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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키스탄에 대형트럭 대규모 공급…엑시언트 200대 계약

현대자동차가 파키스탄에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대규모 공급한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상용수출사업부 이인철 전무, 파키스탄 현대차 상용 대리점 '알하즈 현대(Al-Haj Hyundai)'의 빌랄(Bilal Khan Afrid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트럭 엑시언트 2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올해 1월 파키스탄 시장에 진출한 이래 최대규모로 이번 계약을 통해 전달되는 엑시언트 200대 차량은 트랙터 100대, 덤프 50대, 카고 50대 등이다. 업계에서는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가 차량인 대형트럭을 200대나 공급하게 된 것은 파키스탄 내 현지 고객들이 현대차의 품질 우수성과 상품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에 따라 경제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파키스탄 지역 인프라 건설 현장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 초부터 엑시언트 생산에 들어가 내년 중에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파키스탄의 열악한 현지 도로 사정을 감안해, 가혹한 주행 환경 속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품질테스트를 거쳐 고품질의 현지 맞춤형 차량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현대자동차 대형트럭 엑시언트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파키스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건설 경기가 점차 호조되고 있는 파키스탄 시장 내 상용차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1-10 09:03: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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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車·1社 주류'만 가능했던 30년 묵은 주세규정 바뀐다

빠르면 내달부터 소주, 맥주 등을 나르는 주류 운반 차량 1대에 다양한 회사의 술을 섞어 배송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물류회사 소속의 일반 차량도 '주류운반 차량' 표시만 하면 술 배송이 허용된다. 30년 넘게 풀리지 않았던 주세사무처리규정이 바뀌면서 업계 추산 연간 약 60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본지 9월5일 보도 참조>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전날 행정예고한 '주류 고시 및 주세사무처리규정 개정'에는 물류업체를 통한 주류운반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두루 포함돼 있다. 개정안에는 ▲주류 제조·도매업자가 물류업체를 통한 주류 운반 허용 ▲물류업체를 이용한 주류 배송시 여러 업체의 주류 공동 운반 ▲주류와 일반상품을 함께 운반하도록 개선 ▲물류업체는 '주류운반 차량'이라고 기재된 탈·부착이 가능한 표지를 자율로 제작, 주류 운반차량에 부착하는 것이 골자다. 지금까진 주류 제조·도매업자가 주류를 판매·운반할 때는 관할 지방국세청장이 발급한 검인스티커를 첨부한 차량으로만 해야했다. 특히 하나의 주류 운반 차량엔 1개 회사의 술만 싣도록 규제해 왔다. 이 같은 규정은 주류를 불법으로 유통, 탈세하는 것을 막기 위해 1980년대 만들어져 지금까지 시행됐다. 하지만 전자세금계산서를 통해 주류 과세에 대한 투명성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됐고, RFID 기술이나 화물운송시스템(TMS)으로 주류 운반 내역을 충분히 체크할 수 있어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게다가 강원도 홍천, 경기도 이천 등에 있는 주류 생산 공장에서 술을 전국으로 배송한 뒤 돌아올 때는 빈차에 다른 회사의 술을 채워와야 운송비를 줄일 수 있지만 이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어 물류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물류업계의 호소였다. '1차량-1사 주류'만을 허용해 발생하는 추가 물류비용만 연간 약 600억원에 이른다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국세청이 이번에 예고한 주세사무처리규정에는 그동안 업계가 애로를 호소했던 내용이 모두 담겨 앞으로 주류를 운송하는 물류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여 매우 환영한다"고 전했다. 다만 행정예고 내용이 고스란히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 국세청 소비세과 안병태 팀장은 "사전에 이해관계자들의 이견을 수렴해 이런 내용으로 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행정예고를 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행정예고 기간 중 또 다른 이의가 제기되고, 관련 내용이 합리적 타당성을 가진다고 판단되면 내용이 수정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행정예고는 20일 이상의 예고기간을 거쳐 관보에 게재해 시행절차를 밟는다. 관보 게재시 시행날짜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면 관련 내용은 그 시점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드론 규제 개선과 지원근거 마련 등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를 10일부터 시행키로 함에 따라 택배기사가 직접 배달하기 쉽지 않은 도서·산간지역의 택배 운송 등에 드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가 '드론 특별승인제'를 통해 안전기준을 충족할 경우 그동안 금지했던 야간 시간대 및 육안거리 밖 드론 비행도 허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2017-11-10 07: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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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등 해운업체 하반기 채용 진행

