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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여가부, 청소년 자립·일자리 창출 나선다

스타벅스-여가부, 청소년 자립·일자리 창출 나선다 스타벅스가 여성가족부와 함께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협력강화에 나선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31일 여성가족부와 청소년-경력단절여성-취약계층여성-다문화가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스타벅스는 여성가족부의 추천을 받아 연 1회 전국의 청소년, 취업 취약계층 여성, 다문화가족 등이 운영하는 카페 중 노후화 된 카페를 리뉴얼하고, 지속적인 시설의 보수 관리 및 바리스타 전문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분기 1회 이상 방문해 커피 원두와 생산지, 로스팅, 에스프레소 추출, 커피 추출기구, 라떼 아트 등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단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커피교육 재능기부를 하며, 스타벅스는 커피 교육을 이수한 청소년 및 취업 취약계층이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취업 지원 시 우대할 예정이다. 우선 스타벅스는 올 한 해 동안, 약 200여명의 대상자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청소년 및 취업 취약계층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성가족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재능기부를 지속 전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더 많은 고용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여성가족부와의 업무 협약식과 함께 스타벅스는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가 운영하는 '드림 카페' 리뉴얼을 모두 마무리하며,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8호점으로 새롭게 오픈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는 청소년, 다문화가족, 취약계층 여성들이 근무하는 지역사회 기관의 노후된 카페를 스타벅스 바리스타와 협력사가 함께 방문해 시설 및 인테리어 리노베이션, 바리스타 교육, 매장 운영 지원 등의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며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 고용 확산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8-01-31 15:28:4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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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비정유 영업익 2조원 돌파

SK이노베이션의 비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그간 화학과 윤활유 사업을 강화해온 딥체인지 2.0의 성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13조1195억원, 영업이익 84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조791억원에서 3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491억원에서 0.5% 줄어든 수치다. 다만 당기 순이익은 2016년 4분기 1575억원에서 2017년 4분기 3655억원으로 132% 늘어났다. 연간으로는 매출 46조8265억원, 영업이익 3조2343억원을 달성했다. 전사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였던 2016년 실적을 소폭 넘어섰다. 전체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비정유 부문의 약진이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사업에서 영업이익 2조705억원을 기록했다. 비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문별로는 화학사업이 매출 9조3392억원, 영업이익 1조377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선제적으로 파라자일렌 중심의 고부가 화학설비로 탈바꿈한 SK인천석유화학이 호실적을 달성한데 힘입어 화학 사업 영업이익이 1조원을 연이어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의 비정유 중심 성장을 화학이 주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활유 사업은 지난 2011년 5096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인 영업이익 5049억원을 달성했다. 석유개발사업은 2000억원에 근접하는 영업이익을 시현해 힘을 더했다. 정유사업은 미국산 원유도입을 비롯한 원유도입선 다변화, 운영최적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뒷받침했으나, 2016년 대비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이를 두고 SK이노베이션은 "그간 정유업으로 단순 분류되어 왔던 SK이노베이션이 명실상부한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간 사업구조와 수익구조를 혁신하는 딥체인지를 추진해왔다. 특히 국제유가에 크게 좌우되는 정유 부문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비정유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화학, 윤활유 등의 사업은 시장의 변화가 크지 않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정유 사업은 호황일 때 큰 수익을 내는 구조다.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만들어 업황변동에 의존도가 높은 사업특성을 돌파하겠다는 딥체인지 추진 결과 SK이노베이션은 '좋을 땐 더 좋고 나쁠 땐 덜 나쁜 기초체력'을 만드는데 성공한 셈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딥체인지의 강한 실행을 통해 비정유 부문에서 안정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며 "올해는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시프트 관점에서 딥체인지를 더욱 강하게 추진. 영업이익 4조원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31 15:23: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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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이용시 안전사고 주의해야…보호장구 착용은 '필수'

최근 스키장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시즌(2014~2017년) 동안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는 492건으로 이 중 87.6%(431건)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친 사고였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펜스 등 시설물이나 다른 이용자와 부딪힌 사고가 7.3%(36건)를 차지했다. 상해부위는 '둔부·다리 및 발' 28.2%(139건), '팔 및 손' 27.7%(136건), '머리 및 얼굴' 22.6%(111건) 등이다. 이 중에서도 스키는 '무릎' 부위(36건), 스노보드는 '손목' 부위(17건) 부상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증상은 다리·팔 등의 '골절'이 37.8%(186건)로 가장 많았다. '타박상' 25.4%(125건), '열상' 10.6%(5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소비자원이 강원·경기지역 스키장 5곳의 이용자 500명(스키어 284명·스노보더 216명)을 대상으로 안전모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이용자의 60.4%(302명)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39.6%(198명)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키장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스노보더가 스키어와 충돌한 뒤 사망한 사고가 발생해 안전모 착용 필요성이 더 제기되고 있다. 머리 부위의 충격은 뇌진탕 등 외상성 뇌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기억상실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스키장 이용자에게 ▲사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할 것 ▲반드시 안전모, 고글, 보호대 등 보호장구를 착용할 것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할 것 ▲슬로프 이용 중 직활강을 하지 말 것 ▲슬로프 중간에서 휴식을 취할 때는 신속히 가장자리로 이동할 것 등을 당부했다.

