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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시대'…中 쑥쑥 크고, 韓 규제에 제자리

#장희경(26)씨의 취미는 '자전거 타기'다.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거나 한강의 바람을 느끼고 싶을 때 자전거를 타곤 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자전거가 없다.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빌리고 반납하는 '따릉이'를 이용한다. #신 모(29)씨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마치고 가끔 여자친구의 집까지 차로 데려다준다.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그에게는 본인 소유의 차가 없다.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를 이용한다. 소유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공유경제시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유경제란 자신이 소유한 물품이나 자원을 다른 사람과 나눠 쓰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공유경제는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등을 비롯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키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가장 큰 운송업체지만 단 한 대의 차도 소유하지 않은 '우버'와 세계 최대의 숙박 서비스 업체지만 단 한 채의 호텔도 소유하지 않은 '에어비앤비'를 떠올려보면 공유경제의 특징을 잘 느낄 수 있다. 현재 공유경제는 집, 자동차, 장난감 등의 재화를 넘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공유경제는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서울 곳곳을 걷다 보면 공유자전거 따릉이 대여소가 쉽게 눈에 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빌려 탈 수 있다. 3일 시청역 대여소에 자전거를 반납하던 조원영(28)씨는 "막상 자전거를 사두면 잘 안 타게 될 것 같다. 굳이 소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1년 11월 설립된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는 지난달 차량 450대를 증차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쏘카는 간단한 예약을 통해 필요한 시간에 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 한대를 필요한 사람들이 나눠 쓰니 비용도 절약할 수 있고 차량 구매율을 낮춰 환경오염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공유경제의 확산은 분명한 시대적 흐름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전 세계 공유경제의 시장 규모는 2013년 150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33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시장의 13개 데카콘에도 공유경제 분야의 기업이 대거 자리 잡고 있다. 데카콘은 기업 가치가 100억달러(약 10조8000억원) 이상인 초거대 스타트업을 말한다. 차량공유업체인 우버와 디디추싱,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 사무실공유업체인 위워크 등 대부분 미국과 중국 기반의 업체들이다. 특히 이웃나라 중국의 공유경제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중국의 공유경제는 매년 40%씩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는 중국의 공유경제 산업이 2020년까지 국가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할 것이며, 2025년까지 약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국의 공유경제 기업들은 사업 초기부터 정부 규제와 기존 사업자들의 반발에 부딪힌다. 일례로 작년 8월 카풀 서비스업체 티티카카는 출퇴근 시간대에만 승객을 태울 수 있다는 규제에 막혀 아예 서비스를 종료했다. 심야 시간에 목적지가 비슷한 승객들을 미니 버스에 태워주는 콜버스는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사업 방향을 돌렸다. 세계적 기업인 에어비앤비와 우버도 한국에서는 불법이다. 규제 완화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는 작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와 4차산업혁명위워회를 중심으로 공유경제 스타트업의 규제 제도혁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택시업계의 반발로 이뤄지지 못했다. 물론 공유경제에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공유경제가 진출하는 관련산업은 타격을 피할 수 없다. 15년째 택시 운전을 해온 최모(55)씨는 "택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누가 택시를 타려고 하겠냐"며 차량공유서비스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유모(24)씨는 "내 물건을 남에게 빌려주고 싶지 않다. 아직은 타인에게 빌린 물품을 내 것처럼 소중히 써야겠다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유경제가 세계적인 흐름인 것은 분명한 사실인 만큼 무조건 막기보다는 활발한 논의를 통한 해결책 모색이 절실해 보인다. 