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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끝]①韓銀 기준금리 인상 韓경제 쓰나미 몰고 오나

구로 디지털단지에 있는 IT부품업체 A사는 최근 2개월 사이에 내년 경영에 반영할 환율 전망치를 두번이나 바꿨다. 지난 9월 까지만 해도 달러당 1120원대로 잡았다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북핵 리스크로 환율이 다시 상승기조(가치하락)로 돌아서면서 재차 수정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이 업체의 재무담당자 김○○ 이사는 "1원 움직일 때마다 순이익이 많게는 수 억원에서 많게는 두 자릿수까지 왔다 갔다 한다"며 걱정했다. 이 기업에 걱정꺼리가 하나 더 늘었다. 11월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운영자금으로 빌린 이자 부담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고민이란게 김 이사의 하소연이다. '느리게 가던 자전거(한국경제)'가 높은 언덕(금리 인상)을 만나 힘겨운 앞날을 예고한다. 저금리 시대의 끝(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업업투자나 가계부채 등에 부담이기 때문이다. 실물 및 금융시장 어느 한 곳에서라도 '누수'가 발생한다면 그 충격이 경제 전반으로 전염될 잠재적인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기업 투자 위축, 외국인 자금 이탈 걱정 IMF는 내년 전망을 3.0%로 예상한다. 한은의 예상과 같다. 반면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2018 경제 및 중소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앞서 한국경제연구원도 전망치를 2.7%로 내놨다. 기대가 더 낮은 기관도 있다.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은 내년 2.5%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5, 2016년 경제성장률인 2.8%에도 못 미친다는 이야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저금리 시대의 종말까지 예고됐다. 금리가 오른다면 한국경제에 큰 부담이다.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는 것은 물론 부채비중이 높은 기업의 재무구조 악화로 구조조정 파도가 한꺼번에 몰아칠 위험이 있어서다. 국내 연구기관들은 기업들이 내면에 몸을 더 움츠릴 것으로 본다. 기업은행 경제연구소은 설비투자가 올해 12.8%에서 내년 5.1%로 반 토막 날 것으로 우려된다. IT(정보기술)와 석유화학을 제외하고서는 전체적으로 투자가 큰 폭으로 둔화해서다. 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반도체는 내년에도 호황세를 이어가고, 석유화학·디스플레이·철강·스마트폰의 전망도 좋은 편"이라며 "그러나 도·소매, 자동차, 조선과 해운 전망은 여전히 나쁘다"고 밝혔다. 더 큰 걱정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제조업이 활력을 잃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국내 제조업 신진대사 진단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신생률은 2006~2010년 연평균 18.1%에서 2011~2015년 14.9%로 떨어졌다. 글로벌 자금의 급격한 이탈 가능성도 있다.지난 2005년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되자 그해 7월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가량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금리 역전을 기점으로 8월부터 5조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어 2006년 10조원, 2007년엔 24조원 이상의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었다. OECD는 한국에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재정역할 강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점진적 축소와 구조개혁 병행 등을 주문한다. ◆금리상승→가계부담 확대→실물시장 리스크 우려 14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는 시한폭탄과 같다. 언제 터질지 몰라서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세계 가계부채 분석을 보면 1분기 한국 가계 부문 DSR(Debt service ratios)는 12.5%로 1년 전(11.8%)에 비해 0.7%포인트(p) 뛰었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1999년 1분기 이래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득 대비 빚 상환 부담이 늘어나는 속도도 한국이 가장 빨랐다. 지난 1년간 한국 가계의 DSR 상승폭은 BIS가 조사한 17개국 중에 가장 컸다.조사대상 중 8개국은 1년 전보다 DSR가 하락했고 4개국은 변동이 없었다. 노르웨이(0.3%포인트), 호주·핀란드·스웨덴(0.2%포인트)은 1년 전보다 상승했지만 한국에 비하면 상승세가 미미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신용정보회사 나이스(NICE) 평가정보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857만 명 가운데 자신의 집을 담보로 잡힌 대출자는 622만 명으로, 전체 대출자의 3분의 1이다. 이들의 부채 총액은 938조 원이다. 대부분 집을 살 때 낸 빚이다. 1인당 1억5073만 원이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지난 8월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증가 속도나 총량 수준이 높아 소비와 성장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금리 상승시 채무상환능력 변동 폭(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을 살펴보면 대출금리가 각각 0.50%포인트, 1.00%포인트 및 1.50%포인트 상승하는 경우 고위험가구는 2016년보다 각각 8000가구, 2만5000가구, 6만 가구 증가한다. 고위험가구의 금융부채 규모는 2016년보다 각각 4조7000억원, 9조2000억원 및 14조6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가 오르면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의 약발이 떨어질 수도 있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이 국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물가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반복되는 부동산가격 불안정을 완화하기 위해 서민 중산층의 주거 환경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대출 상환 부실 우려가 커진 가구에 대한 채무조정제도를 확충하고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은 환 리스크를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11-30 10:02: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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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3분기 BIS 총자본비율 15.4%…케이뱅크·카카오뱅크 높아

