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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명품가방을 분실했다며 보험 허위청구…보험사기 주의보

#. A씨는 해외여행자보험을 다수 가입하고 해외여행 중에 구입한 명품가방을 도난당했다며 보험금을 청구했다. 동일한 영수증으로 4개 보험회사로부터 17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지만 보험사에 제출된 보험금 청구서 상의 도난일자가 각기 다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험사기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젊은층이 금전적 이익제공의 유혹에 넘어가기 쉬워 보험사기에 연루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2014년 8만4385명, 2015년 8만3431명, 2016년 8만3012명, 지난해 상반기 4만4141명으로 줄지 않고 있다. 주된 수법은 A씨처럼 해외여행 중에 휴대품손해나 해외치료 의료비를 허위·과장 청구하는 것을 비롯해 ▲영업이나 일상생황 배상책임보험관련 사고내용 조작 ▲불법 유상운송 차량관련 보험사기 ▲정비업소에서 유발하는 보험사기 등이다. 특히 정비업소에서 유발하는 보험사기는 전문브로커가 연루된 경우다. 파손된 차량의 차주에게 공짜로 차를 수리해주겠다거나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것을 미끼로 허위사고를 보험회사에 접수하도록 유도하고, 정비업체는 수리비 등을 부풀려 보험금을 편취하는 수법이다. 지난해 말에 관련 혐의자 892명(892건)에 대해 보험금 8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경찰청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소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다수의 보험사고를 유발하는 추세로 보험사기가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하다"며 "젊은층은 누구보다 SNS 등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어 보험사기 수법 등에 빈번히 노출되고 있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16년 9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시행으로 보험사기죄가 신설돼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바 있다.

2018-03-15 13:14: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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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국계 금융사, 자금세탁방지 강화해야"

감독당국이 외국계 금융회사에 자금세탁방지와 리스크 관리 등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서울 중고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 2018'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임직원, 국제 신용평가회사 임원 등 총 36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경 간 자본거래가 확대된 데다 핀테크가 급속히 발달하면서 점차 커지고 있는 자금세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경영진이 먼저 높은 경각심을 갖고 제반 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 금융기법이 뿌리내리기에 적합한 토양을 갖고 있는 한국 금융시장에 외국계 금융회사의 선진금융 노하우가 접목되면 생산적인 결과가 창출될 것을 확신한다"며 "외국계 금융회사에 본국 금융감독당국의 좋은 제도나 본사에서의 혁신노력을 지켜보고 필요한 사항을 제시해주면 혁신적인 변화가 더 빨리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세션1에서 금융중심지 추진 정책과 2018년도 감독·검사 방향을, 세션2에서 은행과 비은행, 보험, 소비자 보호, 자본시장, 자산운용 등 금융권역별 감독업무 상세 내용을 설명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금감원은 올해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전방위적인 방비태세를 갖추는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와 경제의 혁신성장 지원이라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바로 세우는 데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8-03-15 13:14: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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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불 세탁할 때"…전용세제로 세심하게 관리하면 집에서도 해결

슬슬 겨우내 사용한 두터운 이불을 깨끗하게 세탁해 잘 보관해야 하는 시기다. 이불은 부피가 큰 만큼 집에서 세탁하기가 꺼려지지만 이불 특성에 따른 전용 세탁법으로 관리하면 집에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15일 애경 관계자는 "겨울이불은 일년 내내 옷장 안에 보관해야 하므로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되지 않도록 이불 소재에 맞는 세탁법으로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세탁조를 먼저 세탁하면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이불을 세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위·오리털 다운은 물세탁 거위나 오리털 이불 세탁은 보온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지분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유지분은 단백질 및 탄수화물과 함께 오리나 거위 등 생물체의 주요성분을 이루는 물질이다. 오리나 거위가 물에 젖지 않게 하기 위해 스스로 분비되는 것으로 보온성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유지분을 녹여내는 유기용제를 사용하고 있어 물세탁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거위·오리털 이불은 약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다운 전용 중성세제를 표준사용량만큼 넣은 후 섬세코스(울코스·란제리 코스 등)에 맞춰 단독 세탁해야 한다. 이때 섬유유연제나 탈취제, 표백제를 사용하면 기능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극세사 소재는 액체세제로 극세사 소재는 섬유 특성상 먼지가 잘 달라붙으므로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분말세제보다는 액체세제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분말세제 사용 시에는 물에 충분히 녹인 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흡습성과 촉감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또 고온 세탁, 고온 건조 시 제품의 변형이나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미온수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양모이불은 찬물에서 손세탁 양모이불은 물세탁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찬물에서 손세탁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주 빨면 보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2~3년에 한번씩 세탁하는 것이 좋다. 잦은 세탁보다는 수시로 먼지를 털거나 그늘에 건조하는 등 평소에 관리해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보관은 제습제·방충제와 함께 겨울이불은 세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보관방법이다. 이불장 안에는 신문지를 깔아 놓거나 제습제, 방충제를 함께 비치하면 습기는 물론 각종 진드기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진드기, 벌레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싶다면 계피를 스타킹에 넣어 묶어준 후 이불장 안에 걸어두거나 전용 방충제를 사용한다. 이불을 보관할 때에는 이불의 소재에 따라 보관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솜이 들어간 극세사나 차렵이불은 되도록 위쪽에 올려두는 것이 좋고 오리털이불의 경우 털을 손상시키는 압축팩은 피하고 통풍이 되는 상자 등에 보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018-03-15 13:07:4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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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의 세계화 시대"…GS리테일 '유어스', 대만 등 5개국에 수출

