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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도 '롱패딩'이 대세…브랜드별 '차별화' 포인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 FW시즌 에도 '롱패딩'이 인기다. 운동선수들이 추운 겨울에 운동할 때 필드에서 착용하는 '벤치파카'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롱패딩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완판 행진에 이어 선판매로 품절 대란까지 일으킨 패션업계 롱패딩의 차별 포인트를 알아본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패션업계 롱패딩 트렌드를 감안, 기존 컬렉션에 무릎을 덮는 긴 기장의 롱코트를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유니클로는 올해 압착 접착 방식으로 겉감의 봉제선을 제거하는 '심리스' 기술을 패딩에 적용했다. 스티치 사이로 다운이 빠져나가거나 비나 바람이 들어가지 않는 등 보온성과 방수성을 갖춘 고기능성 상품들로 제품을 구성했다고 유니클로측은 설명했다. 이번 시즌 아웃토어 트렌드인 '경량화'에도 맞췄다. 깃털을 넣은 별도의 주머니인 '다운 팩' 사용을 최소화하고 제품에 깃털을 직접 충전했다. 또 외부 주머니 안감에는 '후리스' 소재를 더했다. 휠라는 추위의 한가운데서 극강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세계적인 빙속 선수들이 선택한 '리얼 벤치파카', '리얼 롱다운'을 내놨다. 2014년부터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Sven Kramer) 등이 소속된 네덜란드빙상경기연맹(KNSB)과 후원 협약을 맺어온 휠라는 KNSB 선수단을 지원하는 기술력을 적용한 롱다운재킷을 선보였다. 스포츠 선수들이 겨울 시즌 착용하던 벤치 파카에서 비롯된 최근 롱다운 열풍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휠라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다운 충전재(솜털 80·깃털 20)를 적용,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길이감과 등 부분 축열 기능이 함유된 안감으로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소매는 신축성이 뛰어난 이너커프스 형태로 구성해 살을 에는 겨울 추위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볍게 착용할 수 있어 활동성 또한 우수하다. 휠라 관계자는 "올 겨울에는 혹한 속 스포티한 무드의 롱다운 아이템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고된다"며 "KNSB롱다운재킷은 네덜란드 선수들을 위한 롱다운재킷으로 기능성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적 감각으로 구현한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올 시즌 새로운 롱 패딩 '에버튼'과 '리빙스턴'을 출시하고 지난해 완판 신화를 이끌었던 '레스터'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에버튼은 맥시한 기장감의 롱패딩에 퍼를 트리밍한 후드로 보온성을 최상급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고급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했고 소프트한 원단으로 설계된 이중넥 구조로 이뤄져 있다. 리빙스턴은 무릎을 덮는 롱패딩으로 코트 스타일에 박시한 핏이 특징이다.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지난해 완판 신화를 이끈 디스커버리 화제의 벤치파카인 레스터도 소매 디테일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고급 덕다운 충전재로 보온성이 탁월한 레스터는 경량의 방투습 가능 원단을 사용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K2의 '포디엄'도 선판매를 통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제품으로 꼽힌다. 운동 선수들이 필드에서 착용하는 벤치파카에서 영감을 얻은 '포디엄' 시리즈는 '포디엄 벤치코트', '포디엄 롱코트 다운' 등 총 2종으로 구성됐다. 100% 구스 충전재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며 봉제선이 드러나지 않는 무봉제 공법을 적용해 털빠짐을 방지한다. 또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넥카라를 높이고, 소매단 조임기능을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네파는 아웃도어업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벤치다운을 내놨다. 지난해 2년 연속 완판을 기록한 '알라스카 다운'에 이어 올해는 '사이폰 벤치다운'과 '캄피오네 벤치다운'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누적판매율 80% (입고 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사이폰 벤치다운은 네파의 기존 벤치다운 제품들보다 더 긴 기장이 특징이다. 충전재로는 두툼한 두께감의 덕다운을 사용했다. 캄피오네 벤치다운은 80:20 구스 충전재와 샌드위치 퀼팅으로 따뜻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 제품의 무게감을 최소화했다.

