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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그룹통합 자금세탁방지 정책 도입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그룹통합 자금세탁방지 체계인 '그룹AML·CFT정책(One AML·CFT Policy)'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금융그룹의 자회사는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돼 있어 자금세탁방지(AML·Anti Money Laundering)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Countering the Financing of Terrorism) 등의 내부통제 수준에 편차가 있다. 우리금융그룹이 도입한 그룹AML·CFT정책은 그룹 내 각 자회사가 자금세탁방지업무 수행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최소 준수기준(Minimum Standard)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러한 공통 가이드라인이 그룹사별 관리역량을 상향 평준화시켜 그룹의 전체적 리스크 통제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통합체계인 그룹AML·CFT정책 구축을 위해 지난 상반기 우리은행 등 자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특히 그룹AML·CFT정책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사항과 최근 개정된 국내 관계 법령을 기반으로 수립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자금세탁방지 통합 정책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환경 및 새로운 유형의 자금세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외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신뢰도를 향상시켜 향후 글로벌 선진 금융그룹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9-10-23 11:24:44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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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카드도 친환경으로...‘신한카드 딥 에코’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중장기 친환경 비전인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 추진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비자를 겨냥한 '신한카드 딥 에코(Deep ECO)'(이하 딥에코 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딥에코 카드는 친환경 포인트 자동 기부, 공유 모빌리티, 재활용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연계된 서비스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성함으로써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그린슈머(Green Consumer) 고객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했다. 특히 딥에코 카드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우드 재질로 카드 플레이트를 제작해 카드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될 때의 환경 영향까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딥에코 카드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금액의 0.1%가 에코(ECO) 기부 포인트로 적립된다. 에코 기부 포인트는 전월 실적 조건 및 적립 한도 없이 적립되며, 1000점 이상 적립 시 매월 친환경 협약 기부처((재)서울그린트러스트)로 자동 전송된다. 또 종이 명세서 대신 모바일 명세서를 신청하는 고객들은 에코 기부 포인트 3000점을 최초 1회 적립해 준다. 환경 보호 철학을 담은 풍성한 캐시백 서비스도 제공된다. 버스·지하철·철도 등 대중교통과 쏘카·따릉이·카카오T바이크 등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용 요금 5%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또 전기차 충전 요금도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티몬·쿠팡·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쇼핑몰과 11번가·G마켓·옥션 등 오픈마켓 이용 거래에 대해서도 5% 캐시백이 제공되며, 중고책방 '서울책보고'와 중고물품 매장 '아름다운 가게'에서 결제하면 오프라인 매장 결제 건에 한해 5% 캐시백이 제공된다. 또 페이퍼리스 시대에 맞춰 리디북스 전자도서,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CGV 온라인 영화 예매 이용 시 통합 월 5회까지 1회당 1000원 캐시백이 적용된다. 헬스케어 혜택도 제공된다. 매달 오렌지라이프의 건강관리 앱 '닐리리만보'에서 1일 1만보 걷기를 월 15일 이상 달성하고 주 1회 이상 앱에 접속하는 경우 5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닐리리만보 연계 캐시백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달성 시 제공된다. 딥에코 카드로 오렌지라이프 모바일 보험료를 결제하는 경우에는 첫 보험료가 5000원 할인된다. 보험료 할인 혜택은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제공된다. 딥에코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3000원, 비자 1만6000원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딥에코 카드 발급 오픈을 기념해 11월부터 12월까지 닐리리만보 앱 기준 1일 1만보 이상 걷기 달성 일수가 월 10일 이상인 고객 대상으로 월 5000원 캐시백 제공 행사를 진행한다. 오렌지라이프에서는 닐리리만보 앱 걸음정보 제공 동의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딥에코 카드는 신한카드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 신한은행 영업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신청 가능하다. 카드 및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카드 모바일 앱 및 오렌지라이프 닐리리만보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딥 에코 카드는 환경보호와 관련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고객의 친환경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출시된 상품으로, 환경보호나 건강 등 자신에게 가치가 있는 것에 투자하는 소비를 하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카드이다"고 설명했다.

