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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버티기-금호타이어 한걸음 물러난 '노조'

존폐 기로에 서 있는 한국지엠(GM)과 금호타이어 노조가 막판 엇갈린 선택을 내려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극적인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 반면 한국지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제시한 3월말 임단협 잠정합의 시점을 넘기며 안갯속에 빠져든 모습이다. 금호타이어와 달리 한국지엠은 여전히 부도위기 상황이다. ◆금호타이어 새 주인 찾아 1일 산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 조합원들의 해외매각 투표 찬성으로 금호타이어는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정식 매각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긴급 자금 수혈에 들어간다. 더블스타는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의 동의를 받으면 주당 5000원씩 6463억원을 유상증자 형태로 투자하기로 했다. 더블스타가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하면 금호타이어 지분 45%를 확보하면서 1대 주주가 된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 지분은 23.1%로 2대주주로 남는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도 금호타이어에 신규 자금 2000억원을 설비투자 명목으로 지원해준다. 신규자금은 중국 공장 정상화와 국내공장 신규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더블스타가 제시한 3년 고용보장 합의와 함께 매각 선행조건도 진행한다. 매각 선행조건으로는 정부승인(방산 관련 산자부 승인 등), 상표사용, 채권연장 등이다. 산은 등 채권단은 매각 선행조건을 오는 6월까지 준비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지엠 임단협 합의 실패 안갯속 한국지엠은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서 회사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30일 GM이 제시한 데드라인 '3월 말'에 맞춰 7차 교섭에 들어갔지만 임단협 잠정합의에 실패했다. 양측 모두 각각의 요구안 수용을 밀어붙이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결국 지난달까지 합의안을 내놔야 자금난을 해결할 수 있지만 불발되면서 회사 정상화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한국지엠은 당장 지난달 말에 회수가 연기됐던 차입금 7220억원을 GM 본사에 갚아야한다. 특히 이번달 1~8일에도 9880억원의 차입금 만기도 줄줄이 돌아온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성과급 미지급분 720억원과 희망퇴직자에 위로금 5000억원도 이달 초 지급해야한다. 이를 더하면 당장 2조2820억원 가량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자본잠식 상태인 한국지엠은 이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 따라서 임단협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 추가 자금 확보는 물론 산업은행과 GM의 자금지원이 가능하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2018-04-01 14:3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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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입장차 좁히지 못해…감사의견 '거절' 위기 확산

한국지엠(GM) 노사가 7차 본교섭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팽팽하게 대립하며 위기를 키우고 있다. 4월 중 차입금 만기,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시한 등이 겹치며 2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교섭 실패로 유동성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당장 필요한 직원들의 지난해 성과급과 희망퇴직 위로금, 협력업체 대금 등을 지급할 길이 막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30일 미국 GM 본사가 제시한 데드라인 '3월 말'에 맞춰 7차 교섭에 들어갔지만 임단협 잠정합의에 실패했다. 양측 모두 각각의 요구안 수용을 밀어붙이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회사는 지난 6차 교섭에 노조에 전달한 회사 수정 요구안에 대해 노조의 잠정합의를 요구한 반면 노조는 사측의 단협 축소 반대, 장기발전전망안에 대한 사측의 수용을 요구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GM의 데드라인 3월까지 노사 합의가 실패함에 따라 노사가 강대강으로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오는 4월 6일 2017년 임금협상에서 합의한 일시금과 4월 27일 희망퇴직자 위로금 등의 각종 비용 지급을 중단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노사협상이 3월 시한을 넘기게 되어 당면한 자금유동성 상황에 타개책을 찾기 어려워진 점 유감스럽다"며 "극도의 긴축 운영을 펼치는 가운데 후속 교섭을 통해 자구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달 28일 주주총회를 앞둔 사업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외부감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 사업보고서에 공인회계사의 감사보고서와 감사의견이 포함돼야 한다. 감사의견은 '적정' '부적정' '한정' '거절' 중 한 가지로 작성되는데 딜로이트 안진은 한국지엠의 지속경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거절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카허 카젬 사장은 데드라인 하루를 앞두고 3월 말까지 임단협 회사 요구안에 노조의 합의가 없을 경우 일시금을 포함한 각종 비용 미지급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성 짙은 서한을 임직원에게 메일로 보냈다. 