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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공회장 선거 전자투표] 공인회계사(CPA)의 '말말말'

2만2000여명 회원 전자투표...판세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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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 선거(전자투표)가 17일로 다가오면서 판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로 진행되는 데다 5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어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한공회는 오는 17일 오후 3시께 한공회 회장 투표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우트(K-vote)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되는 만큼 결과도 빠르게 집계될 전망이다. 올해 전자투표는 차기 회장 선거의 '변수'로 꼽힌다. 평소 한공회장 선거의 투표율은 20~30% 수준이지만 올해는 6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간 서울 현장 투표로 진행돼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던 지방 회계사도 대거 참여할 수 있어서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은 15일 각 회장 후보자에 대한 회계업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 회계업계 고위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한공회장 선거는 대형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 출신이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대형회계법인에서 차 한 대를 대절해 소속 회계사를 투표장소로 이동 시켰기 때문이다"면서 "이들에게 회사 대표를 뽑으라고 강요하진 않지만 의례적으로 소속 회사 대표를 뽑았다"고 했다.

 

이 같은 변수 속에서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내밀었다. 1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기탁금 50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없지만 이번 선거는 좋은 공약을 기반으로 좀 더 바쁘게 돌아다니면 "해볼만 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회계사들 사이에서도 이번 회장 선거는 초미의 관심사다. 한 대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는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연차를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 속에서 연차를 쓴 회계사도 많다"면서도 "집에서도 간단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한공회장 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래도 회장은 김영식 대표가…."

 

각자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회계사들도 "결국엔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되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그동안 한공회장은 최중경 회장을 제외하곤 모두 대형 회계법인 출신 경영자가 회장이 됐기 때문이다. 쌓아놓은 네트워크도 견고하고 큰 조직을 이끌어본 경험으로 회계사를 대표하는 한공회장 업무도 잘 수행할 수 있을 거란 평가다.

 

"대관의 힘이 필요할 때다."

 

채이배 전 의원의 강점은 무엇보다 국회 경험이다. 신외감법을 도입한 최중경 회장의 추진력을 보면서 한공회장의 대관 능력이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 신외감법을 보완해가는 과정에서 여러 입법 절차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를 힘있게 추진할 수 있는 후보가 채 전 의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동안 중소회계법인이 너무 소외당했다."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는 중소·중견 회계법인의 입장을 대변할 적임자로 꼽힌다. 현재 그가 중견 회계법인에 몸을 담고 있고, 그의 공약도 중소·중견 회계법인의 균형 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소회계법인협의회 소속 회계법인은 전국에 약 160곳으로 소속된 회계사만 4000여 명이다. 전체 회계사의 20% 수준이다. 이들의 표만 모아도 유력한 후보가 된다.

 

"지방대 출신 회장이 나왔으면 좋겠다."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유일한 지방대 출신 후보다. 그동안 회계업계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의 회계사가 세력을 키워왔다. 정 대표를 제외한 4명의 후보 모두 SKY 출신이다. 이 때문에 정 대표는 지방대 출신 회계사의 롤모델이다. 한 부산대 출신 회계사는 "정민근 대표가 한공회장이 되면 지방대 출신 회계사의 입지가 넓어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했다.

 

"젊은 회계사를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를 뽑겠다."

 

이번 투표에서는 젊은 회계사의 표심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5월 말 기준 등록 공인회계사 중 40세 이하 회원은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황인태 교수는 젊은 회계사를 양성하는 교육자다. 그만큼 그의 공약도 ▲복지 강화 ▲회계사 선발 축소 등 젊은 회계사들의 관심사를 적중시켰다. 대형 회계법인 신입회계사는 "변호사들은 협회를 통해 각종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 회계사는 복지가 부족한 것 같다"면서 황 교수를 지지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한공회장의 임기는 당선일로부터 2년이다. 한 번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최중경 회장은 2016년 6월 회장에 당선돼 2018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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