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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신서천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수주…친환경 발전설비 시장 공략

두산중공업이 신서천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수주를 통해 친환경 발전설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금호산업과 손잡고 한국중부발전으로부터 신서천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공사를 약 1240억원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서천 화력발전소는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건설 중인 1000메가와트(㎿)급 발전소로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5년 이 발전소에 들어갈 터빈·발전기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탈황설비 공사에서 두산중공업은 700억원 어치의 탈황설비 기자재 공급을 맡을 예정이다. 탈황설비는 화력발전소의 배기가스 내 대기오염 원인 물질인 황산화물(SOx)을 제거해 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를 수증기 수준으로 정화하는 장비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에 공급계약을 맺은 탈황설비 기술은 국내에서 가장 엄격한 환경기준과 세계 최고수준의 황산화물 배출저감 설계기준이 적용됐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탈황·탈질설비 등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친환경 발전설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7조2000억원을 투자해 기존 화력발전소의 성능을 개선하고 환경설비를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2018-02-27 16:1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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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소속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요금' 규정 완화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세계일주요금의 예약 규정을 완화해 소비자 편의성 증대에 나선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요금제 종류에 따라 최대 5개에서 15개, 최소 3개의 도시에서 반드시 24시간 이상 체류해야 했던 기존 스탑오버 규정을 '최소 2개'의 도시만 경유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요금은 28개 회원사의 취항지 1300가운데 일부를 골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좌석 클래스 및 최대 이동거리 한도에 따라 17개 요금제로 구성되어 있다. 퍼스트 3종류, 비즈니스 4종류, 프리미엄이코노미 3종류, 이코노미 7종류 등이다. 스타얼라이언스의 세계일주요금을 이용하면 동일 여정을 서로 다른 항공사에서 별도로 구매하는 비용보다 저렴하게 발권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요금제 별로 최대 2만6000, 2만9000, 3만4000, 3만9000마일을 이동할 수 있다. 적도에서 측정한 지구 둘레의 길이가 약 2만4901마일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보다 긴 거리를 여행할 수 있도록 최대 이동 한도를 설정했다. 여정의 시작과 끝은 동일한 국가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동·서 한 방향으로만 진행 가능하다. 대서양과 태평양은 각각 1회만 횡단할 수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요금을 이용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회원사 21개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 중 한 곳에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해당 마일리지는 스타얼라이언스 실버·골드 회원 등급 산정 기준에 포함됨은 물론 추후 무료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호텔 숙박권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2018-02-27 16:17: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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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을 구매한 이유, '안전성과 합리적인 가격'

쌍용자동차의 'G4렉스턴'이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안정성, 가성비 등을 앞세워 구매력을 갖춘 5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G4 렉스턴 구매고객과 비구매 고객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G4 렉스턴을 구매한 이유에 대해 실내공간의 여유, 안전성, 적당한 차량가격을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구입 이유 1위인 '실내 공간 여유성'을 선택한 소비자는 전체 소비자 중 69명(29.6%)이였으며 2위 '바디타입'은 22.5%, 3위 '안정성'과 '적당한 차량가격'이라고 응답한 고객은 각각 19.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응한 대상자 중 G4 렉스턴과 대형 SUV 보유자는 중형 SUV구매 고객과 비교하여 50대 이상 남성들이 주로 구매했으며, 전문기술직과 개인사업자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중형 SUV보다 대형 SUV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안전사양 적용수준, 차체크기, 승차감, 고속주행시 안정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G4 렉스턴을 구매한 고객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고 응답했다. 또 G4 렉스턴을 구매한 고객은 구입시 실내공간성, 고급감, 바디타입, 사용용도를 중시했으며 남과 다른 스타일의 차량, 동급대비 큰 차를 선호하고 제조사의 역사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특성을 보였다. 다른 대형 SUV구매자들은 인승과 외관디자인을 고려한 비율이 높았다. G4 렉스턴을 구매 후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안전사양 적용수준, 차체 크기, 1열 공간성, 브레이크 성능에서 경쟁차 대비 만족비율이 높았다. 