입은행이 몽골 교통·교육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향후 우리나라 관련 기업의 몽골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몽골 '시외버스 교체사업(2차)'과 'ICT통합교실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EDCF 446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EDCF는 장기 저금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과 우리나라와의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경제원조 기금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대통령궁에서 볼로 바야바타르(BOLOR Bayarbaatar) 재무부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정상회의 참석차 몽골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차히야 엘벡도르지(Tsakhia ELBEGDORJ) 몽골 대통령이 임석했다. '시외버스 교체사업(2차)'은 몽골 전역을 운행 중인 노후 시외버스를 신규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총 25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 3월 몽골 '시외버스 교체사업(1차)'에 275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이 사업으로 공급된 대형버스는 이번 제11차 ASEM 기간 중 각국 대표단 수송 차량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수은 관계자는 "'시외버스 교체사업(2차)'으로 공급되는 대형버스는 1차 사업을 통해 공급된 차량과 함께 운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대중교통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은은 몽골 'ICT통합교실 구축사업'에 총 1960만 달러의 EDCF 자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몽골 전국에 분포한 일반 공립학교에 ICT통합교실을 구축하고, 몽골어 기반 디지털교재 개발로 대화식 교육환경을 조성해 몽골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ICT 소양을 가진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약 30여 명의 몽골 교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 두 건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한국 자동차와 ICT 장비·디지털 콘텐츠의 우수성과 기술력이 입증돼 향후 우리나라 관련 기업의 몽골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8 08:40: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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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마시마루' 8호선·분당선 모란역

[맛있는 메트로] '마시마루' 8호선·분당선 모란역 지난 17일, 장마비가 오락가락 쏟아지는 가운데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초복이었다. 복날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원기보충을 위해 보양식을 찾지만 높은 칼로리, 비싼 가격 등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초복에 '보양식 챙겨먹기'를 놓쳤다면 월요일 점심, 간단하면서도 가격 부담 없고 여기에 여름 더위까지 한 방에 날려버리는 음식, '초계국수' 한 그릇은 어떨까.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역인 모란역 인근에 위치한 '마시마루'는 점심시간이면 새콤달콤 시원한 초계국수를 비롯 닭개장과 초계비빔국수 등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닭요리를 맛보기 위한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점심시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닭개장(5000원)'이다. 10여 가지 재료가 들어간 채소육수와 닭을 삶은 육수를 1대 1의 비율로 섞어 푹 끓이고 고사리, 숙주, 당면, 대파 그리고 미리 양념에 재워둔 닭고기가 들어간다. 보기에는 붉은 색감이 강해 상당히 맵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한 입 떠먹으면 안심이 된다. 매운맛은 일반 매운 라면 정도의 강도인데 청양고추가 들어가지 않는데도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직장동료들과 해장이 필요해서 이곳을 찾았다는 김성준 씨(35)는 "일단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이 없다. 특히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닭개장 한 그릇 뚝딱하고 나면 땀 한 번 빼고, 쓰렸던 속도 녹아내릴 듯이 풀린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곳의 두 번째 인기 메뉴는 '초계국수(6000원)'다. 육수는 직접 담은 동치미국물과 닭을 삶은 육수를 배합한 것인데 겨자와 새콤한 맛의 양념을 추가하고 레몬, 배, 오이, 사과 등을 띄워 상큼한 맛까지 더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육수는 슬러시 형태로 제공되고, 쫄깃하게 삶겨진 면 위에 먹기 좋게 찢은 닭고기, 무쌈, 절인 오이, 깨, 땅콩가루까지 뿌려져 푸짐함은 물론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혹시 '국수는 배가 금방 꺼지지 않을까' 고민이라면 이곳은 예외다. 국수 메뉴(초계국수, 초계비빔국수)에는 군만두가 1인당 4개씩 서비스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인기 메뉴는 '초계비빔국수(7000원)'다. 새콤달콤한 비빔장에 쫄깃하게 삶은 면이 잘 비벼져 나오는데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비빔장은 민찌(돼지고기 간 것)가 들어가 씹히는 식감이 색다른 느낌이다. 비빔면 위에는 먹기 좋게 찢은 닭고기, 무쌈, 오이절임, 땅콩가루, 깨, 김가루 등이 뿌려져 나온다. 초계국수, 초계비빔국수를 좋아해 여름이면 이곳에 출근도장을 찍는다는 김나진 씨(36)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여름철에 삼계탕이나 다른 보양식은 부담스럽다. 적당량의 닭가슴살과 새콤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초계국수야말로 여성들에게는 최적의 보양식이자 다이어트 음식이 아닐까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시마루는 저녁이면 대표메뉴인 '숙주닭볶음탕(2만3000원/3인기준)'과 '묵닭(묵은지 닭볶음탕/2만5000원)' '엄치닭(엄청매운치즈불닭/2만5000원)'에 소주 한 잔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숙주닭볶음탕은 매운맛이 3단계로 선택이 가능한데 닭고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아삭한 식감의 숙주는 원하는 만큼 무한리필로 제공된다. '엄치닭'은 4단계로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다. 닭볶음탕을 주문하면 매장에서 모두 직접 만드는 '두부김치, 마카로니샐러드, 김말이튀김, 비빔국수, 카레전, 탕수육, 국물닭발' 7가지 사이드 메뉴도 무한리필로 맛볼 수 있다(탕수육은 1회에 한함). 3년 째 모란역 맛집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는 이호 사장은 "음식점이라면 손님들이 모름지기 부족하지 않게, 나아가 든든하게 먹고 나가야한다는 생각이다. 덕분에 직원들은 손님이 없는 시간에도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느라 쉴 틈이 없지만 손님들의 만족스러운 표정에 힘을 얻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소: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 14-1 (지하철8호선·분당선 모란역 2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오후 12시∼오전1시 [!{IMG::20160717000021.jpg::C::480::초계국수.}!]

