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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소속 임성재, PGA 투어 '생애 첫 우승'

PGA투어 혼다 클래식서 6언더파 274타로 우승컵 올려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민들께 희망과 위로 메시지 전해 CJ대한통운 소속 임성재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소속 프로골퍼 임성재 선수(사진·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코로나19 국면을 맞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3일 밝혔다. 임 선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2위에 1타 앞선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신인왕을 받은 임 선수는 자신이 출전한 50번째, 정식 데뷔 이후로는 48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 선수는 이 대회 우승으로 우승상금 126만 달러(한화 약 15억2000만 원)뿐만 아니라 페덱스컵 포인트 2위에도 올랐다. 임 선수는 세계 최정상 골퍼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어렵다는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의 일명 '베어트랩(곰덫)' 3개홀(15~17번홀)에서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2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임 선수는 마지막 18번홀에서 3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1타를 잃을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벙커샷을 핀에 붙이며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임 선수의 이번 우승으로 세계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위기극복 DNA'를 주목하게 됐다는 평가다. 임성재 선수는 "한국인 모두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이 우승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선 CJ대한통운 소속 안병훈 선수도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우승한 경우도 드문 일이지만 한 대회에서 같은 회사의 후원선수가 우승과 공동 4위에 함께 오르는 일도 이례적이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세계의 변방으로 치부됐던 남자 골프를 조용하게 후원해 왔다. 여자골프에 비해 오랜 침체기를 겪은 남자 골프에 투자를 집중했으며, 유명선수 후원보다는 유망주를 발굴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0-03-03 08:57: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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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무게↓ 품질↑ '25㎏ 미장용 레미탈' 출시

포장 단위 적어 소량 인테리어 공사에 적합, 첨가제 종류·함량은 최적화 한일시멘트는 무게는 줄이고, 품질은 높인 '25kg 프리미엄 미장용 레미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레미탈'은 한일시멘트가 생산하고 있는 건조시멘트 모르타르(드라이 몰탈) 제품의 고유브랜드로 시멘트와 모래, 특성 개선제를 첨단설비로 혼합한 후 현장에 공급하는 방식의 제품으로 현장에서 자동화된 믹서와 펌프를 사용해 물과 혼합, 시공하는 첨단 건축자재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25kg 프리미엄 미장용 레미탈은 기존 40kg에서 포장단위를 소량화해 인테리어 공사 등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건설현장 근로자 노령화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돼 더욱 안전하다. 유럽 등 선진국은 소포장(18~27kg)이 보편화돼 있는데 반해 국내 포장용 건설자재는 대부분 40kg으로 출시되고 있다. 또한 무게를 줄이면서 특성 개선을 위한 첨가제 종류 및 함량은 최적화했다. 일반적인 미장시공은 초벌에서 마무리까지 통상 2회 이상 미장작업이 필요하지만, 이번 제품은 단 한번의 시공으로도 충분한 물성을 얻을 수 있어 공기 단축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일시멘트는 이와 관련한 특허(제10-1862594호)도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초부터 신제품 안내 및 설명회를 개최해 판촉 및 의견을 수렴했다"며 "앞으로도 건설현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한 제품을 개발하여 건설현장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해에도 건설환경 변화에 맞춰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고강도 바닥용 레미탈 FS150'과 기존 타일시멘트 대비 약80%의 분진을 저감할 수 있는 '타일접착용 모르타르 폴리픽스 1000/2000'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2020-03-03 08:44: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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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 3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3월 3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4곳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유학생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학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학생 확진자는 공항 특별입국절차에서 증상이 없어 소속 대학 편의점 등을 다녔으나, 이후 지자체와 대학이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학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이 대거 입국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학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제안했다. <산업> ▲산업계가 코로나19의 잇딴 공격에도 '결사항전'을 이어가고 있다. ▲외항사들이 잇따라 한국행 노선을 비운항하고 나서며 하늘길이 점차 좁아지고 있다. ▲업황 부진 등으로 많은 우려를 나았던 국내 항공업계 최초 동종사업자 간 M&A가 결국 성사됐다. <금융·마켓·부동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일 5대 금융지주 회장에게 최고경영자(CEO)들이 코로나19 피해지원에 직접 발 벗고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연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대주들 주가는 엇갈렸다. ▲서울은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수요로 교통 호재가 있는 관악, 노원, 도봉, 구로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라이프> ▲CJ나눔재단이 전국 1000여 곳 방과 후 돌봄 공부방에 총 3억원 상당의 CJ기프트카드를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KGC인삼공사가 오는 15일까지 정관장몰에서 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의료진에게 물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2020-03-03 06:00:20 양성운 기자
KB금융, 2200억 규모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 본격 운용

