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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주금공, 커버드본드 지급보장 MOU

SC제일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와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기초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조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민간 금융기관 커버드본드 발행 체계를 공고히 하며, 국내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SC제일은행의 커버드본드 발행에 대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급보증을 제공해 정부의 가계부채 구조 개선 정책에 부응하고, 민간 금융기관의 자체적인 장기 자금 조달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C제일은행은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관리하고, 지급보증을 통한 신뢰 확보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어 고객 중심 금융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역시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공공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금융기관의 커버드본드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SC제일은행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주택금융 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고, 민간 주도의 선진적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3 15:11: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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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 17% '청년미래적금'…가입 시 유의사항은?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 '청년미래적금'이 출시된다. 청년미래적금은 매달 최대 50만원을 3년 동안 적립하면 최대 2200만원(우대형 기준)의 목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 정부의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상품 이동도 첫 가입 기간에 한해 일시적으로 허용한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만 19~34세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 '청년미래적금'이 오는 6월부터 최초가입 신청을 받는다. 청년미래적금은 연소득 7500만원 미만의 청년이라면 가입 가능한 '일반형'과 연소득 3600만원 미만이거나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이 가입 가능한 '우대형'으로 나눠 출시된다. 단, 소득 기준은 최초 가입 시에만 고려한다. '일반형'은 월 최대 50만원을 납입하면 입금액의 6%에 해당하는 정부기여금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연소득 7500만원 이하 청년까지 가입이 가능하지만 정부기여금은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의 청년에만 제공된다. 연 금리를 청년도약계좌와 비슷한 6%로 가정했을 때 만기시 최대 2082만원의 목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연 12% 금리의 적금상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대형'은 월 최대 50만원의 납입액에 12%의 정부기여금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연소득이 3600만원 이하이거나, 최근 중소기업에 신규취업한 청년이라면 가입이 가능하다. 만기시 최대 2197만원을 수령할 수 있으며, 이는 연 17%의 적금상품과 맞먹는다. 단, 우대형 가입기간 동안 29개월 이상 중소기업에 재직해야 하며, 이직은 가입기간 내 2회까지 허용한다. 가입기간 동안 이직횟수를 초과하거나 조기에 퇴사하는 경우 일반형으로 자동 전환된다. 정책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입 예외도 허용한다. 올해 중 만 35세가 된 청년에 한해 청년미래적금 가입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며, 병역이행자의 경우 병역 이행기간을 가입기간 산정 시 연령에서 제외해 심사한다. 또한 국세청에 신고된 소득이 없더라도 해당 기간 내 육아휴직 급여·군장병 급여 이력이 있다면 소득으로 간주해 가입을 허용한다. 청년미래적금은 올해 6월 최초가입을 시작으로 매 6월과 12월마다 신규가입 신청을 접수한다. 연 소득을 기준으로 정부 기여금을 책정하는 만큼 지난해 신고된 소득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하며, 신고된 소득이 없는 청년이 우대형 가입 요건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에 신규취업하는 경우 이듬해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정부의 청년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경우 올해 6월 최초가입기간에 한해 상품 갈아타기 기간을 운영한다. 단, 두 상품의 납입형태가 상이한 만큼 청년미래적금 가입 시 특별중도해지를 허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납입기간에 정부기여금과 이자액, 비과세 혜택은 인정된다. 올해 6월 이후에는 '갈아타기'가 불가능하다. 또한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하는 경우 재가입은 허용하지 않는다. 청년미래적금은 청년도약계좌와 비교했을 때 금리 수준은 높지만, 월 최대 납입액과 가입기간은 더 짧다. 우대형의 경우 청년미래적금이 크게 유리하지만, 일반형 가입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자신의 월 납입액과 소득 수준을 고려해 상품 갈아타기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정부는 오는 6월 출시에 앞서 청년미래적금의 막판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기존 청년도약계좌 운영 당시 후속조치로 출시됐던 '예금담보대출'을 은행권과의 협의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며, 청년주택드림청약 등 다른 청년정책금융상품과의 연계가입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환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청년미래적금은 청년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라며 "출시에 앞서 전산시스템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금리 수준을 조속히 확정해 청년미래적금이 안정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3 15:01:0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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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국유재산 불법사용 집중신고 기간' 운영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4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유재산 불법사용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집중신고 기간은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국유재산의 무단점유를 해소하고, 올바른 사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운영된다. 