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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브랜드가 인기"…롯데百, 알렉산더 왕 등 패션잡화 최대 70% 할인

롯데백화점은 '유럽 여행'(TRAVEL to EUROPE)을 테마로 다양한 유럽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판매하는 '유럽 물산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브랜드 별로 독특한 개성을 가진 유럽의 패션 브랜드들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드로, 자딕앤볼테르 등 유럽의 여성 의류 브랜드들은 금년 1~4월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평균 9.3% 신장했다. 같은 기간 휴고 보스, 스톤아일랜드 등 남성 의류 브랜드들은 7.1%, 일모, 라코스테 등 잡화 브랜드들은 5.7% 신장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알렉산더 왕', '스텔라 매카트니', '끌로에'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의 병행수입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프랑스 대표 브랜드 특가전'을 열고 '산드로', '마쥬', '베르니스' 등 여성 의류 상품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멀버리 특가전'을 열고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이색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브랜드 'BMW모토라드'의 특설 매장을 열고 2종의 바이크를 전시 및 판매, 바이크용 액세서리 및 의류도 판매한다. 또 같은 기간 본점 1층 행사장에서는 이탈리아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특설매장을 열고 람보르기니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알파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사전 예약판매도 진행한다. 또 람보르기니와 명품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의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본점 1층 행사장에서는 '유러피안 컬처 뮤지엄'을 열어 주한 유럽국가 대사관들의 기증품과 유럽 각 국가들의 전통 인형을 전시한다. 로마의 명물 '진실의 입' 포토존도 운영한다. 매일 당일 행사를 통해 구매 고객에게는 프랑스 전통 '크레페' 또는 독일 전통 빵 '브룃헨' 또는 '브렛즐'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유럽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유럽 각국의 브랜드들은 오랜 전통과 고유한 개성, 끊임없는 혁신 등의 장점 때문에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에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다양한 유럽 국가들의 인기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동시에 유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5-14 11:00:4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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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다이제스트]흥국생명, 지점 효율화 전략 추진 外

