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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9월 8일 차기회장 후보 확정…승계 절차 본격 가동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이을 차기회장이 오는 9월 8일 확정된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0일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5월 내외부 후보 각 10명씩 총 20명을 후보자로 선정했다. 다음달 8일 이들 후보 중 6명을 확정한 뒤, 29일 인터뷰(1차)를 거쳐 3명으로 압축한다. 9월 8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2차)를 거쳐 최종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추위는 '회장 자격요건'과 '회장 후보 추천절차 세부준칙'을 결의했다. 회장 자격요건은 경영승계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최소 자격요건을 구체화해 총 5개 항목 25개 세부기준으로 마련했다. 5개 항목은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 비전과 가치관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 노력 등이다. 회추위 관계자는 "주주, 직원 등의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을 받아 회장 자격요건을 수립했다"며 "금융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의 취지도 선제적으로 반영해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 자격요건에 부합한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회장 후보 추천절차 세부준칙은 ▲충분한 검증기간 확보 ▲평가방식 개선 ▲내외부 후보간 공정한 기회 제공 등 세가지 핵심방향을 담았다. 우선 충분한 검증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승계절차 착수시기와 숏리스트 선정시기는 지난 2020년 보다 약 3주정도 앞당긴다. 숏리스트 선정부터 최종후보 선정까지 기간도 19일에서 한달로 늘린다. 또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뷰 뒤 최종후보자를 선정하는 절차도 개선한다. 2번의 인터뷰와 외부기관의 평판조회를 거쳐 최종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터뷰 방식은 숏리스트(1차) 6명 전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뒤, 평가를 거쳐 압축된 후보자를 3명을 인터뷰(2차) 한다. 평판조회는 후보자의 평판과 금융시장의 평판을 조사해 평가에 참고한다. 아울러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부후보의 경우 내부후보보다 더 많은 인터뷰 시간을 제공한다. 외부후보에는 세부적인 평가기준과 KB금융의 내부자료를 충분히 제공해 내부 후보와 발생할 수 있는 정보비대칭성을 해소할 예정이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독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핵심 원칙으로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해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내·외부 후보자가 회장의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충분히 검증한 뒤 최적의 적임자를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7-20 15:11: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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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집중호우 선제 조치로 군민 안전 지킨다

고성군은 지난 15일 호우 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상황 판단을 거쳐 공무원 90여 명이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도로·해안·지하차도 등 재난취역지역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으며, 통합관제센터에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며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관제 환경을 조성했다. 산사태 대비를 위해 사전에 산사태 대피소에 안내문을 배부하고 표지판을 설치해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도왔으며,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된 급경사지는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공무원 등 45명이 직접 산사태취약지역 115개소, 산림 연접지 외딴집 21개소 등에 대해 점검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들 330여 명을 찾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킨 후 군민 불편 사항이 없도록 행정 조치했다. 관내 물놀이 관리지역과 하천변 위험 구간 등을 현장 점검해 제방 유실 우려 구간 내 방수포를 설치하고, 주민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재난 안전선(라바콘) 및 출입 금지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피해를 사전차단했다. 특히 군은 호우로 발생한 도로 균열 및 파손 발생에 대해 신속한 대처와 응급 복구조치로 추가 피해 발생을 막았다. 집중호우로 삼산면 두포리 지방도 1010호선에 균열이 발생하자 즉각 마을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차량을 전면 통제한 후 도 관계자와 함께 현장 확인하여 2차 붕괴 위험에 따른 응급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신속한 판단과 밤샘 작업을 통한 응급 복구로 추가 피해를 방지했으며, 특히 옹벽 하부에 위치한 하우스 및 창고로 인해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해당 소유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철거 후 응급 복구 공사를 시행했으며, 옹벽 아래 거주하는 주민들 역시 대피 설득에 적극 응하는 등 마을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응급 복구 공사 시행이 가능했다. 이 외에도 옹벽 및 축대 파손 현장 응급복구, 세월교 및 침수 우려 도로 등에 대한 사전통제, 군민들에게 재난 문자 발송으로 실시간 상황 전파하는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호우로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고, 고성군도 침수 피해가 신고됐지만 인명 피해같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군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준 공무원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계속 이어지던 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비상 대응 체제는 해제됐으나 주말에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군관계자는 예찰 활동을 지속하고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2023-07-20 15:05: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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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중학생 초청 2023 해양과학캠프 개최

