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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춘래불사춘] <中> 감사비·주총…커지는 상장 유지비용

코스닥 상장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다. 신(新)외감법 도입으로 코스닥 기업의 감사비용 부담이 급증한데다 깐깐해진 감사로 상장유지 자체도 힘들어졌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주주총회 내실화' 방안도 결국 코스닥 상장사에게 비용을 전가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중 28개사가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전년도 18개사보다 10개사나 증가한 것이다. 감사인지정제, 표준감사시간제 도입 등이 담긴 신외감법 도입으로 회계 감사가 깐깐해진 영향이다. ◆ 상장 유지비용 증가 코스닥 상장사 IR담당자들은 올해 사업보고서 제출까지 상당한 압박을 느꼈다고 토로한다. 회계법인의 감사가 고강도로 이뤄지면서 요구하는 자료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또 작년까지 문제없이 넘어갔던 사항을 올해부터 문제 삼는 경우도 많았다고 전한다. 실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의 '2018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에 투입된 시간은 지난해보다 1만 시간(32%)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비용은 38.3% 늘었다. 기업에 대한 감사가 깐깐했다는 방증이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더 큰 고민은 앞으로 도입될 '표준감사시간'이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들은 올해부터 표준감사시간 적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년보다 감사 시간이 100% 이상 늘어난 기업도 등장했다. 내년부터는 일부 코스닥 상장사도 표준감사 시간 적용 대상에 들어가게 된다. 업계에서는 감사 시간이 2~4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는 표준감사시간이 최소 기준도 아니고, 참고 사항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소속 회계법인에게 준수토록 하고 있어 상장사는 '실질적인 강제 조항'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실제 일부 코스닥 기업은 올해 감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표준감사시간 도입에 따라 감사비용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 코스닥 IR 담당자는 "삼정·삼일 등 빅4 회계법인은 표준감사시간을 근거로 감사비용을 올려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감사 시간·비용이 모두 늘어나고 있어 상장사의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 주총 내실화…비용은 누가? 지난달 24일 금융위원회와 법무부가 '상장회사 등의 주주총회 내실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코스닥 상장사의 한숨은 깊어졌다. 상장사 관계자는 "기업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주주총회 소집통지서에 사업보고서, 감사보고서를 함께 제공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평균적으로 500페이지가 넘는 사업보고서를 주주에게 보내는 경우 우편이 아닌 택배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수 억원의 추가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또 주총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자는 제안이다. 상장사 간 기념품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고, 기념품 구입에 따른 비용도 코스닥 상장사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감사·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되는 '3%룰'도 문제다. 주총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의결권 확보가 시급해졌다. 이에 따라 일부 코스닥 상장사는 주총을 앞두고 전 직원이 주주 의결권을 위임받기 위해 전국 곳곳으로 출장을 간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한 현실이다. 이마저도 여의치 못할 경우 의결권 대행업체를 고용해 위임장을 모으기도 한다. 필요한 지분율에 따라 계약금은 달라지지만 적게는 수 백 만원에서 많게는 억 단위까지도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진다.

