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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건설,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 1081가구 분양.

시티건설이 김해 율하2지구에서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 아파트를 분양한다.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은 ▲84㎡A 350가구 ▲84㎡B 266가구 ▲128㎡ 465가구 등 1081가구다. 김해 율하2지구는 '김해의 강남'이라고 불린다. 김해 율하2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로 단지 인근에는 경남 관광·물류산업의 중심인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해 있다. 김해관광유통단지는 1단계(2003~2008년), 2단계(2009~2013년)를 통해 현재 아울렛, 워터파크, 물류센터, 농수산물센터 등이 가동 중이다. 이어 스포츠센터, 테마파크, 호텔, 콘도, 종업원 숙소, 대형마트 등 3단계사업은 작년 9월 상부시설 개발계획에 대한 김해시 건축허가를 완료 받은 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은 부산과학일반산업단지·부산신항배후국제산업·물류도시일반산업단지·김해일반산업단지·명지경제자유구역·웅동경제자유구역 등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부산과 창원의 중심에 위치한 김해 율하2지구는 창원 1·2터널, 남해 제2고속도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진해~창원~김해를 잇는 웅동~장유 간 도로(예정)까지 개통되면 창원·부산 등으로 이동이 편리해진다. 또한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은 율하2지구 내 중심상업지구(예정)와 도보거리로 가깝고, 율하1지구 내 생활 편의시설을 공유하는 더블 생활권에 위치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주방 팬트리 공간 및 붙박이장(일부)은 물론 'ㄷ'자형 주방가구 배치부터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넓다. '시티프라디움'의 트레이드마크인 인테리어 스타일 선택제로 심플한 '모던 스타일' 2가지의 선택형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더불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한다. 지하주차장에는 각 세대로 직접 진입이 가능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첨단 디지털 도어록과 고화질 CCTV, 원격검침시스템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스템도 적용된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율하 2지구는 관광유통단지가 가까워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편"이라며 "부산이나 창원으로의 진출입도 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동 91-7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11월 예정이다.

2017-05-11 11:15:3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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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청년실업률 11.2%…통계 작성한 1999년 이후 '역대 최고'

15~29세 청년 실업률이 4월에 11.2%를 기록했다. 4월 기준으론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자 수도 117만4000명으로 4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기준 실업률 역시 4.2%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오르며 2004년에 4.5%를 찍은 이후 가장 높았다. 취업자 수는 늘었다. 하지만 제조업 분야에선 오히려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이 여전히 한파를 겪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7만7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2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20만 명 대로 떨어졌다가 2월 37만1000명으로 반등한 이후 지난달 46만6000명으로 40만 명대로 올라섰다. 취업자가 마지막으로 두 달 이상 연속 40만 명 이상 늘어난 것은 2014년 7∼12월까지다. 취업자는 건설업(16만1000명), 교육서비스업(8만8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8만7000명), 도매 및 소매업(7만8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만2000명 줄며 지난해 7월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10개월째 감소세다. 이 밖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3만1000명), 운수업(-2만8000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10만5000명 늘어 9개월 연속 증가했다. 구조조정 등으로 직업을 잃은 이들이 자영업으로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률은 60.8%로 0.5%포인트(p) 상승했다. 통계청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청년 실업률이 높은 것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아직 청년층 고용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제조업, 전문가 업종 등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분야 일자리가 아직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4월 고용동향에 대해 "취업자 증가세는 양호한 모습이나 영세 자영업자 증가, 청년 실업률 상승 등 질적으로 미흡한 측면이 있고 대내외 불확실성, 구조조정 영향 등 고용 하방요인도 상존한다"며 "적극적 거시정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여성·고령층에 대한 맞춤형 취업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르바이트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 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1.2%로 0.1%포인트 증가했다. 고용보조지표 3 가운데 청년층(15∼29세)만 따로 떼서 보면 23.6%로 0.7%포인트 상승했다. 4월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4만7000명으로 17만3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41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 늘었다.

2017-05-11 10:14: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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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남미 시장 공략 박차…2017년 신제품 발표

동부대우전자가 남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칠레, 볼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남미 주요 바이어들을 볼리비아 경제도시 산타크루즈(Santa Cruz)로 초청해 '대우 포럼(DAEWOO FORUM) 2017'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 포럼'은 동부대우전자가 남미 시장에 차별화된 가전제품 라인업과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공개 행사다. 볼리비아 라디슨(Radisson)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파리스(Paris), 파라벨라 (Falabella), 리플레이(Ripley) 등 남미 주요 유통업체 관계자 및 현지 언론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냉장고, 세탁기 20여개 모델, 전자레인지 및 복합오븐 5여개 모델, TV 및 에어컨 10여개 모델 등 총 40여개의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하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성장장하는 칠레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프렌치도어 냉장고, 레트로 디자인의 '더 클래식' 냉장고, 대용량 전자레인지, 스마트 TV 등의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였다. 동부대우전자 박재용 칠레 법인장은 "디자인과 기능을 함께 추구하는 실용주의형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앞세워 남미 가전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5-11 09:50:1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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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여름 겨냥해 中企 가전 잇따라 선봬

