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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난 기업인들… '세이프가드 대신 윈윈을'

재계 대표들이 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위해 마련한 국빈만찬에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선 국내 기업들의 현안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인들과 트럼프 대통령 만찬은 미국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당초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기업인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간담회를 추진했지만 일정 조율 과정에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안으로 미국측이 미국에 투자한 기업 관계자들을 청와대 만찬 행사에 초청하자고 제안하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삼성, 현대차, SK, LG, 한화 등이 참석했다. 만찬에선 박용만 상의회장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과 1테이블에 배석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데릭 라이언즈 대통령 부비서관 등과 함께 3테이블에 앉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존 맥엔티 대통령 개인보좌관과 6테이블에 자리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비서실장과 8테이블로, 구본준 LG그룹 회장은 앨리슨 후커 백악관 NSC 한국 담당 보좌관과 9번 테이블에 배정됐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조단 카림 백악관 선발팀 부국장과 10번 테이블에 앉았다. 기업인과의 간담회가 아닌 만큼 활발한 의견 전달은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인들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겪고 있는 통상압력에 대한 입장을 최대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산 태양광 패널에 산업피해 판정을 내렸고 10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도 자국 가전기업들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ITC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구제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ITC의 요청에 응할 경우 내년 초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가 발동돼 국내 기업들의 미국 수출길이 막힐 수도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에 연간 200만대 이상, 1조원 규모의 세탁기를 수출 중이다. 세이프가드로 30~50% 수준의 높은 관세가 부과되거나 수입 총량이 제한된다면 국내 기업들은 미국 시장을 잃게 된다. 또한 세탁기 외에 청소기와 반도체, 화학, 섬유, 철강 제품 등도 ITC로부터 덤핑 판정을 받았거나 조사 중에 있어 통상압력이 전 방위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의 통상압력이 강화된다면 국내 기업들도 미국 투자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3억8000만 달러(약 4340억원)를 투자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세탁기 생산공장을 조성하고 있다. 고용 규모도 95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땡큐 삼성! 함께하고 싶다(Thank you, @Samsung! We would love to have you)'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LG전자 역시 2억5000만 달러(약 2820억원)을 투자해 테네시주에 가전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2019년 1분기 공장이 완성되면 600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세이프가드가 발동될 경우 이러한 투자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조성 중인 공장은 완제품을 조립하는 공장으로, 부품은 한국 등지에서 조달해야 한다.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부품 조달도 막히기에 이러한 공장을 지을 이유가 없어진다. 현지에 부품공장까지 세우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때문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와 테네시 주에서는 주지사와 장관 등도 "세이프가드가 발동될 경우 신규 창출될 일자리가 사라져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원군을 자청하고 있다. 이날 한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회의가 잘 풀려서 미국 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기 바란다. 그것이 내가 여기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은 만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자국 기업 보호 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진이 한국 기업들의 목소리를 접하는 기회"라며 "세이프가드 발동 등 극단적 선택 대신 한미가 윈윈하는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빈만찬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초청받지 못했다.

2017-11-08 01:00:3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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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LTE 지원 노트북 '에이서 원 13' 출시

"노트북을 사용할 때 더 이상 와이파이를 찾지 않아도 됩니다" 글로벌 PC 제조기업 에이서가 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신제품 '에이서 원 13' 출시회를 열었다. 이번에 출시한 에이서 원 13는 초고속 4G LTE 네트워크가 지원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 업무와 과제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5배 빠른 무선랜 802.11ac 와이파이를 제공하기에 최고 수준의 무선인터넷도 사용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 가능하며 두께 13.5㎜, 무게 1.35㎏으로 울트라북의 휴대성도 갖췄다.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1920x1080 고해상도 F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1.1GHz 인텔 쿼드코어 CPU(N3450)와 4GB 메모리와 64GB 저장용량을 지원하며 윈도10 홈을 제공한다. USB 3.0포트 2개와 미니 HDMI포트, 마이크로SD카드 리더기를 갖췄고 블루투스4.0도 지원한다. 실버 색상 풀메탈 바디는 견고한 내구성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까지 충족한다. 최근 노트북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약진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 노트북의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네트워크 이용이 꼽혀왔다. 데이터를 켜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과 달리 노트북은 와이파이를 찾아야만 했기 때문. 에이서는 LTE 기능이 내장된 신제품이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웅 에이서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신제품은 전국 어디에서나 초고속 LTE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고가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되던 LTE를 보급형 가격대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량이 적다는 지적이 있지만 클라우드 저장 공간도 (LTE 기능 덕분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콤팩트한 사이즈와 무게로 휴대가 용이하며 알루미늄 재질 풀메탈 바디로 긁힘 등의 손상을 최소화해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LTE 노트북 에이서 원 13은 KT매장, KT플라자, KT샵에서 구매 가능하며 출고가는 42만9000원이다. KT도 에이서 원 13 출시에 맞춰 LTE 스마트폰 요금제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데이터 투게더 라지' 요금제를 선보였다. 데이터 선택 76.8∼109 요금제 이용자가 이 요금제를 사용하면 LTE 노트북 요금 월정액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2017-11-07 19:27: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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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비대위, 재가동 해법 찾는 포럼 열고 대안 마련 나서