인하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김대호 교수는 "공유경제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누구든지 새로운 공유경제서비스를 시도하려고 할 때 그것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면 시작할 수 있도록 정부가 허용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공유경제 관련 창업을 하려고 할 때 많은 규제들이 달라붙어 있어 창업자가 그걸 풀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일단 허용하고 사후에 규제하는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에서 공유경제시장은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에 맞춰 정부나 지자체의 규제도 완화되는 것이 맞는 방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8-03-05 07: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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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노조의 그늘 1부-①] ㈜한국호의 위기…시장경제 뒤흔드는 '노조 공화국'

"노동조합이 집단이기주의에 빠져 자신들만의 이익과 일자리 안정에 집착한다면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많은 일자리를 잃을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재계 관계자) 대한민국 경제가 강성노조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급성장한 노동권력이 한국 경제에 끼치고 있는 영향이 웬만한 권력단체 이상이 됐다. 강성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인한 파업으로 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구조조정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들 강성노조의 반발로 타이밍을 놓쳐 수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지엠의 경영 패착과 강성 노조 때문에 군산 공장 폐쇄라는 초강수를 꺼내들기도 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조선, 자동차 등 국내 제조산업이 강성 노조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주축 기업들의 시름이 늘어나고 있는 것. 물론 기업이 투명한 기업경영을 이어갈 수 있으려면 노동조합(노조)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바른 노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회사측뿐만 아니라 노조 역시 회사의 현재 재무상태를 비롯한 모든 부분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회사에서 받아들여 질 수 있는지에 대해 고려할 수 있다. 또 회사측과 협상에 나서 무조건적인 강경 입장보다 사측 입장도 이해하며 '밀당'을 하는 협상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노조는 자신들의 주장만 펴고,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머리 띠'를 두르고 파업에 돌입한다. 회사의 부담을 키우는 셈이다. 이는 2009년 쌍용차 노조가 채권단과 회사의 구조조정 방침에 반발하며 파업에 돌입한 사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쌍용차는 노조의 파업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77일간 계속된 점거파업으로 발생한 물적 피해는 생산차질 1만4590대, 손실액 316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진중공업은 2010년부터 경영난으로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를 추진해 왔으며 2011년 1월에는 부산 영도조선소, 울산공장, 다대포공장에 대해 직장폐쇄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노조는 전면파업과 함께 타워크레인 고공 농성에 돌입했다. 이어 파업 사태가 지난 2011년 9월 노사 합의에 의해 종결됐는데도 민주노총과 민주당·민주노동당 등이 주도하는 외부세력이 개입하면서 점거시위가 그해 11월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희망버스'라는 이름을 앞세워 총 5차례의 폭력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파업의 여파는 혹독했다. 2004년만 해도 세계 5위 조선사였던 한진중공업은 장기간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맞물리면서 현재는 세계 30위 밖으로 밀렸다. 특히 6개월 넘게 이어진 파업으로 매일 4억원 가량의 손해가 발생해 피해액은 500억원에 달했다. 일부 강성노조로 인한 피해는 국내 기업들만 입은 게 아니다. 외국 기업들 중에도 노조의 파업과 무리한 요구로 인해 손실을 입고 한국에서 철수했거나 철수를 고려 중인 업체들이 있다. HSBC(소매부문), 골드만삭스자산운용, ING생명 등도 최근 한국에서 철수했다. 외국계 자동차 부품회사인 깁스코리아도 2011년 말 한국에서 경영을 접기로 하고 매각을 결정했다. 적자가 이어지던 와중에 적자기업 깁스를 인수하겠다는 국내 기업 K사가 있었으나 깁스노조(금속노조 만도지부 깁스지회)가 이 인수를 반대했다. 국민들은 강성노조를 생각하면 현대차를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는데도 생산성에는 상관없이 매년 강경 일변도의 투쟁을 통해 임금 인상에 집착하면서 현대차의 글로벌 경쟁력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은행권 노조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노사관계가 국가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초래한다. KB금융의 경우 강성노조로 인해 향후 인건비 등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면 KB금융그룹이 경쟁력을 잃는 건 순식간이다. 