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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어린이 경제 교육 프로그램 쿠키런 참가자 모집

흥국생명은 국제 비영리 교육기관인 JA코리아와 함께하는 흥미진진 어린이 기업가 프로그램 쿠키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흥국생명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쿠키런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쿠키가게를 운영하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생산에서부터 마케팅, 판매, 저축, 기부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경제관념을 갖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직접 쿠키를 제작하고 판매하기 위한 광고물을 제작, 직접 홍보를 진행하고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에게 쿠키를 판매, 수익금을 기부, 저축하는 등 쿠키 가게를 운영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을 습득하게 되고 기업가 정신을 함양토록 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의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회차에 걸쳐 총 6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까지로 JA Korea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는 오는 16일 발표한다. 한편 이번 경제교육 프로그램에는 흥국생명 대학생 봉사단이 함께한다. 경제관련 학과 재학생으로 꾸려진 11명의 대학생 봉사단들은 경제교육 프로그램의 서포터즈로 쿠키런 체험과정을 이끌며 아이들의 멘토 및 교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초등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경제관념에 대해서 쿠키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흥국생명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18-04-09 08:37:0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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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삼성증권 사태 안돼'…금감원, 계좌관리시스템 일제점검

삼성증권 112조 배당오류, 내부통제 절차 점검…증선위 '매매제도 개선반' 구성 금융 당국이 '제2의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를 막기 위해 모든 증권사의 계좌관리 시스템을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삼성증권 배당착오 처리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번 사건을 증권거래 전반에 대한 신뢰의 문제로 보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000원 대신 1000주를 배당, 28억주 가량이 잘못 입고됐다. 주식을 배당받은 직원 중 16명은 501만2000주를 팔았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보유한 자사주가 없다. 발행주식(8930만주)과 발행한도(1억2000만주)를 훨씬 넘어서 애초 존재하지 않는 유령주식이 배당되고 일부는 거래된 셈이다. 금감원은 우선 9일부터 삼성증권에 대해 특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령 주식의 배당처리, 일부 물량의 장내 매매체결 과정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사고처리 경과 등을 확인해 전산 시스템 및 내부통제 문제 등을 살펴보고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히 처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유관기관과 함께 모든 증권사의 계좌관리 시스템을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른 증권사도 가공으로 주식을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아울러 대량매도 계좌에 대한 연계거래 등도 분석해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아울러 증선위 상임위원을 반장으로 한 '매매제도 개선반'도 구성해 주식관리 절차 전반을 재점검하고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선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사건의 발생원인을 근본적으로 진단해 주식시장의 매매체결 시스템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체결된 매매물량에 대해 결제불이행 등의 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수탁기관인 삼성증권이 철저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04-09 07:52:5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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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1분기 힘든 보릿고개를 보냈다. LCD TV와 스마트폰 등 완성품 판매 부진에 따라 LCD(액정표시장치)·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판가 하락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2분기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그만큼 수장을 맡고 있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82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이는 2012년 1분기 이후 6년 만의 적자전환이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LCD TV 수요 부진 속에 주요 크기별 LCD TV 패널 가격이 6~10%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패널 업체들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90% 가량을 LCD 사업에서 벌어들인 LG디스플레이로서는 직격탄이다. 2분기에도 LCD 판가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사들은 추가적인 패널 가격 하락을 감안해 패널 재고 축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성수기인 3분기용 재고축적이 시작되는 6월 이전까지는 패널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사업 매출이 3분1에 그쳐 영향이 LG디스플레이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OLED 패널이 애플에 발목이 잡혔다.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에 따른 주문량 감소로 수익성 악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아이폰X 판매량이 2900만대를 기록했다. 당초 업계 예상이였던 3100만대를 밑돈다. 이로 인해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공장의 가동률 역시 50%대로 크게 떨어졌지만, 고정비 부담은 그대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 안팎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70~80%가량 하락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올레드패널 공장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2분기까지 실적이 부진이 예상된다. 이 같은 시장 전망에 지난해 말 인사에서 수장을 맡은 이동훈 사장과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한상범 부회장 모두 속이 타들어간다. LG디스플레이는 위기 극복을 위해 자동차 내 패널 공급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매출 10% 수준인 OLED 비중을 2020년까지 4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상범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대형 OLED 사업을 집중하고 모바일, 차량용, 산업용 등 다양한 OLED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패널에 이어 대형 OLED 패널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퀀텀닷 기반의 TV용 대형 OLED 패널 개발 등 차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훈 사장은 지난달 열린 디스플레이협회 총회에서 "중국의 생산 능력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생산으로 대응하는 식의 게임의 룰을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형 OLED TV 패널 시장에서) 퀀텀닷 기반으로 여러 가지 기술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생산 능력을 넘어 기술적인 면에서도 턱밑까지 좆아온 상황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냐에 따라 각 기업의 미래가 크게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9 06:3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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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파생결합증권 발행 111.6조…증시활황에 '역대 최대'

