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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일본산 부품 대체 총력…"단기영향 제한적"

'한일 경제전쟁'이 본격화함에 따라 자동차업계도 일본산 부품과 장비를 대체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산화율이 높은 업종이어서 단기적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일본산 사용률을 0%로 줄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사태 장기화에 따른 악영향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만드는 자동차의 부품은 95% 정도를 국내 협력사로부터 조달하고 있어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제외 방침을 밝힌 이후 구매 파트 등에서 일본산 부품 사용 현황과 대체 공급선 등을 파악하고 대처해왔다"며 "현재로서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완성차 업체 가운데 르노삼성차는 일본 부품 의존도가 비교적 높아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따른 생산체계로, 회사 측은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얼라이언스 내부 공급망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도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생산체계에 따라 일본 영향이 제한적이다. 쌍용차는 티볼리와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 등에 일본 도요타그룹 계열사인 아이신의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차도 포터에는 아이신 변속기를 쓰고 있다. 다만, 차량용 자동변속기는 수출관리 대상인 전략물자에 포함되지 않아 당장 생산이 중단되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는 한국으로의 수출을 포괄허가에서 개별허가로 바꾸는 것으로, 심사 지연과 허가 여부의 불확실성이 커지지만 완전히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도 지난 2일 종합대응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은 체계적 대응 시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업계도 일본 의존도를 꾸준히 낮춰왔기 때문에 당장 타격은 없다는 입장이다. 부품업체 단체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산 부품과 소재는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자동차 부품 부문의 영향이 제한적인 이유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유럽과 미국 제품가격이 낮아져 사용이 늘었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단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계기로 재고를 늘려왔기 때문이다. 부품업계는 대지진 이후 생산에 필요한 일본산 부품·소재 재고는 6∼12개월 분량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탄소섬유가 전략물자에 포함돼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FCEV) 넥쏘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는 사실과 거리가 먼 것으로 파악됐다. 넥쏘의 수소탱크를 공급하는 일진복합소재는 수소탱크의 원료인 탄소섬유를 국내에서 조달하기 때문이다. 일진복합소재 관계자는 "수소탱크용 탄소섬유는 도레이첨단소재의 구미 공장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한다"며 "또한, 도레이첨단소재가 일본에서 수입하는 탄소섬유의 원료도 수입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연기관 자동차 1대의 부품은 3만개에 이르며 1, 2, 3차 협력사 체제로 일본산을 완전히 국산화하거나 다른 국가에서 조달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전장부품에는 일본산 소자와 커넥터 등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전자제어장치(ECU)와 관련된 수정 공진자는 일본산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자동차 공장의 생산라인이 일본 제품으로 구성된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현대차그룹 생산라인의 공정 제어장치인 PLC는 과거 협력 관계였던 미쓰비시 제품들이다. PLC는 LS산전이나 독일 지멘스 등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현재 공장에 설치된 장비를 모두 교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쓰비시의 PLC 멜섹 시리즈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각종 제조업 공장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일본산 생산설비를 대체할 수 있는지 내부 조사에 착수했으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산업용 로봇은 화낙, 가와사키 등 일본산을 많이 쓰고 있으며 측정기(히오키), 센서(오므론) 등도 일본 제품이 다수다. 따라서 생산설비의 유지보수와 관련한 부품 수급 등에 차질이 빚어지면 부품 공급제한 못지않은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9-08-04 14:51: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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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존도 높은 배터리·화학 '단기충격' 불가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일본이 반도체 다음 타깃을 자동차용 배터리나 화학제품을 겨냥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용 일부 소재는 처음 규제했던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처럼 일본산을 대체할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 