또한 그 비용을 이자율 조정이나 국민의 혈세 등으로 충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계 관계자는 "노조는 경제 성장, 물가 안정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순기능을 살리고 역기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제는 노조도 정규직의 기득권 보호보다는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양보를 통해 임금격차 완화, 청년실업률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2018-03-05 06:41: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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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경영복귀 후 첫 인수합병은? NXP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출소 후 첫 인수합병(M&A)에 네덜란드 자동차 반도체 전문기업 엔엑스피(NXP)가 거론되고 있어 재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부품사업(전장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하만(HARMAN)을 지난해 3월 약 8조원에 사들였지만 이 부회장 구속 이후 이렇다 할 추진력을 못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 사업에 대해 개방성으로 다양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지만 자율주행차 등 커넥티드 카 기술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전장부품 사업 기술력을 가진 회사를 M&A하는 게 불가피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엔엑스피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증권 업계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엔엑스피의 최대주주인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에 퀄컴이 인수를 진행 중인 엔엑스피에 대해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다"는 취지의 레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통신, 블루투스 반도체 분야 1위인 퀄컴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엔엑스피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업체(파운더리)인 엔엑스피는 60년 전 필립스의 반도체 자회사로 시작해 2015년 자동차용 반도체 회사 프리스케일을 인수하면서 자동차 반도체 시장 1위 업체로 자리 잡았다. 매출의 30% 이상을 자동차용 칩에서 거둘 만큼 이 분야의 강자로 꼽힌다. 그러나 컬컴의 엔엑스피 인수는 반독점 규제 탓에 장기간 표류 중이다. 유럽과 우리나라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기는 했지만 중국 정부의 승인은 오리무중이다. 여기에 싱가포르의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퀄컴에 대해 적대적 인수에 나서면서 엔엑스피 인수는 다시 혼전양산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엘리엇의 제안이 나오면서 세계가 삼성전자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2016년 엔엑스피 M&A를 검토한 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엔엑스피 인수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방향을 잡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엔엑스피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2016년 569억달러(61조4500억원)에서 2022년 766억달러(82조73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된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에 올라선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엔엑스피는 매력적인 기업이다. 여기에 엔엑스피는 삼성전자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전장분야에 특화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만을 인수했지만 이 부회장 구속으로 인해 이렇다 할 시너지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 열린 CES 2018에서 삼성전자는 하만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콕핏'을 선보이며 '개방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이를 결과로 이끌어 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 당시 전장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상황에서 엔엑스피 인수는 관련 분야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은 다른 어느 분야보다 M&A가 활발하다. 자체적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모두 확보하려면 막대한 시간이 걸리고 인력 확보도 쉽지 않다는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역시 이런 점에 있어서는 크게 차이가 없고, 퀄컴이 엔엑스피를 인수하려던 2016년과는 시장 상황이 달라졌다"며 "이 부회장이 출소 후 전장사업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엔엑스피 인수는 삼성전자가 관심 가져볼만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2018-03-05 06:3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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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모바일서 격차 벌어지는 홈앤쇼핑 vs 공영홈쇼핑