ELS 조기상환 늘고 발행잔액 감소…금감원 "발행자금 점검 강화할것"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의 조기 상환 규모가 발행액을 추월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총 111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중 증권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은 총 11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78조5000억원)에 비해 33조1000억원 늘었다. 상환 금액도 전년 대비 49조6000억원 증가한 총 122조9000억원으로 발행액과 함께 역대 최대였다. 이는 국내외 증시호황으로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상환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ELS 발행액은 81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조8000억원(64.5%) 증가했다. 이는 2003년 ELS 출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코스피200 등 주요지수 상승에 따른 조기상환 자금 재투자 등이 주된 영향이다. 일반투자자 등 50인 이상을 대상으로 공모로 발행되는 비중이 78.6%이며,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형태의 ELS 발행이 80.2%를 차지했다. 발행 형태는 개별종목형보다 지수형 ELS가 91.5%(74조2000억원)로 월등히 높고 이 중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상품이 82.1%를 차지했다. 판매 경로는 은행 신탁이 50.3%, 증권회사의 일반 공모가 22.6% 등이었다. ELS 상환액도 95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9.0%나 증가했다. 기초지수가 되는 국내외증시의 상승 동조화 추세로 조기상환이 77조3000억원으로 전년(28조5000억원)보다 급증한 영향이다. 이처럼 대규모 상환이 이뤄지며 2017년 말 ELS 발행잔액은 55조2000억원으로 전년(69조2000억원) 대비 14조원(20.2%) 감소했다.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3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3000억원, 4.4% 늘었다. 사모(81.1%)와 원금비보장형(50.3%) 형태로 발행되거나 CD금리 등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경우(41.2%)가 많았다. 상환액은 27조8000억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DLS는 만기상환 비중이 61.5%로 조기상환보다 높았다. 잔액은 34조8000억원으로 발행이 상환보다 많아 전년보다 2조7000억원, 8.6% 늘어났다. 증권사의 2017년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헤지운용에 따른 이익은 4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5000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말 파생결합증권의 헤지자산 평가금액은 91조5000억원이며 이중 채권 운용 비중은 77.3%로 가장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 현재까지 증시호황 등으로 ELS 발행 및 상환규모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등 시장 과열조짐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최근 금리상승 추세에 따라 증권사들도 높은 목표수익률 제시를 위한 고위험 ELS 상품을 발행하는 등 판매·관리리스크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LS 발행조건 등 시장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특정지수 쏠림현상 방지 등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도모하고, 발행자금 운용자산과 고유자산의 구분관리 및 헤지자산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4-09 06: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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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더 깨끗한' 참이슬 출시…브랜드 전면 리뉴얼

