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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행장이 뜨면 주가 오른다?…이 행장 해외IR 출국

외국인 지분투자 유치 위해 영국·프랑스로 해외 IR 시작…"주가 고공행진에 매각 충분"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연임 성공 이후 첫 해외 IR(투자설명회)을 떠났다. 지난해 민영화를 위해 세계 각국의 문을 두드렸다면, 올해는 민영화 이후 잔여 지분 매각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최근 1만5000원 수준까지 올라 예금보험공사의 잔여 지분(21.4%) 매각을 위한 최소 금액을 넘어선 상태로, 금융권 안팎에서는 지분 매각의 적기(適期)라는 분석이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광구 행장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박 7일의 일정으로 영국과 프랑스에서 연기금 투자자들과 만나 IR을 진행한다. 그동안 이 행장이 해외 IR을 나설 때마다 주가가 올랐던 선례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우리은행의 주가가 서서히 오르고 있다. 이날 우리은행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67%) 오른 1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지난해 초만 해도 8000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이 행장의 해외 IR 등의 영향으로 같은 해 7월 중순부터 1만원 선에 안착한 바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예보 보유 지분 51.04% 중 29.7%를 7개 과점주주에 매각 완료함에 따라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이후 우리은행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1월에는 1만3000원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광구 행장의 연임과 1분기 실적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둔 결과 우리은행의 주가는 1만4000원 선에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1년 3개월 새 주가상승률이 약 80%에 달한다. 여세를 몰아 이 행장은 유럽 투자자들과 만나 해외 IR에 나섰다. 정례 IR 참석차 떠났다고는 하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이 행장의 해외 출장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이미 주가가 충분히 올라 예보의 지분 매각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기 때문. 앞서 예보는 지난 2001년 우리은행에 12조8000억원을 투입한 이후 지난해 과점주주 지분 매각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10조6000억원을 회수했다. 예보의 잔여지분율은 21.4%(1억4440만주)로,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각이 진행되면 약 7000억원의 차익을 남기고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정부 측은 우리은행 지분 매각 적정가로 1만5000원대 중반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6375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등 기업가치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금이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의 적기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우리은행은 우선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분 매각을 시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민영화 후 우리은행의 독립성을 굳히기 위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지금 민영화에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예보의 지분이 크기 때문에 잔여지분을 빨리 털어낼수록 민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좋을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이 많을수록 혹시라도 정부의 압박이 생길 때 독립성을 확보하기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 우리은행의 외국인 지분 보유율은 25.70%로 신한은행(68.83%), 국민은행(65.16%), 하나은행(72.77%) 등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은행이 예보의 잔여지분 매각에 성공하면 지주사 전환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행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은행 하나만으로는 다른 금융그룹과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며 지주사 체제 전환을 예고한 뒤 잔여지분 매각 이후로 지주사 전환을 미룬 바 있다.

2017-04-26 16:01: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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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왜 지주사 매력에 푹 빠졌나?

