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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럽 확산에 韓 배터리 업계 '긴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로 확산됨에 따라 한국 배터리 업계에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다. 연초까지만 해도 유럽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가 강화되면서 배터리 시장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최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그에 따른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주요 3사는 유럽 지역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확진자가 발생시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언제 현 사태가 잠잠해질지도 알 수 없어 장기화될 경우 물류의 이동 제한 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면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섰고 스페인과 독일도 1만명 안팎을 기록하는 등 각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30일간 외국인의 EU 입국을 막는 여행 금지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국경 통제에 나선 것이다. 유럽의 국경이 한 달가량 폐쇄 조치에 들어가자 한국 배터리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EU집행위가 외국인은 앞으로 30일간 관광 또는 비필수적 사업을 이유로 유럽을 방문할 수 없다고 밝혔기 때문.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주요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유럽 내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LG화학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에 제1·2공장, 삼성SDI는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에 공장을 보유 중이다. 이미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공장을 폐쇄하거나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환경 규제 강화로 수요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던 유럽 내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유럽 연합은 올해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을 ㎞당 95g으로 제한하고 이를 어길 경우 1g/㎞마다 95유로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환경 규제'에 따른 특수가 코로나19로 인해 빛이 바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아직까지 유럽 공장 가동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모두 현지 근무자 가운데 코로나19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나온 사례가 없다. 또한 대부분 자동화돼 있고 규모가 큰 배터리 공장의 특성상, 근무자들 사이에 충분한 거리가 유지돼 코로나19의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낮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배터리 수주도 장기 계약을 해 지금 당장 수요 악화에 따른 문제를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커지고 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장 가동 중단까지도 고려해야 할 수 있어 긴장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완성차 업체의 수요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배터리 업체도 연쇄 타격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 또한 근무자가 확진 판명을 받게 되면 바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방역을 해야 하며, 국경 폐쇄 수준이 강화될 수록 물류의 이동도 어려워져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유럽 내 공장 가동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다만 현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3월말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추진하고자 했던 LS전선의 전기차 및 ESS 부품 자회사 'LS EV 코리아'는 지난주 상장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LS EV 코리아는 LS전선이 2017년 11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코스피가 1700대까지 추락하는 등 시장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결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LS전선 관계자는 "지금은 LS EV코리아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시점이다. 아직 향후 계획은 미정이다"고 말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책임연구원은 "생산 쪽은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물론 향후 유럽 쪽 경제 상황이 안 좋아 수요가 안 좋아지면 당연히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건 꼭 유럽만의 이슈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다 영향을 받는 부분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이) 장기화된다고 하더라도 향후 자동차 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한다고 하면, 현재 전기차 판매 비중이 훨씬 더 높아지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그게 좀 더 구조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0-03-18 15:07: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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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총서 정의선 사내이사 재선임…책임경영 가속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정의선 체제'의 책임경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까지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제4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 수석부회장의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해외 연기금 6곳은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 의견을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외에 현대차와 기아차 등의 등기이사를 겸임하고 있어 현대모비스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해외 연기금 등의 반대에도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에서 정 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들 해외 연기금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은 많지 않아 이들의 반대 의결권 행사가 안건 부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과 관련해 현대모비스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일관되고 책임감 있는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재선임 결정했다"며 "현대차그룹의 수석부회장으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핵심부문을 이끌어가는 중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주총에서 올해 처음 도입되는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에 장영우 영앤코 대표를 선임하고, 칼 토마스 노이먼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들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했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사외이사 중에 장영우 후보자는 주주님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로 선정됐다"며 "회사의 이사회 개선을 위한 계속된 노력으로 이사회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대표성이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8년 대비 8.2% 증가한 38조488억원,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2조359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 재무제표를 승인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아울러 보통주 1주당 3000원, 우선주 한주당 3050원을 각각 배당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처리됐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잉여현금흐름의 20~40%에 달하는 안정적 배당을 실시하고, 분기 배당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3년간 1조원의 자기주식 매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개최한 현대모비스 주총에서 의결권 있는 주식수는 9343만7159주였으며, 출석주주 주식수는 8015만4291주(85.8%)였다.