하이트진로, '더 깨끗한' 참이슬 출시…브랜드 전면 리뉴얼 국민소주 참이슬이 더 깨끗하고 부드러워진다. 하이트진로는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해 참이슬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하고 더 깨끗한 참이슬 후레쉬를 오는 16일 첫 출고한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참이슬 후레쉬는 본연의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제조 공법과 도수 변화를 통해 음용감을 개선했으며 이슬을 형상화한 젊고 세련된 감각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더 깨끗해진 참이슬은 특허 받은 대나무활성숯 정제 과정에 사용되는 숯을 국내 청정 지역인 거제, 김해에서 자란 대나무만을 선별하여 만들어 이슬같은 깨끗함을 실현시켰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저도화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소비자의 도수 선호도가 크게 하향된 점에 주목했다. 2년 간의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와 분석을 진행해 최적의 도수 17.2도로 인하하여 시대에 맞는 주질을 완성했다. 패키지 역시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이슬의 깨끗한 콘셉트를 표현했다. 기존 직사각형 라벨 대신 이슬을 형상화한 이형라벨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차별화했다. 참이슬 브랜드와 '이슬'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슬 이미지를 전면에 배치해 시각화했다. 한편 참이슬 오리지널은 소주 본연의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도수를 그대로 유지하며 양분화된 시장에 차별화된 특성으로 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실장은 "전세계적으로 저도화 요구는 강화되고 있는 추세로, 하이트진로만의 94년 주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와 최적의 블렌딩 기술을 통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완성했다"며 "선도 브랜드로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며 국내 시장 발전 및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4-08 20:15:4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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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 출장' 의혹에 김기식 금감원장 "아니다" 전면부인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세 차례 해외출장…'두 얼굴의 저승사자' 눈총 '저승사자의 두 얼굴'.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3일만에 외유(外遊)성 출장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채용비리 등으로 금융 당국의 추락한 위상을 바로 세울 '저격수', '저승사자'로 등판한 금융 수장이 피감기관의 예산으로 출장을 다닌 의혹이 나오자 금융가의 시선도 싸늘해지는 모양새다. 8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김 원장이 제19대 국회 정무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김 원장의 취임한 지 3일만에 제기된 의혹이다. 김 원장은 ▲2014년 한국거래소 부담으로 2박 3일 우즈베키스탄 출장 ▲2015년 우리은행 예산으로 2박 4일간 중국 충칭, 인도 첸나이 방문 ▲2015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돈으로 9박 10일간 미국, 유럽으로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2014년 3월 한국거래소의 부담으로 2박 3일간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다녀왔다. 당시 김 원장이 지원받은 금액은 450여만원으로, 이 가운데 현금으로 받은 110만여원에 대해선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5월엔 우리은행 돈으로 2박 4일간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를 방문했다. 우리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원장은 당시 우리은행이 충칭에 새로 내는 분행 개점 행사 VIP 초청 명목으로 해외 출장을 갔으며, 출장비 480만원은 우리은행 측에서 부담했다. 같은 달 김 원장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예산으로 9박 10일간 미국과 유럽 출장도 다녀왔다. 이 출장은 여비서와 함께 비즈니스석을 타고 다녀온 3077만원 짜리 출장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김 원장에 대해 제기된 세 차례 '특혜성' 외유 출장은 피감기관에서 예산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정무위 견제를 받는 피감기관이기 때문이다. 야당은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이른바 '갑질 외유'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제기된 의혹만 보더라도 김 원장의 뇌물혐의는 직무연관성이나 대가성에 있어 범죄의 구성요건을 넉넉히 충족한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부대변인도 "금융감독원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생각하면 더더욱 용납하기 어렵다"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금융기관의 시선도 싸늘하다. 참여연대 출신인 김 원장은 취임 전부터 '저격수', '저승사자' 등의 별칭으로 불리며 세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취임 직후에도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강조하고 저축은행 금리와 은행 가산금리 산정체계를 주시하며 '강한 규제'를 암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감독 기관의 수장으로서 피감기관에 공정하고 엄중한 잣대를 들이밀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원장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한국거래소가 제공한 우즈베키스탄 출장에선 부속계약 체결 등과 관련한 모든 공식일정에 참여했으며, 출장경비 지출영수증은 거래소 여비규정 제20조에 따라 계좌로 입금을 받았기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KIEP 예산으로 미국·유럽으로 출장 간 것에 대해선 "현장점검 이후 KIEP가 추진한 유럽사무소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로비용 출장이라는 문제에 대해 반박했다. 우리은행 주관 중국·인도 출장 관련해서도 "출장 목적에 맞는 공식 일정만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출장 후 해당기관과 관련된 공적인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소신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했다"며 "앞으로 스스로에게 더욱 높은 기준과 원칙을 적용해 금감원장으로서의 소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하겠다"라고 밝혔다.

