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일반

한은 "국제유가, 코로나19로 하락세…中 제조업 이익 지속"

국제유가와 WTI 유가 및 선물 비상업 순매수 포지션.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우려로 지난 1월 말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바이 유가는 지난달 20일 배럴당 64.4달러에서 지난달 말 57.6달러로 하락했고, 지난 11일 기준 53.3달러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 및 세계 경기 둔화 등이 글로벌 석유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투자은행(IB)은 올해 1분기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를 일평균 115만배럴에서 50만배럴로 65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당분간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2002~2003년 사스 때와는 달리 중국의 석유소비 규모가 커진 데다 코로나19의 확산속도 등을 감안하면 향후 글로벌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더 둔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국제유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정도,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 여부, 리비아 내전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생산 및 제조업 매출·이익 증가율과 주요 제조업 부문별 이익. /한국은행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제조업 수익성이 더 악화돼 투자심리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해 중국의 제조업 이익은 기업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2% 하락해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매출 증가세가 약화한 데다 기업보유 자산의 평가 가치가 하락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라며 "인건비·원자재 비용 상승도 이익 감소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 제조업은 전망도 밝지 않다. 한은은 "중국 공장가동 중단, 도시 봉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업체의 경우 당분간 투자활동을 재개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금융지원 규모와 확대 여부에 따라 부정적 영향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