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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 수도권 1만2000여가구 마수걸이 분양

새해 마수걸이 분양이 수도권 곳곳에서 진행된다. 서울 강남과 경기도 과천, 김포, 하남지역의 물량이 많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14곳, 1만231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10곳, 8482가구 ▲서울 1곳, 1996가구 ▲인천 3곳, 1832가구 규모다. 경기도 김포에서는 금호건설이 포문을 연다. 금호건설은 이달 초 한강신도시 생활권인 김포 양곡택지지구 1단지(D-1블록), 2단지(B-2블록)에서 '한강 금호어울림' 2개단지 59~84㎡, 873가구를 분양한다. 한강신도시 생활권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CGV 등이 인접해 있다.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 제2순환고속도로 및 김포한강로 접근이 용이하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로 3.3㎡당 900만원대로 낮췄다"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 및 발코니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과천에서는 이달 과천주공 7-1단지 재건축 단지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 59~159㎡, 1317가구 중 5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4호선 과천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 역세권 단지다. 과천IC, 양재 IC, 우면산터널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좋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 59~84㎡ 537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광교산이 접해 있고 약 20만㎡ 규모의 수지생태공원도 자리해 있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가깝다. 경기 하남에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태영건설, 포스코건설이 이달 경기 하남 감일지구 C2블록, C3블록, B6블록에서 '하남 감일 포웰시티' 73 ㎡~152㎡, 2603가구를 분양한다. 서하남IC와 지하철 5호선 마천역 등이 가깝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개포8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포문을 연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이달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자이(가칭)'를 분양한다. 59~127㎡, 1996가구 중 16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바로 접해 있고 3호선 대청역도 가깝다. 인천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이달 인천 부평 부개2동 부개인우구역을 재개발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34~84㎡, 922가구 중 55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반경 1㎞내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2018-01-04 14:00:1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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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9의 두뇌 '엑시노스 9810' 양산

삼성전자가 초고속 모뎀에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연산 기능을 강화한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양산에 나선다. 이번에 생산되는 모바일 AP는 올 상반기 공개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에 탑재돼 두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세대 10나노 핀펫 공정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모바일 AP '엑시노스9(9810)'을 양산한다고 4일 밝혔다. AP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엑시노스9에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3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와 업계 최고 수준의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모뎀을 탑재했다. 소프트웨어는 최대 2.9㎓로 작동하는 고성능 빅코어 4개와 전력효율을 높인 리틀코어 4개가 결합된 옥타 코어 구조로 최적화돼, 각 코어가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작동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엑시노스9은 신경망을 기반으로 딥러닝 기능과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이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고 분류한다. 또 3차원(3D) 스캐닝이 정확한 안면인식을 지원하고 별도의 보안전용 프로세스 유닛으로 안면, 홍채, 지문정보 등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엑시노스9810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Cat.18 6CA(캐리어 어그리게이션) 기술 기반 모뎀이 탑재됐다. 업계 최고 수준인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200Mbps의 업로드 속도를 구현한다. 1.2Gbps는 1.5GB 용량의 HD급 화질의 영화 한편을 10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CA는 '주파수 집성' 또는 '주파수 묶음'이란 뜻의 이동통신 기술로, 흩어져 있는 여러개의 주파수를 하나의 광대역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6CA는 6개의 주파수를 묶는다는 의미다. 이 밖에 4개의 송수신 안테나를 사용해 속도를 높인 '4×4 MIMO' 다중안테나 기술과 와이파이, 블루투스와 같은 비면허대역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있는 eLAA 기술 등도 적용했다. 엑시노스9810은 저조도 이미지 촬영과 4K UHD 영상 녹화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됐다. 