2018-04-08 15:23:1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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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배당금 사고 관련자 엄중문책…"법적조치 취할 수도"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은 8일 우리사주 배당금 관련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내고 "배당금 문제가 발생했을때 일부 직원들이 매도해 주가의 급등락을 가져온 것은 금융회사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잘못된 일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투자자들께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 대표는 ▲투자자 피해에 대한 최대한의 구제 ▲도덕적 해이가 발생한 직원에 대한 엄중문책 ▲철저한 원인파악과 재발방지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삼성증권은 임직원 우리사주 배당금을 주식으로 잘못 지급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주식을 받은 일부 임직원이 주식을 대거 매도해 주가 급락을 이끌었다는 점. 이에 대해 향후 법적·도덕적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에 대해 결산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현금 대신 주식을 입고하는 전산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주당 1000원을 배당하는 대신 주식 1000주를 배당한 것.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삼성증권의 우리사주는 283만1620주다. 삼성증권의 주당 배당금이 1000원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실수로 28억3162만원이 아닌 28억3162만주를 배당한 셈이다. 자사주 100주를 보유하고 있는 직원이라면 전일 종가(3만9800원) 기준으로 약 40억원어치의 주식이 들어왔다. 문제는 우리사주 배당금을 주식으로 받은 일부 직원이 물량을 내다팔면서 주가 급락을 부추겼다는 데 있다. 이러한 실수가 알려지면서 삼성증권 주가는 장중 한때 11%나 급락했고, 주가 급변동으로 2분간 체결이 지연되는 변동성 완화장치(VI)도 7차례나 발동됐다. 일부 직원들이 매도한 우리사주 물량은 501만2000주로 잘못 배당된 주식 수의 0.18%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증권은 당일 매도된 물량을 매수·대차하는 방식으로 전량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회사의 어이없는 실수와 일부 직원이 그 틈을 타 사익을 취했다는 점에서 삼성증권의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가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삼성증권의 내부통제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전산 실수가 일어났더라도 내부적으로 점검장치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삼성증권 측은 "실수 책임자와 물량을 내다 판 직원들에 대한 법적 조치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도덕적해이가 발생한 직원에 대한 엄중문책을 밝힌 만큼 향후 법적 공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잘못배당된 주식을 매도한 직원들에 대해 삼성증권이 점유이탈물 횡령죄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일단 주식 결제일 후 이틀 뒤부터 현금인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삼성증권이 직원 계좌 인출을 미리 막을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일단 회사차원에서는 매도된 물량을 매수 및 대차를 통해 전량 확보했고, 직원들은 어떤 형식으로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매도·매수시점 차이에 따라 발생한 평가금액의 손해 역시 본인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주가급락으로 피해를 본 일부 투자자들이 삼성증권에 소송을 걸 수도 있다. 삼성증권 소액투자자는 6만여명이다.

2018-04-08 15:22:5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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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부터 치킨·피자까지…외식 가격 인상 도미노 '비상'

