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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반려동물용품도 매출 호황…편의점 '비주류' 상품 도약

담배, 도시락을 사는 곳으로 익숙했던 편의점에서 화장품, 반려동물용품 등 '비주류' 상품 매출도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매출에서 식품 비중은 95%에 달한다. 나머지 5%가량이 비식품인데 최근 편의점이 상품을 다양화하면서 비식품류 매출이 급증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씨유)가 최근 5년간 비식품류(담배 제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3년과 2014년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매출 신장률이 2015년 11.5%, 2016년 14.7%로 조금씩 상승하다가 지난해에는 25.3%로 껑충 뛰었다. 주요 품목별로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2014년 6.6%, 2015년 10.8%, 2016년 13.3%에 이어 지난해 18.5%로 올랐다. 반려동물용품 매출 신장률은 2015년 30.3%에서 지난해 55.4%나 급증했다. 편의점 접근성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식품은 물론 비식품류까지 손을 뻗으며 전체 객단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편의점업계는 비주류 상품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U는 에뛰드하우스, 훌리카훌리카 등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해 편의점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대학가, 오피스 등 젊은 고객이 몰리는 500여개 점포에 화장품 특화 매대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용품 전용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하고 반려동물 용품 전용 존인 'CU 펫하우스'를 선보였다. 샤오미의 이어폰, 보조배터리 등 휴대폰 용품도 꾸준히 매출이 느는 효자 상품이다. GS25는 지난달 토니모리와 손잡고 GS25 전용 색조 화장품 '러비버디'를 론칭했다. GS25는 10대와 20대 고객들이 많은 점포 500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1000점까지 러비버디 전용 매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GS25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15년 16.9%, 2016년 19.7%, 2017년 24.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비욘드와 손잡고 선보인 GS25 전용키트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스킨로션 카테고리 매출을 2016년 대비 90% 이상 끌어올렸다. GS25와 토니모리는 개성을 중요시 하는 1020 여성 고객들이 주요 구매층으로 떠오름에 따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화장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뷰티 브랜드 '로레알'과 함께 남성들을 위한 기초 화장품 '로레알 파리 맨' 시리즈를 단독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남성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1.6%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즉각적인 필요에 의해 구매하는 비식품 상품의 경우 365일 24시간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18-02-11 14:31:5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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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반려견 대세 트렌드는 '3펫'