전력효율이 높은 지능형 이미지 처리 방식을 통해 실시간 아웃포커스 기능과 야간 촬영 시에도 고품질의 이미지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20fps의 4K UHD 비디오 녹화와 재생이 가능하고, 10bit의 HEVC(고효율 동영상 압축 표준·H.265)와 구글에서 개발한 오픈 동영상 코덱인 VP9을 지원해 표현 가능한 색상의 수가 1600만 개에서 10억 개 이상으로 늘렸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마케팅팀장 허국 상무는 "엑시노스9810은 독자 기술로 개발된 CPU와 최고 속도의 모뎀 기술, 지능형 이미지 처리 기술 등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혁신적인 성능과 풍부한 기능 지원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 컴퓨팅 기기, 오토모티브 등 AI 시대에 최적화된 스마트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엑시노스9810은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임베디드 기술 제품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8년 1월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CES 에서 글로벌 고객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01-04 13:58:0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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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계약재배 확대 운영…농가 상생 가속화

CJ프레시웨이, 계약재배 확대 운영…농가 상생 가속화 CJ프레시웨이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계약재배를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전국 11개 지역, 1000여 농가와 손잡고 계약재배를 실시한다. 올해 계약재배 면적은 축구장 2500개에 달하는 1800㏊ 규모이며, CJ프레이웨이는 이곳에서 약 4만t의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구매금액은 약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평야의 중심인 익산시에서는 쌀을 계약재배하며, 강릉은 배추, 제주에서는 무 등을 재배하는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10개 품목에 대한 계약재배를 확대 운영한다.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 확대에 따른 농산물 구매액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재배 원년인 지난 2015년 119억원으로 시작해, 매년 2배 이상 늘어나 현재는 530억원으로 원년보다 5배 늘었다. CJ프레시웨이가 계약재배를 매년 늘리는 이유는 농가와의 상생 때문이다. 농가가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가 안정적인 판로확보인 점을 파악해, 한 해 동안 유통할 수 있는 만큼의 물량을 전량 계약재배를 활용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은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물량 확보로 상품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계약재배를 진행함으로써 품종선별부터 가공 및 상품화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에 대한 이력관리가 가능해져 상품 품질의 표준화가 가능하다. 여기에 농산물 유통단계도 줄일 수 있어 불필요하게 발생되는 유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농산물의 유통은 농가-수집상-공판장(경매)-제조사(제분 과정)-CJ프레시웨이 등 5단계를 거치는 데 반해 계약재배의 경우 농가-지역 농업법인-CJ프레시웨이 등 3단계만 거치면 된다. CJ프레시웨이와 계약재배에 참여하고 있는 익산시 황등면의 서상권씨는 "계약재배를 실시하기 전에는 제값을 받기는커녕, 가을에 재배한 쌀을 절반도 판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계약재배를 시작한 후부터 판로 걱정이 없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는 "계약재배는 농가에는 판로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확보가 가능케 하고, 기업은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물량확보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다. CJ그룹의 주요 경영방침의 하나인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확대에도 부응할 수 있어 앞으로도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 황등농협은 CJ프레시웨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쌀 계약재배를 통해 쌀 소비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01-04 13:47:2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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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따뜻한 금융, 행복한 한국] <4>손태승 우리은행장, 종합금융그룹 도약

-자산운용사 등 M&A로 종합금융그룹 발전…디지털·글로벌금융 강화, 완전민영화 등 과제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018년을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해'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손 행장은 우리은행의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는 동시에 실적·주가를 끌어 올려 금융지주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완전 민영화'를 통해 기업가치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 4년만에 다시 종합금융그룹 도약 손태승 행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내실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다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01년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됐다가 2014년 4차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핵심 계열사를 분리 매각하면서 지주사를 해체하고 우리은행으로 흡수됐다. 