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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1위로 가는 경쟁력은…초미세·설계능력·M램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생산전문 사업)가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생산 능력뿐 아니라 설계, 차세대 메모리까지 장착하고 업계 1위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4일 일본 도쿄 인터시티홀에서 개최한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에는 현지 반도체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주요품목 수출규제)에서 제외한 직후라 다소 차가운 분위기가 예상됐지만, 정작 참가자들은 삼성전자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알려졌다. 특히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삼성과 격돌한 소니도 연사로 무대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세미컨덕터솔루션즈 나카노 겐이치 시스템LSI디자인 총괄부장이 주인공이다. 겐이치 부장은 최근 일부 제품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수주했다며 여전한 협력을 과시했다고 전해졌다. 현지 재계도 정치 문제가 사업에 영향을 주는데 부정적이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부 공정에서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체하는데 성공했다는 사실도 이날 밝혔다. 일본 수출 규제가 시작된지 불과 한달여만에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가 자사 기술력과 안정성을 소개하려 했다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주도로 비상 조치를 실시해 빠르게 성과를 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일본산을 완전히 대체하려는 의도보다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기술력을 자랑하며 현지 업계 마음을 사로잡는데에도 노력했다. '초격차' 작전에 돌입한 극자외선(EUV) 미세 공정 기술력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7나노 양산과 5나노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말까지 4나노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파운드리뿐 아니라 자사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술도 자랑했다. 바로 이날 처음 공개한 통신모뎀을 통합한 칩(SoC)인 엑시노스 980이다. 엑시노스 980은 5G 모뎀과 8코어 CPU, 말리 G76 GPU 등을 담아 적은 면적으로 고성능을 낼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NPU도 함께 탑재해 '온 디바이스 AI'도 실현해낸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도 삼성전자가 생산뿐 아니라 설계에서도 높은 역량을 갖고 있어 경쟁사보다 더 신뢰도가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차세대 메모리도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강점으로 주목을 받았다. 소니가 공급받는 제품이 업계 최초로 내장형 M램을 탑재했다고 확인되면서다. M램은 전송 속도가 빠르고 데이터 저장 기간이 길면서 작고 내구성도 뛰어난 차세대 메모리다. 제품 특성상 시스템반도체 내장형으로 발전해왔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개발에 나서 지난해부터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걸림돌은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0.5%로 1위, 삼성전자는 18.5%로 2위다. 1분기에는 TSMC가 48.1%, 삼성전자가 19.1%로 본격적인 추격이 기대됐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됐다. 일본 수출규제에도 악영향을 받았다는 풀이가 나온다. 파운드리 시장도 약세다. 미중무역분쟁으로 IT 시장이 얼어붙으면서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액만큼은 전년대비 3.3% 성장할 것으로 봤다. 5G 스마트폰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그 밖에도 업계는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싣는다. 일찌감치 EUV 공정에 힘을 실으면서 경쟁사보다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갖춘데다가, TSMC가 잇딴 사고를 겪으면서 신뢰도를 잃었고 미국 글로벌 파운드리에 특허 침해 관련 소송까지 제기되는 등 악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는 안정적인 생산이 중요해서 업체를 금새 바꾸지는 않는다"며 "삼성전자가 천천히 시장 점유율을 뺏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9-05 15:47: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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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2분기 순익 2128억원…증시부진에 투자이익↓

자산운용사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증시부진에 투자이익이 줄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60개 자산운용사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21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7% 감소했다. 수수료수익은 늘었지만 중시부진에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포함)이 줄었다. 회사별로는 260개사 중 142개사가 흑자를 냈고, 118개사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45.4%로 전분기 대비 7.8%포인트 높아졌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86개사 중 절반이 넘는 101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2분기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3%로 전분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093조8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3.8%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615조5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6%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증가추세를 이어간 가운데 주로 채권형과 머니마켓펀드(MMF)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사모펀드는 380조9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30조원이 넘게 증가했고, 특별자산과 부동산, 혼합자산 등을 위주로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문사모운용사의 적자비율이 여전히 높고,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홍콩사태의 장기화 우려 및 이에 따른 국내 증시 불안 등 대내외적 리스크요인이 잠재한다"며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 추이와 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고, 특히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현황,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9-05 15:37: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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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IFA 2019에서 혁신 생활가전 대거 공개