공영홈쇼핑은 여름 시장을 겨냥해 중소기업과 공동 기획한 가전 제품을 잇따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에게 판로를 제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우선 12일 론칭하는 루첸의 '에코 냉풍기'는 강력한 냉풍 구현을 위해 수중 모터를 이용한 폭포 낙하 냉각 방식이 특징이다. 특히 2개의 아이스팩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며 기기엔 바퀴가 장착돼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3단계 바람세기, 자연풍·수면풍 등 3가지 바람도 구현한다. '에어 서큘레이터'도 판매한다. 현재 최종 품질 테스트를 하고 있는 이 제품은 공기를 순환시켜 실내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모기퇴치기 등 우리 중소기업이 개발한 여름 생활용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가전 강국이면서도 대기업과 비교해 중소 가전업체의 글로벌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다"며 "아이디어와 기술로 승부하는 중소기업을 찾아내 판로 개척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판매한 중소 가전 상품 규모는 146억원(주문액 기준)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전통 맷돌 방식을 응용한 홈밀맷돌의 믹서기 '홈밀맷돌'이 약 20억원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엔씨엠의 '블루밍 비데'가 1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2017-05-11 09:2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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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인공지능 수퍼청정기 누적 렌탈 '1만대 돌파'

SK매직은 올해 초 출시한 인공지능(AI) 슈퍼청정기 3종(L, I, H)이 누적으로 렌탈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SK매직 슈퍼 L, I, H 청정기는 국내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자율청정시스템이 탑재돼 스스로 실내 공기를 측정, 판단, 계획, 작동해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탁월한 기능과 함께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공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도 판매량 증가에 일조했다. 실제 SK매직 슈퍼청정기 3종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거주 지역의 황사, 미세먼지 등 외부공기 상태를 파악해 스스로 작동하며, GPS기능이 있어 사용자의 귀가 시점에 맞춰 미리 실내 공기를 측정,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기존의 가정용 제품 중심에서 사무실, 학교, 병원, 식당 같은 다중 이용 시설에 적합한 대용량 제품도 출시하며 평형별 라인업을 구축한 점이 판매 증가에 주효했다"며 "특히 자사의 공기청정기는 두 대 이상의 공기청정기가 오염 상태를 공유해 청정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첨단시스템인 슈퍼 서라운드 (SUPER SURROUND) 기능도 갖추고 있어 다수의 청정기 렌탈을 고려하는 고객에게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5-11 09:19: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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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오늘의 새상품]SPC삼립 '빚은', 마다가스카 캐릭터 적용 제품 출시 外

[체크! 오늘의 새상품]SPC삼립 '빚은', 마다가스카 캐릭터 적용 제품 출시 外 ▲SPC삼립 '빚은', 마다가스카 캐릭터 적용 제품 출시 SPC삼립 '빚은'은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빚은 키즈 세트'는 설기와 방울떡으로 구성된 '짝꿍세트', 과일맛 경단으로 구성된 '친구세트' 등 모두 2종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지에 간식용이나 선물용으로 좋다. 빚은 매장에서 식혜, 수정과, 오미자, 유자차 등 전통 음료를 주문하면 1000원에 '드림웍스 보틀'을 제공받을 수 있다. ▲프링글스, 똠얌꿍맛 한정판 출시 프링글스가 태국의 대표적 전통요리 똠얌꿍의 맛을 살린 신제품 '프링글스 똠얌꿍'을 한정 출시한다. 이 제품은 똠얌꿍에서 영감을 받아 맛과 풍미를 그대로 구현했다. 새우, 토마토, 레몬그라스, 코코넛 밀크 등 똠얌꿍 맛을 그대로 살렸다. 또한 '프링글스 똠얌꿍' 제품 패키지에는 태국의 상징인 궁전과 사원을 배경으로 황금빛 왕관을 쓴 프링글스 감자칩이 똠얌꿍과 곁들여지는 모습을 디자인했다. ▲롯데푸드, 쉐푸드 국·탕류 3종 출시 롯데푸드는 가정간편식 브랜드 '쉐푸드'의 신제품으로 가정에서 즐겨먹는 국·탕류를 1인분 제품으로 만든 쉐푸드 국·탕류 3종을 출시했다. 1인이 먹기 적합한 300g 중량의 파우치 형태로 출시해 혼자 사는 가정에서도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롯데푸드는 쉐푸드 국·탕류 출시를 통해 쉐푸드의 한식 제품군을 강화하고 브랜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림 자연실록, '더 매콤한 카레맛 순살찜닭' 출시 하림 자연실록 '더 매콤한 카레맛 순살찜닭' 제품을 출시한다. 지난해 7월 출시한 자연실록 '더 건강한 순살찜닭'의 후속 제품이다. 기존 간장 맛의 찜닭이 아닌 매콤한 카레 맛을 더해 차별화를 뒀다. 100% 국내산 친환경 닭고기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먹기 간편하도록 순살 닭고기만을 사용했고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별다른 손질과정 없이 팬에 넣어 익히면 된다. 조리 시 취향에 따라 각종 채소나 당면을 추가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뚜레쥬르, '착한빵' 출시 CJ푸드빌이 뚜레쥬르가 경기도 이천쌀을 활용해 여섯 번째 '착한빵' 시리즈인 '우리쌀로 만든 쑥떡브레드'와 '고소한 인절미 스틱' 등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우리쌀로 만든 쑥떡브레드'는 생쑥을 쪄서 만든 떡이 들어 있어 든든한 간식이다. '고소한 인절미 스틱'은 쑥과 쌀가루로 만든 빵에 콩가루를 뿌린 제품이다. ▲KFC, '찍먹 버켓' 출시 KFC는 신메뉴 '찍먹 버켓'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찍먹 버켓'은 바비큐 소스, 갈릭크림 소스, 간장 소스, 칠리소스가 함께 제공된다. '오리지널 치킨'과 '핫크리스피 치킨' 중 선택할 수 있다. 치킨 5조각과 소스 4종은 1만1000원, 치킨 9조각(한마리)과 소스 4종은 1만7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본도시락, '감동도시락' 출시 본도시락은 론칭 5주년을 기념해 '감동도시락'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2~3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락 구성으로 3단 도시락 용기에 담아 제공한다. 1, 2단 도시락에는 계란 후라이를 올린 김치볶음밥과 바싹불고기, 샐러드를 각각 담아 나눠 먹을 수 있다. 3단 도시락은 닭강정과 핫윙, 고추튀김을 별미로 추가했다. ▲복음자리, 이마트와 공동 기획한 빙수 DIY kit 출시 복음자리 '빙수 DIY Kit'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이마트와 공동 기획해 출시한다. 단팥(120g), 무농약 현미로 만든 미숫가루(20g), 토핑(18g), 딸기잼 포션(24g), 황도 요거트젤리(75g) 등으로 구성됐다. 얼린 우유와 두유만 준비하면 된다. 제품 후면에 빙수 제조법이 안내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한번 먹기에 알맞은 소용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1인 가구족이 즐기기에도 좋다.