2019-10-23 11:24:34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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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019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참가

아시아나항공이 '2019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제 8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기부 행사로 올해는 약 120여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해 15만명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박람회에서 ▲실제 캐빈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워킹·이미지 메이킹 등의 서비스 실습 ▲구명복·산소마스크 사용·응급처치 등의 기내 안전 교육을 체험하는 승무원 체험교실 및 안전교실 ▲비행기 구조·비행 원리 이론을 배우고 모형 비행기 만들기 체험을 하는 색동창의STEAM교실 ▲현직 아시아나항공 직원에게 항공업 진로·진학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교육기부 봉사단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와 올바른 직업관 형성에 아시아나항공이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항공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 미래의 항공 산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시아나항공은 다양한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3 11:24:1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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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3분기 영업익 2307억…전년 동기 대비 26.9% ↓

에쓰오일은 23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2307억원, 매출액 6조23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 13.3%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휴가철인 '드라이빙 시즌' 등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에쓰오일은 "정제마진이 회복한 가운데 정기 보수를 마친 당시 주요 설비의 정상 가동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부문이 영업이익 997억원, 매출액 4조869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했으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IMO 2020 규제 시행을 앞두고 재고 비축으로 견조한 수요세가 역내 설비의 정기 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와 맞물리며 정제마진이 상승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영업이익 794억원, 매출액 9624억원을 달성했다. 역내 대규모 신규 설비 가동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됐으나, 전분기에 진행한 #2 PX 등 주요 설비의 정기보수 완료 후 정상 가동률을 유지하며 7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영업이익 516억원, 매출액 4031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 내 제품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고품질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4분기의 경우 겨울철 난방유에 대한 계절적 수요와 황 함량 규제를 강화하는 'IMO 2020' 시행을 앞둔 재고 확보 수요로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윤활기유 부문도 'IMO 2020'의 영향으로 원료인 교유황유(HSFO) 가격이 하락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회사는 전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오는 4분기는 정제마진이 더욱 개선돼 정유부문과 윤활기유 부문은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석유화학부문은 중국 수요 둔화와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9-10-23 11:16: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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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사외이사 요건 강화는 과도한 규제"

한국경제연구원이 민간기업 사외이사에게 금융사에 준하는 자격을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상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날 법무부와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상법 시행령 개정안은 ▲사외이사 결격요건 강화 ▲이사·감사 후보자의 개인정보 공개범위 확대 ▲주주총회 전 사업보고서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사외이사 결격요건 강화는 크게 두 가지로 현행 '상장회사의 계열사에서 2년 이내 이사·집행임원·감사 및 피용자였던 자'의 이사선임 제한을 3년으로 기간을 연장하고, '해당회사 6년 이상 및 계열사 포함 9년 이상인 자'를 사외이사 재직의 결격사유 조항으로 신설했다. 한경연은 사외이사 자격요건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직업선택의 자유에 대한 침해이자 과잉금지원칙에 반하는 위헌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고객의 자금을 운용하는 금융사만큼 엄격한 자격요건을 요구하고 있다는 이유다. 이사·감사 후보자의 상세한 개인 정보 공시 요구도 부담이다. 상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이사·감사 후보자의 체납, 부실기업 임원 재직 등과 함께 횡령, 공갈, 배임 등 법령상 결격사유 유무를 주주총회 소집 통보 시 주주들에게 추가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기업이 이사·감사 후보자들의 전과기록 같은 민감한 사안을 조회하고 이를 공시하는 것은 후보자의 신상정보 공개에 대한 책임과 미이행 시 공시위반 처벌 등 이중고에 직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경연은 이 같은 규제 강화는 결국 이사회 구성원의 인력풀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정 의도와 달리 자칫 전문성이 떨어지는 집단의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한경연은 특정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거나 개인이 사외이사로 근무하는 것은 경제주체의 기본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를 제한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범위 내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개인 신상정보 보호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먼저 나서서 기업 이사·감사 후보자들의 개인 신상정보를 주주들에게 공시하도록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2019-10-23 11:16:0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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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재 수출비중, 중국 절반에도 못미쳐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중간재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만큼 소비재 수출을 늘려 글로벌 경기변동에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소비재 시장 잠재력 분석 및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 중 소비재의 비중은 10.6%로 중국(25.7%), 독일(25.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중간재는 71.5%로 중국(43.8%), 독일(46.4%), 미국(48.2%), 일본(51.5%) 등에 비해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간재는 글로벌 경기 변동에 민감할 뿐더러 가공절차상 최종재 수요 변화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미중 무역분쟁이 한국-중국-미국으로 이어지는 글로벌가치사슬(GVC)을 약화시켜 대중국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처럼 중간재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은 3국간 통상분쟁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또한 중간재와 달리 소비재는 경기 방어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수출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우리 소비재 수출은 비중뿐 아니라 금액도 2014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경기 변동에 따른 수출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서라도 소비재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이유진 연구원은 "중국, 아세안, 인도, 중부유럽 등 소비재 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되 고급 소비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10-23 11:15:0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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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주유소, 전기택시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