단기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업계는 일본의 추가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체수입처를 발굴하거나 국산화율을 높이는 등 나름의 대비를 해와 중장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2차 조치의 화살이 어디로 향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셀을 감싸는 파우치, 양극재와 음극재를 접착시키는 고품질 바인더, 전해액 첨가제 등은 일본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알루미늄 파우치는 일본의 DNP와 쇼와덴코가 대표적으로 전세계 점유율 70%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율촌화학이, 중국에서도 일부 업체들이 파우치를 제조하지만, 전기차 배터리용은 일본제품을 대체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형 배터리 3사가 파우치 국산화 방안의 하나로 율촌화학과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소싱(구매)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바인더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고품질 제품의 일본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이런 품목이 수출통제 대상이 되면 영향이 불가피해진다"며 "재고가 소진되기 전까지 대체품을 찾지 못할 경우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로선 일본 의존도가 높은 제품이 통제대상에 해당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면서 "일본의 소재 공급 업체들도 한국 의존도가 80%가 넘어 회사가 휘청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4대 소재로 불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은 일본 의존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터리 3사는 오는 29일 한국이 백색국가 제외가 시행될 것에 대비해 소재 내재화율(국산화율)을 높이거나 거래처를 다변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수출제한 품목이 늘어날 경우 일본에서 원재료를 수입하는 제품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이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것도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방편 중 하나이다. LG화학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6만여㎡에 5천억원을 투자해 연간 이차전지 양극재 6만톤(t)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분리막 생산라인을 조기 시험 가동하며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시나리오별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속해서 소재 이원화 전략을 취해왔으며 일본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알려졌다. 화학업계는 기초소재 및 스페셜티 케미컬(기능성 화학제품)을 생산할 때 일본산 원료를 사용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화학공업 또는 연관공업의 생산품의 지난해 대일 수입액은 5억4000만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98.4%에 달한다. 정부도 백색국가 제외로 가장 영향받을 업종 중 하나로 화학을 지목했다. 정부는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면서 통제할 수 있는 857개 품목 중 159개를 집중관리 대상으로 분류했는데 이 가운데 화학제품이 40여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업계는 일본산 제품의 수입 절차가 복잡해지고 통관이 까다로워지면 당장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1차 타깃이었던 반도체 소재와 같은 사태가 재현되진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리지스트처럼 일본에서만 생산하는 품목이 아니어서 대체수입처 발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일본 수출이 계속 어려워질 경우 중동, 미국, 중국 등에서 제품을 수입하면 되기 때문이다. 국내 화학기업이 일본 기업과 합작·협력 관계에 있어 일본이 화학업계를 주요 타깃으로 삼기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소재·원료 중에 대일본 수입액이 1천만 달러를 넘고 전체 수입액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웃도는 품목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톨루엔이나 자일렌 등 일부 원료의 경우 수입물량 중 한일 합작 회사에 투입되는 물량이 대부분이어서 수출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고 전 세계 어디에서든 구매가 가능해 조달도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대형 화학업계 관계자는 "일부 소수품목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어렵지 않게 대체할 수 있다"며 다만 "우회적인 조달 등 글로벌 가치사슬 속에서 차질이 있을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내부적으로 계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요 화학제품의 원료는 국산화율이 높은 편이어서 전체 수입량에서 일본산의 비율은 높을지 몰라도 전체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부 중소업체의 경우 일본 기업 한두곳하고만 제품을 거래하는 경우가 있다"며 "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어도 업체별로 받는 충격이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유업계는 일부 일본산 촉매제를 쓰고 있지만 대체 가능한 항목이어서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파악했다.