엥글 사장도 지난 26~27일 방한 기간 노조를 만나 노사 간 합의가 안되면 4월 말까지 마련해야 하는 희망퇴직 위로금 등 지출 경비를 6억달러 정도로 투입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조는 "사측이 돈을 이용해 임단협을 악용하고 있다"며 "임금체불과 함께 지급키로 한 합의사항을 어길 경우 생산차량 압류 조치, 고소, 고발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시간이 흐를수록 회사 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노사는 8차 교섭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2018-04-01 14:36: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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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잠정 합의…경영 정상화 속도

법정관리 위기에서 극적으로 회생한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달 31일 속개된 46차 본교섭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서' 등에 잠정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후 열린 46차 본교섭에서 근로자 임금 조정 등의 자구노력을 담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서' 등에 잠정 합의했다. 특별합의서 내용은 ▲상여 800% 중 2018년 상여 250% 반납 ▲2019년 이후 상여 200% 반납(2018년 반납분 250% 중 50% 환원) ▲상여 반납분은 2020년 이후 영업이익률(본사 기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환원 ▲상여 반납분 환원이 완료된 이후에는 영업이익률(본사 기준)에 따라 별도의 격려금을 통해 반납분 보상 ▲광주·곡성공장 생산성 4.5% 향상 ▲공장 휴무 40일 시행(무급휴무 20일·통상임금 50% 지급휴무 20일) ▲연차·공상·질병휴직 등 제도 개선 ▲복리후생 항목 일부 중단 등이다. 노사는 이날 '2016년 단체교섭 합의서' '별도합의서' '경영정상화 합의 내용 이행 합의서' '산업은행 및 더블스타 확인서'에도 잠정 합의했다. 2016년 기준 기본급 1%만 인상하며, 지금껏 임금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2017년을 포함해 2019년까지는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과 노동승계를 보장하고, 국내공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설비투자도 약속했다. 또 오는 2019년 하반기부터 광주·곡성공장에 대한 단계적 설비투자를 시작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사주 조합' 또는 개별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도 부여한다. 현재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계속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금호타이어 노사, 산업은행(채권단 대표), 더블스타가 참여하는 '(가칭)미래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무척 어려운 과정을 거치긴 했지만 회사의 생존과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준 노동조합과 사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노사가 상생과 협력을 통해 지금과 같은 경영위기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경영정상화 관련 노사특별합의서' 확정을 위해 내달 1일 광주공장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04-01 14:36: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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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2기' 공식 돌입…인사·4월 금통위 등 행보 '관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취임식을 갖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44년 만의 한은 총재 연임에 거는 시장의 기대가 크지만 대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은 터라 이 총재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이다. 1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취임 이후 '이주열 2기' 한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이주열 2기' 한은 고위급 인사 중 한은 부총재보는 2명, 국장급 4명 정도가 공석이다. 김민호 부총재보는 지난 1월, 전승철 부총재보는 지난 3월 30일 공직자윤리위원회를 앞두고 퇴임했다. 전 부총재보의 경우 오는 2019년 7월 15일까지 임기가 1년 반 가량 남았지만 퇴임 후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넉 달째 공석인 서울외국환중개 사장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국장급 역시 2명 승진 외 하근철 전 커뮤니케이션 국장이 지난 3월 4일 퇴직했다. 다른 국장급 1명은 예금보험공사로 이동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면서 현재 네 명의 국장급 인사가 필요하다. 다만 오는 12일 미 금리인상과 이 총재 연임 이후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고 부총재보 인사에 있어 검증 과정 등을 고려할 때 이달 중 한은 고위급 인사는 어려울 전망이다. 당장 오는 7월 한은 정기인사를 앞둬 인사 폭 역시 부총재보 및 국·실장급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 이 총재의 경우 한은 역사상 44년 만의 연임으로 시장이 거는 기대가 남다른 상황이다. 그러나 4년 전 첫 취임 당시와 비교할 때 대내외 경제상황은 훨씬 셈법이 복잡해졌다. 일단 지난달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10여 년 만에 한미 간 금리역전이 이뤄졌다. 