2018-01-31 15:18: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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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산업이라고?"… 프린터 업계의 이색 변신

정체기를 맞은 프린터 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프린터 시장은 2014년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전자결제가 도입되고 종이 인쇄물이 줄어들며 프린터·복합기 출하량은 200만대 수준을 유지하다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특화 제품들이 틈새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흑백이던 속도위반 고지서가 컬러로 바뀐 것도 사실 프린터 업계의 성공 사례다. 경찰청 속도위반 고지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흑백으로 인쇄됐지만, 신호등의 빨간색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차량 색상도 나타나지 않아 식별에 어려움이 있었다. 컬러 프린터를 사용하자는 수요가 있었지만 인쇄량이 많기에 비용이 문제가 됐다. 리소코리아는 일상적인 인쇄물에 고해상도는 필요치 않다는 분석에 해상도를 낮춰 인쇄비용을 줄인 컬러 프린터 '컴컬러'를 개발, 출력 비용을 1/4 수준으로 줄였다. 공공기관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현재 컬러 고지서를 만드는데 쓰이고 있다. 리소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고해상도에 집중하고 있지만 학교 시험지, 건강검진 책자 등의 단순한 그림은 해상도를 낮춰도 보는데 문제가 없다"며 "비용 때문에 컬러를 도입하지 못하던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 성공사례"라고 말했다. 리소코리아는 컴컬러에 '퍼펙트 바인더'라는 옵션 기기도 도입했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프린터기가 출력부터 제본까지 분당 100페이지 속도로 자동 제작해준다. 아웃소싱 없이도 책자를 만들 수 있어 관공서, 학원 등의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속 인쇄도 프린터 업계가 주목하는 특화 기능 중 하나다.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서류와 교재 등 종이 출력물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공간은 협소한 회계법인과 학원을 타깃으로 고속 출력이 가능한 소형 복합기(MFC-L6900DW)를 선보였다. 최대 50ppm의 속도, 1200×1200dpi 인쇄 해상도를 지원하며 토너 하나로 최대 2만매를 인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 520매의 용지함에 옵션을 추가하면 최대 2080매를 수용할 수 있어 대량 출력에 적합하다. 높아진 보안 의식에 맞춰 NFC 기능을 지원, 등록된 사용자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보안장치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프린팅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발상의 전환이 안정적인 수익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8-01-31 15:14: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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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골프장도 벤처기업 된다…중기부, '벤처생태계 혁신대책' 발표

여관이나 골프장 등도 요건을 충족하면 벤처기업이 될 수 있다. 보증(기술보증기금)이나 대출(중소기업진흥공단)을 받는 것만으로 가능했던 벤처인증이 앞으론 없어진다. 대신 사내에 부설연구소가 아닌 연구개발전담부서나 창작전담 부서가 있는 것만으로도 인증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벤처확인 요건에서 '신기술 성장' 유형도 새로 생긴다. 매출이 3000억원 미만인 중견기업도 벤처기업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증권사나 엑셀러레이터도 벤처펀드를 공동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벤처투자조합이나 창업투자조합은 금융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 등에 대한 투자가 불가능했지만 앞으론 사행산업, 미풍양속을 해치는 경우만 빼고 대부분 업종에 대한 투자가 허용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존의 벤처 정책을 '관'에서 '민'으로 전환하고 벤처 생태계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31일 발표했다. 벤처 생태계 조성 과정에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후원하는 등 역할을 재정립하고, 벤처기업과 투자자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도를 개선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관련 대책을 발표하며 "우리 벤처정책은 벤처생태계 전체에 대한 자생력 강화보다는 벤처기업 육성에만 초점을 두고 지원과 공급위주의 정책을 펴왔지만 공급 위주의 정부 주도형 정책은 지속가능하지 못한 한계에 직면했다"면서 "자생력과 활력 넘치는 벤처생태계를 위한 첫 걸음으로 벤처확인, 벤처투자, 모태펀드 등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이후 벤처기업, 벤처캐피탈, 벤처입지, 규제 및 관행 등 생태계 전반에 대한 입체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선배 벤처, 벤처캐피탈 등 민간 전문가로 이뤄진 벤처확인위원회를 꾸려 벤처기업 여부를 판단하도록 할 계획이다. 보증·대출, 연구개발, 벤처투자로 각각 구분된 벤처유형 중에서 전체의 90%를 차지했던 보증·대출 유형은 앞으로 폐지한다. 기존에 해당 기관으로부터 보증이나 대출을 받아 벤처기업이 된 경우엔 유효기간이 끝날 때까지만 벤처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특히 벤처기업이 될 수 없었던 업종을 기존 23개에서 5개로 대폭 축소했다. ▲일반유흥 주점업 ▲무도유흥 주점업 ▲기타 주점업 ▲무도장 운영업 ▲기타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만으로 제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여관업, 기타 숙박업, 부동산 임대업, 골프장 운영업, 노래연습장 운영업, 이용업, 피부미용업 등도 자격기준만 갖추면 얼마든지 벤처기업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벤처확인 유효기간은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한다. 또 벤처확인에서 탈락한 기업을 위해 '벤처 첫걸음 기업 케어(care) 프로그램'을 도입, 향후 재도전을 통해 벤처기업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

