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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감대상 기준에 '매출액' 추가…외부감사제도 도입

앞으로 외부 감사를 받는 주식회사 기준에 '매출액'이 포함된다. 상장사의 경우 내부 회계관리에 대한 외부감사제도 도입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회계개혁 태스크포스(TF) 전체회의를 열고 외부감사 대상 설정,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우선 외부감사 대상에 '매출액' 기준을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자산 120억원 이상 ▲자산 70억원 이상이면서 종업원 300명 이상 ▲자산 70억원 이상이면서 부채 70억원 이상 ▲상장법인 또는 상장예정법인 중 하나에 해당하면 외부감사를 받게 된다. 영국?독일에서는 자산 70억원 이하, 연매출 140억원 이하, 종업원 수 50인 이하 중 2개를 충족하면 소규모 회사로 보고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금융위는 기존 외감대상 가운데 매출액이 적은 경우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일정 기준에 해당되는 유한회사의 외감 대상 기준에도 매출액이 포함된다. 다만 매출액과 사원 수 등을 고려해 대상의 범위를 시행령으로 다르게 정할 수도 있다. 유한회사 중 외부감사 대상 및 공시범위를 설정하는 기준은 일반 주식회사와 동일하게 설정하고 별도 규정없이 오는 3월 중 시행령 입법예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장사의 경우 내부회계관리에 대한 외부감사제를 도입해야 한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내년 감사보고서부터 시행하며 자산 규모별로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또 회사 대표자는 매년 주주총회에 내부회계관리 운영실태를 보고해야 한다. 기업이나 감사인이 내부회계관리 운영과 감사에 소홀한 경우 임원 해임 권고나 직무정지 등 외감법상 제재 조치를 받게 된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기업경영과 외부감사 현장에서 회계개혁이 뿌리를 내림으로써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엄중한 과제"라며 "이번 개혁이 우리 기업회계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18-01-16 17:55:1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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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한 인선자문위원 선정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16일 제1차 사추위를 개최하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추위 위원장인 유석렬 이사는 2018년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6인(최영휘,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한종수)의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중임 희망 의사를 타진했으며, 최영휘, 이병남, 김유니스경희 이사 등 세명은 일신상의 사유로 중임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뜻을 확인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스튜어트 솔로몬 이사를 제외한 6인의 사외이사가 2015년에 동시에 선임된 바 있다. 이사회의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교차 선임을 통한 사외이사 임기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적정 수의 사외이사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사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확정하고, 사추위원의 투표를 통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하는 등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사추위는 향후 사외이사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결과 집계, 평판 조회, 자격검증 등을 위해 3차례 더 개최되며 2월 중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후보자가 법률에서 정한 결격사유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2018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된다.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3단계로 이루어지며, 후보군 구성·평가·후보 추천의 각 단계별로 주체를 엄격히 분리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2회 상시 관리하는 사외이사 후보군은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Search Firm)의 추천을 통해서 구성된다. 특히, KB금융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라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이사가 2015년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KB금융은 사외이사 후보군을 금융경영, 재무, 회계,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HR, IT, 소비자보호, 총 8개 전문분야로 관리하고 있으며 2017년말 기준으로 총 112명이다. 인선자문위원 평가 결과를 토대로 평판조회 등을 거친 후 사추위의 논의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2018-01-16 17:55: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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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의 배임소송은 롯데와의 소송 위한 '포석'?