국립부경대학교는 20일 학내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2023년 해양과학캠프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산지역 중학생 80여 명은 이날 오전 환경해양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입교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부경대 첨단 해양탐사선 나라호(1494t) 승선 체험 견학을 비롯해 해양과학 특강, 해양레포츠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부경대 환경·해양대학의 해양탐구교육원 주관으로 부산지역 청소년들에게 환경, 해양 분야의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미래 이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부경대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대학의 인력과 시설, 장비를 적극 투입해 지원한다. 단과대학 소속 학과 교수들이 직접 나서 해양환경과 자원을 주제로 전문강좌를 진행하고, 실습선 나라호 승무원들은 선박 내부를 안내하고 안전교육을 펼쳤다. 대학원생들은 학내 강의실과 실험실에서 환경, 해양 분야의 과학특강을 놀이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편 부경대는 1992년 처음 시작한 해양과학캠프 등 대학의 특성화 역량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받는 등 지역 사회에 대한 교육 기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07-20 15:03: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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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 설계용역 착수

부산시는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9일 오전 10시 시청 20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연장 4.11km의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은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와 남구 대연동 황령대로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3696억 원 규모의 도로개설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되고, 2021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즉시 착수해,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인정돼 국고보조 도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총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이며,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시 2030년 개통 예정이다. 개통 시 연제교차로에서 대남교차로까지 통행시간이 승용차 기준 35분에서 15분으로 총 2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국고보조를 받는 재정도로사업으로 통행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보고회에는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을 비롯한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계획 전반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기간은 지난 6월 27일부터 2025년 6월 26일까지 2년으로, 2024년 하반기까지 황령3터널에 대한 노선안을 선정하고, 이후 주민설명회, 기술 자문, 설계 가치공학(VE) 및 총사업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하반기 보상과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연제구(연산교차로)와 남구(대남교차로)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황령3터널을 조속히 개통하여 출퇴근 시 수영로 등을 우회하는 시민 불편과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황령산으로 인해 단절된 두 지역을 직접 연결해 도시 균형발전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시의 대표적 현안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비를 확보해나가 촘촘한 간선도로망 구축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우리 시가 추구하는 '15분도시'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20 15:02:49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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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원소 크기가 0.2나노, 반도체는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이제는 잘 모르겠다" 한 현직 반도체 엔지니어가 말했다. '무어의 법칙'이 사실상 역사속으로 사라지면서 반도체 속도를 높이는 방법도 다변화되는 상황, 더이상 실리콘(규소) 웨이퍼에 화학물질을 덮어 나노미터 단위로 깎는 기술만으로는 현재 반도체 산업을 이해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반도체 산업이 패러다임 혁신을 시작했다. 반도체 기본 요소인 트랜지스터를 바꾸고 새로 배치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 다 만든 반도체에 구멍을 뚫고 붙이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실리콘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아예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근미래'를 대비한 차세대 반도체 개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도체가 공정을 더 미세화하는 것만으로 성능을 높이기 어려워진 가장 큰 이유는 자연의 법칙 때문이다. 일단 수나노대로 접어들면서 1나노를 더 줄이기가 어려워졌다. 실리콘 원소 크기가 약 0.2나노 정도라 더 미세하게 회로를 그리는 것 자체도 불가능해지기 직전이다. 