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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은행 新경영전략]④ 우리은행, 디지털·글로벌로 '지주사 도약'

1분기 글로벌네트워크 500개 확보 예정…지주사 전환·완전민영화 나서 "지주사 전환을 이루고 1등 종합금융그룹을 구축하겠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최근 주주들에게 올해 경영전략 중 하나로 지주사 전환을 제시했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을 다각화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또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하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현지화를 실시한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실적 개선세를 유지해 '완전 민영화'로 추진한다. ◆ 디지털·글로벌 선도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모바일뱅크인 '위비뱅크'를 출시한 이후 위비톡, 위비멤버스, 위비마켓 등 '위비 시리즈'를 통해 디지털 시장을 선점했다. 그러나 은행들의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고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출범하자, 손 행장은 취임 직후 'IT 회사로의 전환'을 주문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금융 그룹을 전격 개편해 지난 1월 '디지털 전략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최근엔 디지털 전략과 사업을 총괄하는 디지털금융최고책임자(CDO·Chief Digital Officer)직 신설을 검토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금융 상품·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과 생산도를 높이기 위해선 RPA(업무자동화),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 등 디지털 기반 업무프로세스 효율화에 나선다. 디지털금융 발달에 따른 점포 효율화도 추진한다. 내점 고객 감소에 대응해 저수익 영업점은 지속적으로 효율화하고, 신규 개발 지역들에 대해선 전략적 필요에 따라 선별적으로 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다. 글로벌 부문은 글로벌 네트워크의 양적·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최대 25개국 301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우리은행 측은 "글로벌 진출의 핵심거점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에서는 '유기적 성장 전략(Organic Growth Strategy)'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1분기까지 500개 네트워크를 확보해 부동산 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을 현지화해 현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익성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시장에서 '선택과 집중'해 신(新) 아시아금융벨트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현지은행 M&A(인수·합병), 기존 지점의 현지법인 전환으로 현지화를 확대하고, 현지 경제 특성에 맞는 저축은행, MFI(소액대출금융회사), 할부금융 진출로 금융사업을 다각화한다. ◆ 지주사 전환…1등 종합금융그룹 넘봐 우리은행의 올해 최대 관심사는 지주사 전환과 완전 민영화다.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한 비(非)금융지주사인 우리은행은 상대적으로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2017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5121억원으로 같은 기간 KB금융(3조3119억원), 신한금융(2조9179억원), 하나금융(2조368억원)에 비해 규모가 작다. 그러나 농협금융지주(8598억원)에 비하면 두 배가량 높은 실적을 기록,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내적 성장은 이미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올해는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은행은 지주전환과 관련해 절차 등을 검토 중이며 이사회, 주주, 감독당국 등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선 인가와 주총, 상장 등의 절차를 거치는데 반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올해 전환하려면 늦어도 6월엔 예비인가를 신청해야 할 것으로보인다. 예금보험공사의 우리은행 잔여지분(18.43%)을 털어내는 '완전 민영화'도 시도한다. 이를 위해선 실적 개선세를 유지해, 주가를 끌어올린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1만4900원으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견인을 위해 우선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가계·중소기업·대기업 대출의 균형성장을 추구한다. 또 자산관리(WM) 분야의 역량을 높여 펀드·신탁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우리은행 측은 "이 밖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우량자산 비중을 확대, 부실우려자산 집중 관리 및 신용평가모형을 정교화해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5 11:17:32 채신화 기자
[금감원 Q&A] '그놈 목소리'…보이스피싱 사기 피하려면?

