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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광화문 사옥 이사…"미래·비전 담은 공간으로"

롯데카드 신사옥 전경.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76에 위치한 콘코디드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신사옥 곳곳에 롯데카드의 조직문화와 경영철학을 담아내며 회사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주력했다. 조좌진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신사옥의 내부 설계부터 공간배치, 인테리어 전반의 사항을 직접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오피니언 그룹을 대상으로 신사옥 인테리어 철학과 디자인 콘셉트를 프레젠테이션하며 직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경청하기도 했다. 이번 신사옥은 수평적 기업문화와 유연하고 탄력적인 애자일(Agile)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팀장과 팀원 간 자리 구분을 없앴다. 또 업무, 회의, 수납 등 목적에 따라 효율적으로 변경 가능한 '모듈형 테이블', '스탠딩 테이블'을 설치해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의 경영철학을 담은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워킹 라운지(Working Lounge)'도 7개 층에 선보였다. 워킹 라운지는 업무를 뜻하는 '워킹'과 휴식하는 장소를 의미하는 '라운지'의 합성어로 업무와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이밖에 사내 식당, 사적인 통화도 편하게 할 수 있는 '폰 룸', 남녀 휴게실에 각각 설치된 '수면 캡슐' 등 직원 복지를 고려한 공간 설계도 이뤄졌다. '1 대 1 미팅공간', 대표이사 공간으로 직원들과 끊임없는 토론과 심도 있는 고민을 진행하기 위한 '워(WAR) 룸', 직원들 대상 직접적인 시그널 송출이 가능한 '미디어 월' 등 업무 효율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됐다. 롯데카드는 이날 이전을 기념한 행사를 진행했다. 조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하는 고사도 지냈다. 조 대표는 "이번 신사옥의 인테리어 설계 및 디자인 요소들이 직원들에게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비전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옥 이전을 통해 핵심역량에 보다 집중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5-18 08:58:4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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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개방감·디자인 살린 '주방 전용 시스템 창호' 선봬

뛰어난 단열 성능…3가지 색상 갖춰 KCC는 창호 프레임 두께를 대폭 줄이고 유리 면적을 늘려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확보한 주방 전용 시스템 창호(사진)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주방 전용 시스템 창호는 기존 슬라이딩 창호 대비 창틀 두께를 60% 가량 줄이고 손잡이와 환기창을 창호 한쪽으로 배치해 시야를 가리는 부분을 최소화했다. 시원해야 잘 팔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망과 개방감을 중요시하는 최근 건축 트렌드에 따라 이를 극대화하면서도 단열 성능까지 꽉 잡았다. 창틀 내부는 여러 단계로 나눠 열의 흐름을 끊어주는 다중 격실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유리는 더블로이 삼중복층유리를 적용해 제로에너지하우스 수준의 뛰어난 단열 성능을 갖췄다. 창호 자체의 세련된 디자인도 강점이다. 주방 전용 시스템 창호는 단열성이 우수한 PVC 재질의 창틀이면서 바깥쪽에는 건물의 외관을 돋보이게 하는 알루미늄 캡을 씌워 외부에서 보기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반면, 창틀 안쪽으로는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우드 화이트 ▲우드 베이지 ▲딥 그레이 색상으로 이뤄져있다. 환기창은 유럽형 여닫이 형식으로 히든 힌지, 잠금 하드웨어, 핸들 등 부자재는 독일의 유명 시스템 창호 전문기업인 지게니아의 하드웨어로 적용했다. 또, 환기창의 유리는 창호 색상에 맞춘 칼라유리 각각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이밖에 주방 전용 시스템 창호는 창틀 배수 및 결로 배출 기능뿐만 아니라 경사형 배수 구조의 내부 고정형 방충망을 설치해 생활 편의성까지 갖췄다. 방충망은 착탈이 가능해 망을 보수하거나 청소하기에도 쉽다.