2018 반려견 대세 트렌드는 '3펫' 2018년 황금개띠의 해를 맞아 애견인들은 반려견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이른바 '3펫'을 더욱 추구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펫이란 ▲펫러닝(Pet+Learning) ▲펫셔리(Pet+Luxury) ▲펫부심(Pet+자부심)이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018 반려견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소비 트렌드'를 담은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가 2017년 1월~12월 주요 포털사이트, 블로그 및 카페, 동호회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생산된 반려견 관련 414만여건의 소셜 데이터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다. 이노션은 이러한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1000만 애견인들이 반려견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교육/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습 형태의 펫러닝 ▲고급화된 전용 상품 및 서비스의 펫셔리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펫부심 등 '3펫' 트렌드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션 관계자는 "3펫 현상은 반려견을 일상의 추억을 함께하고 교감을 나누는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로 받아 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3펫 중 '펫러닝'의 경우 최근 반려견과 관련된 각종 사고가 발생해 '펫티켓'(펫+에티켓)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자신의 반려견을 교육/훈련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등 학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펫러닝과 관련해 언급된 연관어는 동물보호법(2만200건), 훈련(7122건), 교육(4187건), 전문가(2378건), 안전(1549건) 등이 있다. 한편 반려견 안전관리 강화 조치를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도 통과돼 올해 3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두 번째 '펫셔리'는 펫산업 전반에 걸쳐 반려견을 타깃으로 한 고급스럽고 전문화된 전용상품 및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려견에 대한 애정표현이면서, 동시에 애견인 자신의 대리만족도 함께 추구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고급 펫상품 편집숍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펫프렌들리 호텔 및 레스토랑 등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할 수 있는 시설이 확대되는가 하면, 사람이 먹는 수준과 거의 유사한 '휴먼 그레이드' 펫푸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펫셔리 주요 키워드로는 카페(9만6735건), 미용(8만198건), 호텔(6만4354건), 수제간식(4만9655건) 등의 순으로 많이 언급됐다. 세 번째 트렌드는 반려견에 대한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자랑하기를 뜻하는 '펫부심'이다. 특히, 분석에 사용된 소셜 데이터 중 인스타그램 버즈가 2013년 6.2%에서 2017년 96.1%로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애견인들 사이에서 #멍스타그램, #개스타그램, #독스타그램 등의 다양한 인기 해시태그 키워드와 함께 인스타그램이 확실한 펫부심 소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고 이노션은 덧붙였다. 이수진 이노션 디지털 커맨드 센터장은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7년 2조9000억원에서 2020년 5조8000억원으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러한 '펫코노미(Pet+Economy)' 성장세는 상품과 서비스 영역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3펫 트렌드가 반려견을 가족처럼 대하는 기존의 펫팸(Pet+Family)족을 뛰어 넘어 반려견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펫미(Pet=Me)족'의 등장까지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2-11 13:54:2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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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출시 4년만에 누적매출 4000억 돌파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출시 4년만에 누적매출 4000억 돌파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가 올해에도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왕만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비고 한섬만두'도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판매가 급증하며 '국민 만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가 출시 4년 만에 누적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누적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며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로 '최단 기간,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냉동만두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누적 판매량은 1억5000만봉에 달한다. '비비고 왕교자'는 올해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역대 최대 매출인 17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달에도 수요가 급증하며 매출(9일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8월에 선보인 '비비고 한섬만두'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출시 6개월 만에 누적매출 150억원을 달성했다. 출시 첫 달부터 매출 10억원을 올린 데 이어, 4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는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최고 매출인 40억원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제2의 비비고 왕교자'로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시장 내 지위도 확고히 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를 중심으로 교자만두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50.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비비고 한섬만두'의 인기로 왕만두 시장에서는 경쟁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CJ제일제당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추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한섬만두' 소비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각 연 매출 1600억원, 5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자은 CJ제일제당 냉동마케팅담당 상무는 "지속적으로 브랜드와 R&D, 제조경쟁력을 차별화시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냉동만두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세계 만두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러시아와 독일, 베트남으로 확대했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현지 만두 제품과 외식형, 스낵형, 편의형 등 미래형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으로 올리고 이중 70%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18-02-11 13:47:5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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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설 맞이 '한복 베어리스타' 출시

스타벅스, 설 맞이 '한복 베어리스타' 출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는 13일 설 명절을 맞아 '한복 베어리스타'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타벅스 '한복 베어리스타 보이'와 '한복 베어리스타 걸'은 오직 한국 스타벅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최초로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베어리스타 디자인에 반영한 상품이다. 여러 겹을 갖춰 입는 한복의 특성과 한복의 속치마, 대님, 자수 부분 등을 구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또한 조바위(외출용 모자의 일종), 복건(조선시대 두건의 일종)과 같은 의상 소품까지 디테일을 살려 제작되었다. 그 동안 스타벅스에서 판매된 '베어리스타'는 출시된 시즌의 분위기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스타벅스 고객은 물론 수집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국내 고객은 물론, 한국 여행을 추억하고 싶은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복 베어리스타'는 한정수량으로 제작되어, 품목별 1개로 구매수량이 제한된다. 아울러 졸업시즌을 기념해 '졸업을 축하해 머그'(355㎖) 역시 오직 한국 스타벅스에서 판매된다. 졸업식 때 착용하는 학사 가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머그와 네모난 학사모를 닮은 리드가 한 세트를 이룬다. 한편 스타벅스는 설 명절과 졸업 등 기념할 일이 많은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고객이 원하는 머그 및 텀블러, 원두 등의 상품을 골라 구매하면 황금 진돗개가 그려진 골드 색상 띠지로 선물 박스를 꾸며주는 포장 서비스를 2월 19일까지 제공한다.

