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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과 거꾸로가는 經濟...美금리·정부규제의 역설 왜?

부동산 '강남 불패'. 천정을 뚫었다고 해도 빈 말이 아닐 정도로 자고 나면 억 단위로 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마다 어김없이 고개를 드는 것이 '공급 부족'이다. 문재인 정부도 공급 확대정책을 쓰고 있다. 수급의 균형을 맞춰 집값을 잡겠다는 것. 하지만 정책과 현실이 따로가면서 이 같은 정책에 물음표가 붙는 게 현실이다. 이유가 있다. 투기적 부동산 시장에선 수요가 늘어도 공급은 오히려 준다. 학습효과가 이를 잘 말해 준다. 강남 인근에는 강남을 대체할 목적으로 조성된 도시가 많다. 분당·판교·위례 등이다. 하지만 '천당 위 분당, 분당 위 판교'라는 말처럼 판교신도시 건설은 시장 참여자들의 투기 심리만 자극했다. 부동산시장에는 '규제의 역설(paradox)'이 뚜렷하다. 1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지난 2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14%, 0.02% 상승해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송파는 주공5단지 가격이 떨어졌으나 잠실동이나 신천동, 방이동 등 대단지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천동 진주, 잠실동 잠실엘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이 500만~1억원 정도 올랐다. 종로는 3500만~5000만원 올랐다. 성동구는 옥수하이츠와 옥수삼성, 응봉동 대림1차, 금호2가동 금호자이2차 등이 500만~1억원 정도 올랐다. "가격주문에 사겠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동안 새 아파트여서 매물은 없고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었는데 요즘 들어 분위기가 주춤하다."(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B중개업소) 이 같은 규제의 역설 원인은 투기수요에서 찾는 전문가들이 많다. 국제통화기금(IMF) 개인이 아파트를 여러 채 사거나 분양권을 전매하는 것은 투기 수요의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은 강력한 수요와 기록적 저금리를 반영해 여전히 상당한 급등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IMF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90%를 웃돌아 집값 조정과 급격한 금리 상승시 취약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글로벌 증권시장에서 미국 금리의 '역설'도 보인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값이 떨어져 채권보다는 주식 투자가 낫다. 하지만 연초 자금 흐름은 이 같은 정설과는 사뭇 다르다. 올해 세너 차례가량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에도 투자자들의 뭉칫돈은 해외채권형에 몰리고 있다. 이 같은 미국 금리의 역설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주식보다는 기대수익률이 다소 낮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인 채권 투자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 해외채권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1조24억원이다. 전체 해외펀드순자산은 51조3939억원이다.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우려에도 외국인은 한국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1월 한달 동안에 상장채권 4조6150억원 규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만기상환(2조3000억 원)를 제외한 순투자액은 2조3220억원에 달한다. 이들이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도 한국시장에서 발을 빼지 않는 것은 국내 경제의 기초체력이 탄탄한데다 '분산 투자나 재정거래'차원에서 매력이 커서란 분석이다. 금리의 역설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가계부채) 잔액은 1450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조4000억 원(8.1%) 증가했다. 연간 부채 증가율은 3년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가운데 여전히 소득에 비해 가계 빚 증가세가 가팔라 취약계층이 부실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 들어서 가계 빚은 늘고 있다. 지난 1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달보다 2조7000억원 늘어난 76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투기 광풍과 무관치 않아보인다. 한국은행은 "주택 관련 자금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이 꾸준히 이뤄지며 전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 가격(4월 물)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온스(31.1035g)당 1,317.90달러(2월 28일 기준)를 기록했다. 최근 달러 강세에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말 1240 달럴와 비교하면 금값이다. 금 가격 상승은 미국 국채 랠리와 관련이 깊다. 금값은 미국 달러로 표시된다. 이 때문에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금을 사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이다. 