양국 간 금리역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속도로 빠져나가면서 국내 경제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 또 미국이 금리를 올렸다고 해서 국내 여건상 곧바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상황도 되지 않는다. 지난해 말 기준 1450조원을 넘은 가계부채와 한국GM 군산 공장 사태, 글로벌 무역전쟁 등 하방 리스크 요인이 잇따라 제기된다. 이에 시장에선 당장 오는 12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이 총재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다. 이 총재는 그간 "대내외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며 '신중론'을 펼쳐온 터라 당장 금리인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이주열 2기'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총재는 그간 미 금리인상에 반드시 동조할 필요는 없다며 일각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워왔다"며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이에 따라 연내 1회, 3분기 중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8-04-01 14:06: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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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하는 2018 교향악축제' 개막

'한화와 함께하는 2018 교향악축제'의 막이 올랐다. 한화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지난 3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일에는 KBS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이 펼쳐졌다고 1일 밝혔다. 예술의전당이 기획하고 한화가 후원하는 올해 교향악축제는 오는 21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국내외 최정상급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로 봄날 저녁을 수놓는다. 올해는 교향악축제 30회를 맞아 예년에 없던 특별 이벤트가 준비됐다. 공식 개막일 전날인 31일 저녁, 전야제로 관악연주자 50여 명으로 구성된 관악오케스트라의 특별 공연이 열렸다. 서울대 음대 교수이자 국내 대표 호른 연주자인 김영률의 지휘로 코플런드(보통사람들을 위한 팡파르)와 번스타인(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 심포닉 댄스 등)의 작품을 통해 교향악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19년째 교향악축제를 후원하고 있는 한화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한화불꽃합창단이 관악오케스트라와 함께 베르디의 오페라 중 '대장간의 합창'을 축하곡으로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개최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8 교향악축제'는 세대와 국적을 달리하는 지휘자,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신예 아티스트들의 협연 등이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외국인 지휘자가 상임으로 있는 KBS교향악단, 대구시향, 대전시향 외에 서울시향, 부산시향 등 30~40대의 국내 대표 젊은 지휘자에서부터 코리안심포니, 광주시향, 춘천시향 등 중견 지휘자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지휘자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볼거리 중 하나다. 5일에는 교향악축제 30주년을 맞아 해외 오케스트라도 특별 초대한다. 세계 3대 지휘 콩쿠르를 석권한 대만 출신 지휘자 샤오치아 뤼가 이끄는 대만국가교향악단의 공연과 함께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5년 만에 재회한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19년째 교향악축제를 단독 후원하고 있다. 후원기간 동안 누적 참여 교향악단이 303개, 협연자 348명, 누적 관람인원이 약 45만 명에 이른다. 국내 지방 교향악단, 중견 연주자, 차세대 유망주들에게는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관객들은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2018-04-01 13:50:0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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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톡톡]당뇨병 등 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

이달부터 유(有)병력자를 위한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본격 판매된다. 그간 보험사들은 건강한 사람에 대해서만 실손보험 상품 가입을 받아왔다. 앞으로는 고혈앞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도 실손 상품에 가입해 보험 혜택을 볼 수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7개 보험사는 2일부터 유병력자 실손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농협손해보험은 이달 중, 삼성생명과 농협생명은 올 상반기 중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실손보험은 병력 관련 5개 사항 및 음주와 흡연 여부, 운전 여부 등 총 18개 사항을 심사했다. 그러나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병력 관련 3개 사항 및 직업과 운전 여부, 월소득 등 6개 항목에 대해서만 심사하는 등 가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치료와 발병 이력 심사도 완화했다. 