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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K뷰티계의 '캡틴 쿡'이 될 수 있을까

한한령·코로나19로 매출 타격 선케어 제품 시장에 비해 스킨케어 제품 시장은 블루오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럭셔리 스킨케어계 '캡틴 쿡(호주대륙을 발견한 영국의 탐험가)'이 됐다. 한한령(限韓令·중국 내 한류 금지령)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 타격을 입은 아모레퍼시픽이 오세아니아 뷰티 시장 개척을 통해 '럭셔리'한 중흥기를 꿈꾸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호주 럭셔리 스킨케어 전문 기업 '래셔널그룹'과 지분 투자를 동반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지난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 분야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셈이다. ◆균형있는 해외시장 개척 아모레퍼시픽이 오세아니아에 시선을 두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표 브랜드 설화수를 필두로 중국에서 K뷰티를 선도하며 성장 가도를 달려왔지만, 지난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로 시작된 중국 정부의 한한령을 계기로 판도가 급격히 변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중국시장이 당사 해외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불균형한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새로운 시장을 물색하던 아모레퍼시픽 그룹에겐 오세아니아는 주목할만한 시장이었다. 화장품 수요에 비해 시장은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고 햇살이 강한 오세아니아의 썬케어제품 시장은 발달했다. 반면 스킨케어 시장은 미개척지인 상태였다. 2018년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점차 스킨케어제품이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뷰티 업계에서는 오세아니아 지역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킨케어제품에 강세를 두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8년 초 호주 법인을 설립하고 그해 3월 '라네즈'의 호주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입점을 시작으로 6월에 '이니스프리', 10월에 '아모레퍼시픽', 올해 3월 '설화수'를 차례로 선보이면서 오세아니아 시장을 공략해나갔다. 2020년 5월, '세포라' 기준으로 800여 개 이상 매장에 입점해 있다. 래셔널 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채널은 더욱 확대된다. 래셔널 그룹은 호주 전역에서 15개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주요 병의원, 브랜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한국·영국·미국·홍콩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럭셔리 스킨게어 선점 이번 협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부족한 럭셔리 스킨테어라인업을 채우려는 전략으로도 보인다. 일각에서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라이벌 사 LG생활건강에 밀려 럭셔리 코스메틱 라인에서 입지를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숨' '후' '오휘' 등 초고가 화장품 시장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초고가 라인업이 부족했던 아모레는 전반적인 화장품 매출 타격이 컸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1조 2793억 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679억 원을 기록했다. '설화수'와 '아이오페' '헤라'가 국내와 중국에서 예전 명성을 유지하고 못한다는 분석이다. 호주 현지에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단계지만 럭셔리보단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된다. 럭셔리라인 설화수와 아이오페가 진출해있지만 아직은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략은 오세아니아에서 시작단계인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통해 럭셔리 스킨케어라인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호주에선 아직 독점하고 있는 럭셔리 스킨케어라인이 없는 데다, 래셔널 그룹은 피부 측정과 진단, 고객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에서 급성장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이오페에서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지만, 글로벌 시장은 결이 달라 자사 브랜드를 런칭하고 마케팅하는데 함께할 글로벌 브랜드가 필요했다. 마침 래셔널 그룹은 호주시장을 선도하는 데다가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비해서는 시장규모가 작지만, 코로나를 비롯한 외부요인으로 인한 매출 추이 변화를 경험하며 마냥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학습했다. 오세아니아는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이기에 높은 기대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게 새로운 해외 전략 구상은 불가피하다. 1분기 해외 사업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 특히 중국 법인의 타격으로 아시아 사업 매출이 31% 급감한 3456억 원에 그쳤다.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이 영업익 3년 연속 역성장하며 전성기 대비 반 토막 난 아모레퍼시픽의 동아줄이 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2020-05-17 15:02:5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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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집안 살림 늘고, 뷰티 기기 줄었다

