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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임지선 단독 대표이사 체제

보해양조, 임지선 단독 대표이사 체제 보해양조가 임지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보해는 지난 23일 제 66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지선 대표는 주주총회를 통해 "보해양조가 지나온 68년 역사를 돌아보며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새롭게 뛰겠다"며 "좋은 술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대표는 미국 미시건 대학교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지난 2013년부터 보해양조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경영에 참여해왔다. 부사장 승진 이후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영업을 주도하며 중국 알리바바 입점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특히 국내 최초 탄산주인 '부라더 소다'를 출시해 탄산주 열풍을 이끌며 지역주류업체의 전국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직 내에서는 젊은 여성 CEO로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남성중심의 수직적인 주류회사에서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직원들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임직원 및 소비자들과 꾸준히 만나면서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랜드를 파악해 경영활동에 즉각 반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함께 경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연봉을 자진 삭감하며 책임지는 CEO로써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유시민 작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데 성공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도 기업활동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던 유 작가를 사외이사로 초빙하면서 보해양조와 유시민 작가의 협업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임지선 대표는 "보해양조는 지난 68년 동안 좋은 술을 만드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며 "젊은 CEO로서 임직원과 함께 고객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주류문화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3-25 14:26:0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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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대세로 떠오른 '수입맥주'

편의점 대세로 떠오른 '수입맥주' 수입맥주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25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올해 2월 수입맥주와 국산맥주의 매출 비중은 각각 60.2%, 39.8%로 집계됐다. 수입맥주의 인기 요인으로 올해 소비자 트렌드인 '소확행'과 '가심비'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편의점에서는 수입맥주 4캔 구입 시 1만원 행사를 통해 혼술, 홈술 등으로 자신만의 일상 속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을 이루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했다. 가격과 상관 없이 자기 자신의 만족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인 '가심비'와도 잘 맞아 떨어졌다. 아울러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하기 좋아하는 20·30들의 특성도 수입맥주 인기에 한 몫을 차지했다. 수입맥주 특유의 이국적인 디자인과 원료에 따른 독특한 색을 지닌 맥주를 선택한다면 맛은 물론, 색다른 재미까지 얻을 수 있다. 이탈리아 1위 프리미엄 맥주 페로니(Peroni)는 밝은 노란빛을 띄는 라거 맥주다. 길쭉한 모양의 전용잔에 따랐을 때 특유의 밝은 노란빛이 이탈리아 남부의 햇살을 연상시킨다. 이탈리아 감성을 담아 1846년에 탄생한 페로니는 맥주의 본질인 청량감이 뛰어나 지중해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라거 맥주다. 엄선된 이탈리아산 옥수수와 세계 최고 품질의 체코산 사츠홉으로 제조되어 남부 유럽 특유의 깨끗한 청량감과 가벼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더불어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서도 이탈리아 특유의 세련미를 즐길 수 있어 특히 트렌드 세터들에게 인기가 좋다. 코젤다크(Kozel Dark)는 체코산 흑맥아를 주 원료로 하여 어두운 색이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체코 대표 흑맥주다. 또한 다른 맥주에 비해 갈색 빛을 띠는 부드러운 거품도 눈길을 끈다. 체코산 흑맥아를 포함한 4가지 몰트(페일 몰트·바바리안 몰트·캬라멜 몰트·다크 몰트)의 환상적인 배합 기술을 통해 코젤다크만의 깊고 매혹적인 갈색빛깔을 가지고 있다. 코젤다크는 일반적인 흑맥주와 달리 도수가 낮아 마시기 부담스럽지 않고,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여성들의 선호가 높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을 통해 코젤다크와 시나몬 가루를 함께 활용한 시나몬 음용법도 20·30세대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써머스비(SOMERSBY)는 잔에 따랐을 때 마치 샴페인 같은 투명한 색을 자랑하며, 제품의 주 원료인 사과를 연상하게 한다. 써머스비는 알코올 도수 4.5%로 사과 발효주 베이스에 탄산을 첨가한 알코올 사이다 음료다. 알코올 사이다는 나폴레옹, 클레오파트라, 뉴턴 등이 즐겨 마셨다는 유래가 있을 만큼 전 세계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사과의 풍부한 향과 특유의 청량감으로 여성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써머스비는 사과 과즙을 15% 함유하고 있어 상큼한 사과의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톡 쏘는 탄산이 함께 어우러져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가든 로제는 호가든 고유의 밀 맥주 맛에 라즈베리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핑크빛 과일 맥주다. 유리잔 대신 과일 잼 용기에 맥주를 담아 마셨다는 벨기에 전통설화에 착안해 탄생했다. 달콤하고 풍부한 과일 향과 가볍게 즐기기 좋은 낮은 도수, 핑크빛의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인기가 좋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도 두루 잘 어울리는 맛으로 편의점에서 스낵과 함께 구매해 마시기 좋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를 넘어 편의점에서도 수입맥주의 인기에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4캔에 1만원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수입맥주 매출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25 14:25:5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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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허위 미투 폭로 그 후, "연희단 거리패에 협박받아"