KB금융그룹은 '국내 혁신기업(Start-up)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영역 확장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지난해 5월에 2200억원 규모로 결성한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를 본격 운용 중이라고 2일 밝혔다.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는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의 출자를 통해 결성됐으며,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담당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한국과 동남아 및 인도의 혁신 스타트업 기업들이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작년 4월 KB혁신금융협의회 출범시 '금융을 통해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월에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은 앞으로도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글로벌과 IB부문의 경쟁력 강화에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의 국내 투자는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해 창업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의 스케일-업(Scale-up)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는 정부의 신 남방정책 추진 대상지역으로서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인도 지역의 스타트-업(Start-up)에 투자 할 예정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외부출신 전문가의 대표이사 선임 및 글로벌 전문가 인재 영입 확대 등 을 통해 인적 역량을 강화해 오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글로벌 투자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동남아·인도 지역 관련 글로벌 연구기관 및 주요 VC(Venture Capital)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KB금융 관계자는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를 통해 국내 창업·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동남아·인도 지역의 Start-up 투자를 통해 글로벌 투자역량 업그레이드와 함께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되는 성장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3-02 18:01: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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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월 18만 7844대 판매…전년比 5% 감소

기아차 로고. 기아자동차가 지난 2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2만 8681대, 해외 15만 916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18만 78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7%, 해외는 3.2%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 555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5129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942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내수 판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생산량이 줄어 계약 대수만큼 출고가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이번 달 특근을 실시해 2월에 발생한 생산 차질분을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와이어링 하니스의 경우 중국 현지 공장 가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차량 생산에 더 이상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4349대)로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 3310대, K7 2851대 등 총 1만 3552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286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2510대, 쏘렌토 1998대, 니로 1935대 등 총 1만 143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584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691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해외 판매는 코로나19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중국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이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 4390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2만 2260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942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로 고객 성원에 제때 보답하지 못해 아쉽다"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기아차도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3-02 17:04: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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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전쟁 때도 안 이랬어" 88세 노인도 울리는 우정국 마스크 선착순 판매

