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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건강 많이 회복…위대한 도전 함께하자"

이재현 회장 "건강 많이 회복…위대한 도전 함께하자" "위대한 도전을 저와 함께 합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2일 설 명절을 앞두고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새해 메세지다. 이 회장이 사내방송 출연은 경영복귀 이후 처음이다. 이 회장은 "여러분이 응원해 준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헤, 올해부터는 더욱더 정진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2020년 그레이트 CJ, 2030년 월드베스트 CJ를 향해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J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이 되어 세계인들이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고,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로 세계인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202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는 '그레이트 CJ'와 2030년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겠다는 '월드베스트 CJ'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저와 그룹은 이미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조직문화 혁신으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한 발 앞서 이끌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성장의 기회와 동력을 찾을 것"이라며 "필요한 것은 여러분의 동참이다. 여정의 완성을 위해 조금 더 힘을 내고, 하고자 하는 의지와 용기 절실함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자"고 밝혔다. 이 회장은 "CJ는 척박함 속에서 설탕을 만들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생활문화기업이 됐다"며 "이제는 세계를 향해 가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CJ를 국민에게 존경과 사랑 받는 기업, 세계인이 인정하는 진정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 회장 복귀 후 CJ그룹은 식품·바이오·물류·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은 기존 바이오, 생물자원, 식품, 소재 등 4개 사업부문을 바이오와 식품으로 묶었다. 또한 CJ대한통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단독 자회사 구조로 전환했으며 CJ건설과 합병을 결정했다. 또한 CJ오쇼핑이 CJ E&M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CJ오쇼핑이 CJ E&M의 사업을 그대로 승계하는 형태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순탄치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 사업별로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냈으며 올해도 국내사업에서의 압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2-12 16:26:5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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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대안되지 못한 KRX300·ESG 지수 '체면구겼네'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탄생한 두 지수(KRX300·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가 코스피 지수보다 더 큰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던 지수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KRX300 지수는 정부의 코스닥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5일 탄생했다. 코스피 232개, 코스닥 68개 종목으로 구성된 해당 지수는 최근 5년간 평균수익률이 5.1%로 코스피200(4.5%)을 웃돌았다. 하지만 이달 들어 12일까지 KRX300 지수는 7.4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7.06%)의 하락세보다 더 떨어졌고, 코스피200 지수(-7.57%)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KRX300 지수는 주로 대기업과 바이오 주가를 추종하고 있어 최근 하락장에서 하락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 고평가 대형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종목이 대거 편입된 KRX300 지수가 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증시 조정장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연기금 벤치마크(BM) 지수 변경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코스피200 지수와 다를 바 없다면 굳이 벤치마크 지수를 바꿀 이유가 없다. 아울러 내달 23일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및 인덱스 펀드를 출시할 계획을 밝힌 국내 자산운용사도 난감해졌다. 