국내 정유 업체와 전기택시 업체가 손잡고 도심 내 급속충전 인프라가 설치된 거점을 전기택시 운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됐다. GS칼텍스는 23일 송파구 GS칼텍스 스마트위례주유소에서 KST모빌리티, 소프트베리와 함께 '전기택시를 위한 거점충전소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충전 인프라가 있는 주유소를 충전 및 정비, 드라이버 휴식 등을 위한 '거점 충전소'로 활용해 운행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서울시가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민간의 협업으로 전기택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있는 주유소를 충전을 비롯해 간단한 정비와 세차, 기사 교대까지 진행하는 '전기택시를 위한 거점충전소'(거점충전소)로 활용하여 부족한 전기택시 인프라를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차고지 대신 도심과 가까운 주유소에서 교대와 충전을 함께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기택시 운송 효율을 높이고, 택시기사들의 운행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어 전기택시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KST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혁신형 브랜드 택시 서비스 마카롱택시에 주유소 공간을 거점충전소로 제공한다. 주유소가 전기택시 충전 및 교대 거점으로 활용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전기차 모바일 플랫폼업체 소프트베리는 마카롱 전기택시의 충전용 QR인증 서비스를 제공하여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충전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올해 안에 중구 초동주유소, 강북구 도봉주유소, 송파구 가든파이브주유소 등 3곳에서 거점충전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기택시는 충전에 드는 시간이 단점이만 교대와 연계하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전기택시 기사들이 접근성 좋은 도심 주유소에서 교대와 각종 편의시설 이용을 원스톱(One-stop)으로 할 수 있어 근무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GS칼텍스는 친환경택시 인프라 확산과 택시기사들의 편의 제공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0-23 11: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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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어려운 금융용어는 고객눈높이에서 쉽게

-KB고객언어가이드 수립 KB국민은행은 23일 금융언어를 고객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사용하기 위해 KB글쓰기 원칙을 담은 'KB고객언어가이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는 KB스타뱅킹부터 적용한다. 이전까지 은행권에서 사용되는 언어에는 고시, 통보, 내점 등 전문용어나 일본식 한자어, 외국어 투의 단어나 문장이 많았다. 같은 의미인데도 사용 용어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고객과 소통이 많은 직원들의 글쓰기, 말하기 교육을 위한 KB고객언어가이드를 수립했다. 은행 중심의 용어는 고객 중심으로 바꾸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만들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KB고객언어가이드에는 맞춤법, 표기법, 띄어쓰기 등 기본적인 오류부터 일본어 투, 과도한 높임법 등 오랫동안 관습적으로 잘못 쓰여 온 표현까지 다루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 널리 퍼져 있는 일본식 한자어로 된 용어들을 대체하기 위한 우리말 사용도 권장하고 있다. 은행원이 사용하는 언어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행동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문장 표현과 용어를 바꾸는 것에도 중점을 뒀다. 예를 들어 ▲'~제공합니다'는 '~받습니다' 로 표현 ▲'고시', '통보'를 '안내', '알림'으로 대체 ▲'내점', '차기'같은 일본식 한자어는 '방문', '다음'과 같은 쉬운 우리말로 순화 ▲'견양', '계약응당일'같은 어려운 한자어는 '보기', '계약해당일'등으로 쉽고 명확하게 바꿨다. 또'영업점', '지점', '창구'등 다양하게 쓰던 용어도 고객이 '지점'이라는 용어로 검색을 한다는 통계자료에 근거해 '지점'으로 통일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뱅킹 사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KB고객언어 개선 후 KB스타뱅킹 사용 이해도 조사에서 기존대비 2배 이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금융언어 사용을 위해 세심하게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0-23 10:39:5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