배우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의 임사라 대표가 곽도원 허위 미투 폭로 이후의 상황을 전했다. 곽도원은 지난달 한 네티즌의 허위 폭로글로 미투 운동의 희생양이 됐다. 한 네티즌은 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에 곽도원이 공연할 당시 음담패설 등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물론, 연극계에서 곽도원과 함께 한 동료들 역시 만신창이가 됐고, 모두가 그때의 트라우마로 연극을 그만뒀다고 주장한 것. 이에 곽도원의 소속사는 "곽도원이 과거 성희롱과 폭행을 했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곽도원 측은 "폭로글에서 언급된 '곽도원이 연희단 거리패에서 나와 몇 편의 연극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곽도원은 2007년 연희단 거리패에서 나왔고, 그 이후 연극 '리어왕' 한 편만 했다. 필모그래피와 그 분의 주장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곽도원을 둘러싼 미투 폭로는 사실 관계부터 일치하지 않으면서 허위글로 판명됐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글이 사실인 것처럼 퍼지면서, 곽도원은 억울하게 성추문에 휘말리며 가짜 미투 폭로의 희생양이 되고 만 것. 임사라 대표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곽도원 배우에 대한 허위 미투 사건 이후 상처는 남았다"며 "출연하기로 했던 프로그램이 취소되기도 했고 영화 촬영 일정도 한 달 이상 미뤄졌다"고 전해졌다. 이어 임 대표는 "허위 글을 올린 사람을 고소하지 않은 것은,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위드유(#with you, 미투 지지 운동)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여전한 미투 지지 의사를 밝혔다. 임 대표는 "그제 곽 배우가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힘들다,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그 분들 입에서 나온 말들은 참 당혹스러웠다. '곽도원이 연희단 출신 중에 제일 잘 나가지 않느냐, 다같이 살아야지, 우리가 살려줄게'라고 했다"며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배우의 마음을 알기에, 저는 이 자리에 있는 4명의 피해자 뿐만 아니라 17명 피해자 전체를 도울 수 있는 스토리 펀딩을 제안했고, 스토리 펀딩이 부담스러우면 변호인단에 후원금을 전달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후배들은 '우리가 돈이 없어서 그런 줄 아느냐'고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곽도원에게 '피해자 17명 중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건 우리 넷뿐이니 우리한테만 돈을 주면 된다'며 계좌번호를 알려줬다고 하더라"며 "오늘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가 왔다. 불쾌했다, 사과해라, 뿐만 아니라 '너도 우리 한 마디면 끝나' 식의 형법상 공갈죄에 해당할법한 협박성 발언들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런 협박은 먹힐 리가 없다. 뭔가 걸리는 일이 있었다면, 여기에 글을 쓰는게 아니라 그들 말대로 돈으로 입부터 막아야 했을 것"이라고 곽도원의 떳떳함을 주장했다. 

2018-03-25 14:18: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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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신조지원 프로그램으로 금융 조달…해운·조선 상생 달성한 첫 사례