국내 해운업체들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 파산 뒤 국적 1위 원양선사로 자리매김한 현대상선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만 2년만에 실시되는 이번 대졸 신입사원 공채의 모집부문은 ▲영업/영업관리 부문 ▲관리지원(기획, 재무, 회계, 심사, 인사, 총무, IT기획 등)부문이다. 현대상선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지원만 가능하다. 1차 서류접수 마감은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다. 이후 인·적성검사,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단계별 합격자는 개별 통보된다. 자세한 전형일정은 현대상선 채용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해운도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해운영업 및 관리 직무에서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하는 이번 채용에서는 4년제 정규 대학 이상의 학위를 갖춘 신입사원과, 해운영업 및 관리 등 유관 분야에서 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경력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해운이나 물류 관련 경력이 있거나 회계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최종면접, 채용 순으로 진행하며, 11월 15일까지 당사 양식에 따라 입사지원서 및 경력기술서를 작성하여 인사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입사지원이 완료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선박 및 해외터미널 확보,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현대상선과 재도약을 함께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하반기에 한진해운 직원을 대상으로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 바 있으며, 올 초에는 K2 협력, 얼라이언스 신규 서비스 시작 등으로 네트워크가 확대됨에 따라 추가로 경력직 공채를 진행 바 있다.

2017-11-10 06:49: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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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② 정부 규제 완화 통해 기업투자확대 길 터줘야

"제가 유럽에서 본 것은 유럽이나 중국 등 미국기업과 싸우는 국가들은 자국 기업이 살아남고 경쟁할 수 있도록 모든 정치인이 법을 만드는 데 노력한다는 점이."(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우리나라도 혁신적인 기업가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런 기업가들이 정부의 규제로 존폐를 고민해야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카풀 서비스와 수제맥주, 콜버스 등이 좋은 예다. 규제를 고민하기 전에 이 규제가 경제발전이나 소비자 이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기업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자리 창출에 기업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도 성장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 언급한 것처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할 정부가 오히려 규제로 기업을 옥죄고 있다 게 업계의 정서다. 기업은 성장을 위한 동력을 만들기 위해 투자 자금을 확보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 또 경쟁력을 키워 발생한 부는 형평성 있게 분배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국내 상황을 보면 기업들은 정부 규제로 인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것을 꺼리거나 규제에 막혀 시장 선점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2008년 옛 미국대사관 숙소였던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일대 부지 3만7000㎡ 부지를 삼성생명으로터 매입해 한옥 형태의 '7성급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해왔지만 송현동 부지는 풍문여고와 덕성여중·고 등 3개 학교가 인접해 있어 '학교 반경 200m 이내에 관광호텔을 세울 수 없다'는 관련법에 가로막혀 결국 무산됐다. 만약 대한항공이 한옥 호텔 건립에 성공했다면 복합관광지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수익성 창출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려볼 수 있었다. 정부는 관광대국으로 가야 한다고 외치고 있지만 결국 높은 규제에 막혀 답답한 상황은 되풀이되고 있다. 올해 국감에서도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위기에 봉착해 있는 한국 관광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 전반의 혁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면서 기업들의 신규 사업 투자를 막고 있다. 인터넷은행도 성장을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 은행들이 잇따라 출범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은산(銀産)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제한)'에 막혀 성장 한계에 봉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초 은산분리는 산업자본이 고객의 예금을 '사금고'로 활용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하지만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 정보기술(IT) 기업이 최대 주주인만큼 최대 주주가 은행의 규모를 키우고 싶어도 이 조항에 막혀 자본을 늘릴 수 없다는 점이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도 규제로 막혀 있다. 미국과 일본은 자율주행 규제를 없애며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한국은 규제에 막혀 아직도 걸음마 단계다.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은 자율주행차 관련 개정 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이 승인되면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완전자율주행자동차'가 이르면 2018년 6월부터 LA 도로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개정안은 올해 말까지 수정을 거쳐 내년 초 미국 교통부가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도 세계 최초로 완전 무인차 도로 주행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네다 공항과 도쿄 시내를 잇는 무인 택시를 개발 중인 로봇기업 ZMP는 지난 5월 "연내 무인차 도로 주행에 성공하고 2020년까지 무인 택시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 덕분이다. 지난해 일본은 자동운전 기술 실험을 위해 '샌드박스형 특구'를 도입했다. 샌드박스형 특구란 일정 영역에서 규제 적용을 일시적으로 면제해 충분한 실험을 가능하게 만드는 제도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시장에서 중국의 전기차 굴기(堀起·우뚝 일어섬)와 일본의 수소차 관련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현대차 등 우리 업체들은 압박을 받고 있다. 