또한 저속엔진 성능, 실내 수납 공간, 주행시 엔진소음에 대해서도 중형 SUV대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G4 렉스턴은 지난 2017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주목을 받은 차량으로 2017년 12월 판매 실적기준 2233대로 대형 SUV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985대를 판 기아차 모하비를 큰 폭으로 앞선 수치다. 또 G4렉스턴의 등장으로 인해 국내 대형 SUV 전체 판매량도 크게 늘어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G4 렉스턴이 인기있는 이유는 차의 근간을 이루는 차체구조에 있다. G4 렉스턴은 전통적인 프레임 구조의 바디를 사용하고 있다. G4 렉스턴의 4중 구조 쿼드 프레임은 오랫동안 프레임 차체구조를 만들었던 쌍용자동차의 역량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중량에서 불리한 프레임 구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포스코의 1.5GPa 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중량의 증가를 해결하여 동급의 모노코크 구조의 SUV와도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중량을 확보했다. G4 렉스턴 인기 상승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은 현재 중형 SUV시장의 10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전망이 밝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베라크루즈와 모하비의 후속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쟁 모델들의 등장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쌍용차도 이번 G4 렉스턴 소비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잠재 고객과 기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7 16:17: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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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올 뉴 K3 다양한 연령층 고객 입맛 맞춰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한 준중형 세단 '올 뉴 K3'이 가성비(가격대비성능)와 디자인을 앞세워 다양한 연령층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올 뉴 K3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차에 따르면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 K3는 기존의 역동성에 볼륨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해 '업스케일(고급) 다이내믹 세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올 뉴 K3는 차체 크기가 전장 4640㎜, 전폭 1800㎜, 전고 1440㎜ 등으로 이전 모델보다 커졌다. 특히 기아차가 5년여간 개발해온 차세대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을 처음으로 장착했다. 이를 통해 높은 연비와 주행 성능을 동시에 구현한다. 스마트 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123마력, 최대 토크 1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맞물리는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해 다양한 변속 모드를 지원한다. 공식 인증 연비는 L당 15.2㎞(15인치 휠 기준)로 모닝 등 경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 뉴 K3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포함된 지능형 안전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와 소비자 선호 편의사양으로 구성된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의 가격은 각각 65만원, 35만원으로 기존 대비 20만원 인하됐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I'(아이)가 적용되는 유보(UVO) 내비게이션의 무료 이용 기간은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됐다. 올 뉴 K3의 세부 트림은 ▲트렌디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4가지로 운영된다. 트림별 판매가격은 ▲트렌디 1590만원 ▲럭셔리 1810만원 ▲프레스티지 2030만원 ▲노블레스 2220만원으로 정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비자 최선호 안전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를 전 트림 기본 적용하는 등 높은 상품성을 갖추고도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됐다"며 "높은 상품성을 갖춘 만큼 준중형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뉴 K3는 이 같은 장점을 기반으로 준중형 세단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올 뉴 K3는 지난 13일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약 2주 만에(영업일 기준 7일) 총 60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사전계약 분석 결과 구매층은 전 연령대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등 상위 트림 선택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색상은 유채색 계열 선택 비중이 크게 늘었고 호라이즌 블루와 런웨이 레드 등 새롭게 추가된 색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도 올 뉴 K3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기아차 홈페이지 응모를 통해 선발된 1000명의 고객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1000명의 시승' 이벤트(3월 9일부터 5월 초까지)를 진행하고 5월 말 'K3 연비왕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출고 고객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 보증기간을 기존 5년 10만㎞에서 10년 10만㎞로 5년 연장해주는 '스마트스트림 더블 개런티'와 차량 외부 손상에 대해 100만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스타일 개런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18-02-27 16:17:12 양성운 기자