롯데 등 국내 기업들이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 정부에서 경제민주화 요구가 거세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국회에는 기업이 지주사로 전환할 때 자사주 활용을 제한하는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정안도 제출된 상태다. 자회사 의무보유비율이 올라가고 자사주 활용이 가로막히면 기업은 지주회사 전환이 그만큼 힘들어진다. ◆롯데 등 지주사 개편 박차 롯데가 지주회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기업 분할과 합병을 거쳐 지주회사로 출범할 예정인 롯데그룹에 대해 "복잡한 지배구조가 간단해지고 지주회사에 대주주 일가의 직접 지분이 생성되어 그룹 지배력 강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호텔 상장이 이뤄져야 큰 틀에서 지주회사 전환이 완료된다는 건 변함이 없으며 계열사 분할·합병 작업은 호텔롯데 상장에도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25일 지주사 전환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윤윤수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을 모두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로 현물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에이치앰앤드디홀딩스는 휠라코리아 최대 주주로 변경됐다. 윤 회장 등 5명이 이 회사 주식 100%를 취득한다. 이에 따라 '윤 회장-지주사(에이치앰앤드디홀딩스)-휠라코리아 등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우리은행은 '연내 지주사 신청'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광구 행장은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KT본사에서 열린 K뱅크 개소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주사 전환 신청을 올해 하반기 경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지주사 전환은 내년 3월이나 6월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당초 연내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했으나 예상보다 3~6개월 쯤 이를 미룬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이 금융위에 예비인가를 신청하면 금융위는 60일간 심사를 한다. 심사 결과 문제가 없으면 본인가를 신청하고 30일간 심사 후 지주사 전환을 승인하게 된다. 이렇게 지주사로 전환하면 은행으로 있을 때보다 자기자본 비율도 1%포인트가량 올라가고 인수·합병을 위한 조달 비용도 줄어드는 효과가 난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도 관심사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은 '언제 하느냐'(when)의 문제이지, '할지 말지'(if)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이어 "(현대모비스가 지주사가 될 것이라는) 시장의 추측과 달리 그룹 지주사는 현대차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순현금 여력이 많고 지주사 전환 시 인센티브가 큰 데다 그룹 내에서 브랜드 로열티를 수취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래에셋대우 정대로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이후 현대차와 기아차가 순차적인 인적 분할과 각사 투자부문 간 합병을 통해 개편을 완성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는 최종 지주회사 소유의 자기주식으로 내재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왜 지주사인가? 기업들이 지주사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이유는 뭘까. 지분율이 높지 않은 최대주주 입장에서는 손쉽게 지분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2, 3세로 경영권을 넘겨야 할 시기에 놓인 기업들이 하나 둘 생겨나는 상황에서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 바람은 지주사 전환 카드를 만지작거리게 하는 이유로 관측된다. 정치권에 부는 경제민주화도 영향을 주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지주회사의 자회사(손자회사) 지분 의무 보유 기준을 현재 상장사 20% 이상, 비상장사 40% 이상에서 각각 30% 이상, 50% 이상으로 각각 높이는 방안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정대로 연구원은 "작년 10월 지주회사 설립·전환을 위한 지주회사 판단 요건과 자회사 최소 지분율 등 행위 요건 등을 강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며 주요 대선 후보들도 지주회사 요건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대선 이후 실행 여부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 입법화 시 지주회사 설립·전환을 추진하는 그룹과 이미 완료한 지주사에도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7-04-26 16:00: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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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6년만에 박스피 돌파…추세인가, 단기적 흐름인가

코스피 지수가 드디어 지긋지긋한 박스권장세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6년 만에 2200선을 돌파한 것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걷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6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9포인트(0.50%)오른 2207.84로 장을 마쳤다. 지난 2011년 5월 3일(2200.73) 이래 약 6년 만에 최고치다. 사상 최고치는 2011년 5월 2일 세웠던 2228.96(종가 기준)으로 현재 지수에서 불과 21.12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전일 나스닥 지수가 6000선을 넘어선 것도 우리 증시에 호재였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코스피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시장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이뤄진 나스닥지수가 25일(현지시간) 1971년 개장 이래 처음으로 6000선 고지를 돌파한 것도 시장에는 호재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상승했다. 