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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재미있는 '너의 이름은'?

사업이름을 재치있게 담은 굿럭, 팜캣 등 스타트업의 정체성을 녹인 나우버스킹 등 이은영 유니크굿 대표 "이름이 모든 것을 대변" 제2벤처붐을 타고 톡톡튀는 이름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그 뜻을 재치있게 담아낸 기업부터, 사명에 스타트업의 운영 방식을 표현한 기업까지 각각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이름에 두루 담았다. 굿럭컴퍼니, 팜캣, 서틴스플로어 등은 회사명에 사업 내용을 녹였다. 13일 관련 회사들에 따르면 여행 짐 이동 서비스 '굿럭(GoodLugg)'은 좋은 짐을 뜻하는 영어 단어 '굿 러기지(Good Luggage)'의 줄임말이다. 굿럭컴퍼니는 회사 이름에 짐이 방해가 되지 않고 편한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서비스 내용을 담았다. 행운을 빈다는 영어 '굿 럭(Good Luck)'과 발음이 유사해 당신의 여행에 좋은 짐 서비스로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는 뜻이 담겨있다. 팜캣은 동작 인식 기술로 다양한 IT 기기와 장치를 제어하는 웨어러블 3D 동작 인식 모듈을 만든다. 손 제스쳐로 동작을 입력하기 때문에 '손바닥(팜·Palm)'을 중요하게 여긴다. 여기에 현재 가장 많이 쓰는 컨트롤러인 마우스(쥐·Mouse)를 따라잡는 '고양이(캣·Cat)' 같은 컨트롤러를 만들자고 해서 회사 이름을 손바닥 고양이인 '팜캣'으로 지었다. VR 콘텐츠 서비스 기업인 '서틴스플로어'는 영화 '13층'의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 영화 '13층'은 가상현실 게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풀어내는 스릴러 영화다. 송영일 의장은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VR 콘텐츠를 회사를 만들게 됐고, 회사 이름도 영화 이름 그대로 '서틴스플로어(The Thirteenth Floor)'가 됐다. 스타트업의 정체성을 표현한 이름도 있다. 나우버스킹은 지금을 뜻하는 영어단어 '나우(Now)'와 길거리 연주를 뜻하는 '버스킹(Busking)'를 합친 말이다. 나우버스킹의 창립멤버 중 한 명이 영국 템즈강에 놀러갔다가 여기서 버스킹을 하지 마시오(No Busking)라는 표지판을 보게 됐다. 그런데 한 연주자가 그 표시판에 W를 써 넣어 NO를 NOW로 만든 뒤 공연을 시작했다. 나우버스킹의 창립멤버들은 그 W같은, 생각을 뒤집는 놀라운(wow) 아이디어만 있으면 어디서든 멋진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회사 이름을 정했다.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는 "길거리 연주가 개개인이 갖고 있는 악기를 다루면서 합해서 새로운 해석을 만들어 낸다는데서 스타트업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우버스킹은 임직원들은 버스킹을 하는 사람이란 뜻인 '버스커(Busker)'라 부른다. 아이디어 회의실도 여기서 기원해 '템즈'다. 이은영 유니크굿 대표는 "이름이 모든 것을 대변하기 때문에 회사 이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말처럼 특별하고(Unique) 좋은(Good) 아이디어는 유니크굿컴퍼니의 모든 것을 정하는 요소다. 경험산업으로 사회 문제를 푸는 유니크굿컴퍼니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유니크굿한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한다. 사회 문제를 푸는 솔루션이 유니크굿한지, 우리나 유니크굿한 과정으로 일하고 있는지, 우리 멤버가 어떤 유니크굿한 사람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유니크굿'이라 지었다. 이은영 대표는 "스타트업의 의사 결정은 이렇게 특이하고 좋은 것이어야만 살아남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송인혁·이은영 두 대표는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현명한 도구와 대안을 제시하는 책 '유니크굿'을 출간하기도 했다.

