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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보 울리면 일단 의심해라. 부정거래 종목 최대 4배 '널뛰기'

주가 급등락해 '투자주의'나 '경고' 조치를 받은 종목에 뛰어들 때는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부정거래 행위와 관련된 종목의 주가가 300% 가까이 급등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허위공시나 과장된 보도자료, 근거 없는 풍문 유포와 같은 부정거래 혐의가 포착된 종목은 모두 10개였다. 부정거래란 허위사실 유포나 허위공시로 시세차익을 올리는 행위 등을 지칭하는데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조종과 함께 3대 주식 불공정거래로 분류된다. 올해 상반기에 부정거래가 포착된 10개 종목에서 부정거래 행위가 집중적으로 나타난 '혐의기간'은 평균 180일이었다. 해당 종목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혐의기간 최저가 대비 최고가 차이가 평균 290.8%로 집계됐다. 주가 고점이 저점일 때의 4배에 가까울 정도로 등락 폭이 컸다는 의미다. 혐의기간 전 한 달간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는 40.8%였고 혐의기간 이후 한 달 동안에도 29.6%에 달하는 등 주가는 요동을 쳤다. 이렇게 '널뛰기'를 한 주가는 결과적으로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거래 종목은 혐의기간에는 평균 36.9% 상승했으나 혐의기간 이후 1개월간은 12.2%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부정거래가 일어난 기간 집중적으로 시장경보와 조회공시 대상이 됐다. 부정거래 혐의 기간에 증권 게시판이나 블로그,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라온 허위·과장성 게시물 수는 하루 평균 374건이었고 조회 수는 4만3954건에 달했다. 이런 추세는 혐의기간 뒤 한 달간 이어지다 두 달 뒤부터는 잦아들었다. 시장감시본부 투자자보호부 남찬우 부장은 "부정거래 행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사후 적발 노력과 아울러, 사이버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을 통한 불공정거래 징후 조기포착 및 시장경보조치 적시 발동으로 투자자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17-11-09 17:34:30 김문호 기자
노영민 대사 선양 방문 예정…中 롯데타운 건설 재개되나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1년째 공사가 중단된 선양 롯데타운 건설사업이 이달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선양 롯데타운은 롯데월드와 쇼핑몰, 호텔, 아파트 등이 망라된 사업으로 총 3조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중 대사로 새로 부임한 노영민 대사까 다음주 중 선양을 직접 방문해 롯데타운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지방정부 최고위급 인사들과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사의 선양 방문은 롯데 문제를 풀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노 대사가 다음 주중 선양을 방문한다고 들었다"며 "1년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인 선양 롯데타운 문제가 노 대사의 방문을 계기로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중 양국의 관계 정상화 발표 이후 여러 분야에서 해빙 무드가 확산하는 분위기를 감안, 노 대사의 현지 방문이 중국 당국과 어느 정도 사전 조율이 이뤄진 상태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롯데가 해외에 처음 건설하는 롯데월드 선양은 부지 16만㎡, 건축면적 150만㎡ 규모다. 롯데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의 일부다. 현재는 백화점과 영플라자, 영화관 등이 개장해 영업 중이다. 오는 2019년 전체 프로젝트를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1년이나 공사가 지연, 완공 시점도 2020년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선양시가 이달 중 소방 점검을 마무리하고 공사 재개를 허가할 경우 내년 3월 이후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7-11-09 17:33:1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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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의 두드림 결실…신한銀, '일하기 좋은 기업' 10년째 수상

신한은행은 9일 서울시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된 '제16회 대한민국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 10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임직원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 일과 삶의 균형을 돕고 여성직원과 직원 가족을 배려하는 근무제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특히 위성호 행장은 소통 브랜드 '두드림(Do Dream)'을 만들고 공감과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위 행장은 소통 콘서트 'We(위) 두드림', 영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소통하는 '깜짝 두드림'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실시해 왔다. 온라인에선 소통 창구 '광장 두드림' 등을 마련해 직급과 연령의 구분 없이 직원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한편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제안들을 공유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은 재택근무, 자율출퇴근, 스마트워킹센터 근무 등 일하는 시간과 공간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근무제'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임신초기 직원을 위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육아휴직 직원이 성공적으로 복직할 수 있도록 돕는 '신한 Mom-Pro(맘프로)' 등 직원 지원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신한은행이 고객만족에서 최고일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행복하게 일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직원들이 서로를 신뢰하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1-09 17:26: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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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샘표,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샘표는 지난 8일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 경영부문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해 디자인 개발과 경영 선도로 디자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체과 지방자치단체에 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이하는 샘표는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 가치 중심의 업무를 통해 구성원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자인 경영을 해왔다. 이천에 위치한 간장공장에는 직원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문화공간 '샘표 스페이스'가 있다. 소장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매년 8회 정도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열린 문화 공간이다. 신진 아티스트들과 간장공장 외벽을 작품화한 '갤러리 프로젝트'를 비롯 14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회사의 철학과 비전을 녹여낸 국내 최초 발효연구전문연구소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연구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샘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펜타워즈', '굿 디자인', 'iF 디자인 어워드' 등 다양한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의 맛과 멋을 살린 디자인을 제품에 반영해 해외 수출하고 있다. 샘표는 디자인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8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대표 디자인행사인 디자인코리아에 샘표 전시관을 설치하고 '2017 샘표 맛있는 추억 그림대회' 수상작들을 전시한다.

