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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화재, '배터리 결함' 판명에 LG·삼성 "배터리 원인 아냐" 반박

-2차 조사위, 예산·평창 등 4곳서 배터리 이상 발견 -LG·삼성, 각 2곳…조사 결과 '반박'하고 나서 지난해 1차 조사단 발표 이후 논란이 지속됐던 ESS화재 원인에 대해 2차 조사위원회가 '배터리 결함'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배터리가 화재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ESS화재 2차조사위원회는 지난해 발생했던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원인에 대해 이날 최종 발표했다. 2차 조사위는 지난해 8월 이후 발생한 ESS화재 5건 가운데 4건에서 배터리 결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8월부터 연달아 발생한 ESS 화재로 인해 지난해 6월 1차 조사위가 꾸려졌고 원인 규명 및 대응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1차 조사위는 ESS의 화재 원인이 배터리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요인 등이 작용한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해 10월 2차 조사위가 출범했다. 2차 조사위의 발표에 따르면 ▲충남 예산(2019년 8월 30일) ▲강원 평창(2019년 9월 24일) ▲경북 군위(2019년 9월 29일) ▲경남 김해(2019년 10월 27일) 등 4건의 화재에서 배터리 결함이 발견됐다. 전체 5건 가운데 LG화학이 충남 예산, 경북 군위, 경남 하동 등 3곳, 삼성SDI가 강원 평창과 경남 김해 등 2곳에 배터리를 탑재했다. 각각 2곳의 사이트에서 배터리 결함이 나온 양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ESS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은 배터리가 아니다"며 "배터리와 화재의 인과관계는 없다"고 밝혔다. 2차 조사위는 충남 예산과 경북 군위 화재에 대해 "운영기록을 통해 배터리가 발화지점인 것으로 분석됐고 현장에서 수거한 배터리에서 내부발화 시 나타나는 용융흔적을 확인했다"며 "일부 파편이 양극판에 점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배터리 분리막에서 리튬 석출물이 형성된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락차단장치의 미동작·음극활물질 돌기 형성·기준치보다 높은 절연저항 값 등을 배터리 이상 추정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에 LG화학은 배터리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지난 4개월 간 실제 사이트를 운영하며 가혹한 환경에서 실시한 자체 실증실험에서 화재가 재현되지 않았고, 조사단에서 발견한 양극 파편·리튬 석출물·음극 활물질 돌기·용융 흔적 등은 일반적인 현상일 뿐, 실험을 통해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2차 조사위는 강원 평창 화재에 대해 "충전 시 상한 전압과 방전 시 하한 전압의 범위가 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유사 사이트 운영 기록의 배터리를 분석해 양극판 내부손상과 함께 구리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경남 김해 건은 "배터리들 간 전압 편차가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고 유사 사이트 운영 기록의 배터리를 분석해 양극판 접힘 현상과 갈변·황색반점, 구리 및 나트륨 결정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SDI는 조사 결과와 당사 분석에 큰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먼저 조사단이 발표한 배터리는 화재 현장이 아닌 다른 현장의 배터리이며 큰 전압편차는 충전율이 낮은 상태의 데이터로, 이는 에너지가 없는 상태에서의 차이이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 평창의 경우, 조사단이 제시한 운영데이터는 화재 발생 3개월 전 데이터라 잘못 해석한 것으로 추정되고 당시 배터리 보호장치는 정상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2020-02-06 16:06: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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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4Q19 영업익 1090억원…전년比 '흑자전환'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간 매출 21조1168억원, 영업이익 522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 대비 각각 1.8%, 2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조3522억원, 영업이익은 1090억원을 나타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1578억원보다 30.9% 줄었지만 전년 동기(-1753억원) 대비로는 2843억원 늘어나며 흑자 전환했다. 정유부문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3306억원, 영업이익률 1.7%를 기록했다. 지난해 휘발유 등 주요 석유제품 수요 감소로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한때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설비 고도화와 원유 다변화 전략으로 정유부문에서 IMO2020에따른 저유황 선박유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석유화학·카본블랙·유류저장사업 등 비정유부문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1914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 적용 대상 회사까지 합산한 기준으로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47.6%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현대코스모와 현대쉘베이스오일은 각각 방향족 석유화학사업과 윤활기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코스모와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실적까지 합치면 전체 영업이익은 6308억 원에 달한다.