2020-05-18 08:50: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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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제1기 ICT GROWTH 15개 기업에 750억원 지원

신용보증기금 전경.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제1기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ICT GROWTH) 기업으로 선정된 15개 기업에 총 75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ICT GROWTH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프로그램이다. 신보와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ICT GROWTH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신보의 자금지원 노하우와 과기정통부의 연구개발(R&D), 글로벌진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보는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해 ICT GROWTH 지원 기업의 서류심사부터 보증심사까지 선정절차 전 과정에 참여했다. 혁신성·성장성·지속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15개 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거나 해외매출채권 회수가 어려워져 운영자금이 부족한 기업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으면 과감히 보증지원 대상에 포함해 성장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보는 선정된 15개 기업에 각각 50억원씩 총 750억원의 성장자금을 지원한다. 또 ICT GROWTH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비율(100%)과 보증료율(0.5% 고정보증료율)을 우대 적용한다. 시중 주요은행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선정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금리인하도 추진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ICT GROWTH 사업이 ICT 유망기업의 성장을 위한 좋은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국내의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한 성장자금 지원 등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5-18 08:49:3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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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비대면 중견기업 채용박람회 개최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IBK기업은행은 18일 중견기업의 인재 채용 지원을 위해 국내 최초로 채용 전체 과정을 비대면(Untact)방식으로 진행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다음달 7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우수 중견기업 34개사가 참여해 300여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지원자는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영상 채용설명회·채용공고를 확인하고 27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면접은 영상기반 채용플랫폼 '직감' 앱(App)을 이용해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질문을 사전 등록하고, 구직자는 답변 영상을 업로드(Upload)하는 방식과 실시간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네오위즈, 다날, 휴온스 기업의 온라인 채용 설명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고 진행자는 채팅창에 올라온 질문에 실시간 답변한다. 개막식 영상과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는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지원 가능하다"며 "우수 중견기업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5-18 08:32: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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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사우디서 초대형 PDH 플랜트 FEED 수주

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서 초대형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의 FEED(기본설계) 수주에 성공했다. SK건설은 SK가스·사우디 AGIC(Advanced Global Investment Company)사의 합작투자회사(JV)가 발주한 PDH 플랜트 및 유틸리티 기반시설의 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755만 달러(약 92억원) 규모다. PDH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생산된 프로필렌은 공정을 통해 고분자 소재인 폴리프로필렌으로 중합돼 각종 파이프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 산업용 소재에서부터 주방용기, 위생용품 등 일상생활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함께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근간이 된다. 양사는 계약식 행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고, 서명된 계약서만 우편으로 교환하며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북동쪽으로 600km 떨어진 주바일 산업단지에 연산 84만3000톤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초대형 PDH 플랜트와 유틸리티 기반시설의 FEED를 약 6개월 동안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FEED 프로젝트는 SK건설과 호흡을 맞춰왔던 SK그룹 계열사인 SK가스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양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가동률을 자랑하는 울산 PDH 플랜트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했고, 지난해에는 협업을 통해 벨기에 PDH 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국내 최초로 서유럽 PDH 플랜트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SK가스는 AGIC와 함께 설립한 합작투자회사에 지분을 투자했으며, SK건설은 PDH 플랜트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 역시 성공적으로 FEED를 수행할 계획이다. AGIC는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의 100% 자회사인 석유화학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계약 주체다. 모회사인 APC는 2005년 설립된 사우디 상장회사로, 사우디에 연산 45만5000톤 규모 PDH 플랜트와 연산 45만톤 규모 폴리프로필렌 플랜트를 소유하고 있다. 2014년에는 SK가스, 쿠웨이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와 합작으로 SK어드밴스드를 설립했으며, 2016년 상업 가동을 시작한 울산 PDH 공장도 함께 소유하고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지난해 벨기에 PDH 프로젝트 FEED 수주에 연이은 성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SK건설의 PDH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FEED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PDH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5-18 08:31:3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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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1분기 영업손실 122억 원 "코로나19 영향"