기존 실손보험은 최근 5년간 치료 이력과 중대질병 발병 이력 등을 심사하여 수술 및 투약 등 진료기록이 있을 경우 사실상 가입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투약 여부는 제외하고 최근 2년간 치료 이력만 심사한다. 또 최근 5년간 발병 및 치료 이력을 심사하는 중대질병도 기존 10개에서 백혈병을 제외한 암 1개만 심사하는 것으로 축소했다. 보장 범위는 대다수 질병 및 상해에 대한 진료행위를 보장하는 '착한 실손의료보험'의 기본형 상품과 동일하다. 단 병원에 통원해 의사한테 처방을 받는 약제(처방조제) 비용은 보장하지 않으며 통원은 외래 진료에 한해서만 보장이 이뤄진다. 큰 규모의 의료비 발생에 취약할 수 있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특성을 고려해 보장한도는 '착한 실손의료보험' 기본형 상품의 최대 보험가입금액으로 설정됐다. 입원 의료비는 하나의 질병·상해당 5000만 원 한도, 통원 외래 의료비는 1회당 20만원 한도로 연간 180회를 보장한다. 가입나이는 질병·상해 보장 모두 노후 실손의료보험과 동일한 수준인 보험나이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나 회사별로 약간의 차이점이 있어 가입 전 확인이 필요하다. 고령층이 많은 유병력자의 특성상 일반실손의료보험 대비 가입가능 연령을 높여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과도한 보험료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보장대상 의료비 중 가입자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의 비율은 30%로 설정했다. 아울러 가입자가 최소한 입원 1회당 10만 원, 통원 외래진료 1회당 2만원 원을 부담하게 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월 보험료는 50세 남자 기준 월 3만5812원, 50세 여자 기준 5만4573원 수준이다 기존 실손보험 상품 대비 가격이 다소 높다. 당국은 다만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인 만큼 보험료가 기존 실손보험 상품에 비해 다소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보험료는 매년 갱신되며 상품구조는 국민건강보험제도 및 의료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3년마다 변경된다. 상품구조 변경 시 보험계약은 유지(재가입)되나 보장내용 등이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을 포함한 실손의료보험 상품은 실손의료 보장으로만 구성된 단독상품으로 분리·판매토록 규정했다. 단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사망보험 등 다른 보험 상품을 별도의 보험계약으로 동시에 가입하는 것은 가능하다. 또 상품특성이 상이한 여행자보험과 단체보험은 기존과 동일하게 실손의료보험을 특약으로 포함한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 가능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의 판매추이와 함께 불완전 판매 등으로 인한 소비자피해 사례가 없는지 영업행태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실손의료보험 끼워팔기 금지가 판매 현장에서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밀착 점검할 것이며 올 하반기 중 실손의료보험 상품간 연계제도 시행 전 세부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8-04-01 13:17:2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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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강레오 셰프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응원' 이벤트

NH농협은행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응원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농협은행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첫 번째 이벤트는 강레오 셰프의 우리 농산물과 음식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 및 만찬에 참여하고 싶은 사연 공모 형식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사연자 15명에게는 2인 초대권을 증정한다. 두 번째 이벤트는 사다리 게임을 통해 요리에 숨은 우리 농산물 이름을 찾아 댓글을 다는 형식이다. 총 500명의 당첨자에게 농협몰을 통해 케이멜론 4kg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농협은행이 지난 2월부터 펼치고 있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국민공감 캠페인'은 우박이나 가뭄 등 자연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3월에 진행된 농가소득 증대 필요성 공감 댓글 이벤트에는 6만회 이상의 '좋아요', 5000여 개의 댓글이 게시됐으며, 총 430명의 당첨자에게 농협몰을 통해 천혜향 6kg이 경품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강레오 셰프가 참여해 최상의 식재료를 찾아 158개가 넘는 시군을 다니며 쌓아온 농산물에 대한 지식과 농가의 이야기를 특별 강연을 통해 들려줄 예정이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캠페인을 비롯해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농민과 도시민을 서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1 13:17: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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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포 두 사장 '점포공유', 창업 돌파구되나?