'한쪽은 날고, 한쪽은 기고…' 중소기업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두 TV홈쇼핑사가 모바일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찍부터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펴 왔고 대표가 중임에 이어 연임까지 하며 올해로 7년째 경영을 맡고 있어 일관성과 함께 추진력 있는 정책 실현이 가능한 홈앤쇼핑과 올 들어 공공기관으로 묶여 정부의 입김만 쎄진데다 '100% 중소기업 제품 취급'이란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는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의 이야기다. 게다가 아임쇼핑은 지난해 말 대표이사가 공석이 된 후 아직까지 선장 없이 흘러가고 있는 상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모바일 앱 순이용자수에서 지난 1월 홈쇼핑 업계 1위(코리안클릭 집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5년 5월부터 계속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셜, 오픈마켓 등을 포함한 전체 전자상거래 부문 종합순위에서 홈앤쇼핑은 11번가, 쿠팡, 위메프, G마켓, 티몬, 옥션에 이어 7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GS홈쇼핑(8위), CJ오쇼핑(9위), 현대홈쇼핑(10위) 등 대기업 홈쇼핑사들이 오히려 홈앤쇼핑에 뒤쳐졌다. 아임쇼핑은 23위에 그쳤다. 홈앤쇼핑이 자체 집계한 결과 지난해 자사의 모바일 주문비중은 80.3%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말의 76.9%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홈앤쇼핑을 이용하는 고객 10명 중 8명이 모바일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셈이다. TV로 홈쇼핑을 보면서도 주문은 모바일로 하고, 아예 모바일 앱을 내려받아 방송과 상관없이 홈앤쇼핑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취임한 홈앤쇼핑 강남훈 대표는 이듬해부터 자신이 직접 모바일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으며 '모바일 퍼스트' 전략에 주력해왔다. ▲큐레이션 서비스 ▲간편결제 서비스 '팡팡페이' ▲모바일 고객평가단 운영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특히 모바일 주문시 10% 할인과 10% 적립 혜택을 주는 '텐텐 프로모션'은 TV홈쇼핑사로 출발한 홈앤쇼핑을 모바일 강자로 만들었다. 2020년 5월까지가 임기인 강 대표는 총 9년간 홈앤쇼핑을 이끌게 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펼 수 있게 됐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주문건수 기준으로 모바일 비중이 절대적이긴 하지만 방송과 동시에 모바일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 올해부터는 시스템을 갖춰 '동시', '비동시' 주문 등을 분석해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모바일 부문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가운데 아임쇼핑은 지난해 모바일 주문건수 비중이 17%를 살짝 넘었다. 올해는 30%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송 첫 해인 2015년 당시 6.7%이던 이 비중이 11.4%(2016년), 17.4%(2017년) 등으로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하지만 아임쇼핑은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에 걸맞게 TV와 모바일 모두 100%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해야한다. 중소기업 제품 비중이 TV는 80%이지만 모바일에선 제한이 없는 홈앤쇼핑에 비해 운신의 폭이 적다. 아임쇼핑은 또 방송 제품을 모바일에서 구매할 경우 3% 할인해주고 있지만 홈앤쇼핑의 '할인 10%+적립 10%'에 비하면 혜택이 적다. 업계 관계자는 "아임쇼핑이 중소기업 판로 개척이라는 명분으로 탄생하긴했지만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모바일에서까지 '100%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도록 막고 있는 것은 활동반경에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게다가 정부가 대주주라는 이유로 공공기관으로 지정한 것도 무한경쟁시대를 맞고 있는 홈쇼핑 업계와는 동떨어진 것이어서 오히려 경쟁력 제고에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아임쇼핑은 취급액 기준으로 지난해 5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임쇼핑보다 3년 일찍 개국한 홈앤쇼핑은 같은 기간 2조15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8-03-05 06:3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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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스타일 케어 서비스' 출시…판금·사이드 미러 파손 등 지원