2020-03-18 15:02: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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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인정한 한국 코로나19 대응…코트라 숨은 노력

코트라가 지난 17일 해외 투자가, 바이어를 비롯해 국내 외투기업, 주한상공회의소 회원 등 약 1만명을 대상으로 발송한 일일뉴스 내용. 세계 각국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높은 신뢰도를 나타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KORTA(코트라)의 숨은 노력이 담겨 있다. 코트라는 지난 5일부터 '코로나19 대응 일일뉴스'를 작성해 배포하고 있다. 해외투자자, 바이어를 비롯해 국내 외투기업, 주한상공회의소 회원 등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뉴스레터를 매일 발송 중이다. 한국의 방역·위생 대응노력을 해외기업, 기관에 전파하고 교역·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일일뉴스에는 우리 정부의 질병억제 조치와 산업·경제 특별대책 등 내용이 포함됐다. 팬데믹 공포가 미국·유럽 등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의 대응 노력과 성과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검사에서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한 첨단 방역·위생 기법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대처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대응과 관련해 일일뉴스는 ▲투명한 정보공유 노력 및 질병확산 방어성과 ▲드라이브스루, 워킹스루 등 혁신적 진단방법 ▲질병확산 방지를 위한 주요국 및 국제기구와 공조상황을 중점 소개 중이다. 또한 ▲국내업계 진단시약 상용화 및 백신개발 동향 ▲디지털·모바일 방역기법 활용 ▲특별 재정·금융 지원시책 등 경제·산업 관련 소식을 업데이트해 전세계로 전파하고 있다. 기업용 프린팅 분야 외국인투자기업 A사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 대응 지침과 지원 정책을 뉴스레터로 매일 확인할 수 있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크리스토프 하이더(Christoph Heider) 사무총장은 "신속한 정보 업데이트에 힘입어 ECCK 회원사를 비롯한 주한 외국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해외 투자가·바이어의 비즈니스 우려를 불식하고 한국시장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데 홍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에서는 지한파 인사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노력을 현지 언론에 알리려 힘을 쏟고 있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가 당분간 글로벌 기업의 해외 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예상하며 "투자가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IR)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어로 제공되는 '일일뉴스'는 인베스트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0-03-18 15:00: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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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조선업계 최초 동반성장실 출범…"새로운 상생모델 제시할 것"

현대중공업CI. 현대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대표이사 직할 '동반성장실'을 신설하고, 협력사와의 새로운 상생모델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기존 조선사업부 내 상무급이 담당하던 협력사 지원조직을 3개 부서 70여명 규모의 '동반성장실'로 확대·개편해 출범시키고, 초대 실장에 김숙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숙현 부사장은 해양플랜트 사업대표를 거쳐 2018년부터 UAE 나스르(NASR) 프로젝트 대표를 맡고 있다. 조선업종은 협력사가 생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조선 시황에 따라 협력사의 부침이 심해 그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을 노출해 왔다. 김숙현 동반성장실장은 "협력사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는 조선업계의 필수적 요소"라며 "기술력 강화, 품질지원, 동반성장 등 3대 핵심 목표 아래 협력사의 어려움을 더욱 깊게 살펴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동반성장실 출범과 함께 최근 많은 조선업 협력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력 수급 문제부터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기술교육원 연수생에 대한 훈련장려금 등 지원을 대폭 늘려 신규 기술인력 모집을 확대한데 이어, 앞으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폴리텍대학 등 직업전문 교육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인력 수급의 안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현대중공업 각 분야의 전문 기술인력들이 협력사를 찾아가 기술지도와 품질관리를 돕는 기술지도요원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관리자 맞춤형 경영역량 향상 교육 등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현대중공업에는 150여 개 사내 협력사가 있으며, 14개 사외 협력사로부터 선박 블록을 납품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김용석 회장(세영기업 대표)은 "동반성장실 출범이 협력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모기업과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통해 국내 조선업 전반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한국 조선업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에 확대·신설된 동반성장실을 통해 협력사와 관련된 모든 현안을 집중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경영지원금 지급(2019년 467억원) ▲상생발전기금 운영(총 100억원 규모) ▲도급 단가 인상 등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3월부터 기숙사 제공 등 협력사 근로자의 복리후생도 확대 지원하고 있다.

2020-03-18 14:57: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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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TV광고 모델로 배우 신민아 발탁