미래 자동차 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과 달리 우리 업체들은 반 박자 느린 정부 정책으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꼭 필요한 규제와 과도한 규제를 잘 구분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처럼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이 자유로운 투자확대를 통해 미래 시장 선점 기술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이 시급하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이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특히 야당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번 예산·입법 국회에서 본격적인 정책연대를 통해 공통으로 추진할 법안에 '규제프리존특별법'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규제프리존특별법'은 지역경제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를 목적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에 27개의 전략산업을 지정해 제도적으로 규제를 풀어주자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지난 3일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법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수많은 규제를 풀어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법안은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어 이번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MG::20171109000153.jpg::C::480::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기반의 신성장전략 국회대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7-11-10 06:48: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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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반도체 시장…삼성도 안심할 수 없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세계 반도체 시장 업계 5위 브로드컴이 3위인 퀄컴의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텔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지만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또 하나의 대형 경쟁자가 생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퀄컴은 모바일용 시스템반도체(파운더리) 분야의 절대 강자로,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하게 되면 삼성전자가 시장 확대를 노리는 시시템반도체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반도체칩 회사인 브로드컴은 미국 퀄컴에 주당 70달러에 지분 인수를 공식 제안했다. 주당 현금으로 60달러, 브로드컴 주식으로 10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부채를 포함해 1300억 달러(약 14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브로드컴은 통신칩 등 시스템반도체를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 싱가포르 아바고테크놀로지에 370억 달러(약 41조원)에 인수됐다. 퀄컴은 모바일용 시스템반도체 절대강자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 들어 최대 고객인 애플를 비롯해 다른 기업들과 소송을 벌이면서 사업부진을 겪고 있다. 그러나 퀄컴은 브로드컴의 이번 제안에 대해 인수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거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로드컴은 이번 M&A을 성사시키기 위해 적대적 M&A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퀄컴 이사회가 이번 인수 제안을 거절하더라도 내년 3월 예정돼 있는 퀄컴 주주총회에서 위임장 대결을 펼치는 방법으로 M&A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퀄컴의 주주들이 이번 합병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란 확신이 없었다면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컴은 퀄컴을 인수해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리고 애플과의 소송전과 인수를 진행중인 네덜란드의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반도체 등에 대해 마무리하는 것으로 주주들을 설득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퀄컴은 현재 애플 등 다른 기업들과 소송전을 치르면서 최근 몇년 간 주가가 경쟁사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다"며 "주주 친화적인 구조를 가진 퀄컴의 기업 구조상 브로드컴과의 위임장 대결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브로드컴의 이 같은 공격적인 인수합병 배경에는 성장하는 반도체 칩 수요에 기인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등의 부상으로 기존 PC·스마트폰·서버 등을 넘어 자동차·공장·웨어러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간 경쟁도 심화되면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M&A도 잇따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 인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 반도체 회사 마블테크놀로지에도 최근 서버칩 제조사 카비움 인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은 지난해 NXP반도체 인수하고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는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한다고 해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잡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메모리뿐만 아니라 시스템반도체까지도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올해 관련 사업부를 별도조직으로 분리하고 SK하이닉스도 자회사를 출범시킨 상황이라 브로드컴의 움직임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향후 시장 확대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까지도 섭렵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반도체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업계의 M&A가 잇따르고 있어 셈법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11-10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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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오니 보일러 생각나네"… 경동나비엔, 주식시장에서도 뜨겁다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들어 경동나비엔의 주가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10일 이후 한 달 만에 약 40% 