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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1번가 문 두드린 '쿠팡맨'…"사전통보 없이 200여명 해고"

쿠팡의 핵심 사업 로켓배송을 책임지는 쿠팡맨들이 사전통보없이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창원지역 쿠팡맨 강병준 씨는 30일 국민인수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한글공원에서 운영하는 국민 제안 접수창구 '광화문1번가'에 전·현직 쿠팡맨 75명 명의로 탄원서를 제출했다. 자신을 '쿠팡 사태대책위원회'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강씨는 탄원서를 통해 쿠팡이 지난 2~4월간 쿠팡맨 216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쿠팡맨이 2237명이라는 점을 감안, 약 9.7%에 해당한다. 해고 쿠팡맨의 평균 근속 기간은 10.4개월이라는 게 강 씨의 설명이다. 강 씨는 탄원서에서 "3월쯤 쿠팡 창원지역에서 배송실적이 1등이었던 동료가 사전 통보 없이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뒤 그 다음 날부터 출근을 못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쿠팡측은 "탄원서 내용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무근이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보통 6개월을 단위의 계약을 거치고 1년 정도 일한 쿠팡맨은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며 "중간에 단기 아르바이트 성격으로 일하다가 스스로 그만두는 경우 등을 빼고 장기적으로 1년 정도 일한 쿠팡맨의 정규직 전환율은 60~7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2017-05-30 17:40:07 김유진 기자
호텔신라vs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채무갈등 '점입가경'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과 호텔신라의 채무갈등이 법적 소송전으로 확대됐다. 호텔신라는 동화면세점 주식을 담보로 빌린 김 회장의 채무 상환을 요구하고 있고 동화면세점은 담보로 맡긴 주식을 넘기겠다는 입장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달 김 회장을 상대로 주식매매대금 청구소송을 낸 데 이어 김 회장이 갖고 있는 롯데관광개발 주식에 대한 채권가압류를 신청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김 회장이 채무를 상환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투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 본인이 보유한 동화면세점 주식 19.9%(358.200주)를 담보로 호텔신라에 주식매매대금 600억원을 빌렸다. 3년 만기가 된 지난해 6월 3일 김 회장은 주식매매대금 600억원과 이자115억원을 호텔신라에 상환해야 했지만 기한 내에 주식을 재매입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동화면세점측은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호텔신라가 매도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19.9% 주식을 재매입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여러가지 여건상 재매입에 필요핸 재원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부득이하게 담보로 제공한 주식을 호텔신라에 귀속시키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주식매매계약에 따르면 김 회장이 해당 주식을 재매입하지 못할 경우 담보로 맡긴 지분을 호텔신라가 위약벌로 가져가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다. 서울 시내면세점이 늘어난데다 면세업계 큰 손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면세점 경영이 악화되고 있어 사업성이 떨어지는 면세점 지분을 두고 맞서는 상황이다. 동화면세점측은 당시 호텔신라가 면세업계 3위였던 동화면세점의 미래가치를 인정해 투자하겠다는 입장과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면세점에 진출하려던 신세계그룹의 진입을 막기위해 호텔신라가 동화면세점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당시에는 신세계와 동화면세점과의 매각협상이 긴밀하게 이뤄졌던 시기다. 동화면세점 관계자는 "당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간곡한 요청으로 동화면세점 주식매입이 이뤄졌다"며 "2013년 4월 신정희 동화면세점 부사장을 찾아와 동화면세점 전체를 신세계에 매각하기보다는 지분 일부만 호텔신라가 사게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시장 상황이 급변하자 호텔신라의 태도 또한 돌변했다는 지적이다. 호텔신라가 김 회장의 담보 주식을 취득하게 되면 동화면세점의 50.1%를 소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하지만 호텔신라는 동화면세점을 맡아 운영할 의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법원이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며 "채권자로서 담보가 아닌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2017-05-30 16:19: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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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아시아 최대 규모 부품물류센터 오픈…고객서비스 강화·고용 창출 나서

BMW코리아가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를 오픈하고 고객 서비스 강화와 고용 창출에 나선다. BMW코리아는 30일 경기도 안성에서 BMW 부품물류센터(RDC) 오픈 행사를 열고, 독일을 제외한 세계 최대 규모의 물류 허브 탄생을 알렸다. BMW RDC는 독일 본사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1300억원이 투입된 BMW RDC는 21만1500㎡(7만평) 부지에 연면적 5만7103㎡(1만7000평) 규모로 건립됐다. 이전 물류센터 부지보다 약 3배 정도 커진 규모는 축구장 크기 30배에 달한다. 메인창고와 위험물 창고(2개동), 팔레트보관소, 웰컴하우스, 경비동 등 총 6개 건물로 구성됐으며, 부품 보유량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약 8만 6000여종에 이른다. 