현대상선이 한국선박해양과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이하 VLCC) 5척 건조를 위한 금융계약 서명식을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사옥에서 개최된 금융계약 서명식에는 유창근 대표이사를 비롯해 금융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과 VLCC 5척의 대한 건조계약을 약 4조2000억 달러(약 4700억)에 체결한 바 있으며, 선박 건조 금액은 정부의 해운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신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했다. 이번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대응 및 정부의 4차 산업 육성 정책에 부응하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의 신조를 지원함으로써 국적선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해운업과 조선업 간 상생 모델로 이어진 첫 사례다. 이번 금융은 선순위 투자 60%, 후순위 투자 40%로 이뤄졌다. 현대상선은 건조계약금의 10%인 약 470억원을 후순위 투자로 참여했다. 선순위 투자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시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며, 후순위 투자자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 KDB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또한 선순위에 대한 금융보증은 무역보험공사가 맡았다. 현재 VLCC 신조선가는 2003년 이후 역대 최저가 수준이며, 컨테이너선 대비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건조된 선박은 2019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이번 금융계약을 통해 국내 해운업과 조선업이 함께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졌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적 선사로 성장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현재 건조중인 VLCC 5척 중 2척은 GS칼텍스와 5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2018-03-25 14:04: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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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세계 車시장 영토 확대 위해 中 기업 제휴 등 모색해야"

노조 파업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자동차 업체가 중국이나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민·관 합동의 투자·연구를 지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와 함께 환경오염·교통체증 문제로 수요가 제한된 대도시 시장을 벗어나 최근 구매력이 급증하고 있는 중소도시 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이 최근 글로벌 친환경·스마트화에 적극 대응하는 등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실제 중국 자동차시장은 신에너지 및 자율주행자동차가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중국 로컬브랜드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또 중고차 시장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중국은 8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글로벌 자동차 생산·판매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2902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는데 이는 미국의 2.6배, 우리나라의 7.1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지난 2010년 이후 생산·판매 증가율은 축소되고 있다. 1000명당 차량보유수는 116대로 미국(840대) 및 우리나라(416대) 등에 비해 크게 낮다. 구매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은 조사국 중국경제팀 이수향 조사역은 "중국 자동차시장은 최근 신에너지 및 자율주행자동차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중국 로컬브랜드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중고차시장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신에너지자동차시장은 정부의 소비촉진 정책과 IT기업의 대규모 투자 등으로 지난 2016년 전세계의 32.2% 규모로 성장했다. 중국 로컬브랜드의 시장점유율도 기술력 상승에 따른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속한 시장 수요 변화에 대한 대응 등으로 지난해 43.9%까지 상승했다. 중고차시장의 성장잠재력도 크다. 지난해 중고차 판매 증가율은 19.3%로 신차 3.0%를 크게 앞질렀다. 이 조사역은 그러나 "중국 자동차시장은 신에너지자동차의 낮은 기술 경쟁력, 저가 차량 위주 판매에 따른 로컬브랜드의 수익률 저하, 공유자동차의 성장에 따른 자동차 판매 축소 가능성 및 과잉 설비 등이 한계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시장은 최근 성장률이 다소 정체되고 있으나 글로벌 1위 시장(일평균 7만9000대 판매)으로서 그 중요성은 여전하다"며 "우리 업체가 중국 및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자동차시장 트렌드의 정확한 파악, 민관 합동의 투자와 연구, 중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지역별 세분화된 맞춤시장 공략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18-03-25 13:52:4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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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기준금리 역전] <2>美 금리인상에도 弱달러 지속…보호무역 강화까지 수출 비상

한국 경제가 이중고에 시달리게 됐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으로 자본 유출 우려를 안고 있는 동시에 보호무역 강화에 달러약세까지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 6개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DXY)는 전일 대비 0.36% 떨어진 89.48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0.45% 하락한 104.81엔으로 2016년 미국 대선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금융 시장은 트럼프발 무역전쟁 공포에 더 크게 반응하면서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美 금리 올려도 달러는 약세 일반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해당 통화인 달러는 강세(원·달러 환율 상승)로 움직인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자율이 높은 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G2 사이에 시작된 무역전쟁이 이변을 일으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정책위원회(FOMC) 회의 직후 "지금까지 무역분쟁은 낮은 단계의 리스크였지만 이제 점점 뚜렷한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인정했고, 금리인상에도 달러 가치는 떨어졌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미국기업 투자를 제한키로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바로 요동쳤고,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엔화와 금값이 올랐다. 달러 약세에 당장은 아니라도 자본유출 리스크는 여전히 잠재해 있다. 임혜윤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리차에 따른 이익이 한국 경기나 환차익에 따른 매력을 넘어선다고 판단하면 국내 자산에 대한 투자자금을 회수할 것"이라며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진행되면서 그 가능성은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호무역 강화에 원화강세까지 수출 비상 특히 원화는 주요국 통화 대비 절상폭이 크다. 달러 대비 원화는 절상률이 작년 12월 8.2%(전년 동월 대비)에서 올해 들어서는 10.0% 안팎으로 더 확대됐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말까지 원화 강세(달러 약세)가 대체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대내적으로는 북한과의 긴장 완화, 환율조작국 이슈 등도 원화 약세를 제한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최저치는 원·달러 환율 1050원이다. 장기적인 원화 강세는 기지개를 폈던 수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미 지난해 4분기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2.3%포인트(실질, 계절조정)로 급격히 하락한 가운데 수출액 증가율도 크게 둔화됐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 하락(원화강세, 달러약세)할 경우 총수출은 0.51%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별로는 기계 0.76%, IT 0.57%, 자동차 0.4%, 석유화학 0.37%, 철강 0.35%, 선박 0.18% 순으로 수출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나왔다. 특히 세계 수출 시장에서 일본, 독일 등과의 경쟁이 치열한 기계, 자동차 산업은 물론 국내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IT 산업은 원화 강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력이 이전 대비 다소 약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승호 자본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지난 30년간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약화되어 왔다"며 "환율보다 글로벌 경기상황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진 만큼 최근의 환율하락을 우리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18-03-25 13:52: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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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로 변액보험 보증위험 증가"