신고 대상은 국유재산법을 위반해 불법사용이 의심되는 사항으로 ▲허가 없이 농사를 짓는 경우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 경우 ▲폐기물을 무단으로 버리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 국민 누구나 캠코국유재산포털 내 '불법사용 신고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신고자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제과상품권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캠코는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불법 사용이 확인되면 변상금 부과·자진명도 안내·대부계약 체결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국유재산이 정상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석환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는 "국민이 주인인 국유재산이 필요한 국민에게 정당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캠코는 국유재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공정한 이용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3 15:00: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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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제20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 모집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5월 22일까지 청년 세대의 참신한 시각으로 그룹의 미션을 공유하고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제20기 하나금융그룹 스마트(SMART) 홍보대사'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한 '스마홍'은 2012년 금융그룹 최초로 시작된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으로, '스마홍'은 국내외 사회가치창출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총 50명의 20기 '스마홍'은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Ha.Ha.Ha' 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해피 하나(Happy Hana)' ▲취약계층 사회공헌 활동 '하모니 하나(Harmony Hana)' ▲청라 헤드쿼터를 거점으로 한 현장 활동 'H.Q Hana' 등 다채로운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을 함께 실천할 계획이다. '제20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수료자 전원에게는 해외 봉사활동의 기회와 향후 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20번째를 맞이한 이번 홍보대사 활동이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그룹의 미션 실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23 14:59: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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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1분기 순익 1031억원…예실차·금융손익 악화

신한라이프가 올해 1분기 1000억원대 순이익을 내며 전분기 적자에서 벗어났다. 다만 예실차 손실이 커지고 시장금리 변동 영향으로 금융손익이 줄면서 전년 동기와 비교한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23일 신한금융그룹의 2026년 1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652억원보다 621억원 줄어든 것으로, 37.6%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순손실(-68억원)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신한라이프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예실차 손실 확대와 시장금리 상황을 반영한 금융손익 감소를 제시했다. 그룹 실적 설명에서도 "라이프는 예실차 손실 확대와 시장금리 상황 반영한 금융손익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고 밝혔다. 수익성 지표도 둔화 흐름을 보여준다. 1분기 말 신한라이프의 총자산은 58조480억원, 자본총계는 6조5182억원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1%,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57%를 기록했다. 그룹 보험업 부문 전체 순이익은 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06억원보다 41.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신한라이프 순이익 감소가 보험 부문 실적 둔화의 주된 배경으로 읽힌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외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실 중심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단기적 성과가 아닌 건전성과 미래수익성이 높은 회사를 만들어 고객과의 신뢰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4:57:2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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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재무개선으로 주가 띄웠다”…증선위, 상장사 경영진 검찰 고발