또 인공습지 및 주차장으로 구성된 부대시설과 공원, 카페테리아, 산책로, 웰컴센터 등의 직원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전 이천 물류센터에 비해 부품 적치율이 기존 95%에서 75%로 최적화되면서 대량의 부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적재공간을 갖췄으며, 부품 보유율이 향상되면서 각 딜러사에도 적시에 원활한 부품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BMW RDC 설립으로 BMW코리아는 원활한 부품 공급과 수리시간 단축 등으로 고객 서비스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해진 부품 종류 및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으로 각 딜러사까지의 리드타임을 최소화하고, 더욱 빠른 부품수급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수리기간 단축 등의 간접 효과가 예상된다. 기존에 각 딜러사로 제공되던 긴급배송, 당일배송 서비스 역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볼프강 바우먼 BMW 그룹 부품물류 담당 부사장은 "BMW는 전 세계에 걸쳐 40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니즈의 빠른 대응을 위해 40만개 이상의 예비 부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RDC 오픈으로 딜러사와 고객들에게 1년에 200만 건 이상의 부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확장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RDC 설립은 BMW의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 투자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용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BMW는 외국계 기업임에도 다양한 경제, 문화인프라 투자를 통해 한국 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공유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이번 안성 BMW RDC 건립을 통해 지역 사회 공헌과 함께 약 600명의 직간접적 고용을 창출이 예상된다. 또 물류창고 완공 이후에도 연면적 1만평(3만 1000㎡) 규모의 확장 부지 증축이 예정되어 있다.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사장은 "이번 안성 BMW 부품물류센터 오픈은 한국에 대한 BMW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라며 "새로운 BMW 부품물류센터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품을 신속하게 전달하여 프리미엄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세계를 대표하는 새로운 물류 시스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는 전 세계 유일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인 BMW 드라이빙 센터, 전 세계 5번째로 지어진 R&D 센터, 아시아최대규모의 부품물류센터를 잇달아 건립하는 등 한국 사회와 국내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2017-05-30 16:14: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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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티볼리·QM3 등과 경쟁 시작…소형 SUV 코나 공개

현대자동차가 30일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KONA)'의 외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내달 13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키로 확정하고, 스타일과 주행 안정성, 전방 시계성을 모두 고려한 파격적인 외관디자인 콘셉트를 담은 새로운 티저 영상과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코나가 경쟁하는 소형 SUV 시장은 국내에서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 등이 선점하고 있는 곳이다. 코나는 'Low & Wide Stance(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 디자인 콘셉트 아래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 차량 구조적인 안정감과 전방 시야감 등 실용성까지 고려한 것이 핵심이다. 'Low & Wide Stance' 디자인 콘셉트는 주행 및 충돌 안전성이 강화된 차세대 소형SUV플랫폼으로부터 도출됐으며 기존에 출시된 소 형SUV 대비 전고는 낮춘(Low) 반면 전폭은 넓혀(Wide) 디자인 측면과 더불어 안정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주행 시에는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시켜 주행 안정감은 물론 운전자의 차체 조정성까지 극대화했다. 또한 전방시야 확보를 위해 코나(KONA)의 전고를 승용차보다는 높게, 주행안정성을 위해 기존 SUV보다는 낮게 설계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티저 영상을 통해 코나(KONA)에 국산 SUV 최초로 컴바이너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장착 사실을 공개했다.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달리 별도의 글라스(유리)가 운전석 계기판 뒤에서 돌출해 주행정보를 표시한다. 현대차는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길안내와 속도 정보, 그리고 최첨단 주행안전 신기술 작동정보도 제공하는 등 디스플레이 표시 정보량을 늘려 운전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코나가 한국·유럽·북미 '신차 안전도 평가(NCAP)'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행 및 충돌 안정성을 대폭 강화시킨 차세대 소형SUV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했으며 올 여름 한국을 비롯해 유럽, 북미 등 주요 선진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월 첫 글로벌 소형 SUV모델의 차명을 하와이 대표 휴양지인 '코나'로 확정하고, 잠실 야구장 잔디와 전북현대 유니폼 등에 차명을 새기는 등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2차례에 걸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017-05-30 16:14: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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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로 기술 선도 나서는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이 2020년까지 '세계 일등제품 20개'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일등제품 12개를 보유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세계일등제품을 2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대전 연구소와 아산 연구소에서 각각 합성고무·합성수지 등의 주력 부문과 탄소나노튜브(CNT) 등 차세대 성장사업 부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금호석화 중앙연구소는 고급 타이어 소재인 4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 연구를 이어간다. 