2020-02-06 15:54:1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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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 KCGI, 결국 '사모펀드 민낯' 드러났다

-명분 버리고 실리 챙긴 'KCGI'…이번 주총선 '성공할까' -단 1.47%포인트 차이…국민연금·소액주주 등 결정 '주목'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간 표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KCGI와 반도건설 등 '3자 동맹'으로 압박에 나서자 조원태 회장은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여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지지를 얻으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조원태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하는 등 표심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한진그룹에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해왔던 KCGI는 명분을 버리고 '실리'를 택하며 민낯을 드러내고 있어 조현아 전 부사장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 내부 분위기마저 조 회장에 기울어진 상황 속에서 명분마저 내던진 KCGI가 '적과의 동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 및 지배구조 투명화 등을 위한 조치를 하기로 의결했다. 대한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휴자산인 서울 송현동 부지와 비주력사업인 왕산마리나 매각을 추진한다. 또한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거버넌스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같은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하고 나선 데는 오는 3월 지주사인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주주를 결집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중요 안건이 표결에 부쳐지는데 '반 조원태 연합'이 전문경영인제도를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은 공동입장문을 내고 주총에서 의결권을 공동행사 하기로 했다. 그러나 KCGI는 결국 조 전 부사장과 손을 잡으며 도덕성에 흠집이 가게 됐다. 당초 지배구조 개선 등을 명분으로 한진칼 지분을 매집하고 나섰지만 '땅콩회항'·오너갑질 등의 당사자인 조 전 부사장과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KCGI는 이미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6개월 이상'이라는 상법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안건도 상정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주총에서는 결국 실리를 택했다. 단기 수익을 노리는 사모 펀드로서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보는 이유다. 양측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 회장은 단 6.52%만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기에 재단 등 특수관계인(4.15%)와 한진그룹의 백기사로 분류되는 델타항공(10%), 우호지분 카카오(1%)까지 확보하면 33.45%가 된다. 반면 조 전 부사장은 KCGI(17.29%), 반도건설(8.20%)와 지분을 합하면 31.98%다. 단 1.47%포인트 차이로 조원태 회장 측이 우세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던 대한항공 우리사주조합·자가보험·사우회의 지분 '3.8%'의 향방도 주목되고 있다. 근소한 차이로 인해 국민연금(4.11%)·소액주주 등의 결정이 향방을 가를 가능성도 높아졌다.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으로 주주들에게 신뢰성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양측은 주총 전까지 주주가치 제고안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7일 시행되는 한진칼 이사회에서도 한진그룹 측은 투명경영 강화를 위한 주주 친화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업계에서는 한진칼이 대대적인 주주가치 제고안을 준비 중이란 후문이 지배적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이미 조원태 회장 측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땅콩회항'과 오너갑질 등으로 대한항공을 위기에 빠뜨렸던 조 전 부사장과 단기 수익을 내는 게 목적인 사모 펀드의 연합이 결코 대한항공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이익이 안 나는 사업은 정리해야 한다"며 구조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조 회장이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복장을 자율화하고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던 움직임도 임직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분위기다. 아울러 지난해 IATA 총회를 직접 이끌고 조인트벤처 등 경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상존한다.

2020-02-06 15:54:08 김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에 '그로기' 빠진 국내 산업계

국내 산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7일부터 모든 생산 공장을 멈추기로 했다. 이미 울산 5공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생산을 멈추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미 이번주까지 잠정적으로 공장을 멈춰 세운 상태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다음주부터 공장을 세워야할 처지에 놓였다.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도 생산 중단을 검토중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화할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부품 수급 문제가 장기화될시에는 당장이라도 가동을 중단해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중소 협력사다. 납품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금 순환이 막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나마 1주일 정도는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이상 길어지면 한달 매출액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전자 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쑤저우 공장과 LG전자 공장 10여곳, LG디스플레이 옌타이 조립 공장과 SK이노베이션 창저우·옌타이 공장이 9일까지 생산을 멈춘 상태다. 만약이라도 중국 정부가 휴업을 연장할 경우에는 공급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도 비상이다. 삼성전자 쑤저우·시안 공장과 SK하이닉스 충칭 공장,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 우시 공장은 일단 최소한으로 공장을 가동중이긴 하다. 그러나 만에 하나 사태가 심각해지면 공장을 멈출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재가동까지 막대한 시간을 소요해야 하는 만큼 피해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나마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공장은 최근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자리를 옮긴 덕분에 큰 피해를 입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들여오는 부품과 ODM 제품이 있는 만큼,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0-02-06 15:52: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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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신종 코로나 해결에 팔걷어…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원대 자금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대규모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선다. 또 부품 협력사의 중국 공장 방역 강화를 통해 현지 임직원 안전을 확보하고, 공장 조기 생산 재개 방안을 모색한다. 이는 국내 중소 부품 협력사들의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원활한 국내 부품 공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3080억원 규모 경영 자금 무이자 지원 ▲납품대금 5870억원 및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 조기 결제 등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적기 유동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 침체,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에 부품을 공급하는 350여 개 중소 협력사가 대상이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중소 부품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3080억원 규모의 경영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이달 중순부터 선지급해 협력사들이 경영 자금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소 부품 협력사들은 금융권의 까다로운 대출 심사와 높은 금리로 인해 필요한 때 소요 자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번 현대차그룹의 긴급 지원으로 보다 긴요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6920억원 규모의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과 부품 양산 투자비도 조기에 지급한다. 2월 중순 결제되는 금액을 이번주 지급하기로 했으며, 3월 중순 결제 예정인 납품대금은 2월말 지급한다. 예정일보다 최대 15일 이상 이른 시기에 대금을 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품 양산 투자비도 기존 일정보다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원을 받은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에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동반자인 부품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 적기에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총 1조6728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소 부품 협력사의 경영안정화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협력사 신기술 투자 지원 위한 미래 성장 펀드 운용, 부품 투자비 조기 지급, 중소 부품업체 경영 안정화 긴급 운영 프로그램이 주 내용이다. 이와 별도로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 1000억원을 포함해 동반성장펀드, 상생운영자금펀드, 상생금형설비 펀드 등 총 418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협력사의 중국 공장에 방역을 강화해 공장 조기 가동 방안을 모색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한 불가항력적 상황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어려움 타개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긴급 자금 지원이 중소 부품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2-06 15:51: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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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 '규제개혁 컨트롤타워' 국조실·중기부로 집중시켜야