현대차·쌍용차·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계 임단협 고삐 죄나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을 줄이고 조기 종결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GM) 사태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임단협을 앞두고 상생협력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일찌감치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차량 생산에 집중한 쌍용자동차와 3년 연속 무분규를 이끌어낸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도 빠르게 임단협을 마무리 짓고 생산 및 판매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을 조기 종결한다는 목표 하에 예년보다 이른 4월 초 교섭을 개시할 방침이다. 현대차 노사는 그동안 4월 중순 이후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과 임협 교섭을 진행해 왔다. 최근 현대차 노조는 자체 소식지를 통해 "2017년 임단협에서는 사측의 임금피크제, 신 임금 체계, 주간연속 2교대 등 공세적인 요구에 끌려다니는 협상이 주를 이뤘지만 7대 집행부의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는 2018년 임협에서는 수세를 넘어 공세로, 조기 임투에 돌입해 여름휴가 전 타결로 목표를 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말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결국 재협상에 돌입해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끝에 해를 넘겨 올해 1월 15일에야 최종 타결됐다. 올해 임협 조기 종결을 목표로 잡은 것은 지난해 임단협이 해를 넘겨서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노조는 임혐 요구안도 서둘러 마련할 방침이다. 3월 이전까지 주간연속 2교대 8+8시간 조업 완성을 위한 검증을 마치고 요구안에 반영할 계획이며, 임금 관련 요구사항은 수당체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전기차, 자율주행차, 공유경제, 4차 산업혁명 등 자동차 업종 환경 변화에 따라 유휴인력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중장기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노조는 "단체협약, 각종 고용안정 합의서, 4차 산업혁명 및 자동차산업 발전 관련 별도합의 등을 종합해 조합원 고용안정 대응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사 대립 때마다 국민들로부터 '귀족노조'라고 비난받는 등의 '사회적 고립' 문제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노조는 "사회적 고립을 넘어 국민의 곁에 다가가기 위해선 반드시 비정규직 문제 해결 방향을 올바로 세우고 노동시간 단축 등을 통해 정의로운 노동조합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기득권 충돌과 내부 혼란이 발생하더라도 조합원을 설득하고 동의절차를 충실히 거쳐 미래 30년을 유지할 수 있는 노동조합을 바로 세우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이견차를 줄이고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 쌍용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해 지난 2016년 10월부터 노사 협의를 진행해 왔고 마침내 올해 1월 31일 노사합의 이후 조합원 설명회와 투표를 거쳐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근무형태 변경에 대한 노사 합의에 따라 오는 4월 2일부터 심야 근무 없는 주간 연속 2교대를 본격 시행한다. 특히 쌍용차가 수출물량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의 문제로 지난해 적자로 전환됨에 따라 올해도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오는 6월 노사간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갈 전망이다.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때 노사가 합심해 고통을 분담했던 르노삼성은 올해도 무분규 임단협 합의안을 도출할 가능성이 크다. 르노삼성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수 시장 침체로 지난해 국내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 전년(11만1101대)과 비교해 9.5%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힘든 상황에서 (노조원들이)자신들의 눈앞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영난 속에서도 강성 노조 문화를 고수하며 고임금·저생산 구조를 개선하지 못하면 회사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7 16:17: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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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최후통첩 먹히나…"연장 없이 28일 운명결정"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채권단이 최후 통첩을 했다. 채권단은 당초 지난 26일이었던 노사 합의 기한을 하루 연장해 줬고, 해외투자 유치에 대해서도 노조와 협의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그러나 노사 합의가 불투명해지면서 기한 연장 등 더 이상의 여지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다만 28일 당장 회생절차가 개시되진 않을 전망이다. 채권단은 처리방안을 확정할 때까지 채권만기는 유예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27일 금호타이어가 이날 오후까지 노사동의서를 제출하지 못함에 따라 오는 28일 실무책임자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현재까지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자구안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 체결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자구계획 이행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의 조치가 없는 경우에는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28일 채권단 간 협의를 거쳐 모든 실행가능한 처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 이상의 노사협의를 위한 기한 연장 등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채권단은 자율협약 체제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의 채권만기를 1년 연장해 주는 대신 노사의 자구안 합의를 조건으로 달았다. 합의가 불발되면 오는 28일 돌아오는 1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도 연장되지 않는다. 