2019-05-27 15:36:2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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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차이니즈 월 대폭 완화…'업' 단위에서 '정보' 단위로

앞으로 금융투자회사의 정보교류 차단기준(차이니즈 월)이 '업 단위'에서 '정보 단위'로 전환된다. 위탁이 제한됐던 금융투자업 핵심업무도 필요 인가·등록을 받은 자에게 위탁할 수 있게 된다. 금융투자회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IT기업 등 혁신기업에 대한 협업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차이니즈 월 규제는 기업 내 정보교류 차단장치로, 금융투자회사가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수행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규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회사의 규모와 업무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고 법령에 따라 대상과 방식을 규정해 회사의 자율성을 제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 영업행위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김정각 자본시장정책관은 "형식적 규제가 자본시장의 역동성을 저해하고 있어, 규제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투자업 규제를 개편하게 됐다"며 "사전보고 원칙을 사후보고 원칙으로 전환해 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먼저 차이니즈 월 규제의 '업 단위' 규제를 '정보 단위' 규제로 전환한다. 기존업무에서 발전된 새로운 업무 수행 시 허용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고유재산운용업, 투자매매업 등으로 나눠 정보를 차단하던 것을 '미공개 중요정보'와 '고객자산 운용정보'로 구분해 정보를 차단한다. 미공개 중요정보는 투자자의 투자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로 불특정 다수인에게 공개되기 전의 정보를 말한다. 예컨대 현재 증권회사의 리서치센터의 경우 이해상충업무가 발생할 수 있는데도 정보교류 차단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리서치센터에서 미공개 중요정보가 발생하면 차이니즈 월 설치를 해야 한다. 김 자본시장정책관은 "정보교류 차단이 필요한 경우가 보다 포괄적으로 규정돼 차이니즈 월 적용대상 부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규제 형식에 대한 세부사항도 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했다. 법령에서 정보교류를 차단해야 할 대상, 행위 규제, 예외사항을 규정하기보다 필수원칙만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또 외부와의 정보교류 차단을 위한 내부 통제기준은 의무화하되 구체적 운영방식은 자율규제 형식으로 전환한다. 임직원의 겸직제한은 금융회사 지배 구조법상 규제수준으로 완화한다. 아울러 금융위는 금융투자업자의 업무위탁 범위를 확대한다. 현재 금융투자업은 타 업권과 달리 인가와 등록업무와 같은 필수업무를 핵심업무와 비핵심 업무로 구분해 위탁이 제한됐다. 이에 따라 핵심업무와 비핵심 업무를 폐지하고, 기존에 핵심업무로 분류됐던 업무도 위탁을 허용한다. 또한 핀테크 등 IT업체와의 협업이 증가하고 있는 경영환경을 반영해 핵심업무의 경우 관련 업무 수행에 필요한 인가 등록을 받은 자에게 위탁도 가능토록 했다. 김 자본시장정책관은 "향후 업무 위탁 상황 등을 감안해 장기적으로는 핵심업무의 범위를 법령에서 나열하지 않는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상반기중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법안 통과 시 시행령 등 하위규정을 정비한다. 또 새로운 차이니즈 월 규제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오는 6월 TF를 구성해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내부통제기준 표준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9-05-27 15:28: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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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손보, 매각 첫 단추 꼈다…대주주 적격성 심사 '변수'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이 결국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 JKL파트너스에 각각 매각됐다. 매각 과정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뀌거나 협상에 난항을 겪는 등 진통이 이어졌지만 매각이 확정되면서 첫 단추를 끼웠다. 다음 단계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다. 두 회사 모두 인수 기업이 사모펀드여서 금융당국이 깐깐하게 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지주는 자회사인 롯데카드 주식 5966만4814주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게 약 1조3810억원에 처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롯데카드 지분 중 79.83%를 매각한 것이다. 이후 롯데그룹의 지분은 13.95%가 됐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롯데카드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롯데카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한앤컴퍼니에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변경한 지 사흘 만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최종 매각 금액은 롯데카드 순자산 증감액을 반영해 관계기관 승인 완료 이후 정해지는 거래종결일 기준으로 확정될 예정"이라며 "롯데그룹의 잔여 지분은 향후 처리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롯데지주는 보유 중인 롯데손보 지분 58.49% 가운데 53.49%를 JKL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3734억원이다. 