밀레(Miele)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 역대 최대의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밀레는 이번 IFA 2019에서 특허받은 3-in-1 콘셉트의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1(TriFlex HX1)'을 공개했다. 3000개 이상의 모델이 출시될 밀레의 '제너레이션 7000' 빌트인 주방 가전 시리즈도 선보였다. 신기술 '애드로드(AddLoad)'와 '워시2드라이(Wash2Dry)' 기능도 발표했다. 아울러 '쿡어시스트(CookAssist)', '바리스타어시스턴트(BaristaAssistant)' 등 스마트홈 앱도 출시한다. '트라이플렉스 HX1'은 3단계 변형이 가능한 3-in-1 콘셉트의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다. 용도에 따라 디자인 변형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120분간 사용할 수 있다. 트위스트 2오픈 방식으로 먼지통을 비울 수 있고, 브릴리언트라이트(BrilliantLight)로 어두운 구석의 먼지도 확인할 수 있다. 탈부착 가능한 파워유닛을 핸드스틱에 장착하면 소파나 식탁 등 가구 아래 좁은 공간을 청소할 수 있고, 일렉트로브러시를 떼어내 천장도 청소할 수 있다. 파워유닛과 흡입관을 분리하면 솔로모드로 선반이나 식탁 위를 청소할 수 있다. 또, '트라이플렉스 HX1'은 별도의 지지대 없이도 서 있을 수 있다. 트라이플렉스 HX1은 3가지 모델, 5가지 색상으로 전 모델이 밀레의 독일 빌레펠트 공장에서 생산된다. 한국 시장에는 2020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3000가지 제품으로 밀레 역사상 가장 풍부한 제품군을 가진 '제너레이션 7000'는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전기오븐, 인덕션, 식기세척기, 스팀오븐,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의 주방 가전 시리즈다. 특히, 밀레는 전세계 유일하게 440°C의 강력한 열이 발생하는 열분해 자가 세척 과정도 견뎌내는 카메라를 내부에 탑재해 스마트 폰으로 조리 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 오븐을 선보였다. 조리 온도나 식자재의 익힘 정도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G 7000 식기세척기는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주기를 설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너레이션 7000 시리즈는 4가지 디자인과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밀레는 '애드로드'와 '워시2드라이' 기능도 새로 공개했다. 드럼세탁기와 의류건조기에 탑재된 '애드로드'는 사용 막바지에도 기기에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워시2드라이'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드럼세탁기와 의류건조기를 연결해 세탁 중인 빨랫감에 맞는 건조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선택하는 기능이다. 아울러 밀레는 의류건조기에 전체 건조 시간을 단축하는 천연 냉매 R290도 적용한다. 밀레는 다양한 앱 서비스가 어떻게 밀레 제품들과 연동되고, 활용되는지도 발표했다. '쿡어시스트' 앱은 밀레 인덕션과 연동해 요리가 가장 알맞게 조리될 수 있도록 온도조절을 해준다. 커피머신 전용 앱인 '바리스타어시스턴트'는 개인의 선호도를 기반으로 커피를 만들어 준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음료 정보를 기억해 준비하는 방식이다. 밀레의 가전제품은 아마존의 음성 어시스턴트인 알렉사와도 연동된다. 알렉사에게 오븐 문을 열어 달라고 말하면 문을 열어주고, 세탁이 종료되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며, 식기세척기를 자동으로 작동시킨다.

2019-09-05 15:36:1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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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제련, 광산 투자 없이 장기 광물 공급 계약 성공

LS니꼬동제련이 위험 부담 없이 장기간 광물을 공급받게 됐다. LS니꼬동제련은 5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테크 리소시즈와 100만t(톤)규모의 동광석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테크 리소시즈는 동, 석탄, 아연, 에너지 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캐나다 기업이다. 2018년 약 14조원의 매출을 거둔 바 있다. 계약 기간은 10년으로 역대 최장기다. LS니꼬동제련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칠레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에서 나오는 순도를 높인 동광석(동정광)을 매년 10만톤씩 공급받기로 했다. LS니꼬동제련은 공급받은 광물로 전기동과 금, 은 등 1조원 규모 금속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제련업계가 중장기적으로 동광석 공급 부족 전망에 치열한 원료 확보 경쟁을 치르는 가운데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LS니꼬동제련은 자원 개발 지분 투자 없이 한국 수출입은행 정책 지원을 활용해 이번 계약을 성공시켰다. 수출입은행이 광산에 자금을 지원하고 한국기업에 원료를 공급하는 조건이다.일반적으로 제련기업이 투자나 지원을 담보로 하는 관례를 벗어난 성과다. LS니꼬동제련이 광산에 투자하는 부담을 떠안지 않고도 고품질 원료를 장기간 확보할 수 있게된 셈이다. 생산한 금속은 전자와 전기, 자동차 등 산업 분야에 공급해 국가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에도 페루의 미나 후스타 동 프로젝트에 연 6만톤 규모의 동정광을 공급받는 정책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이를 합쳐 매년 16만톤 동정광을 확보했다.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조인식에서 "테크 리소시즈와 오랜 기간 최고의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계약 성사를 위해 4억 달러를 투자해준 한국수출입은행에도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테크 리소시즈 앤드류 스톤커스 마케팅 담당 총책임자는 "LS니꼬동제련은 체질개선에 성공해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고, 미래 성장을 위해 제련소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2019-09-05 15:31: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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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회계이슈] <中>내부회계관리제, 中企 도입준비 '미흡'