기아자동차가 4일부터 멤버십 포인트로 차량 외관 손상을 수리하는 'K-스타일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신차 출고일 기준으로 1년 이내 자기부담금 없이 차량 외관 손상 수리를 보장받는 신차 케어 프로그램이다. 신차 구매 시 적립받는 기아레드멤버스 포인트로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 가입 시 차종에 따라 경형 3만1000포인트, 중형 4만6000포인트, 중·대형은 5만7000포인트가 차감된다. 출고 후 1년 이내 발생한 외관 손상에 한해 최대 3회까지 경형 100만원, 소형 150만원, 중·대형 2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받는다. 보장 기간을 제외하고 별도의 주행거리 조건이 없어 고객 혜택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보장 범위는 차량 외부 스크래치에 대한 판금·도색 작업, 사이드 미러 파손 시 교체, 전·후면 범퍼 파손 시 교체 등이다. 차체 상부·측면·범퍼 각 부위별 1회씩 총 3회까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가입은 3월 이후 출고 고객에 한해 출고 후 14일 이내 기아레드멤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아차는 고객이 전화 접수 시 수리가 필요한 차량을 무상으로 픽업해 점검 및 수리를 완료한 후 다시 고객에게 차량을 전달하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도 진행한다. 또 기아차는 향후 기아레드멤버스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사고 접수·차량 수리를 진행하는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신차 구매 후 외관 유지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신차 손상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고객들께서 차량 수리 비용과 사고로 인한 보험료 인상을 피할 수 있는 기아차 'K-스타일 케어 서비스'를 활용해 경제적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03-04 23:28: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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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김종민, 비료포대 타고 윤성빈처럼 질주

‘1박 2일’ 김종민이 스켈레톤의 영웅 윤성빈 선수의 포즈를 취했다. 4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멤버들이 강원도 인제군 연가리에서 ‘2018 인제 동계 야생 캠프’에 참가한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김종민이 가자미 같은 포즈로 납작 엎드려 마치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윤성빈을 연상하게 하는 포즈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김종민은 비료포대와 한 몸이 된 듯 달라붙은 채 미끄럼틀을 내려오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멤버 6인은 저녁식사와 실내취침이 모두 걸린 저녁 복불복에서 ‘일타이피’ 성공을 맛보기 위해 고군분투 할 예정. 이때 ‘눈썰매 타기’ 미션 과정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스타일로 눈썰매를 타기 위해 사력을 다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눈썰매 타기의 기본 자세로 미션을 수행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김종민은 돌연 비료포대를 받자마자 엎드려 멤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비료포대와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도 미끄럼틀을 내려오기 위해 폭풍 질주해 전 스태프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멤버 6인의 저녁 복불복은 4일 오후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3-04 16:44: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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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정기휴점일인 5일부터 온라인몰서 '화이트데이 행사' 진행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정기휴점일인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서 '화이트데이 기프트 기획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고급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11일까지 '홀리데이 러브 기프트 기획전'을 연다. 행사에는 랑콤·디올·베네피트 등 10여 개 브랜드의 화장품 100여 종을 최초 판매가 대비 5~15% 할인해 선보인다. 더현대닷컴은 백화점 정기휴점일인 오는 5일 단하루 동안 삼성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7%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 현대H몰은 화이트데이 기획전 '모르는 척 해도 다 기다리고 있다!'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탕류를 비롯해 주얼리·화장품·잡화·슈즈 등 상품군의 인기 제품을 최대 20% 저렴하게 선보인다. 화이트데이 대표 상품인 사탕 행사에서는 롤리팝·농심·츄파춥스·고디바 등 총 15개 국내외 식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제이에스티나·골든듀·도로시 등 10여 개 주얼리 브랜드는 최대 20% 할인 쿠폰 혜택을 준다. 이 외에도 현대H몰은 행사 기간 온라인과 모바일로 바로 접속한 고객에게 롯데카드 9%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현대H몰 백화점관 내 패션·잡화 상품군은 일자별로 5~7% 카드사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화이트데이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사탕 뿐만 아니라 화장품·주얼리 등 다양한 상품군의 행사를 준비했다"며 "백화점 정기휴점일인 5일에도 온라인에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04 14:47: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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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신선식품'으로 경쟁력 높인다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신선식품' 대전쟁에 나선다. 