2017-11-09 17:15:2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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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2017'참가 바리스타 이디야커피랩서 마지막 점검

'WBC 2017'참가 바리스타 이디야커피랩서 마지막 점검 이디야커피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디야커피랩'에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2017'에 참가하는 각국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WBC에서 3위에 오른바 있는 캐나다 출신 바리스타 '벤 풋(Ben Put)'을 비롯해 각국을 대표하는 바리스타들은 이디야커피랩에서 대회 전 마지막 연습을 진행했다. 참석한 각국 대표 바리스타들은 연습 후 WBC 2017 한국 최초 개최를 기념해 이디야에서 마련한 핸드 프린팅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디야커피랩을 방문한 바리스타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디야커피랩 R&D 시설에 감탄을 나타내기도 했다. 리투아니아 국가대표 바리스타인 '로리나스 알레스카스(Laurynas Arlauskas)'는 "커피와 잘 어울리는 아늑한 공간에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R&D시설이라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이디야커피랩의 훌륭한 시설에서 개인적으로 이런 곳에서 연습을 한다면 더욱 훌륭한 커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전 세계 바리스타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WBC는 오는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한국 최초,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WBC에는 약 60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출전한다. 이디야커피는 대한민국 대표 토종 커피브랜드로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WBC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2017-11-09 16:49:0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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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롯데푸드 대표, 한국에너지효율대상 '동탑산업훈장' 수훈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 한국에너지효율대상 '동탑산업훈장' 수훈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롯데푸드는 이영호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최한 2017 한국에너지효율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은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 에너지 신산업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및 우수사례 전파 등을 위해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이영호 대표이사는 2012년 취임 후 롯데푸드의 에너지 절약 투자를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렸으며, SDC(스팀 구동 공기압축기), 혼소용 보일러 등 고효율 설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2902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6053tCo2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SDC는 전기를 이용하지 않고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증기로 공기 압축기를 구동하는 설비다. 2014년 당시 국내 도입사례가 없었으나 설비 운영 효율화를 목표로 과감한 투자를 추진해 매년 5억원 수준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거뒀다. 현재는 30여개 외부 기업에서 견학하는 등 에너지절감 우수사례로 전파되고 있다. 국내 최초 SDC 도입 운전 외에도 혼소용 보일러 설치, 고효율 탈취탑 증설, 빙과 공정 고효율 열교환기 자체 제작 설치, 횡성공장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도입, 노후 보일러 교체, 공장별 고효율 조명기기 도입 교체 등 활발한 에너지 효율 증대 활동을 해왔다. 이영호 대표는 "에너지 효율화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에너지 경영을 적극 실천해왔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설비 투자와 신기술 적용으로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에너지 선진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2017-11-09 16:48:5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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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심] 문체부 직원 "영재센터, 설립 목적이나 인적 구성 모두 공익에 부합"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가 공익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알아 지원금을 줬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9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5차 공판이 열렸다. 지난 4차 공판까지 쟁점 사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서류증거조사를 한 양측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남모 과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삼성이 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원의 뇌물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특검은 삼성이 최순실의 존재를 알아 지원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삼성은 공익 목적이었다고 해명하는 상황이다. 문체부 역시 영재센터에 총 7억여원을 지급했다. 2015년 9월 4000만원을 시작으로 2015년 12월 1억9000만원, 2016년 7월 4억7000만원을 교부했다. 이와 관련해 최씨의 실체를 알아 지원한 것이냐는 변호인 질문에 남 과장은 "국정농단 언론보도를 접한 후에야 최씨를 알게 됐고 지원 당시에는 최씨는 물론 장시호의 존재도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원을 추진한 이유로는 엘리트 체육 중심의 국내 환경을 개선하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이 없고 재력이 있는 선수들만 자력으로 훈련하는 것이 우리나라 스포츠"라며 "영재센터가 은퇴한 선수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영재들을 육성·발굴할 것으로 기대했다. 법인 설립 목적이나 인적 구성이 그러한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과제와도 일맥상통한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체육인 복지강화를 내세웠고 3차 대통령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선수가 은퇴 이후에도 역할을 가질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같은 회의에서 김용환 전 문체부 제2차관 역시 은퇴 선수에 대한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체부의 지급 금액이 점차 늘어난 것도 공익적 성격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사업성과가 있다는 판단에 교부금을 증액한 것이냐"는 변호인단의 질문에 남 과장은 "사업에 대한 언론 보도 등이 있었다"며 "홍보가 되면 좋겠다고 했는데, (홍보가) 됐고 이후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돼 추가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재센터가 신생단체라는 점이나 지원금액이 과다하다는 등의 지적은 없었냐는 물음에 남 과장은 "그런 지적은 없었다"고 답했다. 영재센터는 2015년 10월 사업자 등록을 했다. 문체부의 1차 교부가 이뤄진 9월에는 사업자 등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특검은 "사업자 등록도 하지 않아 돈 받을 자격이 없는 단체에 삼성이 급하게 서둘러 지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남 과장은 "설립 등기를 확인한다. 사업자 등록은 10월에 이뤄졌지만 단체가 설립된 것은 6월"이라며 "사업자 등록에 대해서는 따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특검과 삼성 변호인단은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의 역할을 두고도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김 전 차관은 2015년 10월 24일 남 과장에게 전화를 해 영재센터 지원 현황을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하니 빨리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검은 특정 단체에 대한 지원 내역을 대통령에게 보고한다는 것은 어색하다며 김 전 차관이 최순실부터 이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청탁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남 과장은 "해당 보고서는 영재센터에서 시행하는 사업의 방향성 및 취지나 맥락 차원으로 작성된 것으로 기재된 (예상) 보조금 내역은 실제로 진행되는 사업 내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김 전 차관이 개별지원사업에 대해 보고서를 지시한 적이 없어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통화 중에 '영재센터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으시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차관은 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도록 삼성그룹에 강요하고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가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 등을 독점하도록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 씨에게 전달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2017-11-09 16:48: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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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선임위한 임추위에 예보 참여 안한다