현대상선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5명을 배임혐의로 고소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있는 가운데 현대상선이 롯데그룹과의 소송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장진석 현대상선 준법경영실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현 롯데글로벌로지스) 매각 과정에 부당한 계약 체결이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며 "현대상선이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 주식과 신주인수권을 공동 매각하는 과정에서 15건의 부당 계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장 전무는 "현대로지스틱스를 매각할 때 피고소인들은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현대상선이 후순위 투자(1094억원) 및 영업이익 보장(연 162억원) 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현 회장 등을 지목해 배임 혐의를 묻는 것과 관련해선 "당시 경영권과 책임을 가진 사람들에게 고소를 진행한 것"이며 "현대상선에 기획본부가 있기는 하나 주요 의사결정은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실이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또 "불합리 계약성사에 영향을 준 배후인물은 검찰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대상선이 현 회장을 고소하고 나선 것이 차후 롯데와의 소송문제를 적극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다.현대상선이 현 회장의 배임죄와 계약체결의 부당함을 증명해 롯데와의 계약을 무효화하겠다는 것이다. 2014년 현정은 회장 재직 당시 체결된 계약에 따라 현대상선이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매년 16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지 않자 지난해 12월 롯데 측에서 계약 불이행을 근거로 소송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상선이 부당조항으로 "국내외 육상운송, 항만서비스사업 등 사업부문에서 5년간 독점적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구 현대로지스틱스)만 이용해야 하고, 해외 영업이익이 162억원에 미달할 경우 현대상선이 미달 금액만큼을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지급해야 한다"는 부분을 적시한 것으로 보아 롯데와의 계약내용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상선의 행보를 두고 현대그룹과 경영상 관계가 사라진 만큼 현 전 회장과 명확한 선을 긋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따른다. 또, 새로운 사장이 취임한 만큼 현대상선이 지난해 회사 로고를 'HYUNDAI(현대)'가 아닌 'HMM'으로 변경하는 등 계열 분리 후 향후 회사의 재건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 측은 현 회장이 각별히 애정을 쏟았던 현대상선으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소를 당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6년 12월 현대상선이 경영 위기의 봉착했을 당시 자구안의 일환으로 현정은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했었다. 당시 현 회장의 사재출연은 현대상선의 경영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대주주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는 여론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은 당시 죽어가는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한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 배임 관련 기자회견에서 현정은 회장 이름만 실명으로 공개하고 나머지 피고소인은 공개도 안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당시 현대그룹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산 매각하는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이사회 결의 등 적법적인 절차를 준수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을 진행했으며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다. 피고소인 당사자들은 개별적으로 법률적 검토를 통해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소송의 승패는 현대상선이 현정은 회장 등 5명의 피고소인들에 대한 배임 및 책임을 묻기 위한 명확한 근거 또는 증거에 달렸다. 또 혐의 입증을 위해 현대상선의 대외비로 분류되는 문서 등을 검찰 등에 공개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현대상선과 현대그룹 간 소송이 긴 소모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2018-01-16 17:34:5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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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 충칭공장 가동 시작… 中 시장 공략

한화첨단소재가 현대자동차에 경량화 부품을 납품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중국 충칭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이 올해 초 현대자동차 충칭공장에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첨단소재 충칭공장은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에 위치한 세 번째 생산법인이다. 4만5000㎡ 부지에 8620㎡ 규모로 지난해 8월 완공된 이후 4개월에 걸친 시험생산을 마치고 최근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충칭공장은 연간 40만대 분량의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주요 제품은 자동차용 범퍼빔과 언더커버, 스티프너, EPP 성형품 등이다. 주요 고객은 북경현대차와 장안포드, 중국 현지기업인 장안기차와 길리기차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충칭공장은 베이징, 상하이 공장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부품은 한화첨단소재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또한 한화첨단소재의 8개 해외법인 중 3개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GM, BMW 등을 상대로 전기차용 배터리케이스 공급 확대를 위한 수주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달 한화첨단소재 베이징 법인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2018-01-16 16:57: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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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간편 보험금 청구 MOU 체결