휴그린의 TV광고 이미지./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브랜드 휴그린에 담긴 '소통'의 의미를 알리고자 배우 신민아와 손을 잡았다. 금호석유화학은 18일 건자재 브랜드 휴그린의 광고 모델로 배우 신민아를 발탁하고 오는 20일부터 '소통하는 창'을 주제로 TV광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휴그린의 TV광고는 창호가 가진 소통의 역할을 주제로 한다. 좋은 창호는 좋은 소통의 매개가 된다는 휴그린의 철학을 담아 외부의 환경을 차단하는 동시에 조화롭게 연결하는 휴그린 창호의 역할을 소개한다. 또한 휴그린 창호는 금호석유화학이 만든 '창.작품' 이라는 광고 슬로건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금호석유화학의 작품이라는 의미도 전달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미세먼지와 황사,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점차 제한되고 실내의 쾌적함이 중요해짐에 따라 창문을 닫고도 헤파 필터로 자동 환기가 가능한 휴그린 자동 환기창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아가 있는 가정의 손잡이 세균 전염을 방지한 99.9% '항균 핸들', 레일이 은폐된 구조로 제작돼 배수 및 청소가 용이한 '히든레일 창' 등 소비자의 편의와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들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TV광고에 대해 "평소 신민아의 맑고 편안한 이미지와 여러 작품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휴그린이 추구하는 소통의 모습과 닮아 브랜드의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브랜드 론칭 이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온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은 이번 TV광고를 통해 B2B는 물론 소비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며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18 14:55:3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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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주주연합, 의결권 자문사에 한 목소리 "이중적 잣대…못 믿어"

-'한진칼·KCGS·ISS' 대 '주주연합·서스틴베스트'…주총 전초전? -한진칼·주주연합, 반대 의견에 "자문사 의견 못 믿겠다" 반발 한진그룹./사진=김수지 기자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구가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진에 대한 찬성·반대 의견을 엇갈리게 내놓고 있어 자문기구에 대한 신뢰성에 금만 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이뤄진 3자 주주연합 양측이 경영권 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ISS, 서스틴베스트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회사들이 잇따라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 이들이 제시한 찬반 여부가 엇갈려 그마저도 의결권 자문사로서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자사가 제안한 사내외 이사 후보에 반대 의견을 낸 서스틴베스트에 대해 객관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7일 서스틴베스트는 한진칼 이사회의 박영석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이해상충에 따라 직무에 충실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주주연합의 김신배 사내이사 후보와 함철호 비상무이사 후보, 구본주 사외이사 후보 등도 각각 포스코·푸르덴셜생명 사외이사, 항공경영분야 종합 컨설팅 회사 대표이사, 반도건설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에서 재직했거나 현재 재직 중인데도, 이중적인 잣대로 이들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내 서스틴베스트의 권고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기에 맞서 주주연합도 세계 최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대해 객관성을 문제삼고 나섰다. 두 자문사는 이번 한진 주총과 관련해 3자 주주연합이 제시한 사내외 이사 후보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주주연합은 이들 국내외 자문기구가 스스로 가이드라인을 근거 없이 뒤집은, 객관성을 상실한 편향된 결정이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주연합 측은 "조원태, 하은용 이사 후보가 기업가치 훼손과 관리감독 소홀 등 사유에 명확히 해당됨에도, 의결권 자문사들은 찬성의견을 내는 자기모순적 결정을 했다. 반면, 주주연합 측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한진칼 측 이사 후보와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며 "이는 결격사유가 없는 독립적인 사외이사의 선임을 지지하는 ISS측 내부 방침에도 어긋나는 이례적인 의견"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대해서도 "양측 이사가 모두 선임되는 경우 이사회 규모가 비대해진다는 이유와 항공업 불황을 사유로 엉뚱하게도 주주연합의 후보에게만 의결권 불행사를 주석으로 권고했다"며 "이러한 결정 또한 상식적이지도 통상적이지도 않은 결정"이라고 밝혔다. 잇따라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구에 대해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며 이들의 의견이 결국 권고에만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상 주요한 의결권 자문기구의 권고안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만 객관적이지 못한 기준 등으로 인해 신뢰성에 도전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한진칼 주총 의결권 관련 찬반 여부를 내놓은 자문사는 국내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서스틴베스트, 외국 자문사로 ISS가 있다. 주총 전까지 더 많은 자문사가 권고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주연합은 내년 대한항공 주주총회 등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사모펀드 KCGI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주주연합 측의 한진칼 보유 지분이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가 각각 ▲그레이스홀딩스 0.13% ▲엠마홀딩스 0.11% ▲헬레나홀딩스 1.16%를 추가 취득했고, 반도건설 계열사인 대호개발과 한영개발이 각각 0.47%, 1.17%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주주연합은 총 40.12%의 한진칼 지분을 갖게 됐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18 14:54:3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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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대구 지역아동센터에 뚜레쥬르 나눔빵 긴급 지원