올 들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이 이어지면서 개성공단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해법 모색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반도개발협력연구소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중앙홀에서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중소기업중앙회,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제14회 새정부 신경제지도와 개성공단의 해법 포럼'을 열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13년 개성공단 중단 후 남북경협은 사실상 단절 상태다"며 "문재인 정부는 동해권 에너지·자원벨트, 서해안 물류·교통벨트, DMZ 환경 관광벨트 등을 포함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표했다.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며 우선 대통령의 결단력과 근본적인 남북합의가 있어야하고 한반도 상황의 특수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발제한 홍순직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국제사회에 개성공단의 동북아 평화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이해시켜야 한다"며 "개성공단은 남한기업 124개, 북한 근로자 5만5000명이 일했던 남북경제공동체였다. 공단이 중단되면서 남북 대화의 기회가 차단됐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도 어려워졌는데 재개를 위해서는 국내외 분위기 조성을 비롯해 정부와 정당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적극적인 입장표명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발제에 나선 유창근 개성공단협회 부회장은 "현재 개성공단기업의 50%는 국내외에 공장을 가동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고 30%는 대체 공장 검토, 20%는 개성공단 재개 외에는 방안이 없는 상황이다"며 "대체 공단은 경쟁력이 떨어지고 중복투자로 손실만 따르기 때문에 개성공단 재가동이 해결책이다. 우선적으로 개성공단기업인의 방북이 이뤄져야 하는데 정부는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때문에 공단 재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제사회의 협력을 끌어내는 것도 역시 정부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전문가들은 공통으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남북대화를 꼽았다. 또 정부가 나서 국제사회에 남북의 특수적인 상황을 이해시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뿐만 아니라 남북교류가 장기간 중단된 만큼 국민들에게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북한은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한국 정부가 이제 와서 개성공단에 관여할게 아니라고 비난했다. 같은 날 통일부는 개성공단 기업의 방문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보류된 상태다.

2017-11-07 17:15:03 임현재 기자
지난달 한은 금통위서 금리인상 주장 위원 또 있었다

지난 10월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일형 금통위원 외 2명의 위원이 "조만간 인상" 등 '실질적' 금리인상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통위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스탠스가 강화되면서 국내 금리 상승 리스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일 한은이 공개한 10월 금통위 금리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이일형 금통위원은 이날 금통위에서 한국경제의 경기 회복세를 언급하며 "기준금리를 연 1.50%로 0.25%포인트 상향조정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금통위원 내 금리인상 '소수의견'은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 만으로 당시 한은 내부에서도 '소수의견'이 나온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지난 8월 금통위만 해도 인상의견을 명확히 하는 위원이 없어 10월 소수의견은 시장의 관심을 샀다. 이일형 위원 외에도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은 이어졌다. A 위원은 "이번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유지하되 머지 않은 적절한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상해 통화정책의 완화정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B 위원은 "이번 한은의 경제전망이 실현됨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30일로 예정된 올해의 마지막 금통위에선 금리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경우 미국이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을 가정할 때 양국의 기준금리는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시장에선 미국이 오는 12월 정책금리를 연 1.25~1.50%로 지금보다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다만 현 1400조원을 넘는 국내 가계부채와 기대치보다 미미한 내수 등을 고려할 때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금리가 현 수준(연 1.25%)에서 동결될 경우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게 된다.