여기에 전날 프랑스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경기 호황국면을 맞은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국내 시장 상황은 북한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정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25일 북한 창군절을 맞아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커졌지만 외신에 따르면 다소 평온한 분위기로 행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진다. 덕분에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8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상승의 가장 확실한 요인은 기업실적 개선이라고 말한다. 코스피에 상장된 200대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150조원)에서 175조원까지 높아졌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하이닉스, LG전자 등 IT기업들이 올해 1분기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PER(주가수익비율)은 9.4배에 불과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윤지호 센터장은 "국내 기업실적은 물론 글로벌 경기가 좋다"며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증시는 이변없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수 경제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101.2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장기평균(100)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재와 산업재(철강·화학·조선)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면 올해는 IT는 물론 그동안 주가가 많이 하락했던 내수주 분위기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코스피지수 최소치에 대해서는 "올 초 2260선을 예상했지만 현재 흐름을 보아 상향조정의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드 문제가 잔존하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소비 부진은 여전하다. 또한 실적 기대감이 모두 반영되고 난 후 차익실현을 위한 대거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외국인이 주도해온 만큼 이들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신증권 박춘영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추세적 상승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는 1분기 실적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 단기자금이 몰려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5월 중순쯤 1분기 실적이 대부분 발표가 되고 나면 실적 기대감이 정점을 통과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04-26 15:59:0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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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1년…위기의 성과연봉제

유력 대선후보들 성과연봉제 폐지 입장…文 "원점 재검토"·安 "노사 합의 시만 인정" 예보, 지난해 노사 합의로 도입…노조위원장 "사측 독단적 결정" 주장 지난해 5월 박근혜 정부는 중점 추진사업으로 9개 금융 공공기관을 포함해 119개 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같은해 7월에는 은행연합회에서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등 시중은행에도 이를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는 듯 했다. 박근혜 정부는 이 같은 성과에 고무적인 모습을 보이며 "성과연봉제 도입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성과"라며 자화자찬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1년이 지난 지금 성과연봉제는 자리를 잡기는커녕 오히려 폐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장 다음달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각 당 후보들이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해 노사 합의 파기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폐지 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노사 간 합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했거나 추진 중인 경우 이를 중단하고 노사가 다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관철시킨 예보도 현재 노조 반발 등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당장 오는 8월 성과연봉제 도입 평가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노조의 성과연봉제 폐지 주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형구 예보 노조위원장은 "차기 정부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전면 재검토하고 폐지할 가능성이 있어 성과연봉제를 먼저 시행한 예보 직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전임 노조위원장이 합의한 것 자체를 무효로 할 순 없지만 직원들의 의사를 확인해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 공공기관 중 지난해 노사합의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기관은 예금보험공사와 주택금융공사 등 두 곳이다. 예보는 당시 조합원 다수가 도입 반대를 표명하며 투표에서 관련안이 부결됐음에도 불구 노조위원장과 사측 간, 주금공은 노조 대의원 대회를 통해 합의가 이뤄지면서 성과연봉제가 도입됐다. 다른 금융 공공기관은 노조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도입이 결정됐다. 이에 내년 1월부터 각 기관은 성과연봉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 노조 측은 현재 법원에 효력정지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당장 예보는 당시 노조위원장이 사측과 성과연봉제 폐지를 합의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이를 뒤집기는 어렵다. 법원은 노조위원장과 회사 간 단독 단체협약 체결에도 효력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조합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노조위원장에게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은 있다. 실제 예보 노조에 따르면 최근 조합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과연봉제 폐지를 바라는 인원은 전체의 6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수준으로의 조정을 원하는 인원도 전체 19%에 달했다. 