하나금융투자 김훈길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금리와 금은 역상관성을 보유한다"면서 "그러나 환경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2000년대 중반 '골디락스' 장세가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당시 금리 상승에도 증시, 부동산, 커머더티(원자재) 가격이 모두 동반 상승했다"면서 "올해 역시 낮은 물가와 높은 경제성장의 골디락스 국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18-03-01 11:28:2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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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가속 페달 밟나…국내 증시 영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또 다시 국내 증시를 흔들었다. 미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가파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서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국내 증시 상승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달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17% 떨어진 2427.3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1.94% 하락한 857.06에 장을 마감했다. 원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1.3원)보다 11.5원 오른 1082.8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약세장을 연출한 데는 미 파월 의장의 발언이 단초가 됐다.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다는 나의 견해를 뒷받침할 지표를 봤다"며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물가가 기대보다 올라오지 않아 금리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던 시각을 뒤엎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었다. 파월의 강한 확신은 미국이 연내 네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키웠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전해진 후 미국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100% 확신했다. 또 연방기금 선물금리에 내재된 올해 네 차례 기준금리 가능성 수치도 34.4%로 1월 대비 3배 높아졌다. 미국이 오는 3월 금리를 올리게 되면 현재 1.25~1.50%인 기준금리는 최소 1.50~1.75%로 올라 국내 기준금리(1.5%)보다 높아지는 '금리역전'이 빚어진다. 2007년 9월 이래 10년 7개월 만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동결과 함께 "한미 금리가 역전되더라도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지만 당분간 시장의 우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하락장 '한 번 더'" 금융투자업계는 오는 9일 발표된 미국의 2월 고용지표 발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2월 주가 급락의 도화선이 됐던 것도 2월 2일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였다. 당시 임금 상승률이 생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파른 금리 상승 가능성에 힘을 더했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다음 주엔 시장의 경계감이 좀 더 커지면서 'W형 더블바텀' 모양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 번 더 하락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투자 포트폴리오 내 성장성 자산의 비중을 서서히 줄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그간 주가 상승을 견인해 온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사라지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확장 모멘텀은 지난해에 비해 둔화되고 기업이익 증가 역시 속도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주식의 위험조정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포트폴리오 내 성장성 자산의 비중을 서서히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 "곧 반등할 것" 하지만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견조한 만큼 일시적 조정을 거쳐 증시가 다시 반등할 것이란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정 연구원 역시 "이번 금리상승과 증시 조정을 하락추세의 전환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주식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에서 벗어나고 있는 투자 환경에 점차 적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대해 시장은 빠르게 내성을 키우고 있다"며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촉발된 긴축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됨과 동시에, 인플레이션 그 자체를 경기회복의 신호로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 전략은 선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 호조세와 금리인상이 함께 진행되는 시기에는 경기민감 업종의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중국 측 공급 조절과 경기 회복에 따른 전방수요 확대는 원자재 시장의 안정적 상승을 여전히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자재 가격 민감도가 높은 국내 소재 업종의 관심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금리 상승으로 즉각 반영됨은 물론, 자금수요의 확대로 금융 섹터 전반의 수요와 공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융주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했다.

