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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모델이 립스틱을" 젠더 뉴트럴 브랜드 라카, 28일 첫 TVC 공개

컬러를 통한 즐거움에 젠더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 강조 국내 최초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가 오는 28일 첫 TV CF를 공개한다. 국내 최초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LAKA)'가 오는 28일 첫 TV CF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이라는 컨셉으로, 컬러를 통한 즐거움에 젠더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강조했다. 젠더 이분법으로 나뉘던 메이크업 시장을 전체 성별의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담었다. 광고 영상은 남성이 립스틱을 바르는 파격적인 장면의 인트로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성별과 관계없이 네 명의 남녀 모델이 메이크업을 즐기는 당당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영상 전반을 힘 있는 카메라 워킹으로 연출해 새로운 시대에 도전하는 라카의 브랜드 메시지를 표현했다. 영상 속 제품들도 눈여겨 볼만 하다. 특히, 인트로에 등장하는 남성 모델이 선보인 '워터리 쉬어 립스틱'의 '레너드' 컬러 제품은 H&B스토어에서 베스트셀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자사 온라인몰의 남성 구매 비중이 약 30%를 차지할 만큼 남성 판매량이 가장 높은 제품이다. 또, 엔딩 부분에 오는 3월 첫선을 보일 신제품 쿠션 제품을 깜짝 공개해 시선을 끌 예정이다. 라카 브랜드 디렉터는 "이번에 선보이는 광고 컨셉과 같이 컬러는 개인의 취향, 기호에 따라 누구나 선택할 수 있다. 특정 성별로 메이크업 시장에서 소외되는 것은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라카는 애초 모두의 것이었던 컬러를 가장 본질에서 다루는 브랜드를 지향한다. 이번 광고를 통해 많은 분이 라카의 브랜드 철학을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라카는 모든 크리에이티브에서 여성과 남성을 모두 다루는 기조를 지켜옴으로써 늘 신선한 크리에이티브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등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K-뷰티를 선도하는 젠더 뉴트럴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2-27 16:08:3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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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프라이빗룸 있나요" 코로나19 우려로 변한 호캉스 트렌드

뷔페·야외 수영장 대신 별실 갖춘 호텔 식당·프라이빗룸이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곳을 찾는 손님이 늘어나면서 최근 '호캉스(호텔+바캉스 합성어)'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뷔페 대신 별실의 중식당·일식당 인기 2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 뷔페 업장 매출이 평소 대비 30~35%가량 급감해 타격이 크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여러 사람이 음식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대신 이용객들은 별실을 갖춘 레스토랑을 비롯해 프라이빗룸(별실)에서 즐기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 호텔 관계자는 "원래 2월은 졸업 입학 시즌과 밸런타인데이 등 이벤트가 많으므로 호텔 뷔페는 성수기"라며 "그러나 코로나 이슈가 발생하다 보니 불특정 다수가 식사하는 뷔페 서비스를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뷔페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프라이빗룸을 갖춘 일부 레스토랑은 점심과 저녁 시간대 모두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 일식, 중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등 별실을 갖춘 호텔 식당 종류는 다양하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에는 13개 별실을 보유하고 있는 정통 일식 레스토랑 '하코네'가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관계자는 "일식 레스토랑은 별실뿐 아니라 홀 좌석에도 모두 칸막이로 분리돼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하다"며 "코로나 19 발생 후 별실을 찾는 손님들이 더 늘어났다"고 말했다. 4개의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식음업장 '소월로'도 최근 프라이빗룸을 찾아 졸업 입학 기념을 위해 모여든 가족단위 고객이나 커플들이 많이 찾고 있다. ◆딸기 뷔페 대신 면역력 강화 메뉴 출시 몇 년 새 딸기 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호텔업계에서는 이른 봄인 2~3월부터 딸기 뷔페 프로모션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호텔업계에서는 봄맞이 새 메뉴나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을 출시하며 코로나19 감염을 두려워하는 손님들을 끌어모은다. 스위스 그랜드 호텔은 신체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메뉴로 구성된 '면역력 증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면역력 강화 대표 식품으로 알려진 마늘, 버섯, 호박, 시금치 등을 활용하여 한식인 당근 호박죽, 도다리 쑥국, 두릅과 낙지, 제철 쭈꾸미, 각종 봄나물부터 버섯 리조또, 커리 크림 스파게티 등 기존 100여 가지 뷔페 메뉴에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메뉴를 추가 구성했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는 27일 봄맞이 제철 봄나물 코스와 비빔밥 즐기는 '봄봄봄 프로모션'을 3월 2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봄봄봄 프로모션'에서는 최근 면역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타민, 철분,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특히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 회복에 좋은 봄나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B 호텔 관계자는 "몇 년 새 딸기 및 디저트 뷔페가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면서 2~3월부터 관련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준비했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이슈로 인해 디저트 뷔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많이 떨어졌다"며 "대신 보양 음식을 비롯해 면역력을 올려주는 메뉴 등 건강식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여가는 프라이빗하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문화센터나 운동모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다. 반대급부로 특급호텔의 프라이빗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플라워 숍 '피오리'는 봄을 맞이하여 '봄맞이 플라워 클래스'를 3월 22일 진행한다. 해당 클래스는 프라이빗 룸에서 소규모로 진행돼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우려를 줄였으며 호텔 전문 플로리스트의 세심한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서울 남산에 있는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객실 내 릴랙세이션 풀이 마련되어 있어 객실을 벗어나지 않고도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호텔동 한 층에 적게는 2개, 많게는 4개의 객실만이 있어 감염자 접촉에 대한 우려도 적다. C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안전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즐기실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고객들이 호텔에 입장할 때 잠시 불편하더라도 열 체크와 손소속을 꼼꼼하게 한다. 더불어 직원 건강 관리도 철저하게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시에 호텔 휴점에 따른 매출 급감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확진자가 발생하면 호텔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더 치명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0-02-27 16:08:3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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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육아부터 제빵까지'…13년째 나눔 실천