한 고객이 뚜레쥬르 매장에서 기부연계형 나눔 제품인 착한빵을 구매하고 있다./뚜레쥬르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구 지역에 빵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이번주 대구 지역 아동센터 28곳을 통해 아동 약 730명에게 뚜레쥬르 빵 2000개를 전달한다. 이번에 기부하는 빵은 뚜레쥬르의 기부연계형 나눔 캠페인인 '착한빵'을 통해 적립된 나눔빵으로,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대구 지역 아동들을 위해 마련됐다. CJ푸드빌이 2014년 론칭한 '착한빵 캠페인'은 착한빵이 2개 팔릴 때마다 나눔빵(단팥빵·소보루빵)을 1개씩 적립해 아동복지시설 등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또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착한빵 나눔데이'로 지정하고 CJ푸드빌의 전 임직원들이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과 함께 나눔빵을 직접 전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코로나19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금번 나눔빵 지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코로나 19가 안정화될 때까지 사태 극복을 위해 매장 내 위생은 물론이고 고객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8 14:48:06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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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美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와 파트너십 체결

미국 샌프란시스코 저스트(JUST) 본사에서 조쉬 테트릭 저스트 CEO(왼쪽에서 세번째)와 김범수 SPC삼립 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SPC삼립 SPC삼립은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 'Eat JUST, Inc.'(이하 '저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저스트는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영양 높은 식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2011년 설립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 야후 창업자 '제리양'등이 투자하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 받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떠올랐다. 저스트의 대표 제품인 '저스트 에그'는 녹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달걀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콜레스트롤이 없고 포화지방이 낮아 비건(Vegan, 채식주의자)과 달걀 알러지가 있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윤리적·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약 3000만 개(달걀 수 환산 기준)가 판매됐다. SPC삼립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저스트 에그', '저스트 마요', '저스트 드레싱' 등 '저스트'의 제품들을 'SPC프레시푸드팩토리'에서 제조해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독점 유통한다. 소비자 유통채널뿐만 아니라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의 SPC그룹 계열 브랜드들을 시작으로 B2B(기업간 거래) 시장도 진출해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SPC삼립은 향후 프라이, 패티, 오믈렛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비건 제품을 적극 개발해 푸드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식물성 단백질 시장은 2019년 약 16조 원 규모로 2023년도에는 약 4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SPC삼립 관계자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매해 10% 이상 성장하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 식품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8 14:44:02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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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무료·전용 메뉴'…외식업계, 코로나19發 '불황 뚫기' 나섰다

빕스 배달 메뉴 '채끝등심스테이크 세트'/CJ푸드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외식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외식업계가 배달 서비스 확대로 코로나19발 '불황 뚫기'에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아이에프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배달비 0원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자사 모바일 배달 앱 '본오더'의 일주일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3.5% 상승했다. 이벤트가 시작된 3일부터 일주일 동안 본오더를 통한 주문량은 전월 동기 대비 약 1만 1000건 이상 늘어났으며, 본오더 내 포장 주문을 제외한 배달 주문 매출의 경우 전월 동기 대비 92.9% 증가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활동량이 줄어든 고객들이 비용 부담이 줄어든 배달 서비스는 물론 부드러운 식감으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죽이나 설렁탕, 다양한 영양 섭취가 가능한 도시락 메뉴를 선호한 것으로 분석했다. CJ푸드빌은 빕스, 계절밥상 등에서 2월 한 달간 O2O·테이크아웃 메뉴 주문이 약 40%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맛과 가격은 물론, 위생을 믿을 수 있어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테이크아웃 메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설빙도 지난달 배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비 배달 주문 건수도 94% 늘었다.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2018년 4월과 비교하면 470%의 성장을 보인 셈이다. 매장 별 평균 매출액도 300% 상승했다. 배달 주문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에 기업들도 배달 전용 메뉴 출시, 배달 가능 매장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SPC그룹 라그릴리아는 배달 전용 메뉴 '홈다이닝'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BLT 샌드위치 박스▲오리지널 핫도그 박스 ▲프레쉬 치킨랩 박스 등 3종이다. 딜리버리 메뉴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푸드플라이, 요기요를 통해 주문하면 '배달비 무료' 행사도 진행한다. 공차코리아는 전국 300여 개 매장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공차는 최근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제휴를 맺고 배달 채널을 확대했다. 특히 국내 1위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 서비스 범위를 늘려 주문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공차에서 판매되는 오리지널 티, 밀크티, 베스트 콤비네이션을 비롯한 주요 메뉴를 배달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해야만 먹을 수 있었던 메뉴를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즐길 수 있어 고객 주문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지속하고 있고 개학도 연기돼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면서 "각 기업도 이런 경향에 맞춰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배달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kmj@metroseoul.co.kr

2020-03-18 14:43:30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