금호석화는 주력 사업인 SSBR에서 타이어 연비와 제동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첨단 합성고무 기술을 확보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타이어효율 등급제가 본격 시행돼 SSBR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시장 선점에도 나설 방침이다. 금호석화가 독자적인 제조 특허를 보유한 단열소재 에너포르도 1㎜ 이하 소립경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에너포르는 특정 기업 제품명인 '스티로폼'으로 알려진 백색 EPS 소재에 흑연을 첨가해 단열성을 20%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15년 페인트 가소제·경화촉진제로 사용되는 환경호르몬 의심물질 프탈레이트계 화합물을 대체하는 에폭시 페인트용 첨가제 MSP도 개발했다. 현재는 MSP 응용분야를 확대하는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다.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금호석화는 중앙연구소 소속이던 탄소나노튜브(CNT)연구팀을 CNT 생산공장이 위치한 아산 사업장으로 이전했다. 기술 연구부터 제품 생산, 품질보증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을 통합적으로 운영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CNT-전자소재 간 융합 연구도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 CNT는 철보다 강도가 100배 뛰어나고 열전도율은 자연계에서 가장 우수한 다이아몬드와 동일하다. 전기전도도 구리와 비슷한 수준이며 변형을 견디는 강도도 탄소섬유보다 우수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소재 응용기술이 부족한 탓에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산 CNT연구팀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합성고무, 합성수지와의 소재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화 종류를 늘리고 있다. 또한 분말 비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밀도 제품 특허기술도 확보해 향후 고차원 연구의 발판을 마련했다. CNT연구팀은 앞으로 2차전지·대전방지 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 적합한 연구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금호석화 아산 전자소재 연구소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활황을 맞아 소재산업 부문에서 새로운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는 3D 낸드 플래시메모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R), 유기 난반사 방지막(BARC) 등 반도체 화학제품 기술력을 확보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2017-05-30 16:13: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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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도자기로 만든 명품 냉장고 '셰프컬렉션 포슬린’

삼성전자가 조선 백자의 깨끗한 색감과 광택을 냉장고에 구현한 '셰프컬렉션 포슬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필두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해 고가 가전 판매량을 작년보다 세배 가량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호림아트센터에서 '셰프컬렉션 포슬린' 출시 행사를 가졌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삼성전자의 가전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포슬린은 도자기 소재로 냄새가 스며들지 않는다. 표면 기공이 없어 변색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그러나 냉장고 내부에 포슬린 소재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영국 등지에서 구한 원재료를 일본에서 초벌·재벌구이, 연마작업 등 도자기 장인의 수작업을 거친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완성되기까지 40일간 27단계 공정, 분야별 전문가들의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데 기존 가전과는 완전히 차별화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깨지기 쉬운 포슬린 소재의 단점도 보완했다. 이를 위해 방탄복에 사용되는 섬유 복합 소재인 아라미드를 사용했다. 500g의 금속 공을 약 1m의 높이에서 떨어트려도 포슬린 패널은 깨지지 않는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높은 열용량이다. 열용량은 물체의 온도를 1℃ 변화시키는데 필요한 열량으로 수치가 클수록 온도 변화가 최소화 된다. 또 플라스틱과 메탈 소재 냉장고에 비해 음식을 오랜 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도어를 열었을 때 온도 상승 폭이 83% 줄었고, 설정 온도로 회복되는 시간은 약 76% 빨라졌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면서 절전효과는 물론, 음식물 낭비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슬린 소재는 냉장고 위생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표면에 기공이 없어 양념·소스·국물 등이 흘러도 변색되거나 냄새가 스며들지 않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간단히 물로 닦기만 해도 미생물이 100% 제거된다. 삼성전자는 '셰프컬렉션 포슬린'을 통해 명품 가전시대의 세로운 장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초고가 라인업은 물론, 프리미엄 제품을 꾸준히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 상품전략 그룹장 상무는 "삼성전자가 500만원 이상 냉장고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셰프컬렉션 포슬린으로 한 단계 높은 고급 시장을 창출해나가며 프리미엄 냉장고 판매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반무광의 풀메탈을 적용한 혼드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는 셰프컬렉션 포슬린'의 용량은 915ℓ, 출고가는 1499만원이다.