커피부터 치킨·피자까지…외식 가격 인상 도미노 '비상' "'김밥+라면' 한 끼가 6000원, 배달용 치킨 1마리가 2만원, 배달 피자 한 판 가격 3만5000원…" 치솟는 물가가 무섭다. 최저임금 인상과 임대료 상승 등이 주원인이다. 외식과 식품에서 촉발된 가격 인상 바람은 교통비와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먹거리 가격 올라도 너무 오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은 오는 5월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주문 시 건당 2000원의 배달서비스 이용료를 받는다. 치킨 2만원 시대가 열린 셈이다. 교촌의 인기 메뉴인 허니콤보(1만8000원)를 배달 시키면 소비자는 2만원을 지불해야 먹을 수 있다. 교촌이 배달 서비스 유료화에 나서면서 업계 2~3위인 bhc와 BBQ도 배달 서비스 유료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점의 악화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검토된 여러 방안 중 배달 서비스 유료화가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도미노피자가 피자 품목 가격을 500원~1000원 인상했다. 역시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과 임대료 및 인건비 상승'이 원인이다. 한편 미스터피자와 피자헛 등 다른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올해 들어 배달 최소금액 기준을 2000원∼3900원씩 인상하는 방식으로 조정한 바 있다. 햄버거와 커피프랜차이즈 업계가 줄줄이 가격인상에 나섰다. 롯데리아, KFC,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등 버거 브랜드를 비롯해 커피빈, 놀부부대찌개, 신선설농탕, 신전떡볶이, 이삭토스트, 써브웨이, 파리바게뜨, 아티제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을 올렸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불고기버거 100원, 새우버거 200원을 인상하는 등 버거와 디저트, 음료 가격을 최대 5.9% 올렸다. KFC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치킨과 햄버거, 사이드 등 24개 메뉴에 대한 가격을 평균 약 5.9% 올렸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 15일부터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버거킹은 3월 2일부터 버거류 10종과 사이드메뉴 2종 등 모두 12종의 가격을 모두 100원 올렸다. 인상 폭은 1.6%다. 커피빈코리아는 2월부터 음료 가격을 약 6% 인상했다. 제품당 가격은 200~300원씩 인상했다. 식품업계도 잇따라 가격 인상을 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4월부터 햇반, 스팸, 냉동만두, 어묵 등의 가격을 6∼9% 올렸다. 코카콜라음료는 지난달부터 콜라 등 17개 품목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했다. 롯데제과도 빼빼로와 목캔디 가격을 14.3∼25% 인상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등 2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종업원 인건비와 임차료, 식재료비, 배달 수수료 등 모든 비용이 인상됐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하반기 수도권 택시·지하철 요금도 인상될 듯 서울시는 5년째 동결 중인 택시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기본요금을 3000원에서 최대 4500원으로 25% 인상하는 방안, 기본요금을 3000원에서 3900원으로 15%가량 올리고 택시 기사가 회사에 내는 사납금을 동결시키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경기도도 택시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지하철 요금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내년에 지하철 기본요금을 2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공공요금 인상 러시는 확산될 조짐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이 택시 요금, 지하철 요금 인상을 추진중이고 다른 지자체들도 선거 때문에 미뤄뒀던 대중교통,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18-04-08 15:12:2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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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도 '복고풍'이 대세"…패션업계, 개성있는 '청청' 제안

패션업계가 8090세대 복고풍 패션의 상징이었던 '청청'(상·하의 모두를 청으로 입는 패션)패션을 적극 내세웠다. 최근 패션업계를 강타한 레트로(복고) 열풍이 올 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시 떠오른 '청청'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션업계에 복고 바람이 불면서 한때 촌스러움의 대명사였던 청청 패션이 유행의 중심에 섰다. 영국 BBC는 지난 1월 2018년을 지배할 패션 키워드 중 하나로 '뉴 데님(New Denim)'을 제시하며 상·하의를 모두 청으로 입는'데님 위 데님(denim on denim)'스타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한섬은 청청 트렌드에 맞춰 내놓은 시스템 진스의 주요 제품이 완판되자 2차 라인을 추가로 출시했다. 청청으로 구성된 봄 의류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소진되자 여름시즌까지 입을 수 있는 의류를 2차적으로 내놓은 것이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 선보인 '시스템 진스'가 한달 만에 60%를 소진했다"며 "대부분의 1차 라인 아이템이 재생산에 들어갔고 시스템 3월 매출도 시스템 진스 효과로 20% 이상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시스템 진스' 1·2차 라인을 현대백화점 등 전국 70여 백화점 시스템 매장과 더한섬닷컴(온라인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청청 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고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크다고 판단,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청청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는 데님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 매 시즌 진화된 데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봄 '블라 콘스트 컬렉션'을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청청 트렌드에 맞춰 데님의 색상도 한층 다양해졌으며 전체적으로 오버사이즈로 출시됐다. ◆계속되는 '복고풍' 복고풍 인기에 힘입어 올드 패션의 대명사인 '아노락'(레저활동 시 입는 후드 달린 바람막이)도 인기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는 최근 레트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아노락을 완판시켰다. 시카고 불스의 팀 로고와 화이트·레드 배색 조화가 유니크한 멋을 살려주는 오버핏 아노락은 전 사이즈가 모두 완판, 여름을 겨냥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주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패션업계의 이같은 복고풍 열풍은 지난해에도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휠라코리아는 휠라의 1990년대 헤리티지와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디자인을 의류, 신발, 가방 등에 접목하며 스포츠브랜드 가운데 레트로 열풍을 이끌어냈다.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휠라코리아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1.1% 증가했다. [!{IMG::20180408000112.jpg::C::480::휠라는 1990년대 헤리티지와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디자인을 의류, 신발, 가방 등에 접목하며 스포츠브랜드 가운데 레트로 열풍을 이끌어냈다. /휠라코리아}!]

2018-04-08 15:11:37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