GS리테일은 대만 1위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5300여 점포에서 자사브랜드(PB) 상품을 판매, K푸드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GS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PB 유어스는 지난해 대만 세븐일레븐에 눈꽃소다 6만개와 스티키몬스터 음료 15만개를 수출했었다. 대만 현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수출 물량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PB상품 공화춘자장과 짬뽕을 해외업체를 통해 호주, 뉴질랜드 등에 연간 1억원 가량 수출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대만 현지 시장 조사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품질의 우수성 등을 기반으로 대만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판단, 업계 1위인 대만 세븐일레븐에 PB상품 입점을 제안했다. 대만 세븐일레븐 외에도 편의점 GS25가 진출한 베트남과 필리핀, 홍콩, 싱가폴에 오모리김치찌개라면, 홍라면매운치즈볶음면, 신당동떡볶이스낵 등 100여개의 PB 상품이 수출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올해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10여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음료수, 스낵류 외에도 아이스크림, 냉동식품, HMR관련 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김종수 GS리테일 MD 가공식품부분장 상무는 "한국의 우수 상품을 더욱 많이 수출해 현지 고객들을 감동 시킬 것"이라며 "또한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중소협력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3-15 13:07:3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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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서포터즈 모집 위한 '전국 e마터즈 능력시험' 개최

이마트는 대한민국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함께 이끌어갈 서포터즈 모집을 위해 '제 1회 e마터즈 능력시험'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e마터즈'는 평소 창의적인 쇼핑생활을 즐기는 이마트의 서포터즈를 의미한다. 이마트의 상품과 서비스를 먼저 경험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블로그나 SNS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스토리를 전하는 서포터즈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처음 개최하는 'e마터즈 능력시험'은 e마터즈 선발을 위한 첫 단계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블로그, SNS 계정을 사용하는 이마트 고객이라면 누구나 웹사이트를 통해 응시할 수 있다. 응시 고객은 1차 온라인 필기시험을 치른 후 합격자에 한해 2차 실기시험을 치른다. 우선 1차 온라인 필기시험은 오는 18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응시할 수 있고 시험은 이마트에 대한 애정을 가늠할 수 있는 '덕력영역'과 SNS 활용성을 엿볼 수 있는 '스느스영역', '고급취향 영역' 및 '드립력 영역'까지 4개 영역에서 출제됐다. 이마트는 온라인 필기시험에 합격한 응시자에 한해 오는 24일 이마트 본사에서 2차 실기시험을 개최하고 최종 50명을 e마터즈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최종 선발된 e마터즈에게 e마터즈 자격증을 수여,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이마트의 공식 서포터즈로 활동 자격을 부여한다. 자격증 외에도 이마트 서포터즈를 위해 특별 제작한 스페셜 굿즈와 활동을 지원하는 시크릿 베네핏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번 이마터즈 선발은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쌍방향 소통을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스마트한 소비와 트렌드에 민감한 e마터즈들의 스토리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들의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5 13:07:2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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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주말 앞둔 목요일에 '신선식품' 수요 가장 많아"