2017-11-07 17:10: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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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사장 "LG전자 펀드멘탈(기초체력) 좋아, 내년에도 호실적" 자신

"LG전자 가전 부문의 호실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입니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하기 때문입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지난 6일 경남 창원시 창원R&D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튼튼한 펀더멘탈을 강조하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 자신감을 나타냈다. LG전자 H&A사업본부는 올해 8∼9%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H&A 사업본부 영업이익은 4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급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8.5%로 글로벌 가전 기업인 월풀(6.1%), 일렉트로룩스(6.7%)보다 높다. 송 사장은 "김쌍수 전 부회장이 있을 때부터 혁신 DNA는 깔려 있는 데다 전임 조성진 부회장 때부터 모듈(덩어리부품) 설계, 단순화 등으로 가동 효율이 올라 낭비 요소가 많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들이 많이 프리미엄화됐다"며 "올해 히트한 제품을 보면 건조기, 무선청소기, 스타일러 등으로 모두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해 포트폴리오가 강해졌다"며 내년 역시 호실적으로 자신했다. 그는 건조기와 스타일러 등의 '히트상품'을 연달아 내놓은 비결에 대해 고객의 마음속에 있는 숨은 욕구를 찾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들의 불편한 점과 숨은 욕구를 찾아내야 한다"며 "고객 인터뷰, 포커스 그룹 인터뷰 등을 통해 고객의 숨은 니즈(수요)를 찾아내고, 고객이 원하는 데 한 단계씩 접근해 제품화했을 때 감탄사를 내뱉는 이른바 '와우' 프로덕트(제품)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내년 계획에 대해 그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연결성과 스마트홈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스마트홈 솔루션이 시장의 대세가 흘러가고 있다. 내년에는 개방형 플랫폼과 연결성을 중심으로 가전제품을 지능화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며 "부품의 모듈러화를 업그레이드하고, 제품도 프리미엄화해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청원으로 진행 중인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 판정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단하기 어려워서 경우의 수에 따라 어떻게 하자는 내부 시나리오 검토만 하는 단계로 우리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지난 공청회 때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지만, 이러한 것들이 잘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가드 대상 품목이 청소기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보고서 초안이 나오는 시기가 되어야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세이프가드가 발효되는 방향이라면) 모든 가전제품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017-11-07 16:58:4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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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올 3분기 또다시 최대실적 갱신…4분기도 긍정적 전망

국적 LCC(저비용항공사)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항공이 또다시 최대 실적을 갈아 치웠다. 제주항공은 매출액 2666억원과 영업이익 404억원, 당기순이익 321억원 규모의 2017년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0.3%, 영업이익은 5.9%, 당기순이익은 12.7% 성장한 것으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지난 2분기 역시 역대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제주항공은 3분기에도 같은 기조를 유지하면서, 잠정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 7348억원, 영업이익 8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액은 31.9%, 영업이익은 54.1% 증가, 영업이익률은 11.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587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에 이미 넘어선 실적이다. 그간에 3분기는 7~8월 여름성수기에 이어 9월 중하순 추석연휴까지 포함돼 여객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추석연휴가 10월(4분기)에 있었고, 중국인 관광객 감소, 국제유가 반등 등 부정적 외부변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실적을 갈아치운 점은 주목할만하다. 제주항공은 이번 실적에 대해 ▲내국인 출국수요 확대를 감안해서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기단확대 ▲수요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유연한 노선 운용과 일본과 동남아 등의 공급 확대 ▲단일기재(현재 30대)로 기단규모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노선전략이 가능해지며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와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4분기에도 3분기 수준의 실적을 보여준다면 제주항공은국내 LCC 최초 매출 1조원을 돌파도 가능하다. 증권가에서는 제주항공의 4분기 매출액을 242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 4분기는 항공유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황금연휴 효과와 단위비용(CASK) 안정화로 145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며 "내년에도 기재 8기 순증을 통해 경쟁사와 규모의 격차를 확대해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회사 설립 12주년, 취항 11주년이 넘어가면서 사업모델이 안정화 되면서 외부변수에 의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고 있다"며 "현재 30대를 운용 중인 항공기 보유대수를 연말까지 31대로 늘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7-11-07 16:54: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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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3분기 영업익 149억…전년比 79.9%↑