2018-03-01 11:28:1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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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하이트진로 하이트 맥주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하이트진로 하이트 맥주 맥주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구한말이다. 개항 이후 서울과 개항지에는 조선의 상권을 넘보는 러시아, 일본 등 각국의 상인들로 들끓었다. 당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계층이 일부 부유층과 상류층에 한정돼 있었다. 1905년까지도 우리나라의 맥주 소비량은 연간 1570㎘에 불과했으나 1910년 전후로 일본회사들이 경성출장소를 내면서 소비가 크게 증가해 1920년대 들어서는 수입 주류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맥주회사는 1933년 당시 경기도 시흥군 영등포읍(현재 서울시 영등포구)에 준공된 조선맥주주식회사다. 조선맥주는 맥아제조 설비를 설치하고, 계열기업인 유리병제조회사도 설립해서 원자재 공급체계를 갖췄으나 1950년 6·25로 영등포공장이 심각한 전화를 입었고 전쟁 중인 1952년 6월 17일 피난지 부산에서 민간에 불하됐다. 상호는 조선맥주주식회사를 그대로 사용하고 상표는 잠시 '금관맥주(金冠麥酒)'로 불렀다가 '크라운맥주'로 바꾸어 생산에 들어갔다.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1967년 고(故) 박경복 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했다. ◆1990년대 '하이트' 돌풍 1993년 출시된 '하이트'는 암반 천연수로 만든 맥주 콘셉트로 돌풍을 일으켰다. 하이트의 성공스토리는 국내 마케팅 학계에서도 유명한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이트라는 브랜드는 40년 만에 업계 1위를 탈환하고 이제는 하이트-진로그룹이라는 국내 최대의 종합주류전문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1등 공신이다. 하이트 출시 전 당시 조선맥주는 30% 초반의 시장점유율로 경쟁사인 동양맥주에게 40년간 1위 자리를 내주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90년대 초, 다른 기업에서 맥주시장에 뛰어든다는 소문이 나돌아 위기감이 팽배해 있었다. 조선맥주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지막 신제품 개발'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1992년 5월 처음으로 마케팅 부서를 신설하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당시의 지배적인 견해는 경쟁사와 철저히 차별화되지 않은 제품으로는 난국을 돌파하기 힘들다는 것이었고, 따라서 모든 것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것이 최대 과제였다. 1993년 5월 회사의 운명을 바꿔놓을 '하이트'가 탄생했다. 출시 3년 만에 맥주시장 1위에 올랐으며, 이후 15년째 국내 맥주 1위 자리를 지켰다. 1993년 30%에 불과했던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은 1996년 43%, 2000년에는 5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기도 했다. 2007년에는 200억병 판매를, 2013년에는 300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브랜드가 대히트를 치면서 1998년 사명도 바꿨다. 1933년 창립 당시부터 사용해오던 조선맥주주식회사라는 상호 대신에 하이트맥주주식회사로 바꾸게 된 것이다. 2005년 8월에는 국내 최대 소주업체인 진로를 인수, 하이트-진로그룹으로 새롭게 출범해 국내 최대 종합주류전문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하이트 리뉴얼 변천사 하이트의 성공은 국내 마케팅사에서 획기적인 브랜드전략으로 평가받았으며, 학계에서 대표적인 마케팅 성공사례로 자주 다루어지기도 했다. 하이트는 출시 당시 깨끗함과 순수를 강조한 '100% 암반수로 만든 순수한 맥주'라는 제품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살균과정에 열을 가하지 않아 맥주의 신선도가 더욱 오래 유지되는 첨단 여과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드라이밀(Dry-mill)공법으로 맥주보리 껍질을 분리해 쓴 맛을 제거했다. 고급스러운 라벨디자인과 최적의 음용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온도계마크, 신호등마크를 적용, 장애인을 위한 점자캔맥주 등 소비자 중심 마케팅활동으로 급성장했다. 출시 초 '지하 150M 암반천연수'를 콘셉트로 한 광고를 시작으로 '백두대간', '대표맥주', '리듬', '대자연', '180도 기분전환', '오픈 업', '아이스포인트' 등 다양한 광고콘셉트의 변화를 주어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해왔다. 하이트는 계속되는 성장에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제품의 콘셉트와 디자인을 주기적으로 리뉴얼했다. 1995년 이후 2017년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출시까지 24년 동안 총 10회에 걸쳐 리뉴얼을 단행했다. 또한 2015년 11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6년, 2017년에도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2015년 10월에는 1952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했던 크라운맥주를 22년만에 재출시했다. 