2019-08-13 15:09:3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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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기술 고문에 산악인 엄홍길 대장 위촉

블랙야크, 기술 고문에 산악인 엄홍길 대장 위촉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기술 고문으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블랙야크 양재사옥에서 열린 위촉식은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엄홍길 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블랙야크는 엄홍길 대장에게 기술 고문 위촉장을 전달하고 향후 지원을 약속하는 후원 계약서를 체결했다. 엄홍길 대장은 블랙야크 기술 고문으로 2년간 상품 기획 및 개발에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강태선 회장은 1990년대 엄홍길 대장과 떠난 히말라야 등반길에서 영감을 얻어 등반인들의 짐을 지고 우직하게 산에 오르는 검은 소 '블랙야크'라는 이름을 짓고 등산 의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당시 엄대장은 에베레스트 등정 5년 만에 초오유·시샤팡마 자이언트 두 봉을 성공하며 16좌 레이스의 불씨를 살리기도 했다.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거봉산악회를 시작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던 90년대 브랜드 탄생의 역사와 함께하는 등 블랙야크와 오랜 인연이 있는 엄홍길 대장을 후원하게 되어 굉장한 의미가 있다"며 "오리지널리티 강화와 블랙야크의 브랜드 미션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이 시점에서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8-13 15:07:2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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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4개 프로젝트 본상 수상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와 올해 초 진행한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프로젝트 4개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한 '아우디 A4 어반 컬쳐 스페이스', '아우디 루트 B 서울 아카이브', 그리고 올 4월에 있었던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 Vol. 11'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의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아우디 라운지 10회를 기념해 개최된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 Vol. 10'는 디자인&아이덴티티 분야에서 수상했다. 이에 아우디 코리아는 2017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위너 수상, 2018년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 열린 아우디 A4 어반 컬쳐 스페이스는 아우디 A4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프로젝트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A4의 테마인 '또 다른 진보의 시작'이라는 메세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아우디 루트 B 서울 아카이브는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을 표방하는 '매거진 B'의 서울 특별판과 아우디가 함께 한 '루트 B'의 출간을 기념한 행사다. 아우디의 시선으로 해석한 6가지 서울의 모습을 패션쇼, 라이브 공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였다.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는 아우디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장기 컬쳐 프로젝트로, 재즈 아티스트 카산드라 윌슨과 네덜란드 재즈 보컬 바우터 하멜, 스웨덴 출신의 3인조 밴드 '더티룹스' 등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매년 프로덕트 디자인, 컨셉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아우디 코리아가 수상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카테고리는 총 45개국에서 8610개 작품이 출품됐다.

2019-08-13 15:06:5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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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앞둔 패션업계, 애국 마케팅 효과 '쏠쏠'

광복절 앞둔 패션업계, 애국 마케팅 효과 '쏠쏠' 패션업계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애국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독립운동가, 태극기 등 상징적 의미를 담은 상품을 출시하고 관련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소비자 호응도가 높아졌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선 '일본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소비자들은 일본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토종 브랜드에 주목하고, 관련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탑텐이 지난 7월 출시한 '8.15 캠페인 티셔츠'는 준비된 물량 1만 장 중 95% 이상이 판매됐다. 지난 2월 '3.1 운동 100주년 기념 티셔츠'에 이은 기획 상품이다. 탑텐은 예상보다 물량이 빨리 소진된 데 따라, '8.15 캠페인 티셔츠' 2차 기획을 구성하고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가 통상 1년 전에 모든 기획을 끝내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탑텐 관계자는 "이번 기획 상품은 '3.1 운동 100주년 기념 티셔츠' 보다 판매 속도가 2배 빨랐다. 예상보다 물량 소진이 빠르게 이뤄진 것"이라며 "광복절 전후에 판매하고자 캠페인을 기획했기 때문에 급하게 2차 기획 상품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7월 출시된 반팔 티셔츠의 맨투맨 버전으로, 815장이 한정 판매된다. 지난 8월 9일부터 사전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이미 준비 수량(815장)의 절반 이상인 450장이 팔렸다. 탑텐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보답하고자 연간 사전 기획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14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관련해 정의기억연대에 발열내의 '온에어'와 경량다운 '리얼구스'를 후원할 예정이다. 탑텐뿐만 아니다. 패션 브랜드들은 독도, 토종 캐릭터, 무궁화, 태극기 등을 활용한 애국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K2는 최근 '2019 코볼드 독도 에디션'을 출시했다. 올해 초부터 '러브 코리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독도를 앞세운 신상품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이 에디션은 K2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코볼드에 독도 이미지와 글자를 추가한 와펜이 부착된 상품이다. 소매 부분에 독도 와펜이 붙어있고, 다운 뒷면에는 독도의 위도와 경도를 비롯한 의미 있는 글자가 담겼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최근 '로보트 태권브이' 협업 상품을 내놨다. 1976년 최초 개봉한 '로보트 태권브이'는 대한민국 대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태권도를 구사해 악당을 물리치는 한국판 히어로물이다. 스파오 관계자는 "광복 100주년을 맞아 고객조사를 통해 준비한 협업 상품"이라며 "'토종과 토종의 만남'이라는 상징성이 깊다. 젊은 세대에게 국산 컨텐츠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랜드의 액세서리 SPA 브랜드 라템도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가장 예쁜 빛' 무궁화 시계·목걸이 2종 세트를 출시했다. 판매 금액의 일부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에 기부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는 미닝아웃(meaning out) 상품이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는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성독립운동가의 활동과 사살을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해당 세트의 구성품인 시계와 목걸이는 모두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꽃 무궁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라템 측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착용 가능한 실용적인 디자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패션그룹 형지는 광복절을 맞아 형지 공동 캠페인인 '대한패션만세'를 진행한다. 3·1독립운동 100주년이었던 지난 3월 진행한 '가격 독립 이벤트'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형지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는 8월15일 광복절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브랜드별 8가지 특별상품을 1만 5000원에 판매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9일까지 전국 크로커다일레이디 및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매장에서 진행된다. 세 브랜드는 프로모션 뿐만 아니라 광복절 당일 전국 1천여개 매장에서 태극기를 게양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토종 패션 브랜드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국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면서 "다만, 올해 초부터 꾸준히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일본 불매 운동'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19-08-13 15:03:0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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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절반, 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대비 'NO'