다만, 채권단의 효율적인 처리방안 마련 등을 위해 당초 결의했던 상환유예 등 여신완화에 대한 효력상실 조치는 잠정유보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전일 노사 합의를 위해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했다. 채권단 측은 "금호타이어 노사가 자구계획안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회생절차 개시 등 파국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자구계획에 대한 노조동의서를 우선 제출받고, 향후 해외투자 유치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별도 협의를 거쳐 진행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전까지 노조의 자구계획 합의는 외부자본 유치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했던 것에서는 큰 진전이지만 압박도 가했다. 채권단 측은 제안과 함께 "계속되는 고통분담과 양해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해각서(MOU) 체결 기한까지 노사합의서를 제출받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발생하는 파국 상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노조에게 있다"고 명시했다. 채권단은 노사합의가 안 되면 채권만기를 연장하지 않고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 실행에 나설 지는 미지수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우리는 최대한 노조의 협의를 이끌려고 하나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회생시킬 수 없다고 본다"면서 "법정관리를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고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금호타이어는 전일 대비 1.53% 오른 5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사 합의 기대감에 오전 중에는 5740원까지 올랐으나 교착상태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2018-02-27 16:11: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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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이주열 "韓 대외건전성 양호…평창올림픽이 성장률 높일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상당한 수준에 있고 경상수지도 흑자를 지속하는 등 대외건전성이 상당히 양호하다"며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우려를 일축했다. 이 총재는 다만 최근의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미국의 통상압박 강화 등을 언급하며 "더 증폭된다면 경제 주체들의 심리 위축으로 연계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근 일자리대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언급했다. 추경이 확정되어도 지금의 금리 정상화 기조는 유지되나. "정부가 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 추경을 하게 되더라도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와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성장세의 지속을 뒷받침 할수 있는 완화적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경기상황이나 물가, 금융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운영해 나가되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효과도 같이 살피면서 펴나갈 계획이다. 한은의 통화신용정책은 기본적으로 거시정책이나, 정책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출 정책 등을 통해 자금 흐름을 개선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금융중개지원대출 중 신성장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제도를 갖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실효성 있게 운영해 정부 일자리 지원 정책과 조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유념할 계획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연내 세 차례에서 네 차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연준의 향후 금리인상 경로를 저희가 가늠해볼 수 있는 기준 중 대표적인 게 위원들의 점도표다. 점도표를 보면 3회 인상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물론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점 높아지면서 인상횟수 또는 정상화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예상이 높아지며 4회까지 갈 수 있다는 게 종전보다는 점차 높아진건 사실이다. 3회가 될지 4회가 될지는 미국의 고용, 물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과 연계해서 한은의 기준금리가 자동적으로, 기계적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은 미 금리인상도 포함하지만 경기와 물가 상황을 보고 종합 판단할 것이다." ―근로시간 단축 법안이 통과됐다. 경제에 미칠 영향은. "먼저 장시간 노동에 의존하는 기존의 생산 관행을 효율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국내 근로자 연간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인걸 감안하면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근로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기존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기업들 입장에서 보면 특히 초과 근무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체를 특히 중심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이번 평창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는. "지난달 한은 조사국에서 전망을 내놓을때 올 1분기 성장률을 0.1%포인트 안팎 높일 것으로 설명 드린 것으로 안다. 그 이후 다시 정부와 올림픽 조직위 측 얘기를 들어보니 전망할 때 파악하지 못한 대회운영경비 9000억원 등을 감안하면 수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정확히 계측할 수 없지만 추가 효과는 있을 것이다. 한은이 감안했던 평창 올림픽 효과가 정부 발표와 큰 차이가 없다고 알고 있다."