최근 온라인시장에서 돋보였던 신선식품 사업이 기존 주요 판매원이었던 오프라인시장에서도 '승부수 사업' 콘텐츠로 떠오른 것이다. ◆신선식품도 AS 홈플러스는 모든 신선식품의 100% 품질만족을 책임지는 '신선 품질 혁신 제도'를 선보이며 고객이 만족할 때 까지 교환·환불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신선식품이 세심하게 유통해야 하는 카테고리임에도 불구하고 월 100만원까지 교환·환불을 가능하게 해주는 고객 서비스를 실시, 규모있는 실험에 나섰다. 이번 서비스는 홈플러스가 유통하는 3000여개의 신선식품 전 품목이 해당된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각 점포에 신선식품 구매고객 전용 창구인 '신선 AS 센터'도 세웠다. 품질 보장 범위는 전통적인 1차 농·수·축산물은 물론 우유·계란·치즈·요구르트 등 낙농 및 유가공품, 김치·젓갈 등 반찬, 어묵·햄 등 수·축산 가공품, 치킨·튀김 등 즉석조리식품, 몽블랑제 베이커리 등이다. 고객은 구매 후 7일 이내 영수증과 결제카드, 상품 실물을 지참해 점포를 방문하면 1회당 10만원, 월 10회까지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맛, 색, 당도, 식감 등 어떤 부분이라도 품질에 만족 못하면 월 최대 100만원, 연간 1200만원까지 돌려주는 셈이다. 기존에도 업계에서는 일부 품목의 신선식품 교환·환불제도는 존재했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 데다 신선식품 품질에 대한 기준 자체도 품목마다 상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했다. 홈플러스가 이같은 규모있는 실험에 나선 이유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업계에 신선식품 경쟁력을 뺏기지 않겠다는 집념 때문이다. 홈플러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인 53.6%는 신선식품을 대형마트에서 구매한다. 대형마트 온라인몰까지 포함하면 62.5%다. 또 83.5%의 소비자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신선식품을 구매한다. 그만큼 신선식품은 대형마트에 중요한 카테고리로 꼽힌다. 온라인시장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있지만 신선식품이 예민한 식품인 만큼 직접 상품 품질을 확인할 수 없고 맛이나 선도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온라인 신선식품 '이미 대세'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소셜커머스, 홈쇼핑 등에서는 신선식품 사업에 유난히 공을 들이고 있다. 티몬이 2017년 1월에 시작한 신선식품 판매 전문관 '슈퍼마트'는 지난해 월 평균 매출성장률이 31.5%에 이른다. 구매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 1월 기준으로 신선식품 구매자가 12만명을 넘어섰다. 판매하고 있는 상품수는 서비스 초기 600여종에서 올해 1600종까지 약 3배가 늘었다. 위메프에서도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 '신선생' 사업을 실시한지 1년만에 판매 수량이 10배나 늘어났다. K쇼핑은 지난해 3월 말 'K쇼핑 파머스'를 론칭, 중간 유통단계 없이 산지에서 생산된 신선식품을 그대로 무료배송해주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 내 목표 대비 15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향후에는 유기농 상품 확대, 특정상품 사전예약제 도입 등 온라인시장만의 차별화된 장점으로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2018-03-04 14:47: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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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한돈 삼겹살로 평창 패럴림픽 성공 기원

신세계푸드, 한돈 삼겹살로 평창 패럴림픽 성공 기원 신세계푸드는 지난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운영인력에게 한돈 삼겹살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평창 패럴림픽 선수촌,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 올림픽 플라자, 메인프레스센터(MPC), 국제방송센터(IBC) 등 운영인력 식당 5곳에서 진행된 행사는 패럴림픽 케이터링을 맡은 신세계푸드가 대회의 성공을 위해 수고하는 자원봉사자,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운영인력 3000여명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신세계푸드는 한돈의 뛰어난 맛을 알리기 위해 일반 삼겹살보다 약 1.4배 두꺼운 10㎜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활용해 패럴림픽 선수단을 위해 개발한 고추장 삼겹살로 제공해 운영인력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평창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 케이터링 업체로서 대회를 위해 수고하는 운영인력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다짐을 밝혔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케이터링을 맡아 49개국 600여명의 참가선수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조직위 관계자 등 4000여명의 식사를 책임진다.

2018-03-04 14:43:37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