성과연봉제를 유지하자는 답변은 한 명도 없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노조위원장이 조합원 총투표 결과를 뒤집고 독단적으로 합의를 해야만 하는 만큼 정부의 압박이 얼마나 크고 무서웠는지 정치권, 사정당국 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예보는 "성과연봉제는 정당한 대표 권한을 갖는 기관장과 노조위원장 간 합의에 의해 도입됐다"며 "최근 실시된 노조 설문도 결과편향적 설문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 일방적인 설문의 결과가 조직 전체의 의견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차기 정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성과연봉제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이 취소된다면 은행권에도 (성과연봉제 도입에)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6 15:58:1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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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만 글로벌 M&A 두 건 성사…CJ대한통운 '글로벌 TOP 5' 순항(종합)

'글로벌 톱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지난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왕성한 인수합병(M&A) 실력을 자랑한 CJ대한통운이 인도와 중동·중앙아시아까지 손을 뻗쳤다. 13억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광활한 인도 대륙의 물류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데 이어, 향후 유럽까지 넘본다는 계획 아래 중동에도 교두보를 확보했다. CJ대한통운은 26일 인도의 다슬 로지스틱스(Darcl Logistics) 지분 50%를 사들여 1대 주주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인도내에 210개 거점을 보유하면서 1만5000대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수송분야 1위 기업을 품에 안은 것이다. 아울러 같은 날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중량물 물류 1위 기업인 이브라콤(IBRAKOM) 지분 51% 인수에도 성공했다. 1986년 설립된 다슬은 육상운송,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등을 영위하는 인도의 종합물류기업이다. 지난해엔 약 3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철강, 화학, 산업재,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총 3400여명에 이른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에서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의 4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을 영위하며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 기업으로 각각 올라섰다. 게다가 인도대륙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컨테이너 및 소비재 철도운송과 트럭·철도 병행수송 서비스, 인근 국가인 네팔, 방글라데시 국경 간 운송과 해상운송도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다슬 인수를 통해 성장성 높은 인도 물류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확실히 마련했다. 중국·동남아시아에 이은 범 아시아 일괄물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CJ대한통운은 지난해에만 중국 CJ스피덱스(8월), 말레이시아 CJ센추리 로지스틱스(9월), 인도네시아 대형 물류센터(11월), 필리핀 CJ트랜스네셔널 필리핀(12월)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갔다. 이를 통해 글로벌 다국적 제조기업(MNC)에 대한 아시아 전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자사의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에 기반한 첨단 물류센터 운영 노하우와 인도 최대 수송네트워크를 갖춘 다슬의 탁월한 수송사업 역량이 더해질 경우 인도 1위 종합물류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더해 소화물 혼적운송, 화물정보망사업 등 신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같은 날 추가로 인수에 성공한 이브라콤은 대형 석유화학, 시추, 담수화 플랜트나 선박 블럭 등 조선 기자재, 대형 강교 구조물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화물, 즉 중량물 분야에서 중동·중앙아시아 지역 1위 기업이다. 설립연도는 1995년이다. 지난해 23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브라콤은 두바이, 이란, 이라크, 터키를 비롯한 중동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활동무대로 하고 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두바이 등에 총 11만906㎡(3만3600여 평)규모의 물류센터를 두고 530여대의 중량물 특수운송장비 및 선박, 화물차량, 크레인 등 하역장비를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이 지난 2014년 인수한 중국 CJ스마트카고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상·항공, 컨테이너, 철도, 중량물 물류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설, 플랜트 기자재의 국제물류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이번에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내 독보적인 중량물 물류 수행 역량을 갖춘 이브라콤까지 식구로 맞이하면서 아시아 전역을 비롯해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으로까지 중량물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글로벌 탑 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등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까지 아우르는 대형 M&A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6 15:49: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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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강원대학교, 강원도 양조산업 발전 위한 MOU