벤처기업協, 혁신벤처생태계 정기포럼서 '벤처분야 총선 공약' 발표 차등의결권 도입·규제샌드박스 제도정비·모빌리티 규제완화등 제시 정치권, 벤처특화 전문은행 설립·대통령 직속 '규개위' 설치 등 공약 한정화 전 중기청장 "요소 공급 정책보단 시장 확대 정책 내놓을 때" 벤처업계가 규제개혁 컨트롤타워를 국무조정실과 중소벤처기업부로 집중시켜야한다고 제안했다. 수 많은 규제기관이 존재하고 기관마다 개혁 의지도 제각각이어서 두 부처가 정부를 대표해 규제개혁을 조정하고 타 부처와 적극적인 협의 주체로 나서야한다는 것이다. 혁신벤처기업들이 경영권 위협을 받지 않고 원활한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을 통해 차등의결권도 도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지방자치단체 등 재도전 관련 36개 기관의 유사중복 지원사업도 효과적으로 정비해 현장 혼선을 최소화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미래세대를 위해 기업가정신 교육 대상을 초등학교까지 확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벤처기업협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혁신벤처생태계 정기포럼을 열고 '벤처분야 2020 총선공약 제안'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벤처업계 제안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주요 정당까지 참석,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별 벤처 정책도 함께 밝혔다. 업계 의견을 반영, 이날 발제자로 나선 한양대 곽노성 특임교수는 ▲○○○진흥법과 ○○○진흥원 과감하게 축소·폐지 ▲차량공유를 포함한 모빌리티 전반에 대한 규제 완화 ▲원격진료 및 원격조제 적극 허용 ▲규제샌드박스 제도 정비 ▲데이터 3법 국회 통과에 따른 불안감과 우려 해소를 위해 신속한 하위 법령 개정 ▲화학물질 규제 관련 유럽연합(EU) 방식서 일본 방식으로 전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해외시장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적용 제품 등 공공조달시장 진출 위한 패스트트랙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교수는 "규제샌드박스가 또다른 규제를 야기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는데 신청부터 실증결과까지 정보를 알 수 있는 정부 단일 사이트를 구축하고, 정부내 신속확인 회신기간과 실증특례 심사기한 등도 단축해야한다"면서 "화학물질 규제의 경우는 기업이 감당할 만큼만 규제를 부담하도록 하고 그 이상의 안전관리는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개발(R&D) 기획 단계부터 제품 양산, 마케팅 등 전 과정에 걸쳐 효과적이고 생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국형 협력생태계 조성을 위한 '팀 코리아(Team KOREA)'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서울연구원 김선영 초빙부연구위원은 "팀 코리아 구축을 위해 세미나와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을 조성해야한다"면서 "R&D 기획부터 벤처기업과 대기업이 항시적으로 소통하고, 이들의 발굴과제는 패스트트랙으로 일관 지원하는 등 개방혁 혁신을 도모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지역의 기업과 대학, 지자체, 연구 및 지원기관 등이 모두 참가하는 '기술축제'를 개최해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자의 한 명으로 나선 전 중소기업청장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학 평가시 기술사업화, 기술이전, 일자리 창출 등을 중심으로 높은 점수를 줘 '기업가형 유니버시티'를 적극 육성해야한다"면서 "기술, 사람, 자금 등 요소를 공급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이젠 규제 개혁과 공공조달 제도 등을 획기적으로 바꿔 시장을 확대하는 정책을 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또 재도전 활성화를 위한 '재도전지원법' 제정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포럼에 참석한 여·야의원들은 각 당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벤처 관련 공약에 차이가 있지만 ▲모태펀드 예산 추가 투입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대폭 확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활성화 ▲벤처특화 전문은행 설립 ▲스케일업 지원 예산 확대 ▲규제샌드박스 제도 보완 ▲벤처기업 확인제도 보완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설치 ▲실리콘밸리에 IT 대사관 설치 ▲근로 환경 보장을 위해 5대 특례업종에 IT, 벤처등 추가 ▲그린뉴딜형 벤처기업 전략적 육성 ▲소셜벤처 기업 체계적 지원방안 마련 등의 아이디어를 내놨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번 정기포럼은 제 21대 총선을 앞두고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혁신벤처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여러 제안 과제 중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규제개혁 가속화, 스케일업 벤처 확산, 벤처투자의 질적 성장으로 특히 규제개혁의 경우 규제 관련 모든 법률을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전환하고, 법조문에서 '기타, 그밖에, 등등'과 같은 문구를 일괄 삭제해 규제가 광범위하게 적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2-06 15:50: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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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년 연속 '리딩뱅크' 수성…KB금융과 박빙 승부