2019-08-04 14:51:4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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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노사 갈등 양상…쌍용차만 '미소'

국내 완성차 업계가 임금 및 단체협상으로 노사 갈등 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임단협 타결의 시작을 알렸다. 자동차업계는 교섭결렬과 쟁의 행위 돌입 등 일제히 파업을 예고하며 올해 협상에 난항을 예상하고 있지만 쌍용차의 이번 임금협상 타결은 업계에 바람직한 노사관계의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임금협상 잠정합의 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74.6%의 찬성률로 가결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2019년 임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지난 2010년 이후 10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끝낸 셈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금협상은 15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투표 참여조합원(3311명)의 74.6%(2471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임금부문은 기본급 4만2000원 인상, 경영위기 타개 동참 장려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별도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상여금 지급주기 변경 등이 포함됐다. 상여금 지급 주기 변경은 최저임금제도와 맞물려 현행 짝수 월에 각 100%로 지급하던 상여금을 12개월로 나눠 월 할로 지급하는 것이다. 쌍용차는 이를 통해 자금 소요계획을 일정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되며 직원은 고정적인 임금을 토대로 생계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쌍용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노조와의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이달 12~13일 쯤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 방향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단체교섭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각각 70.54%와 82.7%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각각 사측과 지난 5월과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9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이어갔지만 현재 모두 결렬된 상태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인상으로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기본급 12만3526원을 요구하고 있다. 현 기본급 9만1580원의 100% 정액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여기서 인상되는 3만1946원에 대해 노조는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요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도 격차해소 특별요구 3만1946원을 포함한 기본급 12만3526원과 2018년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이 기본급 3만8000원 인상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한 현대·기아차는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일부 차종의 생산차질 우려 가능성이 부담이다. 노조가 협상 시한으로 계획하고 있는 9월 추석 연휴 전까지 한 달간 노사 협상이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하계 휴가가 끝나는 오는 7일 기점으로 파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국지엠은 군산 공장 폐쇄를 시작으로 쉐보레 국내 철수설 등 논란에 휩싸였다. 반면 지난 12월 설립된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명 규모의 연구, 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법인은 외국인 직원과 신입직원들 비중이 높아 기존 한국지엠 노조원들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있어 파업 참가 명분도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 6월 1년 만에 2018년 임단협을 타결했지만 '2019 임단협' 이라는 과제와 또 다시 마주하게 됐다. 임단협 타결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업계 관측과 함께 올해에도 임단협 지각생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19-08-04 14:51:3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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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수입차협회 회원 가입 결정

쉐보레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회원 가입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으로, 쉐보레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더불어 고객 선택의 폭을 늘리기 위해 수입 판매 차종을 확대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글로벌 쉐보레 브랜드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기대 이상으로 대응하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라며 "이번 KAIDA 회원 가입으로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정체성이 보다 분명해져 브랜드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쉐보레 브랜드는 2011년 한국 시장 도입 이후 국내에서 생산된 쉐보레 제품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폭 확대를 위해 쉐보레 볼트 EV, 이쿼녹스, 임팔라, 카마로 등 해외에서 생산된 글로벌 제품들을 꾸준히 국내 시장에 출시해 왔다. 올해 글로벌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두 차종이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 쉐보레 차종 중 수입 차종 비중은 60% 이상이 될 예정이다. 톨레도 부사장은 "쉐보레는 볼트 EV 수입 판매로 업계 최초로 장거리 주행의 순수 전기차 경험을 제공했고, 카마로를 통해 강력한 스포츠 카의 경험을 제공해 오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국내 고객들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국내 시장에서 가장 공간 활용성이 좋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 출시 등 쉐보레의 고객 경험 확대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KAIDA는 쉐보레의 회원 가입 신청을 받고, 회원사 등록과 관련한 내부 가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자동차 디자인, 연구개발 및 생산 등 대표적인 한국의 자동차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변함없이 지속할 것이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져 나갈 계획이다.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지엠은 KAMA와 KAIDA의 회원사로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에서 지속 생산 및 다양한 수입 판매 차종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KAMA 및 KAIDA 양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쉐보레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8-04 14:51:0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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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운항 정시성 "세계 1위"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지난 6월 90%대에 진입하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발표한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6월말 기준 현대상선의 선박 운항 정시성은 91.8%로 전월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상선은 조사 대상 상위 15개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운항 정시성 83.5%보다 무려 8.3%포인트 높았고, 순위는 전월 세계 5위에서 1위로 올랐다. 현재 현대상선과 해운 동맹(얼라이언스) 관계인 머스크는 88.1%(4위), MSC는 86.4%(7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결과는 글로벌 주요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남미·지중해 등 전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정시성을 종합 평가한 수치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7년 이후 화주 신뢰 회복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컨테이너 선박 입출항 스케줄 준수를 통한 화주들의 만족도 제고와 정시성 유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7년 8월 정시성 85.4%로 사상 첫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도 82.9%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시성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해운기업으로서 한국 해운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달 1일 세계 3대 얼라이언스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2030년까지 총 10년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정회원 가입으로 디 얼라이언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미주 항로에서 경쟁력이 증진될 것으로 분석된다.