메리츠증권은 지난 2007년 봉사단 출범 이후 매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발적 활동임에도 참여 열기는 뜨겁다. 27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출범한 '메리츠 참사랑 봉사단'은 매월 한 차례씩 다양한 테마의 봉사활동과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실무진이 전 직원에게 사내메일을 보내면 관심있는 직원이 신청을 하는 식이다. 100% 자발적 활동이다. '참사랑봉사단'은 어르신 생신잔치, 무료급식 지원 활동, 김장활동과 나누기, 사랑의 연탄배달 등 다양한 테마의 봉사활동을 매월 돌아가면서 수행하고 있다. 우선 분기별로 두리홈을 방문해 '미혼모 아기 돌보기' 활동을 하고 있다. 경제활동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미혼모를 돕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 21일에는 임직원과 직원 가족 13명이 두리홈의 가족들과 함께 영등포구 소재 씨랄라 워터파크를 방문해 물놀이를 즐겼다. 매년 여름에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진행한다. 2008년부터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행사 두어달 전부터 임직원으로부터 물품을 자발적으로 기증 받고, 행사 당일에는 임직원들이 명예점원이 되어 판매활동을 펼친다. 활동을 통한 판매수익은 전액 기부한다. 메리츠증권 임직원과 그의 가족들이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등에 소재한 초등학교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대한적십자사 구로봉사센터를 통해 사랑의 빵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만든 빵은 모두 소외계층에 전달했다./메리츠증권 낙후된 지역 환경 개선 일환으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도 연례행사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말을 활용해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함께 봉사할수 있는 활동으로 봉사와 여가라는 두 가지 즐거움을 충족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이 외에도 대한적십자사 구로봉사센터를 통해서 사랑의 빵 만들기와 만든 빵을 소외계층에 전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또 설이나 추석 등 명절마다 인근 지역 홀로된 어르신들에게 명절 음식을 대접한다. 지난 1월 21일에는 구정을 맞이해 38명의 인원이 직접 포장한 명절음식을 마포구 일대 135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찾아가 전달했다. 메리츠참사랑봉사단 총무인 결제업무팀 김창식 팀장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웃과 만나 사랑을 나눌 때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며 "사랑 나눔 활동을 통해 봉사자와 이웃간 참된 소통을 한다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참사랑봉사단은 2014년 '제 2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사회공헌대상(저소득·소외계층부문),' 2015년 '제 19회 노인의 날 기념 표창장'을 수상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2-27 16:05:2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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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결함 보완한 폴더블폰 '메이트Xs'로 삼성 '갤럭시Z플립'에 도전