2018-02-11 13:47:2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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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최대 실적에…농협손보·생명 '멋쩍은 웃음'

NH농협금융이 지난해 순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보험 자회사인 농협손보와 생명은 멋쩍은 웃음을 짓고 있다. 각 사 모두 순익을 시현했지만 전년보단 크게 감소한 실적으로 농협금융의 호조세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최근 새롭게 선임된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이사와 지난해 12월 연임한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의 올 한해 경영성과가 농협금융 성장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금융은 전년 3210억원 대비 무려 167.9%나 증가한 85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한 협동조합 금융기관으로 농업인 관련 사업을 직·간적접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협금융이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한 실적(순익)은 1조원을 훌쩍 넘는 1조1272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초과했다는 것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은 주력 자회사인 은행과 증권이 주도했다. 두 사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86.9%, 48.3% 증가한 6521억원, 3501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각각 8715억원, 363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농협손보와 농협생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농협손보와 생명은 각각 265억원,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 사 모두 24.9%, 44.7%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문제는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이 '역대급' 성과를 냈다는 점이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순익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7조8323억원을 기록했다. 생보사의 경우 같은 기간 63% 늘어난 3조9543억원, 손보사는 12% 증가한 3조378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최근 주주 배당 등 실적 잔치에 나섰지만 농협손보와 생명은 기대 밖 성적으로 조용한 모습이다. 당장 농협손보의 경우 농협 네트워크 중심의 방카슈랑스 의존도가 크고 총자산 역시 10조원을 넘지 못하는 등 '농협' 이름값 대비 업계 경쟁에서 후순위에 밀려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지난해 10월 기준 농협손보의 자산규모는 9조5088억원으로 업계 9위에 그친다. 최근 들어 보장성·일반보험 등 영업을 강화하며 기존 정책성보험 판매에서 상품구성을 다양화하는 모양새지만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다.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지난해 말 새롭게 취임하며 "지역 농축협을 근간으로 대면 채널 및 다이렉트 채널 등 채널별 다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보장성보험과 일반보험 중심의 판매 강화는 물론 수익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생명은 그간 저축성보험 판매에 의존하여 성장해온 만큼 지난해부터 보장성보험 강화를 통해 체질변화에 나서고 있다.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는 지난해 12월 임원추천위윈회에서 보장성보험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등 체질 개선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1년 연임을 확정 짓기도 했다. 다만 총자산이익률(ROA)이 낮은 등 수익성 확대 고민이 대두된다. 지난해 3분기 농협생명의 ROA는 0.2%로 상위 10개사 평균 0.7% 대비 0.5%포인트 낮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농협금융 보험 자회사의 자리가 위태롭다"며 "올 한해 뚜렷한 경영실적을 내기 위한 각 사 최고경영자(CEO)의 고민이 깊어진다"고 전했다.

2018-02-11 13:23:4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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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현장 경영 강화하는 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 발판으로 세계 시장 공략"

조현준 효성 회장이 베트남을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로 삼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이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6년 푹 총리를 만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만남으로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조 회장은 이날 만남에서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효성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 남부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최대 투자 회사로, 효성 베트남은 글로벌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 1위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뿐만 아니라 화학 중공업 부문에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효성과 베트남도 긴밀히 협력해서 효성이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베트남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인건비 상승과 규제 강화로 중국 공장의 원가경쟁력이 떨어지는 추세에 대비해야 한다며 2000년대 중반부터 베트남 프로젝트를 주도해왔다. 지난 2007년부터 호치민시 인근의 연짝공단의 경우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약 15억 달러를 투자했다. 연짝공단 내 한국 기업으로는 최대 투자 기업이다. 축구장 90개 이상 크기인 약 120만㎡ 규모의 부지에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전동기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지 채용인 규모도 7000명을 넘는다. 효성은 지난해부터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총 13억 달러를 투자해 폴리프로필렌 공장과 이를 위한 탈수소화 공정(DH) 시설, LPG 가스 저장탱크 건립 등에 대한 투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중부 꽝남성에 추가 생산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효성 베트남은 전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전 사업부문의 제품을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복합 생산 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푹 총리와 베트남 인프라 사업 수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 회장은 송전과 건설 부문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효성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인프라 사업에서도 성공을 자신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기술 이전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베트남이 초고압 변압기 부문에서 수입국에서 수출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푹 총리는 효성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효성이 베트남 국영 변압기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가 돼달라"고 화답했다. 또한 조 회장이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투자포럼을 열 것을 제안하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ESS, ATM, 전자결제, 핀테크 등 IT 사업 추진도 논의했다. 조 회장은 기존 제조 공정에 빅데이터와 같은 IT 기술을 결합하는 등 제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베트남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IT 사업들도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신재생에너지·금융자동화기기·전자결제 사업 등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해 온 효성의 사업 확대 기회도 마련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조 회장은 핵심 거점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현장 경영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회장 취임 후, 베트남 외에는 지난해 7월에는 중국 허베이성 취저우시의 당서기를 만나 효성의 스판덱스 사업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10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인'인터텍스타일 2017'을 직접 찾아 고객사의 목소리를 듣는 등 글로벌 경영을 강화해왔다.