국내 은행들의 지난 3분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5.4%를 기록한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40%, 13.29%, 12.72%로 집계됐다. 6월 말 대비 총자본비율(+0.01%p)과 보통주자본비율(-0.01%p)은 비슷했고, 기본자본비율(+0.03%p)은 소폭 상승했다. 3분기 중 총자본증가율과 위험가중자산증가율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은행별로는 올해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각각 25.19%, 24.04%로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았다. 증자로 자본을 확충한 반면 자산은 크게 늘지 않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아직 바젤Ⅰ을 적용하고 있어 총자본비율은 바젤Ⅰ 자기자본비율을 의미한다. 수출입은행과 전북은행은 각각 12.81%, 13.84%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61%, 13.13%, 12.53%로 나타났다. 지주별로는 한국투자(16.32%), KB(15.37%)의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고, JB(12.34%), DGB(12.82%)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투자 역시 바젤Ⅰ을 적용하고 있어 총자본비율은 바젤Ⅰ 자기자본비율이다.

2017-11-30 09:52: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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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두산건설 광명뉴타운 대단지 첫 분양

경기도 광명뉴타운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자이'와 '위브'의 합작품이다. GS건설·두산건설은 오는 12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16R구역에서 '광명 에코 자이위브' 32~84㎡ 2104가구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9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면적별로 ▲32㎡ 93가구 ▲40㎡ 96가구 ▲49㎡ 230가구 ▲59㎡ 305가구 ▲72㎡ 151가구 ▲84㎡ 39가구 등이다. 광명 에코 자이위브는 지난 2007년 광명뉴타운 지정 이후 10년여 만에 첫 선을 보이는 단지이다. 광명뉴타운은 광명시 광명동 일대 11개 재개발구역, 114만 6000여㎡ 규모로 이뤄졌다. 현재 각 구역마다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광명뉴타운 개발이 완료될 경우 2만 5000여 가구의 신주거타운이 조성된다. 광명 에코 자이위브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약 700m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가산디지털단지와 가깝다. 여기에 KTX광명역, 광명종합버스터미널 등은 물론 서부간선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 수원~광명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의 도로망도 인접해 있다. 광명사거리역 인근 이마트(광명점), 롯데시네마, 광명전통시장 등을 비롯해 철산역 주변의 2001 아울렛, 철산상업지구, KTX광명역세권지구 내에 조성된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도 이용 가능하다. 광명 에코 자이위브는 도덕산공원을 비롯해 철산공원, 철망산근린공원, 안양천, 목감천 등 자연친화시설도 가까이 있다.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 무지내동 일대 205만 7000여㎡ 부지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사업비만 1조 7500여억원에 달하며, 2023년 완공시 약 10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지 인근의 광명동과 철산동의 입주 아파트는 2만 7995가구(2017년 11월 기준)다.