무엇보다 원자 수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터널링 현상'은 0.1나노를 뜻하는 '옹스트롬' 시대를 가로막고 있다. 전기, 전자가 흐르거나 흐르지 않으면서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게 반도체인데, 전자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나타나는 현상이 늘어나면서 제 역할을 할 수 없어지는 탓이다. ◆ 할 때까지 해보자 반도체 업계 큰 형님이자 '무어의 법칙' 원조격인 인텔은 여전히 미세 공정에 기대를 놓지 않았다. TSMC와 삼성전자가 미세 공정으로 어려움을 겪던 상황, 파운드리 업계 진출과 함께 '옹스트롬' 시대를 선언하고 다시 경쟁에 불을 지폈다. 차세대 장비인 ASML의 하이NA EUV를 처음 도입하고 최근에는 18옹스트롬 공정에 방위산업 고객을 확보했다고 알리며 미세 공정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내기도 했다. 인텔이 2나노 공정에 도입하겠다던 '리본펫'과 '파워비아'가 그 노력의 결실이다. 각각 트랜지스터 게이트 활용면을 3면에서 4면으로 늘리고 웨이퍼 뒷면에도 전류를 흘리는 방식으로 전자 흐름을 대폭 완화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부터 도입한 MBCFET이 바로 리본펫,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다. 삼성전자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GAA를 양산하며 3나노부터는 TSMC를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워비아도 인텔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미 벨기에 IMEC이 개발했던 BSPDN이 그것. TSMC가 당시 IMEC과 협력했으며, 삼성전자도 조만간 도입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D램에서도 새로운 방식, 4F 스퀘어를 도입하며 미세 공정 한계를 한단계 정도 극복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4F 스퀘어는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배치해 면적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10나노 공정인 7세대 10나노(1d) D램을 이을 기술로 적용을 연구 중이다. ◆ 줄이지 못하면 합쳐라 다양한 기술이 제안되는 중에도 반도체 업계는 더이상 '무어의 법칙'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눈치다. 2016년 이후 '비욘드 무어'나 '모어 댄 무어' 등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졌고, 인텔도 '무어의 법칙'이 꼭 미세 공정을 뜻하는 게 아니라고 언급했다. 비욘드 무어가 가리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후공정, 패키징이다. 미세 공정 경쟁이 치열하던 때는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반도체 성능을 가장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며 어드밴스드 패키징과 같은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HBM이 바로 D램을 패키징으로 묶어 성능과 용량을 크게 늘린 사례다. SK하이닉스가 양산을 앞둔 HBM3가 12단을 쌓아올려 가장 앞선 가운데, 삼성전자도 조만간 차세대 HBM을 출시하겠다고 자신하며 기술 경쟁도 본격화했다. HBM은 다 만든 칩에 구멍을 뚫어 붙이는 방식으로 만든다. TSV 공정이 핵심, 용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기판과 배선을 없애 저항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속도를 높인다. 기판을 없애고 칩을 그대로 붙이는 탓에 발열을 해소하는 게 가장 큰 난제였는데, SK하이닉스는 여기에 다른 물질을 채우는 MR-Muf 기술로 HBM3를 만들었다. MR-Muf는 또다른 방식인 '하이브리드 본딩'을 위해서도 중요한 기술이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이 아닌 웨이퍼부터 붙이는 방식으로, 웨이퍼 표면을 정리하는 CMP 공정과 함께 다양한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1d D램 이후부터는 메모리 업체들이 대부분 하이브리드 본딩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아예 다양한 반도체를 한데 묶는 기술까지 개발을 끝낸 상태다. 2.5D 패키징 솔루션, H-CUBE가 바로 그것이다. H-CUBE는 가운데 연산처리(로직)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쪽에 각 3개씩 6개 HBM을 탑재하는 패키징이다. HBM에 로직 반도체를 더해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끌어올리는 'PIM' 기술도 조만간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HBM-PIM을 개발하고 양산을 준비중, SK하이닉스도 PIM 도입 시기를 고민 중이다. ◆ 소재도 바꿔 패키징이 일단 정체된 나노 공정을 넘어 성능을 높이는 유일한 대안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여러개 반도체를 합치는 방식이라 크기가 더 커지고 발열도 심해질 수 있다는 한계는 벗어나기 어렵다. 여전히 패키징에 회의적인 시각도 여기에서 나온다. 인텔이 무어의 법칙을 이어가겠다며 언급한 또다른 방법은 소재다. 인텔은 실리콘 뿐 아니라 모든 원소를 사용해서라도 미세 공정과 성능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갈륨'이 첫번째 주인공이다. 중국이 미국 규제에 맞서 수출을 통제하자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SIA)가 중국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을 정도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갈륨은 암모니아와 결합한 질화갈륨(GaN)이나 비소와 합친 비소갈륨(GaAs)으로 실리콘을 대체한다. 6배나 전자 이동 속도가 빠르고 내구성이 강하다는 게 장점이다. 그동안 비싸고 커다란 웨이퍼로 만들기가 어려워 잘 쓰이지 못했지만, 중국이 대량 생산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양산이 추진되고 있었다. 삼성전자도 최근 GaN 웨이퍼를 활용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꿈의 소재' 그래핀도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그래핀은 탄소로 구성되는 물질로, 실리콘보다 100배나 전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아직 대량 양산이 쉽지 않다는 것. 그럼에도 꾸준한 연구 끝에 이미 가전제품에 다수 도입됐으며 반도체에도 머지 않아 도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 패러다임 혁신도 눈 앞 차세대 메모리도 여전히 연구가 활발하다. '니어 파' 메모리로도 불리는데, 기술적으로는 이미 일부에 상용화되면서 조만간 보편화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다만 현대 기술로는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탓에 사장된 경우도 있다. 상변화 메모리, P램은 이미 사라진 차세대 기술로 불린다. 