코로나19에 집안 살림 늘고, 뷰티 기기 줄었다 가사 부담 덜어주는 제품 수요↗ 코로나19 때문에 바뀐 소비 패턴이 상반기 생활가전 시장에도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무엇보다 위생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위생 및 주방가전, IT 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뷰티케어와 계절가전 매출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중된 가사 부담으로 지친 주부들을 돕는 상품에 소비가 몰렸다. ◆삼시세끼 집밥에 가사 부담 최소화 앞서 3~4월, 홈플러스 가전 매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식기건조·세척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6배나 신장했으며, 가전 카테고리 내 매출순위도 작년 40위에서 올해 18위로 껑충 뛰었다. 이는 재택근무가 늘고 외식은 줄면서 '삼시세끼 집밥'하는 가정이 늘자 설거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비로 풀이된다. 이처럼 '홈쿡' 증가로 전기팬그릴, 가스·전기레인지 매출도 각각 28%, 3% 신장하며 매출순위가 2~3계단 올랐으며, 물 사용량 증가로 냉온정수기 매출도 덩달아 35% 늘었다. 대용량 식재료를 쟁여두는 가정이 늘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소비도 각각 25%, 8%씩 증가했으며, 집안 청소가 잦아지자 핸디스틱청소기 매출도 전년 대비 37% 늘며 매출 TOP10에 진입했다. ◆온라인 개학 PC·게임 기기 ↑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 관련 제품 소비 증가는 더욱 두드러졌다. 노트북 매출은 전년 대비 40% 신장하며 6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태블릿PC 등 IT 기기는 177%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30위에서 16위로 뛰었다. 키보드·마우스 매출은 50% 신장하며 27위에서 17위로, AV기기 매출은 3% 늘며 17위에서 15위로 올랐다. 밖에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 홈스쿨링이나 돌봄을 위한 게임 소비도 크게 늘었다. 닌텐도 등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신장하며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위권 내(7위)에 진입했으며, 컴퓨터 게임 매출도 16% 신장하며 매출순위가 33위에서 29위로 올라섰다. ◆외출 줄면서 뷰티 용품 소비 ↓ 재택근무가 늘어난 직장인 관련 소비 동향도 이채롭다. 재택근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프린터·복합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신장하며 매출순위가 26위에서 21위로 올라섰다. 반면, 외출과 대외 미팅 감소로 외모를 가꾸는 빈도가 줄자 뷰티케어 제품 매출순위가 작년 15위에서 올해 36위로 훌쩍 밀려났으며, 헤어드라이기는 18위에서 23위, 면도기는 25위에서 27위로 하락했다. 바쁜 출근길 간단한 아침식사를 돕던 커피메이커·토스터기(31위→33위), 전기포트(24→26위), 믹서기(21위→22위) 소비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숨쉬기 편해진 환경을 반기지 못했던 상품도 있다. 에어컨, 공기정화기 등 계절가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청명해진 대기질과 더불어 쌀쌀한 봄 날씨 탓에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기온이 상승하고 시민들 이동이 많아진 5월 첫 주에는 선풍기와 에어컨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85%, 24% 늘기도 했다. 올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를 감안하면 수요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는 27일까지 전국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가전 기획전을 열고 고객 수요가 증가한 주요 가전을 저렴하게 판다. 여름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계절가전도 대폭 할인한다. 특히 무더위를 앞두고 계절가전도 저렴하게 내놨다. 'electrika 기본형선풍기'와 'electrika 써큘팬선풍기'는 각각 3만4900원과 3만9900원에 선보이고, 휴대하기 좋은 미니선풍기 '윙스톰 넥밴드 휴대용 듀얼 선풍기'는 2만6900원, '루메나 미니스탠드 선풍기'는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에어컨은 으뜸효율 제품 구매 시 10% 환급, 200만원 이상 결제 시 10개월 무이자할부, 행사카드(신한/삼성카드/마이홈플러스신한/홈플러스삼성카드 )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 혜택을 주고, 200만원/30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1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홈플러스 김웅 상품부문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바뀌고 있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지속적으로 핵심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7 14:31: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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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지역, 코로나19로 재정상황 악화…경제적 리스크↑"

재정위기 당시 국채금리 최고치, 기존 국채조달금리, 최근 국채금리 및 위기 시 국채금리 차별화.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경기 위축을 겪고 있는 유로지역에서 경제적 리스크가 다시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로지역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남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정부부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0년 재정위기와 유사한 위기가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세입 감소, 정부지출 증가로 유로지역 국가들의 기초재정수지 적자가 대폭 증가하고 정부부채 비율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유로지역의 기초재정수지 비율은 지난해 0.9%에서 올해 -7.1%, 정부부채 비율은 86.4%에서 102.0%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기초재정수지 비율과 정부부채 비율을 