2017-05-30 16:04:3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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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체인지 2.0 돌입하는 SK이노베이션 "알래스카의 여름은 끝났다"

SK이노베이션이 '알래스카의 여름'을 끝내고 '아프리카 초원' 시대를 시작한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CEO 간담회를 열고 향후 경영 방향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생존과 역량 비축에 초점을 맞춘 알래스카의 여름에서 치열한 경쟁과 성장을 의미하는 아프리카 초원으로 전장을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안에 3조원, 2020년까지 최소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석유화학 기업은 통상 정제마진이 높은 몇 년 동안 큰 수익을 벌어들이고 그 때 벌어들인 수익으로 정제마진이 낮아져 적자를 내는 시기를 버티는 경영 사이클을 보인다. 때문에 짧은 여름으로 긴 겨울을 생존하는 알래스카에 비유되기도 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국제유가 하락으로 37년 만의 적자를 내기도 했기에 더욱 생존과 역량 비축에 초점을 맞춰왔다. 김준 총괄사장은 "당시 순차입금이 8조원에 달한 탓에 딥 체인지 1.0으로 생존을 위한 체력을 길러야 했는데 지난해 순차입금을 9000억원대로 줄이고 위기관리에 성공했다"며 "체력을 기른 만큼 이제는 성장을 고민하는 딥 체인지 2.0 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딥 체인지 2.0의 실행 방안으로는 ▲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 하는 것과 ▲안 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을 제시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지금까지는 조심스럽게 진행하던 전기차용 배터리와 석유화학 사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파트너링을 적극 추진하며 M&A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고 기술과 지식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로는 국내 기업 5위 수준인 기업가치 30조원 달성과 글로벌 에너지화학 일류기업을 내세웠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별 딥 체인지 방안도 내놨다. 내수 시장과 수출 중심이던 정유 사업은 원유 정제·마케팅·트레이딩을 중심으로 재편한다. 석유제품 수요가 큰 동남아 시장에 수출을 늘리고 공장 운영 노하우가 부족한 중동에는 공장 가동과 유지보수 기술을 사업화해 진출한다. 원유 수요가 큰 동북아 시장에서는 기업 간 수급 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1위인 '그룹3 윤활기유' 시장은 꾸준히 경쟁력을 높이고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중국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포장재·자동차용 화학제품 등 고부가 제품 비중도 늘려가기로 했다.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은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2020년 10%, 2025년 30%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2016년 글로벌 시장이 25기가와트(GW) 규모였지만 2020년에는 110GW, 2025년에는 350~1000GW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사업 점유율 확대에 관해 윤예선 SK이노베이션 B&I사업 대표는 "배터리 사업에서 SK이노베이션이 퍼스트무버로 전방위적 사업 강화에 나서는 대신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펼친 탓에 배터리 사업 경쟁력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에너지 밀도, 안정성, 수명 세 가지 기준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서산에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있는데 공사가 끝나면 생산 규모는 3.9GW가 된다. 하지만 유럽에 신규 공장을 지어야만 공급을 맞출 수 있을 정도의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불편한 시각도 드러냈다. 김유석 SK에너지 본부장은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 가격 비율을 100:85로 맞췄을 때도 큰 영향을 받았다"며 "미세먼지 관련 대책이 경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시하고 있다. 차량이 문제인지 경유에 붙는 세금이 문제인지는 토론을 통해 잘 정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 총괄사장 역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한다"면서도 "미세먼지 발생원이 (노후차량과 경유 가운데)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가장 효과적·효율적인 방법이 수립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2017-05-30 16:02: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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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하루의 시작을 메트로와 함께 해 행복합니다

