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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임직원 봉사활동 올해도 '2만 시간' 넘어선다

3분기까지 누적 1만2428시간 돌파…3년 연속 2만시간 뛰어넘을 듯 CJ대한통운은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임직원들의 누적 봉사활동 시간이 1만2428시간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추세면 올해 봉사활동 시간은 총 2만 시간을 돌파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 임직원 봉사활동은 2017년 이후 2년 연속으로 2만 시간을 넘어서 주목받았다. 올해 3분기까지의 기록인 누적 1만2428시간을 하루 단위로 환산하면 515일, 1년 5개월에 달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2375명이 평균 5시간 이상을 기록하는 유의미한 수치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1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함께한 임직원은 올해만 319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319명은 4151시간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시간을 환산하면 서울~부산을 자동차로 1000번 가량 오갈 수 있다. 자체 봉사왕 유력후보인 임직원 A씨는 휠체어 세척, 장보기 봉사활동, 숲가꾸기 등 올해만 6회에 걸쳐 31시간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나눔을 몸소 전파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대표 사업인 택배의 특성상 지역공동체와 유기적 관계를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택배 물품을 어르신배송원이 배달하는 실버택배 모델 등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공유가치활동(CSV)와 함께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또 CJ대한통운이 추구하고 있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활성화에도 사회공헌활동을 접목하고 있다. 회사가 타이틀 스폰서로 지원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사회취약계층을 초청해 경기를 관람하고 모터스포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꿈 키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인근 지역아동센터 아동과발달장애인택배 배송원 등을 초청해 임직원과 함께 모터스포츠를 관람하고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을 직접 만나보는 등 CJ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연중 진행하고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등하굣길 만들기' 캠페인은 투명 안전우산 및 형광 가방고리를 전달하며 경기도 광주 일대 스쿨존 사고를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임직원이 적극 참여한 덕분에 매년 봉사시간 기록을 다시쓰고 있다"며 "CJ그룹의핵심 가치인 '상생'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봉사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19-10-10 09:38: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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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모델·비전문가 협업…패션업계가 달라졌다

시니어 모델·비전문가 협업…패션업계가 달라졌다 패션업계가 달라지고 있다. 기존에 없던 파격적인 시도를 단행하면서 다양성은 확대되고,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델 적령기'의 기준이 깨지고 있다. 10대부터 20대까지로 여겨지던 적령기는 최근 40~60대 중·장년층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60대 이상 시니어 모델의 활약상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시니어 모델로서 패션위크 무대에 오른 김칠두 씨가 대표주자다. 올해 65세인 그는 데뷔 후 업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패션 화보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배우 김혜자 씨는 제조·유통총괄형(SPA) 브랜드 스파오에 이어 코오롱스포츠와 손 잡고 모델로 나선다. '꽃중년'을 앞세운 4050 세대도 전면에 등장했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최근 평범한 중년 남성의 스타일을 뉴발란스 아이템으로 탈바꿈 시키는 '아빠의 그레이' 캠페인을 선보였다. 은퇴와 전직의 기로에 서 있던 중·장년층 모델들이 젊음과 개성을 강조하는 스포츠·캐주얼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얼굴로 떠오르게 된 것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 소비와 여가 생활에 적극적인 중·장년층이 늘어나면서 업계가 이들의 구매 잠재력에 주목한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러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의 소비에 힘입어 고령 친화 시장 규모는 2020년 72조80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27조4000억 원) 대비 3배 수준이다. 업계는 폭넓은 소비층을 겨냥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장년층 모델을 기용함으로써 동세대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공감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소통을 이끌어내고,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패션 업체들은 앞다퉈 유명 시니어 모델을 기용하고, 새 모델 발굴에 주목하고 있다. 모델의 '체형'도 바뀌고 있다. '플러스 사이즈(Plus Size)'부터 '내추럴 사이즈(Natural Size)'까지 모델의 체형도 다양해졌다. 모델은 날씬하고 키가 커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진 것이다. 해외에서 시작된 흐름은 국내에도 심심찮게 흘러들어오고 있다. 