이광구 행장은 임추위 불참, 사외이사 5명으로 운영 차기 우리은행장을 선임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우리은행 최대주주(18.52%)인 예금보험공사 측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9일 이사회 개최 후 "예보 소속 비상임이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추가 참여 여부에 대해 그 영향을 충분히 논의한 결과, 예보 측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측은 "우리은행의 자율경영 보장 취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시장과 고객, 주주에게 정부와 은행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며 "기존 임추위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예보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에 대해 우리은행 최대주주로서의 권리는 행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가까운 시일 내 임추위를 개최해 은행장 후보자 자격요건 선정 등 후임 은행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임을 표명했으나 법적으로 이사의 지위를 갖고 있는 이광구 행장은 선임 절차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임추위에 불참할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우리은행 임추위는 민영화 당시 4% 이상 참여한 주요 5대 주주가 추천해 선임된 사외이사 5명으로 운영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의 권리주주 확정기준일도 지정했다. 오는 24일을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등재돼 있는 주주에게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을 부여키로 했다. 권리주주의 확정을 위해 25일부터 29일까지 주식의 명의개서 등 주주명부 기재사항 변경이 잠시 중단된다. 임시주주총회 개최일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2017-11-09 16:35:32 채신화 기자
LG, LG상사 지주회사로 편입…인수 규모 2967억원

LG가 계열사인 LG상사를 지주회사 체제 내로 편입하는 것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주회사인 ㈜LG는 LG상사의 개인 대주주 보유 지분 중 지주회사 편입 요건인 20% 이상의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 ㈜LG는 9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개인 대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LG상사 지분 24.7%(957만1336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는 일체의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계약 체결일인 9일 종가(3만1000원)로 주식을 매입키로 했다. 전체 인수 규모는 2967억원이다. 이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이 개인 대주주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대한 지주회사 편입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배구조 개선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던 LG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주회사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LG상사의 지배구조는 기존 개인 대주주 중심에서 지주회사와 자회사 간 수직적 출자구조로 단순화된다. 한편, LG상사는 LG로부터 계열분리된 개인 주주 비중이 높아 지분율 하락 가능성이 상존해 왔고, LG 계열 개인 대주주 지분율은 12.0%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번 결정으로 ㈜LG는 자원 개발 및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는 LG상사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는 의미도 있다. ㈜LG는 향후 기업결합 승인 절차를 거쳐 LG상사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지배구조를 더욱 단순화하고 지주회사 체제를 공고히 해 자회사는 사업에 전념하고 지주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등을 관리함으로써 지주회사 체제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11-09 16:20:01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