올랐고, 지난 8일에는 이달 들어 가장 높은 4만9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3일 공개된 잠정 실적 매출 증가와 안정적인 해외 시장 상황이 상승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밝혔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전년 1321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는 24.4% 증가한 1644억원, 영업이익은 82.5% 상승한 32억원,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기저효과로 올해 하반기에도 매출 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과 최근 한중 관계가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섰다"며 "국내와 미국,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매출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2006년 진출해 보일러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 콘덴싱 순간식 온수기 판매 1위, 가스온수기는 전체 2위에 올랐다. 2009년부터 수출을 시작한 러시아에서는 현재 가스보일러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는 1993년 업계 최초로 진출해 온돌 난방 시장에서 1위에 올라 '난방 한류'로 알려졌다. 또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석탄개조사업에 참여하는 것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석탄개조사업은 중국 정부가 석탄 난방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국을 난방방식으로 전환하는 정책이다. 작년부터 하북 지방에 시범 진행되면서 30만~40만대의 가스보일러가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는 산동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국 보일러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경동나비엔 보일러가 대량 공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최근에는 수출에 집중하고 있어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2016년 상반기는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높았는데 하반기에는 판관비율 상승 및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정부 사업에 참여한 만큼 안정적인 보일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현대홈쇼핑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콘덴싱보일러 NCB 780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에코블루 버너를 적용해 미세먼지 원인인 질수화물을 기존 보일러 보다 1/5로 줄였고 스테인리스 일체형 열교환기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보일러와 비교해 최대 28.4%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미세먼지와 난방 모두 해결 가능한 제품이다. 또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원격제어 기술도 업그레이돼 스마트폰으로 모든 기능을 실시간 조정할 수 있다. [!{IMG::20171109000057.jpg::C::480::경동나비엔이 현대홈쇼핑을 통해 콘덴싱보일러 NCB 780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2017-11-09 21:29:43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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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 EY한영 최고 영예인 '마스터상' 수상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EY 최우수기업가상' 중 최고상인 마스터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새로 만들어진 패밀리 비즈니스 부문 수상은 넥센타이어(주)의 강병준 회장과 강호찬 대표 부자에게 돌아가 부러움을 샀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11회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을 열고, 김윤 삼양그룹 회장을 비롯한 총 6명의 기업가에게 상을 수여했다. 글로벌 회계법인인 EY(옛 언스트앤드영)가 개최하는 'EY 최우수기업가상'은 일찍부터 기업가정신을 고무하고 기업가들의 성공을 축하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미국에서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에 EY가 진출해 있는 국가와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EY한영이 올해 11회 행사를 열었다. 산업 내 뛰어난 성과를 보인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산업(Industry) 부문 수상자에는 이재하 삼보모터스그룹 회장과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라이징스타(Rising Star) 부문은 이윤용 와이엠씨 대표가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패밀리 비즈니스 부문에는 넥센타이어(주)의 강병준 회장과 강호찬 대표 부자에게 돌아갔다. 마스터상을 수상한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내년 6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 한국 대표 기업가로 참가해 전 세계 60개 국가 145개 도시에서 선정된 최고의 기업가들과 세계 최고 기업가상을 놓고 경합하게 된다.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행사는 기업가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전 세계 EY 직원들이 찾아오며 개인이나 회사 차원으로 오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진석 EY한영 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EY한영은 지난 11년 동안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맞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기업가들의 헌신과 노력을 응원해 왔다"며 "사회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기업가 정신이 더욱 존경받고 격려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7-11-09 21:00: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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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서울카페쇼' 개막…12일까지 코엑스서 열려