2017-11-30 09:22:57 이규성 기자
우리은행, 더뱅커 선정 '2017 아시아 최우수은행'

우리은행은 30일 글로벌 금융전문지 The Banker(더뱅커)가 주최하는 'The Banker Awards(더뱅커 어워즈) 2017'에서 '2017년 아시아 최우수은행(Bank of the Year in Asia-Pacific 2017)'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더뱅커는 올해 전 세계 120여 국가 1000여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각 국가 및 지역별로 1개의 최우수 은행을 선정했는데, 아시아에서는 우리은행을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국내시장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진출 확대 및 질적 성장 가속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국내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 및 금융서비스 ▲수익성 및 건전성 개선에 따른 지속적인 경영실적 향상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11월 말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25개국 281개 네트워크를 보유해 국내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 음성인식 AI(인공지능)뱅킹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아시아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된 것은 고객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수상"이라며 "'더 큰 금융'을 통해 고객, 지역사회, 국가경제의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금융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11-30 09:22: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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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발리 특별기 투입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도네시아 아궁 화산 활동으로 발리에 발이 묶인 한국인 수송을 위해 특별기를 투입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좌석 수 276석 규모의 A330기종 특별기를 띄웠다. 해당 여객기는 오전 5시51분께 승객 없이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고, 같은 날 오전 11시46분(현지시각)께 발리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발리에 도착한 여객기는 약 1시간 10여분 뒤인 오후 1시(현지시각)께 발리 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8시5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추후 상황에 따라 정기편 운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발리에 체류 중인 한국인 273명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임시 여객기를 투입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지만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기를 띄웠다. 좌석 수 290석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긴급임시편은 이날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8시40분께(현지시각)에 발리 인근 수라바야공항에 도착한다. 해당 여객기는 약 1시간 반 뒤인 밤 10시10분께 수라바야공항을 출발할 계획이다. 임시편은 이튿날인 12월1일 오전 7시 반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이번 임시편 투입은 지난해 6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외교부가 체결한 '해외 대형 재난시 우리 국민 긴급대피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에 따른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해외 대형 재난 발생 시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우리 국민 긴급대피 지원을 위한 전세기 제공에 최대한 협조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민들이 재난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국적항공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외교부와 협의하여 임시편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7-11-30 09:11: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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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회계법인협의회 '공정감사 결의대회'…"회계사의 사회적책임 막중해"

"회계사야 말로 가장 훈련된 양심적 집단이다. 회계사 집단이 이 사회에서 제대로 역할만한다면 세상은 확실히 좋아질 것이다" 지난 29일 강남 호텔에서 열린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정감사 결의대회'에서 축사를 맡은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감사를 제대로 하는 것이 이 나라를 위한 것이라며 회계사의 막중한 임무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외부감사제도(외감법) 개정을 기념해 중소회계법인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중소회계법인들이 공정감사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남기곤 중소회계법인회 회장은 부실감사를 몰아내기 위해 중소회계법인 4천여 회원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재무재표가 문제가 있을 때, 결산보고서 잘못됐을 때, 회사에서 대충 넘어가자고 했을 때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 세가지 원칙만 지키면 부실감사는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회계법인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감사품질관리 제고 위해 독립된 심리전담법인 설립 △표준감사시간 준수 및 교육 연수 강화 △독립성 저해하는 접대문화 배격 및 원칙에 따른 감사의견 표명 △미래의 공인회계사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상생공영을 위해 회계산업 발전 적극 동참 등을 강조했다. 한편 외감법 개정에 앞장서 온 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회계사의 어려움에 대해 동감하면서 외감법에 대해 일부 우려하는 시각도 전했다. 박 국회의원은 "회계사 사회적 책임은 커져가고 있는데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는 만들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문제가 터지면서 모든 귀책이 회계사에게 집중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외감법은 회계사들이 계약관계에서 대등한 위치에서 공정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는 기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상장기업 지정확대가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며 "대형 회계법인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쌓아놓은 관계가 깨지는 것, 중소회계법인 입장에서는 공정하지 못한 상장사 배정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큰 일보를 내딛었다 생각하고, 충분히 의견을 조정하고 이익을 맞춰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7-11-30 08:24:4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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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피할 수 없다면…“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자”