화웨이가 두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을 폴더블 스마트폰 대전에 뛰어든다. 지난해 11월 중국에서만 출시했던 전작 '메이트X'와 달리 신제품 '메이트Xs'는 판매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한다. 화웨이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폴더블 폰 메이트Xs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당초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MWC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온라인 행사로 대체했다. 메이트Xs는 메이트X를 보완한 제품이다. 접는 형태와 화면 크기(8인치)가 메이트X와 동일하며 힌지를 강화했지만 디자인상의 큰 변화는 없다. 화면을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으로 접으면 6.6인치가 된다. 메이트Xs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5세대이동통신(5G) 통합칩 '기린 990'을 탑재했고 8GB 랩과 512GB 내장메모리를 갖췄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정식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운영체계(OS)로 사용할 수 없다는 부부은 큰 단점으로 꼽힌다. 카메라는 4개의 라이카 렌즈를 장착했다. 4000만 화소의 메인카메라와 1600만 화소의 초광곽카메라, 8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 3D 심도 센서 카메라로 구성된다. 가격은 약 330만원으로 다음 달 5일부터 전 세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메이트 X는 작년 MWC에서 공개한 이후 중국에서만 출시됐다. 메이트Xs에 쏟아지는 초반 관심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26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메이트Xs는 27일 오전까지 예약구매자 수 33만명을 훌쩍 넘겼다. 한편 폴더블 폰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플립' 2종을 선보였다. 갤럭시폴드는 펼쳤을 때 7.3형의 대화면이고, 접었을 때는 4.6형이다. 이달 14일 출시한 갤럭시Z플립은 펼쳤을 때 6.7형, 접었을 때 1.1형의 화면을 갖추며 휴대성을 높였다. 유사한 형태의 제품 2종을 출시한 화웨이와 달리 삼성전자는 접는 방향과 크기가 다른 폴더블폰 2종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 폴더블 폰을 출시한 업체가 많지 않아 향후 삼성전자와 화웨이 간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갤럭시폴드 생산량은 40~50만대, 갤럭시Z플립 출하량은 약 150만대로 추정된다. 모토로라는 이달초 폴더블폰 '레이저'를 출시했지만, 품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충성고객층이 두터운 애플은 2022년이 되어서야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후발주자로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320만대를 시작으로, 2021년 1080만대, 2022년 2740만대, 2023년 368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02-27 16:03:2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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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배드민턴단 인수…생활체육 활성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관 전경. /메트로DB 삼성생명은 다음달 1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기 남녀 배드민턴단을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1996년에 창단된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으며, 남녀선수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생명은 기존에 운영해오던 남·여 탁구단, 레슬링단과 배드민턴단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생활체육 활성화 및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아마추어 종목들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탁구단의 경우 지난해 6~7월 탁구클럽대축제, 11월에는 동호인 400명이 참석한 왕중왕전을 개최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하우에 기반해 배드민턴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재능있는 배드민턴 인재 발굴, 우수선수 육성을 통해 국가 스포츠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그동안 삼성전기 소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김동문-길영아 혼합복식조, 2004년 아테네올림픽 하태권-김동문 남자복식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용대-이효정 혼합복식조가 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2-27 16:02:4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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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조원태 회장 압박…한진 묵묵히 견고함 유지

한진그룹./사진=연합뉴스 한진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진그룹 임직원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주주총회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조 회장은 주주 친화 정책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진그룹은 최근 유휴 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투자은행 등 관련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와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와 건물(1만2246㎡)이다. 제안 요청서는 부동산 컨설팅사, 회계법인, 증권사, 자산운용사, 중개법인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12개사에 발송됐다. 한진그룹은 다음달 24일까지 이들 기업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심사를 통해 매각 주관 후보사를 선정하고 제안 내용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등을 진행해 최종 주관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시장분석 및 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 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 매각 관련 제반 사항 지원과 같은 업무를 수행한다. 입찰사는 매각 건별로 제안하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한 제안도 가능하다. 앞서 대한항공과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지난 6일과 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비수익 유휴 자산 매각을 결정했다. 한진그룹은 당시 재무구조 개선과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내 호텔·레저 사업 전면 구조 개편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비수익 유휴 자산 매각 작업의 본격 시작에 대해 한진그룹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한 실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반 조원태 연합군인 KCGI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의 경영 성과가 실패 수준"이라며 "실패한 경영자"라며 날선 비판을 제기하자 이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반 조원태 연합군의 또 다른 한 축인 반도건설이 한진칼 추가지분을 취득하는 등 정기주주총회 이후 임시 주총을 통해 경영권 분쟁이 이어질 수 있다는 계산에 따라 소액주주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 조원태 연합군이 비판의 수위를 높일수록 한진그룹 내 임직원들의 반감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대한항공 사내 익명게시판에 '한진칼 주식 10주 사기 운동 제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주주연합을 회사를 병들게 하는 '코로나 같은 세력'이라고 주장하며 "한진칼 주식 단 10주씩이라도 사서 보탬이 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한진그룹 내 대한항공, 한진, 한국공항 노동조합 등은 물론, 전직임원회들도 조 회장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KCGI측이 조 회장에 대한 비판을 키워갈 수록 오히려 한진그룹 내부에서는 견고하게 집결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조원태 회장과 반 조원태 연합군의 치열한 공방은 다음달 25일쯤 열릴 한진칼 주주총회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02-27 16:01: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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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보험료 납부 유예 등 코로나19 피해 지원