표준화해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일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상황이 상대적으로 취약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달비용, 부도위험, 시장접근성 측면에서 보면 단기간 내에 채무 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남유럽 국가의 경우 부도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신용 등급이 투자등급 하한에 근접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의 경우 부정적인 등급 전망을 감안할 때 향후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지역 내 금융 여건도 나빠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금융상황지수(FCI)가 급격히 악화되고 역내 은행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일부 남유럽 국가의 은행들은 자국 국채 보유비중이 높아 국채금리 상승(가격 하락) 시 평가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국 은행 간 상호 익스포져가 커서 한 국가의 손실이 다른 나라 은행들에 연쇄적으로 전이될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국 은행의 기본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규제 수준을 충족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은 기존 스트레스 테스트의 위험 상황을 상회하는 충격이어서 손실에 대비한 자본확충 필요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해 유로 지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5%였다. 독일(-7.0%), 프랑스(-7.2%), 이탈리아(-9.1%), 스페인(-8.0%) 등 유로 지역 주요국들이 일제히 큰 폭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향후 유로지역의 경제적 리스크의 심화 가능성을 재정, 금융 여건 측면에서 살펴보면 낙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유로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리스크 심화 여부는 재정 부문에 대한 보강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5-17 14:00:4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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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집 꾸미기족 공략! '에이스 하드웨어' 오픈

SSG닷컴에 문을 연 '에이스 하드웨어' 공식스토어 SSG닷컴, 집 꾸미기족 공략! '에이스 하드웨어' 오픈 SSG닷컴이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소비층 공략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확 바뀐 소비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SSG닷컴은 18일부터 홈 인테리어 용품과 건축용 자재 등을 판매하는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 공식스토어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에이스 하드웨어의 종합쇼핑몰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처음 문을 연 에이스 하드웨어는 전 세계 60개국, 51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홈 인테리어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미국에서는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문화의 발달로 집을 꾸미고 보수하는데 필요한 각종 인테리어 자재와 공구, 생활용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SSG닷컴은 에이스 하드웨어 전용 PB 상품을 비롯해 '빅앤트 폴딩박스'와 협업한 접이식 수납상자, 페인트, 공구 등 3500종의 인기 상품을 1차적으로 골라 먼저 선보인다. 이후 점차 품목 수를 늘려 1만5000종까지 취급 규모를 4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SG닷컴은 이번 공식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특별 할인 등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에이스 하드웨어 전 상품 8% 즉시 할인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전용 PB 상품의 경우 품목별로 최대 40%까지 추가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가성비 높은 스테디셀러 '플라이어 렌치 3종 세트'를 정상가 4만100원에서 30% 할인된 2만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마끼다(Makita)' 충전 드릴은 38% 할인된 8만9000원에 최저가로 선보이며, 캠핑이나 낚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툴콘(Toolcon)' 저소음 발전기 또한 할인가 49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최종 결제금액 기준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L 용량의 '다용도 바스켓'을,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에이스 멀티툴'을 각각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 동안 공식스토어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무이자 6개월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집에서 여가 시간을 활용하면서 '홈테인먼트(Home+Entertainment)'에 관심을 갖는 고객이 최근 많이 늘고 있다"며 "초보자는 물론, 자신만의 개성 있는 공간을 추구하는 '셀프 인테리어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고객 수요에 맞춰 관련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공식스토어를 열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5-17 14:00: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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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는 체리가 초특가!