2018-02-27 16:10:1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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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고든램지와 광고 모델 재계약

카스, 고든램지와 광고 모델 재계약 오비맥주는 셰프 고든램지(Gordon Ramsay)와 카스 광고 모델 계약을 연장하고 신규 광고를 촬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카스 모델로 발탁된 고든램지는 '치맥(치킨+맥주)', '삼맥(삼겹살+맥주)' 등 한국음식과 라거맥주의 궁합을 주제로 한 TV 광고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카스 모델로서 한국을 방문해 재래시장 방문, 젊은이들과 비어토크, TV 요리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거장 셰프의 진솔한 모습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다채로운 한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카스 맥주만의 강점과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평가해 고든램지를 재기용하기로 했다"며 "더욱 친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고든램지와 함께 청춘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신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카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팬들이 남긴 다양한 질문에 고든램지 특유의 직설적이고 유쾌한 답변을 담은 '고든램지 프레시 인터뷰'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한국 방문 이후 카스와 한식에 대한 좋은 인상을 전하며 한국 재방문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 고든램지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든램지는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인 미슐랭 스타를 16개나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정상급 마스터 셰프이자 레스토랑 운영자다. '마스터 셰프', '헬스 키친' 등 유명 TV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거침 없는 독설을 퍼부으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8-02-27 16:05:2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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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장에 황윤철 지주 부사장…향후 과제는?

-경남은행 출신, 세대교체 등 눈길…디지털 경쟁력, 실적 성장, 투뱅크체제 등 과제 자산 45조원 규모의 BNK경남은행을 이끌어갈 차기 수장에 황윤철 BNK금융지주 부사장(56·사진)이 내정됐다. 내부 출신의 50대 '젊은 피'가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되면서 경영의 연속성과 정체성을 다지고 디지털금융 등 신(新)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37년 경남맨'…내부출신에 거는 기대 경남은행은 27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황윤철 BNK금융지주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차기 은행장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앞서 경남은행은 현 손교덕 행장의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행장 인선 절차를 시작, 지난 23일 지원자 9명을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실시했다. 이후 임추위는 황 내정자를 비롯해 구삼조 경남은행 부행장, 허철운 전 수석부행장 등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고 평판 조회와 심층 면접을 거쳐 이날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이로써 경남은행에서 37년을 몸담은 '정통 경남맨' 황 내정자가 은행을 이끌게 됐다. 황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마산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경남은행에 입행했다. 2006년부터는 양덕동지점, 마산시청지점 등에서 지점장을 거쳐 지역발전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마케팅부행장보를 역임했다. 이어 2017년 1월 BNK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장(상무)로 이동했다. 9월엔 김지완 회장이 취임하면서 경영지원본부장(전무)에 올랐고, 올 1월에 그룹경영지원 총괄부문장(부사장)까지 연속 승진했다. 내부 출신 은행장은 손 행장 이후 두 번째다. 경남은행은 BNK금융그룹에 뒤늦게 합류하면서 고유의 정체성이 약해지고 그룹 내 영향력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내부 출신인 손 행장이 취임하면서 민영화에 따른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조직 안정화와 지역사회 신뢰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이 나왔다.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도 "차기 경남은행장은 경남은행 출신에서 선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내부 출신에 거는 기대가 높다. ◆ 디지털·투뱅크체제 등 과제 시급 황 내정자 앞에 놓인 과제는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와 투뱅크체제 강화 등이다. 경남은행은 2018년 5대 경영 방침 중 하나로 '금융 디지털화 대응과 종합금융서비스 구축'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경남은행은 부산은행과 함께 디지털 뱅크 '썸뱅크'를, 단독으로 '투유뱅크'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역을 기반으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중은행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편이다. 50대인 황 내정자가 은행장으로 취임하면 더 적극적으로 디지털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태블릿브랜치 등 영업 환경의 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과의 투뱅크체제도 관건이다. 지난해 휘청였던 BNK금융그룹의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선 은행이 합심해 영업에 열을 올려야 한다. 황 내정자는 김지완 지주회장을 취임 초부터 보좌하며 합을 맞춰온 만큼 향후 투뱅크 체제에서 지주와의 교류·협력도 활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상승세인 경남은행의 실적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경남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215억원으로 전년보다 6.4% 늘어나며 같은 그룹 내 은행인 BNK부산은행의 순익 2032억원을 넘어섰다. 순이자마진(NIM)도 2.20%로 전년 대비 5bp(1bp=0.01%) 상승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도 16.51%로 전년 대비 1.15%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황 내정자는 다음 달 20일 주주총회에서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기본 2년이며, 이후 재신임받으면 2년 더 연장해 최대 4년까지 직을 이어갈 수 있다.

2018-02-27 15:57:02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