올해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인의 인증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여전히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업계는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잘 갖춘 기업일수록 감사비용이 감소한다"며 외부전문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2년 새 2배↑ 5일 한국거래소와 회계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상장법인 중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비적정' 검토의견을 받은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2.9%로 전년(2.0%)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1.5%와 비교하면 두배 가량 높아진 셈이다. 이 중 비적정 의견을 받은 코스닥 기업은 지난해 38개사로 전년(21개사)보다 대폭 늘어났다. 중소기업일수록 내부회계관리제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회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회사 스스로 갖춰야 할 내부통제 제도다. 감사위원회의 구성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췄는지, 회계 처리의 근거가 되는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이 중요한 평가요소다. 지난해까지 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는 외부감사인이 질문과 제한된 문서 정도를 확인하고 '검토'만 받으면 됐지만 올해부터는 신외감법 시행으로 상장사라면 의무적으로 내부회계관리에 대한 '감사'를 받게 됐다. 감사인의 인증 수준은 "운영실태보고 내용이 기준에 따라 작성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극적 확신에서 "감사 결과 회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설계운영체계에 따라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적극적 확신으로 높아졌다. 앞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감사' 대상은 늘어나게 된다. 올해는 직전사엽연도 기준 자산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가 대상이지만 2020년에는 5000억원 이상, 2023년에는 1000억원 미만으로 확대돼 모든 상장사가 감사를 받게 된다. 기업들은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회계 전문 인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내부회계관리제도에 할애할 수 있는 업무 시간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내부회계관리 잘할수록 감사비↓" 회계업계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이 단기적으로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감사비 감소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은 홍익대학교 교수는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취약하면 감사인이 통제위험을 높게 평가해 감사투입시간을 늘리고 감사보수를 높게 청구한다"면서 "내부회계관리제도 취약성에 따라 감사인의 대응행동(감사시간·감사보수)이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의 부담이 큰 기업의 경우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는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현재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업무에 외부전문가를 활용하는 기업(직전사엽연도 기준 자산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은 전체 41.9%(52개사)로 나타났다. 허세봉 삼정KPMG K-SOX 전문조직 리더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 도입 초기에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보완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상장사 회계 담당자가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를 위한 관련 교육을 이수한 비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달 발간한 트렌트리포트에서 "올해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받아야 하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 119곳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내부회계관리자의 교육 이수 비율이 45%로 집계됐다"고 지적했다.

2019-09-05 15:29:4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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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유통대기업, 돌파구를 찾아라!]초저가·PB차별화…원가 경쟁력이 곧 자산