남은 5%의 지분은 매각 이후에도 협력관계 지속을 위해 호텔롯데가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롯데 측은 롯데손보 지분 58.5%를 전량 매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JKL파트너스는 퇴직연금 등 계열사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분 일부를 남기라고 요청하면서 배타적 협상 기간을 넘기는 등 협상에 난항을 겪은 바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양사 매각 본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관계기관의 승인 절차를 진행해 회사가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며 "롯데지주는 매각 이후에도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의 경쟁력 강화와 임직원 고용안정,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인수사들과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제 남은 단계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승인을 받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매각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지주는 지난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고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작년 말부터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에 대한 매각을 진행해 왔다. 다만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모두 인수 기업이 사모펀드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사모펀드는 구조조정, 경영합리화 등 체질 개선 과정을 거쳐 재매각을 통해 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먹튀(먹고 튀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만큼 금융당국이 더욱 깐깐하게 심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실제로 롯데지주는 한앤컴퍼니의 한상원 대표가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차질이 예상되자 우선협상대상자를 MBK파트너스로 교체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3년 고용 유지를 약속하고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를 인수한 뒤 1년도 안 돼 임원 절반을 해고하고 전체 인원의 20%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제안했다. 이후 회사를 상장시키고 2018년 신한금융에 팔아 5년 만에 2조원이 넘는 차익을 남긴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지만 다 나쁜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재무건전성 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5-27 15:23:2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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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총괄사장, "신사업 자산비중 60% 확대"…LG화학 소송 '안타깝다'

"딥체인지2.0 경영을 통해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 모두 강화하겠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독한 혁신'이라는 제목의 성장전략 발표에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독한 혁신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아프리카 초원 전략을 가속화해 생태계 전체가 공존할 수 있는 오아시스를 파는 전략을 도입키로 했다. 2017년 5월 경영 전쟁터를 알래스카에서 아프리카 초원으로 옮기겠다고 밝힌 지 2년만에 나온 업그레이드 전략이다. 김준 사장은 "특히 SK이노베이션의 환경SV는 마이너스 1조가 넘는다"며 "이 마이너스 SV(사회적가치)를 SK이노베이션의 독한 혁신 모멘텀으로 활용하는 역발상 전략으로 EV(경제적가치)와 SV의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강력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1일 SK그룹 사회적가치 측정 발표에서 환경 영역 사회적가치 부정효과가 1.4조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기존 사업의 환경 부정 영향을 축소하고,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환경 마이너스 가치를 상쇄하는 '그린 밸런스'로 회사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전사의 경영전략인 '글로벌', '테크'에 '그린 이니셔티브'를 추가해 3대 성장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사업모델의 대표주자로 배터리사업을 내세웠다. 배터리사업의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인 'NCM 9½½'를 조기에 상용화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 기술은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을 90%, 5%, 5%, 에너지 밀도 최소 670Wh/ℓ 이상의 배터리 양극재를 쓰는 것으로 1회 충전에 5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기술 개발과 생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430GWh인 수주잔고를 2025년 기준 700GWh로 확대하고, 현재 연간 약 5GWh 수준인 생산 규모를 100GWh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중국과 폴란드 외에도 추가 글로벌 생산시설을 확충해 2025년까지 연 25억㎡ 이상의 생산 능력을 키워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할 방침이다. 화학 사업은 글로벌과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한다. 신규 주력사업 분야로 선정한 패키징 분야는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인수합병(M&A) 등으로 확보하고 오토모티브 사업은 기술개발에 집중해 전기자동차 확산과 경량화 추세를 주도한다. 