출시를 앞두고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장 기대감이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정부 코스닥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시작된 KRX300인 만큼 ETF 상장에 많은 기대가 있었는데 다소 위축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KRX200 지수는 코스피200 지수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의 지배구조 개혁 의지에 따라 지난 해 12월 한국거래소가 만든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도 코스피 수익률을 넘지 못하며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 ESG란 ▲사회책임(Social) ▲환경(Ecosystem)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관점을 고려하는 투자를 말하는데 거래소는 이 중 사회책임 분야에 해당하는 지수를 만들었다. 출범 당시 지난 6년간 해당 지수에 소속된 종목의 지수상승률이 70.19%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38.92%)을 압도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 역시 하락장 속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달 들어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는 7.06%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와 다를 바 없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산운용사도 해당 지수를 활용한 상품 출시가 활발하지 않다. 지난해 말 국내 ETF시장의 75.7%를 점유(순자산가치 기준 )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지수 대신 모건스탠리인터네셔널(MSCI)지수를 활용한 ESG ETF를 지난 7일 선보였다. 이에 대해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SG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 트렌드가 되고 있지만 국내 ESG 평가는 아직 자리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때문에 거래소가 만든 지수보다는 오랜기간 투자를 하고 노하우가 쌓인 MSCI 지수를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18-02-12 16:23:53 손엄지 기자
해외 펀드·부동산투자, 5년새 3.5배 급증…위기 시 국내 충격

- 한은 BOK 이슈노트 '최근 해외직접투자의 주요 특징 및 영향' 보고서 지난 금융위기 이후 해외 펀드와 부동산 투자가 급증한 가운데 향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시 국내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해외 금융 및 부동산업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글로벌 자산 가격 변동과 국내 투자자 재무 건전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해외직접투자의 주요 특징 및 영향'에 따르면 내국인의 금융·부동산업 해외직접투자는 지난 2011년 37억 달러에서 2016년 130억 달러로 약 3.5배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에서 금융·부동산업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3%에서 37%로 확대했다. 이 같은 해외 금융·부동산업 투자 활성화의 배경에는 저금리 장기화가 꼽힌다. 미국을 중심으로 자산 가격이 상승하리란 기대가 확산하면서 국내 연기금·금융기관의 해외 투자 유인이 높아졌다. 또한 이 기간 해외 직접투자는 무게 중심이 저임금 활용에서 현지 시장 진출 쪽으로 옮겼다.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제조업 부문 직접투자는 지난 2003∼2009년 157억 달러에서 2010∼2016년 350억 달러로 늘었다. 아울러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때문에 제조업체들이 국내 생산 제품을 수출하기보다 해외생산 체계를 구축해 무역 장벽을 피했다. 대기업과 하도급 관계에 놓인 중소기업 동반 해외 진출도 확산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미국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업체 하만 인수 사례처럼 신기술 확보를 위한 지분 인수 투자가 늘어나는 점도 최근 해외직접투자 특징이다. 지난 2011∼2015년 75억 달러이던 신기술 확보 목적 해외직접투자는 2016∼2017년 상반기 112억 달러로 급증했다. 그중 지분인수 투자가 90%(100억 달러)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최근 해외 직접투자 증가는 국내 기관 투자 수익률 제고, 해외 판로 확대, 기술력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자산 가격 변동에 민감한 금융·부동산업 투자가 늘어나는 점은 우려를 낳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자산 가격이 내려갈 때 금융 불안이 국내로 파급되는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용대 과장과 최종윤 조사역은 보고서에서 "특히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은 주식, 채권 등에 비해 신속한 처분이 어려워 가격 하락 시 손실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며 "금융·부동산업 해외 직접투자가 지속해서 확대된다면 자산 가격 급격한 변동으로 수익이 감소하거나 평가 손실이 발생할 때 국내 투자기관 재무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소제조업체까지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해 국내 고용·투자가 위축되는 점도 문제로 거론된다. 두 사람은 "국내 금융기관,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해외로 나간 제조업체가 국내 복귀할 때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임금 지원 규모·기간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18-02-12 16:23:4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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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회복세 속 韓美日 중앙은행 수장 교체…영향은?