당시 중장년층에게는 친숙함과 추억을 제공하고 젊은 층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품질만족경영을 위한 노력 하이트는 맥주 맛을 좌우하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퀄리티 업 시스템(Quality Up System)'을 시행하고 있다. 저장에서 여과까지 공정 온도를 0도 이하로 낮추는 아이스포인트 공법을 통해 깨끗하고 신선한 하이트를 만들고 있으며, 제조 공정에서 공기를 차단하는 에어블로킹 시스템을 통해 하이트의 맛과 향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선한 하이트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제품을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프레시365'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기업들과 '월드 비어 얼라이언스(WBA)'를 구축해 맥주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해외 유수의 맥주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했다. 독일 맥주전문 컨설팅 업체인 '한세베버리지(Hanse Beverage)'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세베버리지의 연구원들은 하이트진로 중앙연구소에 상주해 원료, 설비, 분석 등 품질 향상 연구를 포함해 신제품 개발에도 함께 참여한다. 이와 함께 독일, 덴마크, 일본, 태국 등의 유명 기업들과도 WBA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맥주 제조사로는 덴마크 칼스버그, 일본 기린, 싱하맥주를 생산하는 태국 분럿브루어리와도 제휴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미 칼스버그의 프랑스 계열사 브랜드인 '크로넨버그 1664'와 기린의 '이치방', 분럿그룹의 '싱하'를 수입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성장세 하이트진로의 품질경쟁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신규 진출국가의 주요 기업들과 제휴를 맺으며 현지인 시장 진출을 확대해가고 있다. 2014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바르셀로 그룹과 제휴를 맺고 중미 맥주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에도 현지 유통업체와 손잡고 맥주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일본, 미국, 중국 등 세계 60여 개 국가에 소주와 맥주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 각국의 맥주 성장세는 눈 여겨 볼만하다. 먼저 홍콩맥주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홍콩 내 맥주 판매량은 32만 상자(1상자=500㎖ x 20병)로 전년 대비 31%성장했다. 올해 예상판매량은 41만 상자다. 2012년 6만 상자 대비 약 7배나 증가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맥주 본고장 유럽에서 최근 한국 맥주 판매량이 급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맥주 판매량 22만 상자를 기록,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꾸준한 성장세로 최근 5년간 판매규모가 2배로 증가했다. 특히 하이트진로 법인이 있는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러시아 주류판매 허가를 취득한 2014년부터 러시아 전역에 교민시장을 넘어 현지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트와 함께 흑맥주 스타우트도 인기인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17만상자의 맥주를 판매해 전년대비 93%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유럽 현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맥주 본고장 유럽에서 고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18-03-01 10:48:5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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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이어 子가…'청출어람' 한샘인테리어 대리점 어디?

아버지가 운영하던 가구회사 대리점을 물려받아 전국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아들이 화제다. '청출어람'이다. 한샘인테리어 경기 안양평촌점의 김동혁 사장(37·사진)이 그 주인공. 1일 한샘에 따르면 김 사장의 안양평촌점은 지난 1월에 계약 액수 기준으로 10억원 가량을 기록하며 전국 80여 개의 한샘인테리어 대리점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 사장 역시 매장을 잘 키워 자신의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꿈이다. 안양평촌점의 '1개월 10억 계약'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인 광명에 국내 최대의 외국계 가구 브랜드 매장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4년 전 해당 매장이 들어설 때만해도 주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앞서 경기 평택에서 자신의 매장을 운영했던 김 사장은 평택 매장을 접고 2015년 본격적으로 아버지의 안양평촌점을 물려받아 한 곳에만 집중한 터여서 자칫 사업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적지 않았다. 김 사장의 부친은 온라인 판매 등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서도 '대형화'에 집중했다. 2003년 당시 120평 규모였던 매장을 180평(2007년)→240평(2009년)→500평(2013년)으로 점점 넓혔다. 