액티브 웨어 판매·제조업체 안다르는 최근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활동하는 유튜버, 배우 등을 기용해 '모두의 레깅스'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곧 의류 사이즈의 선택 폭 역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쉽게 찾기 어려웠던 큰 사이즈의 옷들을 캐주얼부터 스포츠웨어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어댑티브 패션(Adaptive Fashion)'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도 등장했다.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패션이다. 국내에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패션 대기업 중 최초로 론칭한 장애인을 위한 전문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하티스트(Heartist)'는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Fashion for All Abilities)'를 콘셉트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자기 몸 긍정주의' 열풍이 불면서 현실적인 체형의 모델이 늘어나고, 이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이러한 변화에 지갑을 연다"고 말했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패션업계 곳곳에서 감지되는 가운데,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벽도 허물어지는 모양새다. 브랜드와 맞닿은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내어줌으로써 소비자 중심의 생태로 변화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지난 6월 일반인 모델 콘테스트 '에잇 바이 미(#8SXME, 8seconds X ME)'를 열고 성별, 국적, 나이, 체형이 제각각인 최종 8인을 선정했다. 이들은 3개월간 에잇세컨즈의 브랜드 모델로서 화보 및 영상 콘텐츠 홍보·마케팅 활동에 나설 기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최종 8인을 포함한 해당 콘테스트 참가자 100인은 에잇세컨즈가 전개하는 '윈터 스타일 100' 캠페인에 모델로 활약한다. 에잇세컨즈는 이번 시즌 스타일 100가지를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일반인 모델들의 화보를 5주간 순차 공개한다. 같은 맥락에서 패션업계의 협업 범위도 넓어지는 추세다. 일반인 모델과 마찬가지로, 젊은층에게 인기있고 익숙한 유명인과 협업해 친근감과 개성까지 동시에 공략하는 것이다. 각 분야별 트렌드 리더와 협업을 지속 중인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최근 스니커즈 전문 리뷰 유튜버 와디와 함께 '래비지먼트 플러스 2000 X 와디'를 출시했다. 와디는 국내 대표 스니커즈 수집가이자 마니아인 스니커헤드로 국내 유튜브 스니커즈 리뷰 채널 중 구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독자 수는 약 11만 명에 이른다. 높기만 하던 패션쇼의 빗장도 열렸다. 오는 14일 개최되는 '2020 봄·여름 서울패션위크'는 전체 좌석의 5%를 일반인에게 내어준다. 이전까지는 바이어와 유명인 등 디자이너의 초대를 받은 사람만 관람할 수 있었다. 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패션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점점 늘고있다. 이들이 쇼를 볼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며 "더 많은 대중들이 패션쇼를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2019-10-10 09:37:4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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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 차 맞은 박영선 장관, 첫 국감일 조용히 마무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8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 첫날을 큰 해프닝 없이 조용히 마무리했다. 이날 취임 6개월 차를 맞은 박영선 장관은 산자중기위 위원들의 정책 질의에 차분히 답했다. 중기부 산하기관의 공직기강 문제 지적에도 당황하지 않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주 52시간제 도입과 제로페이,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 사업 등 중기부 정책 현안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박영선 장관은 위원들의 질의에 막힘없이 답변을 내놓았다. 주 52시간제도 연착륙 문제에 대해 홍의락 의원의 "200인 이상 기업은 준비가 좀 됐는데, 100인 이하는 아직 준비가 안 돼 있는 걸로 안다. 장관의 복안은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은 "주 52시간 제도는 299인 이하 전체를 보면 준비가 안 된 기업이 30%, 제조업만 보면 50% 가까이 된다"며 "현장에서 여러 애로사항이 있다는 데에 동의한다. 국회 입법과 상관없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다. 제로페이 실효성에 대한 의문에도 핀테크 시대를 준비하는 '시스템적인 정부의 역할'이라고 정리했다. 김정재 의원은 "제로페이가 40% 소득공제를 해도 불편하다. 장점이 없다"며 "신용카드가 소득공제 15%고 체크·현금카드가 30%지만 신용카드 사용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제로페이)에 대한 신뢰를 밀어붙일 것인가"고 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제 모든 결제수단이 모바일 직불결제로 넘어간다"며 "신용카드가 좋다고 거기에 취해있으면 핀테크 발달 속도가 떨어진다. 정부는 신기술이나 신결제시스템에 대비해 인프라 투자하는 것이 역할이다. 항상 정점에서 다음 것을 준비하는 시스템적인 정부의 역할이니 이해를 해달라"고 설명했다. 중기부 산하기관의 공직 기강에 대한 매서운 질책도 이어졌다. 산자위 위원들은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의 직원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문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감사를 앞두고 술자리를 가진 중기부 간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청년일자리 채용실적 허위·과장 보고 등 문제를 짚으며 해결을 촉구했다. 이종배 의원이 김동열 중기연 원장의 감사 자료를 요구하며 "장관님이 (김 원장을) 감싸는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이 들고 있다"고 묻자 박 장관은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차분히 대응했다. 국감은 큰 고성없이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 끝났다. 국감 말미에 전통시장의 주차사업장 예산 마련에 대해 박 장관이 "그건 기재부 소관이다"고 답하자 윤한홍 의원은 "장관님 의지에 달린거다. 아니 그럼 뭐 하려고 중기부 장관을 했어요"라며 힘센 장관이니만큼 타 부처를 설득해 달라 말했다. 이에 산자중기위 위원들은 웃음을 띠며 "옳소!"라고 외쳤다. 이에 박 장관은 당황스러운듯 웃으며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2019-10-10 09:37:33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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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 '드론서치라이트'로 軍 시장 공략 나선 안혜리 태경전자 대표