e커머스를 이용해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목요일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11번가는 지난해 3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요일별 신선식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 중 '목요일' 거래액 (19.8%)이 가장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산지 배송 시점을 고려해 미리 주말 먹거리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많다는 분석이다. 이어 거래액이 높은 요일은 ▲월요일(16.9%) ▲화요일(15.6%) ▲수요일(15.4%) ▲일요일(12.2%) ▲금요일(11.6%) ▲토요일(8.6%) 순으로 집계됐다. 야외 활동이 많은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평일보다 신선식품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도 보였다. 일반적으로 11번가 고객들은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곡물'·'채소'·'김치' 같은 필수 상비 식품을,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육류'·'해산물'·'과일'처럼 주말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주로 구매했다. 또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는 '안주'·'건어물' 등 기호성 식품을 많이 찾았다. 고객들의 쇼핑 패턴이 요일별로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 소비 데이터를 기초로 11번가는 3월부터 매주 목요일을 '신선식품 데이'로 정했다. 그 날 하루 동안 MD가 보증하는 최상의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1Day 1Deal'을 추진한다. 그 동안 선보인 상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산 항공 직송 오렌지와 대저토마토 등이 있다. 각각 단일상품으로 일 거래액 1억원 이상 판매되는 등 평소보다 30% 이상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2434억원) 온라인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전년동월대비(2427억원) 14% 이상 증가했다. 이미 신선식품이 온라인몰 효자 상품으로 굳건히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서법군 SK플래닛 신선식품 팀장은 "앞으로도 11번가 신선식품은 요일별?품목별로 상이하게 보이는 고객 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상품에 새로운 활력을 넣고 고객들에게 보다 실속 있는 쇼핑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3-15 12:32:2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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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LBL 메종(Maison)' 론칭…'토털 라이프 스타일'로 확대

롯데홈쇼핑이 자체 패션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을 토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한다. 롯데홈쇼핑은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LBL 메종(MAISON)'을 론칭하고 상품군 확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6년 9월 론칭한 'LBL'은 첫 방송 3시간 동안 주문금액 110억, 2017년 연간 주문액 1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자체 패션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최고급 소재와 합리적 가격의 콘셉트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LBL을 자사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스포츠웨어 'LBL SPORT'에 이어 'LBL 메종'을 연이어 론칭한다. 'LBL 메종'은 '일상 속 럭셔리'를 표방하는 LBL 콘셉트에 맞춰 고급 소재와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린넨 등 고급 소재 중심의 침구를 시작으로 커튼, 그릇, 욕실용품까지 아이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론칭 방송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총 70분간 진행된다.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1년 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끝에 'LBL 메종 프렌치 린넨 침구세트(2-30만원 대)'를 선보인다. 매년 약 2500톤의 아마 수확부터, 가공, 판매까지 진행하는 약 60년 역사의 프랑스 린넨 전문회사 '노발린 프랑스'와 협업하게 됐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론칭방송 이후에도 시즌 별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침구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부문장은 "'LBL 메종'은 최고급 소재와 합리적 가격으로 자리매김한 패션 브랜드로 각인된 LBL의 이미지를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침실, 거실, 주방, 욕실 등 주거 공간별 생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패션을 넘어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롯데홈쇼핑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3-15 12:32:0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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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이 임추위에 보수위원까지…"금융사 지배구조 여전히 취약"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CEO)가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이들은 경영진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감사위원 역시 여러 자리를 겸임하면서 독립성이 지키기 힘들었다. 금융지주 회장들의 '셀프 연임'을 막아내기 사실상 어려운 구조였던 셈이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지주 회사 지배구조 운영 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 1월부터 국내 9개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를 서면으로 점검·평가했으며, 이 중 3개사에 대해서는 현장 검사도 실시했다. 지난 2014년에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이, 2016년에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이 시행됐다. 그러나 이번 점검결과에 따르면 형식적으로는 지배구조법상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과거부터 지적되어왔던 지배구조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9개 금융지주사의 감사위원 30명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 등 지주사의 다른 위원회 직책 79개를 함께 맡고 있었다. 1인당 평균 2.6개 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사와 경영진의 업무를 감독하는 감사위원이 업무 의사결정·집행을 담당하는 위험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겸직하고 있어 독립적인 감사기능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지주사들은 사외이사에게는 경영전략, 위험관리 등 중요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잘 제공하지 않았으며, 업무지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사외이사 선임과 평가절차도 후진적이었다. 최근 일부 금융지주가 최고경영자(CEO)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하지 않도록 규정을 바꿨지만 그간 CEO가 사외이사 선임절차에 대부분 참여하는 등 투명성이 부족했다. CEO가 연임할 때 사외이사 평가결과를 근거로 활용하고 있지만 관대한 평가로 변별력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거의 모든 사외이사들은 경영진으로부터 최고 평가등급을 받고, 사외이사 역시 경영진이나 CEO 연임에 침묵하는 식이다. 성과보수 체계 역시 재무제표 오류나 회계부정 등이 발생한 경우 이미 지급된 보수를 환수하는 규정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 결과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반영하는 한편, 금융회사 경영실태평가에서 지배구조 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다.