체리/이마트 이마트에서는 체리가 초특가! 코로나19로 미국산 체리 가격이 내렸다. 이마트가 5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산 체리 한 팩(400g)을 7900원에, 두 팩 구매 시 3000원 할인한 1만28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하던 체리에 비해 약 15% 저렴한 가격이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일조량이 풍부하여 생육기에 햇빛을 충분히 받아 미국산 체리의 당도가 매우 높아졌다. 특히, 이마트는 일반 체리보다 당도가 높은 노란빛의 '레이니어 품종' 50톤을 항공 직송으로 들여와 더욱 신선하고 달콤한 체리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이처럼 이마트가 저렴한 가격에 체리를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미국 내 체리 수요 감소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해외로 수출 되는 체리 물량이 늘어 국내 수입가격이 약 10% 가량 하락했기 때문이다. 체리는 지난해 6월~7월 처음으로 바나나를 제치고 수입과일 중 왕좌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2018년과 2019년 체리가 판매되기 시작하는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수입과일 매출을 분석하면 2018년에는 1위 바나나 2위 체리, 3위 키위 였지만, 지난해에는 1위 체리, 2위, 바나나, 3위 키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한편, 올 여름에는 체리 선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필리핀 정부에서 자국 바나나 공장에 봉쇄령을 내리고 이동 금지령을 내리면서 국내 바나나 수입 물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바나나 수입량 하락으로 도매가격이 상승해 지난 14일 바나나 상품(上品) 13kg당 도매가격은 3만1600원으로 지난달 대비 11.2% 가량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8%가량 상승했다 이마트는 작년 9월부터 바나나 수입국을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 지역으로 다변화하여 가격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원산지별 바나나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19년 4~5월 필리핀산 70%, 남미산 30%에서 올해는 필리핀산 59%, 남미산까지 41%까지 큰 폭으로 변화했다. 이마트 이완희 과일 바이어는 "올해는 더욱 당도가 높고 저렴한 체리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입과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5-17 13:56: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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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분의 1 "6개월 못버틴다"…한경연 설문 조사 발표

한국경제연구원 로고 이미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대기업까지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13~24일간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중 120곳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현황'을 설문해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주 이내 휴업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48.4%나 됐다. 2주~1개월도 12.9%에 달했다. 1~2개월도 19.4%, 2~3개월도 12.9% 있었다. 4개월 이상 버틸 수 있는 곳은 6.5%에 불과했다. 전체 기업 중 3분의 1 수준인 32.5%는 6개월 이내에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2~4개월이 16.7%, 4~6개월이 9.2%였다.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는 곳은 19.4% 밖에 없었다. 휴업시간 또는 휴직기간 요건 미달 기업이 52%였고, 매출 감소 등 사유 불인정(20%)이나 까다로운 신청 절차와 서류 구비(8%)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요건 완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37.5%였다. 최저임금 동결(19.2%)과 긴급융자제도 도입(14.9%) 등도 여럿 요구됐다. 현재 시행중이거나 논의 중인 전략은 '금융자금 조달 등 유동성 확보'가 22.5%였고, 휴업·휴직(19.4%)과 성과급·복지비 등 급여 삭감(17.5%)도 있었다. 인력 감축도 8.8%에서 준비중이었다. 비주력사업 매각과 인수합병 등 사업구조 개편(4.4%), 공급망 변경(3.1%) 등 답변도 나왔다. 급여 삭감을 결정한 기업은 직원 월급 평균 7.9%를, 임원은 15%를 삭감하려는 계획이었다. 0~10%가 78.6%, 10~20%가 17.9%였다. 평균 휴직 기간은 1.2개월이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경영 위기에도 휴업·휴직 실시로 고용을 유지하는 대기업에 고용유지지원금이 원활히 지급되도록 지원요건을 완화해 정부가 민간의 고용유지 노력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5-17 13:54: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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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1분기 적자만 '5600억'…"2분기는 더 암울"

-1분기 영업손실 5686억원…"2분기에 손실 더 확대되는 게 사실" -아시아나·에어부산 '부분자본잠식'…이스타는 '완전자본잠식' 항공사별 2020년 1분기 영업손실./자료=각 사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결국 대규모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이 최근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지난 1월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되는 등 국내외 하늘길이 막혀 전례없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항공업계 '큰형님'으로 꼽히는 대한항공도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전년 동기(2384억원) 대비 적자전환했고, 매출도 지난해 1분기 3조415억원보다 22.7% 감소한 2조3523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적자만 2082억원으로 7개 국적 항공사(에어서울, 플라이강원 제외) 가운데 가장 큰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비상장사인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은 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로 일부 실적을 발표한 에어서울은 이번 분기 매출 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하고, 당기순손실은 257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82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LCC(저비용항공사) 업계 1위인 제주항공도 올해 1분기 657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570억원) 대비 적자전환했고, 매출도 2292억원으로 지난해 3929억원보다 41.7% 줄었다. 