#.70대 어르신이 얼굴이 빨개진 채 쓰고 있던 모자를 집어던진다. 그는 "아침도 못먹고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내 돈 주고 마스크 사겠다는데 왜 안 팔아"라고 소리쳤다. 김 씨(경기 김포시 고촌읍)는 경기 김포시 고촌우체국이 판매한 마스크가 8분만에 매진됐다는 공지에 분노를 표출했다. 정부가 2일 전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등 공적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약 588만장을 공급했다. 그중 65만 장을 대구·청도 지역 89개를 포함해 전국 읍·면 지역 1406곳의 우체국에서 오전 11시에(일부지역 제외) 판매했다.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의 가격은 1매당 1000원이며 판매 수량은 1인 5매로 제한됐다. ◆새벽 6시부터 대기…자체적으로 순번표 나눠가져 이날 김포 고촌 우체국에서는 400매의 KF94마스크를 판매했다. 80명이 구매할 수 있는 분량이다. 마스크는 오전 11시부터 판매한다고 고지를 했지만 오전 8시 전에 이미 80명이 넘는 사람이 줄을 섰다. 인원이 마감됐다는 소식에도 11시 직전에는 줄이 500m 가까이 늘여서 있었다. 새치기를 막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시민들은 자체적으로 손등에 온 순서대로 번호를 적었다. 바닥에는 '오늘 80번입니다. 이 뒤로는 오늘 못사시니다. 귀가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씨가 적힌 박스가 놓여있었다. 급기야 고촌우체국 측에서는 혼란을 막기위해 임시로 번호표를 나눠줬다. 경기도 부천에서 온 강지완 씨는 오전 6시부터 주차장에서 대기했다. 그는 "맨 앞에 입장한 사람은 오전 6시 40분부터 기다렸어요. 코로나19로 유급휴가를 받아서 겨우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구매 방법도 있는 데 왜 먼 곳까지 왔냐'는 질문에 "C사나 W사 등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을 다 뒤졌지만 재고가 없었다. 아이가 걱정돼 새벽에 일어나 부천에서 김포까지 오게됐다"라고 답했다. 오전 11시가 되자 직원의 안내에 따라 5명 씩 우체국 안에 들어가 구매를 시작했다. 앞선 직원에서 현금으로 5000원을 지불하고 옆에 있는 직원에서 마스크를 받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우체국 직원은 시민 한명 한명에게 "오래 기다리셨죠. 많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인사를 건넸다. 마스크 구매에 성공한 20세 이 씨(경기 김포시 고촌읍)는 "코로나19로 대학 OT랑 모든 행사도 미뤄지고 개강도 미뤄져서 우울했었어요. 그런데 이 마스크 5장이 뭐라고 기분이 풀렸네요. 이 5장 받으려고 거진 5시간을 기다렸는데 말이죠. 참 이상한 시국이에요"라고 말했다. ◆평화는 잠시…매진 소식에 '아비규환'으로 변신 순조롭게 마스크 판매가 이뤄지는 것 같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10분도 채 되지 않아 마스크가 매진됐다는 공지에 대기하던 시민들은 분노를 드러냈다. 분함에 취재진과 우체국 직원에게 욕설과 폭력까지 가하는 시민도 등장했다. 마스크 구매에 실패한 박 씨(60대. 경기 김포시 고촌읍)는 "지금 이 마스크를 며칠 째 쓰고있는지 몰라. 하루종일 쓰고 밤새 말려서 다시 사용해. 한 장을 일주일씩 쓰는 셈"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400장이 무슨 말이야. 우리 아파트만 해도 2000가구가 넘는데. 못해도 만 장은 보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민들은 우체국 직원에게 달려들었고 직원을 동그랗게 둘러싼 뒤 화를 냈다. "화장실도 안가려고 물도 안마셨다" "8시부터 기다렸는데 왜 못사냐" "내일 번호표를 미리 달라"며 항의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우체국 행정은 그야말로 마비됐다. 마스크 업무를 제외하고 나머지 업무는 한 칸 부스에서 진행되고 있었으나 마스크 매진 이후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이마저도 불가능해졌다. 한 시민은 택배 박스를 구매하러 왔다가 업무가 마비된 것을 보고 대기다다가 결국 조용히 박스를 들고 우체국 밖으로 사라졌다. 오전 7시 30분부터 대기했다는 송 씨(70대. 경기 김포시 고촌읍)은 "'사람이 먼저다'라고 해놓고 국민은 내팽개 쳐놓은 거 같다. 다른 나라에 마스크를 보낼 때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면 좋겠다. 지금 이렇게 마스크 사려고 줄을 서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그의 일행인 이 씨(70대. 경기 김포시 고촌읍)은 "나라가 지금 적자라고 하니 무료로 안나눠줘도 좋으니 이 가격에 구매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겨우 마스크 파는 곳을 찾아도 4~5000원이 기본이다. 돈 없으면 죽으라는 얘기 같다"고 말했다. ◆읍면에 나눠주는 취지는 어디로 읍면 우체국에서 이뤄진 마스크 판매의 취지는 고천 주민을 비롯해 마스크 물량을 공급받기 어려운 비수도권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타지역에서 찾아온 시민들도 많았고 마스크가 시급한 노인과 환자, 임산부는 새벽부터 우체국 앞에서 줄을 서는데 어려움을 호소했다. 유해수 우체국 김포총괄국장은 "한명한명 집주소를 확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 지금도 업무가 마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오후 6시에 정부로부터 우체국에 몇장이 배부될 지에 관해 공지가 내려온다. 물량은 정해져있고, 못받는 분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우체국 측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최대한 민원을 들어드리려고 노력하고 물량이 늘어나기만을 바랄뿐"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뇌종양 환자라고 밝힌 장정아(60·경기 김포시 고촌읍) 씨는 "정부에서 대구 경북에 우선적으로 마스크를 준다지만 실상은 좋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환자여서 일을 안해 이 시간에 나올 수 있다. 사실 우리처럼 이 시간대에 나올 수 있는 사람보다 일하는 사람이 더 시급한 것이 아니냐. 내 동생이 4명이 대구 경북에서 일하고 있는데 모두 면 마스크를 끼고 다닌다. 정작 그들은 사무실에 앉아있다가 퇴근하면 제품을 살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터넷에서 마스크를 이 금액(1000원)으로 살 수 있게 해줘야한다. 시간대도 오전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간대에 판매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면 마스크를 끼고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있던 권호필(88·경기 김포시 고촌읍)씨는 "다른 김포 우체국에 갔가 허탕치고 왔다. 노인들은 마스크에 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이 TV뉴스뿐이다. 내일은 꽁꽁 싸매고 일찍 나와봐야겠다. 나라에서 한명한명 나워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03-02 17:01:5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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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월 27만 5044대 판매…전년 대비 12.9% 감소