지난 2016년 하반기 이후 생명보험사들이 변액보험 판매에 주력해온 가운데 최근 미국 금리인상 등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변액보험 보증위험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들이 상품설계 변경 및 자산운용 등으로 이 같은 보증위험을 관리하고는 있지만 종합적인 변액보험 보증위험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연구원 김세중 연구위원과 김유미 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와 변액보험 보증위험 관리'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은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시행 시 자본변동성 부담이 큰 일반 저축성보험 판매에 소극적인 반면 보장성보험 및 변액보험 확대를 추진 중이다. 장기간 박스권에 머물던 코스피 지수도 지난 2016년 2000선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 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변액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에 따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변액보험 보증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실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달 정책금리 상단을 0.25%포인트 인상하는 등 올해만 총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경우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변액보험 보증리스크 관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보험사의 변액보험 보증위험 관리 방안은 제한적인 상품구조 변경, 동적 헤지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론 리스크 거버넌스를 통한 종합적인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미국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상품구조 변경, 동적 헤지의 정교화, 리스크 거버넌스와 같은 종합적인 위험관리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단순하고 위험이 적은 상품구조 변경을 통한 보증위험 관리 전략이 일부 활용되고 있으며 동적 헤지의 경우 도입 초기단계에 불구한 상황이다. 미국의 사례처럼 장기적으론 재무팀, 상품개발팀, 헤지팀, 계리팀 등 변액보험 보증위험과 관계된 부서의 대표로 이루어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델링 및 분석 역량에 집중 투자하는 등 보다 종합적인 위험관리 방안 마련 필요성이 나온다. 김 연구위원은 또 "변액연금처럼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하지만 보증위험은 적인 지수연계형연금(EIA) 등으로 연금보험의 상품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수연계형연금은 변액연금의 대체상품이 될 수 있으며 지수연계형연금 확대는 상품 포트폴리오 분산을 통한 보험사의 위험관리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18-03-25 13:52:21 이봉준 기자
미중 무역전쟁에…국제 유가 급등세

최근 미중 무역전쟁,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2.5%(1.58 달러) 오른 65.8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경우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19%(1.51 달러) 상승한 70.4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의 경제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 달러, 우리돈 약 54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에서 "우리는 지금 연간 총무역적자의 절반이 넘는 5040억 달러의 대중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대중 무역적자를 지금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박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국제교역 감소 등 시장의 우려가 나온다. 주요국 간 관세부과 및 보복조치가 진행될 경우 활발한 교역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수출 중심의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수출입 과정에서 물류에 필요한 원유수요 감소 및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미국이 연내 세 차례 이상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원자재 가격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된다. 통상 국제 유가는 다른 조건이 일정할 경우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원유 거래 시 달러를 활용하는 환경에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교환되는 원유는 감소한다. 시장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상을 전후하여 달러 가치가 유일한 변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유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했다"며 "국제유가를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25 13:25:0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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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금리·통상 이중고에 몸살난 한국증시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해야…"