PC방, 광케이블 영업, 통신공사등 업계서 '잔뼈' 창업 후 R&D 통해 '드론+고휘도 LED' 융합 성공 25분 정도 비행에 촛불 5.2만개 밝기 신제품 출시 15~20일 예정 '서울 ADEX 2019'서 기술력 선봬 드론에 서치라이트를 장착해 수색, 정찰 등이 가능한 혁신 제품으로 국방 분야를 공략하고 있는 여성벤처기업인이 있다. 경력이 군대와는 전혀 무관한데다, 사업하면서 만나는 상대방이 모두 남성이지만 집안에서 물려받은 '사업 DNA'와 통신, IT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세월호 사건 당시 구조를 위해 쏜 조명탄 값만 160억원이 넘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활용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드론에 고휘도의 LED를 장착한 제품이 당시에 있었더라면 예산도 크게 줄이고, 수색하는데도 더욱 효과적이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공교롭게도 안 대표는 세월호 사건이 있었던 2014년 태경전자를 창업했다. 초기부터 운이 좋게도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등 방산회사로부터 특수공정 인증을 받아 군용 제품에 들어가는 각종 인쇄회로기판(PCB) 등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기술력은 물론이고 군수품 특성상 방수, 방진 등의 특성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튼튼하게 제작을 해야 가능한 일인데 신생회사가 대기업들과 거래선을 트며 당당히 방산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군인들이 훈련이나 실전에 쓰는 골전도 헤드셋, 이어셋이 태경전자의 초기 작품이었다. 부품 국산화에 전념하던 안 대표는 드론 기술에 조명탄을 대체할 수 있는 장치를 융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됐다. 그후 곧바로 드론서치라이트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인력을 확충하고, 연구 결과물은 바로바로 특허 출원·등록을 했다. 그렇게 출원·등록한 특허만 10여 건에 달한다. "서치라이트가 달린 드론은 외국에도 없다. 중국 DJI가 세계 드론시장의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지만 우리의 기술력으로 드론서치라이트는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군에선 조명탄이나 야간 작업등을 대체할 수 있고, 해병대 상륙작전, 대테러, 감시·정찰 등 활용 범위가 넓다. 게다가 119 재난시나 조난 구조 등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 안 대표가 연구실에서 관련 부품들을 들어보이며 설명했다. 드론에 방송장비를 장착하면 심리전이나 재난시 방송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태경전자의 드론서치라이트는 비행시간이 약 25분 전후, 그리고 LED 써치라이트는 촛불 5만2000개와 맞먹는 밝기를 자랑한다. 안 대표는 드론서치라이트를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서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올해 ADEX는 34개국에서 430개 업체가 참가해 각종 소재, 부품, 장비 등을 출품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안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군대와는 거리가 먼, 그것도 드론과 서치라이트를 융합한 제품을 탄생시킨 그의 DNA가 궁금했다. "할아버지께서 일제시대때 산판을 크게 하셨다. 당시 운전기사도 따로 둘 정도였다. 그러다 6·25 전쟁이 나면서 사업을 접으실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안 대표의 사업 DNA는 조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었다. 결혼해 아이를 낳고, 가정주부로 살던 그를 사촌동생이 다시 사회로 끌어들였다. "컴퓨터를 켜면 감전이 되는 줄만 알고 있던(웃음) 내가 사촌의 권유로 용산에서 PC방 사업을 했다. PC방이 처음 생겼을 무렵이었다. 그러다 유선통신과 광케이블이 생기면서 통신 영업을 하기 시작했다. 영업을 잘 하니 통신회사에서 아예 한 지역을 떼 주더라. 휴대폰 도매상, 통신회사 기지국 공사, 구내통신 유지 보수 등 지나고보니 통신업계에서만 16년 정도 일을 한 것 같다." 회사를 세우고 처음에 통신 관련 제품을 자연스럽게 만든 것도 그의 이같은 이력과도 무관치 않다. 그가 드론에 달기 시작한 서치라이트의 빛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 이 역시 통신의 '통(通)'과 같은 맥락이다. "야간비행을 위한 드론에 값비싼 적외선 카메라를 모두 달 필요가 없다. 드론에 HD급 카메라와 서치라이트를 달면 성능은 극대화하고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게 국내 기술의 경쟁력이다." 드론서치라이트의 장점을 한참 설명하는 그에게 여성으로서 사업하기엔 어떠냐는 우문을 던졌다. 그랬더니 활짝 웃으면서 "성취감이 크다. 무엇보다 사업이 재미있다"는 현답이 돌아왔다.

2019-10-10 06:00:00 김승호 기자
'D공포' 차단 나선 이주열…10월 금리인하 무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일 마이너스(-) 물가에 대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가 커지는 것을 경계하고 나섰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과 관련해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낮다며 "당장 디플레이션 징후로 보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신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경우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겠다며 정부의 재정정책 필요성을 당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한은 목표치(2.2%) 달성이 쉽지 않겠지만 2%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주열 