또한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도 ▲진에어 -313억원 ▲티웨이항공 -223억원 ▲이스타항공 -359억원 ▲에어부산 -385억원으로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7개 항공사 도합 적자만 5686억원을 나타낸 것이다. 손실 규모를 발표하지 않은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의 적자까지 더하면 약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이번 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경영실적은 더 암울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데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 중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대한항공 -2420억원 ▲제주항공 -843억원 ▲티웨이항공 -506억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도 ▲대한항공 2조590억원(-34%) ▲제주항공 1108억원(-64.6%) ▲티웨이항공 1028억원(-43.5%) 등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2분기에 입국금지 상태가 4월처럼 계속 이어지면 국제 여객 매출은 10분의 1 또는 30분의 1정도 날 것이다. 그럼 기본적으로 고정비용이 절반이거나 그보다 더 많은 편이기 때문에 고정비 이상의 손실이 날 것"이라며 "그래서 여객 사업에 많이 치중돼 있는 항공사는 1분기보다 2분기에 손실이 더 확대되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항공사들은 이미 자본잠식이 진행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파산 등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본잠식이란 적자로 인해 기업이 원래 갖고 있던 자기자본이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현재 각각 자본잠식률이 81%, 11%로 부분자본잠식 상태이며, 이스타항공은 자본총계가 -1042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이르렀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자본이 모두 소멸되고 자기자본이 마이너스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7 13:52:3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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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가 '비전 EQS'에 숨겨놓은 미래차 시대 전략은

비전 EQS./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자동차 100년 역사를 이끈 주인공이다. 창업자 칼 벤츠가 1885년 처음 가솔린 엔진을 개발한 이후 에어백과 ABS 등 기술을 새로 개발하는 등 업계 표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EQ는 앞으로 100년을 이끌기 위해 벤츠기 새로 만든 친환경 브랜드다. 벤츠뿐 아니라 서브브랜드인 AMG와 마이바흐까지도 EQ에 통합한다는 계획을 세울 만큼 벤츠가 주력하는 미래 전략이다. 비전 EQS는 EQ 브랜드의 실체를 짐작케 해주는 콘셉트카다.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해 S클래스부터 소형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소개 중이다. 양산형 모델은 2021년 독일에서 처음 공개를 준비 중이다. 고양 전시장에 EQ 브랜드 전시 공간은 모터쇼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워트레인이 단연 가장 큰 특징이다. 전륜과 후륜에 전기모터를 각각 따로 장착한다. 가변 토크 분배가 가능한 전자식 사륜 구동으로 최고출력 469마력에 최대토크 77.5㎏·m을 발휘하도록 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불과 4초대다. 배터리 시스템 역시 완전히 달라진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답게 차체 바닥에 배터리를 깔았다.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추고 배터리 용량도 극대화할 수 있다. 다임러그룹의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채택한다. 소재도 진일보했다. 강철과 알루미늄, 탄소섬유를 통해 더 가볍고 단단하게 만들어졌다. 재활용소재를 활용해 비용 절감과 친환경성까지 극대화했다. 배터리 생산 기지까지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최종적으로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자율주행 기술은 우선 3단계로 탑재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등 장거리 주행을 스스로 해주는 수준이다. 단 센서 부분을 모듈식으로 만들어 추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준비해뒀다. 벤츠 고양전시장 AMG 부문. /메르세데스-벤츠 아울러 EQS는 쿠페 스타일 측면 라인과 디지털 헤드램프와 LED 매트릭스 그릴을 활용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는 최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얻어 '진보적인 럭셔리'라는 디자인 철학을 완성해낸다. 벤츠가 보여주는 미래는 단지 EQS에만 있지는 않았다. EQS가 전시된 경기도 고양 전시장은 벤츠의 새로운 소비자 공략 계획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고양 전시장은 단지 차량을 판매하는데 목적을 두지 않았다.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무게를 실었다. 이를 위해 차량을 빼곡히 배치하기보다는 공간 한켠에 아스팔트 부분에만 할당했으며, 쉼터도 곳곳에 조성해놨다. 