2017-11-08 11:34:2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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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사과 산지 북상"…이마트, 강원도 임계 사과 첫 선

한반도 온난화로 강원도가 사과 대체 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9일 용산점을 시작으로 '청정 강원 임계사과' 판매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16일부터는 전점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가격은 8980원(4~6입·1.5kg)이다. 이마트가 계획한 임계 사과 총 물량은 1달치 150~200톤 가량이다. 해발 500m 이상 청정 고랭지 지역인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서 생산,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에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강원도 지역 사과를 전점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임계 사과를 테스트 판매 차원에서 일부 매장에 입고시켜 판매해 본 결과 고객들의 평가가 좋고 매장에서도 재입고를 요청하는 등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 이에 이마트는 수확기까지 기다렸다가 이번에 임계 사과 물량을 전량 구매해 본격 판매한다. 최근 임계 지역은 기후 변화 요인으로 채소에서 사과로 작목 전환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10년 전 임계면에서 사과 농사를 처음 시작한 배선철 농민은 "원래는 고랭지 배추 농사를 오랫동안 지었지만 온도가 점차 상승하면서 배추 병충해가 자주 발병하고 가격도 널뛰기하는 탓에 배추 농사를 과감히 포기하고 사과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에 열대야가 없으면서도 10년 동안 서리가 한번도 내리지 않고 기온이 낮아 병충해가 잘 생기지 않는 등 사과 재배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국내 사과 산지는 점차 북상하는 추세다. 국내 전통적 사과 산지는 평야가 발달한 대구, 예산 등지였다. 그러다 10~15년쯤부터는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고랭지 지역을 찾아 문경, 안동, 장수 등지로 올라왔다. 이어 최근 3~5년 사이에는 강원도 평창, 영월, 정선으로까지 사과 재배지가 확대되고 있다. 강원도의 사과 재배는 점차 일상화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조사한 각 도별 사과 생산량을 살펴보면 강원도 사과는 생산량이 10년 사이 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1762톤에 불과했던 것이 2016년 5775톤으로 급증했다. 반면 평야 지대가 많은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생산량이 크게 떨어졌다. 한반도 기후 변화에 따른 먹거리 지도 변화는 사과뿐만이 아니다. 제주에서 자라던 한라봉은 고흥, 거제, 나주로 올라오더니 이제는 충북 충주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충주 한라봉은 지역 명소인 탄금대에서 따온 '탄금향'이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경북 경산이 주 산지였던 복숭아는 이제 강원도 춘천에서도 재배한다. 제주도에서만 키우던 패션 프루트는 김천, 구미, 진천에 이어 경기도 평택까지 올라왔다. 여수, 통영은 망고와 아보카도를 재배하고 진주에서는 용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임계 농협측은 "내년부터는 임계 자두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교진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이제 막 생산을 시작한 신진 산지로 아직 물량이 많지 않지만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 물량이 닿는 대로 가능한 많이 공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7-11-08 11:34:1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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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자금 '블랙홀' 2018년에도 쭉~...삼성 19.1조 순발행 니즈

올 들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후폭풍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공모채뿐만 아니라 사모채까지 적극적으로 발행했다. 총 3조6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10월 진행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자금 수요 등이 롯데그룹의 회사채 발행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도 회사채 시장의 큰 손이다. SK그룹 계열사들이 올해 총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총 4조1740억원에 달했다. 계열사별로는 SK 1조1000억원, SK텔레콤 3700억원, SK인천석유화학 3000억원, SK해운 1490억원 등이다. LG그룹은 3조27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조달했다. 주요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실적 반등에 힘입어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재계 순위 선두권 대기업 계열사들이 블랙홀처럼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20대 그룹 가운데 5개(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그룹은 회사채 발행 금액이 14조원을 훌쩍 넘었다. 비중은 60.4%에 달한다. 순발행액은 2조5500억원으로 6~20위 그룹을 합한 것보다 많다. 대부분 AA급 이상의 높은 신용등급에 그룹 후광까지 등에 업은 발행사들은 기관 투자가들의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자금조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대기업들의 2018년에도 회사채 시장에서 스펀지처럼 자금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신한금융투자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시장 주요 10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신세계, CJ) 이 연초 선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크레딧 시장 한 관계자는 "주요 그룹 향후 현금흐름이나 투자 계획 고려할 때 발행 니즈 (Needs)가 크지 않겠지만, 기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연초 선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이들 10대 그룹의 회사채 발행 니즈를 추정한 결과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11조9530억원 가량의 발행 수요가 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OCF) 기준으로 31조5540억원이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OCF기준으로 19조1370억원의 회사채를 순발행 할 여건이 된다. EBITDA기준으로 3조810억원의 수요가 있다. 다만 2·4분기 기준 7조원 가량의 현금자산과 최근 발행 실적을 고려할 때 실제 순증 발행은 크지 않을 것으로 IB업계는 보고 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수요가 있다. OCF 기준 3조8890억원, EBITDA 기준 2조3180억원의 순증 발행이 예상된다. 다만 SK그룹은 약 6조 1000억 원 가량의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순증 여부는 불투명하다. 10대 그룹 중 가장 수요가 큰 곳은 CJ그룹이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산업에 약 36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2018년 8조 1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예상할 때 약 6조원대(EBITDA기준 6조170억원, OCF기준 6조42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신세계는 EBITDA 기준 5370억원, OCF 기준 1조640억원의 발행 수요가 있다. LG는 9410억원(이하 OCF 기준), 포스코 2440억원, 한화 2370억원의 순발행 니즈가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훈 연구원은 "국내도 금리 인상 시기에 접어든 만큼 내년 2월 설 연휴 전후로 발행이 상당히 몰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반기 발행이 집중된 이후 발행량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발행 가능성은 최근 기업들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운영' 목적의 발행이 전체 62.1%를 차지 한다. 연초 이후로는 54.6%다. 기업들은 통상 특별한 조달 이유가 없을 때 '운영'이라 표기한다.