27일 오후 울산시 동구 울산대병원 응급실이 폐쇄돼 있다. 이날 울산대병원 응급실 근무 의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보험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위해 보험료·대출 원리금 납부 유예 등 금융 지원에 나선다. 비대면 민원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위기 극복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을 일정 기간 유예해주고,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신속하기 지급하기로 했다. 생보업계는 여기에 더해 계약대출 이자도 일정 기간 납부를 유예해준다. 손보업계는 대출원리금 상환과 채권추심 등도 일정 기간 유예하고, 대출 만기가 도래하면 연장해줄 방침이다. 또 생활안정자금 목적 등의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하면 신속하게 지급하고 코로나19로 관광이나 여행 등이 취소되면 여행 관련 소상공인의 보증보험 납입보험료를 전액 돌려주기로 했다. 생·손보협회는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조장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일이 없도록 보험상품 광고 심의를 강화하고 이런 '공포 마케팅'이 발생하지 않게 자정노력도 벌인다. 아울러 매월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보험 관련 자격시험을 잠정 중단했다. 손해보험협회는 다음달 예정된 민관합동 보험사기 조사교육 등 집체교육도 연기했다. 이밖에 임직원 성금 1000만원씩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용품을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노력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2-27 15:58:4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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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가 더 약자 도와야…'중기중앙회, 中企에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호소

김기문 회장 "진정성 안다면 많은 기업인들 호응할 것" 대구시와 협조, 中企판매장 임대료 20%→50%↓ 모색 노란우산공제 가입 17만 임대사업자에게도 '동참 호소' 중기중앙회, 설문 결과 수출·입 中企등 70.3% 경영 타격 "약자가 더 약자를 도와주자."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외치던 중소기업계가 이번엔 소상공인들과 상생을 하겠다고 본격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점 휴업 상태에 있는 소상공인을 중소기업들이 적극 나서 도와야한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인이 나서 임대료를 낮춰주는 '착한 임대인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코로나19가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경영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벤처기업협회가 실시한 현장 체감도 설문조사 결과 벤처기업 중에선 3곳 중 2곳이 직·간접 피해를 입고 있는 등 중소·벤처업계 전반적으로 코로나19의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사진)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출입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중소기업계는 그동안 대기업과의 상생을 이야기하며 정부로부터 많은 정책적 지원과 혜택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중소기업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돌아봐야 할 때"라면서 "이 자리에서 약자가 약자를 보호한다는 상생의 정신으로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전국적으로 '착한 임대인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최근 중소기업들을 만나보면 매출이 줄고 돈이 필요한데 오히려 은행에선 차입금 상환을 더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특히 받은 대출이 많은 소상공인들은 추가 대출도 어려워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 폐업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어 이젠 중소기업이 적극 나서 더욱 힘든 분들을 도와야 할때"라고 덧붙였다. 우선 중기중앙회는 대구시와 협의해 대구중소기업전시판매장 입점 업체들의 임대료 할인폭을 기존 20%에서 50%까지 늘려 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대구시로부터 위탁받아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판매장에는 현재 40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소속 16개 단체와 중기중앙회 부회장 및 이사, 지역 중소기업회장, 회원조합 이사장 등 657개 조합·단체장 가운데 건물 임대를 하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인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 있는 임대사업자들의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다. 노란우산공제 재적가입자 약 160만명 가운데 부동산임대업자만 17만명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소기업계 맏형인 중기중앙회가 이같은 운동을 시작해도 유인책이 많지 않아 중소기업인들이 얼마나 많이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김 회장은 "코로나19가 국가적 재앙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래도 임대인은 임차인보다 여유가 있다고 판단해 진정성을 안다면 (착한 임대인 운동에)중소기업인들이 많은 호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는 IMF나 금융위기때 등 국가적으로 어려울 때마다 국민들이 힘을 모아 호흡을 맞춰온 만큼 (이번에도)반응이 좋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운동'이라는 말을 붙였다"고 부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지난 25~26일 사이 수출기업, 중국 수입기업, 소상공인등 국내 서비스업 등 300곳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0.3%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차 조사(2월4~5일)때 '경영상 타격(34.4%)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보다 앞서 벤처협회가 회원사 628곳(응답 61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할 결과에선 223곳(36.4%)이 직접 피해를, 160곳(26.1%)은 간접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2020-02-27 15:32:4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