[용어설명] 점포공유(Store sharing)는 시간대별 혹은 공간별로 비어있는 매장을 공유해 한 매장에서 두 명의 사업자가 함께 운영하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카페창업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A 씨는 한달 전까지 사업자금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작은 카페 창업도 보증금, 물품까지 더하면 1억을 훌쩍 넘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어느날 A씨는 친구의 호프집에 갔다가 이른 저녁까지 카페를 운영할 생각이 없냐는 제의를 받게 된다. 보증금, 임대료도 절반, 인테리어 비용도 없어 부담이 적다. 하지만 한편으론, 꿈꾸던 카페전문점이 될 수 있을 지 고민에 빠지게 됐다. 경기불황과 창업 포화로 자영자의 폐점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점포공유(Store sharing)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외식업계에선 점포공유가 장기적 사업으로 떠오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기존 점포주와 창업 공생 점포 공유는 기존의 자영업자와 새로운 창업자가 서로 공생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1일 점포 공유 커뮤니티를 보면 자신의 점포를 공유하고 자는 하는 자영자들의 매물이 200건이 넘게 올라와 있다. 기존 점포주는 비영업 시간 등을 활용해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불황 속 '대박'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은 비교적 적은 투자금액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 수 있어 안성맞춤이다. 특히 보증금, 권리금, 인테리어비용 등이 거의 없고 창업 물품만 구매해 들어가기 때문에 창업 시 떠안게 되는 수많은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이다. 또한, 점포공유 커뮤니티 관계자에 따르면, 점포 공유를 통해 재임대된 매장이 활성화됨으로 인해서 공동의 매출증가를 통한 매장의 가치(권리금 증가)를 상승시킬 수 있다. 또 예비창업자들의 경우에는 개인매장을 열기 전에 사업아이템을 테스트하고 운영하며 개인의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다. 점포공유 컨설팅회사 스토어쉐어링 이민석 대표는 "인건비나 임대료 등 고정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점포공유 시스템은 창업자들에게 큰 기회가 되고 있다"며 "또 예비창업자들 뿐아니라 기존의 자영업자들도 비영업 시간에 자신의 점포로 또다른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 점포 공유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점포공유, 점포 공유·팝업스토어·샵인샵 등 점포공유 방법도 다양해 "키즈카페 운영 중인데. 샵인샵 운영할 분 찾아요. 서울 00역세권. 보증금 100에 월 25만원 생각합니다. 보통 아기엄마들이 오니 네일샵이 괜찮아요" 점포를 공유하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점포쉐어링(파트타임샵)은 미운영시간대의 매장을 공유함으로써 한 매장에서 기존 점포주와 신규창업자가 두 가게를 운영하는 매장공유 형태다. 야간에는 호프집이지만 저녁에는 카페나, 점심부페로 운영되고 있는 형태다. 팝업스토어는 흔히 '깔세'라고 불리는 점포로, '금방 들어왔다가 나가는 사업형태'를 말한다. 특히 상가가 임대 전 또는 점포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전에 빈 상가를 보증금 없이, 월세를 시세보다 낮게 내놓는 것을 말한다. 의류나 화장품 종합점, 생활용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샵인샵의 경우에는 점포의 공간을 공유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편의점 앞에 작은 포차식 분식점을 차린다거나, 대형상점 안에 작은 악세사리샵 등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점포주나 창업주가 부담하는 임대료, 운영비 등 고정비는 줄면서, 운영시간은 유지해 WIN-WIN 전략이 된다. 특히, 기존점포주는 매장의 비영업공간을 활용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창업주는 기존 점포 고객에게 자신의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고, 새 점포가 다른 고객까지 불러들여 기존의 점포에도 이점을 준다. ◆점포쉐어링(파트타임샵) 외식업으로 '장기적 성장' 힘들어 점포쉐어링(파트타임샵)이 소자본 창업의 혜안으로 기존의 점포주에게 비용절감의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한편으론 '비승비속(非僧非俗), 이도 저도 아닌 게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외식프랜차이즈 MBA 김영갑 교수는 "외식업은 추구하는 사업의 방향성과 일관성이 뚜렷해야 한다"며 "컨셉에 따라 장기적인 고객 수요가 결정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우리가 줄을 서는 맛집들은 점포공유방식으로 시작하지 않았다"며 "고객들의 머릿속에 기억되는 식당은 운영시간도 일정하고 자신의 메뉴를 강하게 추구하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또 "당장 창업으로 지불할 고정비나 운영비 절감은 가능하지만, 예비 창업자의 경우 점포공유방식으로는 자신의 꿈 꾸던 창업으로 성장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 "운영비가 적은 만큼 매출도 적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비창업주들이 점포공유를 통해 자신의 창업아이템을 테스트하는 효율성에 대해선 "자신이 특정메뉴를 사람들에게 테스트하고 싶다면 어느정도 수요를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운영비를 절감과 동시에 매출을 높이는 것과 달리 내가 만들어낸 메뉴의 반응을 확인하는 정도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테스트샵은 모든 사업 요인을 실험하는 것이다. 테스트를 위해선 외부요인을 완벽히 통제하고 실험에 집중해야한다. 판매 메뉴는 물론, 인테리어, 분위기를 갖추고 영업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저녁부터 새벽까지 술집으로 이용되던 곳을 일정시간만 식당을 운영한다거나, 카페를 차리는 것으로는 창업아이템의 콘셉트를 구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외식업 관계자는 "외식업으로 꿈을 이루고 싶다면, 소형프랜차이즈 또는 아주 작은 가게라도 자신이 직접 메뉴와 인테리어도 구상해 음식과 분위기를 같이 파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2018-04-01 13:13:11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