2016-07-18 08:18:49 김미영 기자
뽑힌 가시도 많지만… 뽑히지 않은 가시도 '수두룩'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건의한 '손톱 밑 가시' 가운데 절반 가량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개선 과제로 채택돼 조례, 법률 개정 등을 통해 기사회생한 반면, 나머지 절반은 '수용 곤란' 등의 판단이 내려져 결국 양지로 나오지 못했거나 해결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게 됐다. 빛을 보지 못한 건의 내용에는 지극히 개인적이거나 공익에 위배되는 것도 있지만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활동을 제약하는 내용도 적지 않아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학원도 전세버스 운영 가능' 등 곳곳 가시들 뽑혀 17일 중소기업계와 국무조정실이 운영하는 규제정보포털에 따르면 그동안 일반 보습학원이나 체육시설 등은 유치원, 어린이집과 달리 통학을 할 때 전세버스 운행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학원 등은 인가를 받거나 등록(또는 신고)한 사람 이름으로 돼 있는 자동차만 통학차량으로 신고, 운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학원 입장에선 전세버스를 활용하는 게 통학차량을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 등에서 훨씬 저렴했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형평성 문제도 따랐다. 학원들 입장에선 손톱 밑 가시였던 셈이다. 이에 정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고쳤다. 학원과 체육시설도 통근, 통학 목적으로 전세버스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만 대규모 점포 안에 있는 체육시설은 허용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었던 의약품 가격표시 방식도 올해부터 간결해졌다. 제약사들은 그동안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해준 대로 의약품 가격을 의약품 용기나 포장 곳곳에 표시해야 했다. 이때문에 업계에선 수 많은 의약품에 스티커 형태로 판매가격을 표시하다보니 작업 과정에 손이 많이 간다고 토로했다. 또 면적이 좁을 경우 가격 스티커 때문에 상품 정보가 가려지는 단점도 있었다. 정부는 '의약품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을 고쳤다. 가격 표시 방식을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게 바꾼 것이다. 관련 제도는 지난해 12월 행정예고를 통해 올해 1월 중순부터 시행되고 있다.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전체 병상수의 100분의 5를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외국인 환자를 받도록 한 제한도 다소 완화됐다. 외국인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1인실 등에 대해선 병상 수에서 제외토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40곳이 넘는 종합병원들의 외국인 환자 유치가 다소 숨통을 트이게 됐다. 회사가 성장해 중소기업에서 졸업한 지 3년이 지난 중견기업 등도 당초에 복무하고 있던 산업기능요원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게 됐다. 병무청이 '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의 관리규정'을 고쳐 3년의 유예기간이 끝난 기업에 복무하고 있는 산업기능요원의 복무기간이 만료할 때까지 지정업체 선정 취소를 미루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에서만 재발급이 가능했던 장애인복지카드 제도도 손톱 밑 가시였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해당 주소지를 찾아 카드를 다시 발급받는 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련 지침 역시 개정돼 2014년 9월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전국에 있는 읍·면·동 사무소 어디서나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규모는 中企인데 전기 많이 쓴다고 '대기업 분류' 하지만 '수용 불가' 판정을 받은 손톱 밑 가시 가운데 건의자들 입장에선 절실한 내용도 적지 않다. 중소기업이 전기를 많이 쓴다는 이유로 대기업과 같은 전기요금 체계를 적용하는 것도 해당 업계는 불만이었다. 산업용전력은 현재 300㎾를 기준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으로 나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열처리, 주조, 단조산업 등 열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은 에너지를 많이 쓸 수 밖에 없다. 기업규모는 중소기업인데 전기를 많이 써 대기업군으로 분류돼 있다"면서 "게다가 업종 특성상 365일, 24시간 가동하기 때문에 계절별, 시간대별로 전력사용량을 조절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뿌리산업 중소기업에 대해서 만큼은 전력비 인상시 중소기업과 같은 대우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의복인 한복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업종 지정 건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복이 갖고 있는 상징성과 전통 문화 계승, 산업 진흥을 위해 한복에 대해 부가세를 부과해선 안된다는게 업계의 바람이다. 부가세를 걷지 않는 만큼 한복 구입 가격이 싸져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뜻에서다. 현재 공동주택 어린이집, 도서관, 대중교통 등의 이용 요금에는 부가세가 붙지 않는다. 오랫동안 사업을 하며 뼈져리게 느꼈던 손톱 밑 가시가 뽑히기만을 4년 가까운 동안 간절히 기대했던 건의자들 입장에선 결국 헛물만 켠 꼴이 된 셈이다.

2016-07-18 06: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