'제16회 서울카페쇼' 개막…12일까지 코엑스서 열려 아시아 최대 커피 전문 전시회 '제16회 서울카페쇼'가 오늘 오전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울카페쇼는 국내를 대표하는 융복합 마이스(MICE) 행사로 전시 및 국제대회, 컨퍼런스,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도시 커피 문화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커피로 하나 되는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커피와 식음료, 베이커리, 인테리어, 창업 등 커피 및 카페 산업을 아우르는 40개국의 600개 업체가 참석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원두산지 업체들의 고품질 생두 및 원두부터 커피 장비, 차, 디저트 등 업계 전반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장(場)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열리는 '제18회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대회는 글로벌스페셜티커피협회에 의해 설립된 월드커피이벤트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의 커피 경연대회로 국내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 전시회로서의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서울카페쇼에서 개최를 진행하게 됐다. 각국의 국가대표들이 모여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를 겨루는 이번 대회에는 바리스타들의 환상적인 커피 제조 모습은 물론, 커피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스타 바리스타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다. 아시아 최초의 지식 컨퍼런스, '제6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 2017'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커피 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세계적인 커피 석학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연사로는 미국 스페셜티 커피시장을 평정한 블루보틀 커피 CEO 브라이언 미한(Bryan Meehan), 아시아 7개국 스페셜티커피협회장 등이 참여한다. 특히, 강연의 포문을 연 블루보틀 커피 CEO 브라이언 미한의 '커피 트렌드 토크'는 첫날 오전에 진행됐음에도 강연장이 만석을 이루며 커피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올해 서울카페쇼에서는 일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커피와 도시, 문화를 주제로 하는 참여형 행사 '서울 커피 페스티벌'도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강남, 이태원, 마포 등 서울의 주요 카페거리를 방문하며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서울 커피 투어 버스',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그린 컬쳐 프로젝트 '땡큐, 커피', 그 외 예술 작품 및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커피 컬쳐 스트리트' 등이 있다. 행사는 서울카페쇼가 열리는 12일까지 나흘간 코엑스를 비롯해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올해 서울카페쇼는 커피 업계 종사자를 위한 전문적인 행사부터 전시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이와 함께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국제적인 행사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관람객의 눈 높이에 맞추고자 노력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융복합 마이스(MICE) 행사이자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카페쇼는 원활한 비즈니스 환경조성을 위해 11월 9일부터 10일까지는 업계종사자 및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데이', 11일부터 12일 양일간은 모든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퍼블릭데이'로 나누어 진행하며,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2017-11-09 18:04:1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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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여성기업인들, 서울서 4차 산업혁명 논하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여성 기업인들이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여성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2017 APEC 여성기업 리더스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즉 에이펙(APEC)의 중소기업 분야 지원 프로젝트로 채택돼 중기부와 APEC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태국 대사, 주한 필리핀 총영사 등 주한외교사절단과 APEC 국가의 여성정책 담당자 및 성공한 여성기업가, 국내 여성기업인과 여성 예비창업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여성기업인의 역할 변화 및 중요성에 대해 다같이 공감하고, APEC 국가 여성기업인과 정책 관계자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가 됐다. 해외 연사로는 싱가포르 최초로 전기 슈퍼카인 반다 덴드로븀(Vanda Dendrobium)을 선보인 반다 일렉트릭스 사의 대표이사인 라리사 탄(Larissa TAN)이 초청됐다. 그녀는 아시아 여성기업인으로서 남성 위주의 자동차 업계에 도전하는 자신의 사업 비전과 4차 산업혁명이 여성기업인에게 던지는 의미를 참석자들과 공유해 많은 공감을 받았다. 국내 초청연사인 서강대 김용진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의 유망산업'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거대한 변화 속에서 기업이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APEC 국가의 여성기업 정책 담당자들이 국가별 여성기업 지원방향과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공유했다. 또 한국과 호주, 홍콩, 러시아 등 8개 국가의 여성기업인들은 자신의 사업 성공사례를 발표, 포럼에 참석한 국내 여성기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등 참석자 간에 활발한 네트워킹과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김형영 중기부 서울지방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함과 창의적 사고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기업인들이 앞으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오늘 포럼에서 논의될 APEC 국가들의 다양한 여성기업 지원 정책과 성공 사례들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함으로써 기업의 성장과 혁신이, 그리고 각 국의 여성기업 지원정책이 한층 강화되고 선진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7-11-09 17:49:3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