[창간 15주년 기획]하루의 시작을 메트로와 합니다 "얼마전 이사를 했는데 시청역까지 항상 첫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하루의 시작을 메트로와 함께 합니다." 메트로시문 배포 도우미를 하는 이순영(67)씨의 말이다. 그는 10여년 동안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에서 메트로신문 배포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 그가 출근해 처음으로 하는 일은 초록색 메트로 조끼를 입고 모자를 쓰는 것이다. 이후 보관장소에 두었던 신문가판대를 지정장소로 옮긴다. 이 씨는 "출근해서 메트로 조끼를 입고 모자를 쓰면서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하자'라고 다짐한다"며 "그리고 보관하던 신문가판대를 8개 출구에 옮긴다"고 말했다. 신문은 배포를 담당하는 팀장님이 매일 시청역 1번출구에 가져다 놓는다. 이후 이 씨가 신문가판대를 놓은 순서대로 신문을 옮긴다. 그녀는 "제가 맡은 시청역은 출구와 출구의 거리가 멀어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신문가판대를 먼저 준비하고 팀장님이 가져다주신 신문을 똑같은 동선으로 올려 놓으면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는 분들이 많이 가지고 가신다. 그러면 또 신문을 채워넣어야 한다"고 전했다. 가판대마다 약 2번 채우고 배포시간이 끝나면 가판대를 다시 보관장소로 옮긴다. 두 번째 신문을 채울때 이 씨와 함께 걸어가는 데 메트로신문을 가지고 가는 김 모(48)씨한테 인사를 한다. 김 씨는 시청역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한다. 김씨는 "출근할 때 메트로신문을 항상 챙기고 가게 오픈 준비하면서 틈틈히 보고 있다. 배포하시는 분도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해주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거의 비슷한 시간에 역에서 내리는 데 보통 남아 있는 신문이 많지 않지만 비오는 날에는 조금 더 늦게까지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 씨가 맑은 날에는 신문을 배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비오는 날이나 눈오는 날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비나 눈이라도 내리는 날이면 신문이 젖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며 "그런 날에는 조금 더 서둘러 비닐 등을 이용해 최대한 안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은 8시 30분이면 신문은 이미 없어지는데 비오는 날에는 9시까지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일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요즘에는 그러는 사람들이 거의 없지만 예전에 신문을 한 번에 다 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있었죠. 아마 폐지를 모으는 사람인 것 같아요. 한 번도 펴보지 않는 새 신문인데 가지고 가려는 사람들과 싸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없죠." 그는 "메트로신문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의리가 있다"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 번은 이런일이 있었죠. 지하철로 출퇴근하던 사람이었는 데 언제부턴가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고 메트로신문이 있는 곳까지 와서 가지고 가더군요. 나중에 물어보니 이사 이후 출퇴근을 버스로 하는데 메트로신문을 보려고 이곳까지 걸어와 신문을 가지고 간다고 말하더라구요." 메트로신문에 대한 바라는 점도 잊지 않았다. 이 씨는 "배포할 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신문을 읽었다"며 "신문의 내용이 알차고 좋아진것 같다. 가지고 가는 시민들마다 다음번에 가지고 갈때 내용이 좋다고 말해준다. 15년이 됐다고 하는데 유일하게 남은 무료신문으로 시민들의 아침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녀는 "예전에는 을지로입구 등 아는 사람들이 같이 메트로신문 배포를 같이 했는데 이제는 다 그만두고 나 혼자 남았다"며 "여건만 된다면 오래 이일을 하고 싶다. 메트로신문도의 15주년을 축하하고 30주년 50주년 오래도록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7-05-30 15:49:47 박인웅 기자
새 회계기준 대비 보험사 RBC 제도 개선

새 회계기준(IFRS17)의 시행에 대비해 보험사의 지급여력(RBC) 제도가 일부 개선된다. 보험계약의 장기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보험부채의 듀레이션(잔존만기)이 20년에서 30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변액보험의 최저보증위험액을 산출하는 방식도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RBC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RBC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RBC 제도는 보험계약의 만기를 20년으로 한정하고 있지만 IFRS17에서는 만기에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IFRS17에 최대한 근접하기 위해 보험부채의 듀레이션을 3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제도개선에 따른 급격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일단 올해 12월에 25년으로 확대하고, 내년 12월에 30년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만약 보험회사가 희망하는 경우 의무적용 일정과 관계없이 다음달부터 미리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산출기준 적용일정을 공시토록 할 예정이다.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의 최저보증이율 리스크는 계산할 때 리스크를 현실화할 수 있게 현행 공시기준이율에서 신용위험스프레드를 빼도록 했다. 또 변액보험 최저보증위험액 산출 방식도 변경했다. 경제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값이 고정된 위험계수 방식 대신 다양한 시나리오를 반영할 수 있는 확률론적 방식으로 변경된다. 변액보험 최저보증위험액도 올해 12월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IFRS17 시행시 부채 시가평가에 따라 예상되는 재무적충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부채듀레이션 확대에 따른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17-05-30 15:35:2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