에이블씨엔씨 로고 대한민국 대표 로드숍 미샤를 운영 중인 에이블씨엔씨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악재를 피해갈 수 없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에 매출 835억 원 영업손실 122억 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고, 영업손실 폭은 같은 기간 무려 425% 늘어난 것이다. 또 당기순손실은 95억 원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도 고전했다. 에이블씨엔씨 국내법인의 영업손실은 19억5300만 원, 해외법인의 손실은 9억1300만 원이다. 중국법인의 1분기 매출은 49억86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58억7700만 원) 대비 34% 급감했다. 반면 일본법인의 매출은 92억3000만 원으로 전년(81억6300만 원) 대비 11% 증가했다. M쿠션 확장과 신규런칭 라인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은 오프라인 매출에도 영향을 끼쳤다. 미샤, 어퓨, 눙크 등 주요 오프라인 로드숍 브랜드가 실적 저하를 겪었다. 오프라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39% 하락하고, 매장수도 17개 줄어든 624개를 기록했다. 다만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는 등 온라인 부문의 성장 흐름은 이어졌다. 실용뷰티제품이나 생활·위생용품의 신장세가 눈에 띈다. 에이블씨앤씨에 따르면 '돼지코팩'으로 유명한 미팩토리는 온라인에서 생활용품 등의 판매가 늘어 전년 대비 매출이 14% 증가했다. 또 손 소독제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자회사 GM홀딩스의 매출은 51억 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758% 올랐다 에이블씨엔씨는 향후 온라인 전환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도 강화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및 중국 시장이 타격을 입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마이눙크닷컴 등 온라인 채널을 지속 강화하고, O2O 서비스인 김집사와의 협업을 이어가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5-17 22:52:4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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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파구리 인기에 1분기 영업익 2배 급증

농심 로고 농심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천877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8%, 101.1% 증가한 결과다. 농심은 '짜파구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라면 소비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상 석권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이 급증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라면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농심의 1분기 국내법인 매출(수출 포함)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5천19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과 중국의 현지 공장을 완전 가동하면서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한 1천677억원에 달했다. 농심은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라면 수요 급증에 따라 공장 가동률과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정비 감소 효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풀이했다. 코로나19 이후 라면의 온라인 매출이 늘고 마트와 편의점 프로모션이 제한되면서 판촉 비용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실적 개선에 대해 농심은 외부요인에 따른 '일시적 특수'라고 부연했다. 농심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의 라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수요에 적극 대처해 공급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5-17 22:32:4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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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운동'에도 증권사 실적 악화…IB·PI 손실↑

올 초부터 '동학개미운동'이 활발하지만 증권사의 실적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1분기 브로커리지(위탁매매)가 급증했지만 증권사의 실적은 크게 줄었다. 투자은행(IB) 부문 영업이 사실상 '중단'된 데다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 운용손실이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1분기 적자전환한 증권사도 6곳이나 나왔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적자전환을 공시한 증권사는 6곳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 KTB투자증권, SK증권 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사상 최대 실적' 랠리를 이어온 증권사여서 시장의 충격은 더 컸다. 공시 발표 전부터 시장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적자전환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1339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은 예상하지 못한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세계 주요 증시 하락으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며 "별도 기준 분기 순손실은 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금융 파생상품의 평가손실 등으로 561억원에 달했고, 해외 주요 증시 하락으로 해외 펀드도 평가 손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증권사 실적은 ELS 관련 손실 영향이 컸다. 자체 헤지를 하는 증권사의 경우 세계 주요 지수가 급락하며 대규모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자체 헤지 비중이 높은 삼성증권 역시 실적이 크게 줄었다. 1분기 순이익은 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나 하락했다. 1분기 '동학개미' 열풍으로 주식계좌 개설이 급증하면서 수수료수입이 716억원 증가했지만 금융자산 손실 폭을 상쇄하진 못했다. 반면 최근 몇 년 동안 자체 헤지 비중을 낮춰온 대신증권은 금융자산 손실 폭을 줄여 오히려 전년보다 성장한 실적을 내놨다. 1분기 순이익은 47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20%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자기자본 규모에 비해 자체 헤지 비율을 낮게 가져간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1분기 순이익은 10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3% 줄어드는데 그쳤다. 메리츠증권은 올 1분기 순이익 10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7.6% 감소한 수준이지만 미래에셋대우 다음으로 1분기에 많은 돈을 벌었다. 자기자본과 비교하면 메리츠증권의 수익성은 견조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분기 증권사 IB영업이 전면 중단된 상황 속에서도 메리츠증권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내실있는 IB를 해왔다는 방증"이라면서 "메리츠증권을 비롯해 모든 증권사가 내부에서 IB 사업의 옥석을 고르는 작업이 진행됐는데, 지난해 이연된 IB 실적과 1분기에 이뤄진 IB 거래 등을 통해 수익을 상당부분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키움증권의 실적도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동학개미군단이 가장 많이 몰려든 증권사가 키움증권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1분기 키움증권 신규계좌 개설수는 전년 동기보다 395% 폭증했지만 1분기 순이익은 오히려 95.78% 감소한 66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실적 감소의 원인은 자기자본투자(PI) 적자전환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PI 부문에서 적자가 나며 전체 실적 부진을 견인했다"면서 "이달 들어 PI 부문은 적자를 회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을 견인하기도 했다. 중소형 증권사만의 작지만 알짜인 IB딜을 무리없이 소화한데다 실적을 흔들만한 큰 위기도 없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증권은 올 1분기 순이익은 2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20.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현대차증권은 "전 사업부문의 견조한 수익창출이 눈에 띄는 가운데 리테일과 채권사업 부문의 약진이 1분기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28.4% 증가한 1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주식 거래 활성화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채권 분야 전반에 걸쳐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IB 분야 등에서도 고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5-17 15:19:3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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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코로나19 잠복기 끝나, 신천지 같은 감염 없다"