제네시스 GV80 현대자동차가 지난 2월 국내 3만 9290대, 해외 23만 5754 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7만 504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26.4%, 해외 판매는 10.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2월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과 전 세계적인 수요 위축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현대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4% 감소한 3만 929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842대 포함)가 755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95대 포함) 5022대, 아반떼 2575대 등 총 1만 5507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2978대, 팰리세이드 2618대, 투싼 1534대 등 총 9616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143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833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783대, G90가 683대, G70가 549대 판매되는 등 총 3191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 GV80는 1176대가 팔리며 럭셔리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실적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면서 "권역별 책임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3-02 16:58: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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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소부장株… 장밋빛 전망 속 옥석가리기

연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대주 주가는 엇갈렸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까지 퍼져나가며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일부 기업의 주가는 제자리걸음 하거나 상승했다. 반대로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만큼 순환매에 차질이 생긴 중·소형주 수익률은 크게 떨어졌다. ◆희비 엇갈린 소부장株… 일부 종목 기대감 빠져 코로나19 사태가 증시에 불러일으킨 공포감은 일부 소부장 종목의 상승세도 꺾었다. 올해 첫 거래일(1월 2일) 2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던 메탈라이프는 2일 32.10% 떨어진 1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탈라이프는 화합물 반도체 패키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코스닥 상장 기업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로 화제를 모았던 기업이다. 소부장 상장특례(패스트트랙) 1호 기업으로 수요 예측에서 그해 최고인 1290대 1을 기록했다. 메탈라이프뿐만이 아니다. 같은 기간 피피아이(-38.42%), 램테크놀로지(-19.98%), AP시스템(-17.67%), 동진쎄미켐(-10.03%) 등 일부 코스닥 중소형 소부장 종목들도 급락했다. 국내 소부장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정부 차원의 대대적 지원책과 관련 기업들의 상장 이후 견조한 주가 흐름이 맞물리며 반영됐던 기대감은 희미해졌다. 전염병 공포는 대기업 하청 비중이 높은 일부 중소기업엔 더욱더 뼈아프게 다가왔다. 코스닥 시장에 소속된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소부장 기업 A사 관계자는 "중국으로부터의 제품 수입·수출에 차질이 생기며 1분기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엔 큰 타격"이라고 우려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보다 원천기술이 낮고 생산 품목이 한정적인 중소형 기업으로선 타격이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 기업도 연초보다 주가가 20% 이상 빠졌다. 반면 불안한 장세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도 있다. 실적 개선에 대한 뚜렷한 모멘텀이 있다고 평가되는 기업들이다. 불산액(액체 불화수소) 공장을 증설한 솔브레인은 2일 9만2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초보다 9.85% 올랐다. 이 외에 반도체 노광공정의 핵심 원재료를 국산화한 에스앤에스택은 같은 기간 40.78%, 에이디테크놀로지는 40.09% 급등했다. ◆여전한 '장밋빛' 전망, 특별법 수혜주 옥석 가리기 시장에선 소부장 관련주의 상승 모멘텀이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기술 국산화를 위한 소부장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움직임이 본격화된 데다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소부장 특별법 수혜주를 눈여겨 볼 것을 조언한다. 금융 지원이나 규제 완화 등으로 실질적인 정책적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기업들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소부장 특별법이 시행되면 관련 기업들의 제품 국산화나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인프라 설치, 부지 조성, 용수·전력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소부장 업체들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면 대장주 상승과 함께 소부장 중·소형주 역시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수혜를 입고 있는 대표적 소부장주 유니셈, 유진테크, 이오테크닉스, 원익IPS가 대표적이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 기조는 매우 우호적"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에도 반도체 중심 장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소부장 업종도 낙수효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2020-03-02 16:57:38 송태화 기자
대신證, 22년째 배당-배당성향 73.4%…"주주보상 차원"

대신증권이 2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주가 급락에 따른 주주보상 차원에서 지난해 보다 증액을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9 회계연도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050원, 2우B 1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결의된 배당금은 20일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대신증권은 이번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2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된다. 보통주 기준 1000원의 주당배당금은 지난 회계연도 배당금인 620원보다 크게 늘어난 금액이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8.1%, 우선주 11.1%, 2우B 11.4%이다. 배당성향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73.4%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증권업지수가 연초대비 15%이상 하락하는 등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보상 차원에서 배당금 증액을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실장은 "금융투자업이 자기자본 투자 비즈니스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사내유보를 통한 자기자본 확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주주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난 해 보다 많은 배당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임 오익근 대표가 향후 정기 주총에서 배당성향 등 미래 배당정책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3-02 16:57:12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