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 2030선 후퇴

코스피와 코스닥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동반 폭락했다. 급락 속에도 코스피 거래대금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풍부한 유동성을 증명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48포인트(4.76%) 급락한 2030.82 거래를 끝냈다. 개인이 1조240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가 지수를 끌어 내렸다. 기관은 7642억원, 외국인은 474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6.35%), 화학(-6.07%), 철강금속(-7.10%) 등이 특히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37%)와 SK(8.96%)를 제외한 나머지 8종목이 모두 내렸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400원(-4.69%) 내린 4만99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7.90%), LG화학(-7.36%), 삼성SDI(-8.17%)은 7% 이상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55개, 하락 종목은 837개, 보합 종목은 1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낙폭이 더했다. 전 거래일보다 52.91포인트(7.09%) 추락한 693.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은 18조원 규모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과 합산한 총 거래대금은 30조1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1조514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개인의 매수세 덕이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 합산 거래대금 최고치는 지난 11일 기록한 30조 4995억원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과 동시에 중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하회하며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며 "가계, 기업 신용 리스크와 경기 불확실성 역시 불거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2원 오른 1216.0원에 마감했다. 지난 4일(1218.7)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210원선을 넘겼다.

2020-06-15 16:27:47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소부장 스타트업 100' 후보기업 기술평가 착수

채무 불이행 등 서류평가 거쳐 기술성 평가 진행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선도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의 후보기업 본격 선정을 위한 기술평가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소부장 스타트업 100'은 스타트업의 특성을 고려해 지원분야를 ▲스마트엔지니어링 ▲AI·IoT ▲신소재 ▲바이오(화장품) 신재생에너지 등 스타트업에게 강점이 있고 신시장 창출이 필요한 5대 분야로 분류했다. 또한,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의 분업적 협력을 위해 41개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131개의 기술수요와 매칭했고, 후보기업을 선발해 3개월간 멘토링 한 후 최종 선발하는 챌린지 방식을 적용해 지난 4월27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686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34 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뤄진 서류평가에선 '채무 불이행', '수요기업과의 특수 관계 여부' 등과 같은 기본적인 요건검토 외에 '문제인식의 타당성', '팀 구성의 적정성'과 같은 약식 기술평가를 함께 실시해 총 170개 기업을 선정했다. 기술성 평가는 기술보증기금의 '스타트업 특화 평가시스템(KTRS-SM)'을 적용해 기술이 미래에 성공할 가능성 등을 정량평가(40% 반영)한다. 또 7월초 있을 정성(발표) 평가결과(60% 반영)를 합산해 후보기업을 선정한다. 정성(발표) 평가는 수요기업의 기술·구매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문평가단이 '기술개발전략의 타당성', '수요기업과의 상호 이익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전후방사업효과' 등도 심층 토론 평가한다. 선정된 후보기업은 수요기업 전문가가 포함한 전문 멘토단이 약 3개월간의 교육·멘토링을 지원해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데 겪는 어려움과 기존 제품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공한다. 교육·멘토링 과정을 마친 후보기업은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최종 피칭 평가(10월초)를 거쳐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되며, 최종 20개사에게는 기획→개발→사업화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의 기술자립을 위해선 혁신 스타트업의 발굴·육성을 위해 엄격한 기술성 검증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갖춘 제조업 전반에 혁신 동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2020-06-15 15:59:1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국야쿠르트, 하루두부 낫또세트 할인 행사 진행

한국야쿠르트가 '잇츠온 하루두부'와 '하루만 낫또' 세트상품을 통해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식물성 단백질 소비 트랜드가 확산되며 우리콩으로 만든 건강한 식품으로 알려진 두부와 낫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루두부 낫또세트는 야쿠르트 온라인몰 하이프레시에서 22%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가능하다. 지난 3월 출시된 '잇츠온 하루 두부'는 엄선한 국산콩 100%만 사용해 만들었다. 한국야쿠르트의 기존 제품 대비 콩물의 농도를 진하게 하여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HACCP 인증시설에서 생산한 위생적인 두부로 소포제나 유화제, 화학 응고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고 없체측은 전했다. 낫또는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서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변비와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의 청국장과 비슷한 발효식품으로, 냄새가 독특하고 집었을 때 실타래처럼 끈적끈적하게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신승호 한국야쿠르트 디지털마케팅 부문장은 "건강한 우리콩으로 만든 하루두부와 하루만낫또를 세트제품으로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아이를 위한 건강식 기획전으로 '팜투베이비 유아반찬'과 '하루두부키즈', '뽀로로 음료'를 증정하는 세트제품도 함께 할인이벤트 진행중이다.