지난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온 주요국 중앙은행이 최근 들어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로 일각에선 이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우려한다. 실제 이달 들어 글로벌 증시는 금리상승 우려가 강화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채권금리는 급격하게 오르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미국·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 수장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4년간 '세계경제 대통령'으로 군림해온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달 초 임기를 마치고 제롬 파월 의장에게 새 왕관을 넘겨줬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임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구로다 총재의 경우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새로운 금융환경이 전개되는 가운데 통화정책 정상화, 물가 안정 등 각국 중앙은행 수장들이 펼칠 정책과 역량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취임 첫 날 증시가 폭락하는 등 골치 아픈 상황과 마주했다. 이날 뉴욕증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고 채권시장이 요동쳤다. 외신은 "파월 의장이 앞으로 금리인상 시기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 지 머리가 아플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 재고조, 경제 과열 및 버블 붕괴 가능성 등은 파월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美 파월 의장 취임 날 '블랙 먼데이' 연출 한은은 파월 의장에 대해 매파(통화긴축 선호)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가 아닌 '올빼미파'로 분류하고 있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과 함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위원으로 활동하며 현명한 판단을 추구해 왔다는 설명이다. 취임 이후 통화정책 방향에 있어서도 재닛 옐런 전 의장의 '비둘기파'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인준청문회 서면 답변서를 통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되고 연준 대차대조표상 자산은 점진적 축소를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세 차례, 내년 세 차례 이상 기준금리 인상 등 연준의 점진적 통화정책 기조를 따르며 월 100억 달러 규모의 느슨한 자산 축소 방침도 고수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 할 것으로 점쳐왔다. 다만 최근 미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최대 네 차례 올릴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파월 체제'의 긴축 스케줄이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파월 의장 취임 첫 날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하는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가 연출되기도 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과거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의장 취임 당시에도 새로운 의장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로 인해 증시가 조정을 겪어왔다"며 "파월 신임 의장은 옐런 전 의장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새 의장의 '완만한 긴축기조'가 확인되면 금융시장의 불안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日 구로다 총재 연임 전망…엔저·양적완화 지속 지난 11일 일본 주요 언론들은 구로다 총재의 연임 전망을 내놨다. 일본은행 136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각국의 이목이 집중됐다. 구로다 총재는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 정책에 맞춰 그간 대규모 돈 풀기 외에 엔저를 통해 일본 경제를 이끌어 왔다. 구로다 총재가 연임할 경우 미국 등 긴축 움직임과 반대로 엔저, 양적 완화 등 정반대의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달 말 기자회견에서 "2% 물가 상승 목표 달성을 끈질기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현재 통화정책을 지속해 물가상승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역할"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일본의 이 같은 경제 정책은 일본 내에서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일본은 아베 총리의 '아베노믹스' 정책과 이를 뒷받침하는 구로다 총재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지난 30년간의 저성장을 탈피하고 수출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져 실업률이 완전 고용에 가까운 등 경제활성화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다만 지난 5년간 엔화가치를 14%나 떨어뜨리는 등 자국의 통화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정책으로 다른 국가에 피해를 입힌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타케시 미나미 노린추킨 연구소 수석경제학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구로다 총재의 재임명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는 와중에도 일본 정부는 최고 수준의 통화정책을 계속하겠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韓 이주열 총재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이주열 한은 총재는 그간 구로다 총재와 밀접한 스킨쉽을 이어왔다. 예정대로라면 구로다 총재와 이 총재는 함께 임기 만료를 맞이하고 후임에게 중앙은행 수장 자리를 물려줘야 했다. 다만 구로다 총재는 아베 총리의 신임과 함께 연임이 결정됐다. 이 총재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가 예상된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등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한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과 입장을 나란히 했다. 다만 최근 미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연준이 내달 기준금리를 연 1.50~1.75%로 0.25%포인트 올릴 경우 한국의 현 기준금리(연 1.50%)보다 높아지는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 이론적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된 해외 자금이 빠져나갈 환경이 조성된다. 금통위 입장에서도 한미 간 금리 역전 현상을 장기간 용인하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만 금리역전 현상에도 불구 그 기간이 단기간에 그칠 경우 자금 유출 규모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투자자들은 이미 한미 간 금리역전 현상이 나타날 것을 인지하고 있고 글로벌 자금 이동은 금리 수준뿐 아니라 환율에도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기간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한다고 큰 폭의 자금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에선 현재 한은 총재 후보군으로 5~6명 정도로 압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총재가 한은 출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외부 출신이 유력하단 전망이 나온다. 관료 출신의 윤대희 가천대 석좌교수,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2018-02-12 16:23:3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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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앞두고 채소 가격 '급등'…이상 한파로 설 성수품 물가 '비상'