CJ프레시웨이, 3분기 영업익 149억…전년比 79.9%↑ CJ프레시웨이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9억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9% 성장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2% 증가한 662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72억5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3분기는 시기적으로 여름방학과 하계휴가로 인해 영업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직전분기인 2분기 매출액을 상회하며, 3분기 연속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매출 성장은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고르게 이뤄졌다. 먼저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은 급식 식자재 유통경로에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체인 식당의 매출 성장세 회복과 일반식당 거래처 수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한 5295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회사인 프레시원의 외형성장도 눈에 띄게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법인의 영업 확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12.1% 신장한 1726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또한 단체급식 부문은 대명 리조트 천안, 제주신화월드 등 굵직한 거래처를 수주하며,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한 94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거래처 수주에 성공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도 순항을 이어갔다. 베트남 내수 유통이 본격화된 것을 비롯해 미국 수산물 유통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해외 법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9% 증가한 322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오는 12월에 물류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내수 유통기반이 확보되면, 현지 프랜차이즈와 호텔, 레스토랑 등에 식자재 유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송림푸드는 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B2B 소스류 물량 확대와 중장기 성장 가속화를 위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제3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유통업체와의 일시적인 거래에서 비경상적인 손실이 발생해 대손충당금이 증가했다. 이에 대한 조치로 CJ프레시웨이는 비경상적 손실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결규정 및 담보설정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과 함께 내부 시스템을 보다 견고하게 정비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단행한 조직개편 효과가 고무적인 만큼 여러 사업부서와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하고 물류 효율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과 전략상품 개발 강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장 구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11-07 16:50:2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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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佛· 加 ·中 등 글로벌 경쟁사 제치고 인도 아메다바드 전동차 96량 수주

현대로템이 인도 시장에서 두 번째 무인운전 차량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7일 인도 메가에서 발주한 아메다바드 전동차 96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약 1771억원이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아메다바드 전동차는 총 20.7km의 인도 구자라트주의 아메다바드 시내를 동서로 잇는 신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차량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며 2019년 4월 초도편성을 시작으로 2020년 7월까지 모두 납품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 전에서 인도 현지의 까다로운 기술사양을 만족시키며 우수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프랑스, 캐나다, 중국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사업을 따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 수주로 글로벌 시장에서 무인운전 차량 수주가 2000량을 넘어섰다. 무인운전 차량은 안전성과 신뢰도가 높아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차량으로 현대로템은 신분당선, 부산-김해 경전철, 김포 경전철, 우이 신설 등 국내에서만 332량의 무인운전 차량 수주 실적을 갖고 있으며, 캐나다 밴쿠버 경전철, 브라질 상파울로, 홍콩, 터키 등 이번 사업을 포함해 해외에서 1681량의 무인운전차량 수주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인도는 현대로템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다. 지난 2001년 델리메트로 RS1 전동차 240량을 수주하며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현대로템은 2009년 방갈로 전동차 150량, 2012년 하이데라바드 전동차 171량, 2013년 델리메트로 RS10 전동차 486량 등 이번 사업을 포함해 총 1397량을 인도에서 수주했다. 구자라트주에 위치한 인도 주요 산업도시 중 하나인 아메다바드에서의 사업 수주로 현대로템은 향후 이 지역에서 발주될 사업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구자라트주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를 비롯해 뭄바이 등 주요 대도시와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지이자 제조업 인프라가 고도로 발달한 곳이라 향후 철도망 확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현대로템이 제작해 납품하게 될 아메다바드 전동차는 3량 1편성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두 개 편성을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운전도 가능해 자유롭게 차량을 탄력적으로 운행할수 있다. 운행최고속도는 80km/h로 승객 정원은 입석을 포함해 편성당 총 782명이다. 또 차량에는 승객 안전을 위한 CCTV가 차량 객실 내 4개씩 설치되며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해 화재감지기, 차량 하부 보호커버 등의 안전장비를 갖췄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무인운전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인도 현지시장에서의 추가 수주를 위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동차를 납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7 16:35:4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