당시 은행 체제로 바뀌면서 자회사의 위험가중자산이 연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지주사 체제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KB·하나·신한 등 주요 시중은행은 모두 지주사에 소속돼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도 꼽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과점주주 체제의 민영화까지 달성한 만큼 금융지주 전환에 속도를 냈으나, 조기 대선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발목을 잡혔다. 이에 손 행장은 취임 후 인사 혁신을 통해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는 지난달 1일 내정 직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행장이 돼서 계파 갈등이 없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손 행장은 지난달 22일 취임 직후 임원 22명 중 17명을 교체하며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임원을 같은 수로 임명했던 '동수(同數) 원칙'을 깼다. 조직 안정이란 초석을 다진 후 종합금융그룹 달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손 행장은 내정 직후 "오는 2020년에는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비은행 계열사를 갖춰야 하는 만큼 자산운용사 등 규모가 작은 금융사부터 단계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디지털·글로벌 강화…'완전민영화'도 주목 손 행장은 2018년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위해 5대 경영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성장 기반 확보 ▲현지 맞춤형 영업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차별화된 금융플랫폼 구축을 통한 디지털 시대 선도 ▲서민금융 지원 및 혁신기업 투자를 통한 은행의 사회적 책임 완수 ▲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제시했다. 먼저 은행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디지털금융 확대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를 출시하고 '위비 플랫폼'을 완성한 바 있다. 올해는 유닉스 서버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 구축한 차세대 시스템 '위니(WINI)'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손 행장의 오랜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해외 영토 넓히기'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14년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에 오른 뒤 글로벌그룹장, 글로벌부문장을 맡으며 현지 금융회사를 M&A 하는 등 우리은행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우리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2014년 말 184개에서 지난해 말 301개까지 확대됐으며, 내년 말에는 500~5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18.43%)을 매각해 '완전 민영화'도 시도할 계획이다. 예보가 잔여 지분을 매각하려면 우리은행 주가가 올라야 한다. 우리은행 주가는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1만5750원 수준이다. 정부가 공적자금 미회수분을 온전하게 회수하기 위한 주가(1만4300원)는 웃돌고 있으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선 실적 상승 등을 통해 주가를 더 안정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안타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경상이익 개선 속도가 가장 크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중은행 중 가장 큰 이익모멘텀을 가진다"며 2018년 예상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13.2%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은행은 예보의 잔여지분 매각과 지주사 전환 추진 과정에서 추가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1-04 13:44: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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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기업 독자신용평가의 명암>(하)'제2 한진 사태' 막는다

지난 2016년 9월. 한진해운 신용등급은 9단계나 하락하면서 결국 부도를 나타내는 최하위 'D등급'으로 추락했다. 이 회사 신용등급은 이전 4년 동안 A-(2011년 말)에서 BB+(2015년 말)로 4단계 하락하는데 그쳤다. 한진해운이 2011년 이후 3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내고 2014년과 2015년에도 영업이익률이 0.5%를 밑돌 정도로 재무구조가 열악했던 점을 감안하면 신용평가사의 '뒷북 강등'이란 지적이 적잖았다. 신평사들이 등급 조정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건 모기업 한진그룹의 지원 가능성을 감안한 영향이 컸다. 이 때문에 BB+ 신용등급을 믿고 회사채를 산 투자자들은 적잖은 리스크를 떠 안아야 했다. 올해 모기업이나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개별 기업의 독자적 채무상환 능력만 따져 매기는 '자체신용도' 제도가 도입되는 것도 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그룹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신용등급이 뻥튀기되다가 그룹의 꼬리 자르기로 등급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는 '제2의 한진해운 사태'를 막기 위한 측면이 크다. ◆ 대기업 계열사 신용도 고평가? 4일 나이스신용평가 기준 계열 통합 신용도가 높고 계열 통합 신용도 대비 소속 계열사들의 자체신용도 차이가 큰 SK(64.7%), 현대자동차(69.2%), 삼성(80.0%), LS(66.7%) 그룹의 등급 상향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SK그룹은 전체 17개사 중 11개사로 상향 조정된 기업이 가장 많았다. 