배추 평년 가격 39.8% 증가 무 60.7%·고추 55.3%·청상추 67.6%도 올라 한우·수산물도 급증 설 명절을 앞두고 채소 가격이 급등하며 소비자 체감 물가가 커지고 있다. 올 겨울 이상 한파 여파로 배추와 무 등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설 성수품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의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요 농산물 일일(9일 기준) 도매가격에 따르면 배추 가격(서울지역 기준)은 포기당 2990원으로 평년(최근 5년)다 39.8% 올랐다. 무(개당 1718원)와 말린 고추(600g당 1만1800원), 청상추(4㎏당 2만5072원)도 각각 60.7%, 55.3%, 67.6%나 급등했다. 반면 오이(100개당 4만8765원)나 토마토(5㎏당 1만2089원) 등은 평년보다 각각 26.9%, 38.7%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대체적인 채소 가격이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도매가격으로 살펴보면 배추는 포기당 4300원으로 전월보다 45% 올랐고 무는 개당 2500원으로 49% 증가했다. 또 대파는 kg당 4000원으로 34%, 애호박은 64%, 오이 53%, 시금치는 16%가 각각 올랐다. 채소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올 겨울 강추위에 폭설까지 겹치는 등 이상 기후 때문이다. 이상 한파에 채소가 산지에서 얼어붙으며 공급량이 줄었고 난방 비용은 증가했다. 채소 가격이 오를수 밖에 없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올겨울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채소의 생육이 부진했다"며 "특히 겨울 채소의 주산지인 제주도에 폭설이 내리면서 출하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채소가격이 대체적으로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채소 뿐만 아니라 한우, 수산물 등도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우선 한우는 청탁금지법 개정에 따라 설 선물세트로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늘었다. 12일 기준 한우갈비 100g당 평균가격은 5340원으로 평년(4752원)보다 12.4% 올랐다. 같은 기준으로 한우등심은 8264원으로 평년(7110원)대비 16.2%가 증가했다. 이 외에도 수입산 낙지(냉장) 가격은 지난해 설 명절 때보다 70%나 급증했고 오징어(냉동) 가격은 48.4%가 올랐다. aT측은 설 명절을 앞두고 채소, 축산물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으로 애호박은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부족한 상황하지만 설 명절 부침용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우등심의 경우 유통업체에서 사전물량 확보를 통해 수요가 급증해 소매가가 지속 오를 전망이다. [!{IMG::20180212000129.jpg::C::480::지난 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배추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12 16:04:06 김유진 기자
정부, 14일~18일까지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 실시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맞아 섬을 찾는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설 연휴 기간 동안 운항하는 연안여객선과 모든 선박에 대해 안전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양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설 연휴기간 약 25만 명의 귀성객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여객선 수송능력을 24%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설 연휴기간 동안 여객선 10척을 추가 투입하고 기존 여객선의 운항횟수를 늘려 하루 평균 137척의 여객선이 868회 운항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동안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본부'도 운영된다. 기상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운항을 철저히 통제하고,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운항정보를 실시간 안내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해수부는 여객선 사전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1월 16일부터 1월 30일까지 여객선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설 연휴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이 되도록 특별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객선 탑승 시 구명조끼 위치 및 착용법, 비상시 대피요령 등 여객선 안전수칙을 숙지해 줄 것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비상연락처를 남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18-02-12 16:03:5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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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고비용·저효율 구조로 벼랑끝…완성차 업계 상황비슷해