◆흥국생명, 경영 개선 위한 지점 효율화 전략 추진 흥국생명은 저금리·저성장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오는 2021년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지점 효율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흥국생명의 RBC(보험금 지급여력) 비율은 금융감독원 권고수준인 150%를 밑도는 등 경영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지점 효율화를 추진하여 경영 개선을 이루겠단 계획이다. 흥국생명은 먼저 생산성이 낮으면서 고정비가 많이 들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오프라인 영업지점들을 인근 거점 지점으로 통합·대형화한다. 이에 따라 현재 전속채널 140개 지점을 80개로 축소 재편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접점 환경이 PC·모바일 등 온라인 중심으로 급속하게 이동하는 추세에 맞춰 현재 22개 대형 금융플라자를 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의 10개로 재편한다. 다만 고객이용에 있어 불편이 없도록 소형 CS지원 창구를 7개에서 15개로 확대하면서 온라인 상 고객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이번 지점 효율화를 통해 조성되는 재원은 전속채널 강화에 재투자된다. 설계사가 행복해지는 회사를 테마로 설계사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고 설계사 육성을 위한 전문 육성매니저 충원과 교육 및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외 장기적인 관점에서 온라인 보험을 강화한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2월 온라인보험을 공식 오픈하여 PC와 모바일을 통해 24시간 보험 가입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에선 별도의 앱(App) 설치 없이도 가입설계와 청약이 가능하여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규제강화,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금융IT혁신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근본적인 변화만이 생존과 미래를 위한 정답임을 확신하고 이 같은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부문화재단, 제7회 동부 금융제안 공모전 시상식 개최 동부문화재단은 지난 11일 동부금융센터에서 2017 동부 금융제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동부화재가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동부 금융제안 공모전은 동부화재와 동부금융네트워크, CFA(공인재무분석사) 한국협회의 후원 아래 동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있다. 매년 전국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및 관련 분야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안을 받아 수상팀에 최대 500만원의 장학금과 글로벌 금융탐방 특전을 제공한다. 이번 시상으로 본상 8팀 중 5팀(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중 2팀)은 오는 8월 말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FRB,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기관 견학을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탐방을 떠난다. 나머지 장려상 3팀 및 추가로 선정된 우수 가작팀 6팀은 내달 말 아시아 금융중심지인 홍콩으로 글로벌 금융탐방을 참가하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을 비롯한 금융분야 5개사 CEO 외 심사위원장인 서울대학교 경영대 고봉찬 교수 등 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석했다. 최종 8개 팀의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으며 영예의 최우수상은 '스트립채권을 이용한 보험사 자산운용 전략 제안'을 발표한 서울대 정현석, 박종복 팀에게 돌아갔다. 정현석 군은 "글로벌 금융탐방에 참가하고 싶은 열망으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거둬 무척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부문화재단은 '미래는 꿈과 이상을 가지고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다'라는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인재육성 철학에 입각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유능한 인재를 발굴·육성하여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1988년 김준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했다. 동부문화재단은 동부 금융제안 공모전과 더불어 유능한 인재의 지속적인 육성, 학술문화 발전을 위한 연구활동 지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PCA생명, 저소득 나눔터 어르신 위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 실시 PCA생명은 12일 서울삼성나눔터를 찾아 한국헬프에이지와 함께 홀몸 어르신들의 주거 공간을 새 단장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2017년도 승진자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30여 명의 PCA생명 매직넘버 봉사단이 참석했다. PCA 매직넘버 봉사단은 열악한 환경에서 홀로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대청소, 이불빨래와 집안 곳곳을 재정비했다. 또 여름철을 대비해 각 가정에 방충망을 달아드렸다. 작업 후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다과를 나누고 사전에 준비한 잡곡선물세트를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PCA생명의 김혜선 차장은 "생각했던 것 보다 어르신들의 거주 환경이 훨씬 더 열악해서 많이 놀랐다"며 "승진한 동료들과 함께해 더욱 뜻 깊은 활동이었고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PCA생명은 저소득층 노인 지원기관인 한국헬프에이지와 지난 2010년부터 협약을 체결해 한국헬프에이지에서 주최하는 노인참여나눔터의 지속적인 후원과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한화생명, 2017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 한화생명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7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올해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여왕상은 정미경 영업팀장이 수상했다. 정 팀장은 고객맞춤형 재정컨설팅과 의사 및 중소기업체 CEO 등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강의 등 본인만의 고객관리로 지난 2007년, 2008년,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올해로 총 9회째 여왕상을 수상했다. 정 팀장은 "한화생명은 고객의 자산을 미래에 투자하게 하는 회사"라며 "장기적인 자금을 움직여야 하는 특성상 고객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800여 명의 FP와 40명의 영업관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FC(재무설계사)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 등 현지법인 관리자 40여 명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은 3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어려운 보험환경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FP와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2년 한화그룹 인수 당시 29조598억원에 불과했던 총자산이 올해 3월 말 106조2389억원으로 14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유지율·정착률 등 영업효율지표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장성 월초 증대 등 내실도 강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금융업은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국민에게 힘이 되어주는 일이므로 어느 순간에도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 진솔하게 의리를 지켜가는 마음이 먼저"라며 "고객들에게 따뜻한 동반자로서 최고의 금융전문가라는 당당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는 한화의 자랑스런 FP로 기억되자"고 말했다.

2017-05-14 09:14:3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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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취향 따라 조합 가능한 모듈형 책장·책상 출시

한샘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시스템모듈형 '플러스템2' 책장과 '플렉스' 책상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러스템2 책장은 높이와 색상, 도어 등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이 가능하다. 높이 5단(183cm), 6단(219cm), 너비 600mm, 800mm 크기로 색상도 그레이, 오크, 크림으로 다양하다. 화이트, 그레이, 베이지, 오크, 유리도어를 필요에 따라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유리도어의 경우 고급스러운 장식형 및 취미 전시용 서재를 꾸미기에 적합하다. 거실 전면을 서재로 꾸미면서 잡동사니 수납까지 원한다면 책장 아래 두 칸을 일반 책장보다 약 1.5배 깊은 수납전용의 깊은 몸통(깊이 450mm)을 선택하고 여기에 도어를 달면 된다. 베스트 모듈인 가로 800mm 6단 격자책장 가격은 15만 9000원이다. 플러스템2 책장과 함께 꾸밀 수 있는 플렉스 책상 역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42mm 두툼한 두께의 상판이 장점인 플렉스 책상은 너비 1000mm, 1200mm, 1500mm 깊이 600mm, 760mm 중 선택이 가능하다. 책상다리 디자인도 자형태 철제다리, 사다리꼴 형태 철제다리와 하부책장형 다리, 서랍형 다리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상판 색상은 오크와 그레이, 철제다리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중 고를 수 있다. 새로 출시한 모니터선반, 데스크패드 등을 활용하면 컴퓨터 전용 책상으로도 꾸밀 수 있다. 가격은 가로 1200mm, 세로 600mm 기본 철제다리책상이 15만9000원이다. 새로 출시한 플러스템2 책장과 플렉스 책상은 전국 9개 한샘플래그샵과 70여개 인테리어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17-05-14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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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팀 멘토하는 '팁스(TIPS)' 운영사 10여곳 모집