이를 통해 기술기반 고부가 제품군의 이익 비중을 현재 4%에서 2025년까지 19%까지 늘린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소재·화학 등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이들 사업의 자산 비중을 현재 30%에서 2025년까지 60%로 키우기로 했다. 석유 사업은 글로벌 전략을 중심으로 기술, 그린 전략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장률이 높은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석유제품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활유 사업은 현재 렙솔, 페르타미나, JXTG 등과 진행 중인 글로벌 파트너링을 다른 메이저 업체와도 확대해 윤활기유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석유개발사업(E&P)은 중국, 베트남 중심의 아시아와 셰일오일의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글로벌 전략을 통해 현재 25% 수준인 글로벌 자산 비중을 2025년까지 65%로 늘려 '아프리카 초원 전략'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 사장은 "혹독한 경영환경과 새로운 도전이 전 구성원들의 혁신 유전자(DNA)가 독한 혁신으로 변하고 있다"며 "독한 혁신의 최종 목표는 모든 사업이 아프리카 초원에 안착해 생태계가 행복하게 공존할 오아시스를 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김 사장은 최근 불거진 LG화학과의 소송전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전지사업 미국 법인 소재지인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김 사장은 "저희 구성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잘 따라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또 저희 고객사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없게끔 이 문제를 잘 대응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진 그렇게 큰 동요가 없는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은 지금 배터리 산업이 이제 막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이라며 "중국과 유럽 등 경쟁국가는 자체적으로 배터리 사업을 키우는 등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을 위해 (배터리사업을) 같이 끌고 가야하는데 LG 화학과의 논란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2019-05-27 15:16: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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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식기세척기 시장 공들이는 이유…올해가 판매 원년

식기세척기에 대한 국내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식기세척기는 일찍이 도입됐지만, 과거에는 세척력에 대한 불신으로 손 설거지를 선호하고, 설치 공간의 제약과 전기세 등으로 식기세척기에 대한 호응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세척력뿐만 아니라 살균을 위한 건조 기능까지 갖춰지는 등 제품의 기능이 향상된 제품이 속속 출시되며 식기세척기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소한의 물과 전력을 소비하면서 가사 노동까지 줄여줘 새로운 주방가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전년(7만대) 대비 57% 성장한 1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까지는 20만대 수준으로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2017년 대비 159% 증가한 데 이어 올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5%가량 늘었다. 업계도 올해를 식기세척기 판매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주방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는 처음 내놓은 식기세척기로 4인 이하 소형 가구에 최적화한 용량과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많은 양의 식기를 쌓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세척하기에 적합한 용량에 기존 제품 대비 폭을 150㎜가량 대폭 줄여 450㎜의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본 세척 전 물로만 애벌 세척을 하면서 물의 탁한 정도를 감지해 식기의 오염 정도를 파악하고 세척 시간과 물 온도를 설정해주는 '자동세척' 기능을 적용하며 편의성도 높였다. 세척 완료 후에는 문을 자동으로 열고 내부 증기를 빠르게 배출시킨다. 표준 코스 기준 1회 사용 소비 전력량 평균 0.90㎾로 계산하면, 하루에 한 번씩 사용할 경우 월 2520원 정도의 전기료가 발생한다. 손 설거지를 할 때와 비교하면 물 사용량은 약 6분의 1에 불과하다. 이 밖에 ▲눌어붙은 밥풀이나 양념까지 세척할 수 있도록 돕는 '불림' ▲ 누수 발생을 모니터링해 급수를 차단하는 '누수방지' ▲75℃의 고온으로 기름까지 말끔하게 세척해 주는 '고온헹굼' ▲식사 시간 중 대화를 방해하지 않는 수준의 저소음 등 소비자를 배려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빌트인' 모델과 공간 제약 없이 독립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프리스탠딩'의 2개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69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식기세척기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고 있는 추세에 맞춰 출시한 기대가 많은 제품"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식기세척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3월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출시한 이후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세척력과 위생, 편의성 등이 크게 강화돼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총 54개의 고압 물살이 식기를 구석구석 깨끗하고 빠르게 세척하는 '토네이도 세척 날개' ▲식기에 눌어붙은 음식물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대장균, 살모넬라 등 유해 세균을 99.9%까지 제거하는 국내 유일 '100도(℃) 트루 스팀' ▲일반 모터 대비 에너지 효율이 30% 높고 10년 무상보증의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인버터 DD모터' ▲3단 높이 조절, 다용도 선반, 맞춤형 식기꽂이로 편리한 '스마트 선반 시스템' ▲사용자 안전까지 고려한 '자동 문 열림 건조' 등 프리미엄 식기세척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최소 세척 시간은 34분이다. 