2020-06-15 15:59:10 김미화 기자
기사사진
'70%세일에 로켓배송까지' 온라인으로 향하는 전자담배 생존전략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2.0' 전자담배 업계가 공격적으로 온라인 판매 전략을 내세우며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각종 규제로 정체기를 겪은 전자담배 업체들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화두가 된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집중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자담배 업체들은 최근 오프라인 판로를 온라인으로 옮기면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 채널에서 온라인 판매망을 확대하며 제동 걸린 성장세에 다시 불을 붙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오프라인 판매점의 공간 한계와 언택트 소비 트렌드 등 다양한 요소를 바탕으로 전자담배의 온라인 판매망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자담배 업체의 온라인 영역확대는 불가피하다. 지난 2017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전자담배는 성장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각종 규제 및 복합적인 이유로 성장세가 꺾인 바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2017년 2.2%, 2018년 9.6%이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은 10.5%를 기록했다. 당초 11% 이상 기록을 예상했지만, 지난해 3~4분기 액상 담배 유해성 연구 발표의 영향으로 3~4분기 점유율이 9%대에 머물면서 성장세가 기운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증가했고, 냄새가 적은 전자담배 수요가 늘어났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10.3%를 기록하며 다시 회복세로 전환했다. 더불어 이커머스 채널에서 전자담배기기 성장세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소비가 젊은층에서 확장돼 중장년층에서도 자리를 잡고 있다. G마켓의 1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전자담배 판매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한 12조26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판매가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나타난 점을 보고, 온라인 채널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전자담배 업체들은 온라인 영역 확대에 나섰다. KT&G는 자체 온라인몰인 '릴 스토어'를 오픈했다. KT&G는 릴 스토어 오픈 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11번가, G마켓, 티몬 등에 입점하며 온라인 판매 네트워크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쿠팡 로켓배송에도 입점하며 온라인 시장에 대한 공격적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플룸테크는 최근 e-커머스 채널인 네이버스마트스토어, 티몬, 인터파크와 협업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JTI코리아도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플룸테크'가 쿠팡에 공식 입점, 글로벌 담배회사 최초로 전자담배 기기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BAT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글로'를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편의점에서는 5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온라인 70% 할인은 이미 진행 중이다. 한국필립모리스도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업체들이 온라인채널 확장에 사활을 거는 원인에는 오프라인 소매점의 물리적 한계도 존재한다. 주 소비장소인 편의점의 경우, 재고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다. 지난 2017년 한국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된 후, 후발주자들이 발을 담그며 상품 수가 증가했다. 여기에 중소업체 제품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제품을 보관할 장소가 충분치 않아졌다. 일부 편의점 점주들이 공간부족을 이유로 제품을 거부하거나 소량만 받는 상황이 발생했고, 전자담배 업체들은 온라인 판매로 눈을 돌리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일부 승소한 필립모리스의 영향력도 시장에 반영돼 전자담배 시장이 다시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전자담배 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한 만큼, 온라인 판로 확대, 비대면 트렌드 확산,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전자담배의 시장점유율 20%까지 늘어나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6-15 15:56:12 조효정 기자
기사사진
[17일 한공회장 선거 전자투표] 공인회계사(CPA)의 '말말말'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 선거(전자투표)가 17일로 다가오면서 판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로 진행되는 데다 5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어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한공회는 오는 17일 오후 3시께 한공회 회장 투표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우트(K-vote)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되는 만큼 결과도 빠르게 집계될 전망이다. 올해 전자투표는 차기 회장 선거의 '변수'로 꼽힌다. 평소 한공회장 선거의 투표율은 20~30% 수준이지만 올해는 6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간 서울 현장 투표로 진행돼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던 지방 회계사도 대거 참여할 수 있어서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은 15일 각 회장 후보자에 대한 회계업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 회계업계 고위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한공회장 선거는 대형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 출신이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대형회계법인에서 차 한 대를 대절해 소속 회계사를 투표장소로 이동 시켰기 때문이다"면서 "이들에게 회사 대표를 뽑으라고 강요하진 않지만 의례적으로 소속 회사 대표를 뽑았다"고 했다. 이 같은 변수 속에서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내밀었다. 1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기탁금 50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없지만 이번 선거는 좋은 공약을 기반으로 좀 더 바쁘게 돌아다니면 "해볼만 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회계사들 사이에서도 이번 회장 선거는 초미의 관심사다. 한 대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는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연차를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 속에서 연차를 쓴 회계사도 많다"면서도 "집에서도 간단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한공회장 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래도 회장은 김영식 대표가…." 각자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회계사들도 "결국엔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되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그동안 한공회장은 최중경 회장을 제외하곤 모두 대형 회계법인 출신 경영자가 회장이 됐기 때문이다. 쌓아놓은 네트워크도 견고하고 큰 조직을 이끌어본 경험으로 회계사를 대표하는 한공회장 업무도 잘 수행할 수 있을 거란 평가다. "대관의 힘이 필요할 때다." 채이배 전 의원의 강점은 무엇보다 국회 경험이다. 신외감법을 도입한 최중경 회장의 추진력을 보면서 한공회장의 대관 능력이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 신외감법을 보완해가는 과정에서 여러 입법 절차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를 힘있게 추진할 수 있는 후보가 채 전 의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동안 중소회계법인이 너무 소외당했다."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는 중소·중견 회계법인의 입장을 대변할 적임자로 꼽힌다. 현재 그가 중견 회계법인에 몸을 담고 있고, 그의 공약도 중소·중견 회계법인의 균형 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소회계법인협의회 소속 회계법인은 전국에 약 160곳으로 소속된 회계사만 4000여 명이다. 전체 회계사의 20% 수준이다. 이들의 표만 모아도 유력한 후보가 된다. "지방대 출신 회장이 나왔으면 좋겠다."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유일한 지방대 출신 후보다. 그동안 회계업계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의 회계사가 세력을 키워왔다. 정 대표를 제외한 4명의 후보 모두 SKY 출신이다. 이 때문에 정 대표는 지방대 출신 회계사의 롤모델이다. 한 부산대 출신 회계사는 "정민근 대표가 한공회장이 되면 지방대 출신 회계사의 입지가 넓어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했다. "젊은 회계사를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를 뽑겠다." 이번 투표에서는 젊은 회계사의 표심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5월 말 기준 등록 공인회계사 중 40세 이하 회원은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황인태 교수는 젊은 회계사를 양성하는 교육자다. 그만큼 그의 공약도 ▲복지 강화 ▲회계사 선발 축소 등 젊은 회계사들의 관심사를 적중시켰다. 대형 회계법인 신입회계사는 "변호사들은 협회를 통해 각종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 회계사는 복지가 부족한 것 같다"면서 황 교수를 지지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한공회장의 임기는 당선일로부터 2년이다. 한 번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최중경 회장은 2016년 6월 회장에 당선돼 2018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2020-06-15 15:49:48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IPO 최대어 SK바이오팜… 공모주청약 '후끈'