총재는 "성장세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 커지는 'D공포'…"디플레 아니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를 하회할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1965년 소비자물가에 관한 통계를 작성한 이후 1999년 외환위기 당시 0.8%, 2005년에 0.7%가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만약 한은의 전망대로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이 0.7% 밑으로 떨어질 경우 역대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8년 같은 달보다 0.4% 하락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65년 이후 처음으로 물가 상승률이 공식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0%로 발표됐던 지난 8월도 1년 전보다 0.038% 떨어진 것이어서 사실상 두 달 연속 마이너스다. 저물가에 대한 우려는 국정감사에도 지적됐다. 지난 8일 한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최근 두 달 연속된 마이너스 소비자물가로 본격화된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럼에도 한은은 최근 마이너스 물가는 일시적인 요인이고 근원물가 상승과 2%대의 기대 인플레이션, 부동산 가격 하락이 동반되지 않은 점을 이유로 디플레이션 징후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물가가 마이너스까지 간 것은 농수산물 기저효과가 컸기 때문"이라며 "디플레이션을 당장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하지만 "당장 디플레이션 징후로 보기는 어려워도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회복세를 높이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며 "만약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다고 하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커졌다 이 총재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성장세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금통위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다음주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묻는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이 총재는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경기 회복세 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정책 시그널을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금리인하 신호를 다시 한 번 내비친 셈이다. 한은은 경기 침체 우려와 대외 리스크 확대 등을 이유로 지난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3년 1개월 만에 인하했다. 올해 금통위는 10월과 11월, 단 두 차례 남았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인하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다만 금리를 인하할 경우 0.25%포인트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의 파급경로가 과거와 같지 않아서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럴 때일수록 재정정책 효과가 더 크다"며 과감한 통화정책의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에서 1.25%로 인하하면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내려간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기준금리는 최저점인 연 1.25%였다. 금리를 한 번 더 인하할 경우 통화정책 여력이 많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 한은 '실기론' 등장…"나빠질지 몰랐다" 이날 국감장에서는 한은의 '실기론'도 등장했다. 지난해 말 경기 하강기에 금리를 올려 정책적 판단을 잘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경기 하강국면에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지적하자 이 총재는 "지난해 인상할 땐 경제가 이렇게 나쁘리라고는 생각 안 한 게 사실"이라며 "경기가 잠재성장률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알았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2.2%)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올해 성장률이 1%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느냐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는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올해 2.2% 성장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그러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이 경기대응에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그는 "금리인하로 경제회복세를 끌어 올리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통화정책 효과가 상당히 제약돼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2019-10-09 15:03:3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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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10월이 '적기'…실적개선·우선주 사볼까?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시기다. 특히 기준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데다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배당주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다만, 과거 배당률만 보고 투자를 결정하면 안된다는 지적이다.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을 위주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270개 공모주펀드(7일 기준)로 일주일 새 13억원이 순유입됐다. 