2019-08-04 14:48:57 정연우 기자
[주간증시전망]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韓 정부대응에 주목

이번주 국내증시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간소화우대 대상) 배제에 따른 영향과 이에 대한 한국 정부 대응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일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결정, 일본의 경제적 보복이 '점입가경'으로 치닫으면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4일 국내 다수의 증권사들이 낸 주간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1980∼2070, 한국투자증권 1960~2040, 하나금융투자 1980∼2030 등이다.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담은 일본 정부의 개정 수출무역관리령은 오는 28일 시행 예정인 만큼 그 영향이 당장 증시에 반영되진 않는다. 하지만 일본의 도발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 등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향후 어떻게 대응할 지도 관심을 끈다. 장기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도 난제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부터 중국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추가 관세 발언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으로 무역 리스크는 더욱 심화됐다"며 "증시 시장에 완전하게 보수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9-08-04 14:38:16 김유진 기자
[韓·日 '경제전쟁' 전면전] 악재겹친 반도체주 우려 증폭

7월 반도체 수출 부진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가 목록)에서 한국을 배제하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 및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이번 일본의 조치로 소재 구매에 제약을 받으면서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수출 감소와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심각한 악재가 더해진 것이어서 3분기 반도체업종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른다. 다만 이번 일본 규제 조치가 반도체 소재·장비 국산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증권가에서는 관련 수혜 업종 찾기에 분주하다. 7월 반도체 수출액은 7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1%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10.1% 줄었다. 메모리반도체 잠정수출은 4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가 감소해 지난 6월 33% 줄어든 것에 비해 감소폭이 커졌다. D램 잠정수출은 1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가 감소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바닥의 골이 깊고도 넓다"며 "분기 첫 달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부진한 수준인데 2분기 첫 달이었던 4월과 비교해서도 11.5%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7월 반도체 고정거래가격들은 대부분 한자리수 후반 이상 하락세를 기록해 반도체업체의 실적 개선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반도체 업종의 악영향은 불가피해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통관 관련 허가 심사가 장기화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소재 구매 활동에 일정 부분 제약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일본 규제 장기화에 따른 생산차질 가능성이 있음에도 국내 반도체업체가 일본 핵심 소재에 대해 3개월 이상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돼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5~3개월 정도의 핵심 소재 재고를 보유한 만큼 재고 소진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시기는 다음달 말 이후로 보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도 보고서를 통해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파급력이 어느 정도일지 3분기 말 정도에 명확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일본 규제에 대해 "새로운 허가절차에 대한 부담이 있고 진행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영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삼성전자는 "감산은 없다"면서도 "생산라인 운용은 수요 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하이닉스는 일본의 수출규제 등을 감안해 하반기에 D램·랜드플래시 감산을 공식 발표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일본의 규제가 오히려 반도체 재고 소진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의 규제로 반도체 재고 감소와 가격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며, 이 경우 생산 차질은 있겠지만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의 규제가 반도체 소재·장비의 국산화를 견인할 것이며, 소재·장비업체가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규제 이슈가 해결되더라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의 명분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관심주로 TEL·고쿠사이 일렉트릭(Kokusai Electric)의 경쟁사인 원익IPS, 일본 바라(Ebara)·시바우라(Shibaura)의 경쟁사인 케이씨텍, 일본 디스코 등의 경쟁사인 이오테크닉스 등을 들고 "수출규제 확대 이슈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업체인 SK머티리얼즈는 고순도 가스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고순도 과산화수소 전문업체인 한솔케미칼도 반도체 전구체를 올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국산화 시작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19-08-04 14:36: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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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우수 고객 대상 '땡큐 기프트' 신청 접수