KB손해보험은 세브란스 병원, 레몬 헬스케어와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들의 간편한 보험금 청구 서비스 개발을 위한 3자 간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B손보 양종희 사장,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 레몬 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를 비롯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험금 간편 청구 프로세스 등 보험 관련 디지털 서비스 개발, 레몬 헬스케어와 헬스케어 플랫폼 관련 의료협력 체계 구축, 각 기관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제휴 영역 발굴 및 추진 등이 주요하게 추진됐다. KB손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업계 최초로 병원 앱(App)만으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서비스를 오는 3월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레몬 헬스케어가 개발한 '마이세브란스' 앱을 활용하면 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한 환자들이 별도의 서류 발급 및 접수 등의 절차 없이 바로 실손의료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진다. KB손보 양종희 사장은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디지털시대를 맞아 KB손보 고객에게 차별화된 보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향후 상호 간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의료와 보험 융합서비스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해 고객에게 높은 신뢰와 최상의 만족을 줄 수 있는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18-01-16 16:53:5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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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닥 16년 만에 900선 돌파

코스닥지수가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1.08%)오른 901.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2년 3월 29일(종가 927.30) 이후 15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장중 900을 넘은 것도 2002년 4월 1일(장중 고가 924.40, 종가 877.00)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은 319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890선에 장을 마감한 코스피는 2.38포인트(0.27%) 내린 889.23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반등을 이끌었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점점 키우더니 9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1억원, 72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은 올들어 11거래일간 총 75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연 초 부진했던 기관의 수급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이날 983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9.74%)과 시총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1.37%) 등이 하락했지만 그 외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약 업종에 쏠려 있던 수급이 반도체, 기계·장비, 화학 업종으로 돌아오면서 시장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 조성됐다"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1-16 16:53:33 손엄지 기자
반복되는 '거래소 폐쇄' 발언에 비트코인 올들어 최저

반복되는 '거래소 폐쇄' 발언에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급락했다. 16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59분 1731만원까지 급락했다. 올해 최고점인 지난 6일 2661만6000원 대비 34.9% 하락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에만 해도 1900만원 중반대에 거래됐지만 정부 관계자의 경고가 다시 한 번 나오면서 매물이 쏟아졌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며 "부처 간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비이성적 투기가 많이 되는데 어떤 형태로든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과세를 한다든지 실명제를 포함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경고에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부터 거래소 폐쇄 발언이 나올 때마다 급등락을 오가며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뒤에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 바 있다.

2018-01-16 16:53: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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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임단협 마라톤 협상 마무리 단계…남은건 상처 뿐