한국지엠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목을 잡는 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인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결국 한국철수설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지엠처럼 '판매 감소-비용 증가' 문제는 현대·기아차 등 다른 한국 완성차업체들도 마찬가지여서 마냥 반사이익을 기대하며 '강 건너 불구경'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위기부른 '고비용·저효율 구조' 1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이 회사의 누적적자는 4조여원에 달한다. 지난해 역시 2016년과 비슷한 약 6000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적자에도 한국지엠의 1인당 평균 임금은 2013년 7300만원에서 2016년 8700만원으로 20% 상승했다. 2017년 1인당 평균 임금은 9000만원에 이른다. 미국GM 본사가 한국지엠에 대한 구조조정을 계속 언급하는 이유다. 임금 상승에는 통상임금 소송 결과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국지엠의 주장이다. 2013년과 2014년에 걸친 노조와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소급분 지급 의무는 없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상여금 등의 통상임금 인정으로 이후 인건비 부담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저조한 판매 실적에 고정비 부담만 커지면서 공장 가동률은 뚝 떨어졌다. 부평 공장 가동률은 100%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차 스파크, 상용차 다마스·라보를 생산하는 창원의 가동률은 70% 수준이다. 특히 준중형차 크루즈, 다목적차량(MPV) 올란도를 만드는 군산 공장의 가동률은 20%를 밑돌아 거의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위기타개를 위해 한국지엠 노사는 예년과 달리 지난 7일 단체교섭을 앞당겨 시작했지만 노사간 이견차이로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철수하면 실업자 급증 만약 한국지엠이 철수할 경우 국내 자동차 업계와 지역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2016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 업체 가운데 1만 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는 대기업은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한국지엠 세 곳뿐이다. 한국지엠의 고용 인력은 모두 1만6031명으로, 매출 100억원이 넘는 1081개 자동차 관련 업체 전체 직원 수(33만5745명)의 4.8%에 이른다. 여기에 한국지엠과 거래하는 협력업체(1~3차) 수도 3000여개가 넘기 때문에, 경영난 '도미노'가 불가피하다. 한국지엠 노조 등은 GM이 한국에서 철수하면 관련 종사자와 가족 등까지 모두 30만명이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GM이 철수하면 현재 한국지엠 본사와 공장이 있는 인천 부평, 세단 크루즈와 스포츠유틸리티(SUV) 올란도 등을 생산하는 공장 소재지 군산, 파워트레인(동력전달체계) 생산공장이 위치한 보령 등의 지역 경제도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비용 구조' 완성체업체 고민 한국지엠의 발목을 잡은 '고비용' 구조는 비단 한국지엠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완성차업체들의 고민거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연간 평균임금은 2016년 기준으로 9213만원으로 2005년과 비교해 83.9% 올라 이미 일본 도요타(9104만원)와 독일 폭스바겐(8040만원) 등 주요 경쟁업체를 웃돌고 있다. 매출액 대비 임금 비중도 월등히 크다. 국내 완성차 5곳의 2016년 평균 임금 비중은 12.2%로 도요타(7.8%)나 폭스바겐(9.5%)와 큰 격차가 있다. 국내 1위 완성차업체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이 세계 최하위권인 것도 비슷한 이유다. 2017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각 4.7%, 1.2%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1000만원어치(매출) 차를 팔아 불과 47만원, 12만원의 이윤(영업이익)을 남겼다는 뜻이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런 고비용, 저 생산성 구조에서는 만약 한국지엠에 대한 GM본사나 한국 정부, 산업은행 등의 추가 자금 지원이 이뤄지더라도 한국GM이 완전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회의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한국지엠 철수가 다른 국내 경쟁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현지 한국지엠의 내수 점유율이 낮고 대부분 수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협력업체간 경영나이 가중되면서 국내 자동차 생태계에는 변화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2018-02-12 15:43: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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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글로벌 공략 드라이브…마힌드라 통해 인도 진출

쌍용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글로벌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쌍용차는 대형 SUV G4 렉스턴을 인도에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생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영국에서 '올해의 사륜구동 자동차'에 선정되는 등 유럽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높은 만큼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글로벌 시장 공략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에 쌍용차는 최근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M&M)와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 M&M 차칸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이번 M&M과의 수출 계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SUV 시장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M&M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델리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G4 렉스턴을 인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인도 언론은 G4 렉스턴의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 다양한 공간 활용성 등에 높은 점수를 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총괄회장과 파완 고엔카 M&M 대표이사는 지난해 서울모터쇼에 직접 참석해 "쌍용자동차가 최고의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으로 왕의 귀환을 알렸다"고 극찬한 바 있다. 쌍용차는 국내 대형 SUV 1위 브랜드인 G4 렉스턴이 인도 대형 SUV 시장에서도 토요타 포추너, 포드 인데버 등과 경쟁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G4 렉스턴을 M&M을 통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 그룹은 신제품 및 플랫폼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국내시장에 출시된 G4 렉스턴은 국내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쌍용차는 현재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지난해 말부터 서유럽에 이어 불가리아, 헝거리 등 동유럽과 페루, 칠레 등 중남미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베트남 등 오세아니아 및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8-02-12 15:42:4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