또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최근 LG전자와 부산대학교가 함께 진행한 '식기세척기와 손 설거지 비교 행동연구'를 통해 손 설거지보다 세척력과 효율성이 우수하다고 인정받았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손 설거지보다 세척력이 약 26% 더 뛰어났고 물 사용량은 손 설거지의 10%, 세제 사용량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식기세척기가 세척력이 떨어지고 물과 세제를 많이 쓴다는 기존 인식을 극복함으로써 손 설거지를 대체해 주요 주방가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제품은 12인용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사양에 따라 출하가 기준 129만원부터 159만원까지다.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윤경석 전무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주방 문화를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5-27 15:09:3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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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명가' 쌍용차, 티볼리·코란도·스포츠 칸 탄탄한 라인업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SUV 명가' 쌍용자동차가 트랜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는 SUV 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대형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8년 만에 새롭게 '뷰티풀 코란도'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국내 도심을 주행하는 차량 절반 이상이 SUV로 변화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승용차 판매량은 11만4383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세단은 5만6924대(49.8%)로 처음 월별, 연별 통틀어 50%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SUV의 판매 비중은 작년 연간 40.1%를 이후 1월 42.6%, 2월 44.1% 3월 45.1%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SUV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가 늘어난 5만 1608대(45.1%)가 팔렸다. SUV의 판매 비중이 45%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밴 형태의 다목적차량(CDV) 5851대(5.1%)를 더하면 비세단형 차량의 판매 비중은 처음으로 50.2%를 넘게 됐다. 이에 쌍용차는 최근 소형 SUV부터 중형·대형·오픈형 SUV 등 다양한 차종을 통해 'SUV 명가'로서 전성기를 되찾고 있다. 이미 티볼리를 통해 소형 SUV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쌍용차는 지난 3월 출시된 '뷰티풀 코란도'를 통해 준중형 SUV시장에서 동풀을 예고했다. 뷰티풀 코란도는 출시 이후 누적 448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화려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갖췄고 자율주행 시스템도 동급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첨단차량제어기술 '딥 컨트롤'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됐다. 딥 컨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360도 스캐닝해 위험 상황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시에도 안전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또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에서도 종·횡 방향 보조 제어를 제공하는 '지능형 주행제어(IACC)', 중대형 SUV 이상에서만 적용됐던 '안전하차지원(SEAF)' 기능도 탑재됐다. 올 하반기에는 유럽,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 등으로 판매망을 늘려갈 계획이다. 소형 SUV 절대 강자 '티볼리'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티볼리는 출시 5년이 지난 올해 1분기에도 9391대가 판매되며 굳건하게 소형 SUV 1위의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티볼리의 꾸준한 인기 비결은 소형 SUV 본연의 디자인과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한 '지속적인 변화'에 있다. 또 티볼리는 소형 SUV 최초 사륜구동 옵션을 적용, 유일한 디젤 사륜구동 모델이다. 티볼리는 우수한 주행능력과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SUV의 전성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 역시 SUV 시장의 새로운 개척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은 쌍용차의 픽업 트럭 렉스턴 스포츠의 길이(전장)를 310㎜, 높이(전고)를 15㎜, 휠베이스를 110㎜ 늘린 '롱바디 모델'이다. 길어진 길이는 적재함에 적용됐다. 국내 SUV시장에서 따라올 수 없는 사이즈다. 적재함 크기 덕분에 캠핑족에게 인기가 좋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캠핑 장비를 다량 수납할 수 있다는 점이 렉스턴 스포츠 칸의 매력이다. 뿐만 아니라 2.2L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81마력, 최대 토크 42.8kg.m의 힘을 낼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렉스턴 스포츠 칸은 오프로드에서 안정적으로 깊은 산악 지형까지 이동할 수 있어 오프로드 캠핑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있다. 또한 연간 자동차세도 2만8500원으로 경제적이다.