[위기의 유통대기업, 돌파구를 찾아라!]초저가·PB차별화…원가 경쟁력이 곧 자산 현재 대한민국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치열한 가격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커머스의 성장세에 절벽으로 내몰린 대형마트 3사가 다양할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중 최저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는 올초부터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진행해오던 '국민가격 프로젝트'를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해 지난 8월부터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선보이고 있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철저한 원가분석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상시적 초저가 구조를 확립한 상품을 말한다. 유사한 품질의 상품에 비해 가격은 30~60% 가량 저렴하며 한번 가격이 정해지면 변동되지 않는다. 매번 가격을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이벤트성 상품이 아니라는 것. 이마트가 상품의 원가를 낮추기 위해 실시한 '원가구조 혁신 방법'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우선 압도적인 대량매입이다. 기존에 원가를 낮추기 위해 협력업체로부터 5~10배 가량의 물량을 추가로 매입했던 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수십에서 수백배의 대량매입을 통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대표적인 예로 '4900원 와인'과 '다이알 비누'를 들 수 있다. 그리고 기존 제품의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프로세스를 세분화한 후 각 단계에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또한 신규 해외 소싱처를 발굴해 상품 품질 및 원가 등을 비교해 초저가 상품을 내놓았다. 네번째는 업태간 통합매입을 통해 원가를 낮췄다. 노브랜드 등 전문점과 관계사의 통합 매입 방식으로 대량으로 매입한 것. 끝으로 상품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고 부가기능과 디자인, 패키지 등은 간소화해 원가를 낮췄다. 한 예로, 일렉트로맨TV는 상품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 기존 브랜드 TV보다 약 40%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효과로 이마트를 찾는 고객 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 주요 상품 카테고리 매출도 견인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8월1일부터 26일까지 이마트 방문객수를 살펴보면 전달 같은 기간 보다 8%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같은 기간 와인 전체 매출은 41%, 15만개가 판매된 다이얼 비누와 18만개가 판매된 바디워시 덕분에 목욕용품 매출은 16%, 20만개가 판매된 워셔액 덕분에 자동차 교환용품 매출은 10% 상승했다. 홈플러스는 원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운영혁신을 실시했다. 상품 구색, 매대면적, 진열 방식, 점포 조직 등 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낭비 요소들을 제거했다. 일단 매장을 새로 개설하기보다 리뉴얼 작업을 통해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시키고 있다. 시공 비용과 기간은 10분의 1로 줄이고 창고형매장과 할인마트가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매장을 오픈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현재까지 전국 19개의 스페셜 매장을 갖추며 국내 최다 창고형할인점 보유 기업으로 등극했다. 앞으로도 기존 점포를 스페셜 매장으로 지속 전환하며 '홈플러스 스페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상품 구색은 고객이 각 업태에서 가장 즐겨 찾는 아이템들로 정제했다. 그리고 홈플러스는 올초 아시아 최초로 유럽 최대 유통연합 EMD(European Marketing Distribution AG)와 손을 잡았다. EMD에는 유럽 20개국 유통사가 가입해 있으며, 연 매출은 258조 원 규모에 이른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막강한 바잉파워를 바탕으로 유럽의 품질 좋은 상품을 공동으로 대량 매입해 국내에 저렴하게 들여오고 있다. 롯데마트는 자체 브랜드(PB)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38개의 PB 브랜드를 10개로 압축한다. 경쟁력 있는 제품만을 엄선, 고객에게 롯데마트만의 PB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엄선된 PB 중 대표 브랜드인 '초이스엘'은 앞으로 품질과 가격 만족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마트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하다'와 가성비를 강조한 균일가 브랜드인 '온리 프라이스' 등에서도 브랜드 각각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고객 경험을 개선할 방침이다. 롯데마트의 PB 압축 전략은 가성비 위주의 PB 상품에서 검증된 품질로 '믿고 쓰는 PB'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시로 변동되는 가격이 아닌 연중 상시 최저가로 상품을 운영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또한 대형마트의 바잉파워를 내세워 차별화된 PB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05 15:24: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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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에도 신용등급 하락?…개인신용평가 0~1000점 '점수제'로 바뀐다

#. 신용평점이 644점인 A씨는 7등급(600-664점)에 해당해 대부분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거절당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 신용점수제가 도입되면 A씨는 6등급과 유사하게 제도권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 개인신용평가가 10등급 체계에서 1000점 만점의 점수제로 바뀐다. A씨와 같이 1점 차이로 신용등급이 떨어져 대출 심사시 불이익을 받는 '문턱효과'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5일 내년부터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는 신용 점수제가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위는 금융소비자 불편과 시장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수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개 시중은행에 시범 적용된 점수제는 내년 상반기 중 보험사 금융투자사 여전사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된다. 금융위는 점수제가 도입되면 여신승인이나 대출 기한 연장심사 , 금리 결정등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고있다. 신용도가 다른 300만~1000만 명이 한 등급에 묶인 등급제와 달리 점수제는 1000점 만점에 1점 단위로 매겨져 정밀하게 신용을 진단할 수 있기 때문. 금융연구원은 개인신용평가가 점수제로 바뀌면 등급제평가로 불이익을 받은 금융소비자 약 240만명이 연 1%포인트의 금리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날 첫 회의를 연 전담팀는 앞으로 관련 제도 정비, 금융소비자 불편 완화, 신용점수 활용 기준 구체화 등 점수제 전환 세부방안 등을 마련한다.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마련된 금융 관련 법령과 서민금융상품, 공공기관 업무규정 등 개정 방안을 마련하고, 점수제 전환에 따라 대출 승인 여부 예측이 어려워지는 부분을 보완하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2019-09-05 15:19:1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