벤츠 고양 전시장은 각 서브 브랜드 별로 공간을 구분했으며, 아스팔트 바닥에만 차량을 배치해 관람 편의를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은 서브 브랜드별로 구분됐는데, 그 중심인 EQ 브랜드를 전시하는 공간은 모터쇼를 모티브로 꾸몄다. 복층구조로 설계하고 브랜드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AMG관에는 경기용 트랙을 형상화하고, 마이바흐를 전시하는 익스클루시브 라운지에는 최고급 인테리어로 꾸며놓는 등 차별점도 뒀다. 각 공간별로는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하고 태블릿과 연결해 다양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보여준다. 차량 구매 고객은 이를 통해 여러 모델과 색깔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출고장도 특별함을 더했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정하거나, 선물하는 경우 관련 영상을 틀어주기도 한다. 차량에 리본을 묶어주는 등 부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비 센터는 맞춤형 '마이 서비스'로 요약된다. 정비 종류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지정해줘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는 내용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5-17 13:43: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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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무안 햇양파' 출시…농가 돕기 프로젝트는 쭉

세븐일레븐이 지역농가 돕기 프로젝트 2탄을 전개한다./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무안 햇양파' 출시…농가 돕기 프로젝트는 쭉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 돕기 프로젝트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영천 깐마늘'에 이은 지역농가 돕기 프로젝트 2탄으로 '무안 햇양파'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전남 무안군과 제휴를 맺고 지역 양파 농가에서 생산된 양파를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을 통해 판매하며, 준비한 상품은 '무안 햇양파1kg(2100원)', '무안 햇양파 2.5kg(5100원)' 2종으로 시중가 대비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지역 농산물 판매를 보다 활성화하고 체계화하기 위해 세븐앱 내 전용 메뉴 '세븐팜(Seven Farm)'을 신설했다. 모바일앱에 접속한 후 '예약주문' 메뉴 '세븐팜' 코너에서 무안 햇양파를 예약 주문하고 수령 희망 점포와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주문 상품이 해당 점포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상품 교환권 메시지가 발송되며, 이후 점포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이에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말(4월20~29일, 10일간) 경북 영천시와 협업을 통해 '깐마늘大 1kg' 상품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세븐앱)을 통해 5000원 특가에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해당 기간 총 6톤 물량을 판매하면서 '영천 마늘 기획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편의점의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모바일앱에서 단일 품목이 열흘이라는 짧은 기간 내 6톤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그만큼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상품 기획의도, 품질, 시기 등이 잘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세븐일레븐은 평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영천 깐마늘'과 이번 '무안 햇양파'를 기점으로 지역 농산물 기획전을 향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농가를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지연 세븐일레븐 신선식품팀 담당MD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특별 기획전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깐마늘에 이어 무안 햇양파까지 자신있게 선보일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해 편의점과 농가의 상생 프로세스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5-17 13:42: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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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활 곳곳에 파고드는 언택트 경제

비대면 서비스, 빅데이터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만나 비약 발전 전망 산업硏 , 관련 R&D·법·제도등 체계적 정비 절실…사회안전망도 필요 전문가 "사람이 필요없어지는게 아니라 연결과 접촉 방식 바뀌는 것"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람과 사람이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다양한 경제·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언택트 서비스'가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클럽발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일요일인 17일 서울 용산 이태원 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뉴시스 서울 강북에 사는 유성진(가명)씨는 최근 집앞에 새로 생긴 아이스크림 가게를 자주 이용한다. 이 가게는 사람이 없이 운영되는 데다 아이스크림이나 젤리, 세계 과자 등 여러 제품을 마음 편하게 고르고, 결제도 직접 해 편리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격도 기존에 이용하던 대형마트보다 싼 것이 많다. 유씨는 "누구 눈치 볼 것 없이 고르고, 현금이나 카드를 선택해 결제까지 직접 하면 된다. 