중기중앙회, 일본 제품 수입 기업 300곳 대상 설문조사 '준비 충분'은 10곳 중 1곳…재고분 확보 등으로 대응 중소기업 절반이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따른 준비가 안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비를 충분하게 하고 있는 곳은 10곳 중 고작 1곳 정도에 불과했다. 향후 대응책으로는 재고분 확보, 대체시장 발굴 등을 주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일본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해 일본 제품을 수입하는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긴급 실시해 13일 내놓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52%가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응해 별도의 대비를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소 준비를 하고 있다'는 곳은 38.4%, '준비가 비교적 잘 돼 있다'는 곳은 9.6%였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영향없다'가 32.7%로 가장 많은 가운데 '1~3개월'이 24%, '4~6개월'이 20.7%였다. 6개월 이내에 영향을 받는다는 답변이 57%에 달했다.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포함해 한일 무역분쟁에 대한 부작용 완화를 위한 준비 방안으로는 비교적 소극적인 대책인 '재고분 확보'가 46.5%로 가장 많은 가운데 '대일본 거래 축소·대체시장 발굴'이 31.3%, '기술개발 등 경쟁력 강화'가 15.3% 등이었다. 한일 무역분쟁과 관련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는 '일본과의 외교적 해결 및 국제 공조 강화' 44.7%, '기업 피해 최소화 및 공정환경 조성' 34.3%,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21% 순이었다. 또 25.7%가 최근 일본 정부의 움직임 때문에 영업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5.3%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고, '아직 모르겠다'는 답변은 39%였다. 영업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사례로는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24.7%로 가장 많았다. '환율 영향'은 13%, '매출 감소'는 10.4%였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기업들의 지난해 수입액은 평균 88억40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일본산의 비중은 '60~80% 미만'이 36.3%로 가장 많았다. 이런 가운데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사의 후속조치로 정부가 중점 육성하길 원하는 100대 품목을 포함해 전 소재·부품·장비 생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 수요를 파악하고, 발굴된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과 관련 대기업과의 매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구매 조건부 기술개발제도 활성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 및 건의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그동안 중소기업이 어렵게 기술개발을 하더라도 대기업이 구매를 하지 않아 많은 기술이 사장돼 왔다"면서 "앞으로 중기중앙회가 우수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대기업에 매칭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8-13 15:00: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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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세종공장에 국내 최대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완공