Q: 최근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속아 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기에 당해본 적은 없지만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됩니다. 보이스피싱 사기에 당하지 않기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세요. A: 전화로 정부 기관이라며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수사기관·금감원 직원 등이라는 전화를 받은 경우 당황하지 말고 소속·직위·이름을 확인한 뒤 전화를 끊어야 합니다. 이후 주변 지인에게 통화내용을 설명해 도움을 받거나 해당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해 반드시 사실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상대방이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하거나 이름을 말하지 않고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등의 고압적인 말투로 재촉하는 경우엔 보이스피싱을 더욱 의심해야 합니다. 송금인 정보를 변경해 타인 명의의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것도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위해 고금리 대출을 권유하는 것도 보이스피싱입니다. 채용을 이유로 계좌 비밀번호 등을 요구할 경우, 금감원 팝업창이 뜨면서 금융거래정보 입력을 요구할 시에도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 밖에 납치·협박 전화를 받았다면 자녀 안전을 먼저 확인하고, 가족 등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면 본인임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 보이스피싱 의심전화를 받았다면 바로 경찰서나 금감원에 신고해야 합니다.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경우엔 신속하게 경찰서나 해당 금융회사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18-03-25 11:12:0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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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내달 '이주열 2기' 출범…대내외 경제불안 속 한은 역할론 대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달 2일 재임식을 갖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최근 한미 금리역전,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 변수가 가득한 가운데 이 총재의 중앙은행 수장으로서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다. 44년 만의 총재 연임으로 중립성이 강화된 만큼 조직 혁신과 함께 중앙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한은 등에 따르면 이 총재는 우선적으로 현재 공석인 부총재보 충원 등 보강 인사를 선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4년 임기에 맞춘 한은 체질개선과 전문성 제고를 향해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 통화정책 등 고난도 난제 해결해야 최근 이 총재 앞에 닥친 대내외 경제상황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통화정책을 운용하다가 자칫 삐끗했다간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가득하다. 먼저 통화정책.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단행한 금리 인상으로 무려 10년 7개월 만에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됐다. 한미 금리역전이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 자본유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한은으로선 금리 인상 등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국은 경기 개선세에 힘입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금리 인상 여건이 충분치 않다. 내수경기 활성화에 따른 물가상승률 상승 등 경제순환이 뚜렷하지 않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억지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클 수 있다. 트럼프발(發) 미중 간 무역전쟁의 전운도 한국경제의 불안감을 키운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듯' 자칫 한국경제의 성장세를 이끌어온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신흥국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1450조원을 돌파한 국내 가계부채는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금리를 올려 증가세를 잡기에는 취약차주들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 총재 임기 중 금융통화위원회의 구성도 확 바뀐다. 오는 5월 함준호 위원의 임기가 끝나고 2020년엔 무려 4명이 동시에 바뀐다. 부총재의 임기도 2020년까지다. 4년 전 첫 취임 당시 이 총재는 경제성장률 4% 전망에 금리인상 '깜빡이'를 키며 통화정책을 이루었다. 다만 지난 2014년 세월호, 메르스 등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해 연이어 금리를 낮추었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현재, 이 총재는 그야말로 '첩첩산중'에 놓였다. ◆ 이 총재 소신-문 정부 정책 간 '균형' 갖춰야 한은은 그간 정부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적절한 통화정책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국회는 한국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필요할 땐 할 말을 하는 총재가 되라는 주문이 쏟아졌다. 지난 4년간 통화정책 소신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번 청문회 보고서에서 "한은이 구조개혁과 저생산성, 가계부채 등 한국 경제 주요 이슈를 논쟁적으로 다루는 정책 보고서를 내서 생산적인 논의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은이 자칫 정부와 엇박자를 내는 모습을 비출 경우 금융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때문에 이 총재는 한국경제에 쓴소리를 마다않으면서 문재인 정부와의 정책에 있어 공조를 이끌어 균형점을 보여줘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한편 이는 한은 체질개선과 조직화합 없이는 어려운 일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한은의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조직문화에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명감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그러나 당장 조직을 흔드는 대규모 인사를 하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석인 부총재보 자리를 채우운 이후 내달께 구체적인 '이주열 2기' 구상을 시작, 적어도 오는 6월 창립기념사에는 이 총재의 4년간 비전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2018-03-25 11:07:1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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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G2 고래의 싸움은 新 '아편전쟁(?)', 韓 새우등 터질라