방역당국은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은 대구 신천지 사례만큼 폭발적인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고등학생에 이어 초등학생 까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방역당국이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생의 등교 개학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 이후 이제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25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폭발적인 감염 없다" 방역당국이 학보모들의 우려와 반대를 무릅쓰고 등교 개학을 감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폭발적인 감염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17일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명 발생했다. 전체 신규 확진자는 13명 늘어나며, 이틀 연속 10명대에 머물렀다. 이중 지역발생자는 6명이다. 이제까지 클럽 집단발생 확진자는168명 발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처음 발생한 지난 6일 이후 이제까지 하루 평균 2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클럽 방문자의 잠복기가 지나가고 있다며 신천지와 같은 폭발적인 대규모 유행은 아닌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된 발병은 최근에는 클럽을 직접 다녀오신 분들은 잠복기가 어느 정도 지나가고 있다"며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단계다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신천지 교회 같이 아주 폭발적인 그런 대규모의 유행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는 정도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벌어진 이태원 클럽 방문자 대부분이 이미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9개 장소를 비롯해 방역당국에서 추적하려는 대상자 대부분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행히도 현재까지는 폭발적인 발생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주 더 지켜봐야 다만,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전파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경계는 늦추지 않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오는 한주 정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제까지 발생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68명 중 절반 가까운 79명이 클럽 방문자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다. 2차, 3차는 물론, 확진자로 부터 3번의 경로를 거쳐 이루어진 4차 전파자도 발생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정 본부장은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는 4차 전파가 진행된 경우는 2명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이제 클럽을 다녀오신 확진자들이 집이나 가정, 다중이용시설에서 노출돼서 생기는 2차, 3차, 4차 감염자들의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등학생에 이어 초등학생 까지 접촉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인천 학원 강사로 부터 인한 2차, 3차 감염 사례다. 정 본부장은 " 2차적인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 자가격리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은 좀 더 유행, 추가적인 발병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며 "이번 주, 오는 한 주 정도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내다봤다. 정부는 20~30대가 많이 모이는 유흥시설, 코인노래방, 주점, 볼링장 들을 중심으로, 시설과 지역별로 세분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개인예방수칙을 지키고 다수가 한꺼번에 밀폐된 공간에서 노출 되는 것을 막는, 개인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두 가지가 같이 추진이 돼야 대규모의 집단발병을 차단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시설별 위험도를 조금 더 세분화하고, 위험한 시도 단위나 지역 단위로 조치를 차등 적용해 미세하게 지역별·시도별 조치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7 15:03:01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