2018-03-15 12:04: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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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받은 벤처기업, 일반보다 고용 창출효과 '월등'

2008년 2월 설립한 OLED·2차 전지 레이저 장비 전문업체 필옵틱스. 이 회사는 2012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모두 9곳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10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그러는사이 회사는 크게 성장했다. 2011년 당시 244억원이던 매출은 2016년 1828억원으로 늘더니 지난해엔 2858억원까지 증가했다. 특히 고용인원은 같은 기간 60→295→402명으로 6년만에 6.7배가 늘었다.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이 일반 기업보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벤처기업, 청년창업기업의 투자 대비 고용효과가 뛰어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용정보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 등과 함께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효과를 분석해 15일 내놓았다. 결과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2649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모태 자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창업 3년 이내의 기업이 1075개, 청년창업펀드 투자를 받는 기업이 318개 포함돼 있다. 이들 기업의 고용인원은 지난해 말 현재 총 10만7199명으로 이를 투자 직전의 고용인원(7만9065명)과 비교해 보면 5년새 2만8134명이 늘어난것으로 분석됐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투자를 받은 기업들은 같은 해 3191명을 새로 고용해 전년 대비 고용증가율이 21.8%에 달했다. 이는 전체 중소기업들의 2013년 대비 2014년 현재 고용증가율 4.5%보다 약 5배 높은 수치다. 또 투자시기가 최근일수록 고용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금이 고용에 우선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간접 추정할 수 있다는게 중기부의 분석이다. 특히 VC로부터 투자받은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 창업기업의 일자리 창출이 두드러졌다. 모태 자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창업 3년이내 초기기업 1075개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받기 직전년도에 비해 1만2673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고용증가율은 83.4%에 달해 월등했다. 또 청년창업펀드가 투자한 청년창업기업 318개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2017년말 기준으로 투자 받기 전년도에 비해 7982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고용증가율은 51.9%였다. 중기부 김주화 벤처투자과장은 "혁신성장은 창업과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통해 질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국가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며, 벤처투자가 이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향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일자리 창출 우수펀드는 추가보수를 제공하고 추후 모태출자시 우대하는 등 벤처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연계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3-15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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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계좌개설 시장서 삼성증권 흥행몰이

최근 증권사의 비대면 계좌개설 가입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신규고객 유치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금융기관들의 비대면 계좌개설 마케팅도 활발하다. 특히 삼성증권의 초반 흥행이 심상치 않다. 1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3월 들어 일평균 비대면계좌 신규가입고객이 1500명을 넘어섰다. 삼성증권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혼자 산다'의 출연진인 한혜진, 이시언씨를 모델로 5월 말까지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 휴면고객에 한해 평생 온라인 국내주식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이는 그 이전 평균 가입자수의 무려 7~8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캠페인 1주일째인 3월 9일부터는 일 가입자가 2000명을 넘기는 등 캠페인이 입소문을 타며 가입자 증가 추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효과에 힘입어 20대가 주 고객층인 비대면 이벤트에 30~40대 참여자 비율이 70%에 달하는 등 한혜진·이시언이 출연하는 '나혼자 산다'의 주 시청자층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타사대비 명품서비스를 지향하는 삼성증권에서 이례적으로 한시적 평생무료 이벤트를 한다는점 때문에 절판마케팅 효과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당사 모델인 한혜진, 이시언씨가 주목을 받으며 캠페인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삼성증권의 차별화된 온라인자산관리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03-15 11:24:2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