2018-01-31 1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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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DTI 첫날 은행창구 썰렁, 간간히 "대체 얼마나 빌릴 수 있나?"문의만

1월 31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A시중은행 대출창구. 대출을 담당하는 직원은 컴퓨터 모니터만 지켜보고 있었다. 평소보다 자주 울리는 전화벨 소리가 나른한 오후의 정적을 깰 뿐이다. 창구가 6개나 되는 다른 대형 시중은행 창구도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정부가 다주택자의 대출을 대폭 조이는 신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시행 첫날 강남권 못지 않게 부동산 경기가 핫하다는 공덕동 일대 은행 창구는 대부분 한산했다. 대출신청은 물론 상담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본지 기자가 둘러본 마포구 용강동, 용산구 한남대로, 송파 지역 시중은행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기 전 미리 대출을 받은 데다 금융당국의 시중은행 대출 동향 점검,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수상한 자금'에 칼 빼든 국세청의 옥죄기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게 시중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송파구 A지점 관계자는 "기존에 담보대출 진행하던 고객들의 걱정이 컸다. 대출금액이 줄어드는 부분을 염려했다. 매매계약전에 영업점방문, 대출한도조회를 미리 꼭 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용산구 일대. 이곳에 있는 한 시중은행의 대출 담당자는 "대출 신청은 단 한 건이었다. 올 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가 집을 장만하기 위한 대출문의 였다"며 "달라진 내용을 묻는 전화가 평소보다 많다. 가끔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B은행의 대출 담당자는 "다주택자 같은 큰 손들이 많아야 은행도 남는 장사를 한다. 올 하반기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까지 도입되면 짐싸고 집에 가야하는 것 아닌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B은행에서 만난 박대출(가명·57)씨는 짜증섞인 목소리를 냈다. "담보가 없는 것도 아닌데 손에 쥘 수 있는 돈이 몇천만원이라니 말이 됩니까?"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그는 지난해 갭투자로 사들인 아파트 잔금 납부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으러 왔다가 생각했돈 만큼의 대출은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다. 새로 산 집은 서울시 마포구 A 아파트. 자영업자인 박 씨는 올해 초 만기가 돌아온 적금과 이 집을 담보로 잔금을 치르려 했지만,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에 발목이 잡혀 원하는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박 씨는 "대책이 발표된 건 알았지만, 연 소득으로 벌어들이는 돈을 따지면 충분히 갚을 능력이 있다고 봤다. 꼼꼼히 살피지 않은게 실수였다"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오후 2시 30분 용산구 한남대로 일대 부동산 중개사무소도 찾는 사람이 없어 썰렁했다. 한남대로는 일대는 부촌이 많이 들어서 있어 다주택자들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개업소는 아예 문을 닫고 겨울 휴가를 떠난 곳도 한두 곳 보였다. 당분간 손님들 발길이 끊길 것으로 판단해서다. 마포구 토정동 인근도 마찬가지다. 토정동의 부동산 중개업소 이모(43·여) 대표는 "여의도 생활권의 직장인들이 많다. 실수요자들은 괜찮겠지만, 기존 서 너 채씩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들은 몸을 잔뜩 낮춘 상태다"며 "매물도 줄어들고 시장에서는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DTI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한 건 받으면 평균 DTI가 30%를 넘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보유자가 추가로 대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두 번째 주택담보대출은 만기도 15년까지만 적용된다. 대출 기한을 늘려 DTI를 낮추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예컨대 2억원을 금리 3.0%에 2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빌린 연봉 6천만원 대출자가 서울에서 또 집을 사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신DTI 시행으로 대출 가능 금액이 1억8천만원에서 5천500만원으로 줄어든다. 올 하반기 도입되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은 다주택자들을 더 옥죌 전망이다. DSR는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소득과 비교한 수치다.

2018-01-31 14:59:5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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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삼킨 '호반건설'은 어떤회사?