현대자동차는 13개사 중 9개사, 삼성은 5개사 중 4개사, LS는 3개사 중 2개사가 상향됐다. 이외에도 엘지(7개사), 롯데(4개사), 한화(4개사)그룹 등의 계열사도 신용 거품이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삼성, LG, KCC 그룹에서는 2단계 상향된 계열사도 있었다. 두산그룹은 1개사가 등급이 하향 된 것으로 파악된다. 산업별로는 계열과의 사업·재무적 긴밀성이 높은 호텔(66.7%), 조선(50.0%), 종합건설(47.6%), 자동차부품(44.4%) 등의 등급 상향 비중이 높았다. 나이스신용평가 최중기 기업평가 1실장은 "계열의 통합적인 신용도가 높아 지원능력이 우수하며, 개별 계열사의 자체적인 신용도와 계열의 통합적인 신용도간의 차이가 큰 회사가 다수 존재할수록 그룹의 등급 상향 비중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시장 영향은 크지 않다 재계는 무더기 신용강등을 걱정한다. 신용등급은 기업의 재무 상태와 향후 성장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거울이기 때문. 신용등급이 강등된 기업들은 당장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 신용평가 업계는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한다. 한국신용평가 김용건 실장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다만 개별 회사의 자체신용도가 공개되면 신용도에 대한 시각차가 부각될 수 있다"면서 "이 정보는 투자 의사 결정에 영향을 줄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김상만 연구원은 "그룹별로 보면 SK, 현대차, LG 등 국내굴지의 초대형 기업집단의 경우 계열사들에 대한 등급조정의 비중이 높다. 하지만 등급조정이 된 경우에도 대부분(92.1%)의 경우 한 등급조정에 그쳐 초우량 기업집단에 소속된 경우라도 개별회사의 자체적인 신용도와 그룹의 통합적인 신용도간에 (그룹의 후광효과로 인한) 간극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 과거 신용의존성이 급격히 변한 경우는 경상적인 상황이 아닌 인수합병(M&A) 이벤트, 계열의 부실기업 지원 중단 사태 발생 등의 경우에 나타났다. 실제로 CJ헬로비전은 2016년 8월 SK 계열로의 매각추진에 따른 사업적 중요성 저하 및 매각 가능성 증대로 신용의존성이 하락했다.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은 포스코플랜택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유사시 ㈜포스코의 계열 지원가능성이 저하된다는 평가에 2015년 7월 신용의존성이 떨어졌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원은 "외부로부터의 지원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추세여서 회사채 시장의 투자자들은 자체신용도를 리스크관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채 발행자들에 대한 지나친 줄세우기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면서 "하지만 자체 신용도 평가가 정확히 이뤄지기만 한다면 회사채 시장의 신뢰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려 장기적으로 시장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1-04 13:44: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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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재테크가 희망이다>(1)PB가 추천하는 재테크

신한·하나·국민·우리은행 PB "금리 상승기, 주식·외화통화 추천…3년이하 단기대출은 변동금리" 올해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가 예상되면서 재테크 기류도 바뀌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의 금융 정책으로 투자·대출 유형도 변화하는 추세다. 시중은행 재테크 전문가들은 "2018년은 추가 금리 인상,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가계부채 대책 등에 따라 시장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돼 자산형태와 재테크에 대한 점검은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 채권보다 '주식' 뜬다 4일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자산관리전문가(PB)들은 올해 금리 인상이 본격화됐다고 전망하고 현시점에선 예금보다 채권, 채권보단 주식이 유망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KEB하나은행 클럽원 PB센터 이성아 PB부장은 "미국에 이어 한국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상승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2~3번 정도 기준금리 인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부장은 "금리 상승기엔 채권 가격이 하락하므로 채권투자는 투자 방망이를 짧게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기예금보다 단기물 위주의 채권 투자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김현섭 PB팀장은 "2018년 채권은 일본을 제외한 선진국 기준금리 인상과 중앙은행 보유자산 축소 계획에 따라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보유 비중 축소를 제안했다. 이와 달리 주식 시장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신한은행PWM목동센터 김영웅 팀장은 "올해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시행 및 기관의 수급으로 인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 투자 방법으로는 '패시브 투자(코스닥150 ETR)'를 추천했다. 김 팀장은 "개인투자자들은 종목선정과 매수도 타이밍 선정이 어려워 투자성과가 반드시 플러스(+)일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다만 최근 이런 기대감으로 코스닥지수가 10년 내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정 시 분할 매수하거나 목표투자금액을 분할해서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성아 PB부장은 주식 중에서도 국내 중소형 주식과 4차 산업관련주를 투자 유망상품으로 꼽았다. 