최근 한달 간 320억원이 순유출 된 것과 비교하면 반전이다. ◆ 몸값 높아지는 배당주 배당주는 10월이 투자 '적기'다. 미리 배당주에 투자해 시세차익과 함께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 배당 기준일인 12월 말에 가까워질 수록 재료 노출로 주가는 하락하는 성향을 보인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10년 이후 배당수익률 상위 기업의 10월 성과는 벤치마크를 평균 2.0%포인트 상회했다"며 "상승 확률은 78%로 2013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 모두 벤치마크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배당기준일인 12월이나 직전 월인 11월은 재료 노출로 배당 매력이 오히려 떨어진다"면서 "지난 10년 간 10월에는 우선주 지수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준금리 하락과 증시 부진도 배당주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증시가 부진할수록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장 저하, 저금리 구간에서는 이익과 배당이 안정적인 주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며 "특히 배당 지급이 꾸준하고 매년 배당을 늘리는 배당성장주는 투자가치가 높은 주식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 실적개선주·우선주 추천 다만 전문가들은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상장사들의 실적부진으로 배당수익이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다. 그간 시가배당률이 높았던 기업이 아니라 앞으로 실적이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과거 국내 기업들의 이익 둔화 국면이었던 2011~2013년에도 실제 배당액은 컨센서스(예상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며 "배당 컨센서스와 실제치 괴리율은 평균 마이너스(-)11.3%를 기록했고 컨센서스를 하회한 기업 비중도 50%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보다 배당 컨센서스를 만족시킬 가능성이 높은 고배당주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배당 성향이 높은 업종은 ▲금융(은행·보험·증권) ▲통신 ▲철강 등이 꼽힌다. 은행 업종은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4.2%였다.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올해 배당수익률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다. 철강 업종도 올해 3.7%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주 투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지만 보통주보다 배당률이 높다. 최근 연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의결권 가치가 하락하면서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실제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5억원 이상인 우선주가 2009~2013년 10개수준이었지만 2015년부터 20~30개 수준으로 늘었고 올해는 이미 40개를 넘어서고 있다. 전체 우선주의 3분의1이 넘는 우선주가 일평균 5억원 이상 거래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트레이딩 차원에서 특정 재료가 돌출될 경우 우선주의 탄력성이 보통주 보다 높다"며 "보통주 대비 과도하게 할인 거래되는 우선주에 대해 전술적인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2019-10-09 14:44:4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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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공매도 폐지' 주장...눈물 흘리는 '개미'

-금융위는 폐지보다는 개선, 외국인 투자자 자금 이탈 우려 공매도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공매도 전체 거래에서 개인 비중이 여전히 1% 수준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반면 금융당국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공매도를 폐지하기보다는 제재 강화를 통한 개선책을 내겠다고 밝혔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사서 갚는 투자 기법이다. 하지만 개인은 자금도 부족할뿐더러 공매도할 주식을 빌리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기관이나 외국인의 배를 불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외국인 투자자나 기관 투자자는 예탁결제원의 주식 대차 시스템을 통해 언제든 다른 기관의 주식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지난해 '공매도 잔액 대량 보유자 공시'를 살펴보면 12만1035건 중 외국인 투자자 공시가 11만6973건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올해 역시 달라지지 않았다. 올해 3분기 주식 시장(코스피·코스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27조4000억원.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가운데 개인 거래대금은 1800억원에 그쳤다. 수치로 환산하면 1.03% 수준이다. 외국인이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공매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이전보다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는 공매도에 대해 제대로 된 제도 개선이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9일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공매도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게시글만 3300여건에 달했다. 