"오직 외세에 항거한 나라만이 올바른 시각으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영화 '아편전쟁'의 한 대목이다. 영화엔 청나라 황제의 명으로 엄청난 양의 아편을 몰수해 불태운 임칙서(林則徐)가 등장한다. 하지만 결과는 나빴다. 청나라는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해 홍콩을 뺏기고, 더 많은 항구를 열어 주는 굴욕을 당한다. 그러나 훗날 임칙서는 중국인들로부터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목소리를 내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최근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은 21세기판 아편전쟁을 연상케 한다. 아편전쟁도 경제적 이유에서 비롯됐다. 무역 결제 수단인 은을 원했고 1800년대 수차례 공황을 겪으며 더 넓은 시장이 필요했던 영국은 비난을 무릅쓰고 전쟁을 일으켰다. 제2차 세계대전 역시 1929년 대공황 이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시발점이었다. 문제는 'G2'(미국·중국)의 싸움을 강 건너 불구경할 수 없는 처지란 점이다. 고래 싸움에 자칫 새우등이 터질 수 있어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간신히 좋은 성적을 이어왔는데 미·중 '무역 전쟁'으로 금융시장은 불안하고 세계 수요까지 위축할 수 있어 경제 적잖은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것.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 '펀더멘털'이 괜찮아도 부도날 수 있다는 경험을 1997년 외환위기 때 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中 GDP1%p↓, 韓 0.50%p↓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과 깊이는 상상 이상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보호무역 조치에 따른 직·간접 수출 차질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수출의 0.5% (명목 GDP의 0.2%)로 추정된다. 또 추세가 지속할 때 수출차질은 2017~2020년 중 수출의 0.8% 수준까지 확대된다. 무역규제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수출이 약 0.41%포인트 하락한다. 이는 반덤핑, 상계관세 등 조사 개시 직후부터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출이 2~3년간 하락하는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글로벌 교역 둔화로 중간재 수출이 감소하는 간접 차질 규모로 수출의 약 0.05% 감소한다. KB증권 오재영 이코노미스트는 "이 연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에 보호무역 조치로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 가드 등만을 감안한 것이다. 2016년 말보다 격화된 트럼프의보호무역주의와, 한미 FTA 재협상, 미·중 무역전쟁 심화 상황까지 감안하면 수출 차질 규모는 산정한 수치의 배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싸움에 왜 한국이 긴장할까. 미국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부가가치 기준 수출량으로 따졌을 때 한국의 중국 경제의존도는 일본,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국들 중 가장 컸다. 지난 2016년 IMF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GDP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한다면, 한국의 성장률은 0.50%p (일본 -0.25%p, 세계경제 -0.23%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전쟁↓ 세계수요감소↓, 韓 경제 위협 요인 무역전쟁은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IMF에 따르면 A라는 국가가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고, 상대국이 보복관세로 대응할 경우 모두 A 국가의 성장률은 하락하는 영향이 있다. 특히 일방적 관세부과보다 보복관세 부과 때 성장률 하향 충격은 더 크다. 예를 들어 국가 A가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2년차에 성장률은 0.09% 감소하는 반면 상대국이 보복관세로 대응할 경우 국가 A의 성장률은 0.25% 감소한다. 장기적으로도 관세 부과는 국가 A의 성장률을 떨어뜨리는 영향으로 작용한다.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될 경우 전세계 수출과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한다. 이는 '교역 악화→투자 위축→전세계 경제성장률 하락'이란 악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다. IMF의 모형 (GMIF) 결과에 따르면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될 경우 전세계 GDP는 1년차에 이미 0.35% 감소하고, 3년차에는 1.46% 감소, 5년차에는 1.66% 감소한다. OECD도 '매크로 경제의 일반적인 평가 (General assessment of the macroeconomic situation)'이란 보고서에서 미국, 중국, 유럽이 10%의 관세를 부과한다면 미국의 수출은 14% 이상 감소하며, 수입은 7% 내외 감소한다. 미국 경제규모는 2% 가량 줄어든다. 중국도 수출입은 12% 감소, 경제규모 역시 2% 감소한다. 유럽의 수출입규모와 경제규모 역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전세계적으로도 수출입 규모는 6% 감소, 경제규모는 1.5% 하락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스몰 오픈 이코노미'(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경제는 무역 전쟁 그 자체가 '퍼펙트 스톰(초대형 경제위기)'인 이유다. 여기에 상대국의 직접적인 분쟁이 확대된다면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이미 시장에 알려진 철강(무역확장법 232조)과 세탁기(세이프가드) 이외에 미국이 노리는 산업은 다양하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큰 동시에 한국의 대미 흑자가 큰 산업 ▲한국의 대미 수출이 급증하는 산업 ▲미국 정부의 보호가 필요한 기업 (예:월풀)이 존재하는 산업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본다. 이 세 가지 조건 중 2~3개를 충족하는 산업은 철강, IT, 산업기계, 화학, 섬유, 자동차 등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한·미 FTA 재협상론과 한국 산업에 대한 경제적 영향분석' 보고서에서 2017∼2021년 5년간 우리나라 수출 손실이 269억 달러(약 30조69억원), 일자리 손실은 24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8-03-25 11:07:0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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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문 대통령 해외순방 수혜주 5選