2017-05-10 17:40:4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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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대 개막]'재벌개혁' 강조…떨고 있는 재계

문재인 19대 대통령인은 10일 경제분야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재벌개혁'을 꼽았다. 선거 기간 중 '적폐청산'을 기치로 내걸었던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선서식에서도 "재벌개혁에 앞장서겠다"며 의지를 다시한번 밝혀,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재벌개혁은 지배구조 개선과 경제력 집중을 완화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계열 공익법인, 자사주, 우회출자 등 우회적 대주주 일가 지배력 강화 차단 ▲다중 대표소송제, 집중투표·전자투표·서면투표제 도입 ▲지주회사 요건 및 규제 강화 ▲금산분리 강화를 위한 통합금융 감독시스템 구축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다중대표소송제 등 상법개정은 대기업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공약이다. 다중대표소송제는 자회사 지분 30%(또는 50%) 이상을 보유한 모기업 주주가 자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집중투표제는 등기이사를 선출할 때 후보별로 1주당 1표씩 던지는 게 아니라 1주당 뽑을 이사 수만큼의 투표권을 부여해 특정 후보에게 몰표를 줄 수 있도록 하는 소수 주주권 보장 제도다. 이런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계는 경영권을 침해하고 투자를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 지주회사의 자회사 의무보유 비율 강화로, 대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대대적 수술도 예고했다. 현행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 보유기준인 상장사 20%, 비상장사 40%보다 높이는 방안이다. 지주사 전환을 검토 중인 주요 대기업들에 타격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재벌의 문어발식 경제력 확장을 막기 위해 재벌이 장악한 제2금융권을 점차 재벌지배에서 독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그간 은행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금산분리를 보험·카드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공약이다. 실제 이행될 경우 현대차·롯데·삼성 등 금융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금융 계열사를 지배할 수 없게 된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재벌의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세우고, 대통령의 사면권도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법인세 인상 공약도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법인세 실효세율 인상, 과표 500억원 이상 대기업에 대한 명목세, 법인세 인상 등 증세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강도 높은 재벌개혁안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미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정치권의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법 통과가 쉽지 않아 우선 현행법 집행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전담 조사를 강화한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공정위 조사국을 다시 세워 대기업 중심의 경제력 집중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 조사국은 김대중 정부 때 신설됐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밀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에 폐지된 바 있다. 공정위 조사국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도입할 수 있다. 재계는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의 명분을 이해하지만, 자칫 기업의 경제활동을 억누르고 투자·고용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제시한 재벌 개혁 과제에 대한 명분은 공감하지만 기업의 자율성을 법으로 규제한다면 경영활동을 하는 데 위축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적폐 대상으로 공격받는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경제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새 정부가 기업들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신석훈 기업연구실장은 "상법 개정안을 포함한 문 대통령의 재벌정책은 기업고유의 경영활동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나라와 역행하는 기업정책은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기업의 경영권을 제한하는 공약들은 자칫 외국계 투기자본에 빌미와 주도권을 부여해 단기적 경영에 집착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2017-05-10 17:28:29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