그러면서 매장엔 소파, 침대, 서재 등 가구부터 생활용품까지 집을 꾸밀 수 있는 모든 것을 구비하며 지역의 대표 매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김 사장은 "당시 매장을 운영하던 아버지께서 '가구 매장 대형화'라는 추세에 맞춰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주변에서도 매장을 대형화할 것은 권유했었는데, 한샘 본사의 도움을 받아 매장 전시와 상품구성을 대폭 수정했다"면서 "새로운 매장에선 이전보다 다양한 가구를 더 많이 전시할 수 있어 인근에 초대형 매장이 들어와도 경쟁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김 사장은 매출 극대화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입주 박람회를 찾아다니며 고객들을 만났고 입주 커뮤니티 카페를 활용해 매장을 홍보했다. 본사에서 영업 교육이 열리는 날이면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또 한샘 본사의 상권담당자는 애프터서비스(AS)건 등 궂은 일을 신속하게 처리했고 입주 소식을 빠르게 파악해 영업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줬다. 이런 가운데 한샘은 '물려주고 싶은 대리점'이라는 운영 방침을 바탕으로 제2의 안양평촌점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샘이 지난해 거둔 1조9738억원의 매출 가운데 B2C 부문 매출 중 절반 이상을 대리점에서 거둘 정도로 대리점 부문은 회사 성장과도 직결된다. 한샘 대리점사업부 관계자는 "한샘이 국내 대표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국 방방곡곡에 펼쳐진 대리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단순히 수익을 주는 사업이 아니라 대리점 사장이 '자랑스럽게 물려주고 싶은 매장'이라는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영업사원 교육, 마케팅, AS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18-03-01 10:47: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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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등에 격려금 3억 전달

LG전자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와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코칭스태프 포함)에 3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격려금 전달식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LG서울역빌딩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강신성 회장, 윤성빈 선수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윤성빈 선수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공식 후원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하며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성빈 선수는 "LG전자의 꾸준한 지원과 관심 덕분에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힘든 훈련 과정을 이겨내고 스켈레톤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윤성빈 선수의 열정에 감동했다"며 "스켈레톤이 대한민국에서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켈레톤은 엎드린 자세로 썰매를 타고 경사진 얼음 트랙을 활주하는 스포츠로 1928년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2018-03-01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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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IoT 기능 갖춘 빌트인 쿡탑 가스레인지 출시

SK매직은 빌트인 가스레인지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빌트인 IoT 쿡탑 가스레인지'(사진)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사물인터넷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집밖에서도 버너의 작동(ON·OFF)상태를 확인하고 가스불을 끌 수 있다. 특히 불을 끄면 가스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다. 누군가가 가스불을 켜면 팝업 메시지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필요시엔 잠금기능을 설정, 가스레인지 불을 켜지 못하게 조치할 수도 있어 고령자 및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사용자의 빅데이터와 요구를 분석한 설계와 디자인으로 청소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상판 청소 시 음식물이 낄 수 있는 틈새와 홈을 최소화한 유선형 구조 설계를 시작으로 스크래치 방지와 음식물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고급 4중 코팅 블랙펄 상판'과 청소가 용의한 '완전 분리형 버너'를 채용해 손쉬운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이밖에도 라면, 국, 찌개 등이 끓으면 음성으로 알려 주어 다른 집안일을 하다가도 정확한 시간에 조리가 가능하며 사용시 조작부와 레버에 LED램프가 점등되어 멀리서도 작동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다.