이 중 최근 추천을 가장 많이 얻은 게시글을 살펴보면 "공매도 세력들에 의해 선량한 투자자들과 개별 회사들이 막심한 손해를 입었다"며 "기관과 외국인, 증권사만 이익 보는 공매도 때문에 한국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 제도가 개별투자자를 보호하지 못했다"고 꼬집으며 공매도 폐지를 주장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공매도 폐지에 대해 고개를 가로저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매도 관련 정책 질타에 "개인투자자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면서도 "공매도 폐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 상황, 자본시장의 국제적 신인도 등을 검토해보면 폐지보다는 제도 개선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 의견에 반박했다. 그는 "금융 선진국을 표방하겠다며 현행 공매도 제도를 고집하는 것은 국내 증시 상황상 뱁새가 황새 따라가겠다는 꼴"이라며 "결과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은 주가 하락에도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불공정한 게임이 된 것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금융위 역시 공매도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크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한시적 공매도 폐지나 빌린 주식의 만기 연장 제한 등 개선점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19-10-09 14:44:3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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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사태'...판매금지부터 미스터리쇼핑·펀드리콜제 강화 목소리

시중은행의 고위험 파생결합상품(DLS·DLF) 판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상품 판매 자체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미스터리 쇼핑'이나 '펀드리콜제'를 강화·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9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성명을 통해 은행의 DLF 판매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키코(KIKO) 사태로 수많은 중소기업이 도산했음에도, 여전히 은행에서는 안정추구형 금융소비자에게 위험한 파생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이를 제어해야 할 의무가 있는 금융위원회의 정책실패, 금융감독원의 감독실패가 사태를 확산시켰다"며 "이번 기회에 금융산업의 겸업주의 정책을 전업주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국회의원도 시중은행의 DLF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8일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국감 증인으로 나온 한 DLF 피해자의 경우 해당 상품이 채권에 투자하는 것인줄 알고 있었고, 은행이기 때문에 믿었다고 말했다"며 "고객의 신뢰를 먹고 사는 은행이기에, 고위험 상품을 팔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파생결합상품의 은행 판매는 유지하되, 향후 유사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재 도입된 미스터리 쇼핑(암행감찰)의 실효성을 강화하거나, 일부 증권사에서 시행중인 펀드리콜제를 확대 시행하는 방법이 그 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 키코에서 파생결합상품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면서 미스터리쇼핑 제도를 도입했으나, 그 이후에도 동양증권 기업어음(CP)사건에 이어 ETF, ELS 관련 분쟁이 이어졌다"며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사태가 재발했다는 것은 조사과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는 것은 물론, 사후 조치 또한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세계적인 저성장·저금리 기조 흐름으로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파생결합상품이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펀드리콜제는 상당히 의미 있는 제도"라며 "금융사는 고위험 상품 판매 이후 만기배리어, 기초자산 등 상품의 구체적 정보와 더불어 고객에게 리콜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펀드리콜제는 2010년 금융당국이 실시한 펀드 불완전판매 암행 실태조사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도입·시행되고 있다. 판매사에서 펀드 판매직원이 불완전판매를 한 경우 펀드에 가입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투자자가 리콜을 신청하면 투자원금을 판매회사에 지불한 수수료를 포함해 돌려주는 형식이다. 현재는 미래에셋대우·하나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한화투자증권 등 4곳이 펀드 이외 대상상품 등을 확대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미스터리쇼핑에 용역 직원을 사용하면서 검사가 느슨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미스터리쇼핑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개편하겠으며, 오늘 논의된 여러 대책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는 은행의 대리인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전문경영인들에게 주어진 짧은 임기 동안 실적을 극대화하려는 압박이 이같은 사태를 일으켰다는 주장이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중은행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인해 주인의식이 없는 대리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많은 이익을 달성하는 것처럼 보여도, 향후에는 결국 손실로 돌아오게 되므로 이에 대한 문제를 확장시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은행의 대리인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자각한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의 임기를 확대하는 방법이나,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시 임원이 받는 보너스를 경감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고민해 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2019-10-09 14:44:05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