구입한 물건을 바코드로 손수 찍을 땐 '혹시 일부러 빼먹으면 (주인은)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도 들긴하지만 그것은 (고객들의)양심에 맡겨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물론 서너평 남짓한 가게는 주인 대신 CCTV가 손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언택트) 서비스가 우리의 일상 생활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음식·숙박업, 여가 및 문화 서비스업 등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반면, 한쪽에선 '언택트(Untact) 경제'가 급부상하며 향후 미래 비즈니스를 위한 시험무대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씨가 이용을 시작한 무인점포를 비롯해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이미 수 많은 사업군이 생기고 있는 온라인교육, 심지어 무인텔이나 무인주차장까지 기존 언택트 경제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것이다. 17일 통계청, 산업연구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후인 2월 대비 3월 현재 '서비스업종별 생산지수'를 비교한 결과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은 -37.6%, 숙박업은 -35.5%, 음식점업은 -15.7% 등으로 한 달새 크게 떨어졌다. 특히 운수 및 창고업에 속하는 항공업은 이 기간 -42.5%로 추락했다.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도 37.6%나 하락했다. 음식점들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전후인 1월과 3월을 비교한 결과 고객이 감소했다는 업체 비중은 80.8%로 10곳 중 8곳의 손님이 줄었고, 평균 고객 감소율도 34.1%에 달했다. 코로나19로 관광객 입장을 전면 또는 일부 제한한 전국 관광지는 984곳, 취소된 지자체 축제는 178개에 달한다. 이동이 급격히 줄면서 특히 국내외 항공, 시외버스, 고속버스, 철도 등 수송분야도 크게 위축됐음은 물론이다. 산업연구원은 이처럼 코로나19가 업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서비스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됐고, 지난 3월 22일부터 5월5일까지 진행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회 전반의 변혁을 유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서비스 모델과 정책 과제' 보고서를 통해서다. 그러면서 연구원은 "기업은 화상회의 등 비대면 방식을 활용하고, 소비 역시 플랫폼 기반의 비대면 방식으로 변화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기업의 경영활동이나 고객의 소비행태가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외식업의 경우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배달앱 등 이용 증가 ▲영화·공연 등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OTT(Over The Top)서비스 시장 성장 ▲학교나 학원의 등교·등원을 대체하는 온라인 교육 급성장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원거리 업무지원 툴 시장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인터넷 전문은행, 원격의료, 각종 온라인 생활편의서비스 등의 성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자료 : 산업연구원 실제로 이같은 분야에서 빠르게 사업화를 시도하려는 움직임들도 눈에 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총 55곳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1일까지 접수한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총 320개 스타트업, 벤처기업, 중소기업 등이 몰린 가운데 신청기업의 63.8%가 원격의료, 온라인 교육, 원격근무, 온라인 소비재 제조 판매, 드론, 빅데이터 등 비대면 분야 비지니스를 지향하는 곳들이었다. 산업연구원 박정수 선임연구위원은 "고객의 행태를 파악하게하는 빅데이터와 AI 활용은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 간의 소통이 부족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비대면 비즈니스 모델의 약점을 해소하고, 가상현실(AR)·증강현실(VR)·홀로그램 등은 오프라인에서와 같은 현장감이나 현실감을 느끼지 못하는 비대면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비대면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과 활용, 확산을 유인할 수 있는 서비스 연구개발(R&D)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법·제도 정비, 규제 개혁도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늘어나는 플랫폼 근로자에 대한 고용 여건 개선, 직무 교육 등과 같은 사회안전망 확충 등 시장에 참여하는 경제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트랜드에 발맞춰 지난 13일 국회에서 이원욱·김병욱 의원 주최로 '포스트코로나 언택트산업 전략지원' 토론회를 열며 관련 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트렌드 분석가인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저서 'Uncontact'에서 "언컨택트는 우리의 소비 방식만 바꾸는 게 아니라 유통 산업을 비롯해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도, 종교와 정치, 연애도, 우리의 의식주와 사회적 관계, 공동체까지 바꾸고 있다"면서 "과잉 컨택트의 시대를 지나 적정 컨택트의 시대가 왔다면 이젠 적정 언컨택트로 가는 것인데 올해는 그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언택트, 언컨택트는 사람에게 사람이 필요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연결과 접촉의 방식이 바뀌는 것일 뿐 두려워할 것은 없다고 조언했다. ※언택트는: 언택트(Untact)란 콘택트(contact: 접촉하다)에서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단어로 비접촉, 비대면이란 뜻을 갖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염을 우려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등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최근 자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언택트 소비, 언택트 사업, 언택트 경제 등으로까지 단어가 확대되고 있다.

2020-05-17 13:41: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