상장사 분할 재상장 과정에서 부실 자회사를 외부에 매각한 것처럼 꾸며 재무구조가 개선된 듯한 허위 외관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주가를 띄운 경영진이 검찰에 넘겨졌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제8차 정례회의를 열고 상장회사 A사를 2개 회사로 분할 재상장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를 기망하고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는 A사 경영진 등 4인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A사와 자회사 B사의 경영진은 분할 재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실 자회사인 B사를 매각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외부 제3자에게 정상 매각한 것이 아니라 A사 최대주주 및 계열회사 자금을 동원해 사업 실체와 자금력이 없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인수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형식상으로는 B사를 외부에 매각해 A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기존 지배 구조 내에서 이뤄진 우회 거래였다는 게 당국 판단이다. 매각 이후에도 A사는 B사에 대해 채무 지급보증과 자금 대여 등 운영자금 지원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B사가 부담하고 있던 거액의 부채를 고의로 재무제표에서 누락한 정황도 확인됐다. 해당 부채는 B사 재무제표뿐 아니라 모회사인 A사의 연결재무제표에서도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B사의 주식 가치가 실제보다 과대평가됐고, 고가 매각의 근거로 활용된 것으로 의심된다. 결국 경영진은 B사를 외부 제3자에게 고가로 매각한 것처럼 꾸며 A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된 듯한 외형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분할 재상장에 성공한 뒤 주가가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회계처리 위반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7월 증선위가 과징금 부과와 검찰 통보 등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번 조치는 허위 외관 형성과 투자자 기망, 주가 부양 등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혐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본시장 내 불공정거래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투자자 신뢰를 보호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예의주시하고, 적발된 위법행위는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투자상품 거래와 관련해 부정한 수단을 사용하거나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해 이득을 취할 경우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부당이득의 최대 6배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4:55: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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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예탁자산 15조 돌파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17일 기준 예탁자산이 15조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 10조 원을 넘어선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4%, 연초 대비 31.2% 증가한 규모다. 예탁자산은 국내외 주식 평가금액과 원화·외화 예수금, 펀드, 연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고객이 맡긴 자산 규모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번 성장은 시장 상승보다 실제 자금 유입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순자금 유입은 3조 6680억 원, 국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3조 62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간 늘어난 예탁자산 5조 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주가 효과에 기대지 않은 실질 성장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내주식 자산은 10조 원 돌파 시점 대비 94% 늘어난 6조 5323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 비중 역시 10조 원 돌파 당시 33.6%에서 4월 기준 44.2%로 확대됐다. 해외주식 중심 플랫폼에서 국내주식까지 저변을 넓히며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흐름이다. 절세 계좌 성장도 예탁자산 확대의 동력이 됐다. 연금저축 자산은 올해 1월 대비 58% 증가했고, 지난해 11월 출시한 ISA 자산은 같은 기간 약 4배 늘었다. 전체 예탁자산에서 연금저축과 ISA가 차지하는 비중도 5.5%에서 7.6%로 상승했다. 사용자 기반 확대도 이어졌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월 365만 명에서 3월 402만 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신규 유입 사용자도 34만 명 수준을 기록했다. 사용자 증가와 자산 유입이 맞물리며 예탁자산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15조 원 돌파를 리테일 자산관리 플랫폼 전환의 이정표로 보고 있다. 향후 연금저축·ISA·RIA(국내시장 복귀계좌) 등 절세형 계좌와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넓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투자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예탁자산 10조 원이 리테일 기반의 규모 성장을 보여줬다면, 15조 원 돌파는 사용자와 플랫폼의 성장이 함께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올해 안에 예탁자산 2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사용자의 자산형성 단계에 맞는 투자 경험과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4:49: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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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멈춘 패션시장”…K-패션, 구조 재편 신호탄

국내 패션·의류 산업이 고성장 국면을 지나 구조적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산업 전반의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정KPMG는 23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내 패션·의류 산업의 비즈니스 트렌드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패션 시장이 성장 둔화와 소비 구조 변화, 비용 상승 등 복합 요인 속에서 전환점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국내 패션·의류 소매판매액은 86조1591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성장률은 0.8%에 그쳤다. 2021년 4분기 19.8%였던 성장률은 2025년 2분기 -2.8%까지 하락하며 둔화 흐름이 뚜렷해졌다. 주요 패션 기업들도 최근 3년간 매출 성장세가 정체되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둔화 배경에는 소비 패턴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여행·레저·공연 등 경험 중심 소비가 확대되며 패션 소비 우선순위가 낮아졌다. 