KCC는 국내 최대인 연간 생산 8만t 규모의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2호기를 세종공장에 완공하고 다음 달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KCC는 이번 증설을 포함해 유리장섬유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에 총 2500억원을 투자한다. KCC는 이날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KCC 세종공장에서 안전기원제와 함께 용해로에 불씨를 심는 화입식(火入式) 행사를 열었다. 화입식에는 정상영 명예회장과 정몽진 회장, 정몽익 사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을 비롯해 KCC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화입식을 시작으로 2호기는 약 한 달 동안 유리 용융에 필요한 온도까지 용해로 안의 온도를 올리는 작업을 시작하며 시운전을 통한 안정화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 KCC는 2호기가 가동되면 기존 연산 4만t 규모의 1호기는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유리장섬유는 납석과 석회석 등을 혼합해 1500도 이상에서 녹인 뒤 작은 구멍을 통해 1m의 100만분의 1인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얇은 실 형태로 뽑아낸 제품이다. 유리장섬유는 여러 소재에 적용돼 물리적 강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 플라스틱에 유리장섬유를 적용하면 절연성과 내화학성, 강성 등이 우수해 산업 전반에서 쓰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된다. KCC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 증설 가동을 통해 유리장섬유 시장 확대에 박차를 계획"이라며 "유리장섬유는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시장의 요구 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고객 맞춤형 제품 개선을 통해 기존 시장 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9-08-13 14:59: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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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채권 전략 '通'했다…발행어음도 순항

KB증권의 자산관리(WM)부문 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브라질 채권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랩어카운트 등 채권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전략이 적중했다. 연내 2조원 판매를 목표로 하는 발행어음도 순항 중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KB증권 금융상품 운용자산(AUM)은 25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20조4000억원보다 25.5% 늘었다.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발행어음을 비롯해 채권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끈 영향이다. ◆ "발행어음, 연내 2조 목표"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어음이다. 은행 예·적금 상품처럼 예금자보호 대상은 아니기 때문에 약정 금리는 연 3% 수준으로 일반 적금보다 높다. 하지만 KB증권(AA+)의 높은 신용등급과 모회사인 KB금융지주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하면 사실상 원금손실 가능성이 낮은 상품이다. 현재 KB증권은 '연내 2조원'을 목표로 발행어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출시와 동시에 5500억원어치를 단숨에 팔아치웠고, 수시물 판매액까지 포함해 현재 8000억원 이상의 잔고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진다. 남은 4개월 동안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은 이유다.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연 5% 발행어음 특판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고객 선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5% 금리 상품은 이른바 '역마진' 상품이다. 보통 3%를 수익률 기준점으로 삼고, 나머지 2% 정도의 수익은 KB증권의 자금으로 보장한다. 지난 6월 판매한 연 5% 'KB 에이블(able) 발행어음' 특판 상품은 하루 만에 완판됐으며,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일 300억원어치의 월 적립식 특판어음도 내놓은 상태다. KB증권은 발행어음 흥행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발행어음을 KB증권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연내 2조원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금의 절반을 기업금융에 사용해야 하는데 투자처 발굴이 녹록치 않은 만큼 2조원 조기 달성보다는 연말까지 유연하게 판매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채권으로 두자리 수익률 올해 KB증권은 발행어음 뿐만 아니라 채권 상품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연초부터 주력 상품으로 밀었던 브라질 채권과 채권 ETF 랩어카운트 상품은 자금 몰이와 함께 기대보다 높은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 브라질 채권은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수익률만 20%를 넘어섰다. 당시 원헤알 환율이 290원에서 310원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환차익으로만 10%의 수익률을 올렸다. 또 금리가 9%에서 7%로 낮아지면서 채권 가격이 올랐다. 신긍호 KB증권 IPS본부장은 "장기적으로 브라질 경제가 안정화되면 원헤알 환율이 350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고점 논란이 있지만 320원까지는 여전히 투자매력이 높을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에 상장된 채권형 ETF를 묶은 'KB 에이블 맞춤형 B' 목표전환형랩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목표수익률(5.5%)을 세 차례 달성했다. 신 본부장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까지 오르면서 기대보다도 빠르게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상반기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689억원으로 전년 동기(1528억원)보다 10.5% 늘어났다. 이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 출범 이후 상반기 누적 기준 최대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 또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가 취임 6개월 만에 거둔 성적이다.

2019-08-13 14:56:01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