올해 공모주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닻을 올렸다.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업종에 대한 시장의 시선도 우호적이다. 여기에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가치평가)까지 갖췄다는 평가여서 공무주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SK바이오팜은 15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전략을 밝혔다.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처(FDA) 허가 획득 경험과 연구·개발(R&D) 역량이 차별화된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주력상품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는 이미 지난달 미국 시장에 출시돼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한 건 SK바이오팜이 처음이다. 조정우 대표이사는 SK바이오팜의 경쟁력으로 검증된 R&D 역량과 함께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꼽았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과 글로벌 상업화까지 전 과정이 내재화돼 수익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2종의 FDA 허가 신약을 보유하며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미국명 수노시)'도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에 이은 세 번째 파이프라인 '카리스바메이트'의 성공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소아 희귀 내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에 대해 조 대표는 "초기 단계지만 동물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모듈 백신 자체가 다른 차별적인 개발이다. 뇌전증뿐 아니라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료제가 급한 질환인 만큼 신속승인 등 더 빠른 임상 진행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빠르면 오는 2023년께 NDA(신약허가신청)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처방 숫자로 보면 분기당 40% 이상 늘어나고 있는 순조로운 영업환경"이라며 "보유한 8개 파이프라인을 넘어 성공 가능성이 큰 중추신경계 파이프라인 도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 검증된 신약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시장에선 SK바이오팜의 시장가치를 최소 5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이미 FDA로부터 신약을 2개나 승인받았다"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마케팅까지 자체 보유해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를 최소 6조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모희망가 밴드에 따른 예상 시총(2조8000억~3조8000억원) 규모의 두 배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SK바이오팜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957만8310주. 17~1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19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3만6000원에서 4만90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9593억원이다. 현재까지 감지된 청약 열기를 고려하면 밴드 상단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회사 가치보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상장 채비를 마치면 다음달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SK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96%(2만5000원) 오른 30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총 10위로 뛰어올랐다. SK는 SK바이오팜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상장 후에도 SK의 지분율은 75%에 달한다. SK바이오팜 상장 기대 효과가 대주주인 SK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020-06-15 15:48:57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코로나19도 이겨낸 반도체 코리아, 정부 외면에 미래 경쟁력 하락 우려