2017-11-08 11:30: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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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홍삼정 클래식 머그에디션'출시

KGC인삼공사,'홍삼정 클래식 머그에디션'출시 KGC인삼공사가 독일 명품 브랜드인 '빌레로이&보흐(Villeroy&Boch)'와 함께 '홍삼정 클래식 머그에디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홍삼정 클래식 머그에디션'은 정관장 대표 베스트셀러인 '홍삼정'과 3만8000원 상당의 '빌레로이&보흐' 뉴웨이브 머그잔이 함께 구성됐다. 가격은 24만원이며, 전국 정관장 매장 및 정관장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기간 섭취 분량의 '홍삼정'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뉴웨이브 머그잔'을 더한 것이 제품 특징이다. KGC인삼공사의 '홍삼정'은 6년근 홍삼을 100% 농축시켜 만든 고순도 제품이며, 6년근 홍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유효성분을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고 품질의 홍삼을 생산하기 위해 원료관리 단계부터 홍삼 제조 단계까지 총 7번의 검사, 290여 가지가 넘는 항목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 김홍석 KGC인삼공사 홍삼팀장은 "KGC인삼공사는 100여년 이상의 홍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삼이 가지고 있는 아미노산, 홍삼다당체, 미네랄등의 유효성분을 최적화한 최고 품질의 홍삼 제품을 생산한다"며 "안전성과 기능성 그리고 맛의 조화를 담은 홍삼정이 환절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7-11-08 11:09:3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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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관이 아이디어와 삼성전자 기술이 더해지니...

현직 소방관이 낸 아이디어와 삼성전자의 기술과 합쳐져 가볍고 조작이 쉬운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가 개발됐다. 삼성전자가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의 눈이 될 열화상(熱畵像) 카메라 1000대를 전국의 소방서 등에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열화상 카메라는 앞이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필수장비로 ▲발화지점 파악 ▲구조가 필요한 사람 위치파악 ▲지형지물 확인 ▲소방관 대피 타이밍 파악 등의 기능을 한다. 기존 소방서에서 사용하던 열화상 카메라는 무겁고, 작동이 불편하며, 고가의 장비여서 보급이 제한적이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기부한 열화상 카메라는 350g으로 무게를 줄이고, 몸에 걸 수 있기 때문에 양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열화상 카메라는 시민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삼성전자가 함께 실현하는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을 통해 만들어졌다. 동두천소방서 소방관인 한경승 소방교는 화재 현장에서 앞이 보이지 않아 쓰러진 할아버지를 구하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을 경험하고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 아이디어를 냈다. 한 소방관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학생 등과 함께 팀을 꾸려 지난해에 공모전에 응모해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완성품 단계까지 기술을 개발하고 제작까지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C랩(Creative Lab)의 과제로 추진하게 됐으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삼성전자 임직원 5명이 올해 2월부터 9개월간 기술을 발전시켜 완성하게 됐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한경승 소방교를 비롯한 현직 소방관들의 의견은 열화상 카메라 개발의 전 과정에 반영됐다. C랩 과제원들은 8월부터 3개월간 각 지역의 소방서, 소방학교와 함께 현장 테스트를 실시하고, 소방장비 담당자와 현장 소방대원들로부터 의견을 받았다. 참여자 104명 대부분이 기존의 열화상 카메라 대비 사용성과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10월 독일 뒤셀도로프에서 열린 세계 3대 산업안전 전시회 A+A에 제품을 선보여 독일, 중국, 인도, 일본, 중동 등 현지 소방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기부한 1000대의 열화상 카메라는 이번 달부터 전국 18개시도에 위치한 소방서, 안전센터, 소방정대, 구조대, 테러구조대 등에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인사팀 박용기 부사장은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삼성전자의 핵심역량과 기술로 현실화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865개팀 9325명이 지원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7-11-08 11:02:5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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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소물리에·레시피·김치연구가들이…LG전자 '창원R&D센터' 가보니