이 부장은 "글로벌 매크로 확장 및 기업실적 호조세, 배당성향 확대 기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 기대감으로 중소형주 중심의 국내 주식 투자가 유리해 보인다"며 "특히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4차 산업, 로보틱스 테마의 장기적인 투자 전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펀드 분산 투자…대출은 변동금리로 투자 분산 시엔 투자 성향에 따라 해외 채권, 국내주식형펀드 등을 적절히 배분할 것을 조언했다. 우리은행 뚝섬역지점 김희경 PB팀장은 "미국중심 글로벌 경제의 안정적 성장으로 기업이익이 개선되고 부도율이 낮아지면서 투자 부적격 채권에 투자하는 해외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 채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해외 하이일드 채권 30%, ELT(주가연계신탁) 40%, 주식형펀드 30%의 투자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중 주식형펀드는 미국, 중국, 국내주식 위주의 투자를 권유했다. 김영웅 팀장은 안정 성향의 투자자에게는 정기예금 혹은 1년 미만의 채권 비중을 50%, 대안투자로 불리는 ELS(주가연계증권)를 30%, 달러약세로 경기호조가 예상되는 신흥국 또는 국내주식형펀드 비중을 20%로 제안했다. 공격성향의 투자자는 정기예금 혹은 1년 미만 채권 비중 30%, 국내주식형펀드 20%, 물가 및 경기 상승 기대로 인해 원자재펀드 10%, 신흥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 20%, ELS 비중 20%를 제안했다. 그는 "다만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종목선정의 어려움과 업종 대표주가 이미 상승한 상태에서 추격매수에 대한 부담으로 간접투자인 펀드위주 투자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대출 관리에 대해선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를 지양하고 단기 대출은 변동금리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영웅 팀장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정책과 금리 인상기 등을 감안해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투자보다 대출 상환에 우선해야 한다"며 "장기 주택대출의 경우 확정금리형 대출로 옮기되, 단기간에 매도할 예정이라면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감안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섭 PB팀장은 "현재 변동금리와 5년 고정금리의 차이는 약 0.7%에 불과하고, 당분간 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되진 않을 것"이라며 "대출 자금을 3년 이하로 사용할 계획이거나 중도 상환 계획이 있다면 고정 금리보단 변동 금리를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2018-01-04 13:43:2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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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올 상반기 내로 자본유치 마무리

지난해 1차 재무구조를 개선한 이랜드가 올해에는 자본 건실화 작업에 집중한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월드가 진행 중인 1조 자본유치 관련 현재까지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에서 2000억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8000억은 투자 유치 구조를 새롭게 하여 올 상반기 중 마무리 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외국계 사모펀드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지난달 29일 1000억원이 납입 완료됐으며 해외 투자자로부터 이달 이내 납입을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모던하우스와 티니위니 매각, 프리 IPO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완료하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완료된 상태에서 작년 완성되지 못한 1조 퍼즐은 늦어도 올 상반기 안에는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보다 주도적인 입장에서 자본유치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랜드는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과 1조 자본유치 작업을 동시에 마무리 하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웠으나 투자자들과 마지막 협상 중 미세한 부분에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최근 개선되고 있는 회사의 실적 및 유동성을 고려,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총 금액을 포함 자본 유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 이랜드는 기존의 투자희망자를 포함해 투자에 매력을 가지고 있는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다양하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랜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투자 파트너 중 하나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향후 추가 투자 유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달 중 총 2000억의 자본이 유입되면 이랜드그룹의 부채비율은 20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그룹이 이랜드리테일 프리 IPO에 이어 1조 자본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그룹의 자금 조달 방식을 완전히 바꾸려 하기 때문이다. 1980년도에 사업을 시작한 이랜드는 국내외 패션과 유통부문의 높은 수익률과 성과에 힘입어 자금조달을 채권발행이나 은행권 차입 등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자본 시장과 소비형태의 변화에 적합하지 않은 차입금 구조와 운영방식을 버리고 계열사별 상장과 자본 확충으로 '무차입 경영'을 지향하는 자본 구조를 구축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자회사별 책임 및 독립경영시스템도 강화한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1조 자본유치를 통해 지주회사 체계 토대를 마련하고 사업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2018-01-04 13:17:26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