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긴 국내 자동차 업계의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 마라톤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기아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임단협이 가결된 만큼 더 늦어지기 전에 협상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15일 전체 조합원 4만9667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4만6082명(투표율 92.78%) 가운데 2만8138명(61.06%)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사는 이번 주중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12월19일 진행한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이후 노사는 4차례 교섭을 진행하며 합의를 이끌었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정기승호·별도승호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300% + 280만원,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직영 특별고용 등 1차 잠정합의안 골격을 유지하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아차 노사도 지난 15일 열린 임금교섭에서 2017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임금성 부분은 현대차 노사의 2차 잠정합의안과 동일하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5일 27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5월 11일 상견례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노사는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상호 이해와 2017년 교섭 마무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며 합의점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및 별도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00%+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등이다. 총 금액은 현대차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과 동일하다. 또 이번 합의안에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기금 20억 출연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 등 노사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종업원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더해 기아차 노사는 2016년 합의한 사내하도급 특별채용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채용 관련한 TFT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사내하도급 문제해결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잠정합의는 파업 등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임금교섭 합의안을 도출함으로써, 노사문제로 인한 기아차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줄였다는 평가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한해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부담 가중,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 등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새해를 맞이하여 노사가 함께 노력해 합의점을 찾았다"며 "노사가 합심해 당면한 난관들을 극복하고,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적기에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1월 18일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자동차 업계의 임협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지만 진통 끝에 타결된 만큼 상처는 깊게 남았다. 르노삼성과 쌍용자동차는 무분규로 임협을 끝냈지만 한국지엠과 현대차, 기아차는 모두 해를 넘겨 이어지는 파업 등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현대차 노조는 2017년 임단협 과정에서 모두 24차례의 파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차량 7만6900여대에 1조6200여억원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1-16 16:39: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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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오는 6월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오는 6월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 소식을 전한 지 7년 만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만난 기자에게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출시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를 책처럼 액정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접었을 땐 기존 스마트폰 크기로 휴대성을 강조하고, 펼쳤을 땐 태블릿 크기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일반 플렉서블 제품에 비해서도 한발 앞선 기술로 평가된다. 앞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가 지난해 10월 듀얼 스크린이 적용된 폴더블 스마트폰 '액손M'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경첩을 활용해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것으로, 하나의 화면이 접히는 것이 아니어서 진정한 폴더블폰으로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눈길만 끌고 시장에서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제품이 아니라 진짜 잘 만들고 싶다"며 "폴더블폰에 맞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폴더플 스마트폰을 폈을 때와 접었을 때 이전과는 다른 서비스를 소비자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니겠냐는 것이 고 사장의 생각이다. 고 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사용자 경험 제공하고자 여러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6월 중에는 이러한 경험을 더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폴더플 스마트폰 전시장을 별도로 꾸리고 VIP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제품 개발은 완료됐으며 VIP들의 의견을 수용한 뒤 올해 6월 공개 후 하반기 본격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로, 정체기를 맞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매년 두 자릿수를 성장세를 보였지만 2016년부터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개념의 폴더블폰이 출시될 경우 그 동안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부터 시장이 조성돼 내년에는 320만대, 2020년 136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에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2021년 3040만대, 2022년 50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애플도 최근 LG디스플레이와 함께 폴더블 아이폰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오는 2020년 출시가 목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움직임은 더 빠르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미도 지난해 '접었다 펼 수 있는 모바일 단말기에 사용되는 연결부분과 접이식폰'이라는 명칭의 특허를 출원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오포와 레노버는 시제품을 공개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스마트폰 시장은 신규 수요가 줄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면 기존 스마트폰의 형태와 사용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1-16 16:27:2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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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신형 탑승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승객 안전 이동 지원

현대로템이 제작한 신형 탑승교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용된다. 현대로템은 오는 18일부터 정식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사용되는 탑승교가 1년여의 현장 설치와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용을 앞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탑승교는 공항에서 여객터미널과 항공기를 연결해 승객이 편리하게 타고 내리도록 하는 터널형 이동식 통로를 의미하며 항공기 이착륙시 발생하는 먼지와 악천후로부터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사용되는 총 64대의 탑승교는 전부 현대로템이 제작했으며 지난 2014년 약 488억원 규모로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수주한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64대의 탑승교 모두 당진공장에서 생산해 2017년 9월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를 마무리하고 현재 마무리 보완 작업 중에 있다. 현대로템은 탑승교를 위한 전용 도장라인을 운영해 도장품질을 확보했으며 전용 지그(제작·가공을 위한 보조용 기구)와 로봇용접기를 이용해 균일한 고품질의 제품을 탄생시켰다. 또 탑승교의 조기 품질 안정화를 위해 운용 전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수 차례에 걸쳐 품질점검을 실시했으며 운용 후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탑승교 관련 담당자를 대상으로 운전과 유지보수 교육을 실시해 각종 운용상의 문제점과 안전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품질관리와 성실시공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적 개항에 일조한 점을 인정 받아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탑승교의 외부 유리는 방화성능이 개선된 접합강화유리를 적용해 항공기 화재시 피난통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충돌방지시스템을 적용해 승객의 승하차를 위해 항공기와 탑승교가 접현하거나 분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충돌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의 얼굴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공항인 만큼 탑승교가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제작 노하우와 지난해 신규 개발한 공항 탑승교 3D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과 같은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 수주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1986년 김포공항 탑승교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탑승교 사업을 수주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교(2000년)와 국내 최초 유럽 탑승교 시장 진출인 영국 히드로국제공항 탑승교(2009년)를 비롯해 제주국제공항 탑승교(2011년), 부산 북항 국제여객터미널 항만탑승교(2014년)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2018-01-16 16:24:1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