대우건설의 새 주인에 호반건설이 결정됨에 따라 건설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13위(2017년 기준)인 호반건설이 3위인 대우건설 주인으로 부상함에 따라 인수합병(M&A) 시장의 '2018년 결정판'이 될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호반건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1989년 전라남도 광주를 기반으로 김상열 창업주가 자본금 1억원, 직원 5명으로 출발했다. 현재 호반건설은 수도권 및 전국 신도시마다 아파트 브랜드 '호반베르디움'과 주거복합 브랜드인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호반건설은 HUG(주택도시보증공사) 4년 연속 AAA등급, 서울신용평가정보 신용평가 11년 연속 A등급 등 건설업계 최고의 신용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시공능력평가는13위다. 호반건설계열(호반건설주택, 호반건설산업, 호반베르디움 등)은 외형과 내실에서 대우건설을 앞서거나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 호반건설계열사의 총 추정매출액 6조원, 추정 영업이익은 1조3000원 규모다. 대우건설의 매출액 11조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7000억원 규모로 수익성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작년 말 총자산 규모는 호반건설계열이 약 8조원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에 해당하는 공시대상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2017년 말 누적 자기자본도 5조3000억원으로 대우건설 약 2조5000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호반 관계자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한 만큼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의견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특히 호반건설은 현금성 자산 비율이 높아 이번 입찰에서도 금융기관의 차입보증서 없이 계열법인의 자금 증빙만으로 1조5000억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성 자산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2018년 말 2조3000억원이 예상된다. 호반건설은 후발 주택 브랜드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율이 낮고, 입주율은 높은 편이다. 호반건설의 지속 성장 요인은 크게 4가지다. 첫째, 외형 성장에만 얽매이지 않고 내실 있게 성장한다는 점이다. 기존 분양 사업지,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중하게 신규 분양을 진행하는데, 자연스럽게 사업 리스크 관리도 하게 된다. 둘째, 보유 현금의 효율적인 활용이다. 호반건설은 '단 한 장의 어음도 사용하지 않고 공사비를 100% 전액 현금결제'라는 독특한 경영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협력업체에게 적기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절감된 비용은 품질 향상을 위한 활동에 사용한다. 셋째,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이다. 호반건설은 직원들의 멀티-태스킹(Multi-tasking) 수행을 바탕으로 한 단순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 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대처해 나가고 있다. 넷째, 역발상의 기업문화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조금은 외면당하고 있던 주상복합, 오피스텔 시장에도 진출하면서도 분양 성공을 이끌었다. 호반건설은 M&A시장 등에서도 알려졌지만 기업이 성장할 때 시기의 대상이 되지 않으려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리스크 관리 경영에 있어서도 '누적 분양률 원칙'과 '무차입 경영'은 정평이 나 있다. 이미 분양한 단지의 누적 분양률이 일정 수준(90%)을 넘지 않으면 아예 신규 분양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1989년 호반건설 설립 1999 호반 사회공헌국 설립 2001 스카이밸리CC 인수 2002 천안 1,500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국에 아파트 공급 2005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브랜드 론칭 서울 본사 이전, 수도권 사업 2008 납세자의 날 철탑산업훈장 수훈 2010 와이켈래레CC 인수 2011 KBC 광주방송 인수 2013 아브뉴프랑 론칭 2015 납세자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훈 2015 주택건설의 날 대통령 표찬 2016. 6 울트라건설 인수 2016.11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설립 2016 건설협력증진대상(국토부장관상) 수상 2017 제주 퍼시픽랜드 인수

2018-01-31 14:58:09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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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영업이익 7315억원…전년比 32.4%↓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17년 6조 291억원의 매출과 73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 영향으로 주요 뷰티 계열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하며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32.4%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매출이 전년보다 16% 감소한 3조 3474억원을 기록, 해외 사업 매출은 7% 성장한 1조 8205억원이다. 국내 사업의 경우 관광객 감소에 따른 국내 면세 채널 및 주요 관광 상권 내 영업 부진으로 매출이 역성장했다. 해외 사업은 아시아 매출(1조 7319억원)이 10% 성장했고 북미 매출(529억원)은 1% 줄었다. 유럽 매출(357억원)은 47% 감소했다. 주요 브랜드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이니스프리는 매출(6420억원)이 16% 감소했고 영업이익(1079억원)은 45% 줄어들었다. 에뛰드하우스 매출은 18%(2591억원) 줄었고 영업이익은(42억원) 86%나 급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에뛰드하우스가 2월 쿠웨이트, 3월 두바이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중동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3월에는 라네즈가 호주 세포라에 입점하며 마몽드는 미국 뷰티 전문점 ULTA에 1분기 입점 예정이다. 이 외에도 헤라가 4월에 싱가포르에 진출하며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주요 브랜드들의 글로벌 신규 시장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18-01-31 14:45:57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