정부가 올해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사 10여 곳을 선정한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으로도 불리는 팁스는 성공한 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해 창업팀 선별, 민간투자·정부 연구개발(R&D)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중소기업청은 글로벌 네트워킹을 보유한 액셀러레이터(운영사 컨소시엄) 10여 곳을 새로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중기청은 2020년까지 팁스 창업팀 누적 1200개, 민간투자 유치 약 4조원 달성을 목표로하는 '팁스 2020 비전'을 만든 바 있다. 이를 위해 15일부터 6월1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엔젤투자재원 및 창업팀 보육, 글로벌 진출 지원역량을 갖춘 엔젤투자회사나 재단, 초기전문 벤처캐피털(VC), 선도벤처 등이다. 이들 액셀러레이터는 중기청에 등록(또는 신청)된 곳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미등록 기관의 경우 운영사로 최종 선정돼도 액셀러레이터 등록완료 시까지 활동에 제한이 없다. 신청은 일반형과 바이오 특화형으로 구분해 받는다. 신청 운영사들은 ▲성공벤처인 또는 스타트업 지원전문가의 주도적 참여 ▲창업팀에 대한 엔젤투자재원·보육 역량 보유(글로벌 진출역량 포함) ▲보육공간 구비 ▲컨소시엄 내 글로벌(해외) 투자·보육기관 참여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또 보육공간을 제공하거나 주간사와 함께 보육·투자·기술개발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대학(병원), 연구기관 등과 컨소시엄 구성도 가능하다. 일반형에 신청하는 운영사(컨소시엄)의 경우 전문투자분야가 4차 산업혁명 관련인 경우나 운영사(주간사)가 지방(비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면 가점이 주어져 선정에 유리하다. 중기청 이순배 창업진흥과장은 "그간 팁스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창업환경에 대응하고 팁스 프로그램을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팁스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신청자격 및 접수방법 등은 중기청이나 팁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 팁스 운영사 신청·접수기관인 한국엔젤투자협회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2017-05-14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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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人 3명중 2명 통일 필요…90%는 개성공단 재가동 '희망'