#LG유플러스는 상사 보고시 가능하면 구두와 이메일, 모바일로 할 것을 권장한다.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서로 보고할 때에도 메인 1장에 작성하고, 첨부가 필요하더라도 최대 3장을 넘지 않도록 해 불필요하게 보고서를 쓰는 등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풀무원은 직원의 업무량 조사를 통해 적정 근무 시간을 산정하고 있다. 각 기능별 업무량과 중요도, 난이도에 대해 시간을 산출해 적정 인력이 업무를 수행해 몰입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정부가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지난 28일 소위를 열고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여야간 시각차이로 합의에 실패했다. 그러나 근로시간 단축과 장시간 근로 해소는 세계적 추세라는 점에서 법안 통과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도 이제 근로시간 단축을 주어진 환경으로 인식하고,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이 시급하다. 이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성과를 이끄는 전략적 근로시간 관리 세미나'를 개최하고, LG유플러스와 풀무원의 사례를 발표를 통해 근로시간 관리의 필요성과 일하는 방식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LG 유플러스 즐거운직장팀 박지영 팀장은 "정규 근무시간 내 몰입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하게 시간을 소요하는 일이 없도록 일하는 방식의 개선에서부터 조직문화 혁신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확실히 쉬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PC-off제, 회의 및 보고 형식의 간소화, 주변 업무를 최소화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하게 하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해서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조직문화 바꾸기 시작한지 2년차 됐다"며 "시행 초기에는 우려도 많았지만 LG유플러스는 직원 만족도 조사결과 회사 일과 개인 생활이 적절히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풀무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직무급제를 도입해 인력 계획 프로세스를 세우고 있다. (주)풀무원 인사기획실 안상목 ER파트장은 "현재 기업은 완연한 저성장 기조 시기를 맞고 있지만 인력은 고동성장기형을 이루고 있다"며 "이로 인해 간부사원은 증가하나 보직은 정체 되는 항아리형 인력구조를 가지게 돼 인력 프로세스를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력 프로세스는 각 개인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실제 투입한 근무시간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인력 계획에 반영해 적정 인력을 산정된다. 또한 직무와 성과중심의 인사?임금제도를 구축해 개인의 역량과 직무가 매칭될 수 있게 함은 물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기본적 환경을 유도하고 있다. 안 ER파트장은 "이러한 인력체계를 갖추게 되면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제3자적 관점에서 조망하게 돼 장기적으로 인력을 꾸리는 것은 물론 인력을 소모품으로 이해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사업전략 차원에서 인재 육성의 중요성도 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콘페리헤이그룹 최현진 상무는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은 저성장, 고량화, 기술환경 변화에 따른 주어진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문화 측면에서 리더의 업무를 점검해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도출하고 이를 개선하고, 업무 프로세스 측면에서 직무분석을 통해 중복업무를 제거하고, 구성원의 직급과 역량 대비 담당업무의 가치수준을 판단해 업무 재배치 등을 실행할 것"을 강조했다. 경총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근로자 삶의 질 제고, 고용 확대, 기업생산성 향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시점"이라며 "후속조치 없이 근로시간 단축에만 그칠 경우 기업경쟁력에 중대한 손실이 오는 만큼 근로시간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마련해 근로시간 단축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7-11-30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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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피앤비화학, 지역사회와 상생 행보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화학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페놀, 아세톤, 에폭시 등 석유화학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본사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과 함께 범죄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자립을 위해 약 3500만원을 후원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당초 후원금 2160만원을 계획했으나 임직원들이 예상보다 큰 성원을 보여주며 회사도 매칭그랜트 성금을 더해 후원금을 크게 확대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매년 여수시 소년소녀 가장 25명에게 교복을 후원하는 동시에 무의탁 노인에게 추석 선물과 나들이 경비도 지원한다. 금호피앤비화학이 2008년부터 10년간 지역사회에 후원한 금액은 약 10억원에 달한다. 성금 전달 외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오 활발하다. 금호피앤비화학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3개의 봉사대를 조직하고 각각 '사랑', '가족', '회사' 봉사대로 명명했다. 이들은 매월 여수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등에서 활동을 펼친다. 또한 매년 김장김치 전달, 불우이웃 주택 수리, 독거노인 연탄배달 등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 정영호 공장장은 "회사와 직원의 합심으로 점차 사회공헌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1-29 17:30:0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