미국 금리인상 파고를 겨우 넘은 한국 증시가 '무역전쟁'이라는 암초에 부딪쳤다. 주요 2개국(G2) 무역전쟁의 불씨가 커지며 수출국인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전쟁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증시는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3.1% 하락한 2416.7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한 주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에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지난 22일 미국 금리인상 발표가 있은 후 오히려 0.44% 상승했다. 장중에는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다시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다. 미국 금리인상에도 외국인은 오히려 국내주식을 사들이면서 국내 경제에 대한 견고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재확인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불과 하루 만에 국내 증시는 '검은 금요일'을 맞이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분위기가 격화돼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특히 수출국인 한국의 타격이 높을 것이란 우려에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79.26포인트(-3.18%) 하락했다. 이런 낙폭은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 채무위기로 94.28포인트 떨어진 2011년 11월 10일 이후 6년 4개월여 만에 최대다. 아울러 거래소가 1987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30여 년간 하루 낙폭 순위로 역대 15위에 달하는 수준이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감이 증시에 미친 충격이 그만큼 만만치 않은 셈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 역시 무역전쟁으로 번질 경우 국내 증시가 침체기에 접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G2간 무역전쟁에 대한 불씨가 커지고 있는 것은 국내 증시의 위험요인"이라며 "이론상 전면적 무역전쟁으로 돌입할 경우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stagnation+inflation·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을 양산하고 교역량 축소 등을 통해 국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1930년 미국과 유럽의 패권경쟁으로 인해 벌어진 보복관세 조치로 관세율이 60%까지 높아지면서 대공황에 빠지는 단초를 제공한 바 있다. 심지어 지금은 전 세계가 금리인상과 긴축통화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보복관세로 물가가 올라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경우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가 더욱 벌어져 한국 경제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미·중 간 무역전쟁이 전 세계로 확산할 경우 국내 수출 기업들의 실적 악화는 피할 수 없다. 금리 이슈에 통상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수출 비중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55%에 이르는 만큼 이번 무역분쟁으로 인한 국내 증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당분간 증시를 관망하며 반등을 기다리라는 조언도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주식전략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보면 당장 무역전쟁을 하기보단 원하는 게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미국은 중국의 위안화 강세와 수요 확대를 요구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인 금융시장 불안은 피할 수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트럼프의 진짜 속내는 무역전쟁이 아닌 미국 제품의 수요 진작을 위한 협상으로 보인다"며 "현재 한국 주식시장의 디스카운트(할인) 수준은 역대 최고에 근접하고 있어 상승 추세 이탈보다 안정 후 재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3-25 13:21:34 손엄지 기자
열차 운행 증가에도 철도 사고·사망자 10년 연속 감소

우리나라 철도 사고·사망자 수가 10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사고는 105건으로 전년 대비 14.6% 감소했다. 또 철도사고 사망자 수도 51명으로 전년의 62명 대비 17.7% 감소했다. 특히,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열차 탈선사고는 지난해 2건으로 전년 대비 75%나 감소했고, 사고로 인한 재산피해도 지난해 5억5000만원으로 전년 보다 79%(20억8000만원) 감소했다. 국토부는 2016년 기준 주요 철도사고 발생 건수 및 사망자 수를 보면 유럽의 철도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철도 사고·사망자의 지속적 감소는 2006년 이후 3차례에 걸친 '철도안전 종합계획' 및 연차별 계획인 '철도안전 시행계획'을 추진하고, 철도안전관리체계의 정착 등 제도 개선의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2016년 잦은 탈선사고 발생에 따라 '열차 탈선사고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해 탈선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철도사고로 인한 사망자 51명 중 열차에 뛰어드는 등 자살로 추정되는 경우가 33명(64.7%)으로 가장 많았고, 선로무단·근접통행 10명(19.6%), 기타 8명(15.7%) 순으로 발생했다. 다만, 선로보수·입환 등 철도종사자의 작업 중 사고 건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사망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는 현장작업 과정에서 운행 중인 열차와의 접촉에 의한 사망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돼 운행선 작업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올해 노후 철도시설을 체계적으로 개량하고 지진 등 재난 예방 시설 및 이용자 편의시설 조기 확충 등을 위해 지난 해 보다 14.6% 증가된 1조1000억 원을 투입해 철도안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계획이다.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사고·사망자 감소에 만족하지 않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안전한 철도가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3-25 13:19:00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