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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입장차 좁히지 못해…감사의견 '거절' 위기 확산



한국지엠(GM) 노사가 7차 본교섭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팽팽하게 대립하며 위기를 키우고 있다.

4월 중 차입금 만기,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시한 등이 겹치며 2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교섭 실패로 유동성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당장 필요한 직원들의 지난해 성과급과 희망퇴직 위로금, 협력업체 대금 등을 지급할 길이 막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30일 미국 GM 본사가 제시한 데드라인 '3월 말'에 맞춰 7차 교섭에 들어갔지만 임단협 잠정합의에 실패했다. 양측 모두 각각의 요구안 수용을 밀어붙이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회사는 지난 6차 교섭에 노조에 전달한 회사 수정 요구안에 대해 노조의 잠정합의를 요구한 반면 노조는 사측의 단협 축소 반대, 장기발전전망안에 대한 사측의 수용을 요구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GM의 데드라인 3월까지 노사 합의가 실패함에 따라 노사가 강대강으로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오는 4월 6일 2017년 임금협상에서 합의한 일시금과 4월 27일 희망퇴직자 위로금 등의 각종 비용 지급을 중단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노사협상이 3월 시한을 넘기게 되어 당면한 자금유동성 상황에 타개책을 찾기 어려워진 점 유감스럽다"며 "극도의 긴축 운영을 펼치는 가운데 후속 교섭을 통해 자구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달 28일 주주총회를 앞둔 사업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외부감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 사업보고서에 공인회계사의 감사보고서와 감사의견이 포함돼야 한다. 감사의견은 '적정' '부적정' '한정' '거절' 중 한 가지로 작성되는데 딜로이트 안진은 한국지엠의 지속경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거절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카허 카젬 사장은 데드라인 하루를 앞두고 3월 말까지 임단협 회사 요구안에 노조의 합의가 없을 경우 일시금을 포함한 각종 비용 미지급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성 짙은 서한을 임직원에게 메일로 보냈다.

엥글 사장도 지난 26~27일 방한 기간 노조를 만나 노사 간 합의가 안되면 4월 말까지 마련해야 하는 희망퇴직 위로금 등 지출 경비를 6억달러 정도로 투입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조는 "사측이 돈을 이용해 임단협을 악용하고 있다"며 "임금체불과 함께 지급키로 한 합의사항을 어길 경우 생산차량 압류 조치, 고소, 고발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시간이 흐를수록 회사 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노사는 8차 교섭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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