-베트남서 新남방정책 본격화…베트남 진출 업체 주목 -UAE 사우디 원전 수주 기대…중동지역 SOC 사업 활발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운명을 가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일정에 나섰다. 올해 첫 순방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의 전략적 거점 국가를 선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 중인 국가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의 직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최 연구원은 문 대통령이 베트남을 올해 첫 해외 순방지역으로 선택한 것은 신(新)남방정책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신남방정책은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간의 외교, 경제 협력관계를 4강(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반도 경제영토를 넓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지난해 639억달러 규모였던 연간 교역액을 2020년까지 천억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며 "베트남이 신남방정책의 중심이자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베트남은 연간 6%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소비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 현지에 진출해 있는 동화기업, 비츠로시스, 희림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목재가공업체 동화기업은 베트남 내 최대 규모의 섬유판(MDF)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공장의 생산물량 대부분을 베트남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현지 시장점유율은 30% 수준으로 추정되며, 특히 올해 베트남 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시티 관련 업체인 비츠로시스는 올해 초 베트남 국영 기업인 VTC와 공공분야 사업협력(MOU)을 체결했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 관련 에너지, 교통, 수자원, 통신과 연관성이 많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건축설계와 건설사업관리를 병행하고 있는 희림은 올해 초 베트남 '롱탄 국제공항'의 설계 수주가 임박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의 두번째 방문지 UAE와 관련해 사우디 원전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국내 기업들에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르면 이달 말, 총 20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2기를 건설할 사업자 후보 세 곳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사우디 원전 수주전을 염두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이 수혜가 기대되는 곳으로 꼽은 업체는 비에이치아이와 동아에스텍이다. 비에이치아이는 한국형 중소형 원전 '스마트'의 수출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스마트파워'의 3대 주주로 사우디 원전 수주가 성사되면 지분율(13.9%)에 따라 2020년까지 매년 2000억원 가량의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 건축자재 생산업체 동아에스텍은 해외 매출 대부분이 중동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중동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 발주 물량 확대가 예상돼 신규 수주 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03-25 10:34:5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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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무역분쟁 우려에 국내외 주식형펀드 자금 이탈

미중 무역분쟁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빠져갔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3월 16일~22일)간 코스피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인상을 결정한 것이 오히려 금리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하면서 전주 대비 0.15% 상승한 2496.0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미국 에스앤피500(S&P500)은 전주 대비 3.77% 하락한 2643.69포인트를 기록했고,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네셔널 선진국 지수(MSCI World Index)는 전주 대비 2.83% 하락한 2072.94포인트를 기록했다. 신흥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MSCI EM 지수 역시 전주 대비 1.60% 하락한 1196.73에 장을 마쳤다. 한 주간 국내주식형 펀드는 마이너스(-)0.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중국 수입품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전쟁 우려로 시장의 불안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주식형 인덱스주식전체 유형에서 자금이탈이 나타났다. 이에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3100억원이 순유출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동일기간 -0.6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베트남(2.59%)과 중동아프리카(1.01%)는 비교적 우수한 성과가 나타났지만 중국(-1.40%) 및 인도(-1.59%)펀드는 해외 펀드 중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이에 해외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1400억원 감소했다. 한 주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주식형 펀드는 액티브주식일반 유형인 '한국투자패스파인더증권투자신탁 1(주식)(A)'(1.75%)로 나타났다. 또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미래에셋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 1(UH)(주식)종류A'(3.39%)가 수위를 차지했다.