삼성전자가 2010년 P램을 적용한 휴대전화를 출시한 바 있고, 이후 인텔과 마이크론이 '3D X포인트'라는 이름으로 기술을 개발해 PC와 서버용으로 공급하고, 양사 협업이 끝난 이후에도 '옵테인'을 만들었다. D램 수준 속도에 낸드와 같은 비휘발성 특징으로 PC 아키텍처를 완전히 바꿀 기술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온도 변화로 인한 손실이 적지 않아 실제 사용에는 문제가 많았다. 다만 여전히 장점이 많아 여전히 일부 학계에서는 연구가 지속 중으로 알려졌다. 자성을 이용한 M램은 여전히 성장 기대가 높다. 비휘발성이면서 속도가 빠르고 내구성도 높은데 생산 가격도 높지 않다. 삼성전자가 2019년 28나노 공정에서 임베디드 형식으로 공급을 시작했고, 최근 14나노 공정도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용량을 높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 때문에 실제 PC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저항을 이용하는 R램도 상용화가 눈앞에 온 차세대 메모리다. 구조가 간단하면서 낸드플래시보다는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지난해 인피니언이 TSMC와 함께 MCU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저항을 이용하는 탓에 영구적인 비휘발성 메모리가 아니라서 M램과 마찬가지로 활용이 제한된다. 양자 컴퓨터는 기존 방식을 완전히 뒤엎는 새로운 컴퓨팅 방식이다. 아예 양자를 배열하는 방식으로, 0과 1을 중첩할 수 있다는 특성 덕분에 여러 연산을 한 번에 해낸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0 15:02: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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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취약계층 기금 전달...협력키로 약속

한국마사회는 지난 15일 과천 본장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경마와 말산업 그리고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각 기관이 활발히 협력하여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함께해나가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양측 기관장 및 관련 본부장,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마사회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상호지원을 통해 ▲경마 이미지 개선 및 지역 주민 경마공원 방문 활성화 ▲경기 지역 농수산물 홍보 및 판매 촉진 등 각 기관의 고유사업 추진 및 사회적 기여에 있어 윈윈(win-win)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한국마사회는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기금 1000만 원을 출연해 경기도 지역 취약계층 대상 농수산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경기도 지역 취약계층의 농산물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돼 더욱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로 협력 가능한 요소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오늘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보내 주신 후원물품들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급해 이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더욱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 진입로인 '꿈으路'에서 15일과 16일 이틀간 '경기도 농산물 특별전'이 열렸다. 직거래 장터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청년 농부 및 농가 등 20개 팀이 참여해 31개 시군에서 재배되는 지역 농산물과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등이 판매됐다. 장터 첫날인 15일 업무협약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도 이날 기부금 전달식 직후 장터가 열리는 현장으로 이동해 다양한 판매 부스를 둘러봤으며, 주말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한 고객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7-20 15:01: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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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 내달 18일 "캠프 데이비드 조율 중"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20일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8월 중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3국 간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와 만나 3자 회담을 위해 워싱턴D.C로 초청한다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약 3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한미일 정상은 경제안보, 확장억제, 글로벌 아젠다 등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조속히 시작하고, 핵우산을 포함해 미국의 전략자산을 동원한 북한에 억지력 강화 방안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계기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에 대한 실시간 공유 체계를 가동하는 '프롬펜 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아울러 반도체 공급망 구축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공유를 비롯해 한미일 인도-태평양 전략의 공유와 연대 방안도 협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8일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3국 간 안보협력과 기타 경제안보 문제, 교류 문제 같은 것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주목되는 점은 그동안 한미일 정상은 주로 다자회의 계기로 3자 회담을 진행됐으나, 3국 회의만을 위해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한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캠프 데이비드에 외국 정상을 초대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요미우리는 "3국 정상의 개인적 신뢰 관계를 심화하고, 이를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3-07-20 15:01:41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