여기에 이상기후로 인한 계절 수요 변화, 인건비 상승, 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과 가치를 동시에 고려하는 '선별적 소비'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K-콘텐츠 확산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시장은 글로벌 수요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경쟁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쉬인, 테무 등 중국 패션 기업들은 데이터 기반 초고속 생산 체계를 앞세워 가격과 속도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역시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며 유통과 마케팅을 내재화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를 정리하고 핵심 브랜드에 집중하는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 발굴과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동시에 글로벌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아무드', 메디쿼터스 '누구'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K-패션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또 SPA, 애슬레저, 워크웨어, 리커머스 등 신규 카테고리도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애슬레저는 질적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AI 기술 도입 역시 생산·물류·수요예측 전반에서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보고서는 산업 대응 전략으로 ▲경쟁 구도 재편 대응 ▲글로벌 시장 확장 ▲라이프스타일 변화 대응 ▲운영 효율성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AI 도입과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플랫폼과 콘텐츠를 활용한 해외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정KPMG 소비재·유통산업 리더 한상일 부대표는 "국내 패션산업이 기존 성장 공식의 임계점에 도달한 만큼, K-콘텐츠의 위상을 활용한 해외 확장과 플랫폼 기반 소비자 접점 확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확장과 내부 체질 개선을 병행하는 전략적 유연성이 향후 기업 경쟁력을 결정할 것"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4:47: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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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는 웃고 심리는 꺾였다…한국 경제 앞으로가 문제

한국 경제가 1분기 예상보다 강한 성장 반등에 성공했지만, 4월 소비심리와 생산단가 흐름은 오히려 2분기 이후를 더 어둡게 가리키고 있다. 반도체 수출과 투자 회복이 1분기 실적을 끌어 올렸다면, 에너지 충격과 물가 불안은 심리와 비용 측면에서 이미 다음 분기 부담으로 번지고 있다. ◆ 강한 1분기 성장…4월 심리는 정반대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수출이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5.1% 늘었고, 설비투자는 4.8%, 건설투자는 2.8%, 민간소비는 0.5% 증가했다. 제조업도 컴퓨터·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3.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것을 넘어, 수출과 투자, 소비가 함께 살아난 반등이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1분기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 반등이 그대로 2분기 안도감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신호도 함께 나왔다. 한은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p) 떨어져 2025년 4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100을 밑돌았다. 100 아래는 장기평균보다 비관적이란 뜻이다. 하락 폭도 가볍지 않았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8로 한 달 새 18p 급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79로 10p, 취업기회전망CSI는 82로 7p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98, 108로 3p씩 내려갔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15로 6p 올랐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0.2%p 상승했다. 성장률은 반등했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경기는 둔화되고 물가는 더 불안해질 수 있다"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 물가와 비용, 2분기 부담 심리 악화 뒤에는 물가 불안이 놓여 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보다 0.2%p 올랐고, 향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이 88.8%로 가장 높았다. 공업제품 33.1%, 공공요금 31.4%도 뒤를 이었다. 여기에 3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도 전월 1.6%, 전년 4.5% 올랐다. 국내공급물가는 2.3%, 총산출물가는 4.7% 상승했다.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 불안과 기업이 마주한 비용 상승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1분기 성장한 GDP가 곧바로 2분기 안도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4월 소비심리는 이미 100 아래로 떨어졌고, 기대인플레이션과 생산자물가는 함께 뛰고 있다. 1분기 실적이 과거를 설명하는 숫자라면, 4월 심리와 생산단가는 앞으로를 보여주는 신호에 더 가깝다. 한국 경제는 지금 '좋은 1분기'보다 '더 부담스러운 2분기'를 먼저 걱정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구윤철 부총리가 이날 첫 공식 회동에서 재정·통화정책의 균형 있는 조합과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그만큼 성장 하방과 물가 상방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시장은 강한 성장률에 먼저 반응하겠지만, 국내 경제가 실제로 마주할 환경은 성장률 그 자체보다 꺾인 소비심리, 높아진 기대인플레이션, 뛰는 생산단가가 겹친 복합 국면에 가깝다는 해석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충격으로 물가와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만큼,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4:46:42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