2014~2018년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매출 대비 정부지원금 비중. /전국경제인연합회 국내 반도체 업계가 코로나19 사태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굳건한 성장 동력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추격이 빨라지고 있어 위기감도 더 커지는 모습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전체 수출이 2달 연속 20% 줄어든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이달 들어서도 반도체 수출액은 관세청이 10일까지 수출액을 파악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2.6%나 늘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바람이 불면서 서버와 PC 업체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D램 수출액이 전년보다 17%나 성장하면서 새로운 '슈퍼 사이클'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전망치도 크게 높아졌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5조원대, SK하이닉스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삼성전자는 50% 안팎, SK하이닉스는 100% 가까운 성장이 기대된다.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반사이익 가능성도 점쳐진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삼성전자에 5G 관련 칩 수주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이 화웨이에 사실상 반도체를 판매하지 못하게 한데 따른 조치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린룸 내부. /SK하이닉스 그 밖에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는 상황에서, 화웨이 등 중국 브랜드보다는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상에 힘이 실린다. 중국 업체들이 미국의 무역 제재에 앞서 미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물량을 확보하려는 분위기도 나타나는 중이다. 문제는 미래다. 당장 일각에서는 이미 서버업계 메모리 반도체 재고 수준이 지나치게 늘어난 탓에 3분기부터는 다소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현물가격은 최근 2달러대로 떨어져 좀처럼 다시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정거래가격 역시 지난달 상승폭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일본 수출규제가 또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공포감도 깔렸다. 한일 정부가 전범기업 자산 현금화 조치 등 분쟁을 격화하면서 일본 정부가 또 다른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로 소재와 장비 부문에서 상당부분을 국산화하며 대응책을 마련하긴 했지만, 여전히 일본 의존도가 적지 않아서 피해 우려는 여전히 잠재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패권 전쟁에 돌입하면서 막대한 지원을 예고한 상황, 상대적으로 정부 지원에서 벗어나있는 국내 반도체 산업은 열위에 빠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0년간 글로벌 반도체 시장 관련 지표를 통해 분석한 결과다. 전경련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미국의 절대적 선두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이 선방하는데 그쳐있고 중국은 약진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점유율이 2010년 14%에서 2018년 24%로 증가하다가 2019년 19%로 대폭 줄었다며, 중국은 같은 기간 2%에서 5%로 대폭 성장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분야 국제학회가 매년 발표하는 채택논문수 역시 중국이 2011년 4건에서 2020년 23건으로 5배 이상 급증, 2017년 기준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술격차도 한국과 0.6년으로 좁혀졌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매출 대비 정부지원금 비중.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은 매출대비 정부지원금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OECD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주요 21개 반도체 기업 중 매출 대비 정부지원금 비중이 가장 높은 상위 기업 5개 중 3개가 중국기업이었다. SMIC(6.6%)와 화홍(5%), 칭화유니그룹(4%) 등이다. 스위스(ST)와 네덜란드(NXP) 등 '알짜 기업'도 정부 지원을 많이 받고 있었다. 반면 삼성전자(0.8%)와 SK하이닉스(0.6%)의 정부 지원 수준은 저조했다. 미국이 마이크론(3.8%)과 퀄컴(3%), 인텔(2.2%) 등 글로벌 대기업에도 막대한 지원을 이어가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중국이 5년 전부터 반도체 굴기를 위해 국가재원을 투입해온 상황에서, 공정한 시장내 경쟁을 중요시하는 미국조차도 최고 고부가가치산업인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 놀랍다"며 "최근 미중간 기술패권 경쟁에 더해 일본 수출규제까지 여러 악재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시장 입지 수성을 위해 우리도 R&D, 세제혜택 지원 등의 정책적 뒷받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5 15:38:3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