중소기업인 3명 중 2명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10명 중 6명 가량은 현재 가동이 멈춘 개성공단을 '남북관계가 우호적으로 개선됐을 때 재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10명 중 9명 이상은 현재의 남북관계를 '경색국면'으로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남북관계 및 통일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해 14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통일은 '한국경제의 저성장위기의 돌파구가 될 수 있어서'(43.4%),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자주권 확보를 위해서'(28.8%) 등의 이유로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통일이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으로는 '내수시장 확대'(49.3%), '새로운 사업기회 제공'(41.0%), '북한지하자원 개발'(40.7%), '북한 인력 활용'(34.0%) 순으로 나타나 통일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선 '남북관계 우호적 개선시 재가동'(60.3%), '남북대화 재개시 재가동'(19.7%) 등으로 대부분이 다시 열기를 희망했다. '재가동이 필요없다'는 답변은 10%에 그쳤다. 개성공단 전면중단이 남북관계에 끼친 영향으로는 '군사적 긴장감 확대 등 한반도 리스크 증가'(71.0%), '북한의 중국의존도 증가'(11.7%)로 조사돼 개성공단이 군사·안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96.7%가 현재의 남북관계를 '경색국면'으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경색국면 원인으로는 '북한의 핵실험 등 무력도발'(70.0%)과 '남한의 대북강경대응'(21.4%)으로 나타나 경색국면의 원인이 북한으로 생각하는 비중이 우세했다. 중소기업인들은 또 새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에 대해선 '사례별 대응전략'(42.7%), '대화와 타협'(35.3%), '강경대응'(20.7%) 순으로 답했다.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취하되 '강경'보다는 '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김한수 통상본부장은 "중소기업인 10명 가운데 6명이 북한에 진출할 의지가 있는 만큼 정경분리 원칙은 남북한이 경제통일의 길로 나아가는데 꼭 필요한 선결요건"이라며 "통일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성장 위기의 한국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5-14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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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삼성, 어쩔 수 없이 최순실에 끌려 다녔다"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13차 공판에는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승마감독이 출석해 독일에서 이뤄진 승마 전지훈련 과정 등에 대해 진술했다. 박재홍 전 감독은 승마 국가대표 선수들의 전지훈련을 위해 한국마사회에서 독일로 파견한 인물이다. 이 자리에서 박재홍 전 감독은 "승마지원 과정에 최순실이 개입됐고 삼성도 어쩔 수 없이 끌려 다닌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과거 삼성승마단 선수로도 활동했던 그는 "삼성이 승마단에게 말을 사주고 해외 전지훈련 비용을 제공했느냐"는 특검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승마 지원의 경우 말과 전지훈련 비용을 기업에서 부담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의미이며 이는 정유라에 대한 지원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검은 박 전 감독에게 왜 독일에 갔는지를 물었다. 말과 훈련비용을 기업이 부담하는 것은 관례이기에 문제 삼을 수 없는 만큼 삼성이 지원을 결정한 동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박 감독은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삼성이 승마 지원을 하기로 했고 마장마술 선수에 정유라가 포함됐다고 들었다. 우리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재정)상황도 아닌데 삼성을 이용해 올림픽에 나가보자는 얘기를 좋은 제안이라 생각해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 전 감독은 한국마사회장의 허가를 얻고 독일로 출국해 예거호프 승마장에서 근무했다. 그는 전지훈련에 참가할 선수들을 기다리며 코치를 영입하고 말과 트레일러를 알아보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가 원했던 대로 선수가 추가되거나 말을 구입하는 일은 없었다. 최순실이 막아서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 전 감독은 "장애물용 말을 보러 다니자 최순실이 화냈다고 박원오에게 들었다"며 "말 이송용 중고차를 구입하려고 가격 조정까지 마쳤는데 최순실이 막아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과거 특검 조사에서 박원오씨가 '추가 선수를 선발하려 했는데 최순실이 이를 막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어찌 생각하느냐"는 변호인단의 물음에도 "완전히 동의한다. 최순실이 삼성 지원금을 자기 돈이라고 여긴 것 같다"며 최순실씨가 정상적인 승마 지원 과정을 막았다고 진술했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에 대해서는 "만났을 때 삼성이 지원할 테니 다음 올림픽에서 잘 해보자고 말했다"며 박 사장이 진심으로 도우려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에 최순실이 개입됐고 (나중에는)삼성도 어쩔 수 없이 끌려 다닌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판에서도 특검의 진술조서 신빙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박원오씨와 박재홍 전 감독이 검찰과 특검에서 했던 진술이 문제였다. 특검의 진술조서에는 박재홍 전 감독이 "박원오에게 '삼성이 정유라만 지원하는 것은 명분이 안 서니 단체로 지원할 것'이라고 들었다"며 "삼성전자는 대통령과 친한 최순실에게 청탁하려고 정유라에게 특혜 지원을 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은 구색 맞추기"라 말했다고 기록됐다. 삼성 변호인단은 "본인이 말한 그대로냐"고 물었고 박 전 감독은 "박원오에게서 명분 이야기를 들은 것은 맞지만 내가 구색 맞추기라는 표현은 안 썼다. 청탁도 내가 진술할 문제는 아니며 삼성 같은 대기업이 선수 한 명만 지원하긴 체면이 안 서니 팀으로 지원하겠거니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특검은 "표현이 다른 부분은 있다"며 진술조서의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정유라 지원이라는 상수는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삼성 변호인단은 "삼성의 정상적인 승마지원이 최순실의 방해로 이뤄지지 않은 것 뿐"이라고 받아쳤다. 정유라를 지원하려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박 전 감독은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사건이 벌어지자 승마계에서는 정윤회의 아내인 최순실이 대통령과 친하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나중에 밝혀진 국정농단 수준으로 알려진 것은 아니었다. 그저 어느 정도 친분이 있으니 정유라를 도우면 최순실을 통해 말 한 마디 건넬 수 있는 정도로 인식했다"고 본인의 견해를 피력했다. 당시 박재홍 전 감독은 독일에서 최순실씨의 방해로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자 한국으로의 귀국을 결심했다. 그 직후 코어스포츠에서 승마감독 계약을 제안했고 박 전 감독은 그간의 지원 미비를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박 전 감독은 한국마사회로부터 사직서를 강요받는 등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지만 삼성의 도움으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박 전 감독은 "2016년 2월 1일 마사회와 재계약을 했는데 3일부터 외압이 들어왔다"며 "마사회 부회장과 회장 등이 '독일에서 대체 무슨 잘못을 한 거냐. 소나기는 피해라가'고 설득해 2월 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코어스포츠 감독직을 거절해 최순실씨의 미움을 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궁지에 몰린 박씨를 도와준 것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었다. 박 전 감독은 "승마협회장이던 박상진 사장이 마사회에 연락해 사표 수리를 막았다. 부당한 처사라 생각한 것 같다"며 "삼성에서 정상적인 승마 지원을 하려 했는데 중간에 최순실이 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미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김종찬 전 승마협회 전무에 대한 증인신문은 김 전 전무가 병원 치료를 이유로 불출석해 나중으로 연기됐다.

2017-05-12 16:03:42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