"경도 높은 해외 지역의 물 맛은 세고 우리나라는 경도가 낮아 깨끗한 물 맛이 납니다."(워터 소물리에 이병기 LG전자 선임연구원) "전 세계 고객의 입맛을 연구하고, LG전자 제품에 적용한 레시피를 만듭니다. 인도로 수출하는 광파오븐에 난 조리방법을 적용하는 연구 등입니다."(레시피 전문가 박소영 LG전자 선임연구원) "맛있는 김치를 위해 청국장, 취두부(중국식 발효두부), 요구르트 등 전세계 발효 식품을 연구합니다."(김치전문가 김은정 책임연구원) 경남 창원시 LG전자 창원1사업장에 위치한 창원R&D센터에는 워터소물리에, 레시피·김치 연구가 등 이색 연구원들이 근무한다. 170여개국에 수출하는 냉장고, 정수기, 오븐레인지 등 주방가전의 단순 성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고객의 감성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초겨울 추위가 시작된 지난 6일 창원R&D센터를 찾았다. 1500억원을 들여 지난 10월 준공된 창원R&D센터는 연면적 약 5만1000㎡, 지하 2층, 지상 20층 건물이다. 그러나 층간 높이가 높아 아파트로 치면 40층 수준 높이로, 창원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다. LG전자는 이곳을 'LG 주방가전의 산실'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LG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듯 창원R&D센터의 외관은 냉장고의 직사각형 형상화했다. 건물 지하 1, 2층은 시료보관실이, 3층부터 11층은 냉장고 연구 개발동이, 12층부터는 쿠킹, 빌트인 주방 가전 연구동이 들어서 있다. 이 모든 공간이 세계 주방가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로써 역할을 톡톡히 한다. 대표적인 공간은 지하 1층 '시료보관실'이다. 주차장으로나 쓰일 법한 이곳에는 최근 1년 내 만들어진 시제품, 양산품 냉장고 500여대가 수출 국가별, 제품 타입별로 들어서 있다. 지하 2층에 보관돼 있는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포함하면 750여대에 이른다. 이 시료들을 수직으로 올려 세우면 1400미터로 63빌딩 5개 높이와 맞먹는다. 각 제품에는 이 제품으로 연구를 진행한 연구원 이름과 제품 개선 아이디어를 적은 메모들이 붙어 있었다. LG전자 권오민 선임연구원은 "시료보관실은 신제품에 대한 모티브를 얻어 제품을 기획하는 출발점과 같다"며 "연구원들은 이곳을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을 빌려보고 반납하는 것처럼 연구원들은 시료보관실에 와서 언제든지 필요한 냉장고, 오븐 등을 찾아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R&D센터 4층에 있는 '3D프린터실'에서는 연구원들이 3D프린터기 4대를 이용해 제품 모형을 만들고 있었다. 장비들은 대당 8억원에 달하지만 센터 연구원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3D프린터에는 손 때가 묻어 있었다. 박수소리 연구원은 "3D프린터실 도입 전에는 외부 연구소에 설계도면을 맡겨야 해서 보안 위험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장비 도입 후 모형 제작 시간을 30% 가량 줄어들었고 제작 비용도 연간 7억 정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4층에 위치한 '글로벌쿠킹랩'에는 화덕, 상업용 오븐, 제빵기, 야외용 그릴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조리기기들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요리 레시피를 표준화한 다음, LG전자 조리기기에서 만들었을 때도 이상적 맛을 낼 수 있도록 제품에 적용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고은 선임연구원은 글로벌쿠킹랩에서 만든 초코쿠키를 대접하며 "이 곳에서 개발된 레시피는 디오스 광파오븐과 같은 요리 가전에 탑재 된다"며 "제품이 기본으로 탑재한 130개 조리 코스 외에 스마트폰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는 142개 코스를 추가하면 누구나 손쉽게 총 272가지의 요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창원R&D센터 오픈에 이어 2023년까지 총 6000억원을 투자해 창원1사업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재건축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적용한 최첨단 생산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스마트공장이다. LG전자는 창원1사업장이 재건축되면 생산 규모는 기존 200만대에서 300만대까지 1.5배 확대되고, 인력 역시 연간 250명, 5년 동안 1000명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송승걸 쿠킹·빌트인BD담당 전무는 "인재가 중요한 요즘 창원R&D센터는 가전 산업 인재를 키운다는 목표를 실천하는 장"이라며 "창원R&D센터는 앞으로 혁신을 주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드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정은미 기자

2017-11-08 06:00: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