국순당-강원대학교, 강원도 양조산업 발전 위한 MOU 국순당은 강원대학교와 강원도 양조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및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된 체결식은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과 국순당 배중호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국순당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은 전문 인력과 노하우 등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인력양성과 제품개발 등 강원도 양조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상호 간의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국순당은 강원도 양조산업 발전을 위해 시설과 인력 등을 지원하여 강원대학교가 추진하는 양조산업 분야 인력양성에 협조하게 된다. 강원대학교는 제품개발에 필요한 분석 장비의 활용을 지원하여 제품개발이 완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게 된다. 국순당과 강원대학교는 강원도 양조산업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동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등 세부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국순당은 지난 3월에도 강원도 농업기술원과 지역 특산주 상품화 및 연구협력 강화를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지역 양조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7-04-26 15:43:4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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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치'로 차별화"…롯데마트, 서남부 최대 격전지 '양평점' 출점

롯데마트가 반경 약 3km 이내 10여개의 대형마트가 이미 자리잡은 영등포 지역에 새로운 점포를 오픈했다. 롯데마트가 복합쇼핑몰이 아닌 단독 매장으로 점포를 선보이는 건 2005년 구로점 이후 12년만이다. 롯데마트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에서 프리오픈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몇년 간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 성장하면서 대형마트가 '쇠퇴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기존 점포들과 차별화된 콘셉으로 고객들을 유인하는데 집중,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힐링의 공간을 내세우겠다는 복안이다. 새롭게 선보인 서울양평점은 매장면적 1만3775㎡(4167평).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를 차지, 서울에서 대형마트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반경 120m 이내에는 코스트코 양평점, 1.5km이내 홈플러스 영등포점, 이마트 영등포점, 빅마켓 영등포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총 3km 이내에 자리잡은 대형마트는 10여개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마트는 차별화된 점포를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선포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서울에 경쟁사보다 점포가 현저히 적은 점은 물론 영등포 밀집 인구를 감안했을 때 충분히 승산이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의 이번 차별점은 '공유 가치'다. 수많은 인근 대형마트 중에서도 특별한 차별점을 갖기 위해 고민한 롯데마트는 '쇼핑은 휴식'이라는 콘셉을 이번 점포에 접목시켰다. 우선 1층 '어반 포레스트'(Urban 4rest)는 단순 판매 중심의 쇼핑 공간이 아닌 나무와 담쟁이 덩굴 등으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만들어 졌다. '건강한', '자연과 함께하는', '좋은 사람들과 같이 공유하는', '나의 스타일을 위한' 등의 4가지 휴식(4rest)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주변에는 폴바셋과 마이타이, 강가 등 F&B가 입점했다. 서현선 롯데마트 매장혁신부문 상무는 "지역 특성상 30대 직장인이 주를 이룬다"며 "전체적인 라이프 디자인을 휴식과 힐링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평이 서울에서 유일하게 산이없고 녹지가 부족한 공간"이라며 "실내지만 자연을 제공해드린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 양평점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양평점의 메인 타깃은 '소득 높은 30대 여성'이다. 대규모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여의도와 마포 등에 직장을 둔 30대 여성을 주 고객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은 물론 '편리함을 추구하는 공간', '아이와 놀 수 있는 공간' 등을 내세운다. 롯데마트 매장 내에도 기존 점포와 다른 차별화된 구성이 돋보인다. 수산매장에는 수족관과 함께 설치된 '클린 클라스 스테이션'이 마련, 회를 뜨거나 참치 해체 작업 등을 직접 고객이 볼 수 있게 했다. 축산 매장에는 스테이크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직접 구매한 고기를 즉석에서 구워주는 '즉석 그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리 추가 비용은 1500원이다. 마리네이드, 시즈닝 스테이크 등 스테이크 전문점의 맛을 담기위한 상품도 선보인다. 드라이에이징(dry aging), 웻 에이징(wet aging) 등 전용 숙성 냉장고도 9대를 구비해 놨다. 2층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유아식과 유모차, 카시트 등 유아 용품을 취급하는 전문매장 '베이비저러스'는 물론 국내 최대 장난감스토어 '토이저러스'가 세계 최대 규모로 자리잡았다. 토이저러스에는 무선 자동차와 드론 등을 작동해볼 수 있는 시연 공간과 1200여종이 구비된 키덜트존이 들어섰다. AR(증강현실) 포토존에서는 '롯데마트AR' 앱을 통해 엘사, 아이언맨 등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힐링을 테마로 한 만큼 MD 구성도 콘셉과 맞게 들어섰다. 가전 양판점 '하이마트'와 키즈스포츠시설 '챔피언', 꽃과 서적 카테고리가 어우러진 '페이지그린', 홈인테리어 매장 '룸바이홈', 주방용품 전문 '룸바이홈 키친', 애완용품 전문관 '펫가든' 등이 함께 자리했다. 주차공간은 약 700대를 수용한다. 지상 3층부터 8층까지 주차장이 갖춰졌다. 롯데마트는 서울양평점을 통해 하루 평균 7000명의 고객을 유입하고 월 평균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쇼핑도 일로 여기된 상황을 극복하고자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창조 하는 것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5개 점포를 더 오픈할 예정이다. 각 부지에 맞는 가치가 무엇인지 발굴하고 차별화된 콘셉을 내세우며 오프라인 점포에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IMG::20170426000122.jpg::C::480::롯데마트 서울양평점 층별 안내도. /김유진 기자}!]