2018-03-25 10:34:4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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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데이코와 美 'ADDS 2018'서 혁신적 빌트인 가전 선봬

삼성전자는 데이코와 지난 22~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맨하튼 '피어92 & 94' 전시 센터에서 열린 'ADDS 2018'에 참가해 다양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유명 건축 디자인 매거진 'AD'와 '뉴욕타임즈'가 주관하는 이 전시회에는 전 세계 4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업계 전문가 4만5000여명이 참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스마트한 기능을 더한 프리미엄 빌트인 '셰프컬렉션'과 데이코의 럭셔리 빌트인 '모더니스트 컬렉션'으로 주목을 끌었다 삼성전자 셰프컬렉션은 세계적인 셰프들로 구성된 '삼성 클럽드셰프'의 인사이트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한 빌트인 라인업이다. 월오븐·가스쿡탑·프로페셔널 레인지·콤비오븐 등 조리기기 4개 제품의 경우 CES 2018에서 가전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제품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18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중심으로 스마트홈을 꾸며 관람객들이 가정에서 구현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데이코의 빌트인 가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데이코의 '모더니스트' 컬렉션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미국 건축·디자인잡지 AD의 'Great Design Award 2017', 독일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8'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데이코는 이 행사의 공식 스폰서로서 참가해 '데이코 스테이지(Dacor Stage)'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김성은 상무는 "삼성전자와 데이코는 스마트한 기술과 고품격 디자인을 바탕으로 주방 문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빌트인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3-25 08:55:0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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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좁다…중소·벤처기업들, 베트남·러시아등 '공략'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활동영역을 점점 넓혀나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방문했던 베트남이다. 베트남에만 우리나라 기업 5500여 곳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다수가 중소기업들이다. 25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이노비즈협회 성명기 회장, 여성경제인협회 한무경 회장 등이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베트남에서 현지 단체, 기관들과 협력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도 취임 후 첫 해외출장지가 베트남이 됐다. 이와 별도로 벤처기업협회는 러시아와 기술교류를 위한 교두보를 만들기도 했다. 중기중앙회는 하노이 중소기업연합회와 현지에서 간담회를 갖고 협력을 통해 한·베 양국간 중소기업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첨병 역할을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하노이 중소기업연합회는 2001년 하노이 기업인 모임이 모태가 돼 설립된 단체로 현재 국내기업 250여 곳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간담회에서 "아세안의 중심국가인 베트남에서 특히 하노이 연합회가 국내외 기업들과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성공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2016년 1월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연 바 있다.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돕고,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세안(ASEAN) 지역까지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중기중앙회는 이번 상반기 중 베트남 사무소에 인원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덕통상 문창섭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신발제조기업인 삼덕통상은 개성공단 폐쇄 이후 호치민 인근의 빈증성과 롱안성에 각각 공장을 설립, 현재 1공장에 733명, 2공장에 1700명 가량의 직원을 채용해 신발을 생산하고 있다. 문 회장은 '아세안 일자리' 협약식에도 참석해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이노비즈협회는 베트남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회원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최대의 산업단지 투자개발그룹인 TNG Holdings, 베트남의 5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MSB와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협회 설립 이후 해외민간기관과 첫 협약사례다. 이날 협약을 통해 이노비즈협회는 TNG Holdings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단지 5곳에 대해 협회 회원사들이 토지를 구매할 경우 면적에 따라 최대 10% 할인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성명기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의 베트남 내수시장 진출을 도모해 우리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경제인협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베트남 상공회의소와 양국 중소벤처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양국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정보 상호공유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사업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 알선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기업운영 역량강화를 위한 선진 경영기법 및 생산기술 전수 등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했다. 또 세미나, 연수, 전시회, 바이어 상담회 등 공동 프로젝트 진행 등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기업들의 동반성장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여경협은 전국에 16개 지회를 두고 2500여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벤처기업협회는 러시아 정부 혁신산업위원회(ASI), 러시아 수출센터(REC)와 한·러 하이테크 기업 기술교류를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도 여기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이들 기관은 양국 기업들의 왕성한 교류를 위한 쇼룸 형태의 '러시아 하이테크 갤러리'를 조성키로 했다. 용인시가 토지와 건물을 제공하면 REC와 ASI가 필요한 자금 투자 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부가 육성하고 있는 9대 혁신기술 보유기업들을 갤러리에 입주시켜 국내 시장 진출을 돕고 기업간 교류 등을 지원한다. 벤처협회는 갤러리에 입주한 러시아 하이테크 기업들과 기술협력할 수 있는 국내 벤처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협력 비즈니스 창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갤러리 오픈과 입주기업 모집은 4월 중 진행된다.

2018-03-25 07: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