2019-05-27 14:54: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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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中 '왕훙' 30명 초청해 SNS 홍보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영향력이 높은 인터넷 파워블로거 '왕훙' 30명을 초청해 한국과 아시아나 홍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왕훙들은 27일 아시아나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제2 격납고를 방문해 캐빈승무원 서비스교육 체험, 항공기 시뮬레이터 탑승, 정비 현장 견학 등을 했다. 이들은 체험 과정을 촬영해 본인의 SNS나 블로그에 실시간 업데이트 했다. 28일에는 강원도 강릉으로 이동해 오죽헌, 안목항 카페거리를 돌아보고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영진해변, 가수 방탄소년단(BTS) 앨범 재킷 촬영지인 주문진 해수욕장의 버스정류장 등을 찾아 한류 관광지 체험 소식을 알린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왕훙은 "중국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한국과 아시아나항공을 적극 홍보해 많은 중국인이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스타라는 의미의 이들 '왕훙'은 중국에서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최소 50만명 이상의 팔로워와 팬을 거느리며 화장품, 패션, 여행, 스포츠 등 여러 방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2017년 이 행사 시작 후 작년에만 행사 관련 게시글이 377회 게재되고, 중국 30개 인터넷 매체에 각 2회씩 행사가 보도됐으며, 관련 게시글 총 구독수가 1억1176만회에 달하는 등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2019-05-27 14:49:1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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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 XF '1만대 판매 돌파 기념' 가격인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 XF'의 국내 누적 판매량 1만대 돌파를 기념하며 400대 한정으로 가격 인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가격 인하 적용 모델은 2019년형 재규어 XF 9개 전 트림이며 기존 가격 대비 프레스티지 모델은 500만원, 포트폴리오 모델은 700만원이 인하된다. 여기에 5년·20만㎞ 연장 보증 프로그램과 통합취득세 지원 혜택도 다음달 말까지 제공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재규어 XF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함께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새로운 첨단 테크놀로지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다. XF의 모든 라인업에는 강력한 성능과 반응성, 뛰어난 정숙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엔진이 탑재됐다. 재규어의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재규어가 자체 제작한 고성능, 고효율 엔진으로 첨단 알루미늄 소재를 바탕으로 뛰어난 경량화와 높은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며, 180마력의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 43.9㎏.m의 성능을 자랑한다. XF에는 다양한 운전자 보조 장치와 편의 장비들도 반영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진일보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인컨트롤 터치 프로'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있으며, 시인성이 탁월한 12.3in 풀HD 가상 계기판, 그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비롯해 안전과 드라이빙 품질을 높여주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이 모든 모델이 기본 적용됐다. 재규어 XF 1만대 돌파 기념 특별 판매 조건과 관련된 자세한 구매 내용은 전국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XF는 출시 이후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국내 판매 1만대 돌파를 기념해 실시한 가격인하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높은 상품성과 우수한 퍼포먼스를 갖춘 재규어 XF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27 14:48:3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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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중국 고위 인사와 협력 약속…중국서 '행복토크'도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중국과 인연을 공고히 했다. 현지 행복토크로 사회적 가치 전파 행보도 이어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중국 장쑤성 러우친젠 당서기를 만났다. 이날 최 회장은 러우 서기에 SK그룹과 장쑤성의 파트너십 강화와 '윈-윈' 모델을 만드는 등 여러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과 SK이노베이션 창저우 배터리 공장이 장쑤성에 위치해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주말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사회적 가치 전도사 역할도 이어갔다. 2019 상하이 포럼 개막식에서 기조 연설을 맡은 것. 상하이 포럼은 SK의 대표 장학재단 한국고등교육재단과 푸단대학이 함께 주최하는 경제 관련 국제 학술포럼이다. 최 회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가 없다면 기업도 지속할 수 없다며, 기업과 시민단체 등에 사회적 가치 창출 동참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지난주 사회적 가치를 지표에 반영하는 '더블보텀라인' 경영 토대를 마련하고 측정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현지 '행복 토크'도 마련했다. 24일 상하이 국제무역센터에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 SK에너지 등 계열사 중국 주재원과 현지 구성원 180여명과 만났다. 최 회장은 직원들에 중국 성장 공로를 돌리며, SK 구성원 행복이 개인과 가족뿐 아니라 일터와 동료 구성원들에 확장되는 것은 SK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된다고 격려했다.

2019-05-27 14:47:3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