올리브영, 우수 고객 대상 '땡큐 기프트' 신청 접수 올리브영이 특별한 선물을 통해 우수 고객 혜택 차별화에 나선다.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H&B(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오는 8일까지 골드 올리브, 블랙·그린 올리브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땡큐 기프트(THANK YOU Gift)'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이 기간 동안 응모한 고객 중 1만 6000여 명을 선정해 특별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지난 7월 멤버십 제도 개편을 통해 등급을 세분화하고 혜택을 강화함에 따라, 기존에 운영하던 'VIP 키트' 행사도 업그레이드 했다. 혜택 고객은 확대하고, 등급별 증정품은 차별화했다. '골드 올리브' 고객에게는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들의 대표 제품으로 구성한 16만원 상당의 '더모코스메틱 기프트'를 제공한다. '비쉬 미네랄89 세럼',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로션', '바이오더마 센시비오H2O' 등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인 인기 제품 6종을 한 데 모았다. '블랙·그린 올리브' 고객을 위한 '에너지 기프트'에는 프랑스 토털 뷰티 브랜드 '이브로쉐'의 바디케어 제품 3종과 뷰티소품 브랜드 '필리밀리'의 샤워볼을 담았다. 올리브영 '땡큐 기프트'는 오는 8일까지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의 이벤트 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고객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신청 시 선택한 수령 희망 매장을 방문해 증정품을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멤버십 제도 개편 이후 처음으로 우수 고객을 위해 마련한 증정 행사인 만큼, 더욱 많은 고객들이 혜택과 기쁨을 누리실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특색 있는 이벤트와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8-04 14:13:5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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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기능'보다는 '디자인'·'개인맞춤형'에 초점

가전, '기능'보다는 '디자인'·'개인맞춤형'에 초점 백화점 가전 상품군 27.1% 신장하며 리빙 상품군 전체 신장률 18% 웃돌아 최근 '가치 소비'가 사회 전반적으로 자리잡으면서 백화점의 '인테리어 가전' 열기가 뜨겁다. 인테리어 가전 제품이란 '기능'에만 집중했던 기존 가전 제품과는 달리 집안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적 측면을 강화한 제품을 의미한다. 과거 투박하면서도 비슷한 디자인을 선보였던 '백색가전' 제품들과 달리 최근 가전은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한층 강화해 백화점 고객들 사이에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부터 6월) 리빙 상품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가전 상품군 매출은 27.2% 이상 신장하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주목할 만한 점은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전 매출은 평균 동기간 50% 이상 신장하며 일반 가전보다 2배 이상 신장률이 높았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전의 높은 인기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돈을 아끼지 않는 둔 '가심비' 소비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전은 일반 가전에 비해 많게는 2배 이상 비싸지만 다양한 '디자인'을 제공하고 본인이 원하는 집의 분위기에 어울릴 수 있는 '맞춤형'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고객들이 선호하는 것. 또한, 주 52시간제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인테리어 가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집에서 보내는 여가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집 꾸미기(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14년 10조 규모에서 2023년 1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집 꾸미기 트렌드에 의해 가전 특유의 투박함을 버리고 집 안의 가구와 조화를 잘 이루는 인테리어 가전도 주목 받게 된 것이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의 '리빙 트렌드 리포트 2019'에 따르면, 특히 30대 층의 인테리어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59.6%로 나타났고, 이 중 30대가 64.0%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대다수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의 인테리어를 우선적으로 신경쓴다고 밝혔다. 거실은 집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고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침실은 쉴 수 있는 공간이며 하루의 시작과 끝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에 꾸미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주방은 상대적으로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전업주부 및 여성이 인테리어에 신경쓴다고 답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삼성전자 매장의 경우, 취향에 따라 색상, 소재, 타입 등을 조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모델이 출시된 5월에는 냉장고 신장률이 약 35%, 6월과 7월에는 100% 이상 신장했다. 주부 A(39)씨는 "비스포크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이다"라며 "이사한 집에 원래 있던 붙박이 가구처럼 집안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서 상당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원목을 사용해 가구 같은 가전을 선보인 엘지전자의 '오브제' 모델 또한 출시 이후 매달 100% 이상의 매출 달성률을 보일 정도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9일부터 25일까지 소공동 본점 삼성전자 매장에서 비스포크 냉장고와 비스포크 김치 냉장고 구매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20만원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리빙부문장은 "국내 홈퍼니싱 시장의 확대와 함께 디자인과 맞춤이 가능한 인테리어 가전에 대한 고객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빠르고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는 인테리어 가전과 홈퍼니싱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8-04 13:23:1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