2017-04-26 15:43:2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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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 더반찬 서울 신공장 오픈…'2021년까지 2000억 브랜드로'

동원홈푸드, 더반찬 서울 신공장 오픈…'2021년까지 2000억 브랜드로' 동원그룹이 2조3000억원대로 성장한 '간편 가정식(HMR)'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동원홈푸드는 2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의 조리공장을 오픈하고 2021년까지 2000억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은 이날 신공장 DSCK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원홈푸드는 서울 신공장 DSCK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채널확대, 연구개발(R&D)·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더반찬을 오는 2019년까지 1000억, 2021년에는 2000억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며 "더반찬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 잘 키워낸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처음 선보인 '더반찬'은 온라인 주문을 통해 반찬을 배달하는 당시 획기적인 콘셉트로 HMR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최고 온라인 HMR전문몰로서 자리잡았다. 지난해 7월 동원그룹에 편입되며 동원홈푸드에 합병됐고 기존 건강식 HMR 브랜드몰인 '차림'과 '더반찬'의 통합을 진행했다. '더반찬'은 반찬, 국, 요리 등 집밥의 가치를 제공하는 반찬 카테고리가 강점이다. '차림'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전문건강식 메뉴를 제공한다는 특장점이 있다. 동원홈푸드는 향후 HMR시장에서도 웰빙 및 건강식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차림의 전문성과 더반찬의 브랜드력을 더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DSCK센터는 동원홈푸드 소속 7명의 전문셰프들로 구성된 메뉴개발팀에서 메뉴 하나하나의 표준레시피를 만들고, 더반찬 공장에서만 10년 가까이 메뉴를 만든 조리 프로들이 일관된 맛으로 조리를 한다. 하루 300여개, 연간 약 1000여개의 각각 다른 메뉴를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안전과 포장, 물류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물류배송시스템은 DMPS(Dual Mode Picking System)으로 다품종 소량생산과 배송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 식품업체 공장에 적용된 사례는 DSCK센터가 유일하다. DMPS는 설비가 자동으로 각각의 고객 주문내역을 입력하고 읽어, 배송박스마다 정확한 제품들이 담기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배송 불량률이 0%에 가깝게 유지할 수 있다. 더반찬은 DMPS 도입을 통해 배송의 정확성 뿐만 아니라, 신속성 역시 대폭 상승시켰다. 시간당 생산성은 기존 대비 189% 가량 증가했으며 일일 6000건(단품 6만6000개), 최대 1만 건(단품 11만개)까지 주문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품질안전도 대폭 강화됐다. 원자재 입고부터 물류배송 과정까지 각 공정마다 작업자가 위생실 위생과정을 거쳐야만 입실이 가능할 정도로 철저하게 안전과 위생을 강화했다. 또한 미생물 분석실을 설치, 당일 모든 생산제품에 대한 미생물 분석을 통해 맛있고 안전한 제품생산을 지원한다. 동원홈푸드는 DSCK센터 오픈을 통해 HMR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의 방향은 채널 확대, R&D 강화, 브랜드 강화 등이다. 현재 온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더반찬의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고객이 보다 자주,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홈쇼핑과 오픈마켓으로 채널확대를 진행했다. 앞으로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더반찬의 HMR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300여개 오프라인 전문점을 구축, 온라인과의 연계를 통한 O2O(Online to Offline)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R&D 강화를 통해 맛과 품질 측면에서 보다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신선HMR 온라인몰 최초로, HACCP 인증 획득을 진행 중이다. 또한 유통기한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HMR이 구현하기 힘든 특별식 및 건강식 메뉴를 지속 개발 중이다. 포장재 부문에서도 국내 최고 종합포장재 회사인 동원시스템즈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2017-04-26 15:10:08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