2018-03-01 09:27: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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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디스플레이, 정밀한 색표현으로 완벽 컬러 구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8'에서 공개한 갤럭시S9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 기관인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화질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엑셀런트(Excellent) A+' 등급을 획득했다. 1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갤럭시S9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메이트가 공개한 평가 결과에서 주요 평가항목인 밝기, 야외시인성, 색재현력 등에서 전작인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뛰어넘었다. 특히 색 정확도에서도 디스플레이메이트 평가 사상 가장 완벽한 디스플레이로 기록됐다. 디스플레이메이트측은 "OLED는 이미 LCD를 넘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기술로 자리잡았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에 더해 완벽한 화질과 정확한 색표현을 위해 정밀한 최적화(캘리브레이션)에 집중했고 종합평가에서 엑셀런트A+ 화질 등급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갤럭시S9은 5.8인치에 3K QHD+(2960x1440) 해상도의 OLED를 탑재해, 크기와 해상도 면에서 전작인 갤럭시S8과 동일한 규격을 유지했다. 그러나 색 정확도와 밝기, 반사율 등 화질 관련 성능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9는 디스플레이메이트의 색 정확도 평가에서 0.7 JNCD(DCI-P3, 시네마 모드 평균 기준)로 측정돼 갤럭시S8의 2.7 JNCD와 비교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JNCD(Just Noticeable Color Difference)는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색차이'를 의미하는 색 정확도 단위이다. 올바로 표현해야 할 좌표의 색과 실제로 디스플레이에서 표현되는 좌표의 색이 서로 차이 나는 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수치가 1보다 낮은 경우에 인간의 눈으로 색의 차이를 구별할 수 없는 완벽에 가까운 수준을 의미한다. 디스플레이의 색 정확도가 높을수록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모습을 그대로 화면에 재현해 낸다. 갤럭시S9의 향상된 색 정확도는 왜곡을 최소화,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을 비롯한 각종 이미지와 영상을 더욱 실감나게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갤럭시S9은 최대 밝기와 반사율도 개선됐다. 갤럭시S9의 최대 밝기는 1130cd/㎡(칸델라)로 갤럭시S8의 1020cd/㎡보다 10.7% 더 밝아졌다. 1130cd/㎡는 가로세로 1미터의 상자에 촛불 1130개를 동시에 켜 놓은 밝기를 뜻한다. 화면 반사율도 4.4%로 낮아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 야외 시인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S9은 고화질 디스플레이 규격 인증 기관인 'UHD얼라이언스'로부터 고품질 HDR 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기기에 부여하는 '모바일HDR프리미엄' 인증을 받아 4K 초고해상도 HDR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HDR(High Dynamic Range)은 고화질 영상 기술로, 색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고 영상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해 화질을 높이는 최신 기술이다. 디스플레이메이트 역시 갤럭시S9이 1130cd/㎡의 밝기와 완벽한 블랙화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하고 최신 디지털 시네마 국제색표준인 DCI-P3(Digital Cinema Initiatives)까지 113%를 만족해 고품질의 영화나 컴퓨터 그래픽을 감상하기에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삼성의 갤럭시S9 의 디스플레이는 완벽함과 다름 없는 색 정확도를 갖췄다"며 "새로운 기록을 세운 매우 인상적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라고 총평했다.

2018-03-01 09:23:2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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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그룹, 대우전자 인수 완료…"국내 3위 가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대유그룹은 지난달 28일 DB그룹과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지분 인수를 완료하며 대우전자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대유그룹은 주요 계열사에 의해 설립된 투자목적회사SPC가 대우전자 지분 84.5%를 인수 완료했다. 이에 따라 대우전자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우전자로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을 승인하고 안중구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 3명과 감사 1명을 선임했다. 본점 소재지도 광주시 광산구 용아로 559로 변경했다. 구주인수 및 대우전자 경영정상화를 위한 유동성 지원자금도 마련됐다. 이날 오전 대유그룹은 제이에스자산운용과 스마트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780억원이며 이행보증금 100억원은 계약금으로 전환됐다. 대유그룹은 앞으로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3위 종합가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 간 제품 라인업을 상호 보완적으로 갖추고 대우전자의 해외 유통망과 대유위니아의 국내 유통 및 물류 인프라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양사는 앞으로 제품공동개발 원부자재 통합구매와 같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이루고 국내 3위 종합가전기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조속히 대우전자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2018-03-01 06:28:27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