신한금융그룹이 2년 연속 KB금융그룹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다만 순이익 격차는 의미없는 수준으로 좁혀지면서 올해 리딩뱅크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9년 순이익, 신한금융>KB금융 KB금융은 6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3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일 신한금융이 내놓은 작년 순이익 3조4035억원에 단 917억원 차이로 리딩뱅크 자리를 내줬다.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47억원이다. 은행 희망퇴직 비용이 1254억원(세후) 반영됐고, 보험실적이 부진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성장성 둔화와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우량대출 위주의 질적성장과 순이자마진 관리, 비이자이익 부문 실적 개선에 주력한 결과 매우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3조4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지난 2014년 이후 6년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경상 이익은 여전히 견고한 수준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부문에서는 시장금리 영향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기조에도 자산 성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으며, 비은행 부문 역시 비이자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으로 그룹 실적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진검승부 예고…신한·KB, 모두 배당↑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데다 지난해 실적 격차가 사실상 의미없는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인수합병(M&A)에 따라서도 판세가 바뀔 수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여건을 감안해 자산성장을 보수적으로 잡았다. 신한금융 노용훈 부사장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보수적으로 산정했다"며 "원화대출금은 3% 수준의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KB금융의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KB금융 김기환 부사장은 "올 한해 각 계열사별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견고히 하는 동시에 M&A를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제고할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은 신한금융과 KB금융 모두 늘렸다. 신한금융은 2019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배당을 전년 대비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1% 수준이다 KB금융 역시 전년 대비 290원 늘어난 주당 2210원 배당키로 했다. 배당성향은 26%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개선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은행지주사 최초로 약 23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배당정책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견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02-06 15:47: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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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순살 메뉴 주문 멤버십 회원 대상 이벤트 진행

교촌에프앤비는 교촌 순살 메뉴를 주문하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교촌치킨은 오는 29일까지 교촌 주문앱에서 순살 메뉴를 주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교촌고르곤치즈볼(250명) ▲교촌퐁듀치즈볼(250명) ▲교촌치즈볼 모바일 교환권(500명)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교촌 주문앱 멤버십 회원 로그인 후 교촌 순살 메뉴를 주문하면 자동 응모된다. 해당 이벤트 기간 동안 주문 횟수만큼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는 3월 4일 교촌치킨 홈페이지 및 주문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교촌은 지난 1월 신규 순살 메뉴 2종을 출시했다. 교촌의 시그니처 소스인 교촌간장소스와 교촌레드소스로 맛을 낸 '교촌순살'과 '교촌레드순살'이다. 지난 12월 출시된 교촌치즈볼 2종은 '교촌퐁듀치즈볼'과 '교촌고르곤치즈볼'로 구성된다. 교촌퐁듀치즈볼은 에멘탈 치즈와 그뤼에르 치즈를 녹여 빵이나 소시지를 찍어 먹는 퐁듀 스타일을 착안해서 만든 제품이다. 교촌고르곤치즈볼은 초코 찹쌀볼 안에 고르곤졸라 치즈를 넣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교촌 순살 메뉴와 어울림이 좋은 교촌치즈볼 2종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기회"라며 "교촌 순살메뉴와 함께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0-02-06 15:41:34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