2018-02-11 13:14:5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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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中企대출 부메랑 되나…"은행 대출경쟁 부실위험 ↑"

-中企 대출 확대 후 4분기째에 부실채권 크게 증가 최근 은행권이 중소기업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가운데 부실위험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11일 KDB산업은행 경제연구소 '중소기업대출 증가와 부실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 순증액은 지난 2012년 4조90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3년~2017년 9월 중에는 연평균 39조8000억원 수준으로 8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대기업 대출은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 이슈가 대두되면서 2015년 -4조1000억원, 2016년 -13조1000억원, 2017년1~9월 -1조1000억원의 순상환 기조가 이어졌다. 이시은 산업은행 경제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 연구원은 "국내은행은 2013년부터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기업대출을 공급해 왔다"며 "중소기업의 대출수요가 늘어난 것과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등으로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가 대기업 대비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가계대출 옥죄기에 나서면서 대부분의 은행들은 올해도 중기 대출부문의 영업을 강화키로 방향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포용적·생산적 금융정책으로 담보·보증 대출보다는 기술력 등 잠재력을 평가해 대출을 늘려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은행 간 중기 대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만큼 부실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중소기업 대출과 부실채권 추이를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난 후 4분기 째에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NPL)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며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2015년 6월 말 이후 추세를 웃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여신 부실위험이 잠재되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 변동이나 국내 경기가 얼어 붙을 경우 중소기업 대출 부문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은행 전반적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부실위험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며 "부실위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기술력이 우수한 혁신기업이 금융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8-02-11 13:11: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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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KUHO), 美 뉴욕 맨해튼에서 올해 FW 프리젠테이션 진행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맨해튼 미트패킹(Meatpacking) 지역에 위치한 '스탠다드(Standard) 호텔'에서 2018년 가을?겨울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구호는 지난 2017년 봄여름 시즌부터 매 시즌 글로벌 패션도시 뉴욕을 찾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버그도프굿맨(Bergdorf Goodman), 노드스트롬, 레인크로포드(홍콩·상해), 클럽21(싱가폴·말레이시아) 등 백화점을 비롯해 캐나다 온라인 편집숍 쎈스(SSENSE) 등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호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컨셉을 '세로토닌 드로잉(Serotonin Drawing)'으로 잡았다. 찬란한 햇빛이 사람들의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 느낌을 형상화해 행복하고 풍요로움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세로토닌'은 '해피니스 호르몬(Happiness Hormone)'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구호는 컬러, 패브릭, 스타일에서 풍요로움이 돋보일 수 있도록 볼륨감을 신경 쓰는 한편 시크한 감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또 젠더리스의 트렌드를 반영해 신사복에서 주로 보이는 테일러링 기법을 곳곳에 적용한 오버사이즈 코트, 재킷 등을 선보이는 등 중성적인 감성의 '어반 시크(Urban Chic) 룩'을 제안했다. 코트의 경우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직물 사업팀과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캐시미어와 이중직 소재를 사용해 품질력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꾀했다. 여성적인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스타일의 상품도 출시했다. 플라워 프린트를 유화 기법으로 깊이감을 더한 드레스, 스커트, 블라우스는 물론 프릴(주름을 잡아 물결 모양으로 만든 가장자리 장식)과 골드 버튼, 반짝임이 화려한 니트웨어, 햇빛으로 생기는 그림자에서 영감 받은 러프 칼라(주름 디자인 목깃) 등의 디자인으로 페미닌한 감